>1597042097>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13.밝은 달의 인첨공 :: 1001

◆TMmm6tsoPA

2024-03-25 01:08:26 - 2024-03-27 20:35:40

0 ◆TMmm6tsoPA (5b77q.a/N.)

2024-03-25 (모두 수고..) 01:08:2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1438

33 정하주 (mB/1StMX76)

2024-03-25 (모두 수고..) 21:28:45

>>27
구래두, 교육 끝나면 퇴근이 8시에서 6시로 좁혀지니까, 2개월만 더 고생하면 된다!!

34 정하주 (mB/1StMX76)

2024-03-25 (모두 수고..) 21:29:29

>>31
그런데도 안기는걸보면 사실 청윤이도 즐기는거 아닐까요
>>32
진짜... 상상력이 빈곤한 정하주에갠 넘모나 대단해보인다구...

35 서연주 (EXrJrz5du2)

2024-03-25 (모두 수고..) 21:30:13

>>29 혜성주
...현실적이네요 혜성언니@ㅁ@ 역시 현실과 히어로의 경계선을 걷는 캐릭터예요 ><

>>30 철현주
저도 >>32 캡 말씀에 동의요!! 철현이 수완 대단해보이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어떤목표를 지향하고 어떤삶을 살게될지 궁금해져요 스스로를 혹사하는거만 그만두면 딱일거같은데요...

36 수경 - 서연 (RQjsZEu7Bk)

2024-03-25 (모두 수고..) 21:30:36

situplay>1597042097>26

"그러길 바라요."
번지를 하고도 순순해지지 않으면 그때부터는 좀 진흙탕 싸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수경입니다. 그야 수경은 미묘한 편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런...거라고 생각하려고 노력할게요"
서연의 말을 듣고는.. 노력해보겠다고 하지만 얼마동안은 날강도나 거지라는 말이 맴돌 게 분명합니다. 그러다가 바아이스크림을 받은 뒤 물어보는 것에 장갑을 잠깐 내려다보다가.

"...아니요. 그냥.. 소매점에서도 살 수 있는 장갑이에요."
물론 그냥 기성품 중에서는 좀 비싼 편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시장개척을 통해 이래저래 팔리고는 있는 제품입니다. 능력에 도움을 준다기보다는 누군가와 닿는다는 것을 일차적으로 막아준다에 가깝지 않을까(만일 그게 반장갑이라고 하여도 어쨌든 수경은 그렇게 인지하고 있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37 혜성주 (V2g6q4N30I)

2024-03-25 (모두 수고..) 21:30:54

?? 히?어로?

38 태오주 (5rWUVb46TQ)

2024-03-25 (모두 수고..) 21:31:05

🫥

39 철현주 (UEwwFdzTfY)

2024-03-25 (모두 수고..) 21:32:00

>>32 창의력과 센스는 좋지만 능력 성장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다른 문제죠!
>>35 '스스로를 혹사'시키는 것! 중요한 것을 보셨군요!! (칭찬도장 쾅!)

40 청윤주 (Wl4mH/svSM)

2024-03-25 (모두 수고..) 21:32:38

>>33 그래도 5월... 흑흑 정하주..

>>34 ..즐길지도요?

41 성운주 (ndhtSPTzrc)

2024-03-25 (모두 수고..) 21:32:53

혜우주가 안 계신 모양이니 조금 자고 머리를 식힌 뒤에 오겠습니다.

42 철현주 (UEwwFdzTfY)

2024-03-25 (모두 수고..) 21:33:03

>>37 다크 히어로!!! 안티히어로?

43 청윤주 (Wl4mH/svSM)

2024-03-25 (모두 수고..) 21:33:08

성운주 푹 쉬세요!

44 혜성주 (V2g6q4N30I)

2024-03-25 (모두 수고..) 21:33:58

이혜성....다크 히어로와 안티 히어로의 반반 아닐까()

45 수경주 (RQjsZEu7Bk)

2024-03-25 (모두 수고..) 21:34:53

다들 어서오시고 푹 쉬세요.

46 랑 - 훈련 (D.GJ4cdsw2)

2024-03-25 (모두 수고..) 21:35:06

>>0
"요즘 부쩍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은데, 무슨 일이라도 있어?"

맞은편 의자에 늘어지듯 앉은 랑을 보며 걱정스러운 듯 묻는 성환에게 랑은 대답 대신 눈만 느리게 꿈뻑거렸다.
스카잔의 옷깃이 처진 몸과는 반대로 솟아올라 얼굴을 반쯤 가린 상태에서 한참을 그렇게 침묵하던 랑이 처음으로 낸 소리는 쯧, 하고 혀를 차는 소리였다.

"날씨가 별로야."
"벌써부터 그러면 어떡하냐... 나보다 훨씬 건강한 녀석이."

틀린 말은 아니다. 성환보다 훨씬 건장한 몸이기도 하고, 그 몸으로 할 수 있는 것도 훨씬 많다. 단순 퍼포먼스는 두말할 것도 없고.
그러니까, 날씨 핑계를 대고는 있지만 그게 전부라고는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임을 랑 스스로도 알고 있었다.

"...내가 그렇다면 그런 거지."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 혹시라도 뭔가 문제 있으면 얘기해 줘야 돼, 말 안 해주면 몰라, 내가 그쪽 계열 능력자가 아니라서..."

성환의 걱정스러운 표정을 뒤로 하고, '난 간다.'라는 말과 함께 일어선 랑은 연구실을 곧바로 나섰다.
이대로 돌아간다. 돌아가서 쉬는 걸로 할까.

"......"

랑은 복도에 비치되어 있던 자동 손 소독기에 손을 가져다 대는가 싶더니 소독기를 붙잡아 뜯어내 내동댕이쳤다.
와장창 하는 소리에 깜짝 놀란 성환이 문을 열고 나왔을 때. 랑은 박살이 난 소독기에서 소형 카메라를 꺼내들고 있었다.

"뭐 뭐야?!"
"카메라, 내가 찾았으니까 내가 가져간다."

47 철현주 (UEwwFdzTfY)

2024-03-25 (모두 수고..) 21:35:25

혜성이랑 돌려보고 싶은데... 항상 타이밍이 안맞아요 ㅠ

48 혜성주 (V2g6q4N30I)

2024-03-25 (모두 수고..) 21:36:23

랑주 하이 성운주는 쉬고

>>47 그러게 타이밍이 안맞네

49 랑주 (D.GJ4cdsw2)

2024-03-25 (모두 수고..) 21:36:30

밍나 좋은저녁

50 한양주 (/kdjdS55cI)

2024-03-25 (모두 수고..) 21:37:04

51 정하주 (mB/1StMX76)

2024-03-25 (모두 수고..) 21:37:26

성운주 쉬다오십쇼...

혜성이는, 훌륭한 히어로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잖아? 안티히어로면 좀더 자기 멋대로 행동할거고, 다크히어로라기엔 딱히 악명이나 손속이 잔혹하지도 않으니까.

그저, 조금 공허하고 갈대같다가, 괴리감을 못버티고 자신의 이상을 향해 노력하는 성실한 언니일뿐

52 정하주 (mB/1StMX76)

2024-03-25 (모두 수고..) 21:37:54

랑하 냥하!

53 ◆TMmm6tsoPA (5b77q.a/N.)

2024-03-25 (모두 수고..) 21:38:39

일단 푹 쉬세요! 성운주! 그리고 랑주와 한양주는 어서 오세요!

54 한양주 (/kdjdS55cI)

2024-03-25 (모두 수고..) 21:39:39

다들 안녕인겨-!

55 혜성주 (V2g6q4N30I)

2024-03-25 (모두 수고..) 21:40:27

>>51 히어로로 보이지만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히어로라고 생각 안하고 있다는 점이 있지 않을까
공허하고 갈대같다가 괴리감을 못버티고<<< 아야 사람을 팩트로 패면 안된다 했어요;
손속이 잔혹하기에는 스스로 브레이크를 걸고 있는 면이 있어서 그럴지도 몰?루?

56 한양주 (/kdjdS55cI)

2024-03-25 (모두 수고..) 21:40:33

>>51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림
가끔 자기 멋대로 행동함
악명이나 손속이 잔혹함

-> 서레기

57 정하주 (mB/1StMX76)

2024-03-25 (모두 수고..) 21:45:44

뭐 사람 근육을 적당히 혜우에몽이 치료해주겠지 하고 갈아버리지도 15미터 상공에서 자유낙하시키지도 않았잖아 혜성이는 아직

...그정도면 뭐 레벨4가 사람 하나 뇌손상 안일어나게 제압했으면 온건한거지

58 혜성주 (V2g6q4N30I)

2024-03-25 (모두 수고..) 21:46:47

(훈련을 떠올림)(흰눈) 스토리 내에선 그렇긴 해

59 철현주 (UEwwFdzTfY)

2024-03-25 (모두 수고..) 21:50:53

캡 웹박 보냈어요!

60 정하주 (mB/1StMX76)

2024-03-25 (모두 수고..) 21:54:30

잘자ㅏㅏ

61 청윤주 (Wl4mH/svSM)

2024-03-25 (모두 수고..) 21:54:52

>>57 계절이 넘어갈 동안 율럭키 본거지에 들어가서 4레벨 난동을 부리지 않은 것만 봐도 혜성이의 이해심은 매우 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62 태오주 (5rWUVb46TQ)

2024-03-25 (모두 수고..) 21:56:16

성운주는 쉬고

하아 이걸 까먹었죠
.dice 1 2. = 2
1. 부검 끝났어
2. 글쎄? 아직인데?

63 태오주 (5rWUVb46TQ)

2024-03-25 (모두 수고..) 21:56:34

아직도 살아있네 징한녀석. 부검 소견서 다 준비해뒀는데.

64 청윤주 (Wl4mH/svSM)

2024-03-25 (모두 수고..) 21:58:03

아 정하주도 주무시는건가요.. 안녕히 주무세요!

>>62 혹시 그.. 양복남인가요?

65 혜우주 (Qh1bGrj3gg)

2024-03-25 (모두 수고..) 21:58:13

밥을 먹으렴 순순히 받아드리렴 위장녀석아

66 태오주 (5rWUVb46TQ)

2024-03-25 (모두 수고..) 21:59:32

>>64 양복남 말구 신데렐라 파손범

>>65 혜우우야 밥머거.
그리고 위에 잠깐 올려보고 오그라

67 이리라 (Ct4/cVt79s)

2024-03-25 (모두 수고..) 22:00:30

>>0

"성하제 때 댄스 공연 한다며?"

정기 상담 30분 전, 아녜스 센터 1층의 카페테리아에는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는 캐모마일 티 두 잔을 사이에 놓고 학생 하나와 어른 하나가 마주앉아 있었다. 오래된 기사 출력본을 팔락팔락 넘기고 있던 리라는 상대의 물음에 줄글을 훑어내려가던 손을 멈춘다.

"아직 몰라요."
"왜? 봄만 해도 이번에는 꼭 나갈 것처럼 계획 짜는 데 열 올리더니만."
"왜긴 왜겠어요. 여름 초에..."
"아, 박호수."
"그렇죠."

짧은 침묵이 흘렀다. 시현은 다시 기사 출력본으로 고개를 처박은 리라의 정수리를 가만히 내려다보다가 센터 로비의 가장 큰 게시판으로 시선을 옮긴다. 공중에 둥둥 뜬 채 빛을 발하는 작은 보름달과 별들, 단풍이 떨어지는 모션이 반복 재생되는 단풍나무 그림, 그 외에도 유초등부 아이들이 만든 가을 및 한가위 맞이 종이 장식들이 여기저기 붙어 여름 장식이 다 떨어지고 한껏 밋밋해졌던 게시판을 알록달록하게 채우고 있었다.

"그럼 무대 안 올라가고 싶어진 거야?"
"아뇨. 그게... 모르겠어요. 하고는 싶은데..."
"싶은데?"
"......망칠까 봐서."
"뭘 망쳐? 연습 안 했어?"
"당연히 했죠~ 그런 쪽으로 망치는 게 아니라... 아시잖아요. 무슨 뜻인지."

바스락. 무심코 힘이 들어간 손아귀에서 종이 구겨지는 소리가 새어나온다. 정인은 아래로 슬금슬금 떨어져 올라올 생각을 않는 리라의 고개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하얀 머리카락 위에 손을 뻗어 얹었다.
그리고 단정히 정리되어 있던 머리카락을 마구잡이로 헝클어뜨렸다.

"아! 쌔앰! 뭐 하시는 거예요!"
"아오, 쬐깐한 머리에 뭔 생각이 이렇게 많냐? 털고 좀 살아!"
"제가 뭘요! 악! 내 머리카라악!"
"뭐긴 뭐야. 어깨에 코끼리라도 얹어놓은 것처럼 굴고 있으면서. 이것저것 신경쓰지 말고 네 마음 가는 대로 좀 해라. 일 터지면 그때 가서 수습하면 돼! 답 잘못 고르면 죽는 일도 아닌데 뭘 그렇게 따지고 앉았어."
"그런 식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잖아요!"
"아냐? 그럼 너 말해봐라. 지금 걱정하는 가장 큰 이유가 무대 올라갔다가 공황 발작 일으킬 것 같아서야, 아니면 아직까지 헛소문 믿는 애들이 말도 안 되는 소리 지껄여서 너랑 다른 애들까지 싸잡아 욕 먹을까 봐 그러는 거야?"

침묵. 숙였던 고개가 천천히 들어올려진다.

"둘 다 신경 안 쓸 수가 없는데 어떻게 경중을 따져요."
"내가 볼 때는 후자가 먼저고 그것 때문에 불안도가 높아져서 공황 걱정까지 더 하게 된 것 같은데. 물론 너희 저지먼트 이번에 큰일 했다니까 그 일도 분명 영향이 있겠지만."
"...시현 선생님은 제가 공연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아니? 해야 하는 게 어딨어?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하는 거고 아니면 마는 거지. 난 그런 걸로 강요 안 한다. 그렇지만 괜한 데 신경쓰느라 하고 싶은 일 못 하면 억울하잖아."

은색 눈동자와 옅은 라벤더색 눈동자가 마주쳤다. 직후, 시현은 조금 전 그랬듯이 리라의 앞머리를 마구 헝클어버린다.

"결정은 네 몫이다, 이리라야. 센터랑 경 선생님은 네 결정에 맞춰서 서포트 해주실 거고. 그러니까 괜한 걱정 때려치고 네가 원하는 대로 해~ 쫌~"
"아! 그만, 그만! 쌤! 내 앞머리!"
"그래 앞머리. 너 가을 타냐? 갑자기 헤어 스타일도 바꾸고... 응? 이게 뭐야."

순간 공기의 흐름이 멎었다. 차가운 손끝이 이마의 옅어지는 봉합선을 따라 훑자 리라는 본능적으로 몸을 뒤로 홱 뺀다. 그 반동에 의자가 뒤로 넘어가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우당탕! 요란한 소리가 1층 카페테리아를 메운다.

"아으어아아아아... 아파아아아..."
"뭐야. 괜찮아?!"
"으... 잠시만요. 일단 양쪽 팔은 괜찮고. 다른 데도... 네, 이상 없어요. 어디 부러지진 않았네요."
"어휴. 그러게 왜 그렇게 놀라... 아니지,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뭐냐?"
"뭐가요?"
"네 이마."

시현의 손을 잡고 일어나 옷의 먼지를 털던 리라는 그 말에 머리카락이 반쯤 뒤집어져서 드러난 이마를 무심코 매만졌다.

"커리큘럼이요."
"무슨 커리큘럼?"
"왜, 애들 다 하는 거 있잖아요. 뇌신경자극용 직접적 전극실험."
"그게 끝? 뭐 이상한 건 안 했고?"
"이상한 거요? 아뇨? 그게 끝이에요."
"......그래. 그럼 됐다. 자료 다시 내놔라."
"넹."

넘어진 의자가 세워지고, 자료가 다시 주인의 손에 넘어가면 상담 시간도 거의 코앞이다. 리라는 가방을 챙겨들고 선경의 사무실로 갈 준비를 마쳤다. 시현은 그런 리라를 잠시 응시하다가 입을 열었다.

"이리라야."
"네?"
"연구원 말 다 들을 필요 없다. 뻘짓하면 한 대 치고 튀어 그냥."
"갑자기요?"
"그리고 윤정인 전화번호 있으면 내놔 봐. 갖고 있게."

68 청윤주 (Wl4mH/svSM)

2024-03-25 (모두 수고..) 22:00:38

>>66 의외로 나리의 심기를 거드린 애들 어떻게 다 살아는 있네요..?

69 한양주 (/kdjdS55cI)

2024-03-25 (모두 수고..) 22:01:20

정하주 굿밤이고

다들 어여오능겨

70 리라주 (Ct4/cVt79s)

2024-03-25 (모두 수고..) 22:01:36

아오 길어
멘탈복구 n일차... 생각보다 순조로?울지도
태오야...
어쩌면 정말 "길티" 요청 받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71 수경주 (RQjsZEu7Bk)

2024-03-25 (모두 수고..) 22:02:01

다들 어서오세요.

72 태오주 (5rWUVb46TQ)

2024-03-25 (모두 수고..) 22:02:03

situplay>1597041438>311

청윤주야 맞다
독백 잘 써준 덕분에
잠결에도 이 할미 힘내보앗단다

73 태오주 (5rWUVb46TQ)

2024-03-25 (모두 수고..) 22:02:52

>>70 Get some Park
Open.

74 혜우주 (Qh1bGrj3gg)

2024-03-25 (모두 수고..) 22:03:14

>>66 먹었는데 위가 소화하기 싫대
정주행은 했는데 성운주 자러 간거 같아서
오면 얘기하려구

75 ◆TMmm6tsoPA (5b77q.a/N.)

2024-03-25 (모두 수고..) 22:03:14

일단 철현주가 보낸 웹박수를 확인했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금 보내준 스토리는 그대로 해도 좋을 것 같긴 한데... 확실히 문제점 1번과 2번이 문제네요. 그렇다면 차라리 철현이를 타깃으로 삼고 있는.. 그러니까 철현이에게 악감정이 가득한 어떤 NPC를 설정한 다음에 철현이도 어떤 이유에서건 그 자를 악감정이 가득한 상태에서 진짜 처절하게 패배했고 거기서 28번의 그것을 뺏긴 것으로 개인스토리가 시작된다면 어떨까요?

그러면 문제점 1번이 제대로 터질 것 같고 이후 그 빌런이 철현이에 대해서 아주 잘 알고 있으니까 1번을 계속해서 자극할 수 있을 것 같고 그 해결 과정 속에서 철현이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철현주가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볼때 2번을 해결하기 위해선 철현이는 문제를 일으키면 되는 존재가 아니라 문제를 극복하는 존재가 되어야 할 것 같거든요. 그렇기에 이쪽으로 방향을 틀어보는 것이 어떨까...라고 제 생각을 말해볼게요.

76 리라주 (Ct4/cVt79s)

2024-03-25 (모두 수고..) 22:03:36

다들 어서와!!
그리고

>>46 비명
카메라
비명
😱 하아??????
허어.........

🌿 이거
🔥🔥🔥 태워야

77 ◆TMmm6tsoPA (5b77q.a/N.)

2024-03-25 (모두 수고..) 22:04:11

어서 오세요! 혜우주!

78 청윤주 (Wl4mH/svSM)

2024-03-25 (모두 수고..) 22:04:32

>>72 봤어요! 과연 양복남의 발악이 성공할지..
.dice 1 2. = 1
1살아
2주거

79 리라주 (Ct4/cVt79s)

2024-03-25 (모두 수고..) 22:05:06

>>73 😏
열린 마음을 가진 태오주 덕에 신이난다 재미난다
요번 일주일동안 빡세게 멘탈 회복시켜야지 룰루

80 청윤주 (Wl4mH/svSM)

2024-03-25 (모두 수고..) 22:05:19

아 태오주의 필력은 졸면서 쓰신 글도 역시 제가 상대할 수 없더라구요!

81 철현주 (UEwwFdzTfY)

2024-03-25 (모두 수고..) 22:05:39

>>75 고마워요! 캡!

82 ◆TMmm6tsoPA (5b77q.a/N.)

2024-03-25 (모두 수고..) 22:08:40

그런고로 오늘의 은우와 세은이는 뭘 했을까요. 시간.

은우는 혼자서 조용히 자신의 감정을 삭히고 정리했답니다. 하지만 아주 조금 우울한 기분이 남아있기 때문에 디저트 카페에 가서 디저트를 막 퍼먹고 있다고 하네요.

세은이는 그런 은우의 옆에서 오빠가 사준다고? 콜. 냠냠~ 하면서 그냥 맛있게 케이크를 즐기고 있어요.

83 태오주 (5rWUVb46TQ)

2024-03-25 (모두 수고..) 22:08:47

>>74 혜우우가 그렇게 하겠다면 쩔수는 없겠는데 갠적으로는 미리 의견 표명해두는 게 좋을 것 같다

내가 지금까지 n개월 지켜보면서 느낀 건데 한쪽이 먼저 얘기 안해두면 입력-출력으로 행하게 되는 것 같아
입력-조율-출력 이게 있어야 하는데

이제 성운주가 서사를 시작하면 미리 '나 이러이러한 서사로 전개할 거고 이러이러한 걸 기대한다'를 입력하지 않으면 지문 보자마자 아! 승상께서는...!의 즉시 출력값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거든.(나쁜 의도로 말하는 거 절대 아님. 개인의 의견이기도 함.)

그러니까 지금 나는 이런 의도가 아니었고, 유준이의 성격은 어떠하며, 내가 강조하는(밀고자 하는) 키워드는 지문에서 이 부분이었다. 이 3가지만 간략히 올려둬. 그러면 성운주도 읽고 둘이서 알아서 조율하고 그럴거라 믿어

조율할 때는 비설상 이유, 서사상 이유 있으면 임시어장 가서 얘기할 거라고도 믿고

암튼 오지랖 ㅈ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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