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2097>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13.밝은 달의 인첨공 :: 1001

◆TMmm6tsoPA

2024-03-25 01:08:26 - 2024-03-27 20:35:40

0 ◆TMmm6tsoPA (5b77q.a/N.)

2024-03-25 (모두 수고..) 01:08:2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1438

308 금주 (4rqH0Kolz.)

2024-03-26 (FIRE!) 05:03:13

309 수경주 (8JjcsRXQ6w)

2024-03-26 (FIRE!) 05:03:17

제 오늘 저녁은 설렁탕이었는데

310 수경주 (8JjcsRXQ6w)

2024-03-26 (FIRE!) 05:03:45

금주도 안녕하세요. 저는 오후에 비가.. 안오면 빵집 가서 빵 좀 사서 출근해야겠네요.

311 혜우주 (w2NqH9ybw6)

2024-03-26 (FIRE!) 05:03:50

설렁탕 맛있었겠다아악

금주 하이

312 금주 (4rqH0Kolz.)

2024-03-26 (FIRE!) 05:05:12

하이에요.

313 수경주 (8JjcsRXQ6w)

2024-03-26 (FIRE!) 05:05:13

이런 비오고 쌀쌀한듯한 날에 설렁탕은 좋은 저녁이죠. 뜨끈한 국물에 고기를 건져서 장아찌 간장에 찍어먹고 순정으로 먹다가 양념 풀어서 먹기도 하고 밥이나 소면까지 말아먹으면(사악함)

314 혜성주 (zly1LBtT3A)

2024-03-26 (FIRE!) 05:05:16

>>308 다시 근무 들어가기 전에 얼굴 보내 안녕(복복) 나중에 보자

설렁탕 맛있었겠다....아악 추운날 설렁탕 최곤데

315 수경주 (8JjcsRXQ6w)

2024-03-26 (FIRE!) 05:08:53

점심은 닭칼국수였어요(?)
밥잘주는회사가최고에요

316 수경주 (8JjcsRXQ6w)

2024-03-26 (FIRE!) 05:10:00

혜성주는 다녀가시고...
저는 자야겠네요. 다들 잘자요.

317 혜우주 (w2NqH9ybw6)

2024-03-26 (FIRE!) 05:10:47

지금 누우면 기절각인데 이거

318 성운주 (6PO2Ugjtks)

2024-03-26 (FIRE!) 05:13:01

>>305 https://postimg.cc/kBZDkTHr
아마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아하, 그렇네요.
그건 빼지 않는 것을 권장할게요. 적어도, 이번 주 내로 지금 상태가 잘 풀리기만 한다면요.
빼면 오히려 역효과일 거라 생각해요.

>>296 염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주의하겠습니다.

319 금주 (4rqH0Kolz.)

2024-03-26 (FIRE!) 05:15:58

>>314 uu.. 남은 근무 파이팅이에요.
수경주 안녕히 주무세요.

320 혜우주 (w2NqH9ybw6)

2024-03-26 (FIRE!) 05:23:06

>>318 아이고 우리 칠라 눈빛이 주거써ㅓㅓㅓ

으음 그럼 대화하는 걸 훈련에 끼워서 해야겠네
일단 혜우거 오늘 훈련에 넣을테니까
성운주도 적절하게 반응해주면 될듯

321 금주 (4rqH0Kolz.)

2024-03-26 (FIRE!) 05:28:09

>>317 많이 피곤한 거 같은데. 괜찮아요?

322 성운주 (6PO2Ugjtks)

2024-03-26 (FIRE!) 05:30:07

>>317 >>320 훈련은 천천히 써주셔도 되니까, 우선 좀 주무세요.

323 금주 (4rqH0Kolz.)

2024-03-26 (FIRE!) 06:57:33

(셔터를 열어요)

324 천 혜우 - 훈련 (w2NqH9ybw6)

2024-03-26 (FIRE!) 07:15:48

>>0

현재 영락에서 진행되는 연구 중에는
손실된 신체 일부를 재생하여 복구하는 연구가 있었다.
능력에 의존하지 않고 의학과 과학력을 통해 실현시키는 것이
이 연구의 최종 목표였다.

나는 이 연구의 주 멤버는 아니었지만
협조를 요청하면 합류해서 그들의 연구를 도왔다.
주로, 손상을 가한 인공 근육에 세포 회복을 촉진하여
그 과정을 촬영하고 이를 토대로 연구에 대한 담화를 나눴다.

담화 중에 적절한 가설이 세워지면
그걸 실험하기도 했다.

가설의 성공이나 실패 여부는 중요치 않았다.
성공하면 성공하는대로, 실패하면 실패하는대로
그 결과를 가지고 다시 의견을 나눴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지. 다들 고생했고."
"수고하셨슴다-"
"고생했어요- 혜우 양도, 늘 협조 고마워요."

연구원 중 한 명이 고맙다며 초콜릿 하나를 내밀었다.
나는 공손히 받아들고 연구실을 나왔다.
그리고 복도를 걸어 유준의 사무실로 돌아가다가-
털석, 주저앉았다.

"......"

복도 한중간에 놓인 긴 의자는 차갑고 딱딱했다.
잠시 앉아있다가 길게 드러누워버렸다.
누워서 눈을 끔뻑이다가 초콜릿을 들여다보았다.
모 카페에서 파는 수제 바크 초콜릿이었다.

투명한 포장지 속 화이트 초콜릿에
말린 제비꽃이 예쁘게 박힌 초콜릿을 보며
나는 문득, 지난 합주 연습날을 떠올렸다.



그 날 내 마지막 기억은
괜찮은 편곡 악상이 떠올라 연주해보고 악보에 적어야지- 였다.
그 생각 하고 활을 들려다가 후두둑 떨어지는 코피와 함께 의식이 끊어졌다.

아, 유준이 야! 하고 소리치는게 희미하게 들린 것도 같은데.

아무튼 기절했다 눈을 뜨니 시간이 꽤 지난 듯한 느낌이었다.
눈커풀을 들긴 했으나 한동안 눈에 보이는게 없어
잠시 깜빡깜빡- 하고 있으니 옆에 앉은 성운이 보였다.

하얀 실루엣에서 서서히 윤곽이 잡히고 차차 색이 나뉘더니
조금 후엔 나를 보는 성운이 완전히 보이게 되었다.
그런데 그 표정이, 낯빛이, 내가 기절하기 직전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흡사 이전의 나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그 쎄함이 등줄기를 훑어 내 정신을 바짝 일깨웠다.

"...성운아...?"

하얀 얼굴에 드리운 낯빛이 무서워
순간이지만 내가 꿈을 꾸고 있나 했다.
그러나 손을 뻗어 만진 성운은 현실의 그것이어서
이것이 꿈이 아님에 불안하면서도, 안도했다.

"...미안해. 많이 놀랐나 보다. 나 괜찮아. 요새 할게 많았다보니까 제대로 못 잤거든."

나는 유준이 아무 설명도 안 하고 간 줄 알고
그렇게 말하며 몸을 일으켰다.

"약발도 안 받는데- 각성제를 두 병이나 마셔가지고. 어휴."

그냥 언제나처럼, 그런 설명이면 되겠지 싶었다.
그러면 성운이는 웃거나, 혹은 토라진 표정을 짓고
같이 시간을 보내면 그걸로 안심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은 그걸로 안 될 거란 감이 들었다.
깬 직후에 본 표정이, 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아서.
그래서 오늘은 조금 다른 질문을 했다.

"성운아."

일으킨 몸을 돌려 성운과 마주했다.
새삼스럽게도, 처음인 듯한 기분이었다.

"왜- 물어보지 않아? 왜 그랬는지, 어째서 그렇게까지 하는지."

나는 조용히 대답을 기다렸다.

325 랑주 (1dxSyelmo2)

2024-03-26 (FIRE!) 07:30:46

자도자도 졸림

326 태오주 (I3PWd2BFJk)

2024-03-26 (FIRE!) 07:43:05

개쓰레기 화요일

327 성운주 (.5p/kgbVEo)

2024-03-26 (FIRE!) 07:55:13

돌고돌아 오늘도 수면부족인가. 3.3

328 혜성주 (UgoMHrR6cU)

2024-03-26 (FIRE!) 08:16:07

크아악 퇴근
일상 돌리고 싶은데 현생이 날 억까하네 진짜

329 금주 (4rqH0Kolz.)

2024-03-26 (FIRE!) 08:57:34

출근하는 모두 파이팅이에요, uu
혜성주는 퇴근 축하해요. 들어가면 푹 자는 거예요?

330 혜우주 (w2NqH9ybw6)

2024-03-26 (FIRE!) 09:17:23

왜...2시간마다 깨...?

331 혜성주 (7HugA6hsQg)

2024-03-26 (FIRE!) 09:36:14

2시간마다 깨면 2시간마다 다시 자자 조금씩이라도 자야지 혜우주야

>>329 금주도 오늘 화이팅하자 (복복) 비 와서 추우니까 감기 조심하고

332 금주 (4rqH0Kolz.)

2024-03-26 (FIRE!) 09:48:40

>>331 오늘은 쉬는 날이라. uu 응. 파이팅해서, 열심히 놀아볼게요. (?)

>>330 00 따뜻한 물 한 잔 마셔보고, 그래도 다시 자보려고 시도 해봐요.

333 혜우주 (w2NqH9ybw6)

2024-03-26 (FIRE!) 09:54:38

으앵 다시 누읏다
두시간 커어어다

334 혜성주 (7HugA6hsQg)

2024-03-26 (FIRE!) 10:00:05

>>332 크아악 부럽다 쉬는날 크아악
나대신 푹 쉬어줘.....혜성금 썰도 생각하고.....(파들파들)(복복복)

혜우주 두시간 낸내하자

335 여로주:3 (1/xYWkdiVs)

2024-03-26 (FIRE!) 10:12:42

모니잉

336 태오주 (e2LGgAryLY)

2024-03-26 (FIRE!) 10:21:08

.dice 1 100. = 15 월?루
.dice 1 7. = 7

337 태오주 (e2LGgAryLY)

2024-03-26 (FIRE!) 10:21:21

아 헐.

338 혜성주 (7HugA6hsQg)

2024-03-26 (FIRE!) 10:32:17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오늘 춥다 감기 조심해 다들

339 혜성주 (7HugA6hsQg)

2024-03-26 (FIRE!) 10:48:48

혜성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찜질방_가면_꼭_먹는_음식
> 국룰 식혜와 구운계란. 덧붙혀서 차가운 매실차도 좋아한다. 먹는 것보다 수분보충으로 마시는 쪽을 많이 픽할 듯.

자캐의_분노를_참는방법
> (생각하는 밈미 동상)
1.눈을 느리게 깜빡인다.
2.도록 눈을 굴려 다른 곳을 본 뒤 길게 숨을 몰아쉬며 마인드 컨트롤.
3.눈을 질끈 감으며 피곤하다는 양 미소를 짓는다.

이렇게 해도 안되면 평이한 고저없는 목소리로 욕함.

자캐의_스포츠_실력
> 구기종목 및 경쟁이 기반이 된 종목 -약함
그외, 평균.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모닝 진단은 자기만족이지

340 리라주 (gXvzvgP1EY)

2024-03-26 (FIRE!) 12:55:40

점심머거!

341 太烏 (e2LGgAryLY)

2024-03-26 (FIRE!) 14:40:30

태휘는 부검 참관을 위해 안티스킬 산하 법의학 연구소 안으로 들어섰다. 오늘은 다행스럽게 주차공간이 넉넉해 입구 근처로 차를 댈 수 있었다. 평소 같으면 주차 자리를 찾아 한참을 뱅뱅 돌아야 했겠지! 차 시동을 끄고 안전벨트를 풀어 나온 바깥공기가 놀랄 만큼 상쾌하다. 어제 비가 내렸기도 하고, 곧 여름이 다가오려는지 바람결에 습기가 살짝 느껴지는 날씨이기도 했다. 오늘이 지나고 여름이 되면 여기 사람들은 곧 끝장나는 시체가 들어오는 계절이라며 호들갑스러운 비명을 질러대겠지! 그리고 한 번 지른 비명을 뒤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일할 것이다. 어차피 일상일 테니까. 입구로 들어가던 중, 멀리서 옹기종기 모여 담배를 피우는 무리가 보였다. 그중 하나는 오늘은 쌀 종류를 못 먹겠다며 토로하고 있었고, 다른 하나는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앳된 얼굴을 보니 이제 막 들어온 조수들인 것 같다.

사람들은 연구소가 어둡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깔끔하다. 시체가 있는지 없는지의 유무를 제외하면 다른 연구소와 다를 바도 없다. 태휘는 말끔한 신소재로 이루어진 벽과 복도를 지나, 안티스킬로 첫 발령이 난 이후 자주 마주하게 되는 강 박사의 사무실 앞, 자그마한 비서실의 문을 노크했다. 비서실로 들어서자 홀로그램으로 오늘의 부검 스케줄을 체크하던 조그마한 여성이 고개를 들었다. 일자리 대란으로 고통받는 요즘 세대의 사람들 속에서 자리를 찾은 운 좋은 사람이다. 요즘엔 AI 비서를 쓴다지만, 강 박사가 기술의 발전 속에서도 사람 냄새는 나야 한다는 완고한 고집을 가진 덕분에 이렇게 일할 수 있을 테니까.

"좋은 아침이에요, 태휘 씨!"
"좋은 아침입니다."
"소장님은 먼저 내려가셨어요. 어딘지는 아시죠?"
"에이, 알죠. 제가 여기 온 지 오래됐는걸요! 그런데, 새로 온 사람들이 있나 봐요?"
"인턴이에요. 소장님께서 구더기 제거를 맡겼는데, 그새 담배 피우러 가셨나 봐요?"
"걔넨 오늘 정시 퇴근은 글렀네요. 점심은 어떻게 먹으려고 그런대?"
"태휘 씨는 아침 드시고 오셨어요?"
"한국인이라 쌀밥을 먹고 왔네요. 점심에 쌀알 보고 놀랄 일은 없겠어요."
"에이, 이미 여러 번 보셨으면서!"
"그 아이들은 아니죠."
"그렇죠, 뭐! 하하,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태휘는 비서실을 나서며 오싹한 농담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어째 날이 갈수록 강 박사님이랑 똑같아진다니까! 이건 불평이라도 좀 해야겠다. 급한 연락이 아니면 받지 않게끔 핸드폰의 설정을 켜둔 태휘는 지하로 내려가 두 개의 부검실 중 하나에 들어갔다. 강 박사의 조수 중 하나가 기도를 하고 있었다. 인기척을 느낀 조수는 입술을 달싹이며 기도를 마치고는 시선을 마주했다.

"아, 오셨어요? 소장님도 곧 오실 거예요."
"오늘도 기도해요?"
"네. 이번에 온 시체가 좀…… 안타까워서요."
"시체는 항상 안타깝지요."
"하지만 이번엔 경우가 다르니까요."

태휘는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같은 세상에서 숨을 쉬며 살아갔을 생명이 지는 건 안타깝고 끔찍한 일이다. 분명 그 사람은 내일의 일을 생각하고, 꿈을 꾸었을 텐데. 아무리 일과 사적인 감정을 분리하려 애쓰는 태휘도 시체를 볼 때면 죽기 전에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를 떠올리고 감상에 젖게 된다. 특히 시체의 나이가 어릴수록 그 감정은 배가 됐다.

"내가 늦었나?"
"아뇨, 아닙니다."
"아, 소장님. 방사선이랑 CT는 끝냈습니다. 시신은 옆방에 뒀고요."
"잘 했어. 오늘은 칼퇴근 좀 해보자고. 태휘 씨는 이리 오면 됩니다."

옆 부검실 수술대를 본 태휘는 이를 악물었다. 마스크를 끼고 준비를 하던 강 박사는 태휘의 정의감을 익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시체로 오싹한 농담을 하는 강 박사나 여타 연구소의 식구들도 쉽게 농담을 꺼낼 수 없었다. 눈을 감은 채 고이 누워있는 시체는 창백하고 매끈매끈한 것을 빼면 잠든 것처럼 보이는 어린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상도 여기까지다. 꿈결을 아주 오랜 시간 걸어 언젠가 새로운 문을 열어야 하는 아이를 위해서라면 독하게 나가야만 한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시체라서 치가 떨리는군요."
"당연하게도, 인첨공 내부에서 시랍화 된 시체를 찾는 건 어려운 일일 겁니다."

강 박사는 시체를 살폈다. 조그마한 아이는 130cm 정도 되어 보였고, 모발의 색을 보니 커리큘럼을 받은 아이는 확실하다. ID 카드로 신원을 대조할 수 있으리라.

"물론 불포화지방산이 포화지방산으로 변하는 것은 대략 2년에서 3년 정도니, 이 아이가 대략 5년 전에 이곳에 왔다가 죽었다면 충분하기야 하겠지만…… 여기는 대한민국입니다."
"대한민국인 게 상관이 있습니까?"
"물론이죠! 시랍화가 되려면 흙이 상당히 습하거나, 아예 진흙이라 시체가 썩지 못할 환경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인첨공에는 달리 흙이 습하거나 진흙밭은…… 없죠? 인위적으로 만들지 않는 이상은."
"그렇죠."
"기본적으로 한국에서는…… 늦어도 5년만 지나면 백골만 남는단 거죠. 다들 벌레니 미생물이니 하는데 시체는 장내세균 효소에 의해 부패합니다. 이상적으로 시체 온도는 30도까지 올라갈 정도고요."
"진흙이어야 한다면, 뭔가 차단된다는 겁니까?"
"예. 진흙이나 습한 흙은 그 습기가 냉각제 역할을 해서 효소의 활동이 멈추고, 지방 분자는 떨어져 나오죠. 그러면 이렇게 시체 피부밑에 흰 덩어리로 굳는 거고요. 쉽게 말하면 시체 지방이 갑옷처럼 시체를 둘러싸는 겁니다."
"그렇다면 육안으로 사망원인이 뭔지 알아낼 수 있습니까?
"음, 외상의 흔적이 명확히 있다면 그렇죠."
"안은 멀쩡하지 않은가 봅니다."

박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시체의 일부를 장갑 낀 손으로 톡톡 두드렸다. 속이 텅 빈 소리가 났다.

"내부는 햄버거 패티랑 비슷해요."
"다진 고기요?"
"네."

태휘는 아무렇지 않게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오늘의 메뉴를 수정하기로 했다. 젠장, 햄버거는 물 건너갔다. 쌀밥도 물 건너갔고, 면은 두 배로 싫다. 굶는 수밖에 없겠구나.

"안은 내장기관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뒤죽박죽 섞여있거든요. 조직 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은데... 그나마 다행이죠."
"그게 다행인가요?"
"보기에 외관은 멀쩡하니 신원은 확실히 나올 테니 말입니다. 일단 보기에, 육안상으로는…… 10대 초반이지 않습니까. 운이 좋으면 지문 채취가 가능하고, ID 카드도 조회할 수 있겠죠. 잠시만요."

얼굴과 손에 홀로그램 스캐너를 스치는 박사의 행동과 함께, 태휘는 시체를 내려다 보았다. 앳됐다. 시체의 볼에는 매력점이 있었다. 손과 발도 작고, 아마 살아있었다면 또래와 어울리며 교복을 입고 학교에 다니며 찬란한 삶을 살았을지도 모른다.

"……ID 스캔이 되네?"
"뭐라고요?"
"이름은 곽유진. ID 마지막 갱신 날짜는 지금으로부터 6년 전……. 아……."
"무슨 일입니까?"
"실종신고 이력이 있고, 소속이 적혀있습니다."
"소속이요? 어딥니까?"

강 박사는 침음을 흘렸다. 기술력의 발전이 실로 두려웠다. 거대한 내막을 알아버릴까 두려운 마음도 덜컥 치솟은 탓이었다. 연구소에서 쓰다 버린 건 아닐까? 그런 비윤리적인 연구소는 넘쳐나니까. 하지만 더 큰 비극이 찾아오자, 강 박사는 묵직한 혀를 떼지 못하고 한참을 입을 다물었다가, 겨우 쉰 목소리를 뱉었다.

"필리 데 솔리스. 태양의 아이들로도 불리는 차일드에러 후원 재단입니다."
"아이가, 차일드에러란 소리군요."
"예. 그쪽에서 실종 신고를 했었는데 찾지 못해서 장기 실동 아동으로 처리됐고…… 안타깝게도, 살아있었더라면 고등학교 1학년이겠군요."
"……혹시, 이 재단에게서, 가능성을 봐도 됩니까?"
"큰일 날 소리! 여기는 데 마레랑 동시에 설립된 곳에다, 연결 되어있어서 그럴 곳이 못 됩니다. 당장 우리 조수도 이 재단에서 후원을 받아 여기까지 왔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외부에도 초점을 맞춰야겠군요. 일단 부고 소식부터 전하고."

태휘는 시체를 보며 주먹을 꽉 쥐었다. 그렇게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일련의 부검 과정이 끝나고, 태휘는 재단에 찾아가 부고 소식을 전했다. 무릎을 꿇고 오열하는 윤 씨를 내려다보며 태휘는 다짐을 되새겼다. 내가 너의 죽음을 꼭 밝혀주마. 누가 너를 그렇게 차가운 땅에 파묻었는지, 그 죄의 값을 치르게 해주마.

그리고 그해 여름, 재단 소속의 아이가 투신했다.
비극의 서막이었다.

342 태오주 (e2LGgAryLY)

2024-03-26 (FIRE!) 14:40:39

응애

343 여로주:3 (1/xYWkdiVs)

2024-03-26 (FIRE!) 14:53:24

(잠깐 등장)(매우당황)

그리고 그해 여름, 재단 소속의 아이가 투신했다.그리고 그해 여름, 재단 소속의 아이가 투신했다.

그리고 그해 여름, 재단 소속의 아이가 투신했다.그리고 그해 여름, 재단 소속의 아이가 투신했다.그리고 그해 여름, 재단 소속의 아이가 투신했다.그리고 그해 여름, 재단 소속의 아이가 투신했다.그리고 그해 여름, 재단 소속의 아이가 투신했다.


저기요오오!!!!!!!!!!!8ㅁ8

344 태오주 (e2LGgAryLY)

2024-03-26 (FIRE!) 14:57:25

>>343 👀👀👀👀👀(옆눈~)

345 여로주:3 (1/xYWkdiVs)

2024-03-26 (FIRE!) 15:04:12

>>344 (오열)

346 애린주 (ciJ/SNGkMY)

2024-03-26 (FIRE!) 15:21:53

에반데...

347 동월주 (gX5yz4fTSI)

2024-03-26 (FIRE!) 15:54:40

348 리라주 (gXvzvgP1EY)

2024-03-26 (FIRE!) 17:09:50

허어

>>341
허어...
음......
ㅋㅋㅋㅋ...
미치겠네 내가 맞게 읽었나 맞으면 윤씨 우는거 너무 가증스러운데

개큰분노충전
폭발시작

😡

후우...

다들안농! 참치야 아프지마 8ㅁ8

349 태오주 (e2LGgAryLY)

2024-03-26 (FIRE!) 17:16:28

월?루
참치 아파?

>>348 맞게 읽은 거 맞다.
이전부터 어라? 어라? 하던 일들이 점차 모이고, 이든이 투신하고, 배선욱이 죽고, 솔리스의 극악무도한 행보가 터지고, 그렇게...

태휘가 개입하는 온전한 계기이자 '솔리스의 배후에 태양의 아이들이 있다!'가 쐐기가 되어버렸지.😏

애초에 이름부터 과시형 아니느냐 말이 나오긴 했지만
윤씨 보이죠...?😏

350 리라주 (gXvzvgP1EY)

2024-03-26 (FIRE!) 17:23:43

>>349 나 윤씨가 너무
하아...
윤씨는진짜벌받아야한다개나쁜사람임

8ㅁ8
너무슬퍼

흑흑 흑흑 흑흑흑... 태휘야 보고싶어... 희야랑도 신뢰 무너져 버린 거 같아서 두렵다...

351 태오주 (e2LGgAryLY)

2024-03-26 (FIRE!) 17:26:54

>>350 처음엔 분명 사랑했지
그런데 사랑이 뒤흔들리고 결국 엇나가버리면... 음 매콤하군(?)

슬퍼하지 말라구 달콤한 거 줄게
맞아 오늘 훈련 태오가 먼저😏

태휘도 곧 깨어날지도~ 희야도 무너졌던 게 돌아오고 있으니까
슬슬
우리 개라며!! / 내가 언제 개라고 했어 애새끼야 식으로 티키타카 감정 싸워가며 다시 풀고 신뢰 쌓아야지

352 애린주 (LCQVvIA3KY)

2024-03-26 (FIRE!) 17:29:01

>>347 짱쎈 펭구다!!! (와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라)

나... 너무 슬픈 것이에요...
매콤청춘... 이거 맞아요...?

353 태오주 (e2LGgAryLY)

2024-03-26 (FIRE!) 17:31:03

점례하이~

매콤청춘(죽음 함유)(?)

354 이리라 - 가 모르는 이야기 (gXvzvgP1EY)

2024-03-26 (FIRE!) 17:31:21

서녘으로 기울어가는 태양을 따라 늘어지는 그림자가 연구실 안을 천천히 집어삼키고 있었다. 모니터의 불빛을 난로 삼아 자판을 두드리는 손동작은 규칙적이고 정갈하다. 타닥 탁 타닥. 키보드 소리는 벽난로에 던져 넣은 장작이 타들어가는 소리와 크게 다를 것 없는 데다가 내부 온도가 워낙에 서늘하니 한순간 겨울이 먼저 찾아왔구나 하는 착각마저 든다. 정인은 워드 프로그램의 하얀 바탕에 어느새 빼곡히 채워진 그래프와 활자들을 마지막으로 한번 더 훑어내린 뒤 저장 단축키를 눌렀다. 그리고 클라우드와 USB에 각각 파일을 백업한 후, 컴퓨터의 전원을 껐다.
그새 붉은 해는 건물의 숲 너머로 온전히 저문 탓에 모니터 불빛이 사라진 연구실은 그야말로 암실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어차피 곧 퇴근 시간이니 구태여 불을 켤 필요는 느끼지 못했고, 때문에 정인은 그대로 의자에 앉아 5분의 여유 동안 무념무상의 시간을 보내기로 결심했다.

반짝.
스마트폰의 직사각형 화면이 갑작스럽게 빛을 발하지만 않았더라도 그의 계획은 완벽히 이행되었을 것이다. 정인은 내리감았던 눈꺼풀을 천천히 들어올린 후 장시간의 작업으로 인해 뻣뻣해진 어깨를 들어 책상 위의 핸드폰을 집어들었다. 그래서 뭐냐. 택배? 아니면 스팸? 정기 구독 결제 알림? 셋 다 달갑지 않은데. 이미 집중은 깨져버렸으니 무시할 명분 또한 없지만서도.
그러나 가볍게 혀를 차며 잠금화면의 팝업 알림을 보면 차라리 앞서 예상했던 세 가지 중 하나인 게 이보다는 기분이 덜 더러웠을 거라고 확신하게 된다.
익숙한 전화번호 아래, 연달아 붙은 세 개의 메세지가 띄워져 있었다.

[엄시현이다]
[얼굴 좀 보자]
[(주소 - 3학구 어딘가의 카페)]




인천첨단공업단지의 저녁은 화려하다. 등대처럼 불 꺼지지 않는 건물들에 각종 네온사진, 가로등 따위로 빼곡한 도시는 낮에도 아름답지만 어둠이 깔린 뒤에는 유난히도 반짝인다. 단화 신은 발이 잘 정돈된 길을 따라 걸으면 손 안의 모바일 지도가 '나의 위치'를 초 단위로 갱신하며 길을 안내하고, 덕분에 약속 장소에 도착하는 건 수월했다.

"여기."

저를 부르는 게 분명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면 후, 내뿜는 담배 연기로 눈 앞이 부얘진다. 안경 렌즈에 가게의 전광판 불빛이 반사되어 시야가 한순간 흐려졌다가 돌아온다. 그리고 모든 방해물이 걷힌 자리에는 반갑지 않은 낯짝이 삐딱한 자세로 자리잡고 있었다. 은색 눈동자에 회빛 도는 푸른색으로 겉만 덮은 머리카락. 카페가 아닌 옆의 어둑한 골목에 움푹 들어가 선 채 이리 오라며 손가락 까딱이는 폼만 보면 지나가던 가련한 직장인 삥 뜯는 양아치 한량 새끼라고 덤터기 씌워도 의심받지 않을 것만 같다. 정인은 노골적으로 인상을 구겼다.

"카페랑 길바닥도 구분을 못 하실 줄은 몰랐군요."
"나랑 얼굴 마주보고 뭐 마시면 체할까 봐 배려해준 거다, 새꺄."
"얼굴에 커피 맞을까 봐 무서우셨던 건 아니고요?"
"요즘 드라마 뭐 보냐? 그건 거를란다."

짧고 불편한 침묵 사이로 쓰고 텁텁한 담배 연기 냄새가 스며든다.

"그래서 왜 불렀습니까? 8년 만에 드디어 자수할 생각이라도 드신 겁니까? 서까지 동행해드려요?"
"윤정인 말하는 거 봐... 선배가 후배 근황도 못 궁금해 할 일이냐?"
"8년 넘게 감감무소식이었으면서, 이제 와서? 번호는 어떻게 알았어요. 바꿨는데."
"목화고 연구소 들어갔다며."
"내 뒷조사 했습니까?"
"멀쩡히 잘 살고 있지?"
"내가 잘 살든 말든 당신이 X발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군요."
"상관이 왜 없어? 너 떠날 때 뭐라고 했는지 기억 안 나? 내가 조져버린 연구소 10년 20년 걸려서라도 재건하겠다고 못박고 나갔잖아. 근데 갑자기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에서 튀어나오네, 그 윤정인이. 안 쎄하고 배겨?"
"한순간에 직장 잃고 발붙일 곳 없이 떠돌다가 흘러들어간 사정의 어디가 쎄한 겁니까. 시비 걸려고 부른 거면 이만 갑니다."

애초에 뭘 바라고 여길 나왔나. 저 치가 죄책감에 못 이기고 폐인이라도 되어 자신 앞에 무릎 꿇기라도 바랐던가? 그런 일이 일어날 리가 없는데, 멍청하기는. 정인은 스스로의 충동성에 치를 떨며 몸을 돌렸다.

"윤정인아."

그런 일이 일어날 리가 없는데. 잠깐 걸음을 멈춘 정인은 정확히 3초 뒤 이를 격렬하게 후회했다.

"조용히 살아라.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그냥 다 잊고 흘러가. 거기서 배운 거, 듣고 익힌 거, 소장님도. 인첨공도 벌써 15년이야. 그때 하던 거 지금 다시 해 봤자 좋은 소리 못 듣는다."

순간적으로 뇌에서 뭔가가 끊어지는 소리가 났다.


시현은 제 멱살을 틀어쥔 정인의 손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굴러떨어진 연초가 상대의 신발에 짓밟히는 꼴을 목격하고 얕은 한숨을 토해낸다. 잔뜩 힘이 들어간 손이 옷자락을 무참하게 구기는 감각이 선연하다.

"엄시현 씨가 할 말입니까, 그게?"
"아니 일단 좀 놓고."
"도대체 왜 자꾸 혼자서 깨끗한 척입니까? 당신은 우리랑 뭐 크게 달랐습니까? 모두 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던 시즈의 연구원이었잖아요. 그런데 대체 왜!"
"정인아, 좀!"
"지금도 별반 다를 것 없죠. 정도의 차이만 있다 뿐이지 인첨공의 연구원은 다 비슷비슷하게 애들 쥐어짜서 성과 올리는 직업인 것을요. 어디에서 근무하는지는 내 알 바 아니지만 보나마나 당신도 여태 연구직일텐데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있습니까?"

위선자. 악에 받친 한마디를 듣는 순간 시현은 얼굴에 침이라도 맞은 듯한 기분을 느꼈다.

"게다가 순수한 죄질로 따지면 당신이 우리보다 더하죠. 살인자 아닙니까. 엄시현 씨는. 그런 주제에 나한테 똑바로 살라고?"
"......야. 사람 말 좀 들어라. 아니라고. 내내 아니라고 하는데 좀 믿어줄 수도 있잖냐, 제발."
"내가, 당신을?"

헛웃음과 함께 멱살 쥔 손이 떨어져 나갔다. 시현은 잔뜩 구겨진 옷매무새를 정리하며 정인을 바라본다. 등불을 등진 검은 머리의 연구원은 어둠에 푹 잠겨 표정을 읽기 어렵다.

"어디서 뭘 보고 들어서 나한테 이딴 식으로 연락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하지 마십시오. 관심도 끄고요. 아,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내 성과에 입 댈 생각일랑 하지도 않는 게 좋을 겁니다."

낮은 굽의 단화가 천천히 골목을 벗어나자 시현은 혀를 차며 머리를 털어낸다.

"성질머리 하고는."

바닥에는 구겨져 불이 꺼진 연초 하나만이 초라하게 죽어 있었다.

355 리라주 (gXvzvgP1EY)

2024-03-26 (FIRE!) 17:33:34

>>351 8ㅁ8

후우 그래도 뒤의 두가지 소식이 달달하니 참겟읍니다
태오 뭐하려구~~!!(두근두근)
두사람 다시 풀고 신뢰 쌓는다는거 좋다... 다행이야 돌이킬 수 없어질 줄 알았어...
아기들아 8ㅁ8

점례주 어서와!!!!!!!!!!!!!

356 태오주 (lH6P.X76Xs)

2024-03-26 (FIRE!) 17:43:27

미치겠다 두 사람 시즈 출신이라고 예상은 했는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임
심지어 모종의 사건+사상적 대립으로 틀어진 거야?
나 우러
나 미쳐
나 주거 진짜
하...... 미치겠음 착잡함 내가 서사풀면 타인들도 일케 느끼겠구나 이게 그 거울치료 그건가(도자기짤 됨

357 이리라 (gXvzvgP1EY)

2024-03-26 (FIRE!) 17:47:57

>>0

일일 커리큘럼 경과 추적 보고서.

문제: 한 장의 종이에 여러 개의 그림을 그릴 시 개체가 모두 융합되어 실체화 되는 부작용 발생
원인: 심적 스트레스, 과연산으로 인한 일시적 후유증
결과: 심리치료와 정기적 커리큘럼을 동반하여 부작용을 완화, 현재 50퍼센트 기존 상태로 회복 중


드로잉 커리큘럼을 진행 중인 리라를 바라보던 정인은 파일을 저장 후 닫고 의자 등받이에 기댔다.
피로하기 그지없다.




더 높이 점프할 수 있는 스티커. 리라는 노란색의 스프링 모양 스티커를 신발 밑창에 붙이고 가볍게 발을 굴렀다. 아슬아슬하게 커리큘럼실 천장에 닿지 않을 정도로 뛰어오른 뒤 미리 깔아둔 매트에 안착하면—

"......아파...!!!"

무릎이 좀 아프다. 리라는 매트 위에 드러누워 형광등을 올려다 보았다.
아무래도 관절 보호용 장비를 추가 제작해야겠다.

358 리라주 (gXvzvgP1EY)

2024-03-26 (FIRE!) 17:49:42

400대 진입
후후후

>>356 헤 헤헤헤 헤헤헤헤
봐주니까 너무 기쁘다 헤헤😊😊😊😊 정확합니다~ 그게 무엇일지는... 다음 시간에 계속(이럼)

거울치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그거야 태오주 그런 느낌이야!(?) 가슴팍이 알싸한 느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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