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2097>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13.밝은 달의 인첨공 :: 1001

◆TMmm6tsoPA

2024-03-25 01:08:26 - 2024-03-27 20:35:40

0 ◆TMmm6tsoPA (5b77q.a/N.)

2024-03-25 (모두 수고..) 01:08:2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1438

2 혜성주 (GvnTi7a7u6)

2024-03-25 (모두 수고..) 20:26:25

situplay>1597041438>1000 (캡틴 놀리기가 재미있는 참치)

3 리라주 (Ct4/cVt79s)

2024-03-25 (모두 수고..) 20:26:36

situplay>1597041438>1000 헤에~~~~~~
🤔🤔🤔🤔
헤에.. ...
좋아그렇군
오키...(휴지통에 버림)

4 ◆TMmm6tsoPA (5b77q.a/N.)

2024-03-25 (모두 수고..) 20:27:30

어서 오세요! 철현주!

5 태오주 (5rWUVb46TQ)

2024-03-25 (모두 수고..) 20:30:50

철하 청하

6 정하주 (mB/1StMX76)

2024-03-25 (모두 수고..) 20:36:34

청하라고하니, 굉장히 청순하고 달큰하며 어지러이 눈을 빼앗는 이름같구만

히히...초록병...

7 성운주 (WBLm94QLYg)

2024-03-25 (모두 수고..) 20:39:16

흐음

8 이혜성 (O4LsVS/8gc)

2024-03-25 (모두 수고..) 20:44:31

>>0

안면부를 강타하는 소음에 가면이 깨졌음을 직감한다. 반사적으로 손을 얼굴 부분으로 가져다대려다가 손을 떼어내고, 덤벼드는 상대의 손목을 잡아당기며 그대로 바닥을 향해 패대기 쳐서 넘겨버렸다.

후우, 숨 짧게 몰아쉬며 깨져 박살난 제 가면이 아슬아슬하게 걸려있음을 인지한다. 낙법 없이 바닥에 패대기 쳐진 상대가 일어설 기미가 보였다가 비명을 지르는 소리에 노이즈에 가려져 타인에게 보이지 않을 눈동자를 굴린다.

동시에, 동시다발로 누군가의 비명이 뒷골목에 울려퍼졌다. 머리를 감싸며 주저앉다못해 바닥을 뒹굴며 고통을 호소하는 상대를 보다가 깨져나간 가면을 벗어 손에 쥐었다. 아, 이걸 또 언제 고쳐서쓰지. 느릿하게 생각이 흘렀다.

9 ◆TMmm6tsoPA (5b77q.a/N.)

2024-03-25 (모두 수고..) 20:45:42

혜성주 뱅크 처리했어요!

10 혜성주 (RnVbQ6Fp26)

2024-03-25 (모두 수고..) 20:49:08

더 써야하는데 요즘 긴 글이 잘 안써진다.....() 땡큐

11 청윤주 (Wl4mH/svSM)

2024-03-25 (모두 수고..) 20:52:44

벌써 9시라니..

12 성운주 (WBLm94QLYg)

2024-03-25 (모두 수고..) 20:53:05

혜우주께 하나 여쭙겠습니다.
이제 더이상 이어가실 생각이 없으신 거죠?

13 ◆TMmm6tsoPA (5b77q.a/N.)

2024-03-25 (모두 수고..) 20:54:01

어서 오세요! 청윤주!

14 수경주 (RQjsZEu7Bk)

2024-03-25 (모두 수고..) 20:57:52

이번 쉬는시간은 여유로운 편이로군요.

다들 안녕하세요

15 청윤주 (Wl4mH/svSM)

2024-03-25 (모두 수고..) 20:58:53

더 이어간다는게 그 훈련을 통한 주고받기 얘기하시는거겠죠..?

16 정하주 (mB/1StMX76)

2024-03-25 (모두 수고..) 20:59:20

아아...9시...잘준비를 해야해...

17 ◆TMmm6tsoPA (5b77q.a/N.)

2024-03-25 (모두 수고..) 21:02:13

일단 저 문제에 대해서는 두 분에게 맡기도록 하죠!

그리고 수경주는 어서 오세요!! 정하주는...(토닥토닥)

18 철현TMI!!!!! (UEwwFdzTfY)

2024-03-25 (모두 수고..) 21:03:18

situplay>1597041438>1000

"이제 그만두려고 합니다."

"그래? 잘생각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그래, 너도 수고 많았다."


철현과 연구원의 악연은 단 4마디로 종결되었다.
첫 인상은 해맑았고 사이 좋은 형동생이었다.
그러나 10년 간의 정체와 저지먼트라는 소속은 그들을 서로 죽일듯이 으르렁거리게 만들었고 서로를 경멸하게 만들었고
마지막에는 아무런 감정도 남아있지 않게 만들었다.

당연하다. 아무리 레벨 0라고 해도 대다수가 조금이나마 약간의 계수 성장을 보여주었지만 철현은 그 약간의 성장도 없으니까.

더욱이 레벨 4가 대다수인 모카고 저지먼트에 소속되어있으면서 조금도 성장하지 못하는 그의 존재는 역설적으로 성장 할 수 없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19 철현주 (UEwwFdzTfY)

2024-03-25 (모두 수고..) 21:03:44

굿나잇 정하주!

20 철현주 (UEwwFdzTfY)

2024-03-25 (모두 수고..) 21:04:48

캡틴 개인 스토리를 짜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는 데 웹박수로 보내면 도와주실 수 있나요??..

21 청윤주 (Wl4mH/svSM)

2024-03-25 (모두 수고..) 21:04:55

아이고 정하주...

22 청윤주 (Wl4mH/svSM)

2024-03-25 (모두 수고..) 21:13:09

그냥 갑자기 든 그 멋대로 상상인데.. 소파에 정하가 앉고 청윤이가 위에 장난삼아 앉으면 정하가 청윤이를 마치 반려동물 대하듯 껴안고 비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3 ◆TMmm6tsoPA (5b77q.a/N.)

2024-03-25 (모두 수고..) 21:13:14

이게 무슨 소리니.. 연구원아....(주륵)

웹박수로 보내주시면 조언 정도는 할 수 있긴 하죠!

24 혜성주 (V2g6q4N30I)

2024-03-25 (모두 수고..) 21:15:00

다들 어서와

25 성운주 (ndhtSPTzrc)

2024-03-25 (모두 수고..) 21:15:00

혜우주?

26 서연 - 수경 (EXrJrz5du2)

2024-03-25 (모두 수고..) 21:15:28

situplay>1597041438>634

" 번지 한번 하면 쫄아서라도 순순해지겠다... "

오소소 돋은 소름을 의식하며 수경이 화날만한 일은 절대 해선 안되겠다고 생각하는 서연이었다(저지먼트에 몸담은 대능력자중에 능력이 안무서운 부원이 몇이나 될까만)

" 응 능력없어도 쉽게들 할수있고 얼마나 오래 자리를 지키고있느냐가 중요한일이니까 "

말하고보니 저가 저렴한인력이라는 결론에 이르고마는 서연이었다 3레벨이 될수만있다면 커리큘럼이 아무리 수박이라도 거기 올인하는게 차라리 남는장사 아닐까...? 그전에 차분하고 온화하던 얼굴을 축 처지게 하고만 제 입방정을 마저수습하는게 먼저겠다만

" 그럼그럼!!! 나도 3레벨된다는 보장만 있으면 커리큘럼에 몰빵해서 지원받고싶은걸?? 능력이 없으면서 일 안하고 돈받는게 날강도나 거지고 능력이 있어서 일 안하는건 '돈많은 백수'!! 만인이 선망하는 직업이라구!!! "

근데 타고난재능에 피나는노력까지 해낸 대능력자치곤 욕심 참 없다. 원하는게 없다는 말대로 아주작은 욕심도 없어보이는 그래서 잔돈은 가지라며 아이스크림이나 하나 사다달라는 수경이 못내 신기한 서연이었다 이래서야 사양해도 소용없겠는데 잔뜩신세진 주제에 낼롬받아도 양심투기고;; 어쩌자 정하지도 못하고 돈만 받다가 수경의 장갑에 눈길이 멎은 서연이었다 이제 막 여름지난참인데 웬 장갑? 특수장갑인가? 제 능력으로 알아볼 생각은 하지도못한채 뒷북이나 치는 서연이었다

에이 아이스크림이나 가져오자. 통상적으로는 상대가 선호하는 아이스크림이 뭔지 확인해야겠지만 지금상황에서는 그런걸 구태여 묻는게 번거로움을 끼칠것같다 그래서 서연은 교복호주머니에 돈을 적당히 찔러넣고는 아직 정리중인 점포로 가서 제 체크카드로 1+1 행사중인 바아이스크림 2개를 결제해서 돌아왔다

" 잔돈 고마워~ 근데 그 장갑 말야 특수제작한거야? 막 능력쓰는 데 도움되는? "

받아버린 돈을 냉큼 꿀꺽하긴 께름칙하니 그 돈으로 뭐가됐든 수경의 취향에 맞는거나 구입해볼 생각으로 되는대로 찔러보는 서연이었다

27 서연주 (EXrJrz5du2)

2024-03-25 (모두 수고..) 21:19:53

다들 안녕들하세요~~ ><

>>8 >>10 혜성주
가면 깨질정도면 얼굴을 꽤 세게맞았을텐데 가면 고칠 걱정부터 하는 혜성언니...;; 안아프대요?
분량이 짧으면 어때요?? 전 짤막한 일기로 훈련 날먹중인걸요~~

>>16 정하주
9시에 이미 주무실준비를 하셔야할 만큼 현생이 팍팍하시군요...8ㅁ8 고생이 많으십니다 푹쉬세요 ㅠㅠ

>>18 철현주
엣 에엣... 결별이네요 보는 저는 기분이 묘한데 철현이나 연구원은 아무감정도 없을만큼 끝을 예감하고 있었어서 덤덤하게 넘어가질까요?8ㅁ8

28 정하주 (mB/1StMX76)

2024-03-25 (모두 수고..) 21:21:37

>>22
안보인다면서 어깨위에 머리를 올리고 껴안거나, 옆으로 눕혀놓고 쓰담쓰담하지 않을까요?

청윤이는 그냥 받아들이다가, 새삼 한 5분정도 뒤에, 어 근데 이거 그림이 좀 이상하지 않아? 라고 깨닫거나 ㅋㅋㅋㅋㅋ

29 혜성주 (V2g6q4N30I)

2024-03-25 (모두 수고..) 21:22:24

>>27 하이 하이 그래도 얼떨결에 아슬아슬 피했을테니 덜 아프지 않을까(??) 가면은 수제 제작이라서 그만(현실적) 반응 고마워

30 철현주 (UEwwFdzTfY)

2024-03-25 (모두 수고..) 21:24:16

>>23 고마워요 캡틴!! 기대를 많이 했으니 실망도 컸겠죠!
>>27 이미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으니까요!

31 청윤주 (Wl4mH/svSM)

2024-03-25 (모두 수고..) 21:24:42

>>28 3개월 넘게 함께 살았으면 그냥 정하니까~ 하고 넘길 것 같지만요!

32 ◆TMmm6tsoPA (5b77q.a/N.)

2024-03-25 (모두 수고..) 21:27:41

근데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철현이는 굳이 초능력 안 키워도 혼자만의 능력으로 충분히 대성할 것 같아요. 창의력과 센스를 보면 보통이 아니야.
원래 사회는 그런 이가 성공하는 거예요! (진지)

33 정하주 (mB/1StMX76)

2024-03-25 (모두 수고..) 21:28:45

>>27
구래두, 교육 끝나면 퇴근이 8시에서 6시로 좁혀지니까, 2개월만 더 고생하면 된다!!

34 정하주 (mB/1StMX76)

2024-03-25 (모두 수고..) 21:29:29

>>31
그런데도 안기는걸보면 사실 청윤이도 즐기는거 아닐까요
>>32
진짜... 상상력이 빈곤한 정하주에갠 넘모나 대단해보인다구...

35 서연주 (EXrJrz5du2)

2024-03-25 (모두 수고..) 21:30:13

>>29 혜성주
...현실적이네요 혜성언니@ㅁ@ 역시 현실과 히어로의 경계선을 걷는 캐릭터예요 ><

>>30 철현주
저도 >>32 캡 말씀에 동의요!! 철현이 수완 대단해보이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어떤목표를 지향하고 어떤삶을 살게될지 궁금해져요 스스로를 혹사하는거만 그만두면 딱일거같은데요...

36 수경 - 서연 (RQjsZEu7Bk)

2024-03-25 (모두 수고..) 21:30:36

situplay>1597042097>26

"그러길 바라요."
번지를 하고도 순순해지지 않으면 그때부터는 좀 진흙탕 싸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수경입니다. 그야 수경은 미묘한 편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런...거라고 생각하려고 노력할게요"
서연의 말을 듣고는.. 노력해보겠다고 하지만 얼마동안은 날강도나 거지라는 말이 맴돌 게 분명합니다. 그러다가 바아이스크림을 받은 뒤 물어보는 것에 장갑을 잠깐 내려다보다가.

"...아니요. 그냥.. 소매점에서도 살 수 있는 장갑이에요."
물론 그냥 기성품 중에서는 좀 비싼 편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시장개척을 통해 이래저래 팔리고는 있는 제품입니다. 능력에 도움을 준다기보다는 누군가와 닿는다는 것을 일차적으로 막아준다에 가깝지 않을까(만일 그게 반장갑이라고 하여도 어쨌든 수경은 그렇게 인지하고 있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37 혜성주 (V2g6q4N30I)

2024-03-25 (모두 수고..) 21:30:54

?? 히?어로?

38 태오주 (5rWUVb46TQ)

2024-03-25 (모두 수고..) 21:31:05

🫥

39 철현주 (UEwwFdzTfY)

2024-03-25 (모두 수고..) 21:32:00

>>32 창의력과 센스는 좋지만 능력 성장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다른 문제죠!
>>35 '스스로를 혹사'시키는 것! 중요한 것을 보셨군요!! (칭찬도장 쾅!)

40 청윤주 (Wl4mH/svSM)

2024-03-25 (모두 수고..) 21:32:38

>>33 그래도 5월... 흑흑 정하주..

>>34 ..즐길지도요?

41 성운주 (ndhtSPTzrc)

2024-03-25 (모두 수고..) 21:32:53

혜우주가 안 계신 모양이니 조금 자고 머리를 식힌 뒤에 오겠습니다.

42 철현주 (UEwwFdzTfY)

2024-03-25 (모두 수고..) 21:33:03

>>37 다크 히어로!!! 안티히어로?

43 청윤주 (Wl4mH/svSM)

2024-03-25 (모두 수고..) 21:33:08

성운주 푹 쉬세요!

44 혜성주 (V2g6q4N30I)

2024-03-25 (모두 수고..) 21:33:58

이혜성....다크 히어로와 안티 히어로의 반반 아닐까()

45 수경주 (RQjsZEu7Bk)

2024-03-25 (모두 수고..) 21:34:53

다들 어서오시고 푹 쉬세요.

46 랑 - 훈련 (D.GJ4cdsw2)

2024-03-25 (모두 수고..) 21:35:06

>>0
"요즘 부쩍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은데, 무슨 일이라도 있어?"

맞은편 의자에 늘어지듯 앉은 랑을 보며 걱정스러운 듯 묻는 성환에게 랑은 대답 대신 눈만 느리게 꿈뻑거렸다.
스카잔의 옷깃이 처진 몸과는 반대로 솟아올라 얼굴을 반쯤 가린 상태에서 한참을 그렇게 침묵하던 랑이 처음으로 낸 소리는 쯧, 하고 혀를 차는 소리였다.

"날씨가 별로야."
"벌써부터 그러면 어떡하냐... 나보다 훨씬 건강한 녀석이."

틀린 말은 아니다. 성환보다 훨씬 건장한 몸이기도 하고, 그 몸으로 할 수 있는 것도 훨씬 많다. 단순 퍼포먼스는 두말할 것도 없고.
그러니까, 날씨 핑계를 대고는 있지만 그게 전부라고는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임을 랑 스스로도 알고 있었다.

"...내가 그렇다면 그런 거지."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 혹시라도 뭔가 문제 있으면 얘기해 줘야 돼, 말 안 해주면 몰라, 내가 그쪽 계열 능력자가 아니라서..."

성환의 걱정스러운 표정을 뒤로 하고, '난 간다.'라는 말과 함께 일어선 랑은 연구실을 곧바로 나섰다.
이대로 돌아간다. 돌아가서 쉬는 걸로 할까.

"......"

랑은 복도에 비치되어 있던 자동 손 소독기에 손을 가져다 대는가 싶더니 소독기를 붙잡아 뜯어내 내동댕이쳤다.
와장창 하는 소리에 깜짝 놀란 성환이 문을 열고 나왔을 때. 랑은 박살이 난 소독기에서 소형 카메라를 꺼내들고 있었다.

"뭐 뭐야?!"
"카메라, 내가 찾았으니까 내가 가져간다."

47 철현주 (UEwwFdzTfY)

2024-03-25 (모두 수고..) 21:35:25

혜성이랑 돌려보고 싶은데... 항상 타이밍이 안맞아요 ㅠ

48 혜성주 (V2g6q4N30I)

2024-03-25 (모두 수고..) 21:36:23

랑주 하이 성운주는 쉬고

>>47 그러게 타이밍이 안맞네

49 랑주 (D.GJ4cdsw2)

2024-03-25 (모두 수고..) 21:36:30

밍나 좋은저녁

50 한양주 (/kdjdS55cI)

2024-03-25 (모두 수고..) 21:37:04

51 정하주 (mB/1StMX76)

2024-03-25 (모두 수고..) 21:37:26

성운주 쉬다오십쇼...

혜성이는, 훌륭한 히어로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잖아? 안티히어로면 좀더 자기 멋대로 행동할거고, 다크히어로라기엔 딱히 악명이나 손속이 잔혹하지도 않으니까.

그저, 조금 공허하고 갈대같다가, 괴리감을 못버티고 자신의 이상을 향해 노력하는 성실한 언니일뿐

52 정하주 (mB/1StMX76)

2024-03-25 (모두 수고..) 21:37:54

랑하 냥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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