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2082> [ALL/비일상/호러/조사/기타] CLEMATIS :: 08 :: 1001

◆9vFWtKs79c

2024-03-24 19:59:42 - 2024-04-05 00:33:30

0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19:59:42

낯설고 어두운 공간. 그리고 그 안에서 마주치는,

■■. 도대체 너는 누구야?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리기로 했으나, 약간의 변동이 있어 평일에도 진행이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이 경우 참여자가 과반수 이상이어야 합니다. 전날에 미리 안내드리니 부담 갖지 마시어요.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조금 덜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명 단 : >1597038219>

내부도 : situplay>1597038219>60

1장 : >1597038281>
2장 : >1597039135>
3장 : >1597039218>
4장 : >1597039275>
5장 : >1597039311>
6장 : >1597039466>
7장 : >1597041237>

849 ◆9vFWtKs79c (RaPlH57Mt.)

2024-04-04 (거의 끝나감) 00:41:54

>>843 오묘한
당신과 사 대장이 그렇게 걷는가 싶으면, 갑자기 옆 쪽에서 누군가가 불쑥 튀어나와 사 대장의 머리로 총구를 겨눈다.

[W] ... 또 만났네, 사 대장님.

W는 숲을 가로질러 달려온 것 같지만, 숨을 헐떡이거나 하지는 않는다. 사 대장은 그런 W를 보며 하, 어이 없다는 듯한 웃음을 흘린다.

[사 대장] 그러게, 살아있을 줄은 몰랐네, W.
[사 대장] 이 녀석을 데리러 온 거라면 늦었어. 우리랑 함께 하기로 했거든.

사 대장은 총구가 드리워진 상태임에도 그렇게 말하며 당신을 바라본다. 당신은, 어떻게 할래?

850 ◆9vFWtKs79c (RaPlH57Mt.)

2024-04-04 (거의 끝나감) 00:42:29

>>846 대한주, 들어가세요~ 코카스파니엘은 단순해서 글엏습니다.

851 오묘한 (xWCGFTD3hA)

2024-04-04 (거의 끝나감) 00:47:08

>>849
묘한은 사대장 외의 목소리가 들리자 초점 없는 눈동자를 움직여 소리를 좇았다.
곧 W 라는 이름을 듣자 점점 눈에 안광이 돌아왔다.
사대장의 말은 들리지도 않는듯 묘한은 금방이라도 W쪽으로 몸이 쏠릴 것만 같았다.

"어떻게..? 어떻게 여기있어요? 형 아까 연구소로.. ...나를, 나를 쫓아내놓고...!"

자신을 데리러 왔다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음에도, 묘한은 자신을 데리러 온 것만 같았다.
사대장의 머리에 겨눠진 총구는 안중에도 없었다. 제정신이었다면 자신의 옆에 있는 사람 머리에 총구가 겨눠진 것에 큰 충격을 받았을테지만 아무래도 정상적인 사고는 어려웠다.

"저를 다시 데리러 온거에요?"

묘한은 자신의 바람을 담아 말했다. 아무래도 W는 사대장을 죽이러 온 것 같았지만.

852 한아름 (.Mok1PRBTM)

2024-04-04 (거의 끝나감) 00:50:32

>>848
청소? 눈을 가늘게 뜨고 D620을 바라본다.

"뭘, 청소하는데요?"

푸른 불꽃을 두르고 타오르던 시체들을 떠올린다. ..어쩌면.

"...죽은 사람들이라면, 이미 없어졌어요. 내가 태웠으니까."

853 아름주 (.Mok1PRBTM)

2024-04-04 (거의 끝나감) 00:50:50

대한주 안녕히 줌세요~~! >:3

854 ◆9vFWtKs79c (RaPlH57Mt.)

2024-04-04 (거의 끝나감) 00:55:09

아악... 날아갔어요 (오열하며)

855 아름주 (.Mok1PRBTM)

2024-04-04 (거의 끝나감) 00:55:50

>>854

(복복복,,,)

856 묘한주 (xWCGFTD3hA)

2024-04-04 (거의 끝나감) 00:57:15

>>854
갠차나요 갠차나요(토닥토닥

857 ◆9vFWtKs79c (RaPlH57Mt.)

2024-04-04 (거의 끝나감) 01:04:01

>>851 오묘한
W는 당신의 말에 답하지 않는다. 그저 사 대장을 노려보고 있을 뿐이지. 그 와중에 사 대장은 보란 듯이 당신에게 말을 건넨다. W와는 상반되는 반응이다.

[사 대장] 섭섭한데. 아까 간 이유가 이 놈을 만나러였나?
[사 대장] 우리나 이 놈이나 별반 다른 건 없을 텐데?

사 대장은 아예 W를 없는 사람 셈 치고 있다. 반대로 W는 사 대장에게 당신에게서 떨어지라는 듯 총구를 미는 시늉을 한다. 당신은 무슨 반응을 보일 텐가?

858 ◆9vFWtKs79c (RaPlH57Mt.)

2024-04-04 (거의 끝나감) 01:06:04

>>852 한아름
당신의 말에 D620은 과장되게 헉 하는 소리를 내더니 안절부절 못하기 시작했다.

[D620] 그러면 안 되는데... 한 번 밖에 나오니까 다시 그 안으로 돌아가기 싫다구!
[D620] 어디 남은 거 더 없어?

당신은 연구소 쪽에 아직 사람이 남아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단발의 여성과, 흉터가 있던 남성. ...그걸 알려줄까?

859 ◆9vFWtKs79c (RaPlH57Mt.)

2024-04-04 (거의 끝나감) 01:06:46

저는... 내일도 일이 있기에,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 (새벽에 달릴 수도 있음!) 여러분은 천천히 반응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찡끗!)

860 오묘한 (xWCGFTD3hA)

2024-04-04 (거의 끝나감) 01:09:49

>>857
묘한은 자신의 말에는 대답이 없는 W에게 답을 바라듯 바라보았다.
자신에게 해줄 대답은 없는것을 알고 있음에도, 무언가 간절한듯 보였다.

"사대장 당신 말이 맞긴 해요. 당신도 최악이고 지금 눈 앞에 있는 형도 나빴어. 하지만, 최악과 차악은 다른거거든요."

묘한은 엉망진창이 된 몰골로 W와 사대장을 번갈아 보았다. W가 손짓이라도 한다면 당장에라도 그쪽으로 갈 것 처럼 보였다.

861 묘한주 (xWCGFTD3hA)

2024-04-04 (거의 끝나감) 01:10:36

아이고 고생하셨습니다 캡틴! 그럼 저도 슬슬 잠들어야겠군요!

862 강대한 (cFeACh1oPY)

2024-04-04 (거의 끝나감) 06:04:56

>>844 한순간 온기가 자신을 둘러쌌다 사라졌다.
얼굴을 보이고싶지 않아 가렸다.
지금까지 격앙되어 느껴지지 않았던, 저로부터 나는 피비린내가 역하다.
근처에 있는 나무든 바닥이든 짚고서 속을 게워낸다.

863 ◆9vFWtKs79c (RaPlH57Mt.)

2024-04-04 (거의 끝나감) 06:11:47

>>860 오묘한
최악과 차악. 그나마 나은 쪽은, 어느 정도의 선의 가능성이 필요한 것은.
W는 사 대장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천천히 손을 들어올린다.
까딱, 단 한 번의 움직임이지만 당신은 톡톡히 볼 수 있었을 거다.
제가 차악이라면, 차라리 저를 선택하라는 듯이 움직이는 그 손을.

[사 대장] 흐음. 주변인을 만나지 못하고 싶은 건 아니겠지.

사 대장은 그런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 또 다시 언급하는 것은 주변인에 관한 것이다.
그러고 보면 사 대장은 당신이 그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했었다. 그걸 믿을 수 있을지는 모르나, ...모르나.

선택은 당신의 것이지.

864 ◆9vFWtKs79c (RaPlH57Mt.)

2024-04-04 (거의 끝나감) 06:15:21

>>862 강대한
위노아는 그런 당신에게 더 다가가지도 못한 채 주변만을 맴돌고 있다. 등을 쳐주는 일도, 괜찮으냐 묻지도 못했다. 저도 안다. 당신이 어떤 심정일지. 아니, 정말로 아는가? 자의로 하는 것과 타의로 인한 것은 달라도 너무 다른 걸.

[위노아] ... ... (가만히 제 손을 내려다 보다, 뒤늦게 당신에게로 다가선다.)

위노아는 한 걸음, 딱 그 정도의 거리만을 둔 채 당신의 뒤에 섰다. 당신이 그럴 리는 없겠지만, 도와달라던지, 어떤 말이라도 하면 제가 받쳐주겠다는 듯이.

865 ◆9vFWtKs79c (RaPlH57Mt.)

2024-04-04 (거의 끝나감) 06:15:57

좋은 아침입니다, 대한주! 근데 너무 일찍 깨어나셨어요...! (?)

866 대한주 (cFeACh1oPY)

2024-04-04 (거의 끝나감) 06:27:47

캡틴도 넘 일찍 일어났다구욧! >:0

867 ◆9vFWtKs79c (RaPlH57Mt.)

2024-04-04 (거의 끝나감) 06:30:54

사실 저는 배가 고파서 깼답니다... 혹시? 설마? 대한주도? (아님)

868 강대한 (cFeACh1oPY)

2024-04-04 (거의 끝나감) 06:31:57

>>864 한바탕 쏟아낸 뒤에 밀려오는 생각들은 더욱 답이 없는 것들이라, 눈을 돌려버리고 싶었다.
어리석고 가엾은 사람들.
제가 죽였으니, 이제 함부로 어리석지도 못한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 걸까.
연구계에서 제명당하고, 재판받고, 감옥에 가나?

"너,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

지친 대한이 위노아에게 물은 것은 겨우 그뿐이었다.

869 대한주 (cFeACh1oPY)

2024-04-04 (거의 끝나감) 06:32:33

저는 깨어났더니 배가 고팠어요! >:0

뭐 먹지!

870 ◆9vFWtKs79c (RaPlH57Mt.)

2024-04-04 (거의 끝나감) 06:37:22

>>868 강대한
[위노아] 나는...

소일하가 당신의 말대로 죽은 거라면 그녀의 시신을 수습할 것이다. 그리고, ...그리고.

[위노아] W와 가겠지? 그야, ...난 더는 정착할 곳도 없고. 갈 수 있는 곳도 없으니까...

하지만 당신은? 당신은 멀쩡하게 살아나갈 수 있나? 위노아는 잠깐 고개를 저었다. 불가능하리라. 어려울 가능성이 높았다. 위키드는, 이들은 언제든 당신을 찾아낼 것이고 당신은 다른 이들의 안전을 위해 도망치는 생활을 해야할지도 모른다.
아, 위노아는 제 입을 가리며 짧게 비척거렸다. 모르게 했어야 했다. 애초에 부탁하지도 말아야 했다. 하지만, 그러면 모르는 채로 당하는 거 아닌가?

딜레마다. 위노아의 눈이 찡그려졌다. 제 입을 가렸던 손을 내리고 축 처진 채 당신을 바라보다가 조심스레 묻는 것이다.

[위노아] 형이 원한다면, ...나랑 같이 갈 수 있어. 하지만, 그렇게 되면...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당신은 어떻게 할까?

871 ◆9vFWtKs79c (RaPlH57Mt.)

2024-04-04 (거의 끝나감) 06:37:52

>>868 맛있는 거... 저는 불닭뽀끔면을 해먹기로 했어요. (아침부터 위장에 부담되는 거 먹기!)

872 강대한 (cFeACh1oPY)

2024-04-04 (거의 끝나감) 06:48:13

>>870 "어린 놈이 없기는 왜 없어.... 너도 이름이 위노아 말고 딴거냐? 가명이야?"

위노아의 사정을 잘 모르기에 하는 말이지만....
위키드의 피험자로 들어왔다는 건 신분이 있다는 얘기 아닌가?
그것도 위조된 거였나?

"헛소리 하네. 내가 왜 너랑 같이 가. 걔는 너한테 칼을 쥐여주고, 무리한 걸 시키고서, 죽었다고 눈치챈 다음에 울어주지도 않았는데."

소 팀장은 소 팀장대로 문제가 있었지만, W는 W대로 문제투성이 인간.

"그렇게 쓰여지다가 죽는 게 니가 원한 결말이라고 하지 마. 널 인간취급하지도 않는 놈, 난 인정 못해."

그리고 대한이 손을 내민다.

"가려면 그놈 말고 나랑 같이 가."

잘 될 진 모르겠어.
우리 캐나다로 가는 첫 비행기를 타자.
거기에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누나가 있어.

그렇게 두서없이 이야기하며.

873 대한주 (cFeACh1oPY)

2024-04-04 (거의 끝나감) 06:48:44

>>871 우우우... 위염 걸려욧! >:3

874 ◆9vFWtKs79c (RaPlH57Mt.)

2024-04-04 (거의 끝나감) 07:05:33

>>872 강대한
[위노아] 뭐래, ... 내 이름 위노아 맞거든?
[위노아] 신분은 가짜지만.

장난이라도 치듯 부러 가볍게 말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위노아는 쓸쓸해 보인다. 그리고는 변명하는 것처럼 W도 사정이, 까지 말했다가 고개를 젓는다. 그 사정이란 것도 저희들에나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신에게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

이내 당신이 손을 내밀면, 위노아는 망설인다. 거절할 것처럼, 입술을 달싹이다가도 당신이 내민 손을 빤히 바라보는 건 망설이고 있다는 반증이다.

[위노아] 어려울 걸.
[위노아] 부정적인 말이라서 미안한데, ...형은 다른 사람이 휘말리는 걸 원하지 않잖아.

그 누나 분이 휘말리게 된다면, 형은 버틸 수 있어?

할 말을 꾹 삼킨 채 다시 당신을 바라보다 머뭇거린다.

[위노아] W보다야, 형이 낫겠지만... 정말 괜찮아?
[위노아] 내가 사실은 어떤 사람인지, 믿을 수 있어?
[위노아] 내가, 내가 갑자기 홱 돌아버릴 수도 있잖아...

위노아는 자신이 없는 모양이다. 제가 먼저 함께 가자고 권유 했으나, 막상 당신이 같이 가자고 하니 너무나, ...너무나.

875 ◆9vFWtKs79c (RaPlH57Mt.)

2024-04-04 (거의 끝나감) 07:06:12

>>873 이미 해치우고 왔는데도..............

876 강대한 (cFeACh1oPY)

2024-04-04 (거의 끝나감) 07:16:13

>>874 "뭐에 휘말리는데? 살인마의 누나라는 이름표 같은 거?"

하긴 살인자로 국제 수배되면 가족들부터 조사받겠지.
대한은 잠시 생각하다가, 영어권 국가들을 읊는다.

"그럼 아무도 예상 못한 곳으로 가자."

세상은 넓다.

"그러기엔 넌 날 너무 좋아하잖아."

위노아의 눈을 보고 있다가 별안간 웃음을 터트린다.
죽을 때 했던 행동이나 말들이 떠오르는가 본데, 아직은 놀려먹기엔 꿈처럼 무너질까봐 두렵지만.

877 대한주 (cFeACh1oPY)

2024-04-04 (거의 끝나감) 07:17:08

>>875 으으으......<:0 위가 울고 있어욧

전 잠깐 사라질게요!

878 ◆9vFWtKs79c (RaPlH57Mt.)

2024-04-04 (거의 끝나감) 07:23:08

>>876 강대한
[위노아] 나 영어 못해. 외국어 아는 것도 없어.
[위노아] ... ... (그래도 괜찮냐는 말 따위를 더 말하지 못하고 울 것 같은 얼굴이 되었다.)

아무도 예상 못한 곳은 어디일까? 위키드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있기나 하나? 있다면, 그렇다면.
제가 당신과 함께 해도 되는 건가? 이어, 위노아는 당신의 말에 멍청한 표정을 짓는다.

[위노아] 맞긴 한데, 그, 그걸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
[위노아] 으으으, ... 이이익!

놀리지 말라는 듯이 당신을 노려보지만, 그뿐이다. 위노아는 당신의 손을 잡는다. 어디로 갈지, 결국 가게 되는 곳이, 돌아오고 도달하게 되는 곳이 한 곳뿐이더라도, 괜찮지 않을까? 당신도, 자신도 제법 지쳤으니까. 조금 정도는 쉬어도, 괜찮을 것이다.

[위노아] 이번엔 제대로 보호해줄 거야?

꼼지락거리는 제 손과 그 손을 얹은 당신의 손을 바라보며 위노아가 묻는다.

879 ◆9vFWtKs79c (RaPlH57Mt.)

2024-04-04 (거의 끝나감) 07:24:13

>>877 다녀오세요~ 맛난 식사! 좋은 식사!

880 강대한 (cFeACh1oPY)

2024-04-04 (거의 끝나감) 09:41:59

>>878 "그래도 괜찮아."

물어보지 않은 것을 선수쳐 답해버린다.

"지금 진짜 바보 같다."

위노아의 멍청한 표정을 놓치지 않고 놀려먹기로 한다.
손을 잡히자 저도 놀랐다는 듯 눈을 크게 뜬다.
이번엔 제대로 보호해 줄 거냐고,
그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
지금도 쓰러져서 검은 연구소로 가 버리면?
앞으로 확신할 수 없는 일들과, 겪은 적 없는 일들이 너무나 많다.
그러나, 그럼에도.

"일하 씨를.... 보고싶어?"

대한이 망설이며 묻는다.

"본대도 묻어줄 시간은 없을 거고, 좋은 생각이 아닐지도 몰라."

일하가 살아있다면,
그 뒤의 걱정은 그 때에 가서 하자.

881 대한주 (oT4bSR3B5U)

2024-04-04 (거의 끝나감) 10:17:04

밀입국 방법이나 위조여권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저자신을 발견하게 된거예용! >:3c

882 ◆9vFWtKs79c (RaPlH57Mt.)

2024-04-04 (거의 끝나감) 10:56:07

>>880 강대한
[위노아] 뭐래... 형도 바보 같았거든?

똑같이 놀려먹는 걸 보면, 지고 싶지 않은 모양이지. 위노아는 킥킥, 웃는 소리를 낸다. 당신의 말에 멈칫한다. 소일하를 묻어주지 못한다면, 마지막 인사도 못했는데 그런다면... 과연, 소일하가 괜찮다고 말해줄까?
위노아는 제 가슴쪽 옷을, 그 안에 들은 것을 같이 붙잡는다. 그대로 잠시 침묵하던 위노아는 곧 고개를 끄덕였다.

[위노아] 소 팀장님도, 이해해주지 않을까?
[위노아] ...이젠 서로 놔줄 때가 됐지.

그렇게 말하는 목소리가 덜덜 떨리는 듯 싶다.

[위노아] 하지만, ...시간이 없어도 가기 전에 W는 만나야 해.
[위노아] 한 대 쥐어박아주고 싶거든. ...형도 괜찮으면 한 대 때리고.

뭐, 원치 않는다면 그냥 이대로 가도 상관없을지도 모른다. ...아마도.

883 대한주 (oT4bSR3B5U)

2024-04-04 (거의 끝나감) 12:48:25

노아 시.... :3 첨에 성별 부분이 빨갛길래 떡밥인가, 했는데 아닌 것 같기도 하구요?

참고로 대한 시는 트랜스젠더나 사춘기 소녀처럼 남성을 동경하는 거거나....! 그렇게 생각하구 이따고 합니다.

884 ◆9vFWtKs79c (RaPlH57Mt.)

2024-04-04 (거의 끝나감) 12:49:40

>>883 남성을 동경한다기 보다는 오빠라는 단어가 너무 어색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여자에 빨간 표시는 형 호칭 때문에 성별이 묻힐까 봐 (;) 와중에 대한 시, 귀여워.

885 ◆9vFWtKs79c (RaPlH57Mt.)

2024-04-04 (거의 끝나감) 12:50:23

여담이지만, 형 호칭이 굳어지기 전에는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에게도 야! 하거나 그쪽 거기 이런 식의 지칭어를 썼었다고 해요. (?)

886 대한주 (oT4bSR3B5U)

2024-04-04 (거의 끝나감) 12:54:35

>>884 아안니 그런 거여써 >:0

떡밥인 줄 알고 지그시 보고 있었다구욧!
이유가 뭔가 심오할 줄 알았는데 그냥 귀엽잖아요! :0

887 대한주 (oT4bSR3B5U)

2024-04-04 (거의 끝나감) 12:57:04

>>885 그랬으면 대한 시같은 꼰대아아니 사람들에게 많이 혼났겠는데요.... :0

888 대한주 (oT4bSR3B5U)

2024-04-04 (거의 끝나감) 13:07:49

진상을 안 대한 시.

너 그러면서 괜히 왜 형이라고 불러. 똑바로 불러 봐. 했다가 오빠 소리를 듣고, 위노아와 강대한 둘 다 치사량의 오글거림과 어색함에 쓰러져 몸을 부들부들 떠는데..... (같은 상상)

889 ◆9vFWtKs79c (RaPlH57Mt.)

2024-04-04 (거의 끝나감) 13:32:49

>>88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형 호칭이라도 써라, 한 게 송한진 씨입니다. (?) 이제는 익숙해져서 오빠 하면 자기 죽는다고 앓는 소리 낼 거여요.

890 대한주 (oT4bSR3B5U)

2024-04-04 (거의 끝나감) 13:36:58

귀여워 (?) :0

송한진 씨는 무슨 관계인가... 우우....

891 ◆9vFWtKs79c (RaPlH57Mt.)

2024-04-04 (거의 끝나감) 13:49:58

지금 말씀 드려도 .......되나? (곰곰)

892 대한주 (Aw74cI/0IQ)

2024-04-04 (거의 끝나감) 13:57:10

제 예상을 먼저 알려드리조! >:3

심적으로 의지했던 연구원!
위노아는 연구실에서 태어난 실험용 생명체 (?)
송한진 씨는 위노아 씨를 가엾게 여겨서 인간적으로 잘 대해주다가 위키드에게 뗑겅 한 거조! (?)

893 대한주 (.2TDd4eNA.)

2024-04-04 (거의 끝나감) 14:29:33

하..... 우리 단순 순둥한 코카스파니엘 :0
대한이가 잘 데리고 탈주 (?) 할 수 있슬까 걱정돼서 일이 손에 안 잡혀오. (?)

중국의 구룡성채 같은 외진 곳에서 대한이가 불법제조하고 노아가 나가서 약 팔며 사는 것까지 생각했지만.... (?) 무사 출국할 수 있슬까?.... <:3c

894 ◆9vFWtKs79c (RaPlH57Mt.)

2024-04-04 (거의 끝나감) 14:30:45

>>892 예리하시네요. 거의 비슷합니다. 정확히는 위노아는 위키드와 연관 된 보육원 출신이며, 송한진 씨는 당시 위노아를 담당하던 연구원이었습니다! 그리고 후반은 거의 맞네요. 뎅겅!

895 ◆9vFWtKs79c (RaPlH57Mt.)

2024-04-04 (거의 끝나감) 14:31:28

>>893 ㅇ.<)r

896 묘한주 (xWCGFTD3hA)

2024-04-04 (거의 끝나감) 14:37:45

우효wwww그림 좋은데www

897 대한주 (oT4bSR3B5U)

2024-04-04 (거의 끝나감) 14:40:49

>>894 보육원 출신이구나! :0
그럼 역시 잃었다는 기둥은 송한진 씨네용

>>895 우우우... 비행기보단 불법 밀항 해주는 고기잡이 어선이 나을 것 같아오... (?)

>>896 :0!

898 오묘한 (xWCGFTD3hA)

2024-04-04 (거의 끝나감) 14:44:02

>>857
묘한은 W의 까딱거리는 손가락을 보고 기쁜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기려 했다.
그리고 등 뒤에서 들려오는 사대장의 목소리는, 다시금 묘한을 잡아 채었고 묘한은 흔들리는 눈으로 W를 바라보았다.
그래. 사대장은 자신에게 약속한 것이라도 있었다.
그에 반해서 W는?

"...형, 형은 저한테 어떤걸 약속 할 수 있어요?"

묘한은 W의 얼굴을 바라보며 물었다.
사대장은 저한테 주변인들을 볼 수 있게 해준다고 했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날 기다리고 있었을 그 사람들을.

그러나, 사실 묘한은 약속 같은걸 바라지 않았다. 조건을 던져가며 데려가겠다는 것은 이미 경험 해봤고, 썩 좋은 선택지도 존재하지 않았으니. 그저 자신에게 성의를 보여주는가, 같은 멍청한 생각을 했고 그것을 바라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진실을 바라고 있었는지도.

899 ◆9vFWtKs79c (RaPlH57Mt.)

2024-04-04 (거의 끝나감) 15:04:14

>>897 네! 쓸데 없는 티엠아이긴 한데, 소일하 씨와의 관계는 매부 관계입니다. 소일하의 여동생과 결혼한 사이였고, 꽤나 친밀하고 각별한 사이였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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