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2082> [ALL/비일상/호러/조사/기타] CLEMATIS :: 08 :: 1001

◆9vFWtKs79c

2024-03-24 19:59:42 - 2024-04-05 00:33:30

0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19:59:42

낯설고 어두운 공간. 그리고 그 안에서 마주치는,

■■. 도대체 너는 누구야?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리기로 했으나, 약간의 변동이 있어 평일에도 진행이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이 경우 참여자가 과반수 이상이어야 합니다. 전날에 미리 안내드리니 부담 갖지 마시어요.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조금 덜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명 단 : >1597038219>

내부도 : situplay>1597038219>60

1장 : >1597038281>
2장 : >1597039135>
3장 : >1597039218>
4장 : >1597039275>
5장 : >1597039311>
6장 : >1597039466>
7장 : >1597041237>

410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1:26:22

>>404 강대한
[위노아] 성추행범... 푸하. 하, 하, 아이고. 아이고, 웃기다.
[위노아] 근데 맞지. 그냥 대뜸 붙잡으려고 하고, 이것저것 하고.

자신도 충분히 알고 있다는 듯이 말하다가, 이어진 당신의 말에 대답한다.

[위노아] 아니, 선택하라잖아...
[위노아] 형이, 가진, 능력이... 허으.
[위노아] 지들한테, 위협이 된다고... 그래서, 나더러,

위노아는 더 말하지 않는다. 대신, 허둥거리는 당신의 모습이 웃기다는 듯이 웃음을 흘렸다.

[위노아] 아휴, 꼬시다... 이런 모습도 보고.

당신은 근처에서 구급상자를 발견했다. 하지만, 아마 당신도 예상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정도면, 응급처치를 한다고 한들...

... ...

위노아가 바닥에서 허우적거리듯 당신을 향해 손짓한다.


>>407 오묘한
[연우] 글쎄. 어떻게 알았는지가 뭐가 중요해.
[연우] 그보다는, 전체적인 거야. 괴력이라고 하기는 좀 힘든데.

신체능력의, 향상 정도일까. 연우는 그렇게 덧붙이더니 변한 것에 관해서는 무언가 떠오른 게 있는 듯, 제 눈을 툭툭 치는 시늉을 한다.

[연우] 나중에 거울이나 봐봐. 익숙해질 때까진 그렇게 살아야 할 테니까.

... ...

위층으로 올라오면, 검은 옷차림의 방독면 쓴 사람이 화가난 것처럼 씩씩대며 죽은 사람의 시신을 훼손하는 게 보인다.

411 강대한 (CGm.lSbgyY)

2024-03-29 (불탄다..!) 01:32:43

>>410 "너 그걸 어떻게 알아."

자신과 둘만 있던 게 아니었나?
어리둥절해진다.

"뭐어, 대단한 희생이라고 했어? 이거 완전 돌은 놈 아냐. 네 목숨이 나보다 소중해?"

위키드에 이 나이에 들어온 자신의 능력이 대단하긴 하지.
그런데 그 능력이, 위협될 정도인가?
다른 능력을 얘기하는 것인가?
성추행범이 사라져가면서 얘기했던, 능력이란 것이 떠오른다.
위노아는 자신의 목숨, 혹은 능력에서 어떤 가치를 발견했지?

구급상자를 가지고 왔지만 무엇부터 해야할지 막막하다.

"미친, 그런 거 하지 마. 유언 같잖아. 하지마."

412 대한주 (CGm.lSbgyY)

2024-03-29 (불탄다..!) 01:36:45

거꾸로 했어용.

"대단한 희생이라도 했어? 내 목숨이 너보다 소중해?"

(도주)

413 오묘한 (a74QGMqUcA)

2024-03-29 (불탄다..!) 01:37:20

>>410

묘한은 비밀이 많은게 불만스러운듯 입술을 비죽였다.
아랫입술이 툭 튀어나오고, 턱이 울퉁불퉁 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풀리긴 했지만.

"익숙..? 대체 뭐가요?"

당장 거울이 없으니 답답할 따름이다. 눈가를 툭툭 치는걸 보니 뭐, 자신도 모르게 상처가 생겼나 싶다. 헉, 관리하는 얼굴인데 진짜 상처면 어떡하지?
묘한은 제 손으로 눈가를 더듬어보다 통증이 느껴지지 않자 다시금 손을 내렸다. 아무튼 아프진 않으니까, 연우형 말처럼 나중에 거울을 보면 되겠지.
나름 행복회로를 돌려보며 묘한은 계단을 밟았다.
그리고, 자신의 눈 앞엔 이번에도 제정신이 아닌 충격적인 광경이 벌어졌다.
사람을 죽인것도 모자라 시체까지 훼손을 해?
조선시대엔 그것도 무거운 형벌로 따질만큼 잔인한 행동인데도.. 자기 분에 못이겨서!
묘한은 눈을 세모낳게뜨다 연우를 돌아보았다.

"어떡해요? 아직은, 아직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414 아름주 (1HJ9NsSuhw)

2024-03-29 (불탄다..!) 01:40:58

아이고
껌뻑 잠들고말었네요....🫠...

415 대한주 (CGm.lSbgyY)

2024-03-29 (불탄다..!) 01:41:23

더 주무세용! :0
피곤하신가 봐!

416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1:42:16

>>411 강대한
[위노아] 그게, 내, 능력이니까.
[위노아] 사실, 속였어... 나가는, 방법 같은 거, 되게, 많은데...
[위노아] W, W가... 팀장님이, 알려주면, 안 된대서.

위노아는 끅, 숨을 들이켠다. 제법 힘든지, 뜸이 길어진다.

[위노아] 글쎄에... 그래도, 사람을, 비롯해서...
[위노아] 동물이면, 형을 다 좋아하잖아.
[위노아] 유언.

푸하, 다시금 숨이 빠지는 듯한 웃음소리를 낸다. 위노아가 휘적거리던 손을 제 가슴 위에 올리고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위노아] 미안, 그래도... 알아야 하잖아.
[위노아] 저기,
[위노아] 사랑 받는, 다는 건,
[위노아] 행복한 일이야. 그치.

그런 능력을 가지게 된 당신이, 저희들위키드의 앞길에 방해가 될 거라는 걸, 그들이 알았기에.
위노아는 이번에는 후우, 하고 긴 숨을 뱉는다. 그리고는 아주 작은 소리로, 죽기 싫다고 중얼거렸다.

417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1:45:03

>>413 오묘한
연우는 당신의 등을 가볍게 밀며 속삭인다.

[연우] 제압이라도 해. 나는 약해서 뒤에서 응원할게.

...얄밉다. 하지만, 당신이 지닌 힘이라면, 충분히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아직 방독면 쓴 사람은 당신과 연우가 있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지금이 기회 아닐까?

하지만, 당신이 포기한다면 그래도 좋아. 이대로 조용히 돌아가서, 이곳을 탈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연우는 당신의 선택에 토달지 않고 행동하겠지. 걱정 말라, 그는 당신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다.

418 묘한주 (a74QGMqUcA)

2024-03-29 (불탄다..!) 01:45:50

저는,,, 피곤하니 갑자기 터진 알러지로 이제는 그만 자야겟습니다 엉엉,,,,
내일 최대한 와볼게요!!!!!

419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1:45:51

>>414 아름주우우우우ㅡㅡㅡㅡㅡ!!!!! 많이 피곤하시죠! 걱정마세요, 이제 슬슬 엔딩입니다. (그 엔딩 말고 오늘의 진행이 엔딩이라구요.) 더 주무셔도 괜찮습니다. 금토일 진행은 어떻게 되실지 알고 싶지만, 주무시고 나서 말씀주셔도 괜찮습니다. (스릉스릉)

420 묘한주 (a74QGMqUcA)

2024-03-29 (불탄다..!) 01:46:22

아닛 레스가 왔으니 잇고 가야지!

421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1:46:29

>>418 들어가세요!!!! 어쩌다 보니 1시에 끝낸다 해놓고 2시가 다 되어버렸습니다. 죄송하고 사ㅡㄽ사ㅏㅏ사ㅏ릉합니다. 푹 쉬세요, 알러지 끔찍!

422 강대한 (CGm.lSbgyY)

2024-03-29 (불탄다..!) 01:47:08

>>416 "알고 있었어."

그럴지도 모른다는 거.
마지막 순간에 돌변할지도 모른다는 거.
무언가 계속 숨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까지.

"..........무슨 소리야."

눈앞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어떻게 대하면 좋을까.
그것도 어쩌면 자신을 대신해 죽어가는 사람을.

"너.... 너 안 죽어.... 죽으면 안 돼...."

공허하게, 자신감이 뚜렷이 없어진 말을 뱉으며 지혈을 하려고 애를 써본다.
여기부터? 저기부터? 아니면...

.......

"넌 뭘 위해서 그렇게나......"

쓰임새를 다하고 버려진 말처럼, 그렇게.

423 오묘한 (a74QGMqUcA)

2024-03-29 (불탄다..!) 01:51:19

>>417

묘한은 연우가 응원한다는 말을 듣고는 고개를 작게 끄덕여보였다. 그래, 원래 용기는 옆에서 응원하는 이가 생기면 더 북돋아 오르는 법이니까.
묘한은 자신의 어깨까지 주먹을 끌어올려 질끈 쥐어보곤 어깨에 힘을 빼곤 곧 팔과 주먹에서도 천천히 힘을 뺐다. 긴장해서 그런가 그것마저 힘들었지만, 아까 책장이 무너지던걸 생각하면 자신이 힘조절을 못했을때 일어나는 불상사가 더 무서워질 것 같았다.

묘한은 씩씩거리는 상대의 뒤로 살금살금 다가가 자신의 양팔로 와락 껴안았다. 음, 자신은 껴안았다 생각하겠지만 남들이 봤을땐 영락없는 속박이었다는게 문제지만.

"멈춰요!"

흥분한 검은인영에게 짧지만 강렬하게 말하곤 묘한은 입을 다물었다.

424 묘한주 (a74QGMqUcA)

2024-03-29 (불탄다..!) 01:52:48

진짜루,, 들어가보겟습니다,, 대한시 화이팅 노아시 화이팅 아름시 화이팅
노아시 죽지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425 한아름 (1HJ9NsSuhw)

2024-03-29 (불탄다..!) 01:53:23

>>347
거리는 얼마간 같은 간격을 유지한다. 그러나 언제 좁혀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분위기는 사납고 팽팽했다. 맹수 앞의 사냥감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숨을 곳도 없었지만 숨을 죽이고 있었다.

도망칠 틈도 없이 손목을 낚아채인다. 사뭇 다른 말투와 분위기, 안쪽에서 뭔가 탁 끊어진 것 같아서. 허탈하다. 주륵, 참았던 것을 토해내듯이 눈물.

"...놔. 놔요..."

몸부림친다.

> 도망을 시도한다!

426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1:54:20

>>422 강대한
[위노아] ...웃기다. 알고 있었으면서, 왜...

당신이 지혈을 하려고 애를 써도, 어디를 어떻게 지혈해야 할지 쉽사리 감이 잡히지 않는다.
그야, 당신은 연구원이지 의사가 아니지 않은가. 알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해도, 이런 상처를 지혈하기란, 쉽지 않은 법이다.

위노아는 얕게 숨을 헐떡이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위노아] 저기, 마지막. 진짜, 진짜... 마지막.
[위노아] W랑, 끅... 팀장님한테, 만나면...
[위노아] 나, 나, 잘 했다고. 나, 열심히 했다고.
[위노아] 그러니, 까.
[위노아] 나, 같은, 사람, 이 없게.

해달라고, 말끝은 흐려지다 못해 사그라진다.
위노아는 저를 지혈하려는 당신의 손 위에 제 손을 얹고는 꼭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

당신은, 위노아에게 마지막 말을 해줄 수 있다. 어쩌면 아무런 말도 안 할 수 있고.

427 아름주 (1HJ9NsSuhw)

2024-03-29 (불탄다..!) 01:56:59

노아시..........나울어.......

428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1:57:17

>>425 한아름
당신은 도망을 시도했다. 하지만 잡힌 손의 힘이 제법 강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도망친다고 한들, 어디로 갈 생각이야?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어쩌면 얼마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다른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게 있겠지.

당신의 속에서 무언가가 들끓어 오르는 기분이 든다. 이거, 익숙하다. 어쩌면, 예의 그 푸른 불꽃이 당신을 도울 수 있지 않을까?

... ...

연구원 A는 당신을 쉽게 놓아주지 않겠다는 듯 손아귀에 힘을 준다.

[연구원 A] 그렇게 겁 먹어 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연구원 A] 왜? 도망치고 싶나? 놔주길 바라?

429 강대한 (CGm.lSbgyY)

2024-03-29 (불탄다..!) 01:59:58

>>426 "너야말로 웃긴 놈이야. 미리 말했으면 얼마나 좋아. 죽을지도 모르는데, W나 소 팀장의 지시가 그렇게 중요했어? "

이해할 수 없다. 한쪽 눈썹이 굽는다.

위노아의 부탁에 입을 연다. 하지만 벌어졌다 그대로 닫히기를 몇 번 반복한다.
무엇이 위로가 되려나.
너는 장기말처럼 쓰이다 버려진 거라고.
바보같은 짓을 했다고.
무엇을 위해서인지 쓸데없이 충성스러웠다고.

손을 약간 떨며 위노아의 손 위에 자신의 다른 쪽 손을 겹친다.

"넌 충분히 했어."

쉬어.

그렇게 말해야만 했다.

430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2:06:11

>>429 강대한
위노아는 미소 짓는다. 그래도 당신을 살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고마웠다고. 그 말이 소리로 나왔는지는 명확하게 알 수 없다.
차갑게 식은 손이 당신의 온기로 조금은 덥혀졌을지 모르겠다.

후우, 작은 숨소리와 함께 위노아의 숨이, 멎는다.

... ...

이제 이곳에 남은 건 적막 뿐이다.

431 한아름 (1HJ9NsSuhw)

2024-03-29 (불탄다..!) 02:06:48

>>428
힘이 부족하다. 빠져나오기는 커녕 잡힌 손목이 헐거워지는 일조차 없었다. 도망치고 싶나? 놔주길 바라? 소용 없는 발버둥만 반복하다 앙문 입술 틈새로 흐윽ㅡ 터지는 울음소리를 막지 못 했을 때.

끓어오른다. 또 다시.
몸의 안쪽에서,

> 불꽃을 피워낼 수 있을까?

432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2:09:39

>>431 한아름
당신이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그 힘은 당신의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들끓는 속에서부터, 열기가 피어올라 온 몸으로 퍼져 나갔을 때,
붙잡힌 손에서부터 푸른 불꽃이 화르륵 타오른다.

놀란 연구원 A가 그 손을 놓았을 때, 당신은 그제서야 도망칠 수 있을 것이다.

[연구원 A] 그래, 이것 봐. 성공할 줄 알았다니까!

연구원 A는 환희에 찬 목소리로 소리치며 불꽃에 닿아 일그러진, 화상을 입은 제 손을 붙잡는다.
고통스럽지도 않은 지, 그런 웃기는 소리를 한 그가 당신에게 오라는 듯이 손짓한다.

[연구원 A] 우리, 같이 가죠, 아름 씨!
[연구원 A] 당신이라면, 언제든지!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을 겁니다!

당신은 어떻게 할까? 도망칠까?

433 강대한 (CGm.lSbgyY)

2024-03-29 (불탄다..!) 02:10:12

>>430 눈앞에서 사람이 죽었다.
대한은 믿어지지 않아 멍하니 멈추어 있었다.
기다리면 다시 움직이지 않을까?

그래. 전부 잘못된 무언가일지도 모른다.
시간이 지나면 죽었던 사람들은 다시 살아 움직이고, 위노아와는 웃으면서 허둥댔던 저를 비웃겠지.

아마도.

434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2:12:49

>>433 강대한
그래, 아마도.

죽은 사람들은 사실 연기자들이었고, 실제로는 죽은 게 아닐지도 모른다.
위노아의 죽음 또한 깜짝 카메라 같은 것이고, 당신을 놀리기 위해 지금까지 모든 걸 연기한 걸지도 모른다.

그래, 아마도.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현실이다. 당신의 눈앞에서 사람들이 여럿 죽어 나갔고, 지금도 죽어 나갈지도 모른다.
미련하게도 위노아는 자신의 목숨보다 당신의 목숨을 더 중하게 여겼다.

그게 다다. 바보 같이. 미련하게도, 그는.

... ...

당신은, 어떻게 할 거야?

435 강대한 (CGm.lSbgyY)

2024-03-29 (불탄다..!) 02:14:52

>>434 한참을 고장난 듯 멈추어 있던 대한.
위노아의 차게 식은 손을 그제야 놓는다.
싸늘한 게, 진짜 죽은 놈 같았다.

......

구역질나지만 방독면 쓴 이들의 몸을 뒤진다.
어딘가에서 신상 정보나 소속된 단체에 대한 것이 나올지 모른다.

436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2:17:10

안 되겠습니다. 여까지 하고 들어가십시다. 더 했다간 밤을 지새울지도 몰라요... (침착해지며)
이 다음 진행은 유료지만, 참여만 하시면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찡끗)

437 강대한 (CGm.lSbgyY)

2024-03-29 (불탄다..!) 02:18:07

>>436 저는 밤을 새워도 조아요! (?)

큿. 어쩔 수 없죵. 돈을 내겠습니다. (?)

잘 자요! :3

438 ◆9vFWtKs79c (WGKXF/zE5c)

2024-03-29 (불탄다..!) 02:21:31

>>437
예? 예? 진짜요? 하지만 안 돼요, 제가 자야하는 걸요. 그치만 아쉽다. 내일이 주말이었다면...! (먼저 들어간 묘한주: 아니!!!!)

439 대한주 (CGm.lSbgyY)

2024-03-29 (불탄다..!) 02:22:32

녜! 진짜요!
사실 안좋은 일이 좀 있었어서 댕댕이랑 놀면서 밤샐려구 했거든용... (?)

하지만 캡틴의 잠... 소즁해... 주무세용! 잘 자요! >:3

440 ◆9vFWtKs79c (WGKXF/zE5c)

2024-03-29 (불탄다..!) 02:24:05

>>439
꺄아아아악....... 그럼 쪼끔만 더 하구 자겠어요. 사실 지금 흥이 돋아서 제대로 잘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남아계시던 아름주: ????? 이 분들...)

441 대한주 (CGm.lSbgyY)

2024-03-29 (불탄다..!) 02:24:56

>>440 네? 무리하지 마셔요! 빨리빨리 주무셔요!

캡틴 등짝 🤚🤚

442 ◆9vFWtKs79c (WGKXF/zE5c)

2024-03-29 (불탄다..!) 02:25:25

꺄아악 내 등!!!!! 하지만!!! 하지만요!!!

443 대한주 (CGm.lSbgyY)

2024-03-29 (불탄다..!) 02:26:02

빨리 주뭇세요! >:3

등짝에 하트 모양으로 손바닥 새길 거예욧!

444 한아름 (1HJ9NsSuhw)

2024-03-29 (불탄다..!) 02:27:57

>>432
불꽃에 제 손이 일그러져도 눈썹 하나 찡그리지 않는 모습에서 형용할 수 없는 기괴함이 느껴져서. 손짓하는 그것을 두고 냅다 등을 돌려 도망치기 시작했다. 가능하다면 연구소, 그래, 연구소 쪽으로ㅡ

나무 사이를 헤쳐 달린다. 이미 얼굴은 눈물로 뒤덮여 뜨끈하고 축축하다. 휘청거리며 뜀박질을 하고 가쁜 숨을 토할 때마다 앓는 것 같은 울음소리가 흘러나왔다.

> 연구소로 돔 황 챠~!!

445 ◆9vFWtKs79c (WGKXF/zE5c)

2024-03-29 (불탄다..!) 02:28:26

>>435 강대한
당신은 방독면을 쓴 이들을 뒤져본다. 대다수의 시신들에선 소속된 곳에 관한 정보가 없었지만, 개중 어려 보이는 한 사람에게서 위키드 연구소의 아이디 카드가 나온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아이디 카드, 당신이 지닌 것과는 무언가 다르다. 당신이 지닌 건 주황색의 태그가 달렸지만, 이건 붉은색의 태그가 달려 있다.

...당신보다 한 단계 위의,

위키드의,
...
... 처리반?

446 아름주 (1HJ9NsSuhw)

2024-03-29 (불탄다..!) 02:28:41

에헤잇... 무리하지말고 주무세욧😠~~!!!

447 강대한 (CGm.lSbgyY)

2024-03-29 (불탄다..!) 02:30:15

>>445 이 아이디 카드로는, 들어가지 못하는 곳도 출입할 수 있을 터이다.
처리반이라는 걸 들어보기는 했나?
그런 소문이라도 있었던가?

우선 아이디 카드를 챙긴다.

위키드에 구린 구석이 있다는 것은 점점 확실해졌다.

448 대한주 (CGm.lSbgyY)

2024-03-29 (불탄다..!) 02:30:59

우.... 우우.

지문이 오니까 우선 반응하지만 어서 들어가세욧! >:0

아름주도 빨리 주무셔요!

449 ◆9vFWtKs79c (WGKXF/zE5c)

2024-03-29 (불탄다..!) 02:31:41

>>444 한아름
도망치는 당신의 등 뒤에서 연구원 A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왜 그리로 가세요? 거긴 아무것도 없다니까요! 아니지, 이제 없어질 참인가? 아무래도 좋죠. 거긴 당신을 도와줄 게 하나도 없어요! ... ...

당신이 정신없이 달려 연구소에 도착하게 되면, 엉망으로 변해버린 모습에 넋이 나갈지도 모르겠다.

B동의 입구는 무언가에 의해 무너진 상태고, 건물도 온전하지 못하다. A동 근처에선 불에 탄 차량들이 보이고, 시체들도 사방에 놓여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연구소 안이 너무 고요하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

... 당신은 어떻게 할래?

450 ◆9vFWtKs79c (WGKXF/zE5c)

2024-03-29 (불탄다..!) 02:32:47

그치만 혼자 밤을 지새우는 것보다 여럿인 게...!
ㅋㅋㅋㅋㅋ 3시에 들어가겠습니다....

451 대한주 (CGm.lSbgyY)

2024-03-29 (불탄다..!) 02:33:51

>>450 제 곁엔 댕댕이가 있기 때문에 혼자가 아닌걸용!

452 ◆9vFWtKs79c (WGKXF/zE5c)

2024-03-29 (불탄다..!) 02:34:43

>>447 강대한
언젠가, 그런 농담을 들은 기억이 난다.
위키드의 몹쓸 비밀을 알게 되면, 처리반이 나타나 죽음을 맞게 된다는 그런 말.
그때는 어쩌면, 우스갯소리나 도시괴담 정도로 여겼을 것이다.

...당신은 아이디 카드를 챙겼다. 이걸 이쪽에서 쓸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언젠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제 어떻게 할까?

453 대한주 (CGm.lSbgyY)

2024-03-29 (불탄다..!) 02:35:03

어쩔 수 없다! >:3

아름주! 합의합시다!
저히 40분까지만 반응하구 캡틴을 재우는 거 어때용?

454 ◆9vFWtKs79c (WGKXF/zE5c)

2024-03-29 (불탄다..!) 02:35:18

>>451 부러워... 부러워 죽겠다... 하지만 저도 여러분이 계시니 혼자가 아닙니다! (???)

455 아름주 (1HJ9NsSuhw)

2024-03-29 (불탄다..!) 02:35:51

전... 전 이제 슬슬 자러가야겠어요.... 우애앵 A씨...........(*꒦ິㅡ꒦ີ).... 상냥햇던 A씨로돌아와...........

456 ◆9vFWtKs79c (WGKXF/zE5c)

2024-03-29 (불탄다..!) 02:35: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합의 요청하는 대한주 봄) (웃어버림)

457 ◆9vFWtKs79c (WGKXF/zE5c)

2024-03-29 (불탄다..!) 02:36:26

>>455
아이고, 들어가세요!!! 혹시 금토일.... 가능.....하실...가요?

458 아름주 (1HJ9NsSuhw)

2024-03-29 (불탄다..!) 02:36:31

아앗.....레스쓰고나니 이런 제안이... 앗.. 아앗......

459 강대한 (CGm.lSbgyY)

2024-03-29 (불탄다..!) 02:36:45

>>452 우선 묘한과 아름 씨를 찾고 싶다.
무사를 확인하고 싶다는 게 확실할까.

W와 소 팀장을 만나 질책이든 말 전하기든 하는 것은 그 다음이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본다.

460 대한주 (CGm.lSbgyY)

2024-03-29 (불탄다..!) 02:37:32

아닙니다! 저도 이제 조용해질거예용!

이곳이 바로 강제로 캡틴을 재우는 곳.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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