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2082> [ALL/비일상/호러/조사/기타] CLEMATIS :: 08 :: 1001

◆9vFWtKs79c

2024-03-24 19:59:42 - 2024-04-05 00:33:30

0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19:59:42

낯설고 어두운 공간. 그리고 그 안에서 마주치는,

■■. 도대체 너는 누구야?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리기로 했으나, 약간의 변동이 있어 평일에도 진행이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이 경우 참여자가 과반수 이상이어야 합니다. 전날에 미리 안내드리니 부담 갖지 마시어요.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조금 덜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명 단 : >1597038219>

내부도 : situplay>1597038219>60

1장 : >1597038281>
2장 : >1597039135>
3장 : >1597039218>
4장 : >1597039275>
5장 : >1597039311>
6장 : >1597039466>
7장 : >1597041237>

359 ◆9vFWtKs79c (KuevZ5.2uM)

2024-03-28 (거의 끝나감) 23:52:58

>>357 오묘한
[연우] 다른 손은 멀쩡하잖아. 싫으면 말고.

고개를 옆으로 팩 돌리는 당신을 보며, 연우가 비식 웃음을 흘린다. 그리고 어서 해 보라는 듯이, 그러면 네 궁금증이 해결될 거라고 말하는 게 영 미심쩍다.

[연우] 지금이 아니어도 언제든 알 수 있을 테니까. 상관 없겠지.
[연우] 일어나, 갈 준비를 하자. 이번에도 물어볼까 봐 미리 말해두는 건데,
[연우] 난 이곳을 무너뜨릴 거야. 그러니까, 그 행동을 네가 앞서서 해줘야겠어.

... ... 뭐, 어쨌든 선택은 당신의 몫이겠지. 연우는 아마, 당신이 싫다하면 더 강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360 ◆9vFWtKs79c (KuevZ5.2uM)

2024-03-28 (거의 끝나감) 23:55:17

>>358 강대한
당신은 누군가를 향해 캔을 던져 시선을 끌고 복부를 타격한다.
하지만, 그런 행동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이 누군가가 양 팔로 제 배를 감싸며 뒤로 몸을 물린다.

[???] 뭐야, 마주치자마자 전투를 걸어 오는 거야?
[???] 누가 아니랄까 봐. 호전적이긴.
[???] 아니면, 급한 일이라도 있나?

나라고? 누군가는 영문을 알 수 없는 말을 내뱉더니,
이윽고 누군가 또한 당신처럼 당신의 배를 가격하려 든다.

361 강대한 (/CdOg3Hv3I)

2024-03-28 (거의 끝나감) 23:57:56

>>360 "성추행범에겐,"

손의 바닥 쪽을 밖으로 해, 주먹을 받아내는 모양으로 한다.
무언가 잡히면 옆으로 빗겨내고 옆구리를 걷어차려 한다.

"매가 약이지."

나라는 말이 신경쓰이지만,
빠르게 때려눕힌 뒤에 생각할 일이다.

362 오묘한 (NJe.zmooaU)

2024-03-28 (거의 끝나감) 23:59:35

>>359

묘한은 한방향으로 눈을 흘기며 자신의 손을 쥐었다 폈다 해봤다. 다른점이 느껴지던가? 잘 모르겠는데.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건 여전히 신물나지만, 묘한은 간단하게 팔을 뻗었다. 그러니까, 어릴때 하던 태권도보다 절도도 한참 떨어지는 그런 내지르기였다.

"에잇."

묘한은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툭 치듯 책장을 건들였다.

363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0:00:43

>>361 강대한
[???] 성추행범이라고?
[???] 누가, 내가?

누군가는 여유롭게 말하다가 악, 소리를 내며 걷어차인 옆구리를 부여잡고 뒤로 물러선다.

[???] 이거, 내가 좀 불리한 거 아닌가?

그렇게 말한 누군가는 몸을 낮추고 자세를 잡는다. 금방이라도 당신에게 달려들어 태클을 걸 것 같은 모양새다.

[???] 그보다 나한테 이렇게 반응해도 돼? 내가 원하는 대답을 안 하면 어떡하,
[???] 려고! (순간, 말을 거는가 싶더니 빠르게 달려든다.)

364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0:02:54

>>362 오묘한
당신이 내지르기를 하며 툭, 책장을 건드리면,

와르륵! 보란 듯이, 정말 가볍게 친 건데 종이조각 날아가듯 책장이 무너져 내린다.
정말, 놀랍도록! 가볍게 무너져 버린다! 와장창!

[연우] 이야, 뒤가 아주 엉망이 되었겠는데.

연우는 감탄하며 짝짝, 박수를 친다.

365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0:04:15

앗!!!!!!! 깜빡했다!!!!!!!

오늘과 내일 모레와 내일 모레모레의 스케줄은 어떻게 되시나요들!
진행 참여가 가능하실까요! (금토일 얘기입니다.)

366 강대한 (kST8KeUtus)

2024-03-29 (불탄다..!) 00:07:14

>>363 "음? 너 그때 그 놈 아니었냐?"

턱을 긁는다.
착각했나?
어쨌든 쓰러트리면 나갈 수 있는 거 아냐?

"왜, 자신없어?"

손을 까딱이며 도발해보인다.
이 공간도 자신은 모르는 공간.
상대는 연기 같은 것에 휩싸여 잘 보이지도 않는 상태.
저 쪽이 더 불리하지 않나?

자세를 잡고 있는 것에 대비하고 있던 대한.
달려드는 것을 가까스로 예측하고, 바닥에 있던 캔을 걷어차 미끄러지도록 유도한다.

"대답은 하지 않아도 돼. 의미 없어. 그러니까 그냥 입 다물고 있어."

그리고 저는 상대의 손이 닿지 않는 범위로 회피하려 한다.

"어차피 무슨 말을 해도 믿질 못하겠으니까."

367 대한주 (kST8KeUtus)

2024-03-29 (불탄다..!) 00:09:04

금요일 가능합니당!
토요일 가능할 것 같지만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당!
일요일 가능합니당!

>:3

368 오묘한 (a74QGMqUcA)

2024-03-29 (불탄다..!) 00:09:56

>>364
묘한은 큰 눈이 0.5배는 더 커지며 입이 떡 벌어졌다. 그리곤 당황해선 벌어진 입을 다물지도 못한채 무너져내린 책장과 연우를 돌아봤다.

"에? 아니? 이게..? 나는, 나는 그냥 툭 쳤는데...? 이, 이거 사실 깨져있던거죠? 어디 나사가 하나 부서져서 위태로운 상태라거나..?"

묘한은 사고친 어린애가 물건을 뒤로 숨기듯 자신의 손을 등 뒤로 숨겼다.
꽤나 당황한듯 똑바르던 말 역시 더듬었다. 그러다 곧 고개를 설설 젓기까지 했다.

"아니 상식적으로 툭 쳤는데 와르륵 무너져버리는게 정상은 아니잖아요! 제가 그런게 아니라, 아니 제가 한건 맞는데...!"

369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0:11:15

>>366 강대한
누군가는 엉성하게도, 당신이 걷어찬 캔을 잘못 밟고 촤르륵 미끄러진다. 중심을 잃은 것도 잠시, 당신이 회피하게 되면 칫, 혀를 차는 소리를 내며 누군가가 항복이라는 듯 양손을 들어 올리고 멈추어 선다.

[???] 그래, 됐어. 내가 포기하지 뭐.
[???] 근데, 그게 다야. 난 널 여기서 내보내주지도 않을 거고,
[???] 어떤 말을 들어도, 행동을 당해도 마음 바뀔 일 없으니까.

무슨 말을 해도 믿질 못하겠다는 말에, 누군가가 코웃음을 친다.
그리고 비아냥거리듯 말을 이었다.

[???] 왜 그렇게 성격이 급해? 원래 그런 성격이던가? 응?

당신은 어떻게 할까? 지금 누군가는 무방비 상태다.

370 묘한주 (a74QGMqUcA)

2024-03-29 (불탄다..!) 00:11:18

>>365
금요일 늦게 참여 가능합니다!
토요일 가능합니당!
일요일 가능합니당!

진행시간은 8시~9시쯤 맞나용?

371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0:13:33

>>368 오묘한
그런 당신의 모습을 보며 연우가 재미있다는 듯이 배를 부여잡고 키키킥, 웃는 소리를 낸다.

[연우] 그래서 말했잖아. 새로 태어난 기분이 어떠냐고.
[연우] 하지만 이 정도까지 잘 맞을 줄은 몰랐는데.

이것이야말로 위키드의 은혜인가? 자조하듯 농담하던 연우는 곧 웃던 것을 멈추고 됐다는 듯이 손짓한다.

[연우] 그만 당황해 하고 움직이자.
[연우] 네가 그곳에 가 있던 40분 동안 상황이 좀 우습게 됐거든.

연우는 무표정한 얼굴로 연구실 밖으로 나가는 문을 바라본다. ... 당신은 어떻게 할까?

372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0:14:16

>>367 확인 했습니다!
>>370 확인 했습니다! 금요일은 좀 늦게 시작합니다. 아마 오늘과 비슷한 시간이 아닐까 예상 되네요. (제가 하고 있는 게 있어서 그만.)

373 강대한 (kST8KeUtus)

2024-03-29 (불탄다..!) 00:15:47

>>369 "그럼 네 의지를 시험해 보지."

대한은 팔을 걷어붙이고 상대에게로 걸어가 있는 힘껏 얼굴을 때린다.
학생 때였다면, 정학이다 싶을 정도로.
그리고 비틀거린다면, 멱살을 붙잡고 몇대 더 얼굴을 가격한다.

374 묘한주 (a74QGMqUcA)

2024-03-29 (불탄다..!) 00:17:52

>>372
내일은 저녁약속이 있는 참이라 참여가 늦게 혹은 불가능할 것 같아서..... 사실 정확치 않습니다;ㅅ; 되도록 참여하고 싶은데 가능하다면,,,,,,,,,,,,,,,,,,,,, 오겟습니다!

375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0:18:04

>>373 강대한
무방비의 누군가를 향해 주먹을 날리면, 누군가는 속절없이 맞고 비틀거린다.
그 뒤로도 멱살을 붙잡힌 채 몇 대 더 얼굴(부근)을 맞다 보면, 그것이 별 거 아니라는 듯이 말하는 것이다.

[???] 소용 없어. 타격 하나 안 들어오거든.
[???] 말했잖아, 어떤 행동을 당해도 마음 바뀔 일 없다고.

하지만 당신은 기억한다. 그것이 드러나 있는 몸을 때렸을 때에, 비명 비슷한 것을 질렀다는 것을.
어쩌면 다른 곳이라면 반응이 있을지도 모른다.

...누군가가 제 멱을 잡은 당신의 손목을 꽉 붙잡는다.

376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0:18:52

>>374 묘한주
괜찮습니다! 가능하면 즐기는 것이고, 아니면 쉬는 거니까요! 사실 저도 웬만해서 남아 계신 분들이 모두 참여했으면 하는 마음이기에... 헤헤.

377 강대한 (kST8KeUtus)

2024-03-29 (불탄다..!) 00:20:38

>>375 "불리한 게 누구지?"

타격 없는 상대방을 보고서 헛웃음을 친다.
배 쪽이 정답인가?
드러나 있는 부분을 확인한다.

"뭐가 그렇게 중요해? 마음 살짝 바꾸면 전부 편해질 걸."

주먹을 아래로 해 명치 부근을 힘껏 친다.
진짜 사람이라면 이런 짓은 안 하겠지만....

378 오묘한 (a74QGMqUcA)

2024-03-29 (불탄다..!) 00:20:43

>>371

"뭐야? 뭐에요? 이게 뭐에요?"

묘한은 아직도 혼란스러운 얼굴로 연우에게 다가가섰다. 아니 그러니까, 당황을 안할 수가 없다니까!

"어디가는건데요? 아니, 움직이기전에 무슨 상황인지는 알려줄 수 있잖아요!"

그렇게 연우에게 슬슬 인내심이 바닥나 가는지 짜증스러운 목소리였다.

"내부부터 무너뜨린다는게 물리적인거였어요? 시스템이 아니라?"

와, 진짜 황당하네.
묘한은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연우보다 앞장서 나가는 문을 잡아 열었다.
아니, 열려한건데 뜯어졌을지도.

379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0:24:28

>>377 강대한
[???] 글쎄, 마음을 바꾼다고 해서 네가 내 말을 제대로 들어줄 것도 아닐 텐데?

당신이 드러나 있는 곳을 확인해 보면, 몸통과 팔 부근은 전체적으로 드러나 있는 상태고, 나머지는 연기 같은 안개에 휩싸여 있는 상태다.
누군가는 비꼬듯이 당신을 향해 소용 없다고 말하지만,
당신이 제 명치를 힘껏 칠 때면 억 소리를 내며 끅, 앓는 소리까지 뱉는 것이다.

[???] 이, 정신 나간 자식이...! 아까 내가 한 말 못 들은 거냐?

아까 한 말이라고 한다면, 나 자신이라던 말을 얘기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누군가가 이를 바드득 가는 소리가 들린다.

[???] 이런다고 네가 얻을 이득이 뭔데? 여기서 나가는 것?
[???] 차라리 안 나가는 게 좋을 걸! 원치 않은 장면을 보게 될 텐데?

380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0:28:05

>>378 오묘한
[연우] 내 설명만 듣고 네가 내빼면 어떡하고?

연우는 그렇게 말하지만, 진심은 아니었는지 당신이 문을 뜯어버리는 것을 보며 작게 감탄한다.

[연우] 위키드는 아쉽겠군, 이런 인재를 놓쳤으니.

혼잣말을 중얼거리지만, 제법 소리가 큰 걸 보면 당신이 들으라고 하는 말 같다.

[연우] 아무튼 설명하자면,
[연우] 의견 차이가 좀 생겼어. 아까, 그러니까 40분 전, 아니 너한테는 좀 더 오랜 시간이 흘렀을지도 모르겠지만,
[연우] 그곳으로 가기 전에 폭발음 들은 거 기억해?

연우는 당신이 뜯은 문 너머로 몸을 빼낸다. 당신은, 그걸 기억할까?

381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0:28:45

1시까지 진행하고 잠시 멈출 생각인데, 괜찮으실까요!
혹 어려우시다면 여기서 잠시 멈추어도 좋습니다. (어쩔 수 없음. 그렇게 됐다임.)

382 강대한 (kST8KeUtus)

2024-03-29 (불탄다..!) 00:32:08

>>379 "어쭈, 네 말 들어주길 바래? 섭섭해서 죽겠어? 네가 내 친구냐?"

나 자신이라는 말을 듣긴 했다.
헛소리로 치부할 뿐이지.

"야."

멀거니 부른다.

"그런데 듣고 싶은 게 하나는 있다. 네가 그때 그 성추행범 맞냐?"

그리고 아까 걷어차였던 옆구리를 노려 가격하려 함다.

"아니, 대답 안 해도 되는데 억울하잖아. 오해받으면 두배 세배로 얻어맞을 테니까."

그때 기분 X나게 X같았거든. 중얼거리며 상대와는 전혀 다른 이유로 이를 바득 간다.

"보기 싫다고 외면할 거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어. 네가 할 건 딱 하나밖에 없어. 날 내보내는 거."

내장이 파열되어도 나중에 폭력상해죄로 빨간줄 그일 걱정은 없겠지.

383 대한주 (kST8KeUtus)

2024-03-29 (불탄다..!) 00:32:43

잠시 멈춰요? :0
1시 이후에 잠시 쉬고 또 하나요?

384 오묘한 (a74QGMqUcA)

2024-03-29 (불탄다..!) 00:34:11

>>380

자신의 선택은 대체 어디서부터 꼬였던 걸까.
묘한은 연우가 알지 못하는 고민을 스스로 하며 약한 자괴감이 들었다.

"...그거 제가 잘못 들은게 아니었어요?"

어쩐지 정말로 지끈거리는 것 같은 머리를 자신의 손으로 살짝 짚으며 미간에 깊은 천川 자를 새겼다.

"이러다 젊은 나이에 주름지겠네.."

묘한은 짚었던 손으로 미간을 슥슥 문질렀다.

"그럼, 지금 뭐해야돼요?"

385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0:34:14

>>383 앗 말이 잘못 나왔습니다...... 그 잠시 멈춘다는 게 멈추고 다음 진행 시간 때 한다는 얘기로.................

386 묘한주 (a74QGMqUcA)

2024-03-29 (불탄다..!) 00:34:59

저는 한시까지 갠찬습니다!
안갠찬아도 어쩔 수 없음 이미 스토리의 맛을 봣음 남이 끊어주거나 제가 기절하기 전까진 계속 달리는거임

387 대한주 (kST8KeUtus)

2024-03-29 (불탄다..!) 00:37:31

>>385 넵! >:3
저는 오늘 늦게까지도 괜찬아용!

388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0:42:38

어라? 그렇게 말씀하시면 더 하고 싶은데 (진짜 곰곰 중임)

아름주는 들어가셨으려나요?

389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0:43:23

>>382 강대한
[???] 성추행범이라니...! 억울하네!
[???] 선물을 좀 받아가겠다는데, 그게 그리 큰 죄냐?

죄 맞다. 어쨌든 이 누군가가 그날, 당신의 손을 덥썩 잡았던 그 누군가가 맞는 모양이다.

[???] 뭐가 그렇게 억울한데? 뭔 오해 받을까 봐, 그러는데!
[???] 아, 잠깐, 또 때릴 생각은 말고.
[???] 날 때려봤자라니까.

차라리 너와 내가 통증이라도 공유를 했어야 했는데, 따위의 말을 중얼거리던 누군가가 한숨을 푹 내쉰다.
이윽고 누군가가 짜증 섞인 손짓을 한다.

[???] 그래, 어차피 후회하는 건 네 몫이고, 내 몫이겠지.
[???] 쯧, 좋다. 내보내 줄게. 내가 진짜 인심 썼다.
[???] 하지만, 그 뒤에 날 찾아봤자, 도움이 될 일은 없을 거다.
[???] 네 힘도 제대로 다루지 못할 테고.

구태여 힘이라고 콕 집어 말하는 게, 당신의 무력을 얘기하는 건 아닌 기분이다.
누군가가 잠시 안개에 휩싸인 얼굴로 당신을 바라본다. 정말 나가겠냐는 듯이.


>>384 오묘한
[연우] (잘못 들은 게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젓는다.) 단순해, 붙잡아야지.
[연우] 우선은, 네겐 선택지가 여러 개가 있는데...

연우는 잠시 말끝을 흐리더니, 곧 결정한 듯 다시 말을 이었다.

[연우] 하나는 이 연구소 자체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
[연우] 단, 남아 있는 사람들은 없어야 해. 그들은 억울하겠지만,
[연우] 그들이 밖으로 나가면 조금 많이 곤란해지거든.

아무렇지 않게 사람의 죽음을 묵과하라는 말을 하는 연우는, 어떻게 보면 냉철하게까지 느껴진다.

[연우] 그리고 다른 것은,

무언가 말하려던 연우의 말을 끊은 것은, 위층에서 들리는 비명이다.

당신은 어떻게 할까?

390 강대한 (kST8KeUtus)

2024-03-29 (불탄다..!) 00:49:13

>>389 "와~"

오소소 소름이 돋아서, 눈을 둥그렇게 뜨고 자기도 모르게 먹히지도 않는 얼굴을 세게 쳐 버렸다.
손을 잡은 걸 선물이라고 말하는 건가?

뭔가 귀찮은 일을 해버린 것 같은데.
좋지 않은 예감이 든다.
하지만 저가 선택한 길, 걸어가는 수밖에 없다.

"인심?"

비웃는 얼굴로, 풋 하고 웃음소리를 낸다.
그러나 네가 그렇게 부르겠다면 그런 거겠지.

미동 없다.
나가겠다는 마음도 바뀔 일 없다.

391 오묘한 (a74QGMqUcA)

2024-03-29 (불탄다..!) 00:51:37

>>389

"그건 할 수 없어요."

누군가가 눈앞에서 죽어나가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보기엔, 묘한은 아직 어리고 무력했다. 현재는 아닐지언정 이제까지의 묘한은 그랬다. 지금까지도 자신의 눈 앞에 아른거리는 널부러진 시체들은 다시한번 호흡을 흐트러지게 하기에 무리가 없었다.
지금의 힘이 그전에 있었더라면, 그 사람들이 안죽을 수 있었을까?
묘한은 의미없는 생각을 한번 하곤 연우를 바라봤다.

"사람을 죽이는것도, 사람들이 죽는걸 알면서도 과격한 행동을 한다는 것도 안돼요. 할 수 없어요."

누군가는 낭만이라 할지라도 묘한은 진심이었다.
그리고 갑작스레 들리는 비명에 저도 모르게 머리가 소리가 나는 쪽으로 돌아갔다.

"우선 저기먼저 가봐야겠어요. 이번에 앞장서는건 저에요."

묘한은 연우를 지나쳐 비명소리가 들리던 곳으로 향했다.

392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0:54:22

.dice 1 100. = 78 85 이상, ... ...

393 대한주 (kST8KeUtus)

2024-03-29 (불탄다..!) 00:54:37

사실 꼭 해보고 시펐슴미다.

성추행범 만나자마자 선빵 날리기. (?)

394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0:55:46

>>390 강대한
맞은 얼굴은 돌아가지도 않는다. 여전히 타격은 없는 모양이지.

[???] 그래, ... 그래.

어쩐지 누군가가 아쉬운 투로 말하는가 싶더니, 당신을 그대로 뒤로 휙 밀어버린다.
뒤로 밀려나며, 당신은 누군가의 몸이 스르륵 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모조리 사라진 끝에, 남은 말이 당신에겐 또 다른 의문을 심어줄 지도 모르겠다.

[???] 이렇게 될 줄 알았다니까. 없어지는 건 아쉽지만, ...뭐, 그것도 선택이니.

...

... ...

이윽고 당신은 7층의 연구소 안에서 정신을 차린다.
그러나 장소를 확인하기도 전에, 눈앞에 있을 위치에 위노아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아마, 남아 있는 것은 당신이 테이프로 붙여 놓은 머리카락이 잘린 흔적만 있다는 것이겠지.

... ...
등 뒤가 유난히 서늘한 기분이 든다.

395 강대한 (kST8KeUtus)

2024-03-29 (불탄다..!) 00:58:14

>>394 없어진다니, 무엇이?
상대방 자체가?

대한은 머리카락이 잘린 것을 확인한다.

"이런, XX...."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등 뒤를 돌아본다.

396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0:58:17

>>391 오묘한
[연우] ... ...

등 뒤에서 연우가 무어라 중얼거린 것 같지만, 계속해서 들려오는 비명에 그 소리는 묻히듯 잘 들리지 않는다.

당신이 앞장 서서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하면, 4층 부근에서 피투성이의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그리고 계단을 타고 뛰쳐내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들은 당신과 연우를 보고도 도망쳐야 한다는 말도 없이 패닉에 빠져 자신들만 몸을 피할 생각 뿐이다.

... ...

위층에서 좋지 않은 기분이 든다. 이대로 올라갈까?

397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1:02:07

>>395 강대한
당신이 뒤를 돌아보면, 아니 거의 돌아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거의 비어 있다시피한 연구실 바닥에 버려진 것처럼 누워 있는 한 사람.
말 그대로 무언가에, 아마도 날카로운 칼 따위 같은 것에 난자 당한 상태의 위노아가,

피 웅덩이 속에서 씨근덕거리는 숨을 뱉는다.

그리고 그 주변엔 몇 명인가의 시신이 널부러져 있다.

[위노아] ... ...헉... ...

위노아는 천천히 숨을 내쉬고 마시지만, 그때마다 바닥에 번진 핏물이 더욱 퍼져가는 모습이다.

398 오묘한 (a74QGMqUcA)

2024-03-29 (불탄다..!) 01:03:11

>>396

묘한은 연우가 무어라 말하는 목소리는 들었으나 뒤를 돌아볼 수는 없었다. 사람들이 급박하게 뛰쳐내려오는데 그것을 부딪히지 않기 위해 피하느라고도 정신이 없었다. 이게 다 무슨일이야?
무언가 심각한 일이 일어난 것 같은데 비명소리 외엔 알 수 있는게 없었다. 묘한은 뒤를 흘긋 보며 연우가 자신을 따라오고 있는지만 확인하곤 위층으로 비장하게 올라갔다. 긴장감 때문에 속이 울렁거렸으나, 그건 이미 연구소 앞에서 숨이 꺼진 생명들을 보고 나서 익숙해진 감각이었다.

"전 위층으로 갈거에요."

자신은 연우와 다르게 목적지를 확실히 알려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

399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1:05:15

>>398 오묘한
연우는 그런 당신의 팔을 붙잡고 잠시 멈춰 세운다.

[연우] 사람은 감당 못할 것을 계속 보면 결국 망가져.
[연우] 그래도 올라갈 생각이야?

여기서 네가 포기하고 돌아간다 한들, 탓하는 사람 하나 없을 거라며, 연우는 당신을,

말리고 있다.

... ... 어떻게 할까? 그럼에도, 당신은 올라갈 거야?

400 강대한 (OhqwvKrOuI)

2024-03-29 (불탄다..!) 01:05:20

>>397 이런 미친 상황이 있나.
어느 정도 예상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상황이 나쁘다.
아래층에서 사람들이 그새 올라온 건가?
그렇다면 머리카락은 왜 잘랐지? 그대로 붙여놓는 것이 해치기 편할 터인데.
여러 의문에도, 대한은 서둘러 사람들과 위노아의 상태를 확인한다.

"야, 살아있냐? 살아있는 사람?"

시신들은 위노아의 짓인가?
사람들의 맥을 짚는 손이 조금 허둥대는 듯 보인다.

401 오묘한 (a74QGMqUcA)

2024-03-29 (불탄다..!) 01:12:02

>>399
묘한은 어느새 퀭해진 자신의 눈을 피곤한듯 깜빡이다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었다.
미소. 그건 어쩔 수 없이 겁이난다는 표정을 감추려는 웃음이었다.

"아직 데뷔는 하지 못했지만, 아이돌이잖아요. 누군가의 우상이 되려면 솔선수범 해야 해요. 그게 내가 원하는 건 아니더라도요."

연우에게 붙잡힌 자신의 손을 스륵 빼내곤 다시금 계단을 밟았다.
자신도 겁이 나는것은 마찬가지였는지 올라가던 발걸음을 멈추곤 연우를 돌아봤다.

"같이가실거에요? 전 기다리진 않는 사람인데."

402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1:13:27

>>400 강대한
그들은 연구원이라기에는, 수상한 차림새의 이들이다. 얼굴을 가리는 방독면을 쓰고 있었으니까.
이들은 언젠가, 보았던 방독면의 그들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 당신은 그들의 맥을 짚어보지만, 위노아를 제외한 이들의 맥은 전부 끊어져 있다.
아주 깔끔하지는 못해도 대부분 급소를 공격해서 한 방에 보내버린 모양이다.
위노아의 주변에 당신이 위노아에게서 뺏은 것과 비슷한 나이프가 떨어져 있는 것을 보면,
아마 위노아가 가지고 있던 것이 아닐까 예상할 수 있다.

[위노아] 왜 이렇게, 늦었어?
[위노아] 보호해준다더니, 헉... 내가 해결, 하게 만드네.
[위노아] ... ... 으, 아프다... ...

그러고는, 농담처럼 웃는 소리를 낸다.

[위노아] 있잖아, 쟤네가... 나 살려준댔는데...
[위노아] 내가, 내가 ... ... 싫다고 하니까, 예상대로, 헉... 행동하더라.

위노아는 핏물로 인해 붉어진 눈을 깜빡인다.

403 묘한주 (a74QGMqUcA)

2024-03-29 (불탄다..!) 01:15:21

내일 토요일이구나! 하고 시계 봤다가 자고 일어나면 금요일이란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어요
왜지..? 왜 토요일이 아니지..?

404 강대한 (5Ue.mZ2XFU)

2024-03-29 (불탄다..!) 01:16:43

>>402 "어떤 미친 성추행범이 고집을 부려서."

대한이 낭자한 선혈에 눈에 띄게 당황한다.
이렇게나 당했으면 아마도, 이미...

"왜 싫댔냐. 비위라도 맞춰 보지. 융통성 없게."

방독면을 쓴 사람들은 어느 쪽의 사람들이지?
의문 투성이지만, 눈앞의 목숨이 먼저다.

"기, 기다려 봐. 어딘가에..."

구급상자를 찾아본다.
허둥거리고 있다.

405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1:18:04

>>401 오묘한
같이 갈 거느냐고? 그럼 애를 혼자 보내란 말인가? 물론, 그런 애한테 감당하지 못할 일을 시키려던 제가 할 말은 아니나.
연우는 더 이상 당신을 붙잡지 않는다. 대신 당신의 뒤를 따라 계단을 두어 걸음 올랐다.

[연우] 아이돌이 험한 일을 당하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데.

위에서 들리던 비명이 멈추었다. 인기척은 계속해서 느껴지는 것을 보아, 아직 위층에 남아 있는 사람은 있는 모양이다.

[연우] 아무래도 좋겠지. 그게 네 선택일 테니까.

당신은 위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연우는 더는 당신의 행동을 막지 않는다.

406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1:18:53

>>403 저도 그걸 알고 있는데 끊었다가 제가 분노할 것 같아요. (?) (님들이 분노하는 거 아님. 캡틴이 분노하는 거임.)
일단, 적당히 끊을 타이밍을 찾아보겠습니다. 걱정 마세요. 아니 근데 어떡하지, 진짜. 묘한주 빨리 들여 보내야 하는데.

407 오묘한 (a74QGMqUcA)

2024-03-29 (불탄다..!) 01:21:37

>>405

음, 그건 맞아요.
묘한은 연우가 따라 나서자 마저 계단을 올랐다.

"하지만 지금 연우형도 나한테 험한 일 시키려고 했잖아요."

짧은 긍정을 하고는 불만을 중얼거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비명이 멈춘건 과연 좋은 징조일까, 좋지 않은 징조일까. 아마 현재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좋지 않은 징조겠지. 묘한은 계단을 오르는 발걸음이 점점 빨라졌다.
더이상 자신의 근처에서 사람이 죽어나가는건 원치 않는다.

"저 팔만 탄탄해진거에요? 그건 연우형도 모르려나. 근데 제가 뭔가... 괴력이 생긴건 어떻게 알았어요? 저는 변한게 없는 것 같은데, 뭔가 변한게 있나 해서요."

408 ◆9vFWtKs79c (I0RVOsi8/A)

2024-03-29 (불탄다..!) 01:22:38

.dice 1 100. = 60 50 이상, 구급상자를 발견한다.

409 묘한주 (a74QGMqUcA)

2024-03-29 (불탄다..!) 01:22:53

묘한주는 괜ㅊ낳아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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