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2082> [ALL/비일상/호러/조사/기타] CLEMATIS :: 08 :: 1001

◆9vFWtKs79c

2024-03-24 19:59:42 - 2024-04-05 00:33:30

0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19:59:42

낯설고 어두운 공간. 그리고 그 안에서 마주치는,

■■. 도대체 너는 누구야?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리기로 했으나, 약간의 변동이 있어 평일에도 진행이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이 경우 참여자가 과반수 이상이어야 합니다. 전날에 미리 안내드리니 부담 갖지 마시어요.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조금 덜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명 단 : >1597038219>

내부도 : situplay>1597038219>60

1장 : >1597038281>
2장 : >1597039135>
3장 : >1597039218>
4장 : >1597039275>
5장 : >1597039311>
6장 : >1597039466>
7장 : >1597041237>

135 ◆9vFWtKs79c (Do0mVbdkV.)

2024-03-26 (FIRE!) 20:15:04

출석체크 먼저 해봅시다.

계신 분들은 지금의 감정을 함성으로 표현하며 출~석~

136 종현주 (oWVQ6C29AY)

2024-03-26 (FIRE!) 20:15:39

? 왜 벌써 시간이 이렇게
종현주 바아아아아아압!!!!

137 묘한주 (HMxUEWXvgw)

2024-03-26 (FIRE!) 20:28:47

묘한주가 연주합니다 환희의 송가

138 ◆9vFWtKs79c (Do0mVbdkV.)

2024-03-26 (FIRE!) 20:29:58

두 분 확인 되었습니다~!

139 묘한주 (HMxUEWXvgw)

2024-03-26 (FIRE!) 20:30:22

아직 밥이 안왔지만...!! 어쩔 수 없죠 머그면서 해야지 냠!!

140 ◆9vFWtKs79c (Do0mVbdkV.)

2024-03-26 (FIRE!) 20:30:49

김종현

조용한 1층에서 무언가를 생각하던 당신은, 어디선가 폭발음이 들리는 것과 함께 이전에 불꽃놀이를 보았을 때처럼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당신은 본능적으로 직감했죠. 또 다시 그 검은 연구소로 돌아가는 건가, 하고요.

하지만 정작 깨어난 당신은 어두운 조경 연못 근처가 아닌, 이전에 당신의 팔을 물어 뜯었던 자가 있던 방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누군가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곳에 당신 혼자 있는 걸까요? 아니면,

어떤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요?

이곳에는 테이블과 소파, 그리고 TV가 놓여 있으며, 테이블 위에는 캔 음료가, 소파의 팔걸이에는 리모컨이, 그리고 바닥 쪽엔 둥근 카펫이 깔려 있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습니다.

141 ◆9vFWtKs79c (Do0mVbdkV.)

2024-03-26 (FIRE!) 20:31:05

>>33 오묘한
[위노아] 아, 이것까진 못 들었나 봐?
[위노아] 어디부터 얘기해야할지 모르겠네. 지금 바쁜 거 아니었어?
[위노아] 나중에 시간이 되면 얘기해 줄 테니 지금은 어떻게든 해 봐.

그렇지만, 예상보다 빠른 걸, 그런 말을 중얼거린 위노아는 아직 잠들어 있는 은가영을 일으켜 세우더니 둘러 업는다.

[위노아] 일단 그쪽도 움직여. 안전한 곳으로 가야한다고 하니까.
[위노아] ...허튼 짓은 하지 말고.

허튼 짓이라고 하면 어떤 걸 얘기하는 건지 쉽사리 감이 잡히지 않는다.

당신은 어떻게 할까? 그럼에도 물어볼 수 있고, 일단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물론, 다른 행동을 할 수도 있고.

142 ◆9vFWtKs79c (Do0mVbdkV.)

2024-03-26 (FIRE!) 20:32:27

아니 식사는 하고 오셔요... 어디 안 갑니다.....

143 묘한주 (HMxUEWXvgw)

2024-03-26 (FIRE!) 20:33:18

질문 있습니다 캡틴~! 지금 묘한이 앞에 종현시가 있는걸까요??

144 ◆9vFWtKs79c (Do0mVbdkV.)

2024-03-26 (FIRE!) 20:34:02

>>143
그렇습니다! 위치적으로는

위노아(은가영) - 김종현 - 오묘한

이런 느낌이겠네요!

145 묘한주 (HMxUEWXvgw)

2024-03-26 (FIRE!) 20:36:35

>>144
확인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46 오묘한 (HMxUEWXvgw)

2024-03-26 (FIRE!) 20:39:35

>>141

"제가 뭘 한다 그래요, 아니 그전에.. 손대도 되는거에요? 저 상태를?"

묘한은 아예 다른 사람 같은 종현과 가영을 들어올린 노아를 번갈아가며 봤다.
아, 정말-...
짜증스레 작은 소리를 중얼거린 묘한은 갈등하듯 미간이 좁혀졌다.
그러다,

"우선 일어나봐요. 일어날 수 있겠어요?"

종현에게 다가가 한쪽 팔뚝을 굳세게 잡고 들어올리듯 힘을 줬다.

147 ◆9vFWtKs79c (Do0mVbdkV.)

2024-03-26 (FIRE!) 20:42:49

>>146 오묘한
[김종현] 물론이죠.

당신의 힘에 의해 일어선 김종현은 조금 비틀거렸지만, 곧바로 중심을 잡고 선다.
위노아는 그런 당신과 김종현을 번갈아 보다가 은가영을 다시 한 번 추스리곤 턱짓한다.

[위노아] 왜? 손 대면 잡아 먹히기라도 할까 봐? 걱정마셔.
[위노아] 봐, 지금도 멀쩡하잖아. 일단 움직이자.
[위노아] 그 다음에 형을 도우러 가든 말든... 어떻게든 하면 되니까.

위노아는 당신더러 앞장 서라는 듯이 당신의 뒤로 한 걸음 정도 물러선 거리를 둔다.

이제 어디로 갈까? 그 이상하던 B동? 아니면 다른 안전한 곳이 있는지 찾아볼래?

...

... ...

어딘가에서 시선이 느껴진다.

148 오묘한 (HMxUEWXvgw)

2024-03-26 (FIRE!) 20:46:44

>>147
묘한은 일어선 종현을 걱정되지만 꺼림직한 눈으로 바라보다 곧 팔뚝을 잡았던 손을 놨다.

"우선 B동으로 가야돼요. ....종현이 아닌 사람한테 설명할 건 마땅찮지만 아무튼 여긴 위험해서요. 종현이형이 다치면 안되기도 하고."

종현이라고 생각해야 할까, 아니면 종현이 아니라고 생각해야 할까. 묘한은 조금 혼란스러웠다.
우선 종현의 몸이 다치지 않는걸 우선으로 생각하기로 한듯 묘한은 B동쪽으로 걸어갔다.
어디선가 자신쪽을 쳐다보는듯한 느낌이 들었으나, 그건 나중에 다시 와서 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생각과 다르게 주변을 두리번 거리는건 어쩌면 위험에서 벗어나려는 본능일 것이다.

149 ◆9vFWtKs79c (Do0mVbdkV.)

2024-03-26 (FIRE!) 20:50:03

>>148 오묘한
[김종현] 무슨 소리예요. 종현이 아닌 사람이라니.
[김종현] 제가 김종현이 아니면 누가 김종현이란 말입니까?

여전히 웃는 얼굴로 말하는 것에는 위화감이 없으나, 그럼에도 당신은 꺼림칙한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B동이라는 말에 김종현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당신이 주변을 둘러보면, .dice 1 2. = 2 1. 무언가를 발견한다. 2. 발견하지 못했다.

150 ◆9vFWtKs79c (Do0mVbdkV.)

2024-03-26 (FIRE!) 20:50:39

>>149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한 것 같다. 그럼에도 시선은 계속 느껴진다는 것이, 기분이 제법 나쁠 것이다.

...2층으로 올라가서 B동으로 향할까?

151 오묘한 (HMxUEWXvgw)

2024-03-26 (FIRE!) 20:58:30

>>149-150
"방금까지만 해도 영화같은데서만 보던 악마의 인간몸 튜토리얼 버전을 직관했거든요? 우선 혼란스러우니까 조용히 있어봐요."

묘한은 세심한 사람이 들었다면 조금은 상처일 말을 자신 나름대로 필터를 조금 거쳐 말했다.
께름칙한 느낌을 떨쳐내지 못하며 묘한은 다시 표정을 찡그렸다.

"방금까지만 해도 그냥 가려고 했는데 좀 찝찝해서 안되겠어요. 1층 조금만 둘러보다 가면 안돼요?"

묘한은 걷던 다리를 멈추곤 노아와 가영, 종현? 을 바라봤다.

152 ◆9vFWtKs79c (Do0mVbdkV.)

2024-03-26 (FIRE!) 21:03:58

>>151 오묘한
[위노아] 상관은 없지만... 나 오래 걸리면 혼자 간다?
[김종현?] (고개를 끄덕인다.)

악마의 인간 몸 튜토리얼은 또 뭐람. 그렇게 중얼거린 위노아는 은가영을 대충 잘 앉혀 놓고 잠시 허리를 편다.

당신은 이곳을 둘러보았다. 아까는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지만, 글쎄... 지금은 뭘 발견할 수 있을지.

이곳에서 볼 수 있을 만한 곳은 정문과 엘리베이터, 그리고...

...저 문은 뭐지? 이전에 이곳에 왔을 때에는 보지 못했던 문을 발견한다.

문을 열어본다면 다이스 1, 100. 60 이상, 판정.

153 오묘한 (HMxUEWXvgw)

2024-03-26 (FIRE!) 21:08:27

>>152

"아뇨, 혼자는 무서우니까 같이 가야돼요."

자괴감들게도, 혼자는 싫은것이다. 묘한은 자신의 귀가 조금 뜨끈 해지는 것을 느끼며 못보던 문으로 먼저 다가갔다.
자신도 모르게 입안에 고인 침을 의식적으로 삼키며 문고리에 손을 올리곤 돌려봤다. .dice 1 100. = 20

154 ◆9vFWtKs79c (Do0mVbdkV.)

2024-03-26 (FIRE!) 21:11:44

>>153 오묘한
[위노아] 애네, 애야.

생각해 보면 애 맞지 않나? 어쨌든, 위노아의 말은 무시해도 좋겠다.
김종현?은 아무 말 없이 당신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당신은 문고리에 손을 올리고 돌려보려고 했지만,
이상하게도 문고리에 손이 올라가지 않는다.

눈앞에 있지만, 제대로 만져지지 않는 그런 느낌이다.

공간이 비틀린 것처럼, 닿지 않는 문고리.

이거, 어떻게 여는 거지? 애초에, 열리기는 하는 건가?

... ...

당신은 시선이 이 문 너머에서 느껴진다는 것을 알아챈다.

155 묘한주 (HMxUEWXvgw)

2024-03-26 (FIRE!) 21:16:58

하... 밥 후딱 머꼬 오께요 집중이 안대네ㅠㅁㅠ

156 ◆9vFWtKs79c (Do0mVbdkV.)

2024-03-26 (FIRE!) 21:18:26

>>155 다녀오세요~

157 종현주 (xZGLzbm/Pg)

2024-03-26 (FIRE!) 21:31:57

아 젠장. 갑자기 일이 생겼어요. 오늘 못 돌릴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158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1:35:12

>>157 괜찮습니다, 무리하지 마세요! 화이팅입니다!!

159 오묘한 (HMxUEWXvgw)

2024-03-26 (FIRE!) 21:36:05

>>154
노아의 말에 묘한은 흥, 짧게 코웃음을 치곤 그림같은 문을 가만히 노려봤다.
팔뚝에 오소소 소름이 돋아나는게 아무래도 시선이 이쪽에서 느껴지는 것 같다.
묘한은 문에 손바닥을 올리곤 한번 쓸어보더니 냅다 문을 발로찼다.

"기분나쁘게 쳐다보지 마요!"

벌써 사생이라니 곤란.
묘한은 그리 말하곤 새침하게 돌아섰다.

"방법이 없으니 나중에 오자고요. 우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B동으로 옮겨야죠.."

160 아름주 (KrrsH8KTck)

2024-03-26 (FIRE!) 21:39:44

갱신~~~!인데 지금 말구 10시 반에 다시오겟스빕다... 집에도착해서 일단은...😭😭😭

161 묘한주 (HMxUEWXvgw)

2024-03-26 (FIRE!) 21:41:27

아이고 아름주 고생하셧더요-!

162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1:45:27

>>159 오묘한
문을 걷어차 보려해도 발이 엇나간다.
정말, 이건 별 것 아닌 걸까?

당신은 보지말라고 소리쳤지만, 그럼에도 시선은 계속 느껴지고 있다.

... ...

당신과 다른 이들은 B동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김종현?은 아무런 대답도, 질문도 하지 않는다.

그저 가끔씩 위노아가 은가영을 추스르다 팔을 잘못 건드려 앓는 소리를 낼 뿐.

...

이곳은 B동 2층이다.

어디로 갈까?

...

...

...

163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1:45:57

>>160 조심해서 오세요!
오시면 지문 드리겠습니다. (찡끗)

164 오묘한 (HMxUEWXvgw)

2024-03-26 (FIRE!) 21:48:12

>>162
묘한은 자신의 뒷쪽에서 느껴지는 시선을 못느끼는척 무시하며 B동에 도착했다. 우선, B동 1층으로 향한다.
바닥이 따뜻했는데, 1층에 아무일 없나?

"그냥 궁금해서 묻는건데요. ...진짜 종현이형 이에요? 이제까지 아무것도 안물어보는것도 조금 이상한데.."

165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1:54:35

>>164 오묘한
당신은 다른 이들과 함께 1층으로 내려왔다.
1층은 후끈한 열기가 가득차 있어, 숨이 턱턱 막힐 지경이다.
어딘가에 불이라도 난 걸까? 아니면 다른 이유라도 있는 걸까?

... 복도에선 열기만 느껴질 뿐, 크게 알 수 있는 사실은 없다. 식당으로 들어가본다면, 무언가 다를 수도 있겠다.

어쨌든, 당신의 질문에 김종현?은 비식 웃으며 대답한다.

[김종현?] 그럼 진짜가 아니면 가짜란 소립니까?
[김종현?] 아직 정신이 없어서 그런 거니, 걱정하지 마세요.

김종현은 열기 때문인지 더운 듯 가운을 펄럭거린다.

위노아는 그런 당신과 김종현을 바라보다 은가영을 대충 바닥에 뉘인다.

166 오묘한 (HMxUEWXvgw)

2024-03-26 (FIRE!) 22:00:06

>>165

"무슨.. 찜질방이라도 온 것 같네요. 덕분에 이제 춥지는 않지만."

묘한은 급격히 뜨거운 열기에 작게 헛기침을 했다.
노아가 가영을 눕히는 걸 보곤 자신이 갖고 있는 아름의 가디건을 살짝 덮어줬다.

"음... 소금방이라 생각해요. 조금 답답하겠지만 이근처를 살펴보고 와야 해서."

묘한은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가영에게 설명아닌 설명을 했다.
그리곤 종현의 말을 듣더니 다시금 노아에게 다가가 작게 물었다.

"아무래도 영 낯선데 어떻게 알아볼 방법 같은거 없어요? 난 아직 얘기 들은게 없어서 모른단말이에요."

167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2:06:20

>>166 오묘한
[위노아] 음...
[위노아] 일단은 저것도 네가 아는 사람은 맞거든?
[위노아] W는 애한테 그런 건 얘기도 안 해주고 뭐 했담.

위노아는 설명에 약한 건지, 아니면 무어라 설명할지 몰라서인지 조금 어설픈 설명을 잇다가 덧붙인다.

[위노아] 그냥, 어색하면 여기에 두고 가지 그래?
[위노아] 아무리 그래도 정말 해칠 일은 없을 거라니까?

지금은 은가영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니 그게 나을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인지, 나직하게 말한 위노아는 흠, 하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위노아] 내가 먹혔다고 했잖냐.
[위노아] 그냥, 네가 아는 사람하곤 아주 조금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해.
[위노아] ...귀신 같은 건 아니니 그런 생각은 말고.

168 오묘한 (HMxUEWXvgw)

2024-03-26 (FIRE!) 22:10:01

>>167

"그러니까 그 먹혔다는게 문제라고요. 돌아오는 방법 같은건 있는거에요? 그게 확실하다면 잠시 여기 두고 개별행동 할거에요."

묘한은 답답하다는듯 목소리에 한숨이 섞였다. 어깨마저 조금 내려간 것 같다.

"지금 정신 못차리는 사람 한명, 제가 아는 사람이 아닌 것 같은 사람 한명 이렇게 두고 그냥 가버릴수가 없다고요. 걱정돼서 위험과 공포를 무릅쓰고 다녀온건데.."

169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2:14:19

>>168 오묘한
[위노아] 자신을 잃지만 않는다면야 뭐...
[위노아] 그런 사람이 있기도 하고.

위노아는 그러곤 씩 웃더니 엄지로 자신을 가리킨다.
보너스다, 하고 덧붙이는 게 정보에 관한 것을 이야기하는 건가 싶다.
그보다 자신을 가리킨다는 것은...

...위노아도 김종현?과 같은 경우를 겪었다는 건가?

[위노아] 정 걱정 되는 거면 내가 여기 남아 있어도 되고.

별로 믿음직스럽지 않은 위노아의 말이다.

170 오묘한 (HMxUEWXvgw)

2024-03-26 (FIRE!) 22:17:39

>>169
보너스?
자신?

묘한은 무언가 생각하듯 노아의 뒷말에 집중 못하더니 설마, 하는 얼굴로 입을 뗐다.

"그 정체불명의 공간에 가서 자신을 잃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요? 싸워요? 잃지 않는다는게 뭐에요? 잡아 먹히기라도 해요?"

자신이 말하면서도 말도 안된다는 얼굴이었다. 어쩌면 경악이었을지도 모르고.

171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2:21:42

.dice 1 100. = 83 70 이상

172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2:25:16

>>170 오묘한
[위노아] 그것까지 내가 알려주는 건 W가 원하는 게 아닐 것 같은데.
[위노아] 안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닐 테고.

거기까지 말한 위노아의 얼굴이 잠시 창백해진다. 그는 멀쩡한 손으로 제 입을 틀어막는가 싶더니 콜록, 잔기침을 뱉는다.
어딘가 상태가 나빠 보이는 것도 잠시, 위노아는 허리를 조금 굽힌 채 대충 손을 휘젓는다.

[위노아] 네가, 너인 것을 잊지 마.
[위노아] ...본성에, 집어 삼켜지지 않으면 돼.
[위노아]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여기까지야.

위노아는 눈을 잠시 감았다가 느리게 떠보인다.

[위노아] 다른 데로 갈 거냐?

173 오묘한 (HMxUEWXvgw)

2024-03-26 (FIRE!) 22:31:56

>>172
갑작스레 창백해지는 노아를 보곤 어, 어 같은 작은 소리가 튀어나왔다. 노아에게 그새 정이 붙었나, 걱정스러운 시선이 자신도 모르게 향했다.

"괜찮아요?"

조심스레 물어보고는 노아의 말이 이어지자 깊은 한숨을 쉬었다.
그러니까,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건데도.
묘한은 턱끝까지 올라온 불만을 다시 삼켜내며 노아에게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네. 불이난 걸 수도 있으니까 식당쪽으로 가보려고요. 그쪽이 제일 유력하잖아요. 음.. 좀 장난감 같긴해도 열쇠를 갖고 있기도 하고."

174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2:37:27

>>173 오묘한
위노아는 별다른 말은 하지 않는다. 창백했던 얼굴도 조금 돌아온 상태고.
식당은 바로 코앞에 있다. 양쪽으로 열리는 문은 굳게 닫혀 있어 안이 어떤지 확인하기 쉬워보이지 않는다.

안으로 들어갈까?

그렇다면 다이스 1, 100. 50 이상, 판정.

175 오묘한 (HMxUEWXvgw)

2024-03-26 (FIRE!) 22:39:57

>>174

이번에도 닫힌문이야? 연구 끝나고 집에 돌아가면 모든 방 문을 열고 지내야지. 창문도 안닫을거고 커튼도 안칠거다.
그렇게 다짐하며 묘한은 식당문을 밀었다. .dice 1 100. = 66

176 아름주 (irYFy2H2Ig)

2024-03-26 (FIRE!) 22:43:20

갱신합니다~~!! 으흐흑 집이다... 으흐흑 스레다..😭😭

177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2:45:56

>>175 오묘한
비장한 마음과는 달리 문은 손쉽게 열린다.
그리고 열린 안에서, 당신은 곳곳에 피가 튀어 있는 식당과 마주하게 된다.

시신은 없고, 핏자국만 가득한 식당 내부가 그토록 소름 돋을 수가 없다.
다행인 건, 안이 불타 오르고 있거나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안쪽에 주방으로 들어가는 문이 보인다. 식당 내부는 핏자국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것처럼 느껴진다.

...

당신은 이 식당에서도 무언가의 시선을 느낀다.

178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2:46:20

>>176
어서오세요, 아름주! 진행 레스, 필요하시죠? 금방 드리겠습니다!

179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2:47:58

한아름

진주빛 구슬이 가득한 곳에서 손전등 불빛은 불안하게 깜빡거리고 있습니다.
D620은 무엇이 그렇게 즐거운 걸까요? 손전등을 자신의 얼굴 밑에 비추며 까르륵 까르륵 웃어대기까지 합니다.
의문에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이겠어요?

[D620] 여기 예쁘지? 내가 좋아하는 장소야!

D620은 여전히 해맑고, 그렇기에 더욱 무섭습니다.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것을, 당신이 알기 때문이겠죠.

... ...

왠지 천장이 조금 울린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180 오묘한 (HMxUEWXvgw)

2024-03-26 (FIRE!) 22:50:10

>>177

"악! 씨발!"

묘한은 비명과도 비슷한 욕설을 내지르더니 풀릴뻔한 다리에 힘을 줘 버티고 섰다. 심하게 놀란듯 귀 옆에서 심장이 뛰는 것 같았고, 순식간에 울렁거렸다.
그 상황에서도 시체가 있는지 없는지 부터 찾는걸 보니 처음, 그리고 집단 사고에 비해 이성을 찾을 수 있었다.
숨을 몰아쉬며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던 묘한은 턱이 도드라질 정도로 이를 꽉 물었다.
젠장, 여기서도 누가 쳐다보는 것 같아. 대체 또 어디야?

"...같이가요. 이런곳은 혼자가고 싶지 않아요. 가기 싫어요."

묘한은 식은땀이 점점 베어나는 얼굴로 노아를 바라보았다.

181 묘한주 (HMxUEWXvgw)

2024-03-26 (FIRE!) 22:50:32

아름주 어서와요~!!!! 대환영-!!

182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2:54:00

>>180 오묘한
위노아는 당신의 뒤에 선 채로 제 입을 막고 있다가 고개를 든다. 이내 고개를 끄덕이고는 당신의 옆에 섰다.

[위노아] 걱정할 필요 없다. 불이 난 것도 아니고, 시신이 놓인 것도 아니잖나.
[위노아] 내가 옆에 있어줄 테니, 걱정 말고 이동해.

말은 그렇게 하지만, 지금 장면이 위노아에게도 충격인 걸까. 얼굴은 창백할 뿐이다.

당신은 주방으로 향할 수 있다. 그리로 들어갈까? 원한다면 위노아를 앞세울 수도 있다.

183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2:54:25

>>182
나 아니고 냐입니다. 냐냐. 냐냐뇨뇨냐.

184 한아름 (irYFy2H2Ig)

2024-03-26 (FIRE!) 22:55:56

>>179
까르르ㅡ 울려퍼지는 웃음소리를 들으며, 산더미같이 쌓인 눈 앞의 구슬더미들을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다. 이건.... 뭐지? 왜 여기에 쌓여 있는 거지? 손 끝으로 반대 손목을 더듬고.

"...이건....."

꿀꺽, 숨을 삼키고.

"이게.. 뭐에요?"

185 오묘한 (HMxUEWXvgw)

2024-03-26 (FIRE!) 22:58:45

>>182

"지금 그쪽 얼굴 곧 쓰러질 것 같은건 알아요? 많이 힘들면 말해요, 아까 그쪽으로 돌아가서 잠시 쉬다 혼자 다시 오던지 할게요."

묘한은 그리 말하곤 자신이 앞으로 나섰다. 아무래도, 자신 뒤에 사람이 있다는게 조금 더 안정되는 듯 했다.

"그리고 혹시라도 무슨 일 생기면 바로 튀어요. 저도 바로 튀어볼게요, 아니면.. 음.. 숨어보거나."

느껴지는 시선을 생각하면 숨을 곳은 없을 것 같지만 서도. 우선은 물리적으로 몸을 숨기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했다.
대체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시체는 또 왜 없고.
묘한은 핏자국을 눈으로 살피며 주방쪽으로 갔다. 뭔가, 질질 끌린 것 같은 자국이 있을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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