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2082> [ALL/비일상/호러/조사/기타] CLEMATIS :: 08 :: 1001

◆9vFWtKs79c

2024-03-24 19:59:42 - 2024-04-05 00:33:30

0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19:59:42

낯설고 어두운 공간. 그리고 그 안에서 마주치는,

■■. 도대체 너는 누구야?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리기로 했으나, 약간의 변동이 있어 평일에도 진행이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이 경우 참여자가 과반수 이상이어야 합니다. 전날에 미리 안내드리니 부담 갖지 마시어요.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조금 덜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명 단 : >1597038219>

내부도 : situplay>1597038219>60

1장 : >1597038281>
2장 : >1597039135>
3장 : >1597039218>
4장 : >1597039275>
5장 : >1597039311>
6장 : >1597039466>
7장 : >1597041237>

186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3:00:59

>>184 한아름
[D620] 이게 뭔지 몰라? 이건, D야! 나와 함께 있어주는 D!

D620은 그렇게 말하고는 키들거린다. D620이 설금설금 당신에게로 다가와 이야기한다.

[D620] 내가 만들었어. 그래서 우리는 계속 함께라구?
[D620] 그렇지만, 네가 원한다면 줄 수도 있어.
[D620] 조금 쓸쓸하겠지만, 괜찮아.

D620은 화상 입은 눈을 하고는 당신을 향해 손전등을 내민다. 깜빡깜빡, 흔들리는 불빛이 불안하게 느껴진다.

187 묘한주 (HMxUEWXvgw)

2024-03-26 (FIRE!) 23:01:56

저 갑자기 사이트 터져서 쫄앗어요

188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3:03:18

>>185 오묘한
[위노아] 신경 끄셔. 그냥, ... 그래. 그렇게 하지 뭐.

무언가 말할 것처럼 입술을 달싹거리지만, 끝내 말하지는 않는다. 당신이 앞장 서서 향하면, 위노아가 그 뒤를 따른다.
핏자국들 중에 눈에 띄는 것은 없다. 질질 끌린 자국이나, 유난히 큰 흔적 같은 것도 없어 보인다.

당신은 주방 문 앞에 섰다. 이것 또한 양 옆으로 열 수 있게 되어 있지만, 안은 어떻게 보이지 않는다.

열어볼까?

189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3:03:52

사이트가 또 터졌었나요? 오늘은 좀 불안하긴 하네요.

190 오묘한 (HMxUEWXvgw)

2024-03-26 (FIRE!) 23:06:59

>>188
후덥지근한 환경에 이게 더워서 나는 땀인지 긴장으로 나는 식은땀인지 알 수가 없었다.
묘한은 시체가 정말 없나보다, 작은 안심을 하곤 주방 문을 열어젖혔다.

191 묘한주 (HMxUEWXvgw)

2024-03-26 (FIRE!) 23:07:28

새로고침 안돼서 얼마나 조마조마 했던지...ㅠ 저도 묘한이 처럼 긴장하고 마는.

192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3:15:07

>>190 오묘한
주방 문을 여는 순간,
당신의 눈에 보이는 새빨간 눈동자 한 개.

눈동자는 불처럼 이글거리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허공에 뜬 채 당신을 주시하고 있다.

그것과 눈이 마주친 당신은, 순간 숨이 턱 막혀온다. 몸의 모든 것이 낱낱이 파헤쳐지는 듯한 감각이 느껴진다. 눈동자가 당신을 훑고, 바라보는 그 순간에 당신은 알몸으로 밖에 내던져진 것 같은 공포를 느낄 수도 있겠다.

이윽고, 눈동자가 당신에게 가까이 다가온다고 생각이 들면,

...

... ...

당신은 정신을 잃고 마는 것이다. 언젠가처럼.

정신을 잃은 당신이 다시 눈을 뜨면, 그곳은 당신과 한아름이 탈출했던 방과 비슷한, 어쩌면 똑같은 형태의 방에 도착하게 된다.

193 한아름 (irYFy2H2Ig)

2024-03-26 (FIRE!) 23:17:16

>>186
현기증이 나는 것 같아 이마를 짚고 비틀거리면, 발 밑에서 바작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깨진 구슬조각이겠지, .....메슥거려.

함께 있어주는 D, 내가 만든. 깜빡이는 불빛 새로 같이 깜빡거리는 웃는 얼굴이 악몽이라도 꾸는 것 같아서. 차마 마주 웃어줄 수는 없어서, 무표정으로만 상대를 바라본다. 깜빡, 깜빡, 어쩌면 비참한 얼굴이었는지도 몰라.

"...최근에 D가 온 적은 없었나요?"

생각나는 얼굴이 있어서 그래.

194 종현주 (aJH4fyHMrA)

2024-03-26 (FIRE!) 23:17:20

종현주는 없지만 정현씨는 알아서 열심히 일하네요 훌륭해

195 묘한주 (HMxUEWXvgw)

2024-03-26 (FIRE!) 23:18:43

오리지널 종현시 보고싶어요 우아아아아아앙

196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3:19:15

.dice 1 100. = 9 60 이상, 기억한다.

197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3:20:56

>>193 한아름
[D620] 최근에? 언제? 몇 밤 전?

아이 같은 투로 물으며 D620은 당신의 주변을 빙글빙글 맴돈다. 영 떠오르는 게 없는지 누굴 얘기하는 거야? 왜? 아는 D야? 같은 말을 하는 D620에겐 악의라곤 느껴지지 않는다.

[D620] 잘 모르겠다! D가 언제 왔더라? 몇 밤 전이더라? 오랫동안 안 온 것 같은데... 여기선 날짜를 알 수가 없어! 애초에 난 날짜를 기억도 못 하구?

...당신은 그 사람의 생김새를 설명할 수 있다. 설명해 볼까?

198 오묘한 (HMxUEWXvgw)

2024-03-26 (FIRE!) 23:24:45

>>192

묘한은 문을 열고 굳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야 이런 공포는, 자신이 경험해봤던게 아니었으니까.
허공에 있는 붉은 눈동자가 자신을 가만히 쳐다볼 뿐이었으나, 묘한은 그렇게 느낄 수 없었다.
머리털 하나부터 발가락 뼈마디까지 전부 훑어지고 낱낱히 소름돋는 그 느낌이란, 이제껏 느껴봤던 공포와는 정도가 달랐다.
그래. 어쩌면 정신을 잃는게 자신에게 좋을지도 몰랐다.
주변에 누가 있건, 어떤 환경이건 중요하지 않았다. 계속 정신을 붙잡고 있는다면 버티지 못할테니까.

-

눈을 떴을때 다시 눈앞이 캄캄해 자신이 눈을 뜨지 않은 줄 알았다. 어둠에 익숙해져 눈을 굴렸을때, 이곳이 어쩐지 익숙하단 생각을 잠깐 했다.
어떻게 잊겠어,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익사할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주었던 방인데.

"...대한이형? 종현이형? 아름이누나? 가영이누나? ....노아씨? 연우형? ...팀장님? 아무도 없어요?"

묘한은 조심스레 자신외에 익숙한 사람들의 이름을 불러보았다.
자신은 혼자일까?

199 한아름 (SWeLEoAbsM)

2024-03-26 (FIRE!) 23:25:30

>>197

여전히도 해맑아보이는 모습에 말이 없다가.

> 연구원 A의 인상착의를 설명한다.

200 대한주 (PrzFtRWzlo)

2024-03-26 (FIRE!) 23:26:51

시간여행을 다녀왔어요. <:3

201 묘한주 (HMxUEWXvgw)

2024-03-26 (FIRE!) 23:27:37

어서오세요 대한주! 시간여행은 즐거웠나요ㅋㅋㅋㅋㅋㅋ

202 대한주 (PrzFtRWzlo)

2024-03-26 (FIRE!) 23:28:26

>>201 시간 여행의 기억이 없어요.

인간 세상의 문물을 너무 빨리 체험한 부작용인가봐요. <:3

203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3:31:20

>>198 오묘한
당신이 익숙한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나열할 때면, 앞에서 작게 웃는 소리가 들렸다.

[???] 그들은 여기 없어.
[???] 내 공간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너 뿐이래도.

당신의 행동이 우스운 모양이지. 킥킥, 웃는 모양새에 당신은 오히려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안도했을까?
소파가 아닌, 벽 쪽에 기대어 선 그것은 얼굴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조리 드러나 있는 채로 당신 쪽을 향해 몸을 돌리고 있다.

[???] 어서 와. 제법 반가운 걸.
[???] 근데, 이번엔 그렇게 쉽게 보내주지 않을 거야.

... ... 당신은 어떻게 할래?


>>199 한아름
당신이 연구원 A의 인상착의를 설명하면, D620은 기억을 되짚으려는 듯 음~ 으음~ 하는 소리를 낸다. 이윽고 D620이 손뼉을 짝 치며 대답했다.

[D620] 응, 누군지 알겠다. 왔었어, 왔었어! 근데 그게 왜?

D620이 빙글빙글 돌던 것을 멈추고 당신과 마주한다.

204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3:31:40

>>200 어서오세요, 대한주! 진행 지문을 드릴까요?

205 아름주 (irYFy2H2Ig)

2024-03-26 (FIRE!) 23:32:09

죽을게,,,,,,,,,,,,

206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3:32:54

아름 씨이이이...!!!!

207 대한주 (PrzFtRWzlo)

2024-03-26 (FIRE!) 23:33:52

>>204 네.... 찌꿈이라도 괜찮다면요....

208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3:34:14

>>37 강대한
정말로 위로 올라갈 거야?
이대로 올라가 보지 않아도 위험하지 않을 수 있다.

209 강대한 (PrzFtRWzlo)

2024-03-26 (FIRE!) 23:35:47

>>208 카메라를 만지작거린다.
우선은, 사진이 든 목걸이를 살펴보기로 한다.
그것과 관련이 있는 물건인가?

210 한아름 (irYFy2H2Ig)

2024-03-26 (FIRE!) 23:39:07

>>203

"....그 사람도 만들었어요?"

......

"당신이, ....구슬로?"

211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3:40:48

>>209 강대한
당신이 로켓 목걸이의 로켓을 열어 보면,

...너무나도 잘 아는 얼굴을 한 사람의 사진이 들어 있다.
지금보다도 훨씬 어려보이지만, 그럼에도 현재의 모습이 남아 있는,

... 두 개의 다른 눈동자를 한 갈색 머리의 실험복 차림을 한 학생이,
안경을 쓴 연구원 옆에서 손 하트를 하고 있는,

그런 사진.

목걸이의 뒷면엔 각인이 새겨져 있다.

[송한진이 위노아의 생일을 축하하며]

...

...

[위노아] 그걸 왜 형이 가지고 있어?

212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3:42:43

>>210 한아름
D620은 당신의 물음에 고개를 왼쪽으로 갸우뚱, 다시 오른쪽으로 갸우뚱하다가,

[D620] 그랬던가? 모르겠는 걸! 여긴 이런저런 D가 왔었으니까! 잘 기억 안 나!
[D620] 왜? 그러면 안 되었던 거야?

순진무구한 투로 물어온다.

...당신은 어떻게 할 거야?

213 강대한 (PrzFtRWzlo)

2024-03-26 (FIRE!) 23:46:17

>>211 눈썹을 찌푸리며 살펴본다.
이곳에 오기 전에도 다른 곳에서 피험자 생활을 한 건가?
위노아의 소리가 들리자, 못할 짓을 한것 같아 후닥닥 로켓을 닫는다.

214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3:49:53

>>213 강대한
위노아는 제 가슴께에 손을 올린 채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 얼굴이 다소 창백한 것이, 아무래도 목걸이가 없어졌다는 걸 그제야 안 것 같은 얼굴이기도 하고,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 ...

[위노아] (말 없이 당신에게 손을 내민다. 돌려달라는 것 같다.)

당신은 목걸이를 돌려줄까? 돌려주지 않을 수도 있다.

215 오묘한 (./0rbsXPvs)

2024-03-26 (FIRE!) 23:51:06

>>203

전에는 이렇게 다 보이는 형태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묘한은 그리 생각하며 그대로 몸을 일으켜 앉았다.
얼굴, 이라고 생각되는 곳을 바라보며 묘한은 뚱한 표정을 지었다.

"난 제법 반갑지 않은걸요. 어안이 벙벙하다 해야하나."

말로는 태평하게 보이려 노력하고 있지만 다친 손목이 욱신거리도록 주먹을 꽉 쥐었다.
왔어, 결국은. 어떡하지? 이제 뭘 어떻게..

"여긴 내발로 들어온 기억이 없는데요. 당신이 말하는걸 들어보면 꼭 내가 당신을 찾아온 것 같아요."

216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3:51:14

우선 미리 말씀 드립니다!

내일은 제가 외출 후 늦게 돌아올 예정이므로, 진행이 없을 예정입니다!
고로, 바로 다음 날인 목요일에 진행이 가능한지 여쭙고 싶습니다!!
그날은 7시 30분에서 8시 즈음 시작할 듯 해요!

217 강대한 (PrzFtRWzlo)

2024-03-26 (FIRE!) 23:51:59

>>214 돌려준다.
어느새 올라왔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본인이 있는 물건이다.
돌려주는 게 좋겠지.

"송한진 씨는 누구냐?"

218 대한주 (PrzFtRWzlo)

2024-03-26 (FIRE!) 23:52:53

목요일은 10시즈음부터 중도 참가 가능합니다! >:3

219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3:54:01

>>215 오묘한
[???] 그거나 그거나. 별로 상관 없지 않아?
[???] 어쨌든 너는 여기에 있고, 내가 이곳에 있었으니 우리가 다시 만난 거잖아.
[???] 우선, 선물을 받고 싶은데. 선물은 준비해 왔어?

누군가는 히득히득 웃으며 당신에게 손을 내민다.
당신은 문득, 누군가의 손목에 상처가 나 있음을 깨닫는다.

... ...이 상처, 당신의 상처자리와 비슷한 것 같다.

220 묘한주 (./0rbsXPvs)

2024-03-26 (FIRE!) 23:54:43

>>216
확인 했습니당!
목욜은.. 몸상태 봐서 가능하면 그날 확답 드리겠습니다! 만성피로는 그렇다치고 오늘 한지붕 아래에서 감기를 옮아온 것 같아가지고(분노)

221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3:57:22

>>217 강대한
위노아는 목걸이를 받고 손 안으로 꾹 쥐다가,

[위노아] 이거 준 사람.

하고 짧은 대답을 내뱉는다. 목걸이를 돌려 받았음에도 여전히 창백한 얼굴의 위노아는 잠시 제 입을 손으로 틀어 막았다가 당신을 바라본다.

[위노아] 오묘한은 돌아갔어. 아니, 아마 돌아갔을 거야.
[위노아] 아래층에 있던 사람들도 다른 곳으로 옮겼고.
[위노아] 형은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설마, 아까 그거 잡으려는 건 아니지?

걱정인지, 아니면 타박인지 모를 투로 말한 위노아가 잠시 당신이 막아 놓은 계단 쪽을 보았다.

222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3:58:13

>>218 확인했습니다!

>>220 아이고!!!! 무리하지 마십시다. 이틀 정도 쉰다고 문제 생기는 거 아니니까요!!!! (보담보담 삭삭삭)

223 오묘한 (./0rbsXPvs)

2024-03-26 (FIRE!) 23:58:33

>>219
"만나자마자 선물을 찾는건 좀 부담스러운데요."

자신에게 내밀어지는 손을 바라보다 그 위에 자리한 상처를 눈에 담았다.
상처난 자리는 자신과 비슷한데... 상처 유형은 어떻지? 이것도 무언가에 깊게 베인 상처일까?
공교롭게도 자신과 비슷한 자리의 상처라니. 동질감일까, 찝찝함일까 묘한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손목에 상처는 어쩌다 난거에요? 꽤 아팠을 것 같은데. 저는 당신이랑 우선 대화를 나누고 싶어요."

224 ◆9vFWtKs79c (Q86OzZLd96)

2024-03-27 (水) 00:02:26

>>223
[???] 반가운 사람에게서 선물을 바라는 건 만인이 바라는 사항 아닌가?

그렇게 말하지만,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말에 누군가는 저벅저벅 걸어가 소파에 다리를 꼬고 등을 기대며 앉는다.

[???] 이 상처? 그러게. 어쩌다 생겼을까?
[???] 그보다, 무슨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아무리 그래도 선물은 받아낼 거야.

손목의 상처는 깊게 베인 상처처럼 보인다. ... 당신은 문득, 누군가에게서 익숙한 느낌을 받는다.

225 강대한 (GCF3PiVefE)

2024-03-27 (水) 00:03:08

>>221 "그걸 누가 모르냐."

짧게 내뱉지만 말하지 않는다면 더 캐낼 생각은 없다.
허리에 손을 짚고, 막아놓은 계단 쪽을 올려다본다.

"다행이네, 그거. 그래도 조금은 도움이 되는 짓을 했어..."

말끝을 흐린 대한은 자판기를 옆쪽으로 조금 옮겨 한 사람이 지나갈 법한 틈을 만든다.

"잡는달까, 이걸론 완전히 막기 어려울 것 같아서 올라가 보려고."

침을 삼키고 얘기한다.

"그리고 어쩌면 그것한테 잡히면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그런 너는 어쩌자고 여기까지 왔냐."

말을 못 알아들은 건 아닐텐데. 위노아를 본다.

226 ◆9vFWtKs79c (Q86OzZLd96)

2024-03-27 (水) 00:06:00

.dice 1 100. = 12 60 이상.

227 한아름 (GqWAKCcbwc)

2024-03-27 (水) 00:10:43

>>212
"...하하."

딱히 화를 낼 마음조차 들지 않아서 건조한 웃음을 흘렸을 뿐이다. 아무런 영감도 없이 새하얀 캔버스를 마주했을 때와 비슷한 막막함.

"그러면, ...여기 왔던 W가.. 이걸 가져갔던 적은 있나요?"

228 오묘한 (9w9ESqeeWI)

2024-03-27 (水) 00:11:00

>>224

누군가의 말에 납득은 가는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회사에서 귀가한 아빠에게서도 선물을 바라니까.
묘한은 자신과는 다르게 여유로워 보이는 상대방에 불만스럽게 바라봤다.

"당신에게 궁금한게 몇개 있거든요. 그걸 좀 물어보고 싶은데. 대답해줄거에요? 안해준다면, 나혼자 찾아봐야겠지만. 참, 만족할때까지 이공간을 뒤지게 될거에요."

좀 귀찮아질걸요?
묘한은 협박이라도 하듯 말하곤 맞은편에 자리했다.
어딘가 모르게 익숙한 이 느낌. 우선 이걸 알아내야해.

229 ◆9vFWtKs79c (Q86OzZLd96)

2024-03-27 (水) 00:11:00

>>225 강대한
[위노아] 정신 나갔어? 어쩌자고 그런 생각을 해?
[위노아] 그게 방법이 아니면? 빠져나올 수 있을 것 같아?

위노아는 당신의 팔을 붙잡은 채 소리 낮춰 외치고는, 어쩌자고 여기까지 왔느냐는 말에 인상을 찌푸린다.

[위노아] 형이 그런 짓 할까 봐 말리려고 왔다, 왜.

아무리 생각해도 불안하다. 위노아는 잠시 숨을 들이켜다가 고개를 젓는다.

[위노아] 어쨌든, 그런 방법은 반대야. 어휴, 내가 안 올라왔으면 어쩔 뻔했냐?
[위노아] 만약, 그래도 올라갈 거면 나도 따라갈 거니까 그렇게 알아.

위노아는 당신을 잡은 손을 놓고 얼굴을 쓸어내린다.

230 ◆9vFWtKs79c (Q86OzZLd96)

2024-03-27 (水) 00:14:49

>>227 한아름
[D620] 그럼! 난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나의 D를 주는 걸!
[D620] 너도 괜찮아 보이니까 준다고 하는 거야.

D620은 여전히 당신이 어떤 기분으로, 이런 질문을 하는 건지 모르는 것 같다.

[D620] 어쨌든, 가져갈 거야? 그럼 이쪽 거랑, 이쪽 거가 제일 예쁘고 튼튼해! 와, 나 진짜 착하다! 이런 것도 알려주구!


>>228 오묘한
[???] 여길 뒤진다고 뭐가 나오겠어? 그래도 네가 원한다면야.
[???] 일단 물어 봐 봐. 뭐가 그렇게 궁금해?

누군가는 당신이 앞 자리에 앉는 걸 보며, 꼰 다리를 풀고 허리를 굽힌 채 거리를 좁힌다.

231 ◆9vFWtKs79c (Q86OzZLd96)

2024-03-27 (水) 00:15:28

30분~1시 안에 오늘의 진행이 끝날 것 같습니다. 욕심 내서 더 했다간 다들 쓰러질 것 같아서... 그것이... 그만...

232 오묘한 (9w9ESqeeWI)

2024-03-27 (水) 00:17:01

>>230
묘한은 자신에게 살짝 다가온 누군가 때문에 어깨가 살짝 굳었다. 아마도, 놀란거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묘한은 누군가의 얼굴을 들여다보려 애썼다. 익숙한 느낌이니까, 아는 얼굴일지도.

"솔직히 말해줘요, 여기로 내가 오게된건 당신이 나를 부른거죠?"

233 ◆9vFWtKs79c (Q86OzZLd96)

2024-03-27 (水) 00:20:18

>>232 오묘한
유심히 들여다 보아도, 얼굴은 검은 안개에 휩싸인 것처럼 가려져 알 수가 없다.
당신의 질문에 누군가가 픽 바람 새는 소리를 내었다.

[???] 정확하게는, 통로가 열리면 불러 들이는 거지, 내가.
[???] 그게 아니면 어떻게 부르겠어.

통로라는 표현이 어쩐지 거슬린다. 무언가의 계기가 통로라면, 당신은 몇 가지 일들이 떠오른다.
처음엔 습격, 두 번째는 불꽃놀이, 그리고 세 번째는 폭발음. 그게 계기고 통로라는 걸까?

[???] 또 다른 건? 없어?

누군가는 여전히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

234 강대한 (GCF3PiVefE)

2024-03-27 (水) 00:26:16

>>229 ".............."

대한은 말없이 있지만, 속으로는 수긍한 것 같다.
아까는 화가 나서 멋대로 행동한 감도 있다.
선글라스가 비틀어질 정도로 위노아의 머리를 박박벅벅 쓰다듬는 건지 헝크는 건지 해놓고, 자판기로 도로 계단을 막는다.

235 오묘한 (9w9ESqeeWI)

2024-03-27 (水) 00:27:17

>>233
얼굴만 안개에 휩싸여 있다니, 이런 신비주의라면 연예인을 해도 될텐데.
묘한은 실없는 생각으로 현실감에서 멀어졌다. 그래, 꿈이라 생각하면 편하지.
젠장,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쪽지가 또 생각 나버렸다.

"음.. 내가 아는 몇몇의 사람들이 당신을 만나길 고대하고 있었어요. 무슨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왜 당신을 보고 싶어 하는걸까요? 난 당신이 누군지도 모르는데. 혹시 당신은 내가 아는 사람인가요?"

스무고개라도 하듯 알쏭달쏭한 느낌이다. 이거말고 또 묻고 싶은게 있었는데..

"혹시, 당신이 날 보고 있었던건가요? 이쪽으로 오기 전에 계속 누가 쳐다보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236 대한주 (GCF3PiVefE)

2024-03-27 (水) 00:28:18

또 터진 줄 알구 통신오류 창에서 한참 있었어용... 아이고 두야.... <: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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