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143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12.저 푸른 가을 하늘 :: 1001

◆TMmm6tsoPA

2024-03-23 18:32:52 - 2024-03-25 20:25:39

0 ◆TMmm6tsoPA (4q8SpbeFRM)

2024-03-23 (파란날) 18:32:5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1366

614 太烏 (gCeJ.0NAps)

2024-03-24 (내일 월요일) 23:31:28

조용함을 넘어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 병실, 희야는 누군가 들어오기가 무섭게 몸을 웅크리며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머리카락으로 온몸을 덮어가려 웅크린 모습은 커다랗고 하얀 고양이 같다. 오들오들 떠는 몸과, 난잡한 머리카락 너머로 당신을 보는 눈은 부어있었다. 떨림은 점차 잦아들고, 희야는 웅크렸던 무릎에서 손을 떼더니 뭐라고 말할 새도 없이 눈에서 굵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우, 우우, 우……. 으…… 허어엉-"

단어가 되지 못한 뭉개진 발음과 함께 목을 놓으며 울어버렸다. 과거와는 명확히 다른 반응이었다. 항상 인간에게 호기심을 가지고, 인간과 자신은 다른 존재라고 생각하던 초월적인 자아가 지금은 그 나이보다 조금 어리고 보드라운 아이가 된 것 같았다.

"무서웠어… 다들 싫은데 병원 데려가고, 연락하고, 으, 연락하고 싶었는데, 다들 핸드폰도 뺏고, 허어엉, 흐엉……."

한참을 엉엉 울던 희야는 눈이 퉁퉁 붓고 나서야 울음을 그칠 수 있었다. 훌쩍거리며 얼굴을 닦아줄 때는 눈을 꾹 감는 것이 오빠 보다는 동생에 더 가까웠다.

"희야가 더 미안해, 그러니까, 그게…… 희야가, 연락 자주 했어야 하는데."

희야는 몸을 웅크렸다. 고양이처럼 복슬복슬한 머리카락 너머로 이리저리 눈을 굴리다가 눈이 마주치자 소심히 고개를 끄덕였다. "응, 희야 먹을래……." 하는 것에서, 당신은 느꼈을 것이다. 부서졌던 것이 돌아오고 있다.

"같이 있을래. 혜우랑 있으면 희야는 좋아."

망가진 희야가 돌아오고 있다.

"……그리고, 할 얘기도 있어. 아주, 긴 얘긴데. 그러니까."

데 마레가 조각조각 부서진 자아를 맞춘 뒤, 오랜 시간 공을 들인 결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 호재였다. 그리고 희야는 무언가 말하려다 의료용 안드로이드가 들어오자 움찔 몸을 떨었다. 잔뜩 긴장하고 불안한 눈치로 안드로이드를 바라보다, 안드로이드가 손님이 있음을 인식하고 3시간 뒤에 찾아오겠노라 친절한 목소리로 안내하고 다시 돌아갈 적.

"…희야가 나쁜 짓을 해서, 혜우를 못 만났어."

고해성사가 시작되었다. 재단에 들어선 날, 소중했던 친구의 죽음, 비틀린 재단과 엇나가던 자신, 그 기간동안 만나지 못했음과 에어버스터에게 제압되고 지금 교화되었음을- 그리고 끝내 다시금 울었다. 미안하다며. 그 끝에서 희야는 불분명한 발음이나, 당신에게 고했다.

"……혜우야, 까마귀가 많이 아파."

……이는 무엇을 시사하는가?

615 애린주 (H4XKsBqp66)

2024-03-24 (내일 월요일) 23:31:48

홀 리 싯
오자마자 이게 뭔 광경이여...

616 혜우주 (8DZpg3UUzs)

2024-03-24 (내일 월요일) 23:33:10


(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617 수경 - 동월 (8jZ6KrPiGA)

2024-03-24 (내일 월요일) 23:34:10

situplay>1597041438>604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는 걸 깨달은 건 금방이었지만. 당신에게 다가갈 용기는 없었습니다.

"나가면... 이야기는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벌어진 사태는. 예상될 만한 것이었는데도 잊어버린 대가였습니다.

"......도망가라고 한다는걸 제가 받아들인다면 무사히 돌아오시더라도..."
다시 찾기 어려울 수 있어요... 라는 의미모를 말을 중얼거린 그녀는 기묘하리만치 흐릿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뽑으면 출혈이.."
다만 손이 떨리는 것은 어쩔 수 없어서 날카로운 팔을 내려다보면서 그것에 손을 대려 시도하다가 말다가.. 어쩔 줄 몰라하는 것 같습니다.

"....."
뭐라고 중얼거린 건지 알기 어려운 일입니다. 입 속에서만 맴돌다 사라졌으니. 그건. 어쩌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618 태오주 (gCeJ.0NAps)

2024-03-24 (내일 월요일) 23:34:46

글이 하나도 안 써져
미친거 아님?

619 한양주 (Q7u7HgTBfw)

2024-03-24 (내일 월요일) 23:35:07

아이고

맵다. 쿨피스 어디 간겨

620 혜우주 (8DZpg3UUzs)

2024-03-24 (내일 월요일) 23:35:33

어휴 월쪽아 사지는 붙이고 다니랬더니 배빵을 하니

621 동월주 (ITJhA3dsm.)

2024-03-24 (내일 월요일) 23:35:55

다들 반가워요~~~~ 좋은 밤~~~
아, 별일 아닙니다. 배에 길다란 구멍이 났을 뿐. (끄덕)

그러고보면 바디캠이 있어서 괴이부들이 관전중이긴 할텐데... (점례 본다) (안본다)
음! (회피기동)

622 리라주 (5pEA5s.ASw)

2024-03-24 (내일 월요일) 23:35:58

답레 쓰다가 새로고침 했더니

월이 배 뚫림(충격 1트)
성운이 한마디(>>608)에 다른 의미로 충격 2트(좋다)
애린이 111번째 훈련(충격3트!)
희야가(충격4트)

갑자기 뒤통수 얼얼해진 사람 됨

623 서연 - 수경 (ohdeo1DJwU)

2024-03-24 (내일 월요일) 23:37:11

>>592

" 그럼 죽지 안되지. "

줄없는 번지점프라는 말에 표정이 싹 굳어서는 수긍한 서연이었다 텔레포트능력 하면 대중교통 이용안하고 목적지로 가거나 택배를 순식간에 운반하는 용도로 좋겠다고만 생각했지 그렇게 살상용으로 응용할수있을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능력이라는건 정말 활용하기 나름이구나. 더듬어 정보캐내는 내 능력도 저런식으로 변용이 가능할까?

" 일당? 야간이라 시급 1만5천원에 하루 4시간 일하니까 6만원 "

4시간 풀로 일해도 이거 한장이랑 배춧잎 한장이라고 너스레를 떨다가 수경의 더듬거림에 등골이 쭈뼛해졌다. 말실수했다...;; 아무래도 수경은 인첨공에서 고레벨능력자에게 지급하는 지원금과 관련지어 오해한 눈치다 그거랑 이거는 완전다른데 어떻게 말해야좋을지 버벅거리고마는 서연이었다.

" 아니 아니 그 그 지원금은 경우가 다르지~~ 그건 인첨공에서 능력을 인정해서 지급하는거잖아?? 받을자격이 있어서 받는돈은 연금이고!! 그런돈이야 능력만 되면 감사합니다 절하고받지!!!! "

나 지금 뭐래냐...? 여름 다 지난줄 알았는데 한여름보다 더 땀이 나는것만 같은 서연이었다. 아무튼간에 수경은 딱히 서연에게 해달라고 요구할일이 없는것만은 확실했다

" 그럼 돈은 넣어둬 넣어둬 시킬일 없으면 일일알바 안써야지~~ 그리고 내가 톡톡히 신세졌으니까 대접을 해도 내가 해야지 밥이든 간식이든~~ 뭐 맘에 드는거 있어? "

아직 정신없지만 우리 점포에서 봐도 되는데~~~ 하면서 알바가 한창 정리중인 인첨25 목화고점을 가리키며 수경을 올려다보는 서연이었다

/곧 잘시간이라 이후에는 내일 이어볼게요^^ 무심시크해보이는데도 의외의 포인트에서 친절하고 코믹한면도 있는 수경이 재밌어요 ><

624 ◆TMmm6tsoPA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23:37:15

그럴때는 일단 최대한...침착하게... 심호흡을 하고...(옆눈)

625 ◆TMmm6tsoPA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23:38:04

안녕히 주무세요! 서연주!

626 혜성주 (UXIiszzNSc)

2024-03-24 (내일 월요일) 23:39:02

(지나가는 대충 무언가)

627 서연주 (ohdeo1DJwU)

2024-03-24 (내일 월요일) 23:39:32

(답레 잇고봤더니 동월이랑 함께인 수경이는 극시리여서 입벌어짐)

628 금주 (ndYb7XLwE2)

2024-03-24 (내일 월요일) 23:39:54

(이게 다 무슨 일인가)

629 혜우주 (8DZpg3UUzs)

2024-03-24 (내일 월요일) 23:41:24

희야... 희야야... 아이고 애기무너 우쨔
희야 과거사 완벽하게 정리된게 있던가?

630 태오주 (gCeJ.0NAps)

2024-03-24 (내일 월요일) 23:41:55

>>629 요약해줘?

631 혜우주 (8DZpg3UUzs)

2024-03-24 (내일 월요일) 23:43:13

>>630 해주십셔 (납작)

632 애린주 (H4XKsBqp66)

2024-03-24 (내일 월요일) 23:44:30

>>621 (지켜보고 있는 짤)

암턴 다들 아녕~~~ (와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라)

633 금주 (ndYb7XLwE2)

2024-03-24 (내일 월요일) 23:46:48

>>632 (역으로 와랄라)

634 수경 - 서연 (8jZ6KrPiGA)

2024-03-24 (내일 월요일) 23:47:43

situplay>1597041438>623

"그래서 저는 줄없는 번지점프를 시키고 나서 확인 후 다시 땅에 내려놓아요."
아니면 번지점프가 아니라 다이빙 정도로 만들거나.

"일당이 그정도로군요. 저는 보통 물량 단위여서 들쭉날쭉해서 감을 못 잡았어요."
"....그런 건가요..?"
정말 그런건지 서연을 바라보면서 살짝 눈꼬리를 처연하게 내리며 그렇냐고 물어보려 합니다...

"별로.. 원하는 것도 없긴 해요."
그렇지만 정말로 그렇게 일관하기만 하면 너무 빚을 지워두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요.

"그럼.. 아이스크림 하나만 사주실 수 있나요..? 잔돈은 가지시고요..."
아무래도 날이 선선해지긴 했지만 아직 초가을이라 간혹 여름날씨적인 경우도 있고 수경은 언제나 긴팔이었고 스킬아웃을 제압하느라 좀 움직이긴 했으니까요. 현금 5만원을 내밀고 가장 싼 아이스크림을 하나 가리키려 합니다.

//푹 주무세요서연주

635 동월주 (ITJhA3dsm.)

2024-03-24 (내일 월요일) 23:48:00

>>632 (은신 시도)

호오 희야 과거사 요약인가!
착석한다! (털썩)

636 ◆TMmm6tsoPA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23:48:22

어서 오세요! 금주!

637 혜성주 (UXIiszzNSc)

2024-03-24 (내일 월요일) 23:48:38

638 ◆TMmm6tsoPA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23:48:59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 오세요! 혜성주! 거기서 뭐해요! ㅋㅋㅋㅋㅋㅋ

639 혜성주 (UXIiszzNSc)

2024-03-24 (내일 월요일) 23:49:34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계속하셔요

640 수경주 (8jZ6KrPiGA)

2024-03-24 (내일 월요일) 23:50:22

다들 어서오세요

641 애린주 (H4XKsBqp66)

2024-03-24 (내일 월요일) 23:51:37

서연주 잘자!!!
지나가는 혜성주 어디가니!!!

>>633 으에에에에엑... 금주가 냥핥짤을 발견한 뒤로 역습을 당하고 있다!!! 귀엽다!!! (와바바바바바바바바박)

>>635 (화내려다 너무 귀여워서 참음)
월월이도 수경이도 왈랄랄루 해버릴거야...

머야머야, 나도 착석하기 전에 팝콘 팔래여.

642 청윤 - 훈련 (vah0/Wp7vA)

2024-03-24 (내일 월요일) 23:52:02

>>0 >>603
-응? 훈련에?
-알겠어.

갑자기 날아온 동기의 메세지에 청윤은 처음에는 아주 약간 놀랐다. 어쩌다보니 제법 오랫동안 함께 저지먼트에 있었음에도 왠지 서먹한 느낌의 성운이 훈련 제안을 했기 때문이엤다. 그래도, 어차피 앞으로 1년은 더 함께할 동료인데, 이 참에 친해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들어 청윤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연구실로 향했다.

"안녕 성운아. 그건.."

드론들을 보고 청윤은 왜 훈련에 드론을 안썼는지 갑자기 조금 아쉬워졌다. 분명 레벨은 4레벨인데 하는 훈련은 1레벨 시절이랑 달라진게 없는거 아냐? 같은 생각이 들었다. 뭐, 그건 그거고 지금은 훈련에 집중해야겠지.

"우와.."

드론들의 변칙적인 움직임과, 그 변칙적인 움직임을 뚫고 모조리 맞춰버리는 성운의 능력에 놀란 청윤은 잠시 뒷걸음질 치는 듯 싶더니 박수를 쳤다.

"대단하다.. 확실히, 정말 강력한 공격일 것 같은데?"

청윤은 웃으며 드론들을 보다가 손가락을 준비운동으로 풀곤 한번 손가락을 뻗어 공기탄을 날릴 준비를 했다.

"처음이니까 타이밍을 맞출 수 있게 쏜다고 할게..!"

공기를 모으고, 발사한다.

"쏜다!"

그렇게 공기탄을 발사해본 청윤은 잠시 생각하더니 은우 선배께 보여주던 때처럼 손가락 5개를 쭉 피고 성운에게 말했다.

"아까 동전을 던지는 걸 보니까 여러개를 한꺼번에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지? 그럼 이렇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다시 타이밍을 재고, 발사한다고 말했다.

643 ◆TMmm6tsoPA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23:54:39

토요일에 성하제 관련으로 뭐할지 정하는 짧은 미니 진행이 예정되어있는데....

캡틴 매우 두근두근한 것이에요.

644 성운주 (SHrPlqpowo)

2024-03-24 (내일 월요일) 23:54:50

(이거 잘하면 월요일치 훈련도 때울 수 있을 것 같은데?)

645 이혜성 (UXIiszzNSc)

2024-03-24 (내일 월요일) 23:54:58

>>0

"워..."
"왜 그러세요?"
"감탄하는 중이잖아. 멍청아."
"그러니까 왜 감탄하냐고 물어보는 거잖아요."

아니, 그냥 대단하다 싶어서. K는 바닥에서 스파크를 일으키고 있는 드론에 박혀있는 제 나이프를 수거하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646 혜성주 (UXIiszzNSc)

2024-03-24 (내일 월요일) 23:55:24

훈련도 했고 관전이나 할란다

647 동월주 (ITJhA3dsm.)

2024-03-24 (내일 월요일) 23:55:54

혜성주도 안녕~~~~ (복복와박)

>>641 괜찮아요. 점례는 월이 저런꼴 당하는거 하도 많이 봐서 익숙할거야.
...그렇지? (옆눈)

648 혜우주 (8DZpg3UUzs)

2024-03-24 (내일 월요일) 23:57:09

월월이 배빵은 과연 혜우의 힐링으로 회복 가능한 수준인가
아니면 병원 각인가 흠터레스팅

649 ◆TMmm6tsoPA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23:57:49

혜성주 뱅크 처리했어요!

650 리라 - 혜우 (5pEA5s.ASw)

2024-03-24 (내일 월요일) 23:58:08

situplay>1597041438>601

머리를 대고 누워버린 아메를 가만히 바라보던 찡찡이는 무슨 생각인지 조금 더 거리를 좁히나 싶더니, 아메가 먼저 피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그의 곁에 식빵을 굽고 앉으려고 했을 것이다. 편히 늘어진 모습을 보니 자신도 그러고 싶었던 걸까. 적당히 선선한 공기와 아직 따스한 햇빛이 어우러져 잠이 절로 쏟아지는 무드가 형성된다. 덕분에 이 고양이의 동그란 두 눈은 어느새 감실감실, 서서히 아래로 내려앉기 시작했다.
반대로 홍차의 카페인 덕에 리라의 정신은 조금 더 선명해진다. 적절한 시간의 적절한 카페인 섭취는 일상 효율 상승에 도움이 되니, 질적으로 훌륭한 디저트와 함께하는 오후의 티타임은 리라의 신체적 정신적인 피로를 상당량 풀어주었다. 예의 우스갯소리 또한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됐으면 됐지 덜어주지는 않았기에 리라는 소리내 웃고 만다.

그 다음은 마땅히 찔려야 할 시점이었으니 은근슬쩍 눈치 보는 얼굴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화가 나지 않았다는 것 하나는 다행인가.

"이름을 쓰지 않아도 행적 자체가 지문이었네요. 완벽한 익명 제보라고 생각했는데... 크흠. 아무튼 혜우 후배님이 화나지는 않았다니 다행이지만, 다음부터는 주의할게요."

너무 생각이 없었다. 변명에 가까운 말이지만 리라 본인이 돌 이전부터 미디어에 모습이 박제되던 과거를 가진 탓에 다소 무감하게 퍼나른 것도 사실이라... 으으. 부끄러운 일이다. 괜한 머쓱함에 손끝의 브라우니 부스러기를 돗자리 바깥으로 팔을 뻗어 털어내니 곧 산들바람이 불어와 얼굴을 식혔다.
그 바람의 온도만큼, 뒤이은 혜우의 조언은 적절히 서늘하고 현실적이다.

"그건~... 그렇죠."

기실 그 부조리, 불합리, 모순을 목격해서 탐색을 시작한 것이었지만 냉정히 보자면 혜우의 말이 옳다. 주제넘는 사실을 알아낸다면 과연 나는 그것을 감당할 수 있나. 알아낸 후 생겨날지도 모르는 여러 해프닝 또한, 감당할 역량이 있나.

"......그래도 그런 것들에 닿아있는 사람이 주변에 존재한다면, 해결책을 함께 찾아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툭 튀어나온 말은 정제되지 않은 무의식의 편린이라 앞뒤 맞지 않고 뜬금없게 들린다. 하지만 굳이 말실수라며 정정하진 않았다. 모른 채 눈 돌린다 해서 저 구석진 곳에 도사리고 있는 것들이 사라지는 건 아니기에, 어두운 면에 발 담그고 있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면 하찮은 손 하나라도 거들어 도움이 되어주고 싶으니까. 우습지만 리라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다분히 이상적인데다가 꽤나 허황됐고 주제도 모르는 오만임을 모르지 않지만.

"혜우 후배님 말대로 조심해서 할게요. 조언해줘서 고마워요!"

감히,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었다.

식빵을 굽던 찡찡이는 곧 길게 기지개를 펴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아메가 피하지 않았다면 이 작은 강아지의 머리를 한 번 핥아준 후 혜우에게 머리를 살짝 콩 콩 하고 부비고 리라에게 돌아왔을 것이다.

651 윤 금 (ndYb7XLwE2)

2024-03-24 (내일 월요일) 23:58:53

>>0
가끔 그런 날이 있다. 아무것도 하기 귀찮은 날들이. 옆에서 불만이 가득한 연구원의 말을 무시하며 훈련장에 누워있던 금은 한숨을 내쉬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연구원들이 바랬던 대로, 발화 에너지를 최대한으로 모아 불꽃을 터트렸으니. 그 온도를 측정하는 연구원을 뒤로하고서 금은 훈련장을 빠져나간다.

652 태오주 (gCeJ.0NAps)

2024-03-24 (내일 월요일) 23:58:57

>>631 "그러니까, 있잖아, 희야가, 그러니까…… 윤 선생님이랑, 응, 기억해……? 윤 선생님. 삼촌이랑 같이 있던 형.:
"희야가 형 재단에서 생활했는데, 거기에서 형이 맨날 우리의 노력으로 너와 다른 사람들을 구하는 게 구원이라고, 구원 받을 수 있다고 했거든. 그래서 열심히 살았어, 희야." < 여기까지는 정상적임
"그런데, 재단에서 희야랑 가장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걔가 괴롭힘을 받다가, 그러니까…… 뛰어내렸거든."
"그 이후로, 다들 슬퍼하는데, 나쁘다고 알리려고 했는데, 엘리트라고 묻히고, 다른 재단 친구들은 다 커리큘럼에서 불이익 주고… 그래서."
"왜 엘리트라는 것들이 본교의 노력으로 타인을 구하는 것을 막아세우는지 알 수 없어서, 죽은 자를, 신성한 본교의 일원을 묻으려 드는지 알 수 없어서……. 태양을 등지려 하는지 알 수 없어서." < 여기서부터 위험함
"그래서, 다들 눈이 돌아버려서, 저질러버렸어."
"우리는 그게 구원인 줄 알았거든. 윤 선생님, 그러니까, 교주님이 그랬어. 구원을 막는 자에게 우리가 직접 안식을 주어야만 한다고. 그것이 진정한 구원이라고."
"그러다가, 많은 것도 했어. 윤 선생님이 달라는 거 다 가져다주고, 그리고, 몸도 많이 아팠어. 우리가, 조금이라도 더 강해지려면 연구원이랑 컨택해야 하니까. 수술도 하고, 윤 선생님이 아픈 날에는 약도 주셔서."
"그런데 은우가 우리 개(태휘)랑 같이 우리를 습격했어…… 그리고, 그러니까."
"나중에 병원에서, 희야가 한 일이 나쁜 짓이었다고 해서."
"응."
"그래서……. 나쁜 짓이 아닌 걸 알고 싶어서, 저지먼트에 왔는데."
"……미안해. 희야가 나쁜 사람이라서."

라네요~😏

653 동월주 (ITJhA3dsm.)

2024-03-24 (내일 월요일) 23:59:46

>>648 둘다 좋은 꼴은 못보겠군... (?)

654 혜성주 (GvnTi7a7u6)

2024-03-25 (모두 수고..) 00:01:10

인사 안해도 되는데 암튼 인사해줘서 땡큐
하이

655 리라주 (zOsPQvhT8Q)

2024-03-25 (모두 수고..) 00:01:48

🤔
레베루 시스템이 지금보다 빡셌다면+개인이벤트 없었다면 리라 가치관도 지금이랑 꽤 달랐을거 같아서 이런거 쓸때마다 묘해짐
대갈이꽃밭.(?)

656 청윤주 (Wl4mH/svSM)

2024-03-25 (모두 수고..) 00:02:41

situplay>1597041438>408 그냥 갑자기 든 생각인데 정하 능력이면 사람 몸에 묻은 페인트 같은 것도 지워버릴 수 있을까요?

657 리라주 (zOsPQvhT8Q)

2024-03-25 (모두 수고..) 00:03:05

>>643 (희번뜩)

다들어서오는거야!!!

희야야.......
솔리스를태양폭발시키겠다

658 윤 금 (Fqq1wKerGk)

2024-03-25 (모두 수고..) 00:04:07

서연주 안녕히 주무세요. uu

>>641 우히히히 uu (축축해진 고양이)

>>654 (물어요) 아, 위에 정주행하다가 보았는데. 어떤 향이든 혜성이에게 나는 향이면 다 좋아할 거라.
다른 향기에 미아핑 띄우면서 포도향 나는 건 더 안 쓰냐 물어보는 상황도 떠오르고 그러네요. uu

그리고 같이 찍은 사진....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해요.

659 태오주 (5rWUVb46TQ)

2024-03-25 (모두 수고..) 00:04:08

아~ 훈련 다가ㅅ
.dice -100 100. = -46

660 ◆TMmm6tsoPA (5b77q.a/N.)

2024-03-25 (모두 수고..) 00:04:09

몸에 묻은 페인트는 이미 수분이 다 말라버린 얼룩이라서 힘들지 않을까요? (갸웃)

661 리라주 (zOsPQvhT8Q)

2024-03-25 (모두 수고..) 00:04:40

그리고
워리워리주는 아이스크림 압수
사유; 월이배를뚫었음
이게맞아요?
크아악월아

662 태오주 (5rWUVb46TQ)

2024-03-25 (모두 수고..) 00:04:58

마이너스? 하아?
.dice 1 3. = 3
1. 예술을 해라
2. 예술을 봐라
3. 예술이 돼라

663 혜성주 (GvnTi7a7u6)

2024-03-25 (모두 수고..) 00:08:34

>>658 그걸 봤냐며
미아핑 띄우면서 물어보면 이혜성도 무슨 ㅅ...까지 말하다가 아차 하고 깨달은 뒤 아무렇지 않게 덧붙힐 것
둘이 찍은 사진 찍은 거 있어? 공설로 결정 탕탕?

그리고 나
지금 이게 잡담이 뭔소리인지 모르겠어 새벽에 잡담 참여안한 여파가 그만...

664 리라주 (zOsPQvhT8Q)

2024-03-25 (모두 수고..) 00:10:16

그런 혜성주를 위한 현 잡담메타 요약
: 집단적 독백(진짜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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