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태오는 뒤로 주저앉은 채 욕을 짓씹으며 눈을 치켜떴다. 평온한 한때를 묘사한 캔버스에는 대각선으로 선명한 오렌지 색의 직선이 그였고, 모서리에는 난잡하게 물감이 튀어있었다. 오늘따라 잘 그려진다 싶더니만, 그런 생각을 할 적이면 꼭 사건이 벌어지고야 만다.
"하, 씨……."
엉망이 된 캔버스만큼 태오의 모습도 엉망이었다. 미끄러져 넘어질 적 손을 짚은 곳이 하필 직접 색을 섞어 만들던 안료 그릇을 담아둔 테이블이었기 때문이다. 요란하게 뒤집히고 날아간 그릇들은 엎어져 머리 위에 자주색이요 연두색, 노란색이나 하늘색 자국을 남기고, 바닥도 엉망이었다. 태오는 머리를 신경질적으로 벅벅 긁었다.
"이게 다 얼만데……!"
레이브의 개인작으로 수입은 벌 만큼 벌었지만 소비와 사치에는 그렇게 큰 뜻이 없던 삶을 살았기 때문일까, 이런 안료를 사는 것에도 손이 벌벌 떨렸던 나머지 남들이 들으면 펜트하우스에서 사는 미친 금수저가 사람을 기만한다 지탄하기 딱 좋을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뱉던 태오는 젖은 손에 덕지덕지 묻은 안료가 녹아드는 것에 드물게 짜증을 냈다. 그리고 손으로 얼굴을 덮어 가리며 한숨을 쉬었다.
"……."
그런 균열을 만들고도 평온하게 그림이나 그리니 업보를 받은 건지. 태오는 어두운 손아귀 속에서 눈을 데굴데굴 굴렸다. 그래도 나는 정당했다. 그러니까, 나는…….
"세상에, 고양아! 큰 소리가 났는데 괜찮……." "……." "걸작이네." ─ 뭐지? 넘어졌나? 얘가 넘어지는 날이 다 있네. "……." "아, 방금 내가 말로 꺼냈나?"
태오는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는 서휘를 보며 노골적으로 표정을 찡그렸다. 안 그래도 기분 잡쳤는데 누굴 놀리는 것도 아니고!
"나가요." "하지만 고양아, 거울을 보면-" "내가 꺼지라고 하기 전에 나가." "젊은 것이 싸가지는 더럽게 없어! 내가 나가고 말지, 나가고 말아!"
다시 닫힌 문을 쏘아보던 태오는 캔버스로 시선을 옮기며 앓는 소리를 냈다. 이걸 언제 다 치우고 수습하지? 이 미친 인생, 되는 날 하나 없기는!
>>690 꾹꾹 구겨져서 안겨? 있는 모습에 안불편해? 하고 물어볼 이혜성과 신경도 안쓰고 꾸깃꾸깃 안겨서 행복해할 금이.....귀엽군 15주년 때 관람차 타러 가기 전에 사진 찍으러 갔다해도 되고, 아니면 그 뒤에 둘이 놀러갔을 때 찍었다해도 되니까? 이혜성이 제안했을 건 당연하지. 대신 커플 느낌 낭낭하게 어떤 식으로 찍었을지는 금주가 말해쥬
>>685 호호... 정확히는 부수고 미술관에서 이제 항의하거나 조사를 받을 텐데, 미술관측에서 갑자기 '구속조사나 안티스킬 조사 말고 우리 쪽에서 해결하고 싶다. 레이브가 브로커를 보냈기 때문이다...'같은 이유를 대면서 나리가 독대하시고는
"레이브 쪽의 브로커란다." "요즘 작품이 계속 부서지니까 그게 유행인줄 아는 것 같은데, 그런 머저리들이랑 아가씨는 다를 거 아냐." "왜 그랬는지 들어보고 싶네." "레이브 선생님은 듣기만 하고, 그 머저리랑 같은 이유가 아니면 선처하길 바란대. 무얼 표현하고자 했어?"
라고 물으실거야... 요즘 내가 너무 피곤한 나머지 말투가 패치가 안 됐는데 잘 필터링 해줘
"상그리아일까...." "아니에요. 샹그릴라지요. 폐기하려고 노력하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꽤 얻어냈답니다." "아아 그거.. 그럼.. 상그리아 맛일까 싶을지도." "전 그 맛을 모른답니다... 만일 무알콜이라고 해도요." "그럴만하긴 하군.. 그럼 딸기맛으로 할까?" 그게 무슨 소리에요. 같은 표정으로 당신은 그녀를 바라보았습니다.
수경의 오늘 커리큘럼은 연지의 커리큘럼이었습니다. 그 외 연구 협조였습니다. 유달리 좀 협조적이어서 왜 그러지.. 같은 표정이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