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143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12.저 푸른 가을 하늘 :: 1001

◆TMmm6tsoPA

2024-03-23 18:32:52 - 2024-03-25 20:25:39

0 ◆TMmm6tsoPA (4q8SpbeFRM)

2024-03-23 (파란날) 18:32:5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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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애린주 (wMk9Rs6kcs)

2024-03-24 (내일 월요일) 00:13:24

>>148 아, 해장술 하고 싶다.

156 Ullucky - 독백 (vah0/Wp7vA)

2024-03-24 (내일 월요일) 00:14:26


스트레인지에서도 음식을 팔거나 하는 노점상들은 존재한다. 보통은 영역에 들면 보호비라는 방식의 상납금을 적당히 받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보통 그 정도 크기의 조직들은 다른 방법으로 돈을 버는 경우가 많았고, 자경단 편을 들면 골치 아파지니 받는 만큼 추가적인 편의를 들어주는 경우도 많았다. 당연히 보호비를 냈으니, 질 나쁜 양아치가 나타나면 쫓아내는 식의 최소한의 활동을 해주는 것도 당연했고 말이다.

"참.. 바쁘네.."

오늘도 한바탕 하고 자기 자리에 누운 파란 스카프는 천장을 바라보며 이 참에 명상이라도 배워 정신을 안정시킬까 고민하고 있었다. 그때, 부하가 헐래벌떡 들어왔다.

"큰일 났습니다!"
"또 왜..?"
"갑자기 무슨 알 수 없는 사람이 나타나더니 무단취식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뭐? 아니 뭔.. 그 정도면 알아서 처리 가능하지 않아?"
"그런데.. 어르신께서 보냈다고 하고 있어서.."
"...어르신?"

갑자기 어르신이 율럭키의 영역 쪽으로 사람을 보냈다고? 잠깐 피가 얼어 붙는 것 같았던 파란 스카프는 일단 다른 간부들에게도 알리라고 지시하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안경을 데리곤 빠르게 달려나갔다. 부하가 말한 장소에 가보니 진짜로 스트레인지에선 보기 힘든 양복을 빼입은, 한 남성이 서서 상인들의 말을 듣고 있었다.

"..알겠습니다. 혹시 그쪽은 불만 사항이.."
"어이. 거기 양복남."
"저.. 말하시는건가요?"

파란 스카프는 호기롭게 말은 꺼냈지만 움찔움찔거리고 있었다. 그러자 안경이 한숨을 쉬며 파란 스카프 대신 앞으로 나가 양복남을 마주했다.

"혹시, 무슨 이유로 왔는지를 말해줄 수 있습니까?"
"아.. 그 이 구역의 조직이 성장하고 있기에 정찰 겸.. 그 아시죠?"

양복남은 손가락을 문지르며 율럭키가 상인들에게 요구하는 것을 요구했다. 최대한 포커페이스를 지키려 했지만 여전히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안경은 짧게 심호흡을 한번 하곤 말했다.

"그, 어르신이 보내신 분이라는 증거가..?"
"아, 이거면 될까요?"

마치 경찰관이 배지를 보여주듯 주머니에서 홀로그램 안경을 꺼낸 양복남을 보자 안경과 파란 스카프는 잠시 서로를 바라봤다.

"정찰과 그.. 원하는 걸 받으시려면 일단 기지로 오시죠?"

양복남은 군말 없이 따르는 듯 싶다가 잠시 멈추곤

"그건 기억하셔야 할게, 모든 것이 점수로 기록되고 있단 점이랍니다. 아시겠죠?"



본부에 도착하고 양복남은 율럭키의 보스와 마주했다. 커피와 간식을 먹던 양복남은 잠시 목을 가다듬곤 말을 이어갔다.

"..아시겠죠? 최근 3학구에서 급성장하는 조직에 대해 어르신의 정찰 목적으로 이곳에 왔다는 겁니다.."

바깥에선, 다른 간부들이 작은 목소리로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다.

"왜 어르신이 여기 온거야! 우리가 벌써 그렇게 커진건가?"

파란 스카프는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다. 안경은 한숨을 푹 내쉬며 말했다.

"아마 그럴지도.. 점조직들에게 갈취 당하기 싫어서 상인들이 단체로 우리 쪽으로 오고 있잖아.."

하지만 애꾸는 잠시 남성을 바라보더니 말했다.

"글쎄, 진짜로 어르신이 보내서 온 건 맞겠지? 그런 사람이 왜 상인에게 밥을 얻어먹고 있는지.. 좀 이상하지 않나?"

빨간 스카프는 양복남이 마치 배지마냥 달고 다니는 홀로그램 안경을 보곤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저건 분명 어르신 휘하 부하들이 사용하는 안경이 맞아. 그 건너 인맥 중 한명이 설명해줘써."

갑자기 혀 짧은 소리를 하는 빨간 스카프에 파란 스카프와 안경은 인상을 찌푸렸다가 한숨을 쉬었다.

"..그 홀로그램 안경을 쓰는 자들은 그럼 어르신의 정보원이던가?"

파란 스카프는 갑자기 이상하다는 듯 빨간 스카프가 말을 채 꺼내기도 전에 끼어들었다.

"저런 안경은 보통 엔지니어들이 쓰지 않나요? 뭔가 이상한데.."


과거에 분명 저것과는 좀 다르지만 연구소 엔지니어가 홀로그램 안경이라며 자랑하던 기억이 있었다. 빨간 스카프는 말이 막히자 잠시 침묵하더니 짧게 고개만을 끄덕였다.

"모두, 들어오도록."

그때, 보스의 목소리가 들렸다.



모두 방에 들어오고, 양복남은 여전히 자리에 앉아 있었다. 마치 어르신의 후광을 뒤에 업었으니 너희들 따윈 두렵지 않다는 것처럼.

"일단 상납금에 대해선 부하들과 상담해봐야 되어서 말이죠. 잠시 나가주시겠습니까?"

양복남은 그제서야 자리에서 일어나 잠시 짧게 고개를 끄덕하곤 화장실이라도 갔다 오겠다며 방을 나섰다.

"그래서, 왜 정찰과 상납금 받아오기라는 큰 임무를 받은 사람이 무전취식 같은 일을 한거죠?"

애꾸가 뭔가 이상하다는 듯 물어봤다.

"그냥 상인들의 불만을 들으며 조직을 파악하려고 했다가 상인들이 서비스로 음식을 줬다는 군."

그냥 단순한 인심이었던 걸까.

"그렇지만.. 홀로그램 안경은 뭔가 이상해. 거기에 뱀 비늘 문신이 없다는 점도."

뱀 비늘 문신. 분명 그것도 어르신 측 조직의 상징이었을 것이었다. 그런데 그걸 보여주지 않고 대신 홀로그램 안경으로 스스로를 나타낸다고? 뭔가 확실히 이상했다.

"..얘기는 다 끝나셨나요?"

그때, 문을 벌컥 열고 양복남이 들어왔다.

"사실, 이런 식으로 가신다면 어르신께서도 분명 가만히 계시진 않을탠데.. 혹시 확인 하고 싶으시다면 어르신 쪽에 연락하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경고하자면 그랬다간 분명히 어르신께 크게 밉보일겁니다."

그렇게 말한 양복남은 재킷을 벗곤 셔츠를 걷어 뱀 비늘 문신을 보여줬다. 그러자 모두 크게 당황해 뒷걸음질을 쳤다.

"이미 점수는 많이 떨어졌어요."

양복남은 약간 격양된 목소리로 말했다. 그때, 보스는 빨간 스카프의 어깨를 톡톡 두드리더니 짧게 한 단어를 속삭였다.

"잠깐만."
"..뭐죠?"

그때 갑자기 빨간 스카프는 손에서 뱀 비늘 문신을 향해 뭔가를 발사했다.

"끄악! 뭐야 이거! 아니 잠깐, 안돼!!"

그러곤 달려들어 문신을 마구 문질렀다. 그러자 조각들이 떨어져나오곤 깨끗한 맨살이 보였다.

"이럴 줄 알았어! 이거 싸구려 일회용 문신이잖아!"

애꾸는 한숨을 내쉬곤 바늘과 실을 던져 양복남의 목을 졸라 기절시켰다.

"언제부터 가짜란 걸 아신거죠 보스?"
"어르신 쪽에게 선물을 보낼 정도의 연결점은 있어서 말야. 저렇게 어색하게 다닌 것부터 대강 눈치챘지. 고장난 안경을 들고 다닐때부터 알아봤어."

다들 놀란 눈으로 보스를 바라봤다.

"저 안경, 고장난 거였나요?"
"자세히 보면 실금이 가있거든. 저렇게 잘 안보이게 금이 간 거면 진짜로 맛 간거라 저러면 저 안경은 못 쓰는거야."

보스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저었다.

"이거, 우리 완전 바보 될 뻔했네!"
"어르신에게서 왔다고 주장하다니.. 간도 참 큰 녀석이구만.."

안경과 파란 스카프가 한마디씩 던질 동안 보스의 휴대폰이 울렸다.

"아, 어르신이 보낸 사람이라며 간 크게 사칭하는 사람이 있어서 말이죠. 네. 네.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이미 연락을 보내놓은 것 같았다. 오늘의 사건은 스트레인지에서도 유독 이상한 사건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

157 성운주 (SHrPlqpowo)

2024-03-24 (내일 월요일) 00:14:27

>>146 (살기를 감지한 칠라의 하찮은 진동)

158 혜우주 (8DZpg3UUzs)

2024-03-24 (내일 월요일) 00:15:02

>>아무것도 안 줬는데 뭔가를 우물거리고 있는 반려동물을 발견한 집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리라야 ㅋㅋㅋㅋㅋㅋ

159 리라주 (M2szvRDmVw)

2024-03-24 (내일 월요일) 00:15:33

방금깨달은사실
계손실났다
🤦‍♀️

160 ◆TMmm6tsoPA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00:16:31

>>152 염동력은 말 그대로 물체를 띄워서 뱅뱅 돌리거나 할 수 있는 사이코기네시스! 이건 말 그대로 객체에게 적용이 가능해요.

중력제어는 말 그대로 객체에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에게 적용이 가능해요. 정말 말 그대로 중력을 바꿔서 끌어당기는 힘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건 객체에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에게 적용하는 거예요. 막 염동력처럼 왔다리갔다리 이리저리 물체의 움직임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덧붙여서 염동력처럼 미세하게 물체를 움직이도록 컨트롤 하는 것은 더더욱 힘들고요.

덧붙여서 중력제어를 해도 염동력을 쓰면 그 공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움직이게 하는 것도 가능하답니다.

161 혜성주 (Ubp3aN.mxE)

2024-03-24 (내일 월요일) 00:17:03

(심심하면 계손실나는 사람)

162 리라주 (M2szvRDmVw)

2024-03-24 (내일 월요일) 00:17:41

>>158 모든 집사가 움찔하는 그 포인트
내 댕냥이가 아무것도 안줬는데 우물거린다
내 댕냥이가 조용하다(?)

163 혜우주 (8DZpg3UUzs)

2024-03-24 (내일 월요일) 00:17:48

>>155 자고 인나서 마셔

>>157 (살기가 아니다 애정표현이다 이 칠라야)(깨물!)

164 백청주 (sNsY3uUxjU)

2024-03-24 (내일 월요일) 00:19:54

>>150 사..... 사실만 나열했다구요오

>>152 이능배 전체를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염동력은 물체에 직접 힘을 가하는 것이고, 중력 조절은 물체가 '받는' 중력을 조종하는 것이니까요
염동력도 힘의 작용에 관한 초능력이라고 생각하면 중력을 포괄하는 개념,,, 이겠죠? 똑같은 공중부양으로 보여도 위로 '들어올려지는' 것과 위로 '떨어지는' 것의 차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

165 혜우주 (8DZpg3UUzs)

2024-03-24 (내일 월요일) 00:20:18

>>160 아하 그런 차이 (깨달음)
땡큐 캡틴

166 성운주 (SHrPlqpowo)

2024-03-24 (내일 월요일) 00:20:38

>>152 일단 나무위키의 중력 조작 문서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 단일 타겟을 대상으로 지정되는 한양이의 능력과 달리 성운이의 능력은 범위를 지정할 수 있다는 차이일까요. 그 외엔... 성운이의 능력은 세밀한 컨트롤이 안되지만 한양이는 가능하고, 한양이는 특정 대상에 무언가를 유도시킬 때 일일이 경로를 지정해줘야 하지만 성운이는 그냥 유도시키고자 하는 무언가의 중력축을 대상에게 고정시켜놓으면 된다는 정도려나요...? 한양이의 능력이 섬세하다면 성운이의 능력은 편리하다, 정도의 차이일 것 같아요. 캡틴이 설명해주시는 게 가장 정확하겠지만.

>>156 물고기들이 포식하겠구먼...........

167 혜우주 (8DZpg3UUzs)

2024-03-24 (내일 월요일) 00:20:44

>>154 청주도 설명 땡큐
아 청주 땡긴다...(?)

168 청윤주 (vah0/Wp7vA)

2024-03-24 (내일 월요일) 00:21:37

아 구룡채성 조직 얘기했다가 뭔가 이상함을 느끼는 장면도 넣을까 했는데 빼먹었다..

169 성운주 (SHrPlqpowo)

2024-03-24 (내일 월요일) 00:21:58

>>183 오애앵! (팔딱) (팔딱거려도 이미 품안이죠)

170 성운주 (SHrPlqpowo)

2024-03-24 (내일 월요일) 00:22:22

>>167 성운이네 집 찬장의 백화수복이 위험해

171 리라주 (M2szvRDmVw)

2024-03-24 (내일 월요일) 00:22:22

아니나이상한오타났어죽을래(땅에들어감)

꺽 즐거운 한때가 >> 꼭 즐거운 한때가

하아
😫🔫

172 리라주 (M2szvRDmVw)

2024-03-24 (내일 월요일) 00:23:43

스핀오프로 모카대도 하고 모카초도 하자
나는 성인 모카고 아기 모카고 둘 다 보고 싶어

173 서연주 (ohdeo1DJwU)

2024-03-24 (내일 월요일) 00:24:02

>>117 혜성주
에고고8ㅁ8 그동안 누적된피로가 커서일거예요 그럴수록 휴식이 답이예요!!!

>>118 한양주
에? 다크나이트에서 배트맨이 고담시민을 위해 싸우면서도 고담시민을 해친 악당행세를 하잖아요 말씀하신 한양이의 if행보에서 그게 생각나서 말씀드려봤어요^^;;;

>>120 캡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사랑이나 이해나 관용을 확산시키고 공포를 몰아내는게 이상적이겠지만... 이래서 시리어스한세계는 어려워요@ㅁ@

>>122 >>155 애린주
그럴때 쉬시지않으면 몸살나요9ㅁ9...............
해장술이라니요????? 진짜로 큰일나요;;;;;;;;;;;;;

>>126 >>129 성운주
청윤이와의 합동훈련 예고편이로군요^^
성운이가 정의에대해 고민해서 결론을찾고 또 그과정에서 혜우랑 함께한다면 바닥치는 순간이 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발전적인 변화일거라 생각해요 ><

>>136 >>156 청윤주
청윤이는 강하네요 다수의 공포를 가라앉힐수있으리라 확신하지않고서는 못그럴거같은데요...
새삼스럽지만 청윤주도 그렇고 다른분들도 그렇고 캐의 주변설정도 이렇게 방대하게 하실수있다는게 신기하고 대단해요... (어버버)

>>147 백청주
백청이의 의문을 보고있으니까 누가 이유없이 너를싫어하거든 그사람이 너를 싫어할이유를 만들어주라는 짤이 생각나버렸어요 사람들이 퍼클을 공포스러운존재로 여기는 나날이 지속되면 진짜로 그런존재가 되어버리는 퍼클이 나오지말라는 법도 없을거같아서요...

>>151 >>159 리라주
찡찡이가 야옹이고 아매가 댕댕이인데 찡찡이가 더 활발해보여요 아메 닭가슴살 어쩌지ㅎㅎㅎㅎㅎ
앗 아앗...8989898ㅁ98989888

174 한양주 (Q7u7HgTBfw)

2024-03-24 (내일 월요일) 00:25:11

>>173
그..서한양이 모카고 초창기에 진짜로 배트맨이라고 불렸던 시절이 있어서..😂😂

175 ◆TMmm6tsoPA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00:25:27

이제와서 새 시트가 더 들어올 것 같진 않아서 하는 말이지만....

백청주가 만약에 투명화 능력을 가져갔다고 한다면... 플레어 극카운터 능력이 될 수 있었답니다! 정확히는 플레어가 일반적으로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될 수도 있어요. 다만 플레어도 능력 활용도가 엄청 다양하기 때문에 아예 공격을 못하는 것은 아니긴 하지만... 적어도 여러분들이 말하는 통칭 플레어 빔은 그냥 없는 페턴이 되겠네요.

176 ◆TMmm6tsoPA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00:25:50

>>172 조수: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77 리라주 (M2szvRDmVw)

2024-03-24 (내일 월요일) 00:26:20

>>173 찡찡이도 아메 못지 않은 소심이였는데 리라가 너무 오냐오냐 키워서ㅋㅋㅋㅋㅋㅋㅋ 애가 당당해졌어(?)(부작용: 언니가 캔따개로 전락함)

후후
후후...
내일은... 쓰면되니까...
아니 오늘이지

178 청윤주 (vah0/Wp7vA)

2024-03-24 (내일 월요일) 00:26:45

>>173 그냥.. 은우를 지키면서도 다수를 위한 선택지를 통해 실낱 같은 희망이라도 잡아보는거죠..
설정은 임기응변 식으로 쌓여가는 경우가 많답니다!

179 혜성주 (Ubp3aN.mxE)

2024-03-24 (내일 월요일) 00:26:49

지금의 부부장은 아닌 척 점잔떠는 전 배트맨이야

180 리라주 (M2szvRDmVw)

2024-03-24 (내일 월요일) 00:27:31

>>175 허?????? 원리가 뭐지 빛 굴절? 신기하다

>>176 나 설렌다
조수씨 사랑해요 알지?

181 혜우주 (8DZpg3UUzs)

2024-03-24 (내일 월요일) 00:28:26

>>162 아 그것도 초공감
왜... 조용하지?
나 아까 쇼츠보다 이런거 찾았어

https://youtube.com/shorts/99LYaxLWpqo?si=OCRqZzYmhB1LoZlR

어우 내 쇼츠 털뭉치들로 그득해

>>166 땡큐땡큐
>>169 (꽉 눌러 제압)(애교물기)


맞다
그랬지 그게 있었지

182 ◆TMmm6tsoPA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00:28:43

>>178 여담이지만 정말로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은우는 청윤이에게 꾸중을 할지도 모르겠네요. 차기 부장이면 냉정하게 판단하고 부원들을 위하는 선택을 하라고 말이에요. 물론 그렇게 말하는 은우도 마음은 편하지 않겠지만!

>>180 네! 투명화 능력은 빛의 굴절도를 조절해서 자신의 모습을 숨겨버리는 능력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포토키네시스 계열의 능력자들에겐 최악의 상성이랍니다.

183 리라주 (M2szvRDmVw)

2024-03-24 (내일 월요일) 00:31:46

>>18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뭐야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그거같다 아무도 없는 줄 알고 노래 불렀는데 누구 있었을 때(?)

털뭉치
조와.
후후

>>182 호오🤔 진짜 빔을 안맞을 수 있는 능력이구나 짱인걸...?
그럼 투명화 능력도 분류는 포토키네시스였으려나? 어쨌든 빛을 조절하는 능력이니!

184 성운주 (SHrPlqpowo)

2024-03-24 (내일 월요일) 00:31:46

>>181 (말─랑)

안된다아아아아아아아악
이라고 하기에는............. 후.........

아마 성운이가 요리하면서 종종 꺼내쓰는 걸 혜우가 충분히 봤을거라 생각합니다.................

185 리라주 (M2szvRDmVw)

2024-03-24 (내일 월요일) 00:32:13

후다닥
씻고와야지
너무늦었어(귀 찮 다!)

186 백청주 (sNsY3uUxjU)

2024-03-24 (내일 월요일) 00:33:55

오오 캡틴캡틴 그럼 존재감 지우기는 어디까지 활용이 가능한가요? 인지 증폭계 능력자 상대로 그냥 평범하게 때릴 수 있나? (배트맨: 팝콘이나 가져와라 로빈)
백청이 레벨 4 이상으로는 올라가지 않을 것 같아서 물어봐도 괜찮겠지 싶은데... 🤔

187 ◆TMmm6tsoPA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00:33:56

>>183 네! 포토키네시스 능력이랍니다!

188 한양 - 청 (Q7u7HgTBfw)

2024-03-24 (내일 월요일) 00:35:29

제 4학구의 사람들을 모두 소멸시킬 정도의 강한 존재가 퍼스트클래스이며, 저들이 다른 사람들을 죽이지 말란 법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퍼스트클래스는 억압하고 통제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그것이 모두를 위한 길이며 당연히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인첨공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것이에요.

물론 반발하는 이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대부분의 이들은 퍼스트클래스를 모두 공포의 존재로 인식하게 될테고 억압하고 통제를 해야만한다는 여론이 생성될테고 그것을 이용해서 퍼스트클래스의 목에 공식적으로 목줄을 걸어버리고 그것을 빌미로 고립시켜서 마음을 파괴하고 더 나아가 이런저런 실험을 하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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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제가 잘못 설명했네요. 공포의 대상이라고 각인시키려는 목적이에요. 제 4학구의 사람들을 모두 소멸시킬 정도의 강한 존재가 퍼스트클래스이며, 저들이 다른 사람들을 죽이지 말란 법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퍼스트클래스는 억압하고 통제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그것이 모두를 위한 길이며 당연히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인첨공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것이죠. 그러니깐 대중들의 여론을 통제해서 퍼스트클래스의 목줄을 채울 명분을 더 강화시키는 거에요. 퍼스트클래스를 마음대로 부리는 걸 더 정당화시키는 것이죠. 뭐 백청 양의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는데, 걔네들은 그렇대요. 결국에는 인첨공의 높은 분들이나 그림자나 퍼스트클래스를 자기 입맛대로 완전히 통제하는 것도 목표거든요. "

아, 이걸 설명해주면 되겠다.

" 이거는.. 인첨공의 극비리에 가려진 어둠인데.. 우리 부원들은 다 알고 있는 내용이에요. 백청 양도 우리 부원이니깐 알고 있어야겠지. "

한양은 다시 청의 귓속에 작게 속삭이기 시작했다.

" 이 인첨공에는 '위크니스'라는 존재가 있어요. 퍼스트클래스를 통제하기 위한 인질이죠. 퍼스트클래스 그리고 퍼스트클래스의 주변인의 심장에 폭탄을 설치하고, 그 폭탄을 폭파시키는 리모컨은 높으신 분들이 가지고 있답니다. 이거 주변에 말하지 마세요. 이 인첨공에서는 퍼스트클래스,그림자,높으신 분들...그리고 우리 저지먼트만 아는 내용이니깐. "

그리고는 차가 필요하다는 말에 방금까지 위크니스를 얘기하던 진지한 표정은 어디로 가고, 방긋 웃는 표정으로 말했다.

" 그럼 치료를 다 끝내고, 식사나 하고 차를 마실까요? 지금까지 바쁘게 돌아다니느라 맛있는 것도 많이 못 먹었을 텐데. "

자동문을 넘어가며, 안 아프냐는 질문에 서한양은 표정을 찡그린 채로 웃으며 말했다.

" 아파요. 진짜 아팠어요. 엄살이 아니고요. 정말로 아팠어요. 근데 그거 알아요? 그래도 걔 은우보다 훨씬 약해요. 그런데도 죽는 줄 알았어요. 일단 지금 사람도 없겠다, 어서 접수부터 받아요. 백청 양이 치료받으면 딱 제가 예약한 타임이 될 것 같으니깐. "

189 한양 - 청 (Q7u7HgTBfw)

2024-03-24 (내일 월요일) 00:36:11

" 네. 제가 잘못 설명했네요. 공포의 대상이라고 각인시키려는 목적이에요. 제 4학구의 사람들을 모두 소멸시킬 정도의 강한 존재가 퍼스트클래스이며, 저들이 다른 사람들을 죽이지 말란 법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퍼스트클래스는 억압하고 통제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그것이 모두를 위한 길이며 당연히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인첨공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것이죠. 그러니깐 대중들의 여론을 통제해서 퍼스트클래스의 목줄을 채울 명분을 더 강화시키는 거에요. 퍼스트클래스를 마음대로 부리는 걸 더 정당화시키는 것이죠. 뭐 백청 양의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는데, 걔네들은 그렇대요. 결국에는 인첨공의 높은 분들이나 그림자나 퍼스트클래스를 자기 입맛대로 완전히 통제하는 것도 목표거든요. "

아, 이걸 설명해주면 되겠다.

" 이거는.. 인첨공의 극비리에 가려진 어둠인데.. 우리 부원들은 다 알고 있는 내용이에요. 백청 양도 우리 부원이니깐 알고 있어야겠지. "

한양은 다시 청의 귓속에 작게 속삭이기 시작했다.

" 이 인첨공에는 '위크니스'라는 존재가 있어요. 퍼스트클래스를 통제하기 위한 인질이죠. 퍼스트클래스 그리고 퍼스트클래스의 주변인의 심장에 폭탄을 설치하고, 그 폭탄을 폭파시키는 리모컨은 높으신 분들이 가지고 있답니다. 이거 주변에 말하지 마세요. 이 인첨공에서는 퍼스트클래스,그림자,높으신 분들...그리고 우리 저지먼트만 아는 내용이니깐. "

그리고는 차가 필요하다는 말에 방금까지 위크니스를 얘기하던 진지한 표정은 어디로 가고, 방긋 웃는 표정으로 말했다.

" 그럼 치료를 다 끝내고, 식사나 하고 차를 마실까요? 지금까지 바쁘게 돌아다니느라 맛있는 것도 많이 못 먹었을 텐데. "

자동문을 넘어가며, 안 아프냐는 질문에 서한양은 표정을 찡그린 채로 웃으며 말했다.

" 아파요. 진짜 아팠어요. 엄살이 아니고요. 정말로 아팠어요. 근데 그거 알아요? 그래도 걔 은우보다 훨씬 약해요. 그런데도 죽는 줄 알았어요. 일단 지금 사람도 없겠다, 어서 접수부터 받아요. 백청 양이 치료받으면 딱 제가 예약한 타임이 될 것 같으니깐. "

190 혜성주 (Ubp3aN.mxE)

2024-03-24 (내일 월요일) 00:38:45

(팝콘 씹기)(잡담거리가 없음)
저녁겸 야식이나 먹으러 나갔다올까

191 ◆TMmm6tsoPA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00:39:41

>>186 능력을 쓰지 않는다는 가정하에는 평범하게 때릴 수 있겠네요! 레벨이 높아진다면야 일반인 상대로는 그냥 대놓고 두들겨패도 집중하지 않는한, 대놓고 정면에서 때리지 않는한 내가 왜 아픈지 이해를 못할 수도 있을테고요.

192 혜우주 (8DZpg3UUzs)

2024-03-24 (내일 월요일) 00:39:58

>>183 마지막에 에웅? 하는게 진짜 킬포
고양이가 왜 요물인지 알려주는 영상이라고 생각함

>>184 (품 속에 칠라 꾹)(골골골)

그치만 위스키보다는 나을걸(?)
그치 어디서 꺼내는지 뭐였는지 다 봐뒀겠지
고양이눈👁👁

193 한양주 (Q7u7HgTBfw)

2024-03-24 (내일 월요일) 00:40:46

>>186
50%나 진행했지만.. 스토리 진행 외엗느 캐릭터들의 개인이벤트 진행도 많이 있어서 아직도 엔딩이 나려면 시간이 멀었어. 레벨4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해!

194 ◆TMmm6tsoPA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00:43:27

사실 어지간하면 레벨4는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개인 이벤트 진행도 있고, 챕터3도 아무래도 좀 분량이 있다보니..물론 상대적으로 챕터4가 조금 짧기야 하겠지만..어차피 챕터4는 마지막 결전 같은 거고... 그렇기에 제 개인적으로는 레벨4까진 저도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생각보다 레벨4 다들 쉽게 쉽게 가더라고요. 물론 레벨3~레벨4의 구간이 아무래도 레벨0~레벨3보다 험난하지만...

195 혜성주 (Ubp3aN.mxE)

2024-03-24 (내일 월요일) 00:44:48

레벨 5가 문제인거지 뭐()

196 수경주 (DDgXyFlkTw)

2024-03-24 (내일 월요일) 00:45:26

저녁 먹고 갱신.

일단은 좀 더 생각해보고(엎을 건 엎고.) 질문도 더 보내보고.. 그러는 걸로 하겠습니다. 이상!

197 한양주 (Q7u7HgTBfw)

2024-03-24 (내일 월요일) 00:45:52

어서오능겨 수경주

198 수경주 (DDgXyFlkTw)

2024-03-24 (내일 월요일) 00:46:01

머리 안돌아감 이슈가 있는바람에(3주내내 주6일에 일요일 외출이슈로 근 주7일을 보낸 탓이다)

199 수경주 (DDgXyFlkTw)

2024-03-24 (내일 월요일) 00:46:14

다들 안녕하세요.

200 ◆TMmm6tsoPA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00:47:13

>>196 알겠습니다! 수경주! 그리고 어서 오세요!

201 혜성주 (Ubp3aN.mxE)

2024-03-24 (내일 월요일) 00:48:23

어서와

202 ◆TMmm6tsoPA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00:48:24

레벨5...그래도 과거에는 레벨4가 되고 나서 1년 훈련해야 들어갈 수 있는 경지였어요!! (옆눈)

203 혜우주 (8DZpg3UUzs)

2024-03-24 (내일 월요일) 00:50:15

사실 레벨업보다는 훈련 해방이 절실하다...

204 현태오 (gCeJ.0NAps)

2024-03-24 (내일 월요일) 00:52:29

>>0

"일반적으로 해당 환자의 면회는 금지인데, 그래도 레벨 4에다, 저지먼트니까요…… 이번만입니다. 아시겠죠?"

태오는 고개를 끄덕이며 안내를 받아 1인 병실로 이동했다. 폐쇄병동에서 그나마 빠르게 안정을 찾은 희야는 이제 박 교수의 병원 1인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여전히 사람 대하는 걸 두려워하며 비명을 지르지만 무작정 공격하는 단계에서 많이 낮아진 것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피아를 가리지 않아 희야의 몸이 성치 않았던 탓도 있다. 태오는 병실에 도착해 눈치를 보는 간호사를 향해 이제 들어가겠다는 듯 고개를 까딱였고, 간호사는 노크를 하며 기다리다 대답이 들어오자 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병문안을 왔는데요……."
"……사람?"
"네, 환자분 친구라고 하시는데, 괜찮을까요?"
"누구?"

태오가 모습을 드러냈을 때, 희야는 새하얀 눈을 홉뜨더니 침묵하다 고개를 끄덕였다. 간호사는 불안한 눈으로 두 사람을 훑다 태오에게 호출 버튼을 알려준 것을 되새기며 자리를 떴다. 병실 문이 닫히고, 태오는 망설임 없이 희야에게 다가가 의자를 끌어오더니 자리에 툭 앉았다.

"네가 무슨 낯으로 왔나요."
"왜, 오면 안 돼요?"
"네가 벌인 일이잖아. 이 개*끼야."
"네 그걸…… 어찌 확신할까요."

태오는 희야의 눈을 마주했다. 눈을 마주치는 걸 전혀 꺼리지 않는 것은 자신도 동일한 눈을 가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다만 마주했을 때 읽어낸 희야의 속은 놀랄만큼 차분했고, 확신이 있었다. 방 온도가 삽시간에 내려가고, 태오는 살얼음이 끼는 손을 보며 눈을 흘겼다.

"너 아니면 누가 해?"
"미안하지만 손 뻗을 자는 널렸지요."
"지나가던 개가 웃겠어요. 어떻게 그때처럼 호버를 몰고 왔냐고. 기술력도 없을 텐데, 네 손이 닿았노라 의심할 수밖에 없잖아. 아니, 이상했어. 어째서 내 개가 아직까지 사경을 헤매는지, 그 이후에 이런 일이 터지는지. 너 아니면 누가 하냐고!"
"……희야야."

역정을 내던 희야는 태오의 부름에 눈을 부릅 떴다. 왜. 어린 목소리 치고 살벌하던 기색에도 태오는 여상하게 말을 이었다.

"나는 혜우 안 건드렸어. 앞으로도 그럴 일 없고."
"그게 여기서 왜 나와."
"남이라고. 내가 왜 너희에게 신경을 써야 하는지 모르겠다 굳이 말을 해야 하나?"

태오는 눈을 휘었다. 손이 서서히 올라갔다. 희야는 첨예한 고드름으로 막아세우려 했으나, 정작 손찌검은 없었다.

"안희야, 결국 너도 다른 인간과 같아요."
"하?"
"내가 과거를 청산했다 말해도 믿지 않는 주제에, 네 과거가 청산될 거라 믿나요? 그 고매하신 솔리스의 단장이?"

손으로 입을 곱게 가린 태오의 입매가 휘었다. 흔들리는구나. 그 모든 것이 숨결로 느껴졌다.

"경이로운 자니 기적의 아이니, 만인이 떠받드는 선지자는 무슨……. 남에게 한 큐빗의 시야를 가졌노라 떠든 주제에 결국 시야 좁은 것은 너였구나 싶어요. 세상을 부정하며 네 책임을 남에게 덮기 급급하니 내 도움을 주러 왔으나 필요가 없겠어."
"……그럼 네가 아니면, 누군데?"
"……."
"누구냐고."

태오는 눈을 내리 깔았다.

"누구냐고!!"
"추측일 뿐이에요."
"말해. 추측이라도 좋으니까 네 결백을 증명해."
"……최근 4학구에… 네 곁에 있던 그 녹색머리 남자가 자주 드나들던데요."
"스트레인지 사건을 조사한다고 했어."
"……윤찬혁 그 사람이 4학구에서 멀쩡히 활동중인 건 알고요?"
"뭐?"
"스트레인지에서, 불법 커리큘럼으로 먹고 산다고……."

뱀은 본디 아가리를 벌리면 두 갈래로 분열된 혀를 내밀어 제 간교함을 증명하는 법.

"…그리고 안티스킬 하나를 매수했다는 소문이 스트레인지에 파다해요."
"나가."
"……내가 추측일 뿐이라 했잖아."
"나가!! 내 개가 그럴 리가 없잖아, 나가! 꼴도 보기 싫어, 네 말 안 믿어, 안 믿어, 희야는 절대 안 믿어……."
"실로 안타깝지요."

태오는 자리에서 일어났고, 희야는 태오가 문을 나서기도 전에 대성통곡을 하며 무릎에 얼굴을 파묻었다. 세로로 찢어진 동공이 그 모습을 잠시 훑다 문을 거칠게 닫고 나가버렸다.

"…감정이 제법 빨리 돌아왔네. 데 마레 탓인가."

태오는 그 속에서 분열의 싹이 텄음을 알았으니 수확이라면 수확일 터다.

"마레가 어떻게든 하겠지."

그래, 어떻게든 되겠지.

205 수경주 (DDgXyFlkTw)

2024-03-24 (내일 월요일) 00:53:26

사실 자리만 바꾸면 모든 게 해결되긴 할것 같아요(?)
아마 그럴 것 같은데(?)
아닌가...(급격히 자신감 없어짐)

일단은 일~이주일동안은 주말을 쉬면서 일하는 식으로 살아야지 정신을 차리긴 할 것 같아서요.

아 커리큘럼.. 오늘은 뭐...
아 맞다 혜우우에게 샨챠소장님이 전달하라고 부탁한 디저트카페오마카세예약권(몇달 전 피터지는 광클끝에 얻은)전달 해줘야겠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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