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1362>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56장 :: 1001

축제의 밤은 가슴이 두근거려 ◆.N6I908VZQ

2024-03-21 13:44:57 - 2024-03-24 20:10:53

0 축제의 밤은 가슴이 두근거려 ◆.N6I908VZQ (OK5Xpjofpg)

2024-03-21 (거의 끝나감) 13:44:57



はぐれそうな人ごみの中
떨어질 듯한 인파 속에서
「はなれないで」出しかけた手を
「떨어지지 마」라며 내민 손을
ポケットに入れて握りしめていた
주머니에 넣고 꽉 잡고 있었어



【 계절 : 여름夏 】
( situplay>1597033387>550 )
【 카미사마의 시간 ~ 나츠마츠리 】 3月9日~3月30日
( situplay>1597039377>752 )
【 아야카시의 시간 ~ 백귀야행 】 3月9日~3月30日
( situplay>1597039377>770 )

※ 불꽃놀이 아래에서 보자
둘째이자 마지막 밤에는 불꽃놀이가 있으니까, 괜찮으면…… 같이 볼래?
※ 뒷축제
마츠리 뒤편을 조심해。



【 주요 공지 】
❗ 수위 기준 안내
situplay>1597039475>5

❗ 나츠마츠리 / 백귀야행 기간 연장
situplay>1597041273>307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1273/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x5G2NaJYRnLSjF7L8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747 켄이치주 (UrlCSniN4M)

2024-03-23 (파란날) 23:47:37

히나주 안!!!!!!!!!!!!!!!!!!!!
녀어엉!!!!!!!!!!!!!!!!!!!!!!!
엄청나게 큰 곤니치아야!!!!

748 켄이치주 (UrlCSniN4M)

2024-03-23 (파란날) 23:48:22

유우키주도 안!!!녕!!!!

한국인들은 원래 이렇게 끊어서 인사해?

749 센주 (A8dvyy38Ng)

2024-03-23 (파란날) 23:48:56

어서와 켄이치주!

750 유우키주 (4q8SpbeFRM)

2024-03-23 (파란날) 23:49:19

>>748 아니! 그냥 저들의 특성일 뿐이야!

751 켄이치주 (UrlCSniN4M)

2024-03-23 (파란날) 23:49:40

안!!! 녕!! 센주!!

752 켄이치주 (UrlCSniN4M)

2024-03-23 (파란날) 23:51:01

>>750 안녕하세요 '저들의'에서 저들을 담당중 이다 인 켄이치상입니다 WwWw

753 히나주 (IOTTJGp7TI)

2024-03-23 (파란날) 23:51:33


음악은 듣다가 야요이 넘 생각나서... 후반부의 '살아갈 실마리' 꼭 들어주기!

https://postimg.cc/zHXQkd2L
이건 유우히나 커미션!!
크레페 @히히 작가님

754 센주 (A8dvyy38Ng)

2024-03-23 (파란날) 23:54:59

(픽크루에서 봤던 그림체다

755 유우키주 (4q8SpbeFRM)

2024-03-23 (파란날) 23:55:18

>>753 와아...너무 귀여운 낙서 커미션 나왔구나!! 뭔가 저 도도하면서도 쿨한 인상의 히나는 역시 언제봐도 진짜 예쁘다! 정말로! 둘이 앉아서 아이스크림 먹는 모습마저도 너무 귀엽네..정말로! 예쁘다..진짜..기대한 보람이 있었어!

756 히나주 (IOTTJGp7TI)

2024-03-23 (파란날) 23:57:44

헉헉 깜짝이야 닉네임 나와서 호닥 지웠다....

757 유우키주 (4q8SpbeFRM)

2024-03-23 (파란날) 23:59:04

뭐 써져있긴 했는데 넘겨버렸으니까 안심해라!!

758 히나주 (mPiE6PB2v6)

2024-03-24 (내일 월요일) 00:00:49

그.. 냥.. 물고기니까 ㅋㅋㅋㅋㅋ @뭐뭐도 아니고 특정되지 않으니까!!!!

759 야요이주 (2vbWPV1XQQ)

2024-03-24 (내일 월요일) 00:02:05

켄이치주 어솨아ㅏㅏㅏㅏㅏㅏㅏㅏ

>>753 저번부터 생각했는데 히나주는 어떻게 이렇게 찰떡인 노래를 찾아주는걸까....

760 야요이주 (2vbWPV1XQQ)

2024-03-24 (내일 월요일) 00:03:20

일단 좀 늦었으니 저녁을 먹고 답레쓰러꼬르르르륵....

761 히나주 (mPiE6PB2v6)

2024-03-24 (내일 월요일) 00:03:28

파일명 지우고 재업~~
조은건 다같이 봐야해!

762 유우키주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00:04:34

근데 진짜 넘겨버려서 모르니까 안심해도 돼! ㅋㅋㅋㅋㅋㅋ
예쁜 짤이 있는데 뭐가 써져있었는지 알게 뭐야. ㅋㅋㅋㅋ 파일 이름도 바로 yuhi로 바꿔버렸기 때문에 모르는걸.
진짜 나는 모르니까 안심해도 괜찮아!

어쨌든... 예쁜 커미션 짤 고마워!! 내것은 언제 나오려나...

763 히나주 (mPiE6PB2v6)

2024-03-24 (내일 월요일) 00:05:12

>>759
일부러 찾는 건 아니구 그냥 듣다가 생각나서 가져온거야!
ㅋㅋㅋㅋ 오늘도 고생 많았어~ 맛밥해!!

764 센주 (oaHtxR3pps)

2024-03-24 (내일 월요일) 00:05:34

히나주의 닉네임이 유우키매우좋아라니 못본 척 해드리겠씁니다(?)

765 야요이주 (2vbWPV1XQQ)

2024-03-24 (내일 월요일) 00:06:56

>>761 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766 유우키주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00:07:51

진짜 그거 써져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장! 그걸 보고 찍었어야 했는데!!

767 켄이치주 (dqcCoX2ns2)

2024-03-24 (내일 월요일) 00:08:59

헐 그림 완전 귀여움

768 히나주 (mPiE6PB2v6)

2024-03-24 (내일 월요일) 00:13:12

>>766
아냐 그냥 (생선이름)님 커미션 이라고 써져있었다고 ㅋㅋㅋㅋㅋㅋ

>>767
고마워 고마워~~~~~!!!

769 히나주 (mPiE6PB2v6)

2024-03-24 (내일 월요일) 00:18:11

일단 잠깐 여유좀 갖고와서
답레를 마저 써야겠어....

770 유우키주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00:19:53

천천히 가져와~

771 히데미주 (SwqV3FezqU)

2024-03-24 (내일 월요일) 00:22:13

노래도, 커미션도 너무 좋다 🥰🥰 이 분위기...... 새벽감성에 2배는 젖어든다...

>>723
하지만 짧은 한마디를 맛있게 조리해주신 쉪은 캡틴이기에.. 매번 감사 🥺
호법신을 섬기는 가문답게 이생성(異生性)에서 자를 따왔어...
어쩌면 아오아카가네노카미님과 호법신님 간의 작은 연결고리를 만들어볼수 있을지도..! 🤭🤭

772 히데미주 (SwqV3FezqU)

2024-03-24 (내일 월요일) 00:30:31

선관 생각하다보니..
누에신에 완전히 잠식당하기 직전 무한윤회에 빠져들었으니 그 육신은 대를 이어 후지타씨에게로 전해지고..
천년의 세월이 넘어 반쪽으로 나누어진 정신이 다시금 만났다는 시츄 떠오르네..... 하... @야요이주, 이 시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773 유우키주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00:30:52

일단 팝콘을 먹어야 한다는 것은 잘 알았어!

774 센주 (oaHtxR3pps)

2024-03-24 (내일 월요일) 00:31:52

미지의 야요이와 기지의 파편이 담긴 원시 히데구나(?

775 야요이주 (2vbWPV1XQQ)

2024-03-24 (내일 월요일) 00:32:25

>>772 육신은 후지타쪽의 가계로, 영혼은 아이자와의 가계로 간건가... 히데미주는 천재인가...

776 센주 (oaHtxR3pps)

2024-03-24 (내일 월요일) 00:32:46

히데미주 아인슈타인설(?

777 카가리주 (7zHvHZ77nI)

2024-03-24 (내일 월요일) 00:35:44

카가리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아플때의_현상_혹은_징조
어... 안색이나 혈색 같은 증상으로 드러나는 건 없고 본인도 아픈 걸 숨기는 경향이 있어서 겉으로는 티가 잘 안 나는 편이야🤔
기껏해야 평소보다 신경이 더 예민해진다는 것 정도? 아픈 걸 숨기는 이유는 술을 안 마시는 이유랑 똑같이 얕보이는 게 싫고 취약해진 상태를 드러내기 싫어하는 서바이벌적 본능 때문임

당황했을_때의_자캐_반응은
어떤 당황인지에 따라 다른데... 평범한 일상적 상황에서는 그냥 눈을 조금 크게 뜨거나 눈썹을 비스듬히 올리는 정도? 감정은 꽤 솔직하게 드러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담담한 편이지🤔🤔

번외) 골때리는 의미에서의 당황: 인상을 찌푸리거나 발끈하거나... 아무튼 감정 표현도 대체로 열받거나 화내다가 체념하는 방식(예시: 아야나)

자캐의_체형
오......... 꽤 재밌는 질문! 일단 위키에 있는 커미션 이미지(전장 ver.)를 참고해주면 이해가 쉽다!

모든 무예에 통달한 신인 관계로 어느 특정 부위에만 집중되지 않고 근육이 전체적으로 잘 발달되어 있지만, 의?외로? 두툼한 편은 아님. 보디빌더처럼 두꺼운 근육은 사실 생존이나 복합적인 전투적 측면에서 따지면 그렇게 효율적이지 않다고 하니까 말이지... 그걸 반영해서 탄탄+단단하면서도 날렵한 몸이야. 물론 제법 듬직한 정도는 된다😏😏

야마머시기의 체형은 이 분(태권도 틱톡커 이지윤 님)의 신체 프로필을 꽤 참조했어. 크크큭... 식스팩 있는 여자 좋아....😏😏😏 대략 이 정도 근육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https://postimg.cc/gallery/rVGf511

어어 그리고 이 정도는 말해도 괜찮겠지? 볼륨... 꽤 있으시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778 히데미주 (SwqV3FezqU)

2024-03-24 (내일 월요일) 00:35:57

>>774 >>775
대충 밝은 면과 어두운 면으로 갈라져.. (중략)
지금까지 일상 돌려보면서 받은 이미지에 문득 떠올랐으요.. 🤭
추후에 더 맛도리 시츄 될수 있을것 같아서..!!

779 카가리주 (7zHvHZ77nI)

2024-03-24 (내일 월요일) 00:36:45

다들 안녕................
하............ 결국 기력 바닥나서 답레는 나중에 줘야할 것 같어,,,,, 그래도 오늘 일요일이니까 일요일에는 줄 수 있겠다 헤헤

780 센주 (oaHtxR3pps)

2024-03-24 (내일 월요일) 00:36:47

그러니

"요괴측" 면모가 강한 센과 어울리는 곡
https://youtu.be/WAqOwu_SG3A

"인간측" 면모가 강한 센과 어울리는 곡
https://youtu.be/PwMZhdyZHVI

을 기습 업로드-

781 히데미주 (SwqV3FezqU)

2024-03-24 (내일 월요일) 00:37:42

>>776
안녕하세요.. 아인슈타인은 모르겠지만 아인슈타인 우유는 좋아하는 히데미주입니다..

782 센주 (oaHtxR3pps)

2024-03-24 (내일 월요일) 00:37:52

>>777 결론:카가리는 그뉵그뉵 글래머다(?)

783 센주 (oaHtxR3pps)

2024-03-24 (내일 월요일) 00:38:30

아카유키 센의 오늘 풀 해시는
거울의_자신을_보며_자캐가_하는_생각
센"나다"

잠자는_중_모기가_승부를_건다면_자캐는
*센은 공식 설정상 잠을 자지않는다

자캐가_외로움을_표현하는_방식은
소매를 당긴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784 히데미주 (SwqV3FezqU)

2024-03-24 (내일 월요일) 00:40:47

>>777 >>779
살면서 이런 식스펙을 가져본 적이 없읍니다.... 무신님, 대충 상상은 해봤지만 역시 엄청난 바디를 소유하고 계셨구나 🥺

785 유우키주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00:42:06

>>777 역시 무신님.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는구나. 기본적으로 담담하지만 얼굴을 잘 보면 표현이 드러난다라. 그게 또 모에한 법이지! (엄지척) 볼륨 정도는 말해도 되지 않을까? 역시 몸의 밸런스마저 완벽하구나!!

>>783 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센의 나다라는 말이 참 무덤덤한 느낌인걸! 잠을 자지 않는다니... 모기야! 도망쳐!!

786 히데미주 (SwqV3FezqU)

2024-03-24 (내일 월요일) 00:43:46

>>780
크.........
가샤도쿠로를 다른 의미로 퇴마(성불)하는 퇴마가문 혈통 고교생과의 만남.. 이런 시츄 떠오르는 분위기네 🤭

787 카가리주 (7zHvHZ77nI)

2024-03-24 (내일 월요일) 00:48:24

>>780 둘 다 아는 사람 노래 나오길래 앗!!! 했다
센주 나랑 음악 취향이 통하는구나??😏😏😏

요괴측 면모 노래도 의외로 잔잔한 느낌이네😯 사실 좀 더 질척하고 스산하고 무시무시한 느낌일 줄 알았거든

>>782 내 맞워요(?)

>>783 모기가 센 머리카락에 침 꽂으면 모기 맛집 열리나요???

788 센주 (oaHtxR3pps)

2024-03-24 (내일 월요일) 00:50:18

>>787 사실 나는 평행 세계의 카가리주야(??

요괴측은 "가사"에 맞춘거라서?

>>787 그 전에 지동 요격합니다(?

789 카가리주 (7zHvHZ77nI)

2024-03-24 (내일 월요일) 00:52:24

거울을 보는 센(날조)

>>784 나도.... 몸에 근육이 많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그런 의미에서 히데 배도 보여줘
히데 배는 말랑인가 슬림인가 판판인가!!!!!!!

790 센주 (oaHtxR3pps)

2024-03-24 (내일 월요일) 00:53:15

요괴측 "분위기"에 맞춘 노래라면
https://youtu.be/AKffZySqQts

요거?

791 센주 (oaHtxR3pps)

2024-03-24 (내일 월요일) 00:56:09

슈뢰딩거의 히데배
슬림일수도 판판일수도 출렁일수도 있다(?

792 유우키주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01:05:55

노래는 다 잘 듣도록 할게!!

793 카가리주 (7zHvHZ77nI)

2024-03-24 (내일 월요일) 01:05:55

흠흠 지금 모바일이라서 링크가 제대로 됐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전부터 이 노래 올리려고 했는데 깜빡했지 뭐야
이 노래는 야요이랑 어울린다고 생각해🤭 분위기도 그렇고 가사도 꽤 잘 통하는 것 같음!

>>790 우아아아악 기괴한 분위기 좋아!!!!!!!!!!!
근데 요네즈켄시... 새삼스럽게 하치 시절이랑 요네켄 모드랑 음악 분위기가 많이 다르구나🤔🤔

794 카가리주 (7zHvHZ77nI)

2024-03-24 (내일 월요일) 01:07:28

>>793 우웃
링크 틀렸어
나는 꼭 썸네일 예쁘게 띄우고 싶단 말이야🥺🥺🥺 재도전!!!!!!!!!

795 카가리주 (7zHvHZ77nI)

2024-03-24 (내일 월요일) 01:08:48

……………………그냥 모바일 링크로 던질게요
아이묭의 生きていたんだよな입니다🥲

https://youtu.be/EEMwA8KZAqg?si=mPhbYWqmNUsG9ZmA

796 유우키주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01:12:38

이 곡도 좋고 저 곡도 좋고 다 좋아!! 그냥!

797 조몬 야요이 - 아이자와 히데미 (2vbWPV1XQQ)

2024-03-24 (내일 월요일) 01:14:30

situplay>1597041362>571

길을 잃은 이들이 지펴낸 흐릿한 불빛, 하늘을 올려다보는 사람의 무리. 우리가 갈 곳은 이리도 멀다.
마을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어두운 하늘 아래에 번쩍거리는 모습은 마치 땅과 하늘이 뒤바뀌어 버린 듯 빛이 바랜 하늘을 비춘다. 하늘에도 땅에도 별이 충만했다. 어두운 하늘에는 달을 가리는 구름 한점 없이 맑았고 동시에 세상은 어두웠다. 조그마한 정적. 무언가 큰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기분. 아직 비는 내리지 않았다.

어느새 다가온 아이자와의 어깨에 슬그머니 조그마한 손을 올렸다. 이 아이의 모든 행동에 고뇌가, 슬픔이 묻어나서, 그 모든 것이 진심인 걸 알 수 있었기에. 나는 마지막으로 버티고 있던 감정의 끈을 놓았다.
서로 밀착해버린 탓에, 조금 열이 나는 듯 했다. 몸에서 몸으로. 사람의 온기가 전해졌다. 그래서 아무 말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이미 무너져버린 감정이란 언제고 폭주하기 마련이다. 나의 경우는 더더욱. 감정에 몇 번이고 덮개를 덮어두지 않는다면 터져나올 일들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언제나 벽을 세워두었다. 이 안에 있는 것이 진득한 증오와 괴로움 뿐인 것을 알기 때문에. 마주하고 싶지는 않았다.

온도를 빼앗겨 미지근해진 캔에는 여전히 조금의 액체가 남아있었다. 아이를 따라가듯 단숨에 남은 것들을 비워내었다. 그리고, 나온 말은 여전히 하나였다.

“…나도 그래.”

일부러 지은 무표정은 너무나도 쉽게 흔들렸다. 괜히 씁쓸한 마음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다. 이 아이에게, ‘야요이’에게. 서로에게 이렇게 이야기할 사람이 있었다면, 무언가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일말의 패배감. 서로에게 살아갈 이유가 되어주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생각.

무언가를 말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가 이내 닫기를 여러 번 반복했다. 내가 해서는 안되는 말이다. 말이 되지 못한 감정은 입안을 맴돌며 몇 번이고 내 가장 깊숙한 곳에 칼을 들이밀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직 채 녹지 않은 누군가의 파편이 나를 바라보았다. 죽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냐고, 그저 살기 싫었을 뿐이라고. 그냥 너무 힘들어서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 가고 싶었다고.
역시, 그녀와 나는 닮은 꼴이었다. 지금도 이렇게나 같은 생각을 하고 있잖아.

다시 한 번 넥에 손을 올렸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이 감정을 어떻게든 소화해내야만 했다. 천 마디의 말보다 더 강렬한 무언가로. 간절했다. 그저, 이 뒤의 모든 것들이 간절했다.

[僕が死のうと思ったのは
내가 죽으려고 생각했던 건

靴紐が解けたから
구두끈이 풀렸으니까

結びなおすのは苦手なんだよ
다시 묶는 건 어려워

人との繋がりもまた然り]
사람과의 인연도 마찬가지

내가 담아낼 수 있는 것은 그저 슬픔이었다.
그저 언제나 잃어왔던 사람이기에 말할 수 있는 것들.
아무리 깊은 인연이라도 결국에는 나의 것이 되지 못하고 사라져버린 것들.

이미 누군가의 것이 되어 사라진 과거의 인연을 부르짖으며, 나는 노래했다.

[僕が死のうと思ったのは
내가 죽으려고 생각했던 건

少年が僕を見つめていたから
소년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으니까

ベッドの上で土下座してるよ
침대 위에서 조아리고 있어

あの日の僕にごめんなさいと]
그날의 나에게 미안하다고

깊게 숙인 고개,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그저 영원히라고 해도 좋을 시간 동안 이러고 있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パソコンの薄明かり
컴퓨터의 희미한 불빛

上階の部屋の生活音
윗방의 생활음

インターフォンのチャイム音
인터폰의 차임벨 소리

耳を塞ぐ鳥かごの少年
귀를 막는 새장 속의 소년

見えない敵と戦ってる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고 있는

六畳一間のドンキホーテ
여섯 장 한 칸 방의 돈 키호테

ゴールはどうせ醜いものさ]
목표는 어차피 볼품없는 거야

우리가 부르짖는 것은 언제나 사소했다. 누구나가 가지고 있었지만, 그것은 언제나 이 손에는 쥐어질 수 없었기에.
그 누구보다도 일상적인 것들에 거대한 가치를 부여하고 살았다. 세상은 이다지도 우리에게 가혹하기만 한데도.
아이자와 너는 어떨까.

[僕が死のうと思ったのは
내가 죽으려고 생각했던 건

冷たい人と言われたから
차가운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으니까

愛されたいと泣いているのは
사랑받고 싶다며 울고 있는 건

人の温もりを知ってしまったから]
사람의 따뜻함을 알아 버렸으니까

소녀는 사랑을 빌었다. 소중해지기를 빌었다.
영원히 손에 들어오지 않을 것임을 알면서도 누군가를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고 진심으로 무엇인지 모를 것을 향해서 빌었다. 그리고 남겨진 자들은, 여전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옛날을 힘껏 외치고 있었다.
소리가 커진다. 터지는 듯한 소리, 듣는 사람마저 고통받게 하는 감정의 폭력.
누군가에게 자신이 경험한 것을 전하기에는 너무나도 짧은 가사였다.

[僕が死のうと思ったのは
내가 죽으려고 생각했던 건

あなたが綺麗に笑うから]
네가 아름답게 웃었으니까

분명, 전에는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언제나 스쳐 지나가는 인연일 뿐이다. 그렇기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진심으로 대하는 것은 언제나 괴로울테니까. 하지만, 언제부터였을까.

[死ぬことばかり考えてしまうのは
죽는 것만 생각하고 마는 건

きっと生きる事に真面目すぎるから
분명 사는 것에 너무 진지하니까

僕が死のうと思ったのは
내가 죽으려고 생각했던 건

まだあなたに出会ってなかったから]
아직 너를 만나지 못했으니까

어느새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감정이 떨리고 있다. 언제나 그러했듯이, 그저 술의 탓일 것이다.
평생을 가도 지워지지 않을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이런 내가 우스워서 웃음이 나왔다.

[あなたのような人が生まれた
너 같은 사람이 태어난

世界を少し好きになったよ
세상을 조금 좋아하게 됐어

あなたのような人が生きてる
너 같은 사람이 살고 있는

世界に少し期待するよ………]
세상에게 조금 기대해 볼게

…천천히 기타를 내려놓았다. 해야할 말은 많았지만, 언제나 서툴러서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한 번 했었던 일이라면 몇 번이고 할 수 있기도 했다.

“아이자와.”

가벼운 웃음을 지으면서 아이자와의 이름을 불렀다.

“진심으로 좋아하게 될 것 같은 거리네.”

그렇게 해버린다면, 나는 착각해버릴지도 몰라.

“키스라도 해볼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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