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1362>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56장 :: 1001

축제의 밤은 가슴이 두근거려 ◆.N6I908VZQ

2024-03-21 13:44:57 - 2024-03-24 20:10:53

0 축제의 밤은 가슴이 두근거려 ◆.N6I908VZQ (OK5Xpjofpg)

2024-03-21 (거의 끝나감) 13:44:57



はぐれそうな人ごみの中
떨어질 듯한 인파 속에서
「はなれないで」出しかけた手を
「떨어지지 마」라며 내민 손을
ポケットに入れて握りしめていた
주머니에 넣고 꽉 잡고 있었어



【 계절 : 여름夏 】
( situplay>1597033387>550 )
【 카미사마의 시간 ~ 나츠마츠리 】 3月9日~3月30日
( situplay>1597039377>752 )
【 아야카시의 시간 ~ 백귀야행 】 3月9日~3月30日
( situplay>1597039377>770 )

※ 불꽃놀이 아래에서 보자
둘째이자 마지막 밤에는 불꽃놀이가 있으니까, 괜찮으면…… 같이 볼래?
※ 뒷축제
마츠리 뒤편을 조심해。



【 주요 공지 】
❗ 수위 기준 안내
situplay>1597039475>5

❗ 나츠마츠리 / 백귀야행 기간 연장
situplay>1597041273>307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1273/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x5G2NaJYRnLSjF7L8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951 유우키주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17:07:50

사실 하나 만들어보려고 해도 남캐는 픽크루로 만들기가 참 어려워.
뭔가 이렇다 싶은 것이 그다지 없단 말이지. (주륵)

952 유우키주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17:08:17

야요이주도 안녕안녕!! 좋아. 저 위의 두 짤에 >>950의 이 짤까지.. 모두 내가 념념하고 잘 구경해주마!

953 카가리주 (7zHvHZ77nI)

2024-03-24 (내일 월요일) 17:37:57

Picrewの「好きな顔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9NlU5XJVzx #Picrew #好きな顔メーカー


나도 유행에 편승할래

여?름 무신(평소랑 크게 다른 거 없음)

>>950 할모니 최고에여...........

954 유우키주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17:41:09

(야광봉 흔들흔들) 카가리주도 안녕안녕!!

955 히나주 (ysvxfNz8I6)

2024-03-24 (내일 월요일) 17:45:36

안뇽안뇽 다들 안녕

956 유우키주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17:47:59

히나주도 안녕안녕!

957 카가리주 (7zHvHZ77nI)

2024-03-24 (내일 월요일) 17:51:20

히나주도 하이.

정신 차리니까 벌써 이 시간이네(*゚ロ゚*)

얼른 답레 써야겠다

958 히나주 (ysvxfNz8I6)

2024-03-24 (내일 월요일) 17:51:57

안녕!

하이라이트인데... 답레 길지 않을 것 같아ㅠ!! 꾹꾹 눌러담는 느낌으로 가져올 것 같아 유우키주!

959 카가리주 (7zHvHZ77nI)

2024-03-24 (내일 월요일) 17:56:26

>>957 ???? 아 잠깐 빠르게 치고 폰 덮어놨다가 이제 다시 봤는데 히나주도 하이.

.← 이거 오타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왜 침착하게 말하는데

960 유우키주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17:58:36

>>958 괜찮아! 굳이 길게 쓸 필요없고 그냥 히나주가 편한대로 쓰면 돼!

961 유우키주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18:04:27

https://picrew.me/share?cd=l9ugEbEK9k

여름은 아니지만 아무튼 픽크루가 많이 올라오니 간만에 픽크루 한 샷!

962 히나주 (ysvxfNz8I6)

2024-03-24 (내일 월요일) 18:06:40

뭐야 너무 훈훈하잖아
나 죽어

963 아이자와 히데미 - 조몬 야요이 (SwqV3FezqU)

2024-03-24 (내일 월요일) 18:07:11

situplay>1597041362>797


음악이 흐른다.

미세한 선의 떨림. 그보다 더욱 떨려오는 노랫말. 분명 모든 것이 제대로 닿고 있었는데. 소리 없이 통과하는 이 마음은 무얼까.
다가온 손길은 오후 햇살에 비춘 넉 장 반의 다다미보다 따뜻해 어깨에 기댄 뺨을 문질렀다.

두 이름이 새겨진 팻말, 맑은 날을 바라는 한 쌍의 테루테루보즈. 매일 같이 침묵에 잠긴 좁은 방이 그렇게도 싫었는데. 이토록 포근할 수도 있구나.
이대로 적막 속에 잠겨 죽어도 아무렇지 않을 것만 같았다.

그간 선배와 나 사이에는 높고 두터운 벽이 있었다. 특별한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늘 하나씩은 있는 거니까.
그런데, 언젠가부터 보이지 않던 틈새가 조금씩 눈에 걸리기 시작했다. 허리를 낮춰 그사이를 바라보면 보일듯 말듯 희미한 것들이 아른거려서.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시선이 이제는 일상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한 뼘도 안되는 간극 사이로.
그때 내가 바라보았던 건, 그토록 알고 싶었던건. 선배의 눈동자였나봐.

음악은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고들 한다. 같은 선율에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울고, 누군가는 삶의 의미를 찾는다.
하지만 소년의 시선에 비친 것들은 조금 다른 것 같아. 음악은 감정을 이끄는 것이 아닌 그 사람의 모든 형태를 나타내는 거울.
그 앞에서는 어떤 모습도 감출 수 없어. 모든 것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아. 언젠가 농담처럼 다가왔던 목소리가 다시금 닿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느꼈던 설렘은 같았지만 단 한 가지 다른 것이 있다면. 확신이라는 작은 단어 하나 정도의 거리. 그만큼 선배의 얼굴도 가까워서. 내쉬는 숨소리조차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

바보처럼 피어오른 눈웃음이 흩어지고 치켜오른 눈매는 낯설게 아래로 가라앉는다. 꾸밈 가득했던 자그마한 얼굴엔 순진한 모습이라곤 온통 사라져 어른을 흉내 내듯 밤공기에 젖은 눈이 된다. 까만 눈동자에 수많은 것들이 담긴다. 마츠리의 불빛과 밤하늘. 신사의 고즈넉한 풍경. 그리고 선배의 얼굴. 때로는 목소리가 만들어낸 형태보다 작은 몸짓 하나가 더욱 많은 것을 설명해준다. 선배가 음악에 기대어 속삭이듯. 나 또한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제 거짓말 같은 건 재미 없으니까. 좀더 솔직해지고 싶어졌어. 그때는 대답하지 못했던 것을 담담하게 숙이며. 가벼이 전해진 웃음소리가 덮히면 조용히 눈을 감는다.
가까이 마주한 시선은 매초 매초가 지나며 어느덧 서로에게 빠질 정도로 맞닿는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일련의 행동에도 마치 오랜 시간을 기다려 왔다는듯. 기꺼이 숨을 삼켰다. 호흡이 멎고 멎어 헐겁게 걸린 머리끈이 한올로 아슬하게 묶인 사이를 천천히 미끄러져 내려간다.
어깨를 타고 흘러내린 머리칼은 지금 이 순간이 오롯이 둘의 것이 되기를 바라듯 작은 품을 감춘다.
이윽고 검은 소매 위로 작은 손가락이 하나둘씩 파고든다. 문득, 숨이 멎을듯한 순간에 닿을듯 말듯 아슬아슬한 기억의 흔적이 떠올라서.


“ 너는 이름이 뭐야? ”


오늘처럼 하늘이 높은날이면 떠오르는 목소리가 있어. 마치 누군가 일부러 지워놓은듯 아무리 노력해도 선명해지지 않았는데.
스쳐지나 갈수도 있었지만, 걸음을 멈춰준 그 얼굴이. 이제는 조금 알아버릴 것 같아서. 묘한 기분이 느껴져.
설렌다거나 좋아한다거나 두근거린다거나 그런 말보다도 더욱.


嬉しいのに涙が溢れるのは
기쁨을 느끼는데 눈물이 넘치는 이유는

君が歩んできた道のりを知っているから
네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알고 있기 때문이야


그날 마음이 따뜻해졌던건. 우연이 아니었기 때문이야.
스튜디오에 닿았던 작은 호흡은 기억의 끈을 따라 여름 밤 하늘에 흩어진다.


964 히데미주 (SwqV3FezqU)

2024-03-24 (내일 월요일) 18:10:01

크어어어어어억.................... 우리 애들 피끄루좀 보세요..........
여름 향기에 그만 거나하게 취해버리고 말았읍니다....... 🥺🥺🥺

965 유우키주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18:14:44

>>962 자. 침착하게 심호흡하자! 히나주!

>>964 아닌데! 내가 볼땐 저 픽크루보다 저 답레에서 여름 향기가 아주 진하게 나는 것 같은데?! (팝그작)

966 히데미주 (gMaI8SBC7o)

2024-03-24 (내일 월요일) 18:21:43

>>965
아악 안돼 보지마!!!! 🔨🔨🔨🔨🔨
는 넝담이구... 🤭 아이들의 여름 모먼트 볼 수 있어 이 낡은 참치는 너무나도 행복하다우...

967 코유키주 (fL3180Dugo)

2024-03-24 (내일 월요일) 18:24:16

정말 죽음으로 맛있는데, 이 청춘!!!!

968 히나주 (ysvxfNz8I6)

2024-03-24 (내일 월요일) 18:24:36

>>965
심호흡 흢ㅇㅇ으으으윽(주금)

>>966
내가 할말을 !!!!

969 히데미주 (gMaI8SBC7o)

2024-03-24 (내일 월요일) 18:28:10

>>967
눈물 섞인 청춘의 맛.... 뿅간다.... 🥰🥰🥰 유키주 어서와~~~ 👋👋👋 오늘도 닌닌 하시는군요.. 🥺
>>968
🤭🤭 히나 다음 나메도 격렬하게 기다리고 있다우 와따시.....

970 히데미주 (gMaI8SBC7o)

2024-03-24 (내일 월요일) 18:28:56

답레도 마쳤으니 저어는 저녁 냠냐미히러 갈게~~!! 다들 맛저해~~~ 😋😋😋

971 카가리주 (7zHvHZ77nI)

2024-03-24 (내일 월요일) 18:30:27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뽕찬다...... 청춘맛 최고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버전이 가장 감명 깊었어서 이걸로 올려 보기😏😏

코유키주도 안녕~~~~~ 히데주 맛저하고!!!
나도 이번에야말로 진짜로 답레 시동 걸어야지

972 유우키주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18:32:48

히데주는 식사 맛있게 해!! 그리고 카가리주의 곡도 잘 듣도록 하겠어!

973 유우키주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19:06:12

나도 슬슬 식사하러 가야겠네! 다들 맛저해!

974 히데미주 (gMaI8SBC7o)

2024-03-24 (내일 월요일) 19:12:37

푸딩이가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 구아아아아아 아악... 아야쭈 이 맛난걸 맨날 먹는거냐고 🔨🔨🔨🔨

975 히나주 (ysvxfNz8I6)

2024-03-24 (내일 월요일) 19:12:42

유우키주 맛저해!!

976 아야나주 (2H.54SHMIc)

2024-03-24 (내일 월요일) 19:13:13

나............
이제 마음껏 퍼먹어도 괜찮을거같아......(??????)

977 히데미주 (gMaI8SBC7o)

2024-03-24 (내일 월요일) 19:18:47

ㅇㅈㅇㅈ 1마라 스킵할때마다 3푸딩은 해도 될듯요 🤭🤭

978 아야나주 (2H.54SHMIc)

2024-03-24 (내일 월요일) 19:22:26

아니
마라를 (드디어 결제할 결심이 섬)

979 센주 (J4XdrOYhNs)

2024-03-24 (내일 월요일) 19:23:26

붉은 빛의 아야나주가 되는거구나

980 아야나주 (2H.54SHMIc)

2024-03-24 (내일 월요일) 19:23:46

>>979 이게웬말도안되는소리입니까???

981 카가리주 (7zHvHZ77nI)

2024-03-24 (내일 월요일) 19:27:26

헉..... 아야나주가 빨개진대
낫과.... 망치......!!!!!!

982 히나주 (ysvxfNz8I6)

2024-03-24 (내일 월요일) 19:28:15

크림슨 아야나주???

983 히나주 (ysvxfNz8I6)

2024-03-24 (내일 월요일) 19:29:07

아 이제 300자 씀거 실화냐
진짜 술 끈어야겟음....

984 히데미주 (gMaI8SBC7o)

2024-03-24 (내일 월요일) 19:34:40

오늘 여러분들은 그토록 고대하시던 마라를 만나게 될것입니다 여러부우우우운!!!

>>983
지금도 알콜ing중??

985 야요이주 (2vbWPV1XQQ)

2024-03-24 (내일 월요일) 19:35:05

레드아이즈 아야나 드래곤!!!!!!!!!!!!

986 히나주 (ysvxfNz8I6)

2024-03-24 (내일 월요일) 19:38:32

>>984

987 야요이주 (2vbWPV1XQQ)

2024-03-24 (내일 월요일) 19:39:14

situplay>1597041362>963

분명히 그때는 변덕이었다고 생각한다.
아무 인연도 없는 아이, 나를 볼 수 있는지도 모를 아이에게.
그렇게 이끌린 것은 처음이었기에.



                       “ 너는 이름이 뭐야? ”



그렇게, 아무런 의미도 담지 않은 말을 했던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고민하면서도, 어째서인지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딱히 여기에 계속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신이 기억되지 못하는 축제의 현장으로 발을 옮길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냥, 시간이 길었다. 지금까지 살아온 수 억년보다도 이 짧았던 몇 분간이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길었던 행복이 끝나고 그제서야 조금 떨리는 눈으로 녀석을 바라볼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해도 바보 같은 짓을 했구나. 입술을 움직이지 않으며 짤막하게 답했다.

“네가 불러준다면.”

그 모든 것이 나의 이름이 되리라.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내가 너를 온전히 사랑할 수 없기에. 그것은 이루어져서는 안되는 것이다.
이런 한때의 감정에 휩쓸려서 너를 잃을 수는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함께 불행해지는 것 뿐이야.
지금 멈춘다면 그저 하룻밤의 열기에 취해서 잊어버릴 수 있는 그런 나쁜 꿈으로 남길 수 있다.
언제나처럼 바보같이 말을 하지 못하는 선배로 기억에 남아 말보다 많은 노래를 듣고 홀로 사색에 빠질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나는 너에게 조금 더 상냥하게 대해줄 수 있겠지.
함께 노래를 듣고, 거리를 거닐며. 네가 사랑하는 내가 아닌 누군가를 위해 함께 있어줄 수 있다.
그리고 어른이 된 너는, 나라는 존재를 영원히 잊게 되리라.
내가 그리 할 테니까.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면. 정말로 그래도 된다면.

눈물로 얼룩진 소매를 흐릿한 시야로 응시한 나는 종잇장처럼 얄팍한 손에 끼워진 찬란히 빛나는 은색 반지를 상상하며 웃음을 흘렸다. 영원히 가질 수 없다. 이대로 얻게 되더라도 누군가에게 빼앗길 뿐이다.

기억 속의 누군가가 그러했듯, 또다시 속아 넘어가 내 손에서 벗어나는 것을 가만히 바라볼 수 밖에 없어.
너는 그와 닮아있었다.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했으나 그만한 보답을 받지 못하고 영원한 어둠으로 향하려 했던 남자를 닮았다. 이제는 얼굴도 목소리도 기억나지 않았지만. 마지막으로 나누었던 이야기가 어렴풋이 기억날 것만 같았다.
너는, 그때도 강했으니까. 약해빠진 나를 두고 가버릴거야.
쓰러지더라도 그 누구도 손을 내밀어주지 않았던 그 시절처럼. 내 손을 뿌리치고 ‘다음’을 향하게 될지도 몰라.
하잘 것 없는 욕망에 먹혀버린 나를 두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분명히 그건 내가 신이라 불리기에는 너무나 부족하기에 그런 것이라, 나는 떠나가는 너에게 그저 웃으며 손을 흔들었던가.

그러니까, 나는………

나는………
영원히 너의 곁에 있고 싶었을 뿐인데.

나는 아이자와를 꼭 끌어안았다. 서로가 산산조각 나지 않게끔.
이렇게나 부족하고, 이렇게나 이기적인 삶이다.
수 억년을 살았고, 동시에 죽어있었다. 다른 많은 사람의 꿈을 부수었고 언제나 그 파편 위에 맨발로 서서, 피부가 피로 범벅이 되도록 걸어왔다. 여전히 과거가 그립고, 현재는 복잡하고, 미래는 두렵다. 신이란, 그런 것이니까.

그러니, 내가 말해도 될까.
언젠가 미루어 두었던 수 천년 분의 이야기를, 너에게 말해도 될까.
멋대로 사랑하고 멋대로 실망하며 멋대로 화를 냈을 뿐인 겁쟁이라서.
언제까지고 있는 그대로 너에게 진실을 이야기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너는 거짓거짓인 채로 사랑해줄 수 있을까.

“그래도 지금은”

언젠가, 나는 신이 아니게 된다.
언젠가, 지성 있는 이들은 공포를 극복할 것이다.
인간은 언제나 미지와 싸워왔으며 그것을 언제나 이겨왔기에.
‘신’은 언젠가 해명 가능한 ‘문제’가 된다.
그리고 언젠가 이 깊은 어둠 속에서, 답을 찾는 이들이 존재하지 않게 될 때.
그들을 이끌어줄 신은 필요하지 않게 되리라.

나만이 그대로 영원히 어둠 속에 남겨져서 영원히 헤매이며 두려워할때.
그때에는, 네가 나를 이끌어 주었으면 좋겠다. 신이든 아니든, 언제까지고 서로의 버팀목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천천히 하늘에는 꽃이 피어난다. 얼마나 오랫동안 끌어안고 있었던걸까.
사실 이제 와서는 시간을 세는 것이 바보같이 느껴질 정도인가.
분명, 내 마음은 정해져있다. 그저 이 상황이 로맨틱하지는 않더라도.

그냥 이름을 불러줬으면 해君が好きだと思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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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二 - * - 二二~~~~~~~~~~~~~~~~~~~~~~~~~~~~~~~~~二二 - * - 二二~~~~~~
   三二二二二二三                       三二二二二二三
     =二二二=                          =二二二=
          =二二                    二二=
             ─≡二              二≡─
                ─==─        ─==─ 
                     ─===─           



그저 이 흔들리는 마음이. 정말 나의 것이라고 한다면.

이 괴로움이 정말로 나의 것이라고 한다면.

그렇다면 이것이 사랑이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생각한다.

988 히나주 (ysvxfNz8I6)

2024-03-24 (내일 월요일) 19:41:31

먀아아아아악.....

989 히데미주 (gMaI8SBC7o)

2024-03-24 (내일 월요일) 19:42:46

하....🥺🥺

990 유우키주 (7VkEDrEJrc)

2024-03-24 (내일 월요일) 19:46:35

(팝그작작작작작작작작작)
(콜라 쪼로로록)

(갱신 스위치 눌러두고 착석)

991 카가리주 (7zHvHZ77nI)

2024-03-24 (내일 월요일) 19:46:49

여름이었다…………………………………………

992 아야나주 (idk7294DvI)

2024-03-24 (내일 월요일) 19:50:27


이제 퍼먹을 때가 되었군
이번 건 주식이야 ㅎㅎ

993 아야나주 (47pMsu..Hw)

2024-03-24 (내일 월요일) 19:55:18

카페인 수혈 완료했다
오늘은 풀버닝 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94 야요이주 (2vbWPV1XQQ)

2024-03-24 (내일 월요일) 19:57:38

먀아아아아아아아아악...!!!

995 아야나주 (47pMsu..Hw)

2024-03-24 (내일 월요일) 19:58:18

>>994 이보세요
히데주 답레 나오면 나는 님을 실컷 놀릴 준비가 됐어요

996 아야나주 (47pMsu..Hw)

2024-03-24 (내일 월요일) 20:01:00

Wwwwwwwwwwwwwwwwwwwwwwwwwww로 어장을 도배할 준비가 되어 있단 소리다wwwwwwwwwwwwwwwwwwwwwwwwwwww

997 야요이주 (2vbWPV1XQQ)

2024-03-24 (내일 월요일) 20:01:38

>>995 네이노오오오오옴...!!!!!!!!!!

998 아야나주 (47pMsu..Hw)

2024-03-24 (내일 월요일) 20:02:07

>>997 아아 보이는가??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신성모독" 이란 것이다...

999 아야나주 (pgoNvNTftA)

2024-03-24 (내일 월요일) 20:07:08

그보다 님들
왜 다음 어장으 로 안 가려 함????

1000 카가리주 (7zHvHZ77nI)

2024-03-24 (내일 월요일) 20:10:38

어째서 아무도 1001을 먹지 않는가!!!!!

1001 카가리주 (7zHvHZ77nI)

2024-03-24 (내일 월요일) 20:10:53

100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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