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1257> [반상L/일상/청춘] 🏫 유장고등학교 :: 01 :: 189

◆C01bChuKf6

2024-03-18 18:07:54 - 2024-03-30 18:00:27

0 ◆C01bChuKf6 (zai3Fr2YJM)

2024-03-18 (모두 수고..) 18: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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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모든 학생은 왼쪽 가슴 위에 명찰을 부착하여야 한다.
ㅤ - 상점 정산을 위해서 선레/답레 작성시 나메칸은 캐릭터 이름으로만 작성해주세요.
ㅤ - 이름으로 작성하지 않을 경우 제대로 정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ㅤ - 상점 현황은 게시판에 공지되며 2주마다 갱신합니다.

② 유장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지니고 학생의 본분을 다한다.
ㅤ - 다 같이 즐겁게 놀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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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무실 situplay>1597041123>
🪑 상담실 situplay>1597041155>
📮 우체통 https://forms.gle/wDWpFgaQsNj912Xy6
📌 게시판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zw_H46nBA-96AW_8U84uvETKGdzH8TAu1gTi_7XRmTY

53 채은주 (JjArIAMu8o)

2024-03-19 (FIRE!) 15:49:33

>>47이라고 했으렷다

54 최소형 (oZhKCNJRRQ)

2024-03-19 (FIRE!) 16:23:01

>>25 금금
(두근거리는 입학식이 끝난 뒤, 소녀는 학교의 풍경을 눈에 담아두고 돌아가던 길에 인조잔디를 매만지는 당신을 만나게 되었다.
정성스러운 손길로 잔디를 쓰다듬는 행동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 바로는 알수 없었지만, 좀 더 자세히 바라보자 그것은 종이로 된 꽃가루였단 것을 알게 된 때에는 머리 위에 만들어진 꽃잎이 잔뜩 내려앉은 뒤였다.)
멋지네요. 환영인사,
(나른하고 차분한 시선이 당신을 올려다보았다. 잘은 모르겠지만 명찰의 색이 다르니 일단은 선배님일테다.
소녀도 똑같이 꽃가루를 주섬주섬 모아 당신에게 뿌렸을까,)
에잇...

>>43 유해준
(동아리 홍보 포스터가 덕지덕지 불규칙적으로 붙은 풍경, 소녀는 범죄면서 범죄가 아닌 상황을 목격하고야말았다.)
아뇨, 거기보다 좀 더 왼쪽.
(자신의 키만큼이나 작은 목소리지만 어떻게든 당신에겐 전해졌을테다. 아니면 말고,
당신의 의도가 어떠했건, 당신이 자신의 불편함을 대신 해소해주려 했단 것이 퍽 맘에 든 소녀였다.
그야 자신은 저 위에까지 정돈해보기엔 너무 작았으니까,)
......
(눈이 마주쳤고, 무해함을 어필하는 당신의 눈빛이 소녀에게 각인되었다.
아직 서툴지만 그래도 들려온 말에 제대로 대답하는 소녀였다.)
그건 이쪽... 저건 이쪽...
중요해요. 공간 창출,
(굳이 명찰을 볼 필요도 없이 키나 분위기만 봐서도 당신이 선배라는걸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소녀는 마치 '이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듯 포스터의 위치에 대한 지시를 하고 있었다.)

55 채은 (JjArIAMu8o)

2024-03-19 (FIRE!) 16:25:33

>>43 하아? 남의 동아리 포스터를 떼내고 그 자리에 자기 동아리 포스터를 붙이다니 나도 상상만 해보고 실행에는 차마 못옮긴 짓을 하다니 이자↑식↓. (초ㅑ 하고 각을 벌린 엄지와 검지가 일정한 간격- 정확하게 해준의 두 눈동자 간격으로 해준의 안경알을 X표 모양으로 순식간에 문지르고 지나간다. 해준이 회피하지 않으면 안경에 성가신 자국이 남을 것이다.) (안경 너머로 보이는 것은 정채은. 워낙에 사방팔방 쏘다니는 기집애라 해준과도 안면이 있다. 그래서 채은은 해준이 그런 짓을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지금 이 응징을 빙자한 민폐는... 순전히 장난이다.) 자. (하고, 손수건이 내밀어져온다.) 뭐야, 포스터 정리중? 도와줄까?

56 소형주 (oZhKCNJRRQ)

2024-03-19 (FIRE!) 16:30:26

>>50 반가워요 군주.
두배로 환영을 받았으니 네배로 돌려주면 될까요. ৲( ᵒ ૩ᵕ )৴

>>52 친근감을 목적으로 한 쓰담담이라면 곧잘 받지만 '작아서 귀엽다' 라는 의미라면 알게 된 순간 물어버릴지도 모르겠네요. ʕง•ᴥ•ʔง
귀여운 사람이 귀엽다고 하는건 반칙이니까요.

57 금금 (KHm2xYYaxQ)

2024-03-19 (FIRE!) 16:35:23

>>36 은하
(‘화났나? 화났나? 화났나? 웃었으니까 화 안 난거지? 아냐아냐아냐아냐절대아냐저건화난웃음이야!’) 미안합니닥! (화나게 했으면 사과하는게 당연하니까 허리 숙여서 호다닥 사과한다. 복도에서 몇 번 본 것 같으니까 아마도 같은 학년 친구 같다고 생각하지만, 화나게 했단 생각에 존댓말만 나온다.) 꽃가루 예쁘고, 축하해주는 거고........... 네엡. 장난치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장난쳐서 죄송합니다. (목소리가 작아졌다. 슬쩍 눈치보더니 당신과 눈 마주치면 헤헤 웃는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댔다.)

>>38 채은
선빵필승, 이번 내기는 내가 이겼습니다. 매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도록 하셉으엑! (갑자기 내기는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이겼다고 으스대더니 꼴 우스워졌다. 입에 들어간 뻔한 종이 꽃가루들을 후 입바람으로 불어버린다.) 입에들어갈뻔했어! (잠시 당신을 흘겨보았다. 몇 초전에 본인이 한 건 없는 셈 치는 건지 뭔지, 개구리 올챙이 적 모른다는 것보다 심하다. 뒤집어쓴 꽃가루들 중에 흰색 종이 꽃가루를 골라 집더니 당신 어깨 위에 콕 올려둔다.) 자, 은은이 답게 은색! (금방 방글거리고 있지만.)

>>40 군
(들켰다. 솜사탕을 씻어버린 너구리보다 허망해진 표정이 스쳐지나가고, 다시 뻔뻔스레 웃는다.) 안 속으셨네요! 맹랑한 후배의 속임수를 간파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와아~ (박수 세번 짝짝짝.) 네에, 빵 안 나눠주시는 성-군 선배님. (금-금 하고 부르니 일부러 따라서 당신의 이름을 불렀다.) ...전하라고 부르면 혼나요? (작게 속닥이면서 조심스럽게도 묻는다. 사실 마음 같아서는 바로 ‘전하, 미천한 소인에게도 빵을 내려주시옵소서~’ 하고 장난치고 싶은데 나름 참고 있는 중이다.)

>>43 해준
(쭈그려 앉은 채 발바닥을 붙이고 있었다. 발바닥 모양으로 오린 알록달록한 발자국 모양 홍보지와 투명테이프와 가위를 품에 가득 안고서 열심히 홍보지를 붙이다, 당신 서있는 위치에도 붙이고 싶었는지 당신을 바라보았다. 가만 보니 같은 학년 같다. 도서부였던 것 같기도 하고, 도서관에서 봤던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잠시 비켜줄 수 있느냐고 말하고 싶었는데 목격한 장면이 꼭,) 우-와. (다른 동아리 홍보지를 떼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우리 댄스부는 다 못 뗄 걸! (그게 맞는 지 모르겠지만 기세등등하게 방긋 웃는다.)

>>54 소형
(‘조그만 후배다! 조그만 후배다! 조그만 후배다! 내가 언니! 내가 선배!’ 어디가서 키 크다 소리 못 듣는지라 본인보다 작은, 그리고 어린, 그야말로 선배님 기분 한껏 느끼게 해줄 후배님의 등장에 매우 들떴다. 들뜬 건 숨길 생각도 없다.) 멋있어?! (바보한테 멋있다고 칭찬하다니 좀 더 바보가 되었다. 당신도 똑같이 꽃가루를 모아 뿌려주니, ‘내가 멋있어서 따라한거야?!’ 바보기관차에 불 붙었다.) 후배님께서는 저를 언니라고 불러도 좋습니다. (젠틀한 척 한다. 과하게 붙 붙었다.)

58 ◆C01bChuKf6 (KHm2xYYaxQ)

2024-03-19 (FIRE!) 16:41:36

>>37 괜찮으니 걱정마세요! 금이는 바보짓 때문에라도 확실히 은하에 기억에 남을 수 있을테니 오히려 좋은게 아닐까 싶고 그렇네요... ☺️

해준주와 소형주도 안녕하세요, 좋은 오후네요. 앞으로 잘 부탁드릴게요. 😚

>>48 재빠르게 확인했답니다! 덧붙여주신 사담에 작게 웃었네요.

59 ◆C01bChuKf6 (KHm2xYYaxQ)

2024-03-19 (FIRE!) 16:48:20

너무나 이른 얘기지만 제가 들떠서... 😅 다음주, 그러니까 3월 25일 (월) ~ 3월 31일 (일) 동안에는 마니또 이벤트 참여 여부를 웹박수로 받을 예정이에요. 마니또 이벤트 때문에라도 4명은 있어야만 추리하는 재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최소 인원을 넷으로 잡은 거였는데,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입학/재학해주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 참여하실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미리(너무 일찍이긴 하지만요) 마니또용 암호명을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참고로 캐입으로 지어야한답니다.

60 해준주 (69bPNAARUA)

2024-03-19 (FIRE!) 16:51:14

크 아 악 일상의 은혜가 끝도없이밀려온다....🥹
지금 일하는 중이라 이따 여유생길 때 후다닥 이어오겟습니다.. 곧 저녁시간이니 다들 맛있게 식사하시구,,,

61 채은주 (EtmOs6Q6ZE)

2024-03-19 (FIRE!) 17:02:24

>>56 Σ(ʘωʘノ)ノ 와기로보로브스키황설탕요정을 두고 우마무스메 스레에 내려다가 시트스레를 잘못찾은것만 같은 우리집망아지가 귀엽다니 통촉하여주시옵소서
둘 다인데 일단 물리겠군...!

62 윤은하 (8WbPm1dyag)

2024-03-19 (FIRE!) 17:11:10

>>43 유해준 ⌒⌒*
(교내에는 은하가 소속된 동아리, 천문부의 홍보물도 붙어있었다. 한데, 그런 천문부의 홍보지는 물론이요, 다른 동아리의 홍보 포스터까지 죄다 떼어버리는 이가 있었으니-… 유해준. 은하가 힐끔대며 당신의 명찰을 확인했다. 색은 파랑. 저와 같은 2학년. 잘 아는 사람은 아니지만, 오다가다 본 기억이 있는 얼굴이었다.) 왜라니… 우리 동아리 포스터는 왜 떼고 있는 거야? (나무란다기보다는, 그저 진심으로 궁금해서 물어본다는 느낌으로, 제 동아리-천문부에서 붙인 포스터를 가리키며 질문한다. 딱히 동아리에 큰 애정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동아리 포스터를 죄다 떼어버리는 학생을 마주하게 되면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니 말이다.)

>>57 금금 🤸‍♀️
(제 언짢음이 티가 나버렸는지 상대가 허리까지 숙여가며 사과를 해온다. ... 아니, 저 정도의 반응을 바란 것은 아니었는데.) ... 그래. 마음은 고맙게 받을게. (나쁜 뜻이 있었던 건 아닌듯하니 굳이 뭐라 하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았다.) 딱히 사과받고 싶었던 건 아니었으니까, 허리까지 숙일 필요는 없어. (옷이나 머리카락은 그나마 좀 괜찮지만, 제 맨살이 드러난 목에 종이조각이 닿은 것은 썩 기분이 좋지 않았다. 아차. 그러고 보니 너무 대놓고 언짢은 티를 냈던가. 은하가 손에 쥔 손수건으로 종이조각이 닿았던 제 목을 가벼이 문질러 닦으며 당신의 명찰을 확인했다. 금금...? 특이한 이름이네.) 음-그러니까, 얼굴은 낯이 익은데, 우리 처음 대화해보는 건가? (언제 기분이 안 좋아 보였냐는 듯, 주제를 돌리며 생글생글,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를 얼굴에 걸었다.)

63 은하주 (8WbPm1dyag)

2024-03-19 (FIRE!) 17:14:09

홍홍 이게 뭐람 어째선지 은하가 예민보스 싸가지가 되어가고 있는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지? ꉂꉂ(ᵔᗜᵔ*)

>>51 괜찮고 말고! 생각나는게 있으면 그때 권해주면 좋고 아니라면 아닌대로 괜찮어~~ :3

그리고 소형주 어서와~~ 반가워~~

64 채은주 (jZBWxiKoGY)

2024-03-19 (FIRE!) 17:25:45

>>57 아?
(꽃가루를 뿌리려던 와중 뜬금없는 소리에 삑살이 나서 머리 위로 뿌리려던 꽃가루가 너무 낮게 날아갔다. 으베벱훅후를 하는 금을 보곤 키득거리며, 손을 뻗어 꽃가루들을 털어준다.)
눈을 노렸는데 아쉽군!
(하고 낄렵대던 은은은, 금금이 꽃잎 하나를 어깨에 얹어주자 에- 하고 눈을 깜빡이다 허공으로 시선을 돌린다 . 그러나 앞서 뿌린 꽃잎들은 이미 다 은은이 털어줬고, 다 바닥에 떨어졌다. 그때 은은의 눈에 보인, 저기서부터 살랑살랑 날아오는 벚꽃잎 한 잎. 은은은 그걸 냅다 잡아채서는, 금금의 뺨에 손가락으로 콕 찍어 붙여준다.)
금금이는 금색보다 이게 예쁘다야.
(흡족한 미소.)
야 그건 그렇고 너 때문에 아이스크림이 땡겨버렸으니까 책임져.
(이게 언제적 밈이냐......)

65 채은주 (jZBWxiKoGY)

2024-03-19 (FIRE!) 17:27:54

>>59 첫메뉴판부터! 맛있어!
더 많은 고닥생이 필요하다 더 많은 화력 더 많은 재미

>>63 곧 집에 가는데 가는동안 머리열심히굴려보겠어~
그대로도 은하랑 충분히 재밌는 청춘이야기 즐길수있을것같지만!

66 최소형 (oZhKCNJRRQ)

2024-03-19 (FIRE!) 18:09:46

>>57 금금
(넉살이 좋은 걸까? 아니면 당신의 장난을 소녀가 받아주었다는 것에 기분이 좋았던 걸까? 그것도 아니면 새로운 학생에 대한 지극히 선배다운 반가움의 표현일까?
숨길 새도 없이 화사하게 들뜬 분위기는 소녀로 하여금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
네.
흔치 않으니까요. 이런 환영,
(이젠 젠틀한 분위기까지 조성하는 당신을 보면 연극부를 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 소녀였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 정도야 알고 있었을테다.)
네, 언니...
(이성적으론 자신이 후배니까 당연히 언니라고 불러야 하는게 아닌가라는 충동이 들었지만, 소녀는 그것을 애써 눌러담았다.
인간관계에서 유머감각도 조금은 필요하니까,
그것과는 별개로 당신의 익숙한 분위기에 아는 사람이 겹쳐보여서인지, 소녀는 살짝 미소지었다.)
그렇게 해주신 건가요? 만나는 사람마다...
(자, 그럼 이제 본론이다. 소녀에겐 보다 더 근본적인 탐구심이 있었기에,)

67 소형주 (oZhKCNJRRQ)

2024-03-19 (FIRE!) 18:32:21

>>58 엄빠속 캡틴이네요. 엄청 빠른 속도. (ृ°͈꒳​°͈ ृ =͟͟͞͞)ु≡:・.
단순한 첨언일 뿐이겠지만 나름 회심의 개그니까 살짝이라도 웃을수 있다면 대성공인 셈이네요.
더불어 이른 이벤트 준비라니, 그래도 미리 준비해서 나쁠건 없으니까요.

>>60 해준주도 저녁 늦지 않게 챙길수 있길 바라요.
오늘이 힘들었다면 내일은 조금 더 여유가 생기길. (ʃƪᵕωᵕ)

>>61 과연. 한마리의 망아지와도 같은 박력은 세계관마저 초월할 정도네요.
하지만 2특수부대원의 힘을 발휘하는 망아지같은 가시내라도 엄연히 여고생이니까요. 귀여움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온답니다.
아. 그치만 그 말대로라면 확실히 물겠네요. 네. 정말 물어요. ( ‾᷅ᾥ‾᷄ )
어쩌면 로보로브스키가 어울릴지도 모르겠네요.

>>63 은하주도 반가워요. 예민보스에 별로 좋은 성격이 아니라 해도 그게 또 은하의 매력이니까 오히려 좋다고 생각하네요. ദ്ദി ˉ͈̀꒳ˉ͈́ )✧

그나저나 소형이에 이입하다보니 어느새 계획과는 다르게 존댓말을 써버리고 말았다. Σ(゚ロ、゚;)
이왕 이렇게 된거 반존대나 이중인격이 되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ᵈʕ ᵔⰙᵔ ʔᵇ

68 금금 (KHm2xYYaxQ)

2024-03-19 (FIRE!) 18:54:37

>>62 은하
용서해주는 거야? (회복탄력성 하나는 전교 1등을 앞다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마음도 고맙게 받아준다지, 사과받고 싶었던 것도 아니라지, 허리 숙일 필요도 없다지, 웃으면서 말도 더 걸어줬으니 용서 받은게 맞는 것 같다. 그렇게 결론 내렸다.) 고마워! (생글생글, 당신의 미소에 여기도 생글생글. 손 덥썩 잡고 고맙다고 흔들고 싶지만 안 될 것 같다는 본능적인 예감에 허공에서 혼자 활기차게 악수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바보에게 어려운 질문. 아무한테나 말 잘 거니까 걸었을 지도 모르고 아닐 지도 모르고 확신이 안 선다.) ...모르겠지만 괜찮아! 오늘은 기억할게. (고민이 짧다. 아무래도 좋단 듯 웃는 눈길이 명찰로 향한다. ‘은하, 으나, 나나.’) 언젠가 나나라고 부르겠다! (왠지 모르겠는 선전포고다.)

>>64 채은
(눈을 노렸다니, 얌전히 털어주는 손길을 받고 있다가 당신의 손을 잡으려고 한다.) 욥! (손을 잡는데 성공하면 자신은 손을 노렸고 성공했다며 거드름 피울테고, 실패하면 아무 의미 없는 행동이었단 듯 모른 체 할테다.) 응? 뭔데-? (붙여준 거니까 떼어내진 않고, 붙여준 쪽 뺨에 공기를 채워 부풀려 본다. 그런다고 보이지는 않아서 궁금한 눈초리를 보낸다.) 아이스크림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당신이 불... 아? (옛 밈에 옛 밈으로 받아치려다 아이스크림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게 아니지 않나 싶어서 멈췄다. 웃음으로 무마하면 편하다. 헤헤 웃고 딴청이다.) 이따 먹으러 가자!

>>66 소형
(선배로서 이것저것 아는 척하고 싶은 마음이 샘솟지만 젠틀한 척을 시작해버렸기에 설정 충돌이다. 이도저도 못하느라 속으로 앓는게 아니라 겉으로 앓는다. 젠틀하게 인자한 미소를 유지하려니 표정 관리부터 난관이다. 그리고 결국은,) 진짜언니라고불러줬어! (언니라는 한 마디에 게임오버됐다.) 후배님, 세상은 아름다운 것 같아... (헛소리도 한다.) 만나는 사람마다는 어렵고~ 걸리는 사람마다? (아쉬워 보인다. 만나는 사람마다 해주고 싶었던 건지.) 그래도 후배님들 중에는 후배님이 처음이야. 영광이지? 나 엄청 멋있는 선배님이니까? 멋있는 선배님이 환영해주면 엄청 영광이지? (멋있다는 말 한 번 더 듣고 싶은가보다...)

69 ◆C01bChuKf6 (KHm2xYYaxQ)

2024-03-19 (FIRE!) 19:00:17

>>65 다른 메뉴도 맛있도록 힘내볼테니까요 😋 재밌게 즐겨주시면 하고 바라고 있답니다.

>>67 (내가... 엄청 빠른 캡틴?) 🥹 여기저기 2%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요. 칭찬 감사합니다! 저는 미리 준비해둬도 실수투성이라......... 실수 안 하게 화이팅도 하겠습니다 👍 (반존대나 이중인격 소형주 데뷔를 기다리며...)

70 성군 (FRG6ckSmBI)

2024-03-19 (FIRE!) 19:24:21

>>57 금
(들켰다, 하는 얼굴이 어찌나 당당한지. 그걸 모르면 바보 아니냐는 듯이 너를 바라보다가 어설프게 입꼬리를 올려보였다.) 그래, 맹랑한 후배님. 이름을 부르는 건 좋지만, 나는 성과 붙여 부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단다. (이내 제 이름을 풀로 부르는 너를 향한 눈썹이 미세하게 꿈틀댄다. 툭 던진 말은 아까 네가 국어책을 읽은 것처럼, 이쪽도 국어책 톤이다. 어쨌든 풀네임으로 불렀다고 크게 기분 나쁜 티는 없었으나 흡사 입맛이 떨어졌다는 듯 물끄러미 제가 먹던 빵을 바라본다.) 어, 혼나. 전하라고 부르지 않으면 이 빵을 주지. (이내 나름대로 당당하게 뱉은 말은 진지하다. 그런데 먹던 빵을 보란 듯이 주는 건 좀 아니지 않나.)

71 군주 (FRG6ckSmBI)

2024-03-19 (FIRE!) 19:25:58

>>67 반존대의 소형이도 많이 귀엽겠지? (어쩐지 엄빠 미소 중) 소형이와도 빨리 마주치고 싶다!

그보다 나는 급식표가 보이지 않아~ 모바일은 보이지 않나 봐~ 아닌가 내가 못 찾는 건가~

72 금금 (XfYzDnt2ds)

2024-03-19 (FIRE!) 19:42:16

>>70 군
그러면 선배님도 저랑 똑같아지세요! 이제부터 군-군 선배님이에요. (금-금 하고 불렀으니 왜 자신과 똑같은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고, 배실배실 웃는다.) 친해져도 혼나요? 안녕하세요 대신 지난밤 평안하셨사옵니까~ 하고 인사해도 혼나요? 아~ 아쉽다. (대놓고 이름 장난 못 치는 걸 아쉬워 하고 있다.) 복도에서 마주치면 전하~! 하고 불러보고 싶었는데. (혼잣말이라기에는 너무 잘 들릴, 하지만 너무나도 혼잣말 같이 중얼거렸다. 당신이 쳐다보기라도 하면 이게 들렸냐는 듯 놀란체 할 것이다.) 그거 아침밥 아니에요? 아침밥 삥 뜯는 후배가 되기에는...... 물론 환영이긴 한데. (주란건지 말란건지.)

73 ◆C01bChuKf6 (XfYzDnt2ds)

2024-03-19 (FIRE!) 19:44:35

>>71 모바일에서는 깨지는 모양이더라고요... 🥹 인터넷에서 주워온 급식표이니 진짜 메뉴는 보이지 않는답니다. PC로도 아마 작아서 안 보일 거에요.

저녁 시간인데 다들 식사는 하셨나요? 맛있는 걸로 드셨길 바랍니다 😋 아직이신 분들은 챙기도록 하세요!

74 성군 (fv31extBfU)

2024-03-19 (FIRE!) 19:48:35

>>72 금
뭐? (뭐?) ... (잠시 뜸) 뭐? (뭐???) (대체 군-군은 뭐란 말인가. 약간 군고구마를 빠르게 잘못 말한 탓에 군구마가 된 것 같은 느낌이 아닌가? 어라? 근데 군고구마 맛있겠다. 그럼 나도 군고구마니까 맛있는 선배가 되는 건가?) (순간, 머릿속에 혼란이 찾아왔다. 그러나 금세 평정을 되찾고 고개를 끄덕인다.) 어. 난 내 친구들이 그렇게 부르면 때려. 맹랑한 후배님은 후배니까 혼만 내는 거야. (그리곤 혼잣말 아닌 혼잣말에 이마를 짚는다.) 그 전하가 폭군이 되는 걸 보고 싶다면 해 봐. 말리진 않아. (으름장을 놓는다.) 그리고 빵은 괜찮아. 더 있거든. (더 있다며 가방을 툭 쳐보이지만, 새 빵을 꺼내보여주진 않는다.)

75 군주 (fv31extBfU)

2024-03-19 (FIRE!) 19:49:38

>>73 아앗 그거라면 이미 봤어. 다행이군. 나만 못 본 줄 알았어. 나는 가볍게 챙겨 먹었어. 캡틴도 맛있는 식사 시간 되길 바라!

76 금금 (XfYzDnt2ds)

2024-03-19 (FIRE!) 19:59:56

>>74 군
네? (네?) ...? (당신이 뜸 들이는 동안 고개를 갸웃인다.) 네? (네???) 제대로 못 들으셨어요? 군-군이요, 군-군. 군군 선배님! (세번이나 더 일러주었으니 못 들을 일 없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다.) ......아프게 때려요? 어느 정도? 선배님 빨라요? (누가 봐도 장난치고 뛰어 도망갈 각을 재는 것 같다. 진심으로 물어보는 것 같더니 곧 헤실헤실 웃는다.) 폭씨보단 성씨가 예쁘니까 안 그럴게요! 그래도 생일에는 생일선물로 하게 해주면 좋겠다~ (장난기가 넘쳐도 너무 넘쳐 흐른다.) 진짜요? 저는 피자빵도 좋아하고, 초코빵도 좋아하고, 소보로빵도 좋아하고, 맘모스빵도 좋아하고... 아! 근데 군군 선배님이 안 주는 빵은 안 좋아해요. (온갖 빵은 다 나열할 기세더니 말장난 하고 있다.)

77 ◆C01bChuKf6 (XfYzDnt2ds)

2024-03-19 (FIRE!) 20:02:17

>>75 급식을 매 월마다 짤 수는 없어서 게시판 컨셉만 맞추겠단 생각으로 추가했답니다... 😊 즐거운 식사하셨으니 다행이네요. 저도 가볍게 먹었답니다!

78 양마리 (chTaigVas2)

2024-03-19 (FIRE!) 21:26:03

(등나무 벤치 아래. '집에 두고 다니지 않는' 교과서 중 가장 두꺼운 1학년 국어를 무릎 위에 얹어서, 정부에서 준 노트북을 받친 채로 고민하며 앉아 있다. 쭉 내민 입술 위에서 떨어져 앉은 벚꽃잎이 뒹군다.) 므므으--. (첫날부터 호기롭게 영화제작 동아리에 뛰쳐 들어가서 입부한 것은 좋았으나, 영화 감상에 레포트 과제라니.. 생각보다 너무 본격적이라 절찬리에 후회 중이었다.) 모조리 생기부에 넣어 준다곤 하지만, 난 수능 칠 거라구우-. 으씨.. OTT에 볼 만한 거 없나암-.

>>25 금금
우---와---앗. (몸을 옆으로 젖혀 콘페티를 피한다..곤 피했는데, 그 동작이 봄바람보다도 느긋하고 둔해서 이미 머리 위에 묻은 꽃잎이 바람에 날려 떨어질 정도로 느리다. 아니, 애초에 '우와앗' 하고 내뱉는 단말마조차도 느리다. 이마에 붙은 것 하나가 또르륵, 하고 코에서 떨어지는 것을 기점으로 볼을 빵-! 하고 부풀린다.) 아오-! 저기!! 이게 지금 뭐 하는.. 앗, 2학년.. (초면에 기습공격이라니, 당연히 아주 유쾌한 상황은 아니라서 억울함에 목소리를 잔뜩 높였다가 하늘 같은 선배인 것을 보고 금세 목소리가 쭈그러든다. 어떻게 해야 하지? 선배를 만나면? 일단, 허리를 꾸-벅 90도로 숙인다..) ..안녕하세요오오오. 라고 하면서 반겨억-! (극E 행동! 머리에 묻은 꽃잎을 거꾸로 팔랑팔랑팔랑 날렸다!)

>>43 해준
엡. (갈 곳 잃은 시선이 헤매다가 이름표로 향한다. 하늘 같은 선배잖아. 어떻게 해야 하지? 선배를 만나면? 일단 눈을 깐다...) 압무것도 아닙닙답. (당황해 삐쭉 내민 입으로 우물쭈물 내뱉었다.) 그, 방금 선배님님님께서 떼신 포스터가 저희 영화제작 동아리의 홍보 포스터인 것으로 사료되어, 혹시 제 동아리가 벌써 망한 게 아닌가 하는 노파심에.. (아무 말이나 하면 머리가 좀 모자란 학생인 줄 알고 넘어가 주겠지? 물론 그건 철저히 마리의 개인적인 편견이다..) 그, 그럼 저는 코 흘리고 흙 먹으러 가야 하니까 이만.. (게시판의 포스터를 뜯는 선배는 학생회의 끄나풀이거나 말이 통할 리 없는 인간 둘 중 하나! 또는 둘 다! 다급히 자리를 벗어나려고 발을 옮기나, 아슬아슬하게 풀려 있던 운동화 끈을 밟고 탈춤을 추듯 휘청인다..)

79 최소형 (D35CLBWzVA)

2024-03-19 (FIRE!) 22:42:58

>>68 금금
(지금 소녀는 난관에 봉착했다.
아무리 주변에 대해 신경 안쓰는 편이라고 해도, 분석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당신의 분위기 변화는 눈으로도 관찰할수 있었기 때문이다.)
살만해요. 아직 세상은...
(겉으로 드러날만큼 비교적 뚜렷한 양상으로 바뀌는 감정선은 언니라는 묵직한 말 한마디에 녹다운이 되어 세상의 아름다움을 찬미하거나, 그럼에도 어떻게든 선배의 위엄을 보이기 위해 당당하게 '멋있음'을 거듭하자 어느새 당신에게 살짝 지어보였던 미소가 한층 더 밝아졌다.)
그렇네요. 선배님, 멋있음. 확정.
(작게 흩어진 웃음가루와 함께 눈가에 살짝 맺힌 눈물이면 소녀에 내걸린 것이 즐거움이라는 사실은 충분히 전해졌을테다.)
확실히 어렵긴 하겠죠. 모두에게 하는건,
그렇기에 후배로서는 제가 처음인건 나름의 의미가 있을지도요.
(행사가 끝나면, 수업이 끝나면 그저 지나쳐도 상관없을 학생들이다.
같은 반, 같은 학년이어도 그런데 선후배면 오죽할까.
그럼에도 아는 사람은 물론 모르는 사람에게까지 이런 장난을 칠수 있단건 그만큼 친화력이 좋거나 세상을 밝게 바라볼줄 아는 사람이기에 그럴거라고, 소녀 멋대로의 생각을 품었을테다.)

80 소형주 (D35CLBWzVA)

2024-03-19 (FIRE!) 22:53:28

절대로 라이트하지 않은 답레라니. 낭패다.
하지만 장문병은 어쩔수 없는거에요. (*´Д`)=з

>>69 2% 부족하기에 그것이 인간인 법.
완벽한건 오히려 서로에게 부담이니까요.
실수도 좀 하고, 적당적당히 사는게 평범한 거에요. ¯\_( ◉ 3 ◉ )_/¯
하지만 화이팅이라면 당연히 응원이지요.
앗, 데뷔 초부터 이중인격 컨셉이라니 위험해져버려.

>>71 반존대의 소형이는 쉽게 상상이 가지 않네요.
뭔가 건드리면 안될 것을 건드릴 걸까, (•'ٮ'•)৴
조만간 만날수 있을테니까요. 그때의 상황이 기대되네요.

게시판이 너무 게시판같아서 조금 감탄했을지도.

81 유해준 (tB9EgSjN.U)

2024-03-20 (水) 00:09:57

>>49 성군
네? (처음에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군을 바라보았으나, 곧 경악으로 바뀌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자신의 모습이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고 있을지 뒤늦게서야 생각하게 된 탓이다. 헉!) 우아앗! 아, 아니에요! 저 그런 사람 아니에요! (진짜로 다들 보고 있나? 허둥지둥 주위를 둘러보는 모습이 아무래도 적잖게 당황한 모양이지. 군 말고도 자신을 바라보던 몇 명의 학생들과 눈이 마주칠 때마다 아니야! 아니에요! 진짜! 믿어 주세요! 애원하다시피 외친다. 당황과 수치심이 섞여 얼굴은 벌겋게 달아오르고.) 저, 저기, 포스터 붙일 곳이 마땅치 않아서 위치 정리만 좀 한 거에요... 진짜에요. 자, 자자 이거 보세요, 마침 정리도 끝났으니 여기에 이렇게.. (점찍어 둔 빈 자리에 비로소 도서부 포스터를 붙이려고 들어올리는데, .....어? 뭔가 모양이 이상한데. 정신 없이 허둥거리다 보니 포스터에 미리 붙여 놨던 테이프들이 서로 착 달라붙어 이상한 모양이 되어 있었다.) ....앗...

>>54 최소형
(딱! 눈이 마주치자마자 어쩐지 이 신입생의 말을 들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인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면 이 게시판을 퍼펙트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만 같아서...) 어... 어. 그럼 이건? 이쪽? (지금 이 순간, 해준은 소형의 충실한 손발이 되어 있었다. 이쪽이라면 이쪽, 저쪽이라면 저쪽, 지시하는 대로 착착 알아듣고 포스터를 옮겼겠지. 마지막 포스터까지 줄 맞춰 정리하기를 끝냈을 때, 마구잡이로 포스터가 붙어 있던 벽은 이제 작은 포스터 세네 개는 더 붙일 수 있을 정도로 깔끔해져 있었다.) 와! 엄청 깔끔해졌다, 그치. ⌒⌒* (손을 탁탁 털고는, 뿌듯한 얼굴로 웃으며 소형과 벽을 번갈아 바라본다.) 덕분에 금방 끝났네! 나 혼자 했으면 지금도 한창 머리 싸매고 고민하고 있었을 걸.

>>55 정채은
어? 어어? 무슨 말을... 우악-! (미처 반응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머리가 어질어질한 기분이 든다. 꾸욱, 콧등이 살짝 눌리는 느낌이 나더니 선명하던 시야가 순식간에 흐려졌다. 아- 안경이- 내 눈이- 과장스레 앞이 안 보이는 척 하며 장난을 받아내는 것이 퍽 자연스럽지. 내밀어진 손수건을 순순히 받아들고 안경을 벗었다. 뽀득뽀득뽀득..) 응, 좀만 정리하면 포스터 몇 개는 더 붙일 수 있을 것 같아서... (손수건 고마워. 곱게 접어 다시 주인에게 내밀고.) 아니, 근데.. 그렇게 보였어? 내 행동이? (뒤늦게서야 알아차린 모양이다. 헉.... 평온하던 얼굴이 순식간에 경악으로 물든다.) 뒤에 사람들 진짜 많이 지나갔는데, 어쩌지.... 망했다........

>>57 금금
(우와. 갑작스런 감탄사에 반사적으로 소리가 들리는 쪽을 내려다보았다. 그랬더니.... 발 밑에 핑크색? 솜사탕? 같은 여자애가 쪼그려 앉아 있는 것이다. 지나온 길엔 이전에 본 적 없었던 작은 발자국들이 찍혀 있고, 이것도 홍보를 위한 수단인가? 대단하다- 기발하다- 같은 생각을 하면서 보고 있는데..) 어? (예상치 못 한 말이 튀어나온 탓에 잠시 벙쪘다. 냅다 방긋 웃는 얼굴도 한 몫 했다. 무슨 말이지? 잠시 생각하다가.. 헉.) 어! 아냐! 이거 다시 붙일 거야! (하필 손에 들고 있던 게 댄스부 포스터인 건 또 무슨 일이냐. 빈 공간 어디에 포스터를 다시 붙일지 허둥지둥하다가, 착 붙였는데. 급하게 붙인 탓인지 묘하게 삐뚤다.) ....어.... (다시.....붙여야겠지? 잘못을 한 개들이 으레 눈동자를 굴리듯이, 슬며시 금의 눈치를 보며.... 기울어진 포스터의 한 쪽을 천천히 다시 떼어냈다. 찌이익, 하는 소리가 왜 이리 큰 것 같지?)

>>62 윤은하
아? (별 생각 없이 방금 떼어낸 포스터를 바라본다. 뒤늦게서야 찌릿 하고 번개맞은 것처럼 머릿속에 생각 하나가 꽂히는 것이다. 이거, 자기네 동아리 포스터 몰래 떼는 것처럼 보이는 거 아닌가?) ....어! 이거! 포스터 저, 정리 좀 하려고! 미안! (여기, 여기 다시 붙이려고 했어. 일단은 어색하게 삐걱거리는 몸짓으로 정리하던 포스터들 옆에 천문부 포스터를 가지런히 붙여 두기는 했는데... 허둥거리는 모습이 오히려 어쩌면 더 수상하게 보여질지도 모르겠다. 몰래 떼려다가 아닌 척 다시 붙여버린 거라고 오해받기 딱 좋지.) 포스터, 붙이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구질구질하게 몇 마디 더 변명하려고 애쓰는 꼴이... 하남자다. 그 후로 몇 마디를 더 우물우물거리다 포기하고 입술을 꾹 물었다.)

>>78 양마리
? (뭔가 잘못되기라도 했는지? 제 눈길을 피하며 삐죽 입을 내미는 것이, 마치 이쪽에 불만이라도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가. 명찰 색을 보면 1학년인 것 같은데. 그 와중에 어이없게도, 비죽 튀어나온 입 + 샛노란 머리칼 + 1학년이라는 콤보가 겹쳐 병아리같다는 생각을 하고야 말았다. 역시 신입생은 귀엽구나~, 동아리 포스터 구경이라도 하려고 온 걸까? 남몰래 훈훈한 마음을 가지고 기색을 살피다가.) 어? ....어어? (일순 제 손에 들린 포스터를 멀거니 바라보았다. 1, 2, 3, 말에 담긴 속뜻을 알아차리기 전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고.) 어? 아, 아냐! 이거 그런 거 아냐! 나는 그냥.... (무어라 변명을 하려고 허둥거리다가, 뒤늦게 발걸음이 꼬여 휘청이는 마리를 발견한다.) 아, 위험해! (반사적으로 손을 뻗었다. 닿았을까?)

82 해준주 (tB9EgSjN.U)

2024-03-20 (水) 00:10:24

밀린 답레와 함께 갱신 :)~~~~~ 뭔데 벌써 12시람... 뭐지... 타임슬립했나...(머리벅벅,,)

83 최소형 (oUXSTDa.DE)

2024-03-20 (水) 00:24:29

>>78 양마리
(따뜻하고 안락한 등나무 벤치.
그곳에 앉은 봄여름꽃을 닮은 몽글몽글한 당신.
그 앞에 얹어진 교과서와 노트북.
그 모든 이국적인 작품과도 같은 풍경이 소녀에게 담겼다.)
고민인가 보네. 벌써부터,
(손에 쥐어진 밀크티는 아직 시원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었고, 소녀는 얼마 전 기억속의 촉촉히 젖은 눈가로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연신 고개를 갸웃거렸던 퍼그의 행동을 따라했다.
정작 당신에게 보이는 것은 귀여운 강아지보단 멍청한 표정으로 고개를 좌우로 떨구는 꼬마애일 뿐이겠지만,
노트북까지 대동하고서 잔뜩 고민에 잠긴 것이라면, 숙제나 다른 활동에서 문제가 생긴 것일까.)

84 소형주 (oUXSTDa.DE)

2024-03-20 (水) 00:29:42

씻고 오니 마리주가, 쓰고나니 해준주가 왔네요.
가끔은 야식이 궁금해지는 밤이에요. ‎(っ ᵔ◡ᵔ)っ

85 최소형 (oUXSTDa.DE)

2024-03-20 (水) 00:52:45

>>81 유해준
완벽해요. 응.
(조금은,
사실은 꽤나 까탈스럽고 겁도 없는 조그만 후배의 고나리질일텐데도 불구하고 당신은 어떤 의문이나 반발심도 품지 않았나보다.
마침 자신도 저 불편한 벽 한쪽을 어찌 해보고 싶었지만 작은 사다리라도 빌리지 않으면 어림도 없었을텐데 잘도 사람을 부려먹은 것이다.)
남았어요. 충분한 공간,
그리고 더 잘 보여요. 홍보전단 하나하나가,
(마지막 포스터까지 깔끔하게 열을 맞추었을 때, 당신도 후련한듯 손을 털어보이며 뿌듯한 얼굴로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덕분이니까요. 선배님,
한결 편해졌어요. 제 마음이,
(마찬가지로 소녀도 제 얼굴 앞까지 손을 들어 소리없는 박수를 쳐보이며 살짝 웃었다.
방금 전까지의 강압적인 태도는 어디갔는지, 당신의 앞에는 그저 평범한 소녀가 서있을 뿐이었다.)

86 채은주 (0/M7qQiT5w)

2024-03-20 (水) 01:30:32

>>68 to 금금
(욥! 하는 소리에 은은의 눈길이 홱 하고 금금이 뻗어오는 손으로 향했으나, 눈만 따라왔을 뿐인지 은은의 손은 그대로 금금의 손에 낚아채였다. 이어 금금이 피우는 거드름에 은은은 입을 닷 발은 내밀고 투덜댄다.)
아니 이런 오늘은 금금이한테 두번이나 당하네!
(하다가, 금금이 뭘 붙였는지 묻자, 채은은 >:D 얼굴이 되어서는 한 손으로 금금의 머리를 삭삭 쓰다듬어주려 한다.)
그, 직접 한번 알아보셔. 그리고...
(이어지는 금금의 말에 채은은 >:C 얼굴이 됐다. 와! 학점이 올랐다!(?))
내가 아이스크림의 아름다움을 모른다니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
(그러나 부러 과장되게 화난 표정을 흉내내는 것도 잠시, 은은은 이내 이따 먹으러 가자- 하는 말에 식탐이 은은하게 깔린 쾌활한 웃는 얼굴이 된다.)
옥케- 오늘 언제 마쳐주려나? 마치고 바로 가기다! 아이스크림 할인점 부셔버리자.

>>81 to 해준
뭐 글쎄 보통같으면 선생님이 시켜서 포스터 정리하고 있는가보다- 할수도 있을텐데 그치만 해준 너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나 도서부요 하는 인상이고.
(그건 대체 무슨 인상인가.) (채은은 해준의 포스터 정리를 도와, 포스터 배치를 이리저리 신경써보며 고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해준이 돌려주는 손수건을 받아들고는)
그 있잖아, 명탐정 코X이나 아무튼 두뇌싸움 많이하는 만화에서 안경쓴 악당이 안경 척 고쳐쓰면 안경렌즈가 빛에 하얗게 뒤덮이면서 눈 안보이는 거.
(도서부에 대한 채은의 인상이란 건 어찌되먹은 건가. 아무튼, 요약해보면 음흉한 악당 취급하고 있는 거 아닌가!)
그러니까 이런 사악한 짓은 후딱후딱 해치우고 자리를 떠버리는 게 최고란 거지♪ 뭐 오며가며 얼굴본 정이 있으니까 이 정도 "뒷수습"은 도와줄게~
(본격적으로 악당 취급이다!) (천만다행인 건, 덜렁대는 인상과 달리, 정말로 백짓장도 맞들면 나은 건가 채은이 도와주자 포스터 정리가 한결 수월해졌다는 점일까. 옆에서 테이프를 뜯어다 손가락에 붙여준다던가 배치를 수정해준다던가.)


# 집에 오자마자 기절했다가 잠깐 깬 김에... 저녁에 못남긴 반응남기고가 으아악
# 마리랑도 놀고싶은데 갸아악!!

87 소형주 (oUXSTDa.DE)

2024-03-20 (水) 01:33:01

기절했다면 다시 자는게 인지상정. ☆٩(。•ω<。)و
잘자요. 채은주.

88 채은주 (0/M7qQiT5w)

2024-03-20 (水) 01:41:52

다시 자러 가고 내일 월급루팡하면서 틈틈이 신나게 잇고 나도 레스 하나 써볼 생각이지만서도
소형주는 언제 자려는 것이지! (ʘʘ ) (쓰담쓰담쓰담.)

89 소형주 (AfYCE8.5vo)

2024-03-20 (水) 02:07:24

월급루팡 멋지네요. 저도 가끔 즐겨요.
시작레스가 써지면 맘놓고 뛰어들게요.
사실 낮밤이 따로 없는 삶이라 자는 시간이 곧 밤이죠.
하지만 어째서 쓰다듬는 것이지. ٩(*・𐃷・*)

90 채은주 (ixGkpnfzr.)

2024-03-20 (水) 02:16:18

>>89 내일 저녁쯤에 기타 걸쭉하게 치고있는 채은이 가져와야지~~ (ˋᗜˊ )
아, 우리집 고영님이 내가 쓰다듬어주면 금세 주무시거든. 소형주한테도 통하나해서! (◑◑ ) (꿋꿋이 쓰담쓰담..!)

91 소형주 (AfYCE8.5vo)

2024-03-20 (水) 03:02:57

기타를 걸쭉하게 치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요.
고된 업무가 끝나고 퇴근하는 추운날, 잠깐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 역사 내 오뎅가게에서 따뜻하게 한접시를 먹는걸까요. ( ⸝⸝ ᷇࿀ ᷆⸝⸝ƪ)✧
이럴 수가, 저는 고양이가 아닐텐데.
하지만 숙면을 취하기를 원해서 재우려 하시는 거라면 순순히 따를 의향은 있죠.
마침 잘 준비도 마쳤으니까.

92 윤은하 (nnx9XfX1MM)

2024-03-20 (水) 09:37:24

>>68 금금 🤸‍♀️
딱히 화가 났던 건 아니니까. (아니다. 짜증은 살짝 났었다. 표정이 아주 살짝 굳어지기도 했었거늘, 저가 언제 그랬냐는 듯 어깨를 으쓱인다. 예민하게 깔끔 떠는 성격이라는 게 동네방네 소문나봐야 좋을 것은 없으니, 적당히 숨기려는 것이다.) 나나? (은하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윤은하… 은하… 하… …? 나나는 어디에서 온 거야? (은하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았다.) 음-아무튼 그러면… 금이라고 부르면 될까? (금금…이면 성도, 이름도 금인 거겠지. 당신의 명찰을 바라보며 질문한다.)

>>78 양마리 🐑
(어디선가 앓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게 뭔 소린가-했더니 벤치에 앉은 한 학생이 노트북을 무릎 위에 올려둔 채로 불만을 내뱉고 있지 않던가. 자그마한 체구에 처음 보는 얼굴, 명찰을 보니 1학년이다. 은하는 벤치의 뒤쪽으로 돌아가, 당신의 뒤편에서 불쑥 말을 걸었다.) 대학 정시로 갈 생각인가 보구나. (굳이 뒤로 가서 말을 거는 것은, 괜히 놀래켜보고 싶은 장난기가 도진 탓이었다.)

>>81 유해준 ⌒⌒*
(당신이 허둥거리며 천문부 포스터를 도로 붙여버리는 모습을 바라보는 은하의 눈이 게슴츠레해진다. 수상한 사람을 보는 듯한, 언제라도 당신을 질타할 것 같은 표정으로 당신을 빤히 바라보던 은하가 별안간 웃음을 터트린다.) 순간 자기네 동아리 포스터만 붙여놓으려는 건 줄 알았어. (키득거리며 천문부의 포스터를 바라본다.) 뭐-진짜로 그게 목적이었으면 이렇게 눈에 띄게 떼고 있었을 것 같진 않긴 하지만. (안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기엔 너무 대놓고였기에… 포스터 정리 도와줄까? 라고 물으려다 말고 입을 다물었다. 괜히 지나가던 길에 벽에 붙은 종이에 손을 대보는 사람들이 있단 말이지… 굳이 종이에 손을 대고 싶지는 않다.) 어느 동아리야?

93 은하주 (nnx9XfX1MM)

2024-03-20 (水) 09:39:40

다들 굿모닝~~~ :3

>>58 바보짓 ㅋㅋㅋㅋㅋ 아냐아냐 귀여웠다구? :3
>>59 오오… 마니또게임 재밌겠다!

>>67 원래 예민보스 싸가지를 굴리고 싶었던 게 아니라는게 함정이야.

뭔가 결벽증은 사이드디쉬 느낌으로 어필하고 싶었던건데 메인 디쉬가 되어버린 이 느낌🤔... (본인 캐해 실패한 사람)

그보다 급식표 너무 귀엽고 ㅋㅋㅋㅋㅋㅋ 급식 너무 잘 나오는디?

94 소형주 (AfYCE8.5vo)

2024-03-20 (水) 12:08:42

은하주도 굿모닝. 힘세고 강한 아침이에요.
저런, 원래는 결벽증이 약간 있고 예민한 성격의 캐릭터보단 여유가득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캐릭터가 되고 싶었던 걸까요. Σ( ´・ω・`)
아무래도 말하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감정보단 실질적인 행동으로 나오는 반응이 더 빠르게 출력될 수밖에 없을테니까요.
역시 메인디쉬는 별바라기 까막까마귀였나.

95 성군 (8NdoIi720o)

2024-03-20 (水) 12:28:17

>>76 금-금
세 번씩이나 말할 필요 없어. 제대로 들었으니까. (피곤해 보이는 눈이 더 피곤해져 보인다. 아프게 때리냐는 말에는 부러 주먹쥔 채 자신의 어깨를 빙빙 돌리는 시늉을 해보였으니, 말 대신 행동이다. 물론 때리지는 않았다. 아플 거라는 암시 비슷한 거다.) 차라리 폭 씨여야 했어. 그래야 함부로 안 부르지. (쯧, 혀 차는 소리를 내었다.) 내가 후배님 생일까지 챙겨줘야 해? 하늘 같은 선배님의 생일을 먼저 챙겨줘야 하지 않을까? (말은 그렇게 하지만, 잠시 고민하는 걸 보니 생일에는 하게 해줄까, 따위의 생각을 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한들, 3학년인 자신과 2학년인 너와 마주칠 일이 얼마나 있겠냐마는... 흠.) 그래, 넌 맹랑한 후배님이니까 한 번 정돈 부르게 해줄게. 파격적인 제안이다, 이거. 난 내 친구들한테도 그렇게 말 안 해. (아마, 마주칠 일이 적을 거라 생각하여 그렇게 말한 것 같다.) 그으래? 그럼 이 빵을 안 주면 안 좋아하는 거라 생각하고 내가 먹어도 되겠네? (그렇게 말하는 얼굴은 무표정하고 그저 피로해 보이는데도 말에는 장난기가 섞여 있다.)

>>81 해준해준
그런 사람이 아닌 게 뭔데? 애들이 개처럼 노력해서 정승 같이 사람을 모으려고 붙인 포스터를 떼어내서... (툭 내뱉는 말은 어느 속담을 인용한다. 이내 네가 허둥대며 아니라고 소리칠 때마다 옆에서 맞장구처럼 아닌 게 아닌데. 뭔데. 맞는데. 이런 말을 해댔다. 어쩐지 놀리는 것 같다.) 아아, 그러셔…. 근데, 그건 붙일 수 없어 보이는데.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서둘러 포스터를 붙이려는 모습에 어깨 한 번 으쓱이며 서로 붙은 테이프들을 가리킨다.) 이제는 다른 부의 포스터까지 망가뜨리는구나. (그거 아님) 기껏 애써서 만든 포스터를…, 엉망으로. (네가 도서부인 걸 모르는 게 틀림없는 목소리다. 게다가 말에 큰 고저가 없다 보니 흡사 짜게 식은 말처럼 들린다.)

>>78 마리마리
(그때! 네 뒤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높낮이가 없는 목소리는 지루함에 더 지루함을 가져다 주었지만, 내뱉는 말은 네 말에 답하는 거라.) <세계의 끝에서 당신의 이름을 부른다.> 이거 볼만 하다더라. (같은 반 여자 애들이 얼마 전부터 재잘거리던 말을 주워 들은 거지만, 그들이 재밌다는데 뭐. 너도 같은 성별이니 재밌게 느끼지 않을까 싶어 내뱉는 거다. 참고로 이쪽은 아직 안 봤다는 듯이 카더라 통신을 사용했다.) 그리고 수능을 칠 거라면 교과서를 받침으로 쓰는 일은 없어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어진 말은 좀 짠 투다.)

96 군주 (4ryHbTnk.k)

2024-03-20 (水) 12:29:41

은하주, 소형주 안녕. 답레와 함께 갱신해.

어휴 오늘 날씨 좀 춥더라... 갑자기 꽃샘추위가 확 와서 감기 걸릴 거 같아

97 은하주 (nnx9XfX1MM)

2024-03-20 (水) 13:03:08

>>94 예스예스 원래 구상은 평소에는 여유만만한데 뭔가 더럽다 생각들면 그때 한정 예민해지는 느낌이어따... 근데 이 세상엔 결벽증 환자들이 기겁할만한게 생각보다 많더라구 ;3 뒷사람이 결벽증이 없어서 첨에 캐짤때는 몰라따... (;゜○゜)
뭐 오너의 생각이 부족했던건 우짤 수 없지 그냥 예민한 깍깍까마귀(?)가 되는 수밖에는... _| ̄|○、; 까마귀가 되어서 쪼그만 소형이를 낼름 잡아가겠다(그거 아님)

>>96 (성)군주 굿애프터눈. 맞아 한동안 따듯하다 싶었더니 갑자기 날씨가 확 추워졌어... 다들 감기 조심하기야 ;3

98 ◆C01bChuKf6 (htaTATG9Do)

2024-03-20 (水) 14:08:27

갱신합니다. 좋은 오후에요. 오전에 다녀가신 은하주, 소형주, 군주 모두 좋은 오전 보내셨길 바라요. 다른 분들도 무탈한 하루 보내고 있길 바랍니다. ☺️

급식이 잘 나온단 말에 첨부했던 이미지를 다시 봤는데... 학교 급식표가 아닌 것 같아요. 개원기념일이라니 유치원인가보다 싶네요... ☺️ 유장유치원에 오신 걸 환영한답니다 🙌

99 소형주 (AfYCE8.5vo)

2024-03-20 (水) 15:38:10

>>97 경우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결벽증이 있다보면 사실 주변 모든게 신경쓰이거든.
저도 나름대로 고통받고 있지만 어떻게든 낙천적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ヘ(;´o`)ヘ
기왕 이렇게 된거 힘세고 강한 까마귀가 된다면 좋겠는데 그렇다고 꼬맹이를 잡아가면 큰일나니까요.
잔뜩 물어버릴지도 몰라.

>>98 급식 좋아요. 우리 아이들 잘 먹는구나.
캡틴도 좋은 오후에요.
역시 무서운 대학원이나 병원이 생각나버렸지만 유치원이라고 생각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이제부터 우린 응애랍니다. ((꜆꜄•௰•)꜆꜄꜆

100 금금 (htaTATG9Do)

2024-03-20 (水) 17:26:54

>>78 마리
(기세좋게 목소리 높이더니 자신이 선배라는 것을 알아보고 쭈그러드는 모습에 그만 소리내서 웃어버리고 말았다. 볼 부풀리면서 토라진 티 내더니 선후배 관계 때문에 그러질 않는다니 ‘내가 선배래! 후배다 후배! 나보다 조그만 후배가 한 명 더!’ 들뜨기도 쉽다. 맑게 웃는 소리가 퍽 즐거워보인다. 후배 입장에서는 이게 무슨 선배인가 싶을 수도 있겠지만... 금은 그런 것까지 고려할 머리는 안 되었다.) 네에, 안녕하셋우-앗. (인사 받아주다 말고 날리는 꽃가루에 놀랐지만, 꽃가루를 털고 싶어하나보다 싶어서 톡톡 털어주려고 했다.) 첫 등교잖아! 머리가 벌써 헝클어지면 안 슬퍼? (‘나, 장난꾸러기지만 의외로 다정한 선배미 어필. 완전 멋있는 선배님 같지 않아?!’ 그런 계산 하에 나온 행동과 말이었다.)

>>79 소형
그치? 나 멋있는 언니 선배니까 기대에 부응하지 않으면 안 돼! (당신이 기대를 하고 말고를 떠나서, 본인이 스스로에게 거는 기대치가 더 높아보인다. 멋있는 선배이고 말겠다는 신의 맹세라도 한 것 같다.) 어, 어어어. 어... 어? (바보같이 어? 만 반복하며 고장난 기계처럼 버벅거리더니 목소리를 한껏 낮추고 조심스레 물어본다.) 울어? 멋있다고 안 해줘도 돼! 아니, 아, 눈에 뭐 들어갔어? 아까 꽃가루 뿌려서? (바보다. 바보가 생각하기에 살짝 맺힌 눈물 방울은 어떤 이유를 떠올려봐도 자신의 탓인 것 같아서 난리났다.) 의, 의미있는 날에는 울면 안 된다?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 안 줄거야. 호랑이가 잡아간다거나? (고작 한 살 차이 갖고 엄청나게 어린이 취급하고 있다. 당황해서 그렇다.)

>>81 해준
왜?! 다시 붙이지마! (쭈그려 앉아있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일어나는 건 좋았는데 붙이겠다고 품에 안고 있던 발바닥들이 우수수 바닥에 떨어졌다. 이 상황에 얼굴 찡그릴 만도 한데 그럴 기색은 없다.) 우-와. (오히려 아까와 같은 감탄 소리를 한 번 더 낸다.) 나 사고쳤다! 그러니까 붙이지 말랬잖아~! (이걸 당신의 탓을 하고는 무어가 즐겁다고 웃는 얼굴이다. 어차피 쏟아버린 거 돌이킬 수 없으니 우선 당신에게 신경을 쏟는다. 당신이 왜 눈치를 보고 있나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거리고는, 무슨 문제라도 있냐는 듯 여간 방실거린다.) 붙일 거면 저~기 위에, 아니다. 천장에 붙여주라! 누가 더 많이 붙이나 내기했어. (홍보보다 내기가 우선인 듯 저 천장 한가운데를 손가락 끝으로 가르킨다. 당신이라면 천장에 닿을 거라고 믿는 건지, 기대어린 표정으로 바라본다.)

>>86 채은
승부의 세계는 잔혹하고 잔인하고 냉정하고 아무튼 그런 거야. (이겼다는 뿌듯함을 한껏 담은 미소다. 잡은 손은 놓지 않고 계속 쥔 채로 흔들거린다. 전리품을 자랑하는 중이다.) 나... 머리 안 감았어. (당신이 머리를 쓰다듬는 동안 배시시 웃고 있더니, 다 쓰다듬고 나면 비장하게 거짓말한다.) 2주동안. (더 비장하게 덧붙였다. 아무래도 거짓말이다. 그래놓고는 교실로 돌아갈 시간을 지키긴 해야할테니 슬슬 돌아가야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지 중앙 현관 쪽으로 발걸음을 뗀다.) 아직 안 떨어졌어? 걔 나 좋아하나 봐. (스티커라도 붙인건가 싶어 다시 한 번 당신의 손길이 닿았던 쪽의 볼을 부풀려본다. 역시 안 보인다. 아니면 이미 떨어졌는지도.) 알았어알았어, 대신에 이따 내 뽕따 꼬다리 줄게. (매우 큰 선심을 쓴다는 듯 인자하고 포근한 눈웃음을 짓는다. 부드러이 휘어지는 눈꼬리가 얄밉다.) 은은아. (심각하게 부르더니,) 나는 쉬는 시간마다 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별 소리를 분위기 잡고 다 한다.)

>>92 은하
그럼 너도 악수해줘! (말이 악수지, 허공에 손 휘적거리는 것에 가까운데도 자신이 했던 허공악수를 그대로 따라해달라고 요구한다.) 응, 나나! 귀엽지 않아? 은하를 귀엽게 으나~ 으나에서 나나~ 난 금금이니까 내 친구들도 다 이렇게 되는거야. 너도 그렇게 될 거야. 언젠가! 그 언젠가가 지금이어도 좋겠다, 그치~? (언젠가라는 선전포고가 바로 방금이었는데, 지금을 그 언젠가로 하려는 말이 능글맞다. 능청맞게 히죽 웃으면서 당신의 반응을 살핀다. 그렇다고 해주면 좋겠다는 티가 너무 나서 반응을 살피는 건지 부담 주는 건지 모르겠지만...) 응! 금금이라고 불러도 되고, 춤의 제왕이라고 불러도 되고, 어이거기너!네가이구역춤신춤왕이냐? 라고 불러도 돼! (갈수록 오히려 안 부르고 싶을 것 같은 호칭들이다.)

>>95 군
(피곤해보이는 눈치에 에헤헤 웃으면서 무마한다.) 선배님, 저 이럴 때 쓰는 말 알아요. 빈 수레가 요란하다... (‘그렇게 때릴 것처럼 몸 풀어도! 시늉만으로 저는 안 쫀다고요! 강적이지!’) 헉, 오만한 생각! 저는 선배님이 폭씨였어도 불렀을 거에요. 확신할 수 있어요! (아마 그런 확신은 별로 달갑지 않겠지만 그런 걸 고려할 성격은 아니었다.) 생일... 챙겨드려도 돼요? 진짜로? (‘곤룡포 준비해와야지! 그리고 임금님 수랏상 차려버릴거야.’ 실실 웃는 걸 보자하니 골려먹을 꿍꿍이라는 게 눈에 선하게 보일 정도다.) 진짜요? 진짜? 저 방금 선배님들 친구들도 이긴거야? 저 선배님 친구에요? (친구들한테도 안 해주는 걸 해준단게 친구라는 뜻은 아닐텐데, 친구 됐다고 너무 기뻐한다. 발그랗게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거린다.) 최선을 다해서 부를게요! (...친구 돼서가 아니라 장난칠 수 있어서 기뻐하는 걸지도) 암요암요, 친구로서 양보해드립니다. (이러고 있다.)

101 ◆C01bChuKf6 (htaTATG9Do)

2024-03-20 (水) 17:37:05

곧 퇴근 시간과 저녁 시간이 찾아오네요. 여담이지만 시트 확인하면서 ~가 궁금한 ~친구를 환영합니다, 라는 인삿말은 언젠가 답변을 해주는 분도 나타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쓰고 있어요 😚

>>99 대학원...은 학식이라고 할테고, 병원이 저렇게 맛있는 식단을 주지 않을테니 유치원일 거에요. 그런 걸로 합시다... 🥹 응애들이라니 유장고등학교 친구들의 어릴 적이 궁금해지는 이야기네요. 분명 지금도 귀여운만큼 어릴 때는 수백배는 더 귀여웠겠지요 🥰

>>93 꽃가루 뒤집어쓰는 유장고등학교 친구들을 합법으로 볼 수 있는 기회! 라는 생각에 그만... 👍 캐해는 언제나 어려운 것 같아요. 하지만 예민하다고 해도 예쁘게 둥지 가꾸는 아기 까마귀 같으니 괜찮지 않을까 싶고... 😊

102 은하주 (nnx9XfX1MM)

2024-03-20 (水) 18:19:47

>>98 아닛 ㅋㅋㅋㅋ 유치원이 되어버렸구만 ㅋㅋㅋㅋㅋㅋ 죠아 우리 모두 응애인거야 응애(?)
>>101 앗 나 환영 문구 되게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답변 해도 되는 거였구나 ㅋㅋㅋ
여튼 난 꽃가루 뒤집어쓴 아이들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이 마리야~ 👍 마자 캐해는 늘 어렵찌... 하지만 어차피 스레 초반이니만큼 이게 원래 성격이라 우기면 그런 것으로 되는 법(?) 아 ㅋㅋ 이게 공식이라고 ㅋㅋ 그래서 말인데 나중에 은하 시트 성격란 슬쩍 수정할지도 몰라(속닥)
답레는 쪼매 이따 들고 올게잉 :3

>>99 앗 소형주가 그렇구나(토닥토닥) 은하 굴리다가 느낀거지만 확실히 신경 쓰일 게 많을거 같긴 해. 화이팅하고 은하주가 쓰는 결벽증 묘사는 대충 흐린눈 해주면 더 좋고... ◐◐;
하핫 물리더라도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간 우리 스레 아이들 모두 낚아채서 둥지에 고이 모셔주갔으.

103 채은 (sj8G4My6Rw)

2024-03-20 (水) 18:40:30


(해질녘, 아이들이 삼삼오오 무리지어 석양을 향해 하교길에 오르는 순간.)
(네 귀에 이 선율이 어떻게 잡혔는지는 모르겠다. 너는 아마 네 나름 용무가 있어 음악실이 있는 복도나, 아니면 건물 바깥의 음악실과 접한 모퉁이를 지나가거나 머무르고 있었을 테고.)
(아무도 없을 터인 연습실의 방음문 너머에서, 혹은 창문 너머에서, 학교 예산으로 대강 한 방음처리로는 완전히 막을 수 없는 기타소리가- 석양을 무대조명 삼아, 참으로 걸쭉하고도 아련하게 울려퍼지고 있다.)
(회전초라도 하나 굴러가줘야 될 분위기다.)

#레스를 빙자한 지듣노 추천. 상황이 한정적이니 굳이 잇고 싶지 않거나 장면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스루해도 무방해!

>>100 금금
쓰-읍 각오하라고 내일은 오늘과도 다를테니
(삼류 악당의 대사인지 노력파 열혈주인공의 대사인지 모를 대사를 뒤로하고, 금금의 손에 쥐인 은은의 손이 부랑부랑, 핸드크림 냄새와 함께 흔들린다. 다른 손으로 금금의 머리를 만족할 때까지 쓰다듬고 손을 떼다가)
뭣. 아무리 머리빨래가 귀찮아도 그렇지...
(하고 눈을 치뜨더니 섬세함이라곤 일절 없이 손끝을 코에 갖다대고 냄새맡는 시늉을 하다가, 얼굴을 아끼지 않고 죽을 듯 고통스러워하는 행세를 한다. 한 2초쯤 그러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한 얼굴로 돌아와서 시침을 뚝 떼며)
아무렇지도 않은데? ...이 녀석 또나를속인고야?
(하고 한번 더 쓰다듬는다. 이번엔 쓰담쓰담이 아니라 복복이다.)
(볼을 부풀려보면, 안 보이는 줄 알았던 그것이 보인다. 허공에 나부끼던 진짜 벚꽃잎이다. 그게 금금의 뺨에 붙어있다. 그리고 이번에 볼을 부풀리는 서슬에, 정전기로 붙어있던 게 나풀나풀 떨어진다.)
좋아 이번에는 뽕따꼬다리로 넘어가주지.
(킹받는 웃음도 마주 웃어넘기던 은은에게, 금금이 말을 건넨다.)
뭐야, 쉬는 시간마다? 네가 같이 가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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