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1237> [ALL/비일상/호러/조사/기타] CLEMATIS :: 07 :: 1001

◆9vFWtKs79c

2024-03-17 19:32:05 - 2024-03-24 23:06:26

0 ◆9vFWtKs79c (JCA8nnba26)

2024-03-17 (내일 월요일) 19:32:05

어쩌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드는 거야.

그런 장소가 당신들에게 보이는지.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립니다.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명 단 : >1597038219>

내부도 : situplay>1597038219>60

1장 : >1597038281>
2장 : >1597039135>
3장 : >1597039218>
4장 : >1597039275>
5장 : >1597039311>
6장 : >1597039466>

716 대한주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18:46

묘한아....! :0

뭐라고 말이라도 좀 해봐.....! (드라마 톤)

717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18:48

?? 저거 왜 혼자 갔지 당황;;;

>>713

"혼자가 아니어도 할 일은 많아요. 오히려 저는 혼자면 능률이 떨어져서 말이죠."

묘한은 뾰루퉁하게 답하며 기분 나쁜듯 미간을 좁혔다.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나는 당신이 아군인지 적인지 구분할 수 없어요. 그런건 좀 더 자세히-..."

묘한은 폭발 소리에 절로 몸이 움츠러들었다.
이제는 질릴법한 돌발상황에 당황하기도 잠시, 짜증이 치밀었다.
동시에 눈과 몸에 힘이 풀리며 마지막으로 든 생각은 '또'
정신을 붙잡고 있고 싶어도 불가항력이었다.

-

묘한은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익숙한 얼굴들이 보이자 어쩔 수 없이 한숨이 나와버렸다.

"얼굴 보자마자 한숨쉬어서 미안해요.. 너무 정신이 없었어서..."

묘한은 자신의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렸다.

"네, 눈떴더니 여기네요. 분명 어딘가에서 탈출했는데..."

묘한은 연우를 만났다는 사실을 숨기고 말을 흐렸다.

718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3:19:06

>>714 강대한
위노아는 주저앉은 채 자신의 한쪽 팔을 부여잡은 채 가만히 있다가 당신을 흘끗 바라본다.
그러나 아무런 행동도, 말도 하지 않는다. 말하지 않아도 알지 않겠느냐는, 그런 느낌이다.

위노아는 여전히 실험복 차림이지만, 부여잡고 있는 팔 하나는 제법 불편해 보인다.

[위노아] ... 이번에는 내가 한 거 아니다, 이거.

당신이나 오묘한이 뭐라고 묻기도 전에, 먼저 대답해 버리는 것이다.

719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19:11

너무 놀랫어요......................

720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3:20:58

>>717 오묘한
폭발음이 들렸을 무렵, 당신이 정신을 차리려 애쓰고 있었을 때, 연우는 분명 무언가 말했다.
어렴풋한 기억 속에 남은 말은,

[연우] 가는 방법은 위노아가 알 거야.

라는 말과 함께,

[연우] 힘내.

라는 말이다.

당신은 문득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리다 손목이 아픈 것을 깨닫는다. 상처다. 연우가 치료했던 상처가 그대로 남아 있다.

721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21:06

>>717 "신경 안 써. 어쨌든 무사해보이니 다행이다. 납치범 놈은 W나 소 팀장이거나 둘 중 하나겠지. 안 그래?"

어디 아픈 듯한 얼굴을 찡그려보인다.

>>718 "그럼 저번에는 니가 했단 소리냐?"

그리고 위노아의 팔을 거침없이 쥐어 부러졌는지 확인해본다.

722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3:21:27

저는... 스포 기능이 있는 줄 알고 열심히 긁었어요...

723 대한주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22:13

>>722 (사실 저두....... >:3)

724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23: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진자 레스 하나 날려버려서 얼마나 놀랫는지(덜그럭덜그럭)

725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3:24:06

>>721 강대한
[위노아] 으윽! 뭐하는, 윽... 아파!

위노아의 팔은 부러진 게 맞는 듯, 대롱거린다. 그러니까, 이 안에서 다친 것은 원래 연구소로 돌아갔을 땐 문제가 없고,
반대로 원래 연구소에서 다친 건, 이곳에서도 똑같이 다친 건가?

위노아는 당신의 말에 인상을 팍 찌푸린다.

[위노아] 정확하게는 아니지만... ... 연관이 없다고는 못하지.

당신에게 잡힌 팔을 빼내려 하듯 움직인다.

726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25:19

>>720 >>721

아야, 생각할 새도 없이 느껴지는 통증에 손목을 내려다보았다. 치료한 그대로라니, 시간이 돌아가지는 않나보네.
묘한은 정보를 하나 적립했다.

"형은-.. ...무슨일 있었어요?"

노아와 대한의 기류가 꽤 살벌하자 둘을 번갈아 보며 물었다.

727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3:26:11

>>726 오묘한
[위노아] 오묘한! 이 인간 좀 어떻게 해 봐! 진짜 미치겠네...!

위노아는 자신이 한 건 쏙 빼고 당신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728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27:17

>>725 "허이구야."

대한은 팔을 놓고 조금 고민한다.
그리고 자신의 옷을 찢어서 대충 삼각건을 만들어 준다.
이 정도면 활동하기는 불편하겠지만 고통은 조금 덜려나.
어차피 임시니까.

"돌아가야 해. 여기서 죽으면 돌아갈 수 있나?"

대한이 자신의 주머니를 뒤진다.

729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28:14

>>727

묘한은 노아를 보며 한손을 들어보였다.

"죄송해요, 대한이형이 이유없이 그럴 사람은 아니잖아요.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아야 제가 뭘 돕던지 말던지 하죠."

평소와 다르게 차분한 투로 말했다. 이제 맑은눈의 묘한은 없어. 눈빛 다 죽은 묘한이만 있을 뿐이야.

730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30:05

>>726 "일? 있었지. 이놈이 칼부림했어."

위노아를 가리키면서 말한다.

"<리셋>을 하겠답시고. 근데 딱 지켜보니까, 죽은 사람은 돌아오질 않는다더라?"

쯧, 하고 혀를 찬다.

"아. 소 팀장님이랑, W랑, 이놈 한패다."

묘한에게는 별 의심 없이 전부 알려준다.
사진에 찍혀있던 사람은 묘한, 종현 씨, 아름 씨, 가영 씨와 소 팀장.
소 팀장은 우연히 찍힌 것이라고 보면 그 넷은 자신같은 처지인가.

731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3:30:46

>>728 강대한
[위노아] 병 주고 약 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말하지만, 삼각건에 조금 편해진 듯한 모습을 보인다.

당신은 주머니를 뒤적인다. 위노아에게서 빼앗았던 나이프가 나왔다.

[위노아] 죽으면? 미쳤어? 뭔 헛소리를 하는 거야. 진짜 죽고 싶어서 그래?


>>729 오묘한
[위노아] 세상, 도와줄 사람 하나 없네...!

위노아는 억울해 보인다... 그래도 강대한이 삼각건을 만들어준 덕에 얌전히 있기는 한 것 같다.

[위노아] ... 그래서, 너도 나한테 할 말 있냐?

너도, 라는 건 이미 강대한은 무언가를 물었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거다. 위노아는 흐, 얕은 숨을 뱉으며 당신을 바라본다.

732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31:09

>>729 "오."

저를 믿어주는 말에 무언가 더 말하려다가, 묘한의 눈빛을 본다.
잠시, 말이 없다.

"무슨 일은 네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733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33:26

>>730

"네? 칼부림이요? 리셋?"

묘한은 혀를 차는 대한을 보고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을 했다.

"W랑 위노아씨랑 한패.. 아, 팀장님도. ....그럼, 아까 했던 말중에 이번에는 노아씨가 한게 아니라고 했잖아요. 저번에도 연관이 아예없지는 않다고 했고. 무슨짓을 하고 다니는거예요?"

묘한은 몸을 일으켜 노아에게 다가갔다. 꽤나 살벌하게 내려다보는 폼이 여차하면 무력이라도 쓸 것 처럼 보였다.

734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33:41

>>731 "여기서 다쳐서 나가면, 없던 것이 돼고."

대한이 나이프를 까딱인다.

"다쳐서 들어오면, 그대로 다쳐있고."

그리고 대한이 주변을 둘러본다.

"밖에서 죽은 사람들은...... 여기에 없는 건가?"

연구원들 뿐만 아니라 가영 씨 등도 없다.
우연인지, 그들이 바깥에서 죽은 건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그러면 죽어서 나가도 없던 것이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 일반적이잖아."

나이프를 그대로 꽉 쥐고 있다.

735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35:06

>>732

"..단순히 지쳐서 그래요. 누구한테 전기충격기로 공격당하고 기절해서 눈 떠보니 손은 묶여있지, 방에는 물이 틀어져 있는데 나갈 방법은 못찾겠지, 어두워서 손풀려다 다치기도 했고요."

묘한은 그리 말하며 자신의 눈가를 손으로 꾹꾹 눌렀다. 확실히, 지쳐보이는 낯이었다.

736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36:31

>>735 "뭐?"

큰 목소리로 의문을 티낸다.
종현 씨인가? 그러면 이야기가 복잡해진다.

"누구인지는 못 봤지?"

그렇지만 남을 이간질하기 전에는 신중하게....

737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3:38:45

>>733 오묘한
위노아는 제 입을 때리고 싶지만, 꾹 참았다. 하지만 때리고 싶다! 살벌하게 저를 내려다 보는 당신을 보며 그가 눈을 피한다.

[위노아] 여기 있는 사람들은 해당 없으니까 신경 쓸 필요 없어.

그리고 그렇게 말하고는 강대한의 눈치를 괜히 살피는 거다. 또 무슨 말을 할까 싶어서. 위노아는 입술이 마르는지 혀로 핥다가 눈을 질끈 감는다.

[위노아] 굳이 따지면...
[위노아] 처음부터 다시 하려고 했던 것뿐이야.
[위노아] 그렇게 하자고 했으니까.

누가? 위노아는 그 누구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으나, 당신은 짐작할 수 있다. W, 그러니까 연우일 것이라고.


>>734 강대한
당신들이 있는 조경연못 뒤쪽에 한아름을 제외한 김종현과 은가영은 있지만,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 같다. 그냥 그들은 내비두자.

위노아는 당신의 말에 이마를 친다. 이 사람이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위노아] 그렇다고 해서 당장 죽을 생각을 해? 아픈 건 생각도 안 하고?
[위노아] 그러지 마.
[위노아] ...그런다고 나갈 수 있는 거 아니니까.

위노아는, 나가는 방법을 아나?

738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38:48

>>736

"네, 그러고보니 통신기도 뺏겼네요. 손 풀고 통신기부터 찾았는데 빌려간다는 쪽지만 있었어요."

부러 한숨을 쉬고는 어깨까지 축 쳐졌다. 말하면서 느낀건데 정말 많은 일이 있었구나.

"그래서 그 빌어먹을 리셋이라는 내용은 좀 알아야겠는데요."

739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44:05

>>737 "진통제나 마취약 정도는 찾으면 있겠지."

담담하다.

그러고 보니 조경연못의 석상은 이번엔 어떤 모양인지 본다.
천사, 호랑이 순이었던가?

"어떻게 나가는데? 급해. 나가있을 때 우리 사이좋게 시체 되어 있으면 어쩔 건데. 누가 죽였는지도 모르고 원한도 몰라서 난 구천 떠돌지도 못해."

칼을 다시 주머니에 넣는 건 좋은 신호인가 보다.

>>738 "그런 것 같더라."

묘한에게 이상한 사진을 받았으니.

"사람들에게 공포와 체념을 심어주면 <리셋>을 할 수 있다고 했던가?"

위노아를 보며 말한다.

"그러기 위해선 사람을 죽이는 게 제일 빠른 방법이라고 했지. 나는 리셋의 대상이 아니라서, 죽이지 않고."

740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44:08

>>737

"노아씨, 제가 수라장을 겪고 나서 결심한게 하나 있어요."

팔걸이를 한 노아의 앞에 자리를 잡고 앉으며 눈을 마주하듯 집요하게 노아를 바라보았다.

"확실히 하자. 는 거예요. 제가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옆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또 힘들더라고요. 당신은 여기서 나갈 방법을 알고 있는거죠? 그럼, 그 방법을 알려주시면 돼요."

알고 있는 걸 왜 숨기려고 하는거에요?

묘한은 말을 덧붙이며 어색하게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처음으로 돌아가면 어떻게 되는건데요?"

741 대한주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50:01

졸려요... <:3

얼마 못할 것 같아요. 미안해용...

742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3:50:18

>>739 강대한
조경 연못의 석상은 그저 아무것도 장식되어 있지 않은 기둥이다.
기둥이 높게 치솟아 올라 있어, 기묘한 느낌이 들 정도다.
위노아는 당신이 나이프를 도로 넣으면 잠시 안도하듯 제 가슴을 쓸어내린다.

[위노아] 찾아봐야지. 나도 정확하게는 몰라.
[위노아] 처음에는 연기, 두 번째는 괴물.
[위노아] 세 번째는 불이려나, 그럼.

불이라, 불과 연기, 괴물. 온갖 것이 뒤섞이는 것 같다. 위노아는 그렇게 말하고는 덧붙인다.

[위노아] 근데 확실하지는 않아. 그래도 시도해 볼 순 있잖아.
[위노아] 하지만, 그들이 나오길 싫어한다면...
[위노아] 아무것도 안 벌어질 수도 있어.

이내 위노아는 당신이 리셋에 관하여 설명하면 입을 다물었다가,


>>740 오묘한
당신의 말에 대답하는 거다.
위노아는 자신을 집요하게 바라보는 당신과 눈을 마주했다가 포기한 듯 한숨을 내쉰다.

[위노아] 나한테 이런 일을 왜 시키는 거야.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다가,

[위노아] 앞서 말한대로야. 불이라도 질러보지 그래. 근데, 그게 정답은 아닐 수도 있어.
[위노아] 나도 명확하게는 모른단 말이야.

알고 있는 걸 숨기려는 게 아니다. 그저... ...위노아가 눈을 찡그린다. 색이 다른 눈동자가 일그러지나 싶더니, 눈동자에 당신이 비친다.

[위노아] 처음으로 돌아가면 어떻게 되긴,
[위노아] 말 그대로야.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
[위노아] 아주 처음부터, 모든 이들을 없애고, 그보다 더 처음부터 시작해서.
[위노아] 다시 실험을 받겠지.

743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3:51:18

>>741
졸리시면 들어가셔야죠. 사실 저도 이제 슬슬 끝낼 생각이랍니다. 익숙한 엔딩 멘트, 발싸...!

아마, 다음 레스나 다다음 레스가 끝일 것 같아요. 오늘은요!

그리고 깜빡했다... 다들 계시는진 모르겠으나, 내일은 어떠신가요? 진행 하실 수 있으실까요들?

744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52:51

>>739 >>742

미친소리네.

묘한은 대한의 말에 혼잣말하듯 내뱉었다.

"그 공포와 체념을 심어주는 과정에서 생기는 희생은 나몰라라 하게 되고 말이죠. 그쵸?"

질린다는 눈으로 노아를 한번 흘기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근본적인걸 안물어봤던 것 같네요. 얻으려는게 뭐에요, 대체?"

연우는 그것을 끌어내라고 했고, 노아는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했다.
뭘 위해서?

745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53:20

>>742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기름과 라이터다.
하지만 불에 타는 고통은 심하다고 하니, 그리 혹하진 않는 방법이다.
우선은 라이터가 있는지 주머니를 뒤져보긴 한다.

"실험 실험 하는데, 그 실험에 대해 아는 거 얘기해봐."

대한은 주머니를 뒤지다가 찔리지 않도록 칼을 다시 한쪽 손에 쥔다.

"네가 말하는 건 우리가 행한 실험이랑 다른 것 같단 말이지...."

746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53:36

>>743
넵~! 저는 동일한 시간에 진행 가능할 것 같습니당!! 보다 일찍은 7시반...정도? 예상해봅니당mm

747 대한주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54:13

전 내일은 7시부터 영화를 보러 갑니당! <:3

안될 거 가타요!

748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55:02

>>745

"불이라면 식당으로 가면 되지 않을까요? 가스도 있고, 불도 있고요."

자리에서 일어난 묘한은 식당쪽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749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55:57

>>747
헉 영화 재밌게 보고오세요!!

750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56:38

>>748 "잠깐만, 묘한아......"

대한이 한쪽 손을 들어 저지하려는 제스처를 취한다.

"젊어서 주저가 없구나....."

751 대한주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56:59

>>749 녱! >:0

752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59:33

>>750

묘한은 정말로 뭐가 문제냐는듯 고개를 모로 꺾었다.

"어-... 안되는거에요? 불내야 하는거면 그게 확실할 것 같아서.."

753 강대한 (vx/nT7yUsU)

2024-03-23 (파란날) 00:01:45

>>752 "그래, 확실하지.... 그런데 너.... 안 무섭냐....."

연기에 휩싸이고, 돌아갔다.
괴물에 휩싸이고, 돌아갔다.
같은 패턴에면 불에 휩싸여야 하는데, 문제가 있다면 화상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제일 큰 고통이란 거다.

"좀 기다려 보자. 불이 확실한 방법도 아니고. 응?"

애를 달래듯 한다.

754 ◆9vFWtKs79c (8ouN/A0YjU)

2024-03-23 (파란날) 00:02:06

>>744 오묘한
얻으려는 것. 그 말에 위노아는 입을 다문다. 고개를 절레 젓는 것을 보면, 대답할 수 없다는 건지, 알지 못한다는 건지 모르겠다.
공포와 체념. 그 속에서 생기는 희생. 연우는 그들을 폐기될 것이라고 불렀다. 폐기작과 성공작. 당신이 성공작이라면, 위노아는? 위노아도 성공작인가? 강대한, 한아름, 김종현, 은가영, 그 외의 다른 사람들도 전부 성공작인가?
그래서 그들만 놔두고, 다른 이들은 무자비하게, 죽음을 맞게 하는 건가?

그런 생각 속에서, 위노아는 여전히 입을 다물 뿐이다.

우선 당신은 답을 구하긴 했다. 그걸로 나갈 수 있을지 없을지는, 직접 해봐야 알겠지.

수고하셨습니다, 오묘한 님.


>>745 강대한
당신은 담배를 피우니 주머니에 라이터 정도는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아무리 뒤져봐도 라이터는 나오지 않는다.
위노아는 당신이 실험에 관해 아는 것을 얘기해 보라고 하면, 잠시 망설이는 것 같다. 또 다시 자신이 결정할 수 없는 일이라느니, 말할 것 같아 보이던 위노아는, 몇 번 더 망설이기를 반복한다.

[위노아] ...세상엔, 참 알지 못하는 일이 있어. 그리고 정말, 알지 못하는 일을 저지르는 사람도 있고.

그리고 한참의 끝에 내뱉는 말은 제법 뜬금없는 소리라.

[위노아] 형이 한 건, 위장이야. 진짜 아무것도 아니라고.
[위노아] 그냥, 적합한 사람과 아닌 사람을 모아 놓고,
[위노아] 그냥 그런 걸 할 뿐이야. 실상은 건강 검진 밖에 더 안 될 걸.

[위노아] 하지만 이쪽이 하는 건 달라. 형과 오묘한이나, 다른 사람들.

그들에게 행하는 건, 다르다고 말하지만 거기까지다.
그리고 덧붙이기를,

[위노아] 이 다음은 날 죽인다고 해도 말 못해. 내가 죽는다고 해도 말 못하고.

위노아는 더 이상 말하지 않는다.

지금으로서는 여기까지인지도 모르겠다.

... ...

수고하셨습니다, 강대한 님.

755 ◆9vFWtKs79c (8ouN/A0YjU)

2024-03-23 (파란날) 00:03:08

>>746
확인했습니다!

>>747
확인했어요! 영화 재미있게 보고 오세요!

일단 다른 분들 의견도 받아보겠습니다. 어쩌면 주말에 쉬는 날이 생길 수도 있겠군요! (두근두근!)

756 대한주 (vx/nT7yUsU)

2024-03-23 (파란날) 00:03:22

고생하셨습니다! >:3

757 오묘한 (5lbYFDS.2M)

2024-03-23 (파란날) 00:03:32

>>753

평소라면 하지도 않을 생각이었건만, 그냥 빨리 빨리 해치우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다.

"음.. 네, 그래요.. 아플걸 생각못했어요."

묘한은 가려던 걸음을 멈추고 조경연못에 기대 앉았다.

"그럼 반대로 불이 아니라 물이면요? 휩싸이는건 불보단 물이 나을 것 같은데.. 똑같이 죽겠다 싶겠지만요."

758 ◆9vFWtKs79c (8ouN/A0YjU)

2024-03-23 (파란날) 00:04:17

아, 진행은 여기서 끝났지만 대화는 더 하셔도 됩니다. (?)
12시에 딱 끝내고 싶었으나 끝내지 못한 캡틴... 그렇게 되었습니다.

759 묘한주 (5lbYFDS.2M)

2024-03-23 (파란날) 00:04:52

그래도 오늘은 12시에 끝났는걸요!! 캡틴 짱이야

760 강대한 (vx/nT7yUsU)

2024-03-23 (파란날) 00:04:56

>>757 "나쁘지 않네. 당장 해보자."

대한은 성큼성큼 걸어가며 넥타이를 풀고, 찢긴 가운을 벗어던진다. 그대로 상의도 벗고 입수했을 것이다.

...

761 ◆9vFWtKs79c (8ouN/A0YjU)

2024-03-23 (파란날) 00:05:07

>>756 대한주도 고생하셨습니다~!

762 대한주 (vx/nT7yUsU)

2024-03-23 (파란날) 00:05:17

요기서 들어가볼게요. 잘 자용!

763 ◆9vFWtKs79c (8ouN/A0YjU)

2024-03-23 (파란날) 00:05:33

>>759 묘한주도 고생하셨습니다. 맞아요, 전 짱이에요!

>>760 어라?

764 ◆9vFWtKs79c (8ouN/A0YjU)

2024-03-23 (파란날) 00:06:46

>>762 주무세요~ 굿밤굿냐!

765 오묘한 (5lbYFDS.2M)

2024-03-23 (파란날) 00:11:09

>>760

빠르게 휙휙 던져지는 옷과 자신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대한을 보곤 어라? 작은 의문섞인 소리를 내뱉었다.

"혼자 남겨두지 마세요!!"

그러다 곧 묘한 역시 연못 안으로 들어갔다. 연못 위로 올라가는 포말과는 반대로 자신은 아래로 향했다.

766 묘한주 (5lbYFDS.2M)

2024-03-23 (파란날) 00:12:17

다들 고생하셨더욥 헤헤 저도 이만 들어가보겟습니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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