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1237> [ALL/비일상/호러/조사/기타] CLEMATIS :: 07 :: 1001

◆9vFWtKs79c

2024-03-17 19:32:05 - 2024-03-24 23:06:26

0 ◆9vFWtKs79c (JCA8nnba26)

2024-03-17 (내일 월요일) 19:32:05

어쩌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드는 거야.

그런 장소가 당신들에게 보이는지.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립니다.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명 단 : >1597038219>

내부도 : situplay>1597038219>60

1장 : >1597038281>
2장 : >1597039135>
3장 : >1597039218>
4장 : >1597039275>
5장 : >1597039311>
6장 : >1597039466>

594 묘한주 (Ri8tPmTdxk)

2024-03-22 (불탄다..!) 11:09:15




귀여워!(쾅쾅쾅쾅쾅쾅) 다크서클 찌끔 줄어들게 만들어줄테야....

595 종현주 (q0KT4ztq8Y)

2024-03-22 (불탄다..!) 11:14:30

쿨쿨쿨 자는 종현시... 종현주도 지금 강의실 히터땜시 아주 노곤해요 노료룡
아무리 귀여워도 책상은 부수지 마셔요~

596 묘한주 (Ri8tPmTdxk)

2024-03-22 (불탄다..!) 11:49:46

헉 오늘 진짜 뭐가 있긴한가봐요 묘한주도 노곤노곤해서 죽겟습니다,, 일하다 걸리면 혼나는데:3c

597 ◆9vFWtKs79c (moBXTNg2Co)

2024-03-22 (불탄다..!) 12:09:30

점심~ 맛나게 드십시다~ 저는~ 방금 자다 깼어요~ 진짜 뭐 있나 봐요. 왜 이렇게 오래 잠들지.

598 묘한주 (Ri8tPmTdxk)

2024-03-22 (불탄다..!) 12:30:08

아무래도 새벽까지 진행하시는건 힘들죠,,,,캡틴 보드듬
잘 주무시고 일어나셨으면 식샤 합시다!! 념념.

599 ◆9vFWtKs79c (tUFsqtF72U)

2024-03-22 (불탄다..!) 12:38:06

사실 새벽에 게임 좀 하고 잤어요... 헤헤. 그렇게 됐다.

저는 지금 마트에 갑니다요. 맛난 거 사올 거예요.

600 대한주 (LeUEr80qKI)

2024-03-22 (불탄다..!) 13:22:28

모 사오셨나오!

601 종현주 (rGms8G8xqA)

2024-03-22 (불탄다..!) 13:31:46

다들 맛점하셨나요
제 점심은 로투스와 커피였어요 점심이 아니라구요? 알아요

602 ◆9vFWtKs79c (moBXTNg2Co)

2024-03-22 (불탄다..!) 13:31:50

꼬기요! 오늘은 꼬기 먹고 진행을 힘낼 거여요!

603 ◆9vFWtKs79c (moBXTNg2Co)

2024-03-22 (불탄다..!) 13:32:22

로투스와 커피로... 점심이 되는가? 하고 묻는다면 될지도 모른다고 대답할 수 있겠으나, 내겐 아니다.

604 종현주 (/7Z56uSjvw)

2024-03-22 (불탄다..!) 13:35:05

저도 아니에요.... 고기 개부러워

605 ◆9vFWtKs79c (moBXTNg2Co)

2024-03-22 (불탄다..!) 13:36:16

왜 그렇게 부실하게 드셨어... 왜...ㅠㅠㅠㅠㅠ

606 묘한주 (Ri8tPmTdxk)

2024-03-22 (불탄다..!) 14:00:45

꼬기부럽다2222 저는 오늘도 회사 한식뷔페인데... 오늘 메뉴는 진짜 최악 최저 이딴걸 먹으라고 만들다니. 였어요.

607 ◆9vFWtKs79c (moBXTNg2Co)

2024-03-22 (불탄다..!) 14:05:12

위키드에 오셔야만. 지금은 비록 식사가 안 나오고 있지만... 맛난 거 잔뜩 준다구요.

608 종현주 (M/4tpMkbTA)

2024-03-22 (불탄다..!) 14:50:47

저희는 리셋대상이잖아요

609 묘한주 (Ri8tPmTdxk)

2024-03-22 (불탄다..!) 14:51:50

마자요 리셋대상이잔아요
캬 이런거 안먹은 혀 삽니다 햇더니 진짜 안먹은 것 처럼 만들어주는거라고요

610 ◆9vFWtKs79c (moBXTNg2Co)

2024-03-22 (불탄다..!) 14:56:48

아!!!! 아니에요 아니라구요!!! 엉엉엉엉엉

611 묘한주 (Ri8tPmTdxk)

2024-03-22 (불탄다..!) 16:36: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억울한 캡틴도


612 종현주 (mr7iVQfYPg)

2024-03-22 (불탄다..!) 17:13:21

어장홍보를 캡틴 귀여움 모음으로 어디 아이돌 입덕숏츠처럼 해야댐

613 종현주 (C2AwMQBzXk)

2024-03-22 (불탄다..!) 17:24:59

동네 친구랑 술을 마시고 싶은 기분이지만
우리 어장을 택햇어요 후 사랑스런 사람덜

614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17:52:10

>>611
크 아 아 악. 저는 귀엽지 않아요...! 아니야 귀여워! 하지만 귀엽지 않아!

>>612-613
아아니 문화생활을 즐기셔요...!!!!!!!!!! 친구들과 함께 노셔야...?!??!

615 묘한주 (iMUO7f2nv.)

2024-03-22 (불탄다..!) 18:20:09

묘한주는 인제퇴근,,, 비오는거 시러욧

616 종현주 (r./sZu3th2)

2024-03-22 (불탄다..!) 18:27:05

오늘 참 우중충하네요 위키드가 딱 이럴까 묘한주 수고했어요 이제 오래오래 편히 쉬세요(?)

>>614 문화생활(우아한 텍스트 탐색 어드벤쳐 스토리텔링 게임)

617 ◆9vFWtKs79c (moBXTNg2Co)

2024-03-22 (불탄다..!) 18:30:13

>>615 어서오세요~ 고생하셨습니다!

>>616 ㅋㅋㅋㅋ 우아한 텍스트 탐색 어드벤처 스토리텔링 게임 <미치겠어요

618 묘한주 (iMUO7f2nv.)

2024-03-22 (불탄다..!) 18:34:59

>>616
절대 혼자가지 않겟어요

619 종현주 (ny5wD0WpKw)

2024-03-22 (불탄다..!) 18:53:49

잡썰이나 풀어볼까요 떡볶이 끓이는동안
궁금한거 있으신분 있냐고 물어봐도 보통 잘 기억 안나니까 그냥 질문은 없는걸로 알겠고 일하 팀장님의 훈화 있겠습니다

620 대한주 (LeUEr80qKI)

2024-03-22 (불탄다..!) 18:57:54

종현 씨의 대한 씨에 대한 인상은 어떤가요? :3

621 종현주 (.BJYem55wE)

2024-03-22 (불탄다..!) 19:19:32

종현: 대한 씨....
종현: 과격하고 제멋대로에 난폭하지만 일처리를 잘 하는............
......주성치 영화 캐릭터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622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0:10:08

주성치 영화ㅋ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웃겨요 이참에 우리애들 첫인상 달라~!!

623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0:17:45

제가 왔습니다~! 좋은 저녁이죠. 다들 식사는 맛있게 하셨나요?

우선 출석체크는... 할 필요가 있을까요? 없을 것 같지만, 왠지 해야할 것 같으니~

다들 오늘 저녁 메뉴를 읊으며 출~석~!

624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0:21:09

다들 오실 때 다이스 한 번씩만 굴려주세요.

우선... 다이스 1, 100. 40 이하, 판정.

625 아름주 (rks2ZI.JWU)

2024-03-22 (불탄다..!) 20:21:49

아직안머것어요,,, 집가는중입니다 ㄴㅇㄱ,,,!!!
이따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숑...😌

626 아름주 (rks2ZI.JWU)

2024-03-22 (불탄다..!) 20:22:08

.dice 1 100. = 82

627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0:22:22

>>625
세상에, 조심해서 오세요..... 아자아자 화이팅...!

628 대한주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0:22:45

마라탕이요! >:0

.dice 1 100. = 21

629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0:25:00

마라탕 맛있겠다... 저도 먹고 싶어요...

630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0:32:08

진행 시작합니다!

631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0:32:14

강대한

위노아는 묶은 채 숨겨 놓고, 당신은 소일하의 옆에 있습니다. 두 사람 다 시간이 지나면 깨어나겠지만, 그렇다고 한들, 그들에게 무얼 묻겠어요?
위노아도, 소일하도, 당신의 성에 차지 않는 대답을 할 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간에, 당신은 이곳에서 기다립니다. 그리고 얼마나 기다렸을까, 아마 그리 오랜 시간을 기다리진 않았을 겁니다. .dice 1 2. = 1 1. 소일하 2. 위노아가 깨어나는 듯, 소리가 들립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말을 걸거나, 아니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겠지요.

632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0:33:08

묘한주는 오늘 찌낀 먹엇어요! .dice 1 100. = 25

633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0:36:06

오묘한

당신의 옆에 서 있는 연우가 당신을 부축할 때면, 당신은 어떤 기분이 드나요? 안도감? 아니면 여전한 불안감? 그도 아니면, 아무런 기분도 들지 않나요?

연우는 바깥의 동태에 신경 쓰듯 귀를 기울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연우는 더 이상 안경을 쓰고 있지 않네요. 애초에 안경도, 사람 좋게 웃어 보이던 그 얼굴도 그저 전부 꾸며낸 것이었을까요?

자, 당신은 이제 어떻게 하시겠어요?

634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0:37:06

>>631 "소 팀장님."

깨어나는 것을 보고 넌지시 말을 건다.

"괜찮으신가요?"

어디 침대가 있는 곳으로 옮기기도 좀 그렇고.
소 팀장도 칼부림을 했거나 그래서 종현 씨가 전기충격기로 지졌을지도 모르는 생각에 가만히 놔두었다.
옆에서 그 큰 덩치를 웅크리고 가만 보고 있었다.
걱정이 들어가긴 들어갔는지 어떤지, 무표정한 강대한.

635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0:41:11

>>634 강대한
당신을 바라보는 얼굴은 놀람도, 그렇다고 해서 걱정이 섞여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담담한 표정, 어쩌면 당신과 비슷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소일하] (아무런 말없이 침묵하다가) 괜찮지, 않은 것 같네.

전기충격을 당한 곳을 매만지던 소일하는 비척거리는 몸을 일으켜 세운다.
지금 몇 시니? 아니, 얼마나 지난 거야? 시간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듯 한쪽 눈을 찡그린다.

[소일하] ... ... 아래 층은 어떻게 됐니?

소일하가 묻는 것은, 너무나 함축 된 의미가 담긴 말이다.
사람들이 모두 죽었느냐고 묻는 걸 수도 있고, 아니면 닫혔던 문이 열렸느냐고 묻는 걸 수도 있고...
그도 아니면, 그냥 전체적인 상황을 묻는 것처럼.

[소일하] 그러고 보니 군은 왜 여기에 있는 거니.

모든 것을, 김종현이 얘기 했다면 이곳에 없었을 텐데. 그 말을 삼키며 소일하는 제 몸을 살핀다.
크게 다친 곳은 없어 보이는 게 이상한지 다시금 눈을 찡그린다.

636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0:42:34

>>633
묘한은 여전히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남자의 손을 잡기는 했지만 그것은 협조라기보다는 혼자가 되기 싫은 발악에 가까웠다. 더이상의 생각은 과부하라도 걸린듯 굴러가지 않았고 자신을 부축한 연우의 손길에 기대기 싫었으나 점점 몸에서도 힘이 빠졌다.
지쳤다.
당장에라도 주저앉고 드러누워 눈을 감아버리고 싶었다. 회피하고 싶은 생각만 가득하다.

"..어디 가려고요?"

묘한은 힘겹게 입을 열었다.

637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0:45:26

>>635 일단은 일어나려는 소일하를 부축한다.
종현 씨의 작품이냐 구태여 물을 필요는 없겠다 싶다.

"아래 층이요? 난리죠."

마찬가지로 많은 것이 함축된 말이다.

"팀장님께서 수리 맡기셨잖습니까?"

한쪽 눈썹만 치켜올리며 이상한 걸 묻는다는 듯 되묻는다.
당신도 놔두면 지금부터 칼부림을 할 것이냐는 물음을 어떻게 하면 완곡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대한은 눈동자를 도르륵 굴렸다.

"위노아가 특히 난리던데, 혹시 그 녀ㅅ... 피험자에 대해서 아시는 거 있으십니까?"

638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0:46:24

>>636 오묘한
[연우] 글쎄, 다음을 위해 움직여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불명확한 투로 말하는 연우는 당신의 팔을 잡고 힘주어 일으켜 세운다.
저보다 큰 당신을 일으켜 세우는 손은 거침 없었고, 또 과감하다.
연우는 아예 당신이 제게 기댈 수 있도록 자세를 잡고는 계단 위를 바라본다.
아무도 내려오는 사람은 없다.

[연우] 너희는 다시 한 번 그곳에 가야하거든.
[연우] 근데, 연락이 없는 걸 보니 위는 잘 안 된 것 같고.
[연우] 흐음.

그는 조금 고민하는 채 자신의 턱을 매만진다. 그곳이라니.
당신에게 그곳이라고 하면 어두운 연구소의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639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0:50:04

>>638

"그곳이 어딘데요?"

묘한은 연우를 바라봤다. 불안한 예감이 드는 것을 보아하니 어둡고 기분 나쁜 그곳이거나, 새하얀 공간의 그곳일터다.

"만약, 그곳에 안간다고 한다면요?"

640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0:50:39

>>637 강대한
소일하는 당신의 부축을 받고는 여전히 머리가 아픈지 인상을 찌푸린다.

[소일하] 수리는 끝났니. 아니면...

소일하는 부러 말 끝을 흐린다. 이어진 당신의 말에는 또 다시 침묵하다가, 한숨을 내뱉는다.
위노아와 마주쳤는데 살아 있다는 건, 이쪽은 리셋 대상이 아니라는 소리겠지.
그리고, 아마 이 치는 위노아의 행태를 보았을 게 뻔하다.

거기까지 생각한 소일하는 느릿하게 대답한다.

[소일하] 뭘 알고 싶은 거니?
[소일하] 내가 아는 건 별로 많지 않단다. 위노아는 임상을 위해 이곳에 들어왔고... 너희, 그러니까 연구원들이 임상을 시행했다는 것 정도일까.
[소일하] 개인 정보를 말하는 거라면... 말하지 못하지. 요즘 개인 정보 보호가 얼마나 중요한데.

641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0:53:28

>>639 오묘한
[연우] 알면서 묻기는.

연우는 픽 웃는 소리를 낸다. 당신의 질문이 우스워서라기 보다는, 그냥 일종의 습관 같은 느낌이다.
곧 이어 연우는 당신의 말에 대답한다.

[연우] 안 간다고 해서 안 갈 수 있는 게 아니야.
[연우] 하지만 안 간다 그러면, 강제로라도 집어 넣어야겠지?

이내 그는 당신을 이끌고 천천히 위층으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당신이 따라올지 안 올지는 전적으로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을 터다.
물론, 지금 따라오지 않는다고 해서 연우가 어떻게 하지는 않을지도 모르지만...
글쎄. 어떻게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연우] 뭐해? 따라와. 위로 가자.

642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0:55:37

>>640 수리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는다.

"단도직입적으로 물을까요?"

대한의 표정이 삽시간에 험악해진다.

"그놈한테 칼 휘두르도록 뒤에서 밀어준 사람이 연구소장님인지, 소 팀장님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묻고 있는 겁니다."

이런 스케일의 일은 웬만해선, 개인이 벌일 수 없다.
위노아가 단독으로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물증이라고 하면 딱히 없지만.

643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0:59:49

>>642 강대한
[소일하] ... ...

단도직입적으로 묻는 당신의 말에 소일하는 침묵한다.
소일하는 잠시 고개를 들고 천장을 올려다 보다가 다시 당신을 향해 시선을 돌린다.
입을 꽉 다물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을 것처럼 보이던 소일하가 다시 입을 열었을 땐, 30초도 채 지나지 않은 후다.

[소일하] 그래, 죽였니? 아니면 죽었니?

툭 내뱉는 것처럼, 지나가는 투로 말하는 것처럼 하는 말은 담담하기 짝이 없다.
아마 당신이 그 사실을 알고 이곳에 있는 것에 지레짐작해서 묻는 거겠지만, 말하는 걸로는...
죽음이 상정 된 말들이라 그게 그토록 섬뜩하게 느껴질 수가 없겠지.

644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1:01:41

>>641
묘한은 연우가 움직이는 것을 가만히 바라보며 갈등했다. 지금까지는 어쩔 수 없이 끌려다니는 거였지만, 올라가는 일은 자신의 의지다.
무언가 말하려는듯 입술이 옴싹거렸지만 할 말을 찾지 못한듯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다.
묘한은 무거운 다리를 들어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우선 치료를 받고 싶어요. 손목이 너덜거리고 피가 빠져서 너무 시렵거든요. 하다못해 옷이라도 좀 입고 싶은데요."

지금 상황에서 자신이 가장 시간을 잘 끌만한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다 아직 뻐끔거리는 상처가 눈에 띄었다.
묘한은 마음을 추스리곤 손목의 상처를 자신의 손바닥으로 지그시 눌렀다. 겨우 멈췄던 피가 욱씬거리며 다시 흐르기 시작했고, 고통을 참아내려 이를 악 무는 수 밖에 없었다.

"몸상태가 영 좋지 않아서 느리네요. 두고 갈거라면 그래도 좋아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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