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해가 뜨는 걸 보니 힘이 쭉 빠진다. 그래, 이렇게 다 잘 되었습니다, 우리가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이거인 거지. 태오는 목이 턱 막히는 것 같다 느꼈다. 그리고 크게 숨을 삼켰다. 비린 맛이 입에서 느껴지는 걸 보니 오늘 말을 많이 한 모양이다. 이 너절한 몸뚱이 같으니라고. 태오는 주머니를 뒤적거렸다. 손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유품이라도 될까 싶어 챙긴 것은 아니다. 그저 나 뒤졌을 때 꺼내보면 이렇게 속 편한 빡대가리입니다, 하고 알려주려는 용도로 쓸 것이었다. 실로 그러한 사람이었으니.
다만 이렇게 제 몸뚱이 한 것 없거니와 얌전히 있었으면 제값이라도 할 것이지, 언제부턴지 바스러지고 말았다. 봐라, 결국 사람이 죽고자 하면 유품이고 뭐고 죄다 같이 부서지는데 얌전히 임종하는 것이 당최 무슨 삶이냐. 나는 한 것도 없는데 홀로 부서지는 것이 삶인데. 수제 말트볼 고이 담긴 작은 봉투는 예닐곱 개 들었지만 멀쩡한 것 두어 개 빼면 별로 없는 꼴이었으나, 삶의 증표라 생각하면 제법 값어치 나가는 것 같기도 하단 합리화 든다. 아니면 뒤집어지려는 속 못 이길 것 같았다.
태오는 터덜터덜 걸었다.동시에 그 증표 혜우에게 소매치기 하듯 툭 찌르는 듯하더니 어느 틈 사이에 주머니에 넣고 제 갈길 가려 들었다. 그래, 너라도 살았으니 됐지. 앞으로도 너라도 살면 되었지. 뒷골목 생활 제법 하더니만 소매치기를 역으로 응용해 소매넣기 하는 법 아는 덕이었다. 말이라곤 일절 없이 저벅저벅 걷던 태오는 기어이 가던 길 주머니에서 다른 것 꺼내 노이즈 속에 가려진 입을 덮었다. 손수건을 무언가가 축축하게 적셨으나 누구도 모르리라.
>>848 뒤집어질 사안은 아니지만요, 눅눅해질 사안이네요... 그러니 무릎 위에서 실례지만 잠깐 좀 쥬시해지겠습니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소년은 그 말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 크게 소리소리지르고 싶었으나, 네가 깰까 봐 그러지 못했다. 그 대신 그것은 이빨 사이로 새어나오는 속삭임으로밖에 흘러나오지 못했고, 그나마도 흐릿하게 훌쩍이는 울음소리에 잉크처럼 번져 웅얼거리는 속삭임밖에 되지 못했다. 그래서 소년은 마지막 아침이라도 좋으니 아침이 다시 찾아오기를 간절히 바랐다. 좀더 숨을 고르고, 좀더 너를 꼭 안아주며, 좀더 네게 분명히 사랑한다고 말해줄 수 있을 아침을.」
>>855 헤헤헤 태오 수제 몰티저스 받았다 히헤헤 혜우도 마나 떨어져서(?) 정신없을거라 귀가한 후에나 있는거 알았겠다 툭 찔렀을 때는 그냥 인사인가보다- 하고 태오 한번 쳐다봤을거고 집에 가서 발견하면 차마 못 먹고 냉동실에 넣어두겠지
근데 태오 왜 피토하나요 혜우의 힐링이 닿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 것인가
>>857 아이고 이게 뭔 일이랴- (새 담요로 돌돌)(토닥토닥) 접때 혜우에게 바라는 이상이 있느냐고 묻고, 그 대답에 성운이가 조커가 될 거 같다 했지 현재 혜우의 심상이 성운이에게 많이 기울어 있어서 그래 원래라면 저 상황에서 그래 내 인생이 그렇지, 하고 체념했겠지만 지금은 성운이가 있으니까 적어도 체념은 아니지
솔직히 말해서 세상 모두가 적이 되도 성운이 한명만 있어주면 좋지 않을까- 하고도 생각한대 (소곤)
>>892 (빗질 샥샥)(둥기둥기) 무거움을 움직이려면 그만큼의 힘이 필요하고, 심해를 뒤엎으려면 그만큼 강렬한 조류가 필요한 법이지 내가 성운이의 행동에 요청을 거의 하지 않고 다소 버겁다 싶은 것도 받아들이는 이유가 그래야만 혜우는 바뀔 것이고 비로소 성운이가 바라는 혜우로 거듭날 수 있어서야 과거에서 벗어나 앞을 보고 미래를 추구하며 행복을 바라는 혜우로. 오히려 성운이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하니까 미안해 하지말고 팍팍 밀어붙여 원래 태어남은 고통을 동반하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