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122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08.또 한 고비를 넘어서며 :: 1001

◆TMmm6tsoPA

2024-03-17 00:50:03 - 2024-03-18 00:35:23

0 ◆TMmm6tsoPA (aGyZ7p/q5E)

2024-03-17 (내일 월요일) 00:50:03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1184

798 수경주 (9kTtosk1ac)

2024-03-17 (내일 월요일) 22:47:34

부부장이 뚫어준 90 잘 먹는 걸로...

799 한양주 (QgPcTc0wnc)

2024-03-17 (내일 월요일) 22:48:29

>>791
(전과 때문에 취업길 막힌 레벨 5 (??

800 리라주 (aU0lorxGSg)

2024-03-17 (내일 월요일) 22:49:40

>>799 ㅋㅋㅋㅋㅋㅋㅋ아 안돼
코뿔소들 저지먼트 활동 생기부에 쓰면 대학 프리패스인데

801 보너스 장면 ◆TMmm6tsoPA (aGyZ7p/q5E)

2024-03-17 (내일 월요일) 22:50:32

"그래서...얻고자 하는 것은 얻었어?"
"다 얻진 못했어. 5번째와 6번째밖엔... 그것밖엔 없었거든."
"흐응. 그래도 나름 운이 좋은 거 아니야?"
"글쎄. 나로서는 고작 그것밖에 없어서 쓰리지만 말이야. 분명히 어딘가에 더 있긴 할텐데..."
"하지만 6번째가 있다는 시점에서... 좋은 거 아니겠어? 적어도 활동의 제약은 없어질테니 말이야."
"......."
"나는 다른 이들도 소중하지만 우리 낭군님이 제일 소중하거든."
"...고마워. 아무튼 슬슬 본격적으로 움직여보자."
"그러게. 이제 우리들은 눈치 볼 것이 없어졌으니 말이야. 하지만 나. 낭군님과 오랜만에 데이트 하고 싶은데."
"그렇면 성하제가 끝난 후로 하자."
"...그럴까?"
"그래. 축제가 끝난 후, 인첨공이 뒤흔들어주겠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려나."

-어딘가에서 조용히 들려오는 남녀 한쌍의 목소리

802 성운주 (PEIFd39Jk2)

2024-03-17 (내일 월요일) 22:51:01

(스레가 또 다이스로 난리통이 나고 있는 동안 슬쩍 편의점을 다녀오려는 성운주.)

803 성운주 (PEIFd39Jk2)

2024-03-17 (내일 월요일) 22:51:34

작별인사와 사과는 조금 더 경황을 챙긴 뒤에 제대로 쓸게요, 아지주...

804 리라주 (aU0lorxGSg)

2024-03-17 (내일 월요일) 22:52:02

이제 우리들은 눈치 볼 것이 없어졌으니 말이야

월광고 커플이구나
마음이심란해요

805 혜우주 (/6Cg/.x5PA)

2024-03-17 (내일 월요일) 22:52:06

성운주 편의점 가?
그럼 이따 올려야지
다녀와

806 한양주 (QgPcTc0wnc)

2024-03-17 (내일 월요일) 22:52:12

>>801
이거 위크니스 해방떡밥이닷

807 수경주 (9kTtosk1ac)

2024-03-17 (내일 월요일) 22:52:15

(어차피 킵도 가능할 테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한번에 끝나는 것만 일상이 아니에요..
그 너무 한번에 끝나는 걸 원하시는 게 아니라면.. 시작만 해도 괜찮고요...(대신 답레앵커는 잘 달려 노력해야겠지만요(?))

808 한양주 (QgPcTc0wnc)

2024-03-17 (내일 월요일) 22:53:30

크리에이터하고 웨이버가 위크니스에서 해방된 건감

809 혜우주 (/6Cg/.x5PA)

2024-03-17 (내일 월요일) 22:54:04

고비 넘어 고비로구나-
모카고의 엔딩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해지는걸

810 혜우주 (/6Cg/.x5PA)

2024-03-17 (내일 월요일) 22:54:43

제로 시리즈 데이터 탈취한거 아닐까?
지들이 써먹으려고

811 한양주 (QgPcTc0wnc)

2024-03-17 (내일 월요일) 22:56:05

>>810
그런감. 활동의 제약이 없어졌다거나, 6번째를 탈취하고 엄청 좋아하면서 민우가 제일 소중하다고 하거나.. 위크니스에서 제약이 좀 없어진 줄 알았거든.

812 혜성주 (pM8PRqmodI)

2024-03-17 (내일 월요일) 22:57:10

뇌정지가 와요
도저히 떡밥을 해석 못하겠다....
난 그냥 이제 남이 내는 소리도 초음파로 변화 할 수 있다는 걸 얻은 걸로 만족할래..

813 ◆TMmm6tsoPA (aGyZ7p/q5E)

2024-03-17 (내일 월요일) 22:59:21

챕터2 클리어 축하드립니다! 모두에게 5% 계수를 방금 다 주고 왔어요!
그리고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월광고 커플이라고 생각을 하는군요. 여러분들...(흐릿)

814 성운주 (PEIFd39Jk2)

2024-03-17 (내일 월요일) 23:01:03

그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아마 위크니스 폭탄 해체코드 아닐까요?

다녀왔어요.

815 한양주 (QgPcTc0wnc)

2024-03-17 (내일 월요일) 23:01:21

캡틴도 엄청 고생했어-! 낭군님이라고 하길래..

816 혜우주 (/6Cg/.x5PA)

2024-03-17 (내일 월요일) 23:01:42

끼얏호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우 계수 진짜 돌깍기네 돌깎기야

817 혜우주 (/6Cg/.x5PA)

2024-03-17 (내일 월요일) 23:02:25

>>814 어서와- (들어서 무릎에 챡)
뭐 사왔어? 내 것도 사왔어?(?)

818 太烏 (me2gwMJ3nQ)

2024-03-17 (내일 월요일) 23:02:59

"실로 우스운 일이지요."

방은 불 한 점 켜지 않으니 암실이나, 도시의 빛이 찬란하게 방안을 비춘다. 그런 네온 가득한 도심이 큰 창문에 담긴 것이 마치 영화관의 스크린 같았다. 태오는 푹신한 의자 하나에 기대어 앉아 큰 창으로 도심을 바라보고 있었다. 옆에는 초콜릿이 놓여 있었고, 뭘 마신 건지 알 수 없는 잔은 비어있다. 가느다란 손가락이 매끈한 겉면을 가진 초콜릿 하나를 들었다. 둥근 초콜릿은 흠 하나 없으며 기름이 뜬 부분도 없었다.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손가락 틈새에서 녹을까 두려우나 입으로 가져가기엔 시간이 좀 필요했다.

"죄를 지은 자가 결국 자신의 굴로 돌아가는 것이… 어찌 죄의 값을 치르는 것인지."

미안하다 하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인지, 그것이 영웅이 되어야 마땅한 것인지, 언젠가 다시 재회하며 좋은 삶을 살 수 있는지도.

"나는 이해할 수 없답니다……."

태오는 이해할 수 없었다. 하여 고개를 들었다. 긴 머리가 의자를 타고 흘렀다.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아니, 알 도리가 없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으리라. 두 가지 감정이 공존했다.

여기가 인첨공이니 당연하다는 수긍과 체념, 그리고 어찌하여 저것에게 기회를 부여하는지 알 수 없는 의문. 모두 근본적으로 인첨공에 기반하고 있었다. 거기다 유니온의 정보까지 합치니 머리가 지끈거린다. 태오는 눈을 가늘게 뜨며 손가락으로 집은 초콜릿을 한 번 굴렸다. 숨이 턱 막히는 것 같았다.

"……."

앞으로 남은 것은 리버티, 유니온,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싸움과 나 자신과의 싸움, 시선, 그리고 또……. 누군가 태오에게 속삭였다. 여기나 거기나 다를 바 없으나 인간의 삶이 가미되었음을. 세상이 잔인하게 아름다우니 추악할 필요가 없어졌음을, 그렇기에 더 피도 눈물도 없는 곳에 발 들인 것이나 마찬가지임을.

"오히려 잘 되었지."

한 입에 넣을 수 있는 크기의 초콜릿이 입안을 채우고 설탕이 바스러지는 소리와 함께 입안은 불에 덴 듯 뜨거워진다. 내 성인이 못 되었건만 어찌 이런 것을 줄 생각을 다 하였는지 몰라도 지금 상황에선 몹시도 필요하였다. 의자에 늘어지며 긴 한숨을 쉬자니 알코올이 섞여 씁쓸한 초콜릿이 비강을 타고 어울리지 않게 부드러운 향을 품고 스쳐 지나갔다.

"비정한 곳이면 수지 타산이 맞을 테니."

시나리오는 써본 적 없는데. 태오는 눈을 굴리며 초콜릿을 삼켰다. 뭐. 나는 천재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그딴 개소리를 속으로 지껄이고 자조적인 웃음을 뱉었다. 비색 눈동자에 여전히 찬란한 도시가 눈에 담긴다.

"우리 주인님은 주무시려나."

아마 평생이고 찬란할 도시가.

819 ◆TMmm6tsoPA (aGyZ7p/q5E)

2024-03-17 (내일 월요일) 23:03:05

다시 어서 오세요! 성운주!

820 태오주 (me2gwMJ3nQ)

2024-03-17 (내일 월요일) 23:03:38

😏

성운주 다시 어솨~

821 수경주 (9kTtosk1ac)

2024-03-17 (내일 월요일) 23:04:39

다들 어서오세요.

822 서연주 (cv3FYGLQXE)

2024-03-17 (내일 월요일) 23:04:49

진행하신 캡 + 챕터 클리어하신 분들 다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아지주는 시트를 내리셨네요 많이 힘드셨는지... 소소한 이벤트도 해주시고 아지도 모두에게 친절해서 감동이었는데 오전에 찡찡댔던게 죄송해지네요 해드린것도 없으면서 말보태기는 민망합니다만 부디 현생이든 상판이든 꽃길만 걸으시길...

@캡
서연이 계수는 그대로죠? 참가 안했으니^^;;

823 성운주 (PEIFd39Jk2)

2024-03-17 (내일 월요일) 23:07:03

>>817 (뽀시락뽀시락) (칠라식빵.) 혜우주꺼 여깄어요─
...몹쓸 농담 한번 해봤어요. (브레디크 휘낭시에 버터맛+캐러맬맛 조공)

824 성운주 (PEIFd39Jk2)

2024-03-17 (내일 월요일) 23:07:37

계신 분들 모두 좋은 저녁이에요-

이 커피, 마시고 졸리면 카페인냅을 하고, 안 졸리면 이대로 밤을 새겠어요.

825 이리라 (aU0lorxGSg)

2024-03-17 (내일 월요일) 23:08:48

>>0

"—그림들이 섞여서 실체화 됐다고요?"

차트에 메모를 적어내리던 정인의 시선이 리라에게 꽂혔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안색이 파리한 게 딱 봐도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인다.

"여기서 다시 해 봐요."

머뭇거리던 손가락이 천천히 과슈를 들고 종이에 선을 그었다. 직선과 곡선, 색깔이 뭉그러지며 면이 생겨나고 이내 제대로 된 형태가 완성되어 간다. 거북이와 토끼.

종이 위에 손을 올리자 거북이가 기어나온다. 그리고 토끼가, 아니, 어?

"아악!"

리라의 신경질적인 비명이 커리큘럼실을 메웠다. 정인은 기이하게 꿈틀거리는 합성 생명체를 바라보다가 미간을 찌푸린다.

"다른 종이에 하나씩 그렸을 땐 이런 일이 없다고 했죠?"
"......네."
"그럼 당분간은 그렇게 그리고, 내일이 상담일이던가요. 되도록 일찍 다녀오도록 해요."

저건 치우고. 그 말과 함께 차트에 빠르게 적혀나가는 글자의 내용은 리라로선 알 수 없는 것이지만, 어쩐지 결코 좋은 말이 써 있지 않을 거라는 기묘한 확신이 든다.
확신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생명체를 손에 쥔 리라는 커리큘럼실 한구석에 마련된 화로로 다가갔다. 그리고 한참을 망설이다가, 불속에 던져넣는다.
불길이 닿는 즉시 존재했던 흔적조차 없이 바스라졌지만 어쩐지 잔상이 각막 위에 맴도는 것만 같아서 기분이 조금 축축해졌다.

826 동월주 (WKvGbIz.lU)

2024-03-17 (내일 월요일) 23:09:05

나는... 제대로 참여하지도 못했는데... 계수를 받아가는게 맞을까..... (우울)

827 혜우주 (/6Cg/.x5PA)

2024-03-17 (내일 월요일) 23:09:22

>>823 뭣 (심쿵)
아니 난 이걸로 충분한데? (칠라식빵 소중하게 안기)
브레디크라니 지에스를 다녀온 게로구나 (복복복복)

828 리라주 (aU0lorxGSg)

2024-03-17 (내일 월요일) 23:09:36

후우 계손실 막았다
빠르게 씻고와야지

829 ◆TMmm6tsoPA (aGyZ7p/q5E)

2024-03-17 (내일 월요일) 23:10:46

>>826 명대사를 멋지게 날려주신 분이 이러면 어떡합니까!! 계수 받아가세요!! (토닥토닥)

아무튼..챕터2 관련 질문 다 받습니다.
궁금한거 다 물어보세요!

830 천 혜우 (/6Cg/.x5PA)

2024-03-17 (내일 월요일) 23:11:06

>>578

차갑다.
의식의 밑바닥은 한결같이 차갑다.
차가우며 어둡고, 새까맣고 서늘하다.
그대로 눈을 감으면
몹시도 편안한 안식이 나를 감쌀 것이다.

그러나
안식의 나락이 울린다.
소리, 아, 소리가 있다.
아주 작게, 가늘게, 흐느끼는 소리.
나는 이 소리를 잘 안다.

어릴 적, 홀로 삼켜내던 울음의 소리였다.

"...ㄹ지 마..."

의식이 완전히 돌아온 건 아니었다.
본능에 가까웠다.
울고 있는 나를 안아줄 사람은 나 뿐이기에
늘 그랬듯, 팔을 뻗어 그 작은 실루엣을 감싸주었다.
힘없는 팔을 움직여 떨리는 등을 쓸어주었다.

"울지, 말아... 울면, 네가... 그 애가, 슬퍼, 할 거야..."

하얀 머리카락이 의식 한 켠에 일렁거렸다.
새하얀 뒷모습이 어른거렸다.

"응... 실은... 몰랐으면, 했는데... 끝까지, 몰라,ㅆ으면..."

추한 내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 렇지, 만... 봐, 줬으면, 했어... 그 애, 가..."

그런 나도 알아주길 바랐다.

외면하길 바라면서 동시에 그러지 않길 바랐다.
일방적이고, 이기적이었다.

"무섭, 지... 보고, 싫, 어, 하면... 어쩌나..."

결국 그것도 나였다.

"하지, 만... 그게, 나야... 그것, 도, 나야... 끝, 까지, 숨길, 수는..."

콜록!

"그럴, 그렇, 다면... 전부, 보여, 주고... 그러, 고... 미움, 받는, 게... 훨, 씬..."

나으니까.
그러면, 미련 없이 포기할 수 있으니까.
그렇지만.

"그래도... 그래, 도... 그 애, 라, 면... 그러,ㅁ에, 도... 사랑, 한다, 해주, 지, 않을, 까..."

뇌리의 실루엣이 흔들렸다.
흔들, 흔들, 천천히 뒤돌고 있었다.
그 표정은, 과연 어땠을까.
그 얼굴은, 무엇을 말할까.

"그, 랬으, 면, 좋... 겠다..."

의식이 다시 아래로 가라앉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더, 쥐어짜냈다.

"보고... 싶어... 성운, 아..."

하아.

나는 다시 기절했다.
하지만 이번엔 차갑지 않았다.
나를 붙잡은 무언가가 몹시도 따뜻해서
그 온기에게 온전히 나를 기댔다.

그 곁에서는
숨을 쉬어도 괴롭지 않고
눈을 감아도 슬프지 않았으니까...

831 한양주 (QgPcTc0wnc)

2024-03-17 (내일 월요일) 23:11:38

(궁금해서 돌려보는 삼국지식 서한양 능력치)

통솔 .dice 1 100. = 49
무력 .dice 1 100. = 77
지력 .dice 1 100. = 47
정치 .dice 1 100. = 82
매력 .dice 1 100. = 10

832 혜우주 (/6Cg/.x5PA)

2024-03-17 (내일 월요일) 23:12:02

태오 초콜릿 먹었구나 히히히
그거 혜우가 준거라고 알긴 할까

근데 수제 몰티저스는?
혜우우 거는? (희번득)

833 혜우주 (/6Cg/.x5PA)

2024-03-17 (내일 월요일) 23:12:28

>>831 정치력과 무력 보소
하냐냥 그 자체자너

834 성운주 (PEIFd39Jk2)

2024-03-17 (내일 월요일) 23:13:06

끄 아 아 아 아 아 악.

835 ◆TMmm6tsoPA (aGyZ7p/q5E)

2024-03-17 (내일 월요일) 23:13:19

그리고 여러분들이 정말로 궁금해하는 거.

세은이는 과연 리버티 멤버인가 아닌가.
이것이 아닐까라고 살짝 예상을 올려보도록 할게요!

836 한양주 (QgPcTc0wnc)

2024-03-17 (내일 월요일) 23:13:30

>>829
서한양이 언론사에서 거짓선동을 안 했다면 크리에이터는 어떻게 됐을까..?

837 혜우주 (/6Cg/.x5PA)

2024-03-17 (내일 월요일) 23:13:56


진윤태는 어케 됨?
같이 잡혀갔나

838 한양주 (QgPcTc0wnc)

2024-03-17 (내일 월요일) 23:14:07

>>833
하지만 게임기준- 정치하고 무력만 조금 높은 잡캐..

839 성운주 (PEIFd39Jk2)

2024-03-17 (내일 월요일) 23:14:58

>>827 (오늘도 무릎칠라.) (부비부비 털공격)
GS가 이번달에는 기어이 브레디크를 1+1 인질로 잡았길래, 오늘 GS페이 가입했어요.

840 류애린 - 줘팸! (oilHSkF6so)

2024-03-17 (내일 월요일) 23:15:40

>>0

"사람 파악!!!"
[...맞긴 한데 그렇게 싱글벙글하면서 온 힘을 담아 때리는건 무섭거든...]
"에엥... 괜찮슴다~ 어차피 안전지대가 필요했구, 아무도 죽거나 크게 다치지 않았잖아여?"
[크게 다치지 않은건 맞는데... 심적으론 크게 다치지 않았을까...]
"빵이랑 물고기로 맞았다는 것에 대한 굴욕 같은 검까...?"
[대충은... 그렇지?]
"역시 인간의 감정은 이해하기 힘듬다..."
[일단 너도 인간이거든...]

그녀가 여학생이 알려주는대로 함께 음습한 골목을 이리저리 돌자 기다렸다는듯이 나타난 불량학생들이 몇몇 무리를 지어 다가오고 있었고,
이전의 경험을 떠올려 차례차례 함께 쓰러뜨리자 땅에 고꾸라지거나 넘어진 이들의 입엔 바게트 한덩이가 물려있거나 물고기의 비늘이 뺨이나 머리카락에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
"왜그래여?"
[아니... 왠지 먹는것 가지고 그러면 벌받지 않을까 싶거든...]
"그치만 옛날엔 냉동참치로 학생들을 체벌했다구 하지 않았나여?"
[아니, 그런 역사 같은거 없거든...]

841 성운주 (PEIFd39Jk2)

2024-03-17 (내일 월요일) 23:15:50

하지만 그 정치로 캐리했죠. 인첨공 27위, 마틸다의 영향력...!

842 한양주 (QgPcTc0wnc)

2024-03-17 (내일 월요일) 23:16:56

큰토끼 어서오고

843 애린주 (oilHSkF6so)

2024-03-17 (내일 월요일) 23:17:49

히히후후헤헤하히후헤호 낮까지만해도 짱짱 슬펐는데 퇴근하면서 잭다니엘 두병이나 받아와서 기분좋음~~~
다들 안뇽뇽뇽~~~ (와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라)

844 성운주 (PEIFd39Jk2)

2024-03-17 (내일 월요일) 23:18:11

어서오세요, 애린주 오애애애앵 (인사하다 눅눅해짐)

845 한양주 (QgPcTc0wnc)

2024-03-17 (내일 월요일) 23:18:32

>>841
능력보다 주댕이가 더 돋보이는(어?

>>843
나 하나만

846 한양주 (QgPcTc0wnc)

2024-03-17 (내일 월요일) 23:18:52

토끼는 술 마시면 안 좋으니깐 나 하나만!

847 성운주 (PEIFd39Jk2)

2024-03-17 (내일 월요일) 23:20:08

>>845 그런데 그 능력도 부장 제외 전력들 중에서 최강이잔아...!

848 혜우주 (/6Cg/.x5PA)

2024-03-17 (내일 월요일) 23:20:23

>>839 히히히 귀여워 (간질간질)(빗질 샥샥샥)
으음 요즘 뭐 가입해야 할인해주는거 좀 엿같긴 해
위에 올려준거는 맘에 들었어? (턱 긁긁)

애린주 하이하이 어서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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