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1177>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53장 :: 1001

춤추고 춤춰라 ◆.N6I908VZQ

2024-03-15 23:19:56 - 2024-03-17 21:38:05

0 춤추고 춤춰라 ◆.N6I908VZQ (RDoJXz5Foc)

2024-03-15 (불탄다..!) 23:19:56

【 계절 : 여름夏 】
( situplay>1597033387>550 )
【 카미사마의 시간 ~ 나츠마츠리 】 3月9日~3月23日
( situplay>1597039377>752 )
【 아야카시의 시간 ~ 백귀야행 】 3月9日~3月23日
( situplay>1597039377>770 )

※ 불꽃놀이 아래에서 보자
둘째이자 마지막 밤에는 불꽃놀이가 있으니까, 괜찮으면…… 같이 볼래?
※ 뒷축제
마츠리 뒤편을 조심해。



【 주요 공지 】
❗ 수위 기준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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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너스전 : 파이팅! 결과 및 체육제 최종 정산
situplay>1597039414>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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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1127/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x5G2NaJYRnLSjF7L8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410 아야나주 (m2TGWdmngk)

2024-03-16 (파란날) 20:38:24

눈물을 흘리는 아야나주 콘 집가자마자 만들어야겟네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11 조몬 야요이 - 아이자와 히데미 (VKBIEeCHHU)

2024-03-16 (파란날) 20:41:47


보냈던 라인에 답은 없었다. 그럼 그렇지. 슬슬 때가 된 것일지도 모른다. 이번에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짧았지만, 그럼에도 좋은 삶이었다고. 그렇게 기억해두자. 그렇게 생각하니 어쩐지 괜찮았다. 그냥 때가 찾아온 것 뿐, 섭리에 어긋나는 짓은 하지 말아야지. 과욕을 가지지 않고, 원하는 것도 없이. 그저 떠돌며 누군가의 고통에 슬퍼하도록 하자. 그게 신으로서의 ‘나’에게 주어진 일이다. 잊혀지고, 고통받는 것. 아마 전생에는 죄를 많이 지었나 보네. 헛웃음이 나서 자리에서 일어나 계단을 내려간다. 혹시 모르는 일이다. 마지막의 마지막에 신이 나를 도울지.

신사로부터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거리를 몇 번이고 빠른 걸음으로 빙빙 돌았다. 주택가와 상점가를 지나고, 다시 축제가 일어나는 거리를 향해 두 바퀴. 숨이 거칠어지지 않은 것을 보면 이 몸도 조금 정도는 체력이 붙은 것이 분명했다. 아마 지금이라면 하루 정도는 나 혼자 무대에 서더라도 무난하게 해 낼 수 있지 않을까. 상당히 안정적으로. 음, 좋은걸. 언제였던가, 분명 태양이 사라진 시기에는 혼자서 노래를 부르며 몇 날 몇 일이고 춤을 추고는 했기에 조금은 자괴감이 들고 있지만 불평한다고 바뀌는 것도 없고… 무엇보다 이 몸에는 다른 쪽의 재능이 갖추어져 있지 않은가. 그것도 아마 오늘이 가고 나면 끝일지도 모른다. 이럴 줄 알았다면 조금 더 바깥으로 돌아다닐 걸 그랬나. 부족한 체력은 언제나 채워버리면 그만이니까.

축제가 일어나고 있는 곳의 한 구석 벤치에 앉아, 매고있던 기타를 꺼냈다. 삶이 끝 나는 순간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야요이는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을 택하였다. 자기가 쌓아온 지명도, 실력. 가족과 삶 모든 것을 다른 누군가에게 던져주고는 훌쩍 머나먼 섭리의 저편으로 여행을 떠났다. 언젠가는 새로운 인연을 맞이할 날을 기다리기 위해서. 별의 건너편으로 가려 했고 멋지게 성공했다. 지금은 어디쯤을 가고 있을까. 우주의 끝까지 간다면 아마도 답을 알 수 있다고 믿고 미약해진 자아를 바로잡으며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고 있을까? 할 수 있겠지.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은 그만한 각오가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니까. 너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거야.

“…gravity”

아직 아이자와는 오지 않았구나.
조금만, 노래하자. 말을 하는 것 보다는 쉬울테니까.




조몬 야요이, 본명 후지타 야요이.

업계에서는 유명한 DOG DAY의 2대 리더로서 선대였던 소지로에 비하면 조금 힘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기도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상대가 ‘후지타 소지로’이기에 나오는 평가였지 비슷한 나이대에서는 비교할 대상이 극단적으로 적은 가수였다.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상당히 낮고 차분한 목소리와 홀로 빚어낸 깊고 끈적한 세계관으로 두꺼운 코어 팬층을 지니고 있었으며 그녀가 이끄는 DOG DAY는 메이저 데뷔가 언제가 될지 점치는 것이 펑스 사이에서는 하나의 유행처럼 번질 정도였다.

그러니, 이것은 새로운 국면이었다. 어지간해서는 타인과 말도 잘 섞지 않고 팬에게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가 전부인 그녀가, 무슨 바람이 불었던 것인지 축제가 한창인 거리에 있었다.

집중하지 않으면 소란에 묻혀버릴 것 같은 섬세한 기타의 연주음은 마치 마법이라도 건 것처럼 사람을 매혹하고, 어지러운 거리의 빛에 방황하던 방랑자들을 이끌었다. 풀냄새가 강하게 풍기고 있었다. 시작 할 때는 몇 없었던 관객은 1절이 끝날 때가 되니 벽이 되어 서있었다. 마치 복음을 전해 듣는 신도처럼.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 어두운 거리의 한 구석 가로등 아래, 그녀의 그림자가 움직였다. 섬세하게 하나하나를 짚어가는 코드는 이물질이 없었다. 노래에 마력이 담겨있다는 말은 이런걸까. 무심코 탄식을 내뱉자, 감은 채로 움직이지 않던 여인이 고개를 살짝 들었고, 잔불처럼 타오르는 붉은 눈과 마주쳤다. 그리고 직감한다. 나와 저 사람의 실력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노래를 시작할 때 공원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버스킹을 마무리 할 때가 되니 얼추 서른 명은 되는 것 같은 사람들이 멍하니 내 노래를 듣고 있었다. 제대로 된 무대가 아니고, 이렇게나 특별한 날인데도 그들의 시간을 10분정도는 허비시켰다. 실력은 아직 안 죽었구나. 만족스러웠다. 천천히 몰려있던 사람들을 밀어내고 걸어간다. 조금 있으면 약속시간이 되니까.
조금 일찍 와버린 탓에 했던 공연은 이걸로 끝이다.

·
·
·

천천히, 돌아가기 위해서 걸었다. 축제로 물든 야경이 쓸데없이 눈이 부신 탓에 땅을 보고 걸었다.
그 이후로 스마트폰은 보지 않았다. 어쩌면 약속 시간은 이미 한참 전에 지났을 지도 모른다. 이제 와서 아이자와를 기다리는 것 보다는 침대에 누워 천장에 새긴 자괴의 흔적을 세면서 잠에 들 생각이었다.

내일은 신곡을 쓰자. 그리고… 그리고… 음… 어떻게 할까. 조금 길게, 여행을 가자.
시모키타자와의 라이브하우스에 갔다가, 저녁에는 스카이트리의 전망대에 오르자.
그리고 그 다음날은, 시마네에 가자. 그리고 돌아오지 않는 거다.
나는 음악이 좋다. 말보다 많은 것을 전할 수 있으니까. 분명 이번 육체가 쇠하더라도 나는 음악을 싫어하게 되지 않을 것이다.

한 걸음 한 걸음. 끝이 다가온다. 거짓을 고하는 이에게는 살아갈 가치가 없다는 듯이.
나오기 전에, 나는 상복을 꺼내 입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언제나 입었던 시꺼먼 장삼이었지만. 오늘은 어째서인지 입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었으니까. 나는 오늘 이곳의 신을 별로 돌려보냈다. 그래봐야 가짜 승려의 가짜 합장이었으니 제대로 떠날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하늘은 여전히 높고 맑았다. 저 하늘에도 인간은 꽃을 피울 것이다. 인간은 닿지 않는 곳에 닿았고, 더 이상 신을 필요로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저 명분이 필요한걸지도.
걸음이 멈추었다. 더 나아가고 싶지 않았다. 이 앞으로 가면, 이 앞으로 가면 무엇이 있을까. 두려웠다.
그들이 나에게 바치는 신앙의 형태가 나를 바꾸어놓았다. 신은 더 이상 구도하지 않으니, 두려워할 뿐. 그러니. 그 자리에서 멈추어 섰다. 나아가고 싶지 않았으니까.

세상은 아름답다. 눈 앞에 비추는 세상은 온통 알록달록한 빛깔이 난반사하고 있었고 거리를 지나다니는 이들의 얼굴에는 행복이 가득했다. 하지만, 내가 있을 곳은 없었다. 거리에는 나 이외에도 많은 손님이 있었지만, 그들의 소리는 나에게 닿지 않았다. 마치 별개의 세상에 있는 것처럼.

…가자. 있을 곳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면 더 이상 있어야 할 이유도 없다.
그러니 걸음을 멈추지 말자. 한걸음을, 한걸음을…


“슨배임─!”


문득, 익숙한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푸핫, 하고 웃음이 나오더랬다.
온통이 아름다운 색이었다. 각자의 빛으로 세상을 물들이는 날에, 한 가운데만 새까맣게 물들어 있었다.

“걱정 마.”

새까만 장삼의 소매로 입을 가리고 웃었다.
이렇게 화려한 곳에서는 이런 것들이 더 눈에 띄기 마련이다.

“나도 방금 왔으니까.”

412 야요이주 (VKBIEeCHHU)

2024-03-16 (파란날) 20:42:38

확실히... 나나주는 아가씨라는 이미지지...

413 아야나주 (H8UeWRJ0dk)

2024-03-16 (파란날) 20:50:45

414 유우키주 (c1RRlQCjQ6)

2024-03-16 (파란날) 20:51:14

(팝그작작)

415 센주 (5iisK2fnHk)

2024-03-16 (파란날) 20:59:02

(유우키주 팝콘 훔쳐먹기

416 야요이주 (VKBIEeCHHU)

2024-03-16 (파란날) 21:00:58

(유우키주 팝콘 훔쳐먹기

417 무카이 카가리 - 카와자토 아야나 (m2j7KlLdoY)

2024-03-16 (파란날) 21:03:12

어김없이 요란스러운 신음소리 울려퍼지자, 못된 심보나 부리는 신의 면 위로 몰래 실웃음 샌다. 그러나 머리 짓눌리면서도 기어코 고개 돌리는 녀석 보자 피식 올랐던 입꼬리 들키기 전에 뚝 굳는다.
아래서부터 똘망똘망하게 올려다보는 눈 보자 괜히 메꿎게 굴고 싶다. 보고 싶었느냔 말 무시하고 안긴 녀석 그대로 단 채 걸음이나 옮기려 했다. 한데 조그만 것이 맨망하기도 하지. 힐끗 아래 흘기니 입술이 아주 반들반들하니 무얼 바라는지 훤히 보인다. 무신은 잠시 멈춘 채 그 얼굴 물끄럼 바라보았다. 평소처럼 즉답하거나 바로 한쪽을 택하지 않은 걸 봐선 제법 고민은 하는 눈치다.
결정은 곧 내려졌다. 무신의 손 천천히 뻗어져 캇파의 얼굴로 향하더니─

탐스럽게 윤 나는 입술 손으로 콱 집으려 들었다.

"귀찮다."

단 한 마디 대답과 행동만으로도 구경하겠단 의사는 충분히 표할 수 있었다. 입을 막는 것도 아니고, 손으로 대뜸 붙잡은 채 앞서 걸으려 하니 자칫 개구리가 아닌 오리가 되게 생겼다. 덕분에 머리 위 짓누르던 손길은 거두어졌지만서도. 주둥이가 잡히든 아니 잡혔든 이 꼬맹이 잠시라도 수작 못 부린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그렇게 몇 발짝 나아가다 걸음 멈춘다. 참, 하고 보니 가기는 어느 곳이라도 가야 할 터인데. 맞추어주지도 않고 성큼성큼 걷던 걸음 드디어 늦추고 곁을 돌아보았다.

"……무얼 구경해야 하지?"

……명색이 신이면서도 그간 이러한 제의祭儀의 복판은 제 몫이 아니었던지라. 더군다나 몇백 년 전 시절이라면 몰라 '요즘' 축제엔 무얼 하며 노는지도 모르겠다. 곰곰이 생각하는 동안 두 손 자연스레 가슴 앞에 팔짱 끼어진다. 넉넉한 소매 딸려 올라가며 단단한 하박 슬몃 드러났다.

418 유우키주 (c1RRlQCjQ6)

2024-03-16 (파란날) 21:03:37

>>415-416 내 팝콘 내놔!! 8ㅁ8

그리고 안녕안녕! 카가리주!

419 카가리주 (m2j7KlLdoY)

2024-03-16 (파란날) 21:04:10

이 짤 실현해 봤습니다^^

420 아야나주 (H8UeWRJ0dk)

2024-03-16 (파란날) 21:09:13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우리 쭈인님
아니저걸진짜로한다고?????

421 아야나주 (H8UeWRJ0dk)

2024-03-16 (파란날) 21:10:02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아 입술이 늘어나요 늘 어 나 아무튼간에 늘 어 나

422 아야나주 (H8UeWRJ0dk)

2024-03-16 (파란날) 21:10:53

도그닥도그닥
도그닥도그닥
메인 키보드로 돌아왔다
15분부터 카운트다운 간다

423 히나주 (q1hIBhSK4E)

2024-03-16 (파란날) 21:12:32

앗 늦었당
다들 안녕안녕

424 유우키주 (c1RRlQCjQ6)

2024-03-16 (파란날) 21:13:21

안녕안녕! 히나주!

425 센주 (5iisK2fnHk)

2024-03-16 (파란날) 21:14:19

이것이 유우키주의 팝콘입니다(?

어서와 히나주

426 유우키주 (c1RRlQCjQ6)

2024-03-16 (파란날) 21:14:54

내 팝콘 다 뺏겼어!!
새로 튀길거야!

427 카가리주 (m2j7KlLdoY)

2024-03-16 (파란날) 21:14:59

>>420 ㅋㅋㅋㅋㅋㅋㅋ이게... 커플....?
사실 뽀뽀하는 전개도 생각해봤는데 얘라면 지금은 귀찮다고 할 것 같아서...🤭

유우키주 히나주 아야나주 하이~

428 야요이주 (VKBIEeCHHU)

2024-03-16 (파란날) 21:15:50

히나주 어서와아아아 다들 어서와아아아아아
>>426 (뺏어먹기)

429 카가리주 (m2j7KlLdoY)

2024-03-16 (파란날) 21:16:11

하....... 오늘 컨디션 조졌다.... 환절기라서 지병 도져
아프고 심각한 건 아닌데 삶의 질이 수직하락해서 불쾌함 히잉🥺

>>422 ㅋㅋㅋ천천히 써주세요
제발
나 이제 샤워하러 가야 하거든ㅎㅎ

430 유우키주 (c1RRlQCjQ6)

2024-03-16 (파란날) 21:19:50

나 오늘 정주행하다가 유우히라고 해서 노을 커플이라는 말을 봤거든.
그 표현이 너무 예뻐서 감탄했었어! 사실 유우히가 노을이라는 말은 알고 있었지만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예쁜 표현 고마워!!

카가리주는 다녀와!

431 아야나 - 카가리 (H8UeWRJ0dk)

2024-03-16 (파란날) 21:22:09

>>417 카가리쭈인님 🐛

”끼엥“

카와자토 아야나, 오리가 되다.
그것도 파닥파닥 거리는 오리가 되다.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됐다!!!!!!!!!!

손으로 콱 집힌 입술에서 으븝 으브븝 소리가 계속해서 났으나 이걸 신경쓰실 우리의 주인님이 아니다. 파닥파닥 거리며 그렇게 종종걸음으로 입술이 잡힌 채 따라다가다, 무얼 구경해야 하냐는 물음과 함께 그제서야 입술이 손에서 떼여졌다. 신 난 다!!!!!! 라는 생각을 하기도 잠시. 인간들의 축제는 아야나 역시 구경한 적이 “없다“.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로 없다. 그나마 몇백년 전에 구경한 적 있을 카가리와 달리 아야나는 아예 없다. 당연한 것이 지금까지 다녀와 본 축제들은 인간들의 축제가 아닌 요괴들의 축제. 즉 [ 뒷축제 ] 였기 때문이다.

“으음…….요오즘 인간들의 축제는! 야키토리나 링고아메? 나 카키고오리? 같은 것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행사장들을 돌아다니며 즐기는 것이라고 하여요. 사실 아야나는 뒷축제만 가봐서 잘 모르겠사와요. ”

말이 끝나자마자 제 주인에게 살짝 머리를 기대오려 하며 손을 잡아달라는 듯, 이 어린 요괴 제 주인을 향해 손을 내밀려 하였다.

“카가리 신님, 오늘은 아야나가 에스코트 해드려도 되겠사와요? “

후히히 웃으며 제 주인에게 당돌히 말해오는 어린 요괴 되시겠다.

432 아야나주 (H8UeWRJ0dk)

2024-03-16 (파란날) 21:23:13

>>429 응 어림도 없어 7분컷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씻고 돌아와서 천천히 써주시오 🥰🥰

433 히나주 (q1hIBhSK4E)

2024-03-16 (파란날) 21:24:18

슬슬... 감정 집중좀 하고 답레 쪄오겠습니다
내일 결혼식에 입고갈 옷 사러가야해서 머리 복잡한거아님 ㅋㅋ

434 센주 (5iisK2fnHk)

2024-03-16 (파란날) 21:28:19

히나주 결국 유우키와 결혼하는구나..(?)

435 히나주 (q1hIBhSK4E)

2024-03-16 (파란날) 21:30:16

유우키보다 더 완벽한 남자는 없지. 응.

436 아야나주 (H8UeWRJ0dk)

2024-03-16 (파란날) 21:31:03

히나주를 위해 유우키콘 만들어왓어

437 히나주 (q1hIBhSK4E)

2024-03-16 (파란날) 21:31:56

>>4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운데 왜 얄밉지
아야나주 고마워♡♡

438 유우키주 (c1RRlQCjQ6)

2024-03-16 (파란날) 21:32:31

>>433 내일 결혼식 가는구나!! 미리 잘 다녀오길 바라!

>>434 ㅋㅋㅋㅋㅋㅋㅋ 시라카와 히나가 되는거야? ㅋㅋㅋㅋ

>>436 여기서 한번 올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구나!

439 야요이주 (VKBIEeCHHU)

2024-03-16 (파란날) 21:33:16

유우키가 네코바야시 유우키가 되자

440 히나주 (q1hIBhSK4E)

2024-03-16 (파란날) 21:33:27

>>438
결혼식은 4월인데 그거 옷 내일 사러가는거임!!!

441 아야나주 (H8UeWRJ0dk)

2024-03-16 (파란날) 21:33:48

>>438 이보세요
제발 애용해주세요
유우키 여기서 더 얼마든지 개그가될수있다

442 아야나주 (H8UeWRJ0dk)

2024-03-16 (파란날) 21:40:38

자 그리고 이쯤에서?
@테루주 소환

443 히나주 (q1hIBhSK4E)

2024-03-16 (파란날) 21:45:15

먀아아아아아아아악 답레 쓴느데 설레서 죽어버릴거같음 ㅈㅅ

444 유우키주 (c1RRlQCjQ6)

2024-03-16 (파란날) 21:48:21

>>4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이제 어른이 된 두 캐릭터가 합의를 보는 것으로 하자!

>>440 아. 그렇구나!! 이해했어!

>>441 무슨 소리야! 난 안할거라고! ㅋㅋㅋㅋㅋ

445 테츠오주 (Qg55B2ZKeQ)

2024-03-16 (파란날) 21:56:13

테루주인줄 알았어? 유감! 테츠오주랍니다!

446 유우키주 (c1RRlQCjQ6)

2024-03-16 (파란날) 21:58:07

안녕안녕! 테츠오주!

447 아야나주 (H8UeWRJ0dk)

2024-03-16 (파란날) 21:58:13

>>445 돌겠네진짜
나의 소환진 점점 이상해지고 있어요

448 테츠오주 (Qg55B2ZKeQ)

2024-03-16 (파란날) 22:01:55

>>446
넵! 안녕하세요!

449 테츠오 - 나나 (Qg55B2ZKeQ)

2024-03-16 (파란날) 22:19:00

"그렇지 그렇지! 정말로 어려울거라고?"

게다가 이 뜰채의 내구력은 상상 이상으로 약하기때문에 조금만 그 무거운 금붕어를 들고있다보면 물에 젖어버린 종이는 금방 찢어지겠지. 그 타이밍을 가늠하는것은 처음 하는 사람에게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기에 이 소녀는 여기에서 실패를 맛보게 되겠지!

크크크크크큭.

여전히 느긋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다가가서 금붕어 구하기를 하는 그녀를 뒤에서 바라보았다.

"이것도 성공한다고!"

'시도해보도록 하겠어요' 라고 말한 그녀는 당연하다는 듯 성공을 했다!
이것까지도 성공을하다니 도대체 얼마나 손재주가 좋은것인가! 혹시 손재주가 관련된 일을 하는 성인인가? 아니, 그렇다고 하기에는 많이 어려보이는데!

"내 완패야...!"

승부따윈 한 적도 없었지만 패배했다.

450 아야나주 (H8UeWRJ0dk)

2024-03-16 (파란날) 22:21:10

테츠테츠오 급 패배선언

451 히나 - 유우키 (q1hIBhSK4E)

2024-03-16 (파란날) 22:49:04

그는, 원하는 것을 얻고자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좋다고 했다. 함께 있으면 편안하다고 했다. 어디가 좋냔 물음에 단순히 외모가 예쁘고 귀엽다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도 몰랐던 내면을 섬세히 들여다봐주고, 그 나름대로의 눈에 들어온 심상으로 상냥히 고찰해 주었다. 이쪽 역시도, 무작정 받들어주길 바라거나 터무니없이 의지하려는 것은 절대 아니었으니까. 속삭이듯 들려오는 목소리가 이어질수록 수줍게 고개가 수그러들어, 이전부터 그에게 했던 행실들이 떠올라 조금 부끄러워온다.
살짝, 맞잡은 손에 힘을 주어 끌어당기는데도 다가와 주지 않아서 조금 주저하다가, 그가 말을 맺자마자 깍지 낀 손을 확 끌어당기며 한 걸음을 내디뎌. 그 너른 가슴팍에 이마를 쿡 하고 찍어버렸다.

"나, 왜 행복해요?"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돼요?"

정수리에서 심장이 울리는 듯해, 그의 가슴팍에 댄 이마를 더욱이 꾹 누르면서. 갑자기, 정말 놓치기 싫어서, 허리를 와락 끌어안았다.

"소설이나 만화에서 표현되는 것처럼 뜨겁고 강렬한 것을 바란 적 없어요. 지금처럼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올라서.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잘은 모르지만, 당신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고마워요."

허리를 끌어안은 손에 바짝 힘을 주면서 잠시 뜸을 들였다.
아무래도 놓치기 싫어.

"그리고, 말했던 소원, 들어줄게요. 조금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었지만. 불꽃놀이를 보고서 우리 함께 가는 거죠? 찾아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가는 거죠?"

"큰 기대는 하지 말아요. 정말로, 쉽게 줄 생각은 없으니까. 당신이 아무리 멋지고 상냥해도 간단히 얻을 수 없는 것은 존재하니까."

슬쩍, 품 안에서 고개를 들어 올려보는 눈꼬리가 초생달처럼 부드럽게 휘었다.
덜 익은 귤처럼 새치름한 목소리.

"오늘은 안 줄 거예요."

약간 뜸을 들였다가.

"혹시, 실망했어요?"

452 아야나주 (H8UeWRJ0dk)

2024-03-16 (파란날) 22:52:39

큰일이다
얘들아
떡볶이금단증상이 오기 시작했다

453 아야나주 (H8UeWRJ0dk)

2024-03-16 (파란날) 22:54:14

대충 머릿속에서
마라만 아니면 어떻게든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나
정말 Crazy 해요

454 테츠오주 (Qg55B2ZKeQ)

2024-03-16 (파란날) 22:55:46

아야나주 참는거야

455 아야나주 (H8UeWRJ0dk)

2024-03-16 (파란날) 22:56:11

정신차려야한다
정신차려야한다
"그 버튼" 을 누르면 안되느니라
하고 필사적 세뇌중 진짜 ㄹㅈㄷ웃김

456 아야나주 (H8UeWRJ0dk)

2024-03-16 (파란날) 22:56:54

>>454 테츠오주가 아사히수퍼드라이를 참듯이???

457 히나주 (q1hIBhSK4E)

2024-03-16 (파란날) 22:57:42

아야나주 먹지마 !

458 아야나주 (H8UeWRJ0dk)

2024-03-16 (파란날) 22:58:24

하.....
정신차려야 한다
정신 안차리면 또 이걸 보게될지어니........
(님들 : 대체이건왜그려놓으신건가요??

459 테츠오주 (Qg55B2ZKeQ)

2024-03-16 (파란날) 22:58:32

>>456
아니 나는 안참지 지금 마셔야겠다

460 아야나주 (H8UeWRJ0dk)

2024-03-16 (파란날) 22:58:56

>>459 아니그건왜안참냐고요이보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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