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야외훈련을 겸해 연구소 가족들과 함께 밖에 나선 그녀는 풀밭에 그대로 엎어져선 손에 닿는 잔디들을 쓰다듬고 있었다.
"디잔~~~ 음~~~" [나는 벌레들이라도 붙을까봐 저러지 못하거든...] "어차피 저희 모두 자연에서부터 왔는 걸요~♥︎" "그건 범주가 너무 크지 않니...?"
셋이서 수근거리는 것에도 아랑곳않고 뒹굴거리던 그녀는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갑자기 뭔가 생각난듯 스프링처럼 벌떡 일어났다.
[!! 깜짝이야... 좀 천천히 일어나는 시늉이라도 보이면 좋겠거든...] "엄청난게 생각났어여!" [또 뭔데...? 그 '엄청난게' 뭔진 몰라도 엄청 불안하거든...] "돌아다니면서 고장난 것들이나 망가진 기계들이 있다면 고쳐주는 검다!" [연구소에서 하는 걸로는 부족한 거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까지 자주 고장나진 않거든?" [하긴... 자주 고장난대도 대부분의 원인은 점례한테 있거든...] "에이잉... 그저 좀 더 편하고 안전하게 세팅했었던 것 뿐임다! 뭐가 문제인가여!" [그 편하고 안전한 방법이 누군가에겐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거든...] "왜져? 5살짜리 애도 이해할만큼 편리해지는데여?" [...네 기준의 5살짜리는 대체 무슨 짓을 하고다니는 건지 모르겠거든...]
여학생의 말을 듣고서 다시금 흐물흐물해진듯 땅바닥에 풀썩 주저않았던 그녀는 또 다시 벌떡 일어나선 셋의 바로 앞까지 우다다다 달려들었다.
"그러니까 당장 해여! 여기서!" [뭐... 뭘 한다는 건데?!] "훈련이져!!! 정확히는 대련임다!!!" [뜬금없이 그렇게 말해도 모... 뭐야! 나 이런거 들고온 적 없거든!] "......♥︎" [또 너냐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싸울 준비(?)를 완벽하게 갖추게 된 여학생은 말 그대로 안광을 내뿜으며 달려오는 그녀를 피해 도망다니기에 급급했다.
"끼요오오오오오옷!!!" [그렇게 소리지르지 마!!!] "우효오오오오오옷!!!" [미소녀를 GET 했다는듯한 뉘앙스도 안돼!!!] "오, 미소녀 인정한검까?" [아니거든!!! 난 평범하거든!!!] "무우야아호오오옷!!!"
오후 세시, 기숙사 조리실을 이용하는 몇몇 인원도 없는 시간대를 틈타, 오늘은 직접 장을 봐온 신선한 계란과 생크림, 제철은 아니지만 인첨공의 최첨단 하우스에서 재배한 싱싱한 딸기로 직접 딸기 쇼트 케이크를 만들었다. 언젠가 레벨이 높아지면 능력으로 재료가 아닌 물건을 써서 만들어볼 때를 대비한 훈련이기도 했지만, 가장 큰 목적은 화이트 데이에 받게 된, 뜻밖의 선물과 편지에 대한 답례였다.
완성된 홀 케이크 중 두 조각을 종이상자에 넣고, 미리 적어둔 카드 편지지가 든 작은 봉투를 겉에 붙이고 나서, 아차 했다. 수취인은 제대로 적어야지. 급하나마 볼펜을 들고와 봉투 겉면에 "아지에게, 새봄이가." 라고 적고서 냉장고에 넣고, 저지먼트 부실의 아지의 자리에 냉장고를 확인해보라는 쪽지를 남겼다.
큼지막하고, 동그라미 모양이 찍힌 딸기우유를 넣었는지 분홍빛이 도는 색상에, 달고 바삭바삭했던 달고나. 새봄이에게, 라는 글씨 밑에 남은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순수한 호의와 망설임의 흔적. 그에 화답하고자 새봄이 수제 딸기 쇼트 케이크와 함께 몇자 적은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아지에게
달고나 고마워! 엄청 맛있었어(*σ>∀<)σ 내가 먹어본 달고나 중에 최고였어! 이건 내가 일하는 카페 시그니처 메뉴야! 입맛에 맞으면 좋겠다, 히히(〃ノωノ) 혹시 또 먹고 싶으면 식당가에 있는 카페 블랑 에트 느와르로 와! 내가 음료랑 같이 쏠게 d(*´∀`*)b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나야말로 잘 부탁해(uω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