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 받아들여야죠.. 솔직히, 소오올직히~ 쪼끔은 배알이 꼴리긴 해요. 근데 여기서 더 안 좋은 감정을 가지면 저만 추해져요. 상대가 내 마음을 거절했지, 뭐 죄를 짓거나 바람을 피진 않았잖아. 여기서 내가 이상한 짓을 하거나 나쁜 감정을 가지면 나만 추해지는 거야. 저 둘은 행복하게 사는데, 나는 혼자 괜히 추하게 열폭해봐요ㅋㅋ 그거 진짜 비참하다니깐? 내 스스로를 죽이는 거야. 둘이 행복하니깐, 이왕 저도 행복한 게 낫죠. "
" 그래..딱히 저 둘을 위한 마음은 없어.. 나를 위해서 이러는 거야.. 나는 이제 쟤 딱히 사랑하는 마음도 없다고요? 사랑하니깐 더 좋은 사람에게 보냈다나..사랑하니깐 보내줬다.. 뭔 씨 이런 오글거리는 개소리가 어디 있어요!"
아니, 사실 그렇게 오랜만도 아니었다. 그 사이 너무 많은 일이 있어서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은 저번 카운셀링이 너무나 오래 전인 것처럼 느껴졌을 뿐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내 앞에 놓인 케이크와 홍차를 바라보았다. 케이크는 쉬폰 시트에 살살 녹는 생크림을 듬뿍 바르고 갖은 과일로 장식한 것이고 홍차는 기문의 찻잎을 완벽하게 우려내어 새하얀 찻잔 안이 투명하게 붉은 차로 채워져 있었다.
고개를 들면 테이블을 사이에 둔 상담사가 보였다. 구리빛 피부에 조금 길어진 금발을 깔끔하게 뒤로 넘긴, 자색 눈동자의 남성, 지난 3년 넘게 나를 담당했고 지금도 담당인 영락의 연구원, 박유준이었다.
"...안 먹냐? 좋아하는 거 잖아."
내 것과 똑같은 다과를 앞에 둔 그는 그 자신은 손도 대지 않으면서 나를 보고 말했다. 단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으니까, 그는. 이 시간이 끝날 쯤엔 저 케이크도 내게 밀어줄 것이었다.
늘, 그랬으니까. 그것도 예상할 만큼 함께 한 시간이 있으니까.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홍차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투명한 차의 표면에 크림색 천장이 비췄다. 마치 그 무늬가 입혀진 듯한 착각이 들었다. 고요한 찻잔 속 평온은 내가 손을 대는 순간 흔들리며 부서졌다.
다시금 혼란해진 차를 한 모금 머금고 내려놓았다. 시리도록 반짝이는 포크로 손을 옮겨 조용히 들어올려 쉬폰 케이크의 완벽한 표면을 무너뜨렸다. 뾰족한 끝으로 찔러 떼어낸 일부는 내 입으로 들어가 사라졌다. 부드러운 시트와 달콤한 크림과 시럽이 얇게 뿌려진 자몽 조각의 조합이란 과연, 매일 오픈 시간마다 줄을 서야만 살 수 있는 명성값을 했다.
그렇게 첫 입을 뗀 것으로 나와 그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많은, 이런저런, 아직은 모호한 과거의, 현재의, 미래의, 고민을, 생각을, 예측을,
지난 3년에 근거하여 알맞은 형태로 연구원과 학생, 관측자와 대상, 어느 형태에도 어우러질 결론을 완벽하진 않아도 형태 만이라도 잡아 놓을 수 있게.
"...앞으로 , 어떻게 할 거냐?"
카운셀링의 마지막 질문은 그거였다. 물끄러미 그를 바라보았다. 그의 앞에는 여태 손도 대지 않은 케이크가 있어서 그걸 가리키며 대답했다.
"그거 먹을래요." "하..."
그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그러나 체념의 기색도 여념없이 담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조용히 케이크 접시를 밀어주고 상담 기록지를 닫았다.
1.레벨0가 절대다수이기 때문에 엘리트들이 자신들은 선택받았다고 하면서 무시하는것이라면 모를까, 신문기사등으로 대놓고 그리 보도되는건 힘들어요. 스킬아웃 문제가 심각하다라면 또 모를까.. 목화고에서 레벨이 오른 이들이 많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이게 오히려 희귀한 사례고 연구대상이기 때문에 대외적으로는 에어버스터가 뭐 훈련 직접 해주나보다하고 넘기는게 9할일듯 하네요. 공식적으로 노력하면 오른다고 되어있는데 노력해도 안 오르는게 절대다수에 일반적이고 상식이랍니다. 오르는 이도 있겠으나 안 오르는 이들이 더 많기에 엘리트들이 자신들은 선택받았다고 무시하는 거랍니다. 너희는 게으르다가 아니라 내가 특별하다 느낌이에요. 다시 말해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는게 아니라 원래 절대다수이고 모카고 훈련시스템이 있어서 그리 보일뿐이지 원래는 레벨업을 한다는것 자체가 상당히 힘든거라서 성공하면 연구소가 오예! 하는 이변이랍니다.
2.이 전개대로라면 마무리가 잘못되면.. 은우가 집어치우라고 하면서 선택여부와 상관없이 싹 다 밀어버릴 가능성이 너무 높네요. 마무리와 전개를 잘 하셔야 할 것 같네요.
아무튼 1번 부분만 전체적으로 수정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다시 말하지만 전체적 분위기는 레벨0는 게으르다가 아니라 레벨3 이상이 선택받은 특별한 존재다랍니다. 실제로 레벨0는 게으르는 이고 노력 안해서 그래 그러면 엘리트들도 뭔 개소리냐고 딱 잘라서 이야기한답니다. 어떻게 보면 더 악질이죠. 우린 특별해서 엘리트고 너넨 열등해서 노력해도 안돼 ㅋㅋ 이러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