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9414>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48장 :: 1001

모시자꾸나, 모셔라 ◆.N6I908VZQ

2024-03-09 00:48:45 - 2024-03-11 01:48:50

0 모시자꾸나, 모셔라 ◆.N6I908VZQ (CDur8BBOCA)

2024-03-09 (파란날) 00:48:45

【 계절 : 여름夏 】
( situplay>1597033387>550 )
【 카미사마의 시간 ~ 나츠마츠리 】 3月9日~3月23日
( situplay>1597039377>752 )
【 아야카시의 시간 ~ 백귀야행 】 3月9日~3月23日
( situplay>1597039377>770 )

※ 불꽃놀이 아래에서 보자
둘째이자 마지막 밤에는 불꽃놀이가 있으니까, 괜찮으면…… 같이 볼래?
※ 뒷축제
마츠리 뒤편을 조심해。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9377/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614 아야나주 (T0DB6i8dww)

2024-03-10 (내일 월요일) 18:48:01

>>613 이사람이라면 진짜 슬라임으로 연플해봤을거같아서 슬슬 두려워지기 시작함

615 카가리주 (dYNbDUsTPY)

2024-03-10 (내일 월요일) 18:48:26

아 나도 예에엣날에 축생으로 뛴 적은 있다

>>608 ㅋㅋㅋㅋㅋㅋㅋ지금 나는 기고만장한 상태니까 두렵지 않아😎
얼마든지 "와라"

616 센주 (yMo1/GRtJM)

2024-03-10 (내일 월요일) 18:49:11

(슬라임 x 드래곤 연플 숨김

617 아야나주 (T0DB6i8dww)

2024-03-10 (내일 월요일) 18:49:48

>>615 그렇다면 캡틴이 드디어 허락한 부분이 있으니까? 그래도 기대하지는 마십쇼
우리는 어떤 커뮤? 1 5 세 커 뮤

618 아야나주 (T0DB6i8dww)

2024-03-10 (내일 월요일) 18:50:17

>>616 이보세요 슬라임은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이어야 할 것 같은데 제가 지금 뭘 잘못 본건가요?

619 테츠오 (Wki.vwLHNo)

2024-03-10 (내일 월요일) 18:50:21

돈이 필요하다. 그렇다, 학생인 쿠로누마 테츠오. 그는 학생의 신분에 맞게 어느정도의 용돈을 받으며 생활을 하고 있으나 그 대부분의 용돈을 구두를 구매하는데에 탕진하는 어리석은 자. 하지만 요즈음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과 여러가지 행동으로 인해 용돈을 많이 탕진해 버렸다. 게다가 한 신과의 약속으로 그럴듯 한 일본주도 한 병은 구해놓아야만 했다.

"돈이.. 돈이 부족하다고!!"

구두는 솔직히 포기했다. 이제 구두같은걸 살 재량따위는 이미 그에게 남아있지 않았다. 이제는 가끔 특훈 후 마실 녹차 값 조차 간당간당한 상황. 그렇기에 그는 계획했다.

일명, '축제다 그렇다면 돈은 돌아다니느니 그 중에 몇개는 나한테 오지않을까?' 작전!
작전의 요지는 아버지의 두부집이 축제에 뭔가를 팔지않는다는 것에 착안하여 몰래 만든 두부를 그대로 가져가 축제장소에서 파는거다!
...축제측에 걸리면 좀 귀찮아지지만 안들키기만 하면 문제없다.

"두부, 두부를 드십쇼!"

그렇기에 그는 돗자리를 펴, 구석진 자리에서 외쳤다! 하지만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한 이 축제에서 두부는 팔릴지 안팔릴지!

그것은 신만이 아는 사실!

620 센주 (yMo1/GRtJM)

2024-03-10 (내일 월요일) 18:50:57

>>618 제대로 본 것이 맞습니다

621 아야나주 (T0DB6i8dww)

2024-03-10 (내일 월요일) 18:51:29

>>620 진짜왜이게실존함???????????????????
이사람 대체 어떤 커뮤를 뛴거임??????????????

622 센주 (yMo1/GRtJM)

2024-03-10 (내일 월요일) 18:53:07

놀랍게도 던전 앤 드래곤 몹 생성 템플릿에는 슬라임솨 드래곤의 혼혈 템플릿이 있고

해당 커뮤는 D&D 기반 던전 디펜스 커뮤였으며..(이하 생랙

623 (아마도)코유키주 (wgltl9CPVI)

2024-03-10 (내일 월요일) 18:53:08

거 커뮤질 좀 하다보면 슬라임이 공일수도 있지 뭐~

624 아야나주 (T0DB6i8dww)

2024-03-10 (내일 월요일) 18:53:46

패배를 인정합니다
센주가 이 어장의 진정한 "가능충" 이다........

625 (아마도)코유키주 (wgltl9CPVI)

2024-03-10 (내일 월요일) 18:54:54

좋아, 이제 코유키가 저 두부를 다 사면.......

626 카가리주 (dYNbDUsTPY)

2024-03-10 (내일 월요일) 18:54:59

>>617 오...
아니 저 답레 보기도 전에 진듯
크아악

627 아야나주 (T0DB6i8dww)

2024-03-10 (내일 월요일) 18:58:32

>>626 미리 스포해 주자면?
차차 알아가자면서 "이건 선물인 것이와요. " 말하고 합니다 😉🥰🥰😘

628 (아마도)코유키주 (wgltl9CPVI)

2024-03-10 (내일 월요일) 18:59:41

뭔지 알거 같으므로 입을 다물고 두부맥이러 가겠습니다.

629 카가리주 (dYNbDUsTPY)

2024-03-10 (내일 월요일) 18:59:50

https://www.neka.cc/composer/12403

그리고 이건 오늘 오?전에 올렸던 거랑 똑같은 네카로 만든 옛날 시절 무신
아따 뭐 디게 빨갛노

630 아야나주 (T0DB6i8dww)

2024-03-10 (내일 월요일) 19:02:34

>>628 대체 뭘 깨닫고 두부먹이러 간거임

631 카가리주 (dYNbDUsTPY)

2024-03-10 (내일 월요일) 19:02:38

>>627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628 두부 제대로 만들면 그렇게 맛있다면서요... 그거 대체 어떤 맛일까
코유키야 내 몫만큼 두부 맛있게 먹어~

632 아야나주 (T0DB6i8dww)

2024-03-10 (내일 월요일) 19:03:13

그리고 옛날시절 쭈인님 너무 예쁘다
저 모습도 아야나 태어나기전의 모습이겠지 wwwww

633 유우키주 (DYs4wZwp.6)

2024-03-10 (내일 월요일) 19:03:40

>>629 오히려 붉어서 강렬해! 임팩트가 강해!! (야광봉)

식사 마치고 갱신이야! 다들 안녕안녕!

634 카가리주 (dYNbDUsTPY)

2024-03-10 (내일 월요일) 19:07:53

저 네카 진짜 예쁘니까... 다들 부탁해😉
유우키주 어솨~~ 맛저 잘했어 기특해~

나도 답레 올리자마자 밥 먹으려고 했는데 밥이 없더라....😇 이제야 전기밥솥 돌리는 중...

>>632 후후후 개인적으로 옛날 모습 아야나가 보게 된다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
전개 상 굳이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을 듯?하지만서도🤔

635 유우키주 (DYs4wZwp.6)

2024-03-10 (내일 월요일) 19:14:05

오늘은 전골 먹고 왔지! 맛있다!!

636 조몬 야요이 - 아이자와 히데미 (9n6ZCrstRs)

2024-03-10 (내일 월요일) 19:15:38


>>386

비어버린 자리에 새롭게 채워진 익숙한 몇 글자를 손으로 더듬는다.
까끌거리는 콘크리트위에 새겼던 그 시절 우리들의 이름을.




“그렇게 좋아?”

반쯤 눈을 게슴츠레 뜨고는 가벼운 웃음소리를 더하며 말했다.
라이브 하우스 안을 울려대는 소리와는 반대로 시간은 조용하게 흐른다.
익숙하지 않은 카운터 안의 풍경을 신경 쓰며 나는 실없는 생각을 떠올렸다.
전에 이 녀석이 사갔던 그 촌스러운 앨범, 생각보다 괜찮았었지. 과도기였음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전혀 못 들을만한 음악은 아니었다. 지금의 네가 좋아하는 이 잔잔함 하고는 전혀 반대였지만.

그냥, 저 모습을 보고 있자니 목이 탔다.
미친듯이 목이 말랐다.
수분 부족 따위의 육체적인 갈증이 아니라, 단순한 자아실현의 욕구.
원초적인 모습의 ‘나’였다면 절대 느끼지 않았을 것이 분명한 고장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게 하면 될 거 아니야? 하고 간단하게 넘어갈 수 있을법한 일이지만, 삶의 본질이 불명한 나에게 있어서 이 병은 아주아주 고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정도로 욕구에 충실한 육신을 가지게 된다면 유독 정신적인 부분에서 절제할 수 없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까놓고 말해 욕구 불만이었다. 요 몇일 사이 잠을 자고, 일어나서는 같잖은 유동식으로 식사를 때우고 하루 종일 기타를 쳤으니. 일은 나가지도 않았다. 그저 잠들고 깨고 연주를 하고, 다시 잠들고.
그런 삶이었다. 이전부터.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으면 어디로 가는지도 잊어버릴 것 같아서.
내 이름을 부르짖은 누군가의 손을 꼭 붇잡고 한치 앞을 모르는 어둠으로 걸어갔다.

“음악은 좋아해?”

조심스레 운을 띄웠다. 스멀스멀 올라오는 어두운 감정을 잘라내기 위해서는 무언가 다른 것으로 대체할 필요가 있으니까.
도저히 시선을 맞추지는 못할 것 같아 저 멀리에서 반짝이고 있는 무대 위에 갈 곳 없는 시선이 떠돌았다 그랬더니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오래된 CD플레이어에 마이너한 음반. 이유는 잘 알고 있었지만, 그렇기에 말을 할 수는 없었다.

오래 만났던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저런 눈을 하고 있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았기에. 가능하면 저 감상을 놓치게 하고싶지는 않았다. 만약, 뜻이 있다면 저 순간은 좋은 자극이 될 테니까. …아마 별 생각은 없는 것 같았지만.




철이 들고, 기억이 명확할 무렵에는 이미 기타리스트가 되어 있었다. 왜 음악을 했는지, 왜 하필이면 이런 장르인지. 그런 것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냥 연주했다. 할 수 있으니까. 비어있던 내 안은 이미 그것으로 가득 차버려서, 떼어낼 수 없었다. 조금 멍하니 있다 하면 어딘가에서 시시덕대며 합주를 하고 있었고. 언니의 드럼을 깔고 밴드를 하고 있었다.
그 모든 과정을 부정할 수 없었다. 행복했으니까. 하지만 어째서 였더라.
이미 흐릿해진 기억의 건너편에서의 나는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나를 위해 준비했던 세트리스트를 끝마치고, 눈을 떴을 때는 이미 우주였다.

누군가가 묻는다. 음악을 좋아해?

텅 비어있는 공간에서 고민에 빠졌다. 시간은 많았다. 아직 자아가 남아있는 마지막 순간에 쓸모없는 고뇌에 빠질 수 있을 정도로는 있었으니. 그 어떤 개념도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오롯이 나만이 존재한다는 것은 다른 것에 방해 받지 않은채로 온전히 내 안의 무엇인가와 마주할 수 있음을 뜻했다.

누군가의 모습이 보였다. 나의 몸을 받아간 신이다.
아무도 오지 않는 골목에서 비를 맞으며 기타를 연주하고 있었다. 네 곡이 끝날 때 까지 단 한번의 미소조차 짓지 않았지만 그 안에 담긴 음악을 사랑한다는 감정만은 말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나의 얼굴, 나의 목소리. 하지만 근본적으로 무언가가 달랐다. 나는 저만큼 음악을 사랑할 수 있었을까.

그날, 그렇게 슬퍼 보이는 얼굴의 당신과 만났던 것은 우연이었을까.
아니면 필연이었을까.




머리가 어지러웠다.

취기를 강제로 가시게 하는 일이 줄어든 후로, 자주 있는 일이었다.
끓는 속을 부여잡고 미지근하게 식어버린 물을 들이켰다. 취기의 탓이리라.
몸에 큰 이상은 없었다. 오히려 살짝 기분이 좋을 정도였으니까.

비척거리는 발걸음으로 무대 위를 향한다.
스태프들의 익숙하다는 듯한 표정을 무시하고, 무대에 올라선 거한을 밀어낸다.
여기는, 내가 있어야 하는 곳이야.
바닥을 보여가던 캔을 단숨에 비우고 관객석에 던진다.
이런 일을 이미 예상한 것인지 이미 내 기타도 임시이기는 해도 밴드 멤버들도 준비되어 있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가게 안의 모습은 의외로 넓었다. 앞이 보이지 않도록 저 위의 조명과 눈을 맞추고.
그리고 기타를 들었다.
입술을 다물다 눈이 마주쳤다. 슬슬 들어오기 시작한 객석의 녀석들은 놀란듯한 눈치였다. 무언가 나의 안에서 무너졌다.

『過去になる今日と僕のこと』
과거가 되는 오늘과 나
『白と黒の音 枯れた喉』
흑백의 소리 말라가는 목
『求める昨日と君の許』
바라던 어제와 너의 곁
『また生きていこうと思えたこと』
아직 살고 싶다고 생각했어………

호흡을 멈추지 않는다.
한차례 내뱉는 숨에 감정을 담아내면 세상은 아찔하게 기울어간다. 앞뒤와 좌우가 사라지고 위아래도 없다. 저 깊은 어둠을 날아다니는 박쥐처럼 반사되는 소리에 의지해 나아간다.

『何者にもなれない人生と嘆く僕に』
아무 것도 될 수 없는 인생이라고 한탄한 나에게
『君が歌うんだ』
네가 노래한 거야
『それでも』
'그렇더라도'
『そう 君はいつだって僕を照らす』
그래 너는 언제나 나를 비추는
『欠けない月だ』
항상 차 있는 달이야
『僕は、』
나는,

그리고, 절정에 이른다. 어느새 깨질 것 같던 머리 속도 진정되어 있었다. 신기할 정도로 길게 뻗어가는 소리에 감은 감정은 무엇인가. 알 수 없었다. 그저 있는 힘껏 모든 것을 토해낼 뿐. 계획 되어있지 않던 무언가에 대한 반항이다. 지금 이 복잡한 감정에 대한 절규이기도 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노래하는 걸까. 한것 취기에 달아오른 몸이 무아에 빠진다. 멋대로 앞서나가는 기타에 맞추어 임시 밴드가 속도를 올리고, 그리고――――

『何も知らないままでいれば』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있으면
『失うものなどなかったと思う』
잃을 것은 없었다고 생각했어
『でも、譲れないものさえもない』
하지만, 양보할 수 없는 것조차도 없어
『冷めた人間でいただろう』
차가운 사람으로 있었겠지
『誰の人生だって羨まない』
누구의 인생도 부러워하지 않아
『でも何をしても満たせやしない』
하지만 무엇을 해도 채울 수 없어
『嗚呼 神様なんていないけど』
아아, 신 따위는 없지만
『まだ願うのは 何故なんだろう』
왜 아직도 빌고 있을까

견고하게 굳어가는 목소리, 주위를 압도하는 절규. 조금만 신경 쓰더라도 떨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소녀의 몸에, 뜻밖에 득을 본 이들이 소리쳤다. 그리고 나는 고개를 들었다. 눈동자에 무대 조명을 반사해가며 귀기 서린 안광을 내뿜으며.소리를 높였다. 나의 가치는, 여기에 있다고. 남의 것 투성이지만. 그렇지만 '나'는 여기에 있다고.

『月が満ちる歌を唄う』
달이 차오르고 노래를 불러
『そんな些事なことで』
그런 사소한 걸로
『生きていたいと思えた』
살고 싶다고 생각했어

『ああ、間違っていたんだ』
아아, 틀렸던 거야
『夢も愛もお金も明日も』
꿈도 사랑도 돈도 내일도
『何も要らない』
아무것도 필요 없어

637 야요이주 (9n6ZCrstRs)

2024-03-10 (내일 월요일) 19:15:58

답레와 함께 갱시이인 다들 안뇽!!!!!!

638 나기주 (PgG1NMs56U)

2024-03-10 (내일 월요일) 19:17:42

>>528
너 일하는 방향으로 해바라기 하다가 목 빠져서 수습 중ㅠㅠㅠㅠ 칭찬 스티커 x9999개 주세용 ㅋ하 나도 모르는 사이 오빠충 돼버렸다.. 이참에 더 자주 쓸게 ^^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이번이 막학기면 중간에 휴학 함 했나? 내년에 자기 취직할때쯤 되면 나도 일+대학원 병행이라 서로 빡세겠다 운동 그냥 수영 빼고 다 줄일라고 그래도 매일 공주 보러올 거니까 걱정마십쇼 돌쇠 함 믿어보세용 ㅋ하 이러다 니 앞자리 3되겠다... 너가 해골 병사라도 사랑할게.......
약간 어떤 느낌인지 윤곽이 잡히는데 ㅋㅋ 맹한 거 + 빵떡상 아냐? 근데 나 진짜 그런 상 좋아해 ㅋㅋㅋ볼살 많고 얼굴만 똥똥한거
나 살면서 도를 아십니까에도 잡혀본적 없는 사람이라 신천지한테 잡혀가기 전에 공주가 지켜줘야할듯ㅜㅜ
하 ㅋㅋㅋ유리씨한테 졌다 졌어 걔야나야쟤야?
롤코류야? 아니면 옛날에 에버랜드에 있던 환상마술인가? 그런 종륜가? 근데 또 자유이용권 안 사면 좀 섭섭하거든? 이상하게 놀공 갈때마다 싸우더라고 ㅎㅎ;그래서 별로 안 좋아하긴 해;옛날에 친구랑 곤지암 맞나? 그거 보고 한 3일 뒤척였다 ㅋㅋ
너무 좋네용 ㅎㅎ빈말이라도 진심으로 들을게^^

639 나기주 (PgG1NMs56U)

2024-03-10 (내일 월요일) 19:17:52

요이주 하잉

640 야요이주 (9n6ZCrstRs)

2024-03-10 (내일 월요일) 19:18:16

나기주도 하잉!

641 유우키주 (DYs4wZwp.6)

2024-03-10 (내일 월요일) 19:18:43

야요이주와 나기주 둘 다 안녕안녕!

642 야요이주 (9n6ZCrstRs)

2024-03-10 (내일 월요일) 19:20:14

유우키주도 안뇨옹

643 아야나주 (T0DB6i8dww)

2024-03-10 (내일 월요일) 19:22:21

@카가리쭈
밥 먹으면서 보시오
원래는 불꽃놀이 일상에서 쓸 일 있었는데? 없어져 버렸으니 그냥 올림

644 아야나주 (T0DB6i8dww)

2024-03-10 (내일 월요일) 19:22:51

자......
이제부터 답레 원기옥 들어간다
정확히 30분부터 카운트다운 하면 됨

야요이쭈 나기쭈 다들 어서오시오.

645 유우키주 (DYs4wZwp.6)

2024-03-10 (내일 월요일) 19:27:56

아니...대체 뭘 쓰려는거야? 팝콘 튀겨놓고 답레 기다리고 있으면 되는거 맞지?

646 아야나주 (T0DB6i8dww)

2024-03-10 (내일 월요일) 19:28:35

>>645 나기주도 재고록 재재고록 써오는데
내가 안 쓸 가능성이 있겠습니까?

647 야요이주 (9n6ZCrstRs)

2024-03-10 (내일 월요일) 19:29:59

축제가 시작되면 연인들은 기다렸다는듯이 사랑을 재확인한다. 그런시즌이다...

648 카가리주 (dYNbDUsTPY)

2024-03-10 (내일 월요일) 19:30:19

>>643 연성의 축복이 끝이 없네............😇😇😇

!!!!!! 아 맞다
얘 축제 뭐 입지?? 생각해 보니까 누가 귀찮게 하지 않는 한 축제라고 딱히 특별한 옷 입지 않을 것 같은데 크아악 얼른 개연성 짜내야지

나기주랑 요이주도 하이~~

649 카가리주 (dYNbDUsTPY)

2024-03-10 (내일 월요일) 19:31:22

>>6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야카미에서는 고백을 갈긴 쪽이 재고백을 갈기는 유서 깊은 문화와 전통이 있다....(?)

650 야요이주 (9n6ZCrstRs)

2024-03-10 (내일 월요일) 19:31:55

아아 출생이 헤이안 시대 이전이신 분들은 의무적으로 기모노를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651 츠구나가 코유키 - 쿠로누마 테츠오 (wgltl9CPVI)

2024-03-10 (내일 월요일) 19:32:29

>>619

축제라고 하면 사람들이 으레 생각하는 것들이 있다.
흥겨운 음악은 물론이요. 수많은 볼거리, 즐길거리와 그것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주린 배 역시 달래줄 형형색색의 음식들...

...
사실은 그 모든 것이 너무나도 어지러웠다.
심장을 울리는듯한 고동은 그저 한번 공을 들었다 놓으면 그만인 밸런스볼을 잡아들어 억지로 흔드는 것만 같았고,
형형색색의 간판들은 어떤 화가의 작품처럼 색들이 전부 뒤섞여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듯한 미묘한 이질감을 주는 것과 비슷하게 다가왔다.

쉴 곳이 필요했다.
항상 보았던 풍경이지만 익숙해지는 일이 없었다.
이대로 정신사나운 곳에 계속 있으면 구역감이 올라올 것만 같았기에, 으레 있던 일이라는듯 고개를 가로저어보이며 탄식하는 그에게 적당한 제스처를 취하고서 입을 틀어막은 채 한곳으로 내달렸다.

"......"

울렁거리는 속이 가라앉을 즈음에야 손과 목을 볼수 있었을까, 도무지 고쳐질 생각을 하지 않는 성정은 나쁜 버릇도 쉽게 떨쳐낼수 없나보다.

"... 아..."

어느정도 진정이 되고서 상처를 적당히 가린 뒤 다시 축제 장소로 돌아가려던 중 마주친 것이 하나 있었다.

정확히는... 마주친 사람이었다.
제대로 된 가판대도 갖추지 못한 채 축제 한켠 구삭에 펼쳐져있는 노상, 열심히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
그리고...

두부?

"......"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순간적으로 말문이 막혀버렸던 나는 그저 두부를 파는 것에 열을 올리는 이 앞에서 머뭇거릴 뿐이었다.

652 카가리주 (dYNbDUsTPY)

2024-03-10 (내일 월요일) 19:32:49


나 저녁 먹고 올게

653 스미레 - 나기 (fELpy1kejU)

2024-03-10 (내일 월요일) 19:35:04

>>392

발갛고 노랗게 점멸하는 시야는 끝내 청보랏빛 빙하 우뚝 솟은 새벽 섬과 황금빛 석양이 내려앉는 호밀밭 이 바닥은 저 하늘이 되고 저 하늘이 이 바닥이 되어 지구는 돌았고 세상 만물은 중력에 묶였어도 나는 그렇지 않아서 나만이 홀로 유성처럼 추락했다가 별처럼 떠오르기 일쑤 달갑잖은 감정 까맣게 눌어붙어 떼어지지도 않아 나는 속수무책으로 태워질 수밖에 없어서 잇따르는 물꽃 같은 서러움과 정오의 태양 같은 증오가 마구 발버둥 쳐 목구멍 틀어막는 난삽한 문장은 어절조차 제멋대로라 끼워 맞추지 못해 결국 뱉어내지 못해 흑장밋빛 독 꺼내어줘 검고 붉은 선혈은 안에서부터 터지기 시작해 언젠가는 살갗 비집고 나와 응고될 일만 남았어 검고 붉은 것을 토하고 싶다가도 시푸른 무언가를 열구하고 싶어질 때가 있어 이곳은 달에 대고 빌어도 아르테미스의 손길 닿지 않는 지하세계 나의 여신, 우리의 여신, 당신의 고결한 화살로 하데스의 목을 꿰뚫어주시라 빌어도 송진 대신 먹인 달빛 닿을 리 없음을 알아요 달에 유기되어 영영 어둔 밤 헤매이다 기어이 밤 부재한 영영무궁한 낮에 타 죽는 게 내 죄악의 형벌인가요 소태를 씹은 듯 쓴맛밖에 나지 않건만 묘한 감미 무어인가요 혀때기가 어떻게 된 모양이지 맛 간 혀따위 깨물어 뒈져버릴까⋯⋯

쏴아아아아───.

⋯⋯아.
어느 순간부터 들리지 않던 빗소리가 들리기 시작함으로써 도로 이성을 되찾았다. 기실 그 이성보다 감성이 다분하대도 어쨌건 정신줄을 완연히 놓지는 않았다는 사실에 방점이 찍힌다. 손목과 어깨가 붙잡혀 속박된 채 입술이 제 입가 지척이다. 곧장이라도 겹쳐질 듯하나, 평소에 함부로 덧대던 짓 않고 가만 있는 꼴 퍽 재수없다. 그보다 불쾌했던 건 저놈 그림자에 온전히 가둬졌을 때의 감각, 그건, 그건 젠장, 안정감이었다. 단어로써 형용하고 나니 진심으로 죽고 싶어졌다. 저런 천박한 빌어먹을 새끼에게⋯⋯. 손목 상흔 흔적도 없이 소거됨과 동시에 타오르던 분도 그 꼴 따라갔다. 너와 내 공간만 메말랐대도 빗물에 남김없이 모조리 적셔지는 때는 인어에게 가장 친숙하며 밀접한 때였으므로, 그러니까, 예컨대⋯⋯ 가느다란 이성으로 억누르던 감성이 날뛰는 시기. 우미 스미레는 일순 흔들린다. 초점이 일견 희끄무레하게 변모했다가 다시금 또렷해진다.

사랑은 멍청한 짓이다. 사랑은 곧 지적 생명체들을 모두 머저리로 만드는 권능이다. 만일 사랑의 신 따위가 있다면 내 일족들을 달에 홀린 피에로 꼴로 만들어 스스로 절벽에서 떨어지게 만든 것에 대해 실로 묻고 싶다. 허나 그 모든 것이 허무임을 안다.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질문을 하지 않을게요, 헌데 이건 묻고 싶어. 저놈이 하는 행위들과 지껄이는 문장들 죄 사랑일까. 그놈의 사랑이란 걸까.

그럴 리 없지.
언어엔 힘이 있으나, 넌 인어가 아니지. 하물며 인어도 지키지 못할 약속이나 남발해대는 것들 농후하다. 하여, 네까짓 것이 속살대는 달큰한 말들에 속지 않음이다. 힘 실은 말만큼이나 한없이 가벼워질 수 있는 게 언어였으므로 너의 말은 내게 곧장이라도 타올라 싹둑 고꾸라질 담뱃재가 될 무언가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니⋯ 그래야 함이다. 달콤한 과실 열린 덤불 속엔 말벌집이 숨어있는 법이었으므로.

그럼에도 불구, 기어코 손을 뻗는다. 덤불 속을 헤집어 말벌에 거듭 찔려도 붉은 과실에 눈이 멀어서. 아, 제 꼴 필경 머저리임이 틀림없다. 돌려받지 못할 것을 심고 말았다. 벽력처럼 깨닫는다. 씨앗이 새순을 펴고 열매를 맺기 전에 들춰서 갈기갈기 찢어버려야 한다고. 본능이 벌겋게 경고등을 울려대도 잠시만, 이라며.

"죽어버려, 빌어처먹을 놈."

입술을 포갰다.
기어이 석류를 머금어서.

메마른 공간 속 맞댄 입술만이 성마르게 젖어든다. 저 빗물에 속절없이 물들여진 구식 주택단지와 적갈빛 담벼락과 잿빛 바닥처럼. 제 성질머리처럼 난폭하게 입술을 부비적대며 복잡한 심경에서 비롯한 신경질을 드러낸다. 빗물 한껏 머금은 공기가 오래 호흡하도록 도왔다. 암만 달과 바다에 버려졌대도 인어는 인어라는 양.

이제 말벌에 쏘일 일만 남았다.

"그래서 곧 돌려주려고."

그전에, 받은 값은 돌려줘야지. 나밖에 안 남았다는 말 진실이라 증명할 수 있음 저가 지 딸자식 같은 도제 건드려도 아무 말 않으리라. 증빙은 그때 잡을 터다.

"그때에도 감히 사랑한다 말할 수 있음 지껄여."

654 유우키주 (DYs4wZwp.6)

2024-03-10 (내일 월요일) 19:36:26

다녀와! 카가리주!!

어. 그럼 여기서 존버하고 버티고 있으면 유우키도 재고백받는거야? (아냐)

655 코유키주 (wgltl9CPVI)

2024-03-10 (내일 월요일) 19:37:05

으아아아아악!!!!!!!!! 개쩌는 썰과 일상이 넘쳐난다!!!!!!!!

무력하게 쓸려가버렷......

656 코유키주 (wgltl9CPVI)

2024-03-10 (내일 월요일) 19:38:37

>>650 샷건에 붙은 탄창이 킹받아서 평상복 입을래요.

657 유우키주 (DYs4wZwp.6)

2024-03-10 (내일 월요일) 19:42:11

(팝콘 내밀기)

658 야요이주 (9n6ZCrstRs)

2024-03-10 (내일 월요일) 19:42:14

카가리주 다녀와아 낙슴은 진차 맛있네...

659 코유키주 (wgltl9CPVI)

2024-03-10 (내일 월요일) 19:42:16

>>654 올ㅋ

660 테츠오 - 코유키 (Wki.vwLHNo)

2024-03-10 (내일 월요일) 19:44:24

역시 그의 예상대로 두부가 잘 팔리지는 않았다. 그것도 당연하다 달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 주변에 이렇게나 많은데 굳이 누가 두부를 먹는단말인가! 그래도 나이드신 어르신분들은 고소하고 맛있다고 좋아하면서 한 개씩은 사가긴 하지만 역시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하기에는 부족했다.

열심히 호객을 하는 사이에, 키가 커 보이는 여성이 가판대(돗자리) 앞에서 기웃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뭐지? 그러고보니 여기 오기전에 입을 틀어막고 있던데. 속이 안 좋은걸까?

"아가씨, 아가씨! 속이 별로 안 좋아보이는데 녹차라도 마시는 건 어때? 공짜로 줄게!"

이렇게 속이 안 좋아 보이는 사람에게 두부를 판다는것도 너무 한 행동이다. 그렇기에 자신이 축제기간 중 마시려고 많이 사 둔 녹차병을 한개 그녀에게 건내었다.

...뭔가 녹차병을 던졌을때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속이 안 좋으면 적당히 쉬다가 돌아가는게 좋을거야! 사람이 많은 장소에 오래있으면 정신이 어지러워진다고? 아, 감사합니다!"

그녀에게 말을 걸면서도 평소 두부집 단골이었던 아저씨가 두부 한 모를 사가는것에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는 자신도 목이 마른지 가지고 있던 녹차를 마신다.

"녹차는, 역시 좋아!"

661 코유키주 (wgltl9CPVI)

2024-03-10 (내일 월요일) 19:44:45

>>657 민트미트파이도 먹어!

662 유우키주 (DYs4wZwp.6)

2024-03-10 (내일 월요일) 19:45:36

ㅋㅋㅋㅋㅋㅋ 아닛...ㅋㅋㅋㅋㅋ 팝콘을 줬는데 민트미트파이라니!! 공평하지 않아!

663 코유키주 (wgltl9CPVI)

2024-03-10 (내일 월요일) 19:48:31

어째서 공평하지 않은 것이지?
이쪽은 무려 고기가 들어있다만?

664 테츠오주 (Wki.vwLHNo)

2024-03-10 (내일 월요일) 19:51: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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