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8 미치겟다 진짜 🤦 칭찬스티커 x999999999개. 하 진짜 나 주위에 오빠가 없어서 오빠란 호칭 진짜 못 써서 듣는 것도 시러하는데 약간 취향 변한 듯? 해요....... 🤦 웅 휴학 1년 해써 🥲 그때를 잘 보냈어야했는데 펑펑 놀고 말앗지....... ( ^^)...... 일이랑 대학원?? 키워드만 들어도 엄청 바쁠 거 같은데,,, 한 3일 얼굴 안 비춰도 바쁘구낭,, 하구 기다릴게,,,, 무리하지마 🥺 근데 난 무리해서 나기주랑 나기 보러 올래....ㅎㅎㅎ 이러다 진짜 해골되면 어케 귀신돼서 자기 어깨에 눌러붙어서 살아야겟다 ㅎㅎ^^ 딱 맞췃네,,,, 근데 난 그 볼살 빼려구 고군분투 중... ^-ㅠ 진심 살이 얼굴하고 하체로만 가는 거 에바야...... ( ._.) 얼굴만 똥똥 이제 그만......✋✋.... 하 이렇게 순진해서 세상 어케 살아갈려구? 내가 지켜조야겟다 ;;;;;;; 하.... 그건 당연히 앤오님이죠,,,, 😘💓 웅 롤코같은데 눈앞에 4D영화가 펼쳐지는 느낌이었서 나 공포류는 완전 공찔인데 놀이기구엔 쎄서. 어때 내 드문 멋진 포인트야 ദ്ദി ˉ͈̀꒳ˉ͈́ )✧ 근데 놀공 많이 가진 않아 4시간만 돌아다녀도 다리랑 발이 너무 아파서..... ;-; 우리 놀공 별로 안 좋아하는 거 까지 똑같다 ^v^)/ (넘 어거지엿나? 괜찮아 넘겨) 곤지암 그건 포스터부터 엄두도 못내겠던데.... 용기냈네.... 절대 불 못 끄고 잘 듯 ㅋㅋㅋㅋㅋ 나 자기한테 항상 진심이야 빈말 하나두 없어 😠😠😠
>>673 가게 되면 꼭 탈게!! 오사카 언제 갈진 모르겠지만 말이야! 여름에 시간이 나면 다시 가봐야하나... 그런데 다른 곳도 보고 싶고! 으으. 갈등되네!! ㅋㅋㅋㅋㅋㅋ 사실 문화재도 문화재지만 사슴도 너무 보고 싶어서... 물론 가서 엄청 도망다닌 것 같지만! ㅋㅋㅋㅋ 그래도 귀여웠다!
천천히 마주한 눈 마침내 또렷이 겹쳐온다. 초록빛에 맑은 물빛이, 맑은 물빛에 오롯이 초록빛만이 담긴다. 서로에게 서로만이 담긴 채 드리워질 무렵, 맞닿으려 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아까와는 달리 다정하게 다가오는 느낌. 지긋이 제 신이 자신을 껴안아오듯 하는 감촉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조용히 목에 양 팔을 감았다.
돌이켜 보면 그랬다. 처음 꼬옥 껴안겨졌을 때의 감촉. 그리고 처음으로 와앙 하고 물렸을 때의 감촉. 처음 당신에게 껴안겨졌을 때부터 [ 나 ] 는 당신에게 끌리기 시작했다. [ 모른다 ] 가 아니다. 처음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깨닫지 못한 것이다. 이 어린 요괴에게 있어 이런 감정을 느낄 일은 거의 처음이었을 테니까. 동경과 경애, 그리고 연모와 애정이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차이가 나는지 이제야 이 어린 요괴 알 수 있었다. 이제서야 비로소 실감했다.
이 감정은, 유우 군보다 우선시 해도 되냐고 물어보는 그런 감정과는 달라. 온전하게 당신만 바라보고 싶어하는 마음. 온전하게 당신만을 갈구하고 있는 마음. 당신에게만 포옥 안겨있고 싶은 마음. 그리하여 당신이 나만 바라보게 하고 싶은 마음.
“……후히히. ”
치기 어린 감정이라도 해도 좋다. 명확히 모르는 미지의 감정을 고한다 해도 좋다. 어차피 우리 모두 진정한 의미의 [ 사랑 ] 이란 감정은 모른다. 그렇기에 이 어린 요괴 천천히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한다. 마침내 숨이 떨어지고서야 비로소 미소짓는다. 그리고는 저를 바라보는 녹빛을 애정어린 눈길로 바라보며 고하기 시작했다.
“아야나는 아직 어린 요괴이기 때문에 카가리 신님처럼 잘은 모르겠는 것이와요. 하지만 적어도 스미스미 선배님을 동경하는 마음과는 카가리 신님을 [ 원하는 ] 마음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사와요. 상대방에게 끌리는 마음이란 것은 그런 것이와요. 이유란 것은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와요. 갈망하는 마음에 이유가 필요하겠사와요? ”
사랑에 이유를 붙이지 않아도 된다며 제 신에게 말하는 모습 당돌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 사실인 것을 어찌하겠는가. 이 감정에 이유를 붙인다면 당신을 신앙하고 있다고 고한 것도, 당신에게 반한 그 순간에도 이유를 붙여야 하는 데 그 또한 붙일 수 없는 영역에 있다. 애초에 끌림이란 감정에 이유가 필요할까? 어느순간 당신이란 연못에 폭 빠져버린 것에 개연성을 부여해야 할까. 뭐가 됐던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 것을.
어떤 일이 앞으로 생긴다 해도, 그 과정에서 어떤 시험이 있을거라 할지라도, 오로지 당신만을 담고 보듬을 것을.
뺨을 지긋이 쓸어보이며 미소지었다. 당신을 온전하게 제 눈에 담았다. 그리고는 당신에게 나직이 속삭였다.
“카가리 신님, 천천히 알아가도 되는 것이와요. 사랑이란 감정은, 당장 바로 알아갈 감정은 아닌 것이와요. 인간의 사랑도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인데 우리들의 사랑이야 어련하겠사와요? 다만 이것만은 확실한 것이, 모든 것은 흐르는 강물과도 같고, 사랑은 그 중에서 유독 강물과 같이 흘러내려오는 감정인 것이와요. 때로는 시냇물처럼 졸졸졸 서서히 흘러오기도 하고, 비오는 날 강물과 같이 범람하기도 하며, 때로는 폭포수와 같이 무참히 쏟아져 내리기도 하는 그런 감정. ”
“그리고 아야나는, 아야나에게 있어서 카가리 신님은, 폭포수와 같은 분이신 것이와요. 처음 뵈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당신은 제게 폭포였으며, 저를 한번에 가득 채우신 강물이니. 어찌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수 있겠사와요? 당신이란 강을, 어떻게 마음에 담지 않을 수 있겠사와요. ”
깍지낀 손을 풀지 않은 채 귓가에 속삭이는 것 지금만큼 이토록 진솔할 수가 없다. 지금 이 순간 저의 신에게 말하는 모든 것 단 하나도 과장된 것 없는 진실일 지어니. 그러니 감히 이렇게 속삭여 보일 수 있다.
“사랑해요. 주인님. ”
스스로 강에 빠져들길 자처한 어린 개구리에게 있어 망설임이란 일말의 것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말하기 무섭게 어린 요괴의 입술 저의 주인에게 닿으려 하였다. 맞닿음에 이어서 오려 한 것은 얽매임이다. 단단하지는 않고 되려 어설프다시피 하는 닿음이 길게 이어져 왔다. 알싸한 피맛이 그대로 전해져 온다. 그와 동시에 느껴지는 은은한 복숭아맛. 지극히 당신만을 원하여 닿은 마음. 이걸로 어린 요괴 깨달은 사실이 있다.
당신을 향한 사랑 이토록 헤어날 수 없는 물길이었구나 하고.
“…….이것은, 오직 카가리 신님에게만 바치는 [ 선물 ] 인 것이와요. ”
길고 길었던 맞닿음이 끝나고 이 어린 요괴 제 주인에게 “마음에 드시는 것이와요? “ 하고 물어왔다. 그리고는 저의 신 그대로 제 품에 안았다. 어떠한 후회도 없으며, 어떠한 미련 역시 없다.
금방도 말했지만 그녀는 속이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아무리 두부라고 하더라도 결국은 배에 남는 음식. 먹다가 몸이 더 안좋아지면 판매한 내 쪽이 오히려 미안해지는데!
"뭐.. 조미료도 없으니 오히려 나은가."
생각해보니 고자극인 다른 매점음식보다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몇개나 사려고? 보다시피 두부는 여러사람이 먹고도 남을정도로 많이 있어!"
키가 큰 이 사람이 배불리 먹으려면 3개정도는 사야겠지만 역시 조미료도 없는 두부는 많이먹기에는 맛이 심심하다. 게다가 두부만을 굳이 배불리 먹을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어디까지나 형식적으로 몇개를 살거냐고 물어보았다. 어차피 두부는 1개만 사면 족하니까. 요리에 쓰는게 아닌 이상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