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9377>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47장 :: 1001

빗소리에 묻혀 ◆.N6I908VZQ

2024-03-07 23:17:27 - 2024-03-09 03:11:13

0 빗소리에 묻혀 ◆.N6I908VZQ (/zkZQN19gc)

2024-03-07 (거의 끝나감) 23:17:27

【 계절 : 여름夏 】
( situplay>1597033387>550 )
【 장마 (휴식시즌) 】 3月3日~3月8日
( situplay>1597039214>9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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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818 우라라주 (SBRvmQQGSk)

2024-03-09 (파란날) 00:44:30

아니 미친 지금봄~! >>788 나도 그림러라 문제 없음! 인데 참치 규정에 괜찮으려나? 글커인데 그림 자주 그리면 좀 위화감 조성할까 걱정도 되기도 하고... 난 진짜 좋은데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이야!

캡틴이 보기에 괜찮다고 하면 그림 로그 나도 굿~

819 우라라주 (SBRvmQQGSk)

2024-03-09 (파란날) 00:45:13

앗 그리고 코유키주 있을까?!? 임시 스레에 쓴 거 흥미 있어서 선관 요청하고 싶은데~ ^~^

820 히데주 (38SqNjbj.o)

2024-03-09 (파란날) 00:45:28

>>818
나도 포피x우라라 그림록 대찬성이야!!!!!!! 상판에서 보기 드문 이 귀한것을... 놓칠순 없다 🥺

821 아야나주 (KXok8ER9Ys)

2024-03-09 (파란날) 00:45:36

>>818 님아
저도 불꽃놀이때 그림 그려와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ㄱㅊ다는데요?
그냥 지르십쇼 나도 그림로그 가져올거야

822 나기주 (zho2.1NV.A)

2024-03-09 (파란날) 00:45:47

>>815 또 저한테 하나 배우셨나요?

823 센주 (c9Wwzgzm6k)

2024-03-09 (파란날) 00:45:51

히데주가 인사가 늦었으니 히데주 볼 먹습니다
(냠냠
(?)

824 아야나주 (KXok8ER9Ys)

2024-03-09 (파란날) 00:46:39

>>822 님네도 불꽃놀이 때 복종의 증표 하나 맞추시죠????
카가리한테 반지 끼워주면서 지를 생각인데 난

825 우라라주 (SBRvmQQGSk)

2024-03-09 (파란날) 00:47:03

오키이~! 다들 괜찮다면 나는 굿이다!

포피주 아직 있으면 누가 먼저 선레쓸지 이야기하자 참고로 난 텀 길어서 하루.....가 될 수 있으니 참고해줘!!!

826 스미레주 (E2BoPc3mLQ)

2024-03-09 (파란날) 00:47:17

진짜 거짓말 안하고 하던 일 즉각 정지하고 입만 벌리고 있었다
나 이제 기절하면 돼?

827 아야카미 ◆.N6I908VZQ (CDur8BBOCA)

2024-03-09 (파란날) 00:47:23

그림 로그 상대 참치와 합의만 되면 ㄱㅊ

828 히데주 (38SqNjbj.o)

2024-03-09 (파란날) 00:47:45

>>814
하 나기상 맛도리 쪄오느라 행방불명 된거였네...... 허겁지겁 엄념념

>>823
🥺🥺🥺🥺🥺 (그랜절) 아아니..... 일상 굴리고 돌아오니 나메가 무진 쌓였지 뭐야.......

829 스미레주 (E2BoPc3mLQ)

2024-03-09 (파란날) 00:48:16

아니 아, ㅎㅎㅋㅋㅋㅋ ㅜ ㅠ

기다려
써올게

830 히데주 (38SqNjbj.o)

2024-03-09 (파란날) 00:48:53

>>816
앗 (두근) 🥰

831 아야카미 ◆.N6I908VZQ (CDur8BBOCA)

2024-03-09 (파란날) 00:49:05

situplay>1597039414>

bird

832 카가리주 (Ycuf3a5l5A)

2024-03-09 (파란날) 00:49:59

>>805 ㅋㅋㅋㅋㅋ'신한테' 마츠리 재미없다고 모독적인 요괴 축제 가자고 하다니 역시 당돌한 개구리wwwwww 좋아 "가보자고"😎😎😎😎

>>815 허어어어어어억 나 몇번이나 죽이려고 그래...😘


돌쇠주도 ㅎㅇ~~ 우와 아빠 고록을 두 번이나 갈기다니 화끈하시네ㅎㅎ

833 나기주 (zho2.1NV.A)

2024-03-09 (파란날) 00:50:50

>>824 이미 낙인에 반지까지 있자너 ㅋㅋㅋ 님 원기옥 기대할게

>>826 공주야 그때 인어가 읇는 언어에 힘 실린다고 했던 거 인용해봤거덩 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개천재적이다 나

>>828 ㅎㅇ 불꽃놀이 잼게 즐기자

834 유우키 - 테루 (TfxVCm7nUA)

2024-03-09 (파란날) 00:51:13

"......"

테루가 말한 불편한 점은 유우키로서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인간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긴 했으나 갑자기 피부색이 변하더니 의자도, 침대도, 바닥에서도 무너질 때가 많다는 그 말에 유우키는 식은 땀을 줄줄 흘렸다. 이건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상당히 고민을 하면서 시선을 회피했다.

이걸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아니. 애초에 이걸 내가 해결 할 수 있는 문제이긴 한건가?
괜히 물어봤나?

그런 생각이 순식간에 휙휙휙 지나갔고 유우키는 뜸을 들이다가 나름대로 답을 고민하며 내놓았다.

"카와자토 당주님에게 말해보는 것은 어떠세요? 혹은 아야나님의 도움을 받아서 좀 더 튼튼한 전용 방을 얻어본다던가 말이에요. 제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네요. 그건."

자신의 집이 아니며, 애초에 자신에게는 그 정도의 재력 또한 없었으며, 재력이 있어도 어떻게 할 방도가 없었다. 애초에 상대가 어떤 신이나 요괴인지도 모르는만큼 자신이 함부로 어떻게 닿을 수 있는 경지가 아니라고 그는 판단했다.

"죄, 죄송해요. 도움이 못 되어서 말이에요.

835 아야나주 (KXok8ER9Ys)

2024-03-09 (파란날) 00:51:31

>>832 이보세요
저 이번에 무려 "그림로그" 준비한다니까요
그림은 잘 못그리지만? 노력해보겠습니다?

836 아야카미 ◆.N6I908VZQ (CDur8BBOCA)

2024-03-09 (파란날) 00:51:35

내일할거

수위 기준 마무리
체육제 최종 정산

간다

837 유우키주 (TfxVCm7nUA)

2024-03-09 (파란날) 00:52:00

그러니까 그림 로그가 올라올 예정이라는거구나! 이건 이거대로 구경할 맛이 나서 좋다!

나기주도 안녕안녕!

838 센주 (c9Wwzgzm6k)

2024-03-09 (파란날) 00:52:14

돌아올 때 아오이 독백(?)

839 나기주 (zho2.1NV.A)

2024-03-09 (파란날) 00:54:54

>>832 님 돌쇠 아니거덩요ㅡㅡ

840 카가리주 (Ycuf3a5l5A)

2024-03-09 (파란날) 00:55:18


어떻게 해결해줘야 할지 몰라서 눈 피힐는 유우키라니 귀해

>>835 나 벌써부터 감동중...🥺🥺

히히
나는 선물에 자신 없으니까 현금술로 갚아야지
안그래도 지금 커미션 넣으려고 준비 중이거든😘

841 카가리주 (Ycuf3a5l5A)

2024-03-09 (파란날) 00:56:11

>>839 이제와서 아닌 척하기엔 좀 늦지 않았나요?ㅎㅎ

842 히데주 (38SqNjbj.o)

2024-03-09 (파란날) 00:56:53

>>833
불꽃놀이 낙슴......... 최고!!!!!!!!!!!!!!!!

843 히데주 (38SqNjbj.o)

2024-03-09 (파란날) 00:58:05

>>836
캡틴 쫀밤 되구.... 큰거 한번 지나가면 같이 잼께 놀자요 🥺

844 유우키주 (TfxVCm7nUA)

2024-03-09 (파란날) 00:59:26

>>840 엗...ㅋㅋㅋㅋ 어째서 그게 귀한거야! ㅋㅋㅋㅋㅋ

845 유우키주 (TfxVCm7nUA)

2024-03-09 (파란날) 00:59:38

그리고 잘 자! 캡틴!

846 아야나주 (KXok8ER9Ys)

2024-03-09 (파란날) 01:00:19

캡틴캡틴아 잘자걸아

847 포피주 (TQ.ypNmMGI)

2024-03-09 (파란날) 01:00:23

>>825 헉헉 완전 쪼아여d=(^o^)=b

848 우라라주 (SBRvmQQGSk)

2024-03-09 (파란날) 01:01:54

>>847 혹시 글이 힘든거라면 그림 로그 핑퐁하는거야 아니면 각자 그림로그 그리고 끝인거야? 어떤 식인지 몰라서! 만화식으로 핑퐁 하는건지 아니면 둘이 붙어서 잘 놀았습니다~ 일러스트풍의 그림을 원하는건지 헷갈려

편하게 말해주면 고마울 것 같아~ ^.^

849 우라라주 (SBRvmQQGSk)

2024-03-09 (파란날) 01:02:12

엇 캡틴 자러간거구나! 잠시 정리하러 간줄!
캡틴 잘자잉~!!!

850 카가리주 (Ycuf3a5l5A)

2024-03-09 (파란날) 01:02:16

캡틴 잘자~~ 바쁜 시기 지나서 얼른 우리랑 오래 놀 수 있었으면 좋겠다🥺🥺

>>844 그치만 늘 프로페셔널한 유우키가 해결해주지 못해서 곤란한 상황이라니... 진짜 귀하고 귀엽단말이지😙😙

851 아야나주 (KXok8ER9Ys)

2024-03-09 (파란날) 01:03:01

>>840 이미 그리고 있지롱

852 포피주 (TQ.ypNmMGI)

2024-03-09 (파란날) 01:03:47

>>847 뒷 내용 깜빡해버렸어여 ㅠㅠ (。´Д⊂) 선레 누가 쓰던지 싱관은 없는데 시작하는건 자신 없스..Σ(>Д<)

853 아야나주 (KXok8ER9Ys)

2024-03-09 (파란날) 01:04:21

내가 한 그림만 가져올 게 아니라면
믿으시겠습니까??????

854 포피주 (TQ.ypNmMGI)

2024-03-09 (파란날) 01:05:43

>>848 헉 일러스트가 좋을 것 같아여

855 사가라 테루 - 시라카와 유우키 (jrKrddC0Zo)

2024-03-09 (파란날) 01:05:48

>>834

"그렇구나."

애초에 그냥 한번 말해보기나 한 거라는 듯, 무감정하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수긍하는 모습을 보이는 테루.

미련 없을 것 같아 보였지만, 실은 꽤나 슬펐다. 인간형 의태를 옷에 비유하자면, 본체는 알몸인 듯한 편안함이요, 인간형은 겉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었다.

즉, 정말로 편한 '휴식'은 본체로 누리고 싶다는 욕망이 어느 정도 있었다.

"그 말대로, 아야나라면 가능할지도."

아야나는 테루의 머릿속에선 이미 도라에몽이나 다름없었다. 아야나에몽, 공부를 못하겠어! 한 번 도움을 받았더니? 전교 1등. 아야나에몽, 밥을 줘! 말만 했더니 질 좋은 돌이 잔뜩. 아야나에몽, 현대 문화를 이해 못하겠어! 라고 하니 직접 알려주기까지.

이 문제도 말해본다면 아야나가 어떻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테루로썬 그렇게 믿었다.

"아니야. 상담해줘서 고마웠어."

그 말을 마치곤,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856 유우키주 (TfxVCm7nUA)

2024-03-09 (파란날) 01:05:53

>>850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저건 정말로 유우키의 힘으로는 어떻게 못해주는걸! 대리석 전용 방을 만들어줄 수는 없는 거잖아! ㅋㅋㅋㅋ

857 포피주 (TQ.ypNmMGI)

2024-03-09 (파란날) 01:07:32

아야나몽

858 우라라주 (SBRvmQQGSk)

2024-03-09 (파란날) 01:07:44

>>854 음~ 오키! 그럼 그냥 기승전결 다 끝내는 식으로 원하는거지? 흠음 간단하게 상황 설명하고 그려오는 게 좋을 것 같긴 한데 포피는 먼저 동행 요청 안할 것 같은 설정이란 말이지
우라라가 그냥 먼저 거기 지나가시는 분! 하면서 말 걸었다는 식으로 날조해서 그려오겠삼

859 아야나주 (KXok8ER9Ys)

2024-03-09 (파란날) 01:07:58

안녕하세요 도라에몽입니다.
질문 받습니다

860 우라라주 (SBRvmQQGSk)

2024-03-09 (파란날) 01:08:42

>>859 도라에몽 도라에몽~ 아야나 원본 탱탱볼 버전보고 대머리라고 놀리면 아야나 상처받나용~?

861 아야카미 ◆.N6I908VZQ (CDur8BBOCA)

2024-03-09 (파란날) 01:08:46

일반 마츠리 이벤트 - 낮/밤 자유
뒷마츠리 이벤트 - 밤 고정

이것 확실하게 하고 간다
진짜 간다아아아아ㅏ

862 우라라주 (SBRvmQQGSk)

2024-03-09 (파란날) 01:10:07

>>861 땡큐캡~!! 잘자잉!

뒷마츠리 지존 잼써보이잖냐~~~~~

863 유우키 - 테루 (TfxVCm7nUA)

2024-03-09 (파란날) 01:10:12

그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었다. 그녀의 무게가 얼마나 되길래 버티지 못하는 것인지. 그리고 그녀가 저렇게 말하는 이유까지도. 마치 종족의 벽이 크게 세워진 것 같아 유우키는 아랫입술을 약하게 깨물었다. 그녀에게 뭔가 도움이 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오랜만에 무력감을 느끼는 것 같아 그는 씁쓸함을 작게 느꼈다.

"아야나님은 카와자토 가의 자제니까요. 그리고 카와자토는 알아가는 재력가이자 유력가이기도 하고요."

그 어떤 것도 어지간하면 바로 준비할 수 있는 곳이 아니겠는가. 역시 여기서는 아야나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다고 그는 판단했다. 혹은 다른 방식으로 자신이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있지 않을지 자신이 좀 더 생각을 해보는 것도 좋을테고. 우선 그건 나중에 생각하기로 마음 먹었다. 너무 이쪽으로 마음이 쏠리는 것도 좋지 않으니까. 자신이 모시는 이는 어디까지나 '카와자토'였다.

"후훗.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그렇다면... 일단 저는 슬슬 좀 더 저택을 둘러보러 가볼게요. 그 이후에 같이 테루테루보즈 만들어봐요. 우리."

싱긋 웃어보이며 그는 슬슬 발걸음을 옮길 채비를 했다. 그녀가 붙잡지 않았다면 아마 안으로 천천히 들어섰을 것이고, 이후에 천을 수도 없이 가지고 와서 그녀에게 나눠주지 않았을까. 물론 붙잡는다고 한다면 좀 더 이야기할 의향은 충분히 있었다.

/슬슬 이벤트 기간도 되었고... 막레로 받아도 되고 조금 더 잇고 싶다면 이어도 괜찮아! 정말로 더 이어도 괜찮아! 다만 테루주도 이벤트 상황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 일단 이렇게 쓴 거기도 하고!

864 아야나주 (KXok8ER9Ys)

2024-03-09 (파란날) 01:10:25

>>861 어차피 머머리라서 상처 안받습니다.
아 아무튼 그렇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65 유우키주 (TfxVCm7nUA)

2024-03-09 (파란날) 01:10:37

>>861 다시 한번 설명 고마워! 캡틴!

866 우라라주 (SBRvmQQGSk)

2024-03-09 (파란날) 01:11:00

>>864 앗 오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그렇지만? 사실적시? 명예훼손이란 것도 있구........

867 카가리주 (Ycuf3a5l5A)

2024-03-09 (파란날) 01:11:46

>>851 아 세상에!!!!!!!!!!!!!!!
진짜 천사
너무 좋아
아야나 사랑해!!!!!!!!!!!(어휘력 상실)

>>859 오이맛 도라야키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ㅎ

>>861 오케이 오케이~ 캡틴 잘자~ 좋은 꿈 꿔~~😘

868 조몬 야요이 - 아이자와 히데미 (Yt.yoJrvb6)

2024-03-09 (파란날) 01:12:01

>>799
…긴가민가 했는데 정말로 아는 사이구나.
사장님이 저렇게 웃는 건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옛날의 일이 그다지도 사랑스러울까.
이제는 없는 친구의 얼굴을 그 아들에서 찾을 정도로.

여름이라는 것이 무색하게 이제 겨우 오후 여섯 시를 반정도 지난 시간이었지만, 세상에는 어둠이 내려 앉아있었다.
상관 없었다. 조금 처지는 날씨지만 이런 날씨가 더욱 어울리는 사람도 있으니까. 무엇보다 이렇게 지하 깊숙한 곳으로 숨어들면 바깥의 날씨 따위 아무런 상관이 없어진다. 제습기따위를 돌리는 소리는 조금 신경 쓰이지만.

“그건 내가 해야할 말인 것 같은데. 비가 이렇게 오는데 말이야.”

그냥 집으로 돌아가라고 할 생각이었지만, 뭐 어때.
다들 저 정도는 하니까 괜찮겠지.
아이자와의 모습에는 변화가 있었다. 굳이 누군가가 짚어주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녀석이 들어오는 순간 느낄 수 있었다. 일전의 모습은 역시 취기가 올라 버려서 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할 짓을 해버렸던 거겠지. 그때는 분명 건드리는 순간 형체를 잃고 무너져 내릴 것만 같은 달콤한 공포의 향기에 취해 있었는데.
오늘은 그 그림자가 아주 조금은 떨어져나간 느낌이었다. 보기에는, 더 나빠졌지만.

“…그야 어른이니까.”

확신은 없었기에 카운터 위를 침략해가는 꼬마 침략자의 이마를 가볍게 딱밤을 먹여주었다.
그날, 스튜디오에 있던 날. 딱히 특별한 날은 아니었다. 신곡의 마무리 작업만이 남아, 언제나 하던 것처럼 영감이 올 때까지 혼자 손이 찢어지도록 기타를 쳐대는. 그런 평범한 날이었다.
무엇이 계기가 되었던 것인지, 그저 아이를 스튜디오의 안으로 초대했고……… 그리고 강렬하게 명치를 두들겨오는 취기에 주인없이 방치 되어 있던 오래된 기타의 주인을 찾아주었다.
사장님에게 말을 했더니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었다는 듯이 아무 말 하지 않았더랬다.

그 날은 그저 본능에 따라 움직였다.
나를 이끄는 공포의 향에 취해 아이를 밀어 넣으려 들었고… 그리고 그것조차 하지 못해 결국 그냥 보냈다.
지금 당장 향하고 있는 곳의 위치조차도 모르는 채, 말로는 마음을 전하기 어려워 음악을 이용했다.
아이자와가 돌아간 이후에는 구역질이 날 정도로 기분이 나빴다.
변모해버린 ‘야요이’의 모습을 떠올릴 때마다, 나는 헛구역질을 했다.
내 안에 조금 남아있던 희망을 전부 토해버렸고, 고통과 절망으로 빈 곳을 다시 채웠다가.
그저, 그마저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다시 고통과 절망마저 음악에 싣고 토해냈다.
그 아이가 보이지 않게 될 때까지.

“…줄 건 없는데. 이거라도 마실래?”

적당한 잔에 콜라를 따라서 아이자와에게 건냈다.
기본적으로, DOG DAY에서는 소프트 드링크를 취급하지 않았지만 나름 칵테일종류는 충실하게 갖추고 있어서 그에 따라 기본적인 재료정도라면 있었다. 게다가, 아무리 그래도 그런 꼬마한테 술을 권할 수는 없잖아.
뭐 어때, 갑작스럽게 찾아온 녀석이 잘못이지. 3천엔이나 하는 티켓 값도 받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으니까.
음료값정도는 있어야 할 거 아니야.

“무아몽중으로 보고 있던데. 사장님이 연주하는 건 처음 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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