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9377>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47장 :: 1001

빗소리에 묻혀 ◆.N6I908VZQ

2024-03-07 23:17:27 - 2024-03-09 03:11:13

0 빗소리에 묻혀 ◆.N6I908VZQ (/zkZQN19gc)

2024-03-07 (거의 끝나감) 23:17:27

【 계절 : 여름夏 】
( situplay>1597033387>550 )
【 장마 (휴식시즌) 】 3月3日~3月8日
( situplay>1597039214>995 )



【 주요 공지 】
❗ 물건 빌리기 레이스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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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주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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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꽃놀이 아래에서 보자 2차 신청 ~3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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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594 아야나주 (dWlvTHtHFM)

2024-03-08 (불탄다..!) 22:36:02

이게 무슨 소리냐
유우군의 아야나 가방등교 시키기는 계속된다는 뜻이다.

595 유우키주 (ANkEbAu44w)

2024-03-08 (불탄다..!) 22:37:10

>>594 ㅋㅋㅋㅋㅋㅋ 그건 어쩔 수 없는 거구나! 유우키야. 네가 힘내.

596 스미레주 (XYFvI3fe4Q)

2024-03-08 (불탄다..!) 22:37:34

>>584
​결단력 행동력 좋은 거 너무 발린다 🤦 그리고 대개 그것들이 선의에서 비롯된 게 아닐 거라는 점이… 나기한테 기 족족 빨려서 늘 미간 찌푸리고 예민 MAX 인상으로 돌아다닐거같애
​아라써 ㅋㅋㅋㅋ 사실 나 옛날에 영문판 기숙사 테스트 후플 한 번 나왔었고 방금 다른 사이트에서도 한 번 해봤는데 후플 나오드랑,, 즉 자기 말대루 후플 할게 ^^*)9 쓰미만 내놓을라햇더니, 나까지 저당잡혀버리다……… 그래 다 가져 다.... 🤦

597 히나주 (BVZ0ioD.Gs)

2024-03-08 (불탄다..!) 22:37:51

초록색 독 색깔 슬리데린 이름 분위기부터 언데드 오크 느낌 초록색 슬리데린 !

598 히나주 (BVZ0ioD.Gs)

2024-03-08 (불탄다..!) 22:39:08

유우키 유우키 나츠마츠리에 머할거야??

599 아야나주 (dWlvTHtHFM)

2024-03-08 (불탄다..!) 22:40:56

나기가 막은 물의 힘은 물리적으로 다시 뜷었습니다.
@스미레주 @카가리주 독백 후기 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00 츠구나가 코유키 - 카와자토 아야나 (FfPftCFvRk)

2024-03-08 (불탄다..!) 22:41:31

>>527

"으음... 글쎄... 그렇게 말해준다면야 고맙지만..."

아니, 상식적으로 귀찮게 굴어도 상관없다 해도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아니, 양심적으로 백까지 다 받아줄만한 인물이 있을리가...

세상에, 이젠 아얘 품에 파고든 것도 모자라 부비적거리기까지 하고 있어... 이거 맞아?
...그나마 이름을 듣고나니까 다른쪽으로 신경이 쏠리게 된건진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그 눈빛...

"고... 마워... 카와자토양도 예쁜 이름이니까..."

에휴, 됐다...
부정할수 없다면 최대한 빨리 납득해라.
그게 살아가면서 몸에 익힌 처세술이었다.

"뭐... 어느쪽으로 부르던 신경 안쓰긴 하는데..."

아니, 저기요? 그런거 막 말해도 되는 겁니까?? 지금 이 상황에서요???
솔직히 좀 충격이긴 한데... 먼저 보여준 모습이라던가 행동도 그렇고,
물론 멀쩡한 애가 찾아와서 대뜸 자기가 요괴라고 말하더니 아무 예고도 없이 변신하는 것보다야 백배천배 낫습니다만...
어째 뒷목이 간질간질해져버리기에 나도 모르게 손이 가버렸다.

"...... 그걸 나한테 물어봐도..."

아야카미입니다만...
솔직히 지금 방금 들었던 말이 더 충격이어서 요괴니 뭐니 하는건 이제 머릿속에 들어있지도 않은듯 싶었다.

"나도 여기 온지 얼마 안되긴 했지만... 몇몇곳은 알고 있을지도..."

601 코유키주 (FfPftCFvRk)

2024-03-08 (불탄다..!) 22:41:45

>>581 닌자 아니라니깤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에라잇, 트리플 화접선!
>>582 (코유키 특: 진짜 흘러가는대로 삶)
괴짜속성... 없을 수가 없지 아무래도? 커뮤증에다 4차원? 빼박캔트 ㅇㅇ......

602 유우키주 (ANkEbAu44w)

2024-03-08 (불탄다..!) 22:42:47

>>598 일단 히나의 소원부터 들어주는 것을 시작으로 할까 싶네! 슬슬 어떤 소원 빌지는 생각해뒀겠지?

603 히나주 (BVZ0ioD.Gs)

2024-03-08 (불탄다..!) 22:43:28

>>602
아뇨 아직... 소원 너무 많야서 못골랐어@

604 코유키주 (FfPftCFvRk)

2024-03-08 (불탄다..!) 22:43:42

>>585 WA!

605 야요이주 (8lMZ157kcA)

2024-03-08 (불탄다..!) 22:43:49

>>601 바로 중단가드 후 점프 짠손(?)

606 유우키주 (ANkEbAu44w)

2024-03-08 (불탄다..!) 22:46:04

>>603 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많은거야! 대체! 그 중 하나만 콕 찍어서 가져오라구!

>>604 큰일났다 갑자기 와 먹고 싶다. 나 저거 진짜 좋아하는데.

607 사가라 테루 - 시라카와 유우키 (T4QOxCnFHA)

2024-03-08 (불탄다..!) 22:46:18

>>583

"장마는, 좋아해."

며칠간, 또는 한 주가 넘도록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기간. 바깥을 전전하던 시절에 테루가 어떻게 깨끗함을 유지했겠는가.

"몸에 묻은 더러운 것들이 쓸려나가니까."

장마철이면 조각상으로 변한 채 멍하니 있으며, 그녀 나름의 샤워(?)를 하는 것이었다.

인간의 위생관념이 자리잡기 이전이었으니, 조금 더러워도 감안해주자.

"...같이 갈 사람은 없구나."

그리고 이어지는 유우키의 물음에 잠시 뜸을 들이며 생각해보고는, 자신과 함께할만한 이가 없다는 걸 자각한다.

원채 신비한— 또는, 다가가기 힘든 이미지를 구축해 둔 탓이었다. 웬종일 무표정만 짓고 있는 이에게, 누가 선뜻 다가가겠는가. 인간 사회를 잘 모르는 테루 입장에서도 다른 이에게 먼저 다가가지 않았고.

"불꽃놀이, 봐본 적 있어?"

그리고, 불꽃놀이. 유우키가 말한 그 단어는 묘하게 테루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인간 사회에 이리저리 끼어서 숨어 살긴 했지만 떠들썩한 축제, 그것도 대미를 장식하는 불꽃놀이같이 화려한 행사 쪽은 피해왔기에 대강의 개념 이외에는 알지 못했던 것이다.

어떤 이미지일까. 지금 테루의 머릿속에선 대강의 개념을 기반으로 여러 상상이 떠오르고 있었다. 불꽃으로 버섯 모양을 만든다던가... 물건을 태우며 다들 광기에 찬 미소를 짓는다던가... 아얘 쥐불놀이처럼 불에 타는 짚단을 돌리며 논다던가(?)

608 스미레주 (XYFvI3fe4Q)

2024-03-08 (불탄다..!) 22:46:48

>>586 >>599
​아야나 힘 깨어나는 장면 신비롭고 좋다 나 이런 판타지적 모먼트 진짜 좋아해 🥺 붉은 나비라함은 카가리같은데, 심지어 순종하겠다는데....... 큰일남. 스미 지금 카가리 습격할 생각만 만땅임.

609 히나주 (BVZ0ioD.Gs)

2024-03-08 (불탄다..!) 22:46:51

>>606
양지에서 써먹을거 가리려면 좀 힘들어ㅎ 기대는 하지말구...

610 아이자와 히데미 - 조몬 야요이 (7ix1jjYIS.)

2024-03-08 (불탄다..!) 22:47:03

세찬 비바람에 매미의 지저귐이 잠시 그쳤다.

먹구름을 바라보는 기청인형의 미소는 빗자국에 흐리게 번져버린지 오래,
TV에서는 온통 장마 예보뿐이라. 꼬맹이는 지루한 표정을 감출수 없었다.


『 “오늘의 날씨상도 먹구름 가득이다냥-” 』


동글동글- 강아지인지 고양이인지 모를 귀여운 생명체 냐왕코쨩.
전국을 가리키는 지도는 온통 회색빛으로 물들었다.

브라운관에서 흐르는 잔잔한 불빛 사이로 빛바랜 다다미나 조촐한 전자기기 따위가 비친다.
소년은 늘어져라 하품을 하며 손가락 사이로 자그마한 핑거보드를 굴린다.
손가락을 따라 이어지는 보드는 튕겨져나가듯 데크부터 튀어올라 수차례 턴을 하며
탁자 위에 놓인 허접한 골판지 키커램프에 내려앉는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질주를 마친 손가락은 늘어져라 방바닥 위에 떨어진다.







달칵, 냉장고 문이 열린다.
바나나맛 우유나 인스턴트 함바그, 간단한 간식거리 뿐이라
어딘가 조금 부실해보인다.

작은 손길이 그 틈새를 달그락거리길 수차례.


"에, 뜨러짓나…"


칼피스를 찾는 손이 무척이나 허전해져.
결국 어쩔 수 없다고,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팡-!

현관에서 우산을 펴는 사이 그만 어깨가 젖어버렸다.
바깥은 비웅덩이인데 대충 슬리퍼 차림이라 발이 시렵다.

그렇게 편의점에 들러 칼피스 한병을 들고 나오는 사이.
비에 흠뻑 젖어버린 파스텔 톤 사이로 한 간판이 들어서, 가는 걸음을 잠시 멈춘다.
그곳에 쓰여진 선명한 글씨는 예전 조몬 선배가 말해주었던 이름과 닮아 있었다.


“…다음엔 라이브하우스로 와.”


희뿌연 연기 사이로 나지막히 전해왔던 목소리가 귓가를 잠시 스친다.
멍하니 고개를 들어 간판을 바라보던 시선은 어느덧 내부로 이어지는 옅은 불빛 사이를 향한다.
잠깐동안의 먹먹한 통로를 지나 닿은 곳에서, 소년의 눈이 말했다.


안녕, 라이브 하우스 DOG DAY────────

611 아야나 - 코유키 (dWlvTHtHFM)

2024-03-08 (불탄다..!) 22:47:43

>>600 코유키

"저희 빨리 정문으로 향해야 한단 것이와요. 아야나의 주인님이 정문에서 기다리고 계신단 것이와요. "
"아야나의 주인님 분명 제 시간에 안 보이면 엄청엄청 화내실 거란 것이와요. 분명 어디에 있는지 온 아야카미 고교를 뒤지면서 찾으실 것이 분명하단 것이와요. "

말이 끝나자 마자 이 어린 녀석 데굴데굴 굴러서 다시 바닥으로 향하더니, 바닥에 톡 떨어지는 순간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오려 하였다.
칼같이 잘린 먹색 머리 휘날리는 것이 누가 봐도 겉으로는 아리따운 미소녀가 맞다. 실상이 작고 검고 끈적끈적한 개구리요괴인걸 모른다면 그렇게 보일 것 같다.

"자, 자! 코유키 [ 선배님 ] , 서둘러 주시는 것이와요. "
"아야나를 빨리 교문까지 데려다 주실 수 있으시지요? "

🥺 표정으로 진심으로 간절하게 코유키를 향해 물어 요
손은 이미 코유키에게 잡으라는 듯 뻗어보인 상태다. 자, 우리 이대로 어디로 간다? 정문까지 간다!!!!!

// 막레 주시오

612 코유키주 (FfPftCFvRk)

2024-03-08 (불탄다..!) 22:47:46

>>605 바로 받아치시면 많이 아프거든요 ㅠ
아타시.... 자코......

613 히나주 (BVZ0ioD.Gs)

2024-03-08 (불탄다..!) 22:48:04

왐마... 몸에 묻은 더러운 것이 쓸려나가서 비를 좋아한다라....
테루테루야 꽤나 갬성적이구나ㅠ

614 테루주 (T4QOxCnFHA)

2024-03-08 (불탄다..!) 22:48:50

>>613 감성도 감성이지만 물리적으로!!

615 아야나주 (dWlvTHtHFM)

2024-03-08 (불탄다..!) 22:49:32

>>608 이보세요
습격은 불꽃놀이 끝나고 하세요
우리 두 커플의 서사 반드시 불꽃놀이 끝나고 스vs카대전 일으켜야 한다. 불꽃놀이 전엔 하면 다 와장창됨

616 코유키주 (FfPftCFvRk)

2024-03-08 (불탄다..!) 22:49:44

>>606 요즘도 물량... 있나...? ㅁ?ㄹ

617 스미레주 (XYFvI3fe4Q)

2024-03-08 (불탄다..!) 22:50:34

>>615 저..... 참아보께요 (합

618 히나주 (BVZ0ioD.Gs)

2024-03-08 (불탄다..!) 22:51:24

>>614
차량용 그라인더 가져다가 좀 밀어줘야겟구만:3

>>610
퍄퍄.... 갬성 뒤진다 진짜

619 아야카미 ◆.N6I908VZQ (GvavvfeKAw)

2024-03-08 (불탄다..!) 22:51:24

신 이벤트 시작까지 약 1시간...

620 히나주 (BVZ0ioD.Gs)

2024-03-08 (불탄다..!) 22:51:51

>>619
캪딤탭틴 웹박수를 봐조

621 아야나주 (dWlvTHtHFM)

2024-03-08 (불탄다..!) 22:52:11

>>617 코이츠 당장이라도 스카대전 일으키고 싶어서 몸이 근질거리는게 분명함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사실 나도 엄청 보고 싶긴 한데 그이전에 궁금한 거 물어봅시다
스미스미선배님 지금 불꽃 힘이나 반지 힘 운용법 아직 덜 익숙해져 있는 상태지?

622 아야카미 ◆.N6I908VZQ (GvavvfeKAw)

2024-03-08 (불탄다..!) 22:52:20

[ 히나주 웹박수 답변 ]
가능

623 스미레주 (XYFvI3fe4Q)

2024-03-08 (불탄다..!) 22:52:32

>>619

624 스미레주 (XYFvI3fe4Q)

2024-03-08 (불탄다..!) 22:53:08

>>621
(부릉부릉... 부릉부릉.....)
넵 아직 미숙해용~ 🥺

625 아야카미 ◆.N6I908VZQ (GvavvfeKAw)

2024-03-08 (불탄다..!) 22:53:23

이쯤에서 아야카시의 시간 ~ 백귀야행 에 대한 제군들의 추측이나 들어보실까 😌
나름대로 짐작가는 구석은 있는가?

626 히나주 (BVZ0ioD.Gs)

2024-03-08 (불탄다..!) 22:53:35

>>622
어예....?!!

근데 지금 일상 쓸 상태가 아니라 나나쭈 미얀...!!!

627 아야나주 (dWlvTHtHFM)

2024-03-08 (불탄다..!) 22:54:30

>>624 역시 그럴 줄 알았다
나츠마츠리 끝날 때쯤에는 어느정도 실사용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습니까?

628 테루주 (T4QOxCnFHA)

2024-03-08 (불탄다..!) 22:54:31

>>625 신, 인간 측도 참여할 여지는 있겠지만 이름만 봐서는 요괴 사이드 메인같은 느낌

629 스미레주 (XYFvI3fe4Q)

2024-03-08 (불탄다..!) 22:55:47

지듣노로 유튭 영상 걸기 연습

630 나나주 (Ki9Tyy/7ws)

2024-03-08 (불탄다..!) 22:55:51

>>626 괜찮습니다~ 여유가 있을때 해주세요

631 스미레주 (XYFvI3fe4Q)

2024-03-08 (불탄다..!) 22:56:05

아무것도 올려지지않아따,, 다들 모른척해줘

632 히나주 (BVZ0ioD.Gs)

2024-03-08 (불탄다..!) 22:56:29

>>625
닌닌!

633 유우키 - 테루 (ANkEbAu44w)

2024-03-08 (불탄다..!) 22:56:44

"...장마비로 샤워하는 것은 아니죠?"

물론 그녀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해도 이상할 것은 없었으나 유우키는 그녀가 신인지, 인간인지, 요괴인지도 모르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도 모르게 난감한 표정을 지으면서 테루를 빤히 바라봤다. 감성적인 표현이겠지. 그런 거겠지.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헛기침 소리를 내며 표정을 관리했다.

"그런가요? 아야나님도 아마 올해는 다른 누군가와 같이 갈 것 같은데... 저도 선약이 있고 말이에요."

조금 신경이 쓰이긴 했으나 그렇다고 선약을 깰 마음은 없었다.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그녀는 그녀대로 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랄 수밖에. 혹시 아는가. 아야카미 고등학교의 다른 이와 만나서 볼 수 있을지. 그렇기를 지금 이 순간, 신에게 빌면서 그는 눈을 감으면서 기도했다. 김에 비가 그 날은 그치기도 함께 빌며 그는 침묵을 지키다 다시 눈을 떴다.

"후훗. 그야 본 적이 있죠. 당신은 없나요?"

아마 없겠지. 그렇기에 묻는 것이겠지. 인간으로 살면서 불꽃놀이를 아예 보지 못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었다. 물론 가능성은 제로가 아니겠지만, 역시 이 자는 신 혹은 요괴. 둘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유우키는 테루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봤다. 그러다가 가만히 창밖 하늘을 바라봤다. 그리고 그 위에서 불꽃이 펑펑 터져 하늘이 색색의 아름다움으로 물드는 풍경을 머릿속으로 그렸다. 붉은색, 주황색, 노란색, 파란색. 참으로 아름다운 꽃들이 그곳에서 제 모습을 뽐내겠지. 이어 그는 테루에게 말했다.

"그 날은 꼭 보세요. 땅에 핀 꽃들도 아름답지만, 하늘에서 순식간에 피어오르는 꽃들도 보통 예쁜 것이 아니거든요. 같이 보는 이와 더욱 친해질수도 있고, 더욱 특별해질 수도 있는 신비한 힘을 지니고 있기도 하고요."

물론 불꽃 자체에 마법이나 신의 힘은 없었다. 어디까지나 분위기가 그렇게 만들 뿐이지. 하지만 그것을 마법이나 신의 힘이라고 표현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유우키는 생각했다.

"메인 불꽃놀이는 힘들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아야나님과 함께 조촐한 불꽃놀이라도 즐겨봐요. 아야나님이라면 분명히 같이 하자고 할테니까요. 불꽃은 제가 준비할테니까요."

634 히데주 (7ix1jjYIS.)

2024-03-08 (불탄다..!) 22:57:04

>>575
아앗.. 😮 뭔가 평소 설정 녹여내는데서 지적인 느낌 와서 레번일줄 알았는데...!
그래서 그토록 상냥했구나 가리가리주!!! (나데나데)

>>582
낙슴 성향부터 천생연분이었네 나란히 글피 슬데 쭉 뽑힌거 실화냐?? 🤭
흐으.. 아마 음침 히데로 가면 후플력이 뜨러질거 같애

>>585
유우군... 단호상냥이라 후플 글피 쎄게 나올것 같았는데 은근 레번파라 의외였당 🤔

635 스미레주 (XYFvI3fe4Q)

2024-03-08 (불탄다..!) 22:57:47


나 알아왔어 나 알아왛어!!!!!!!!

636 히나주 (BVZ0ioD.Gs)

2024-03-08 (불탄다..!) 22:58:47

>>635
스미래주 잠깐만 내가 다시 알려주께

637 스미레주 (XYFvI3fe4Q)

2024-03-08 (불탄다..!) 22:58:53


이번이 진짜다

638 유우키주 (ANkEbAu44w)

2024-03-08 (불탄다..!) 22:59:06

>>609 히나주가 엔딩 후에 나와 일댈을 할 생각이 있을지, 혹은 내가 일댈을 할 여유가 있을진 잘 모르겠지만 만약 하게 된다면 그 음지 소원도 한번 들어보겠어. 지금은 호기심 참을게!

>>616 어어..나 전에 본 것 같기도 한데! 아닌가?

>>619 안녕안녕! 캡틴!

>>625 담력테스트 아니야? (갸웃)

639 스미레주 (XYFvI3fe4Q)

2024-03-08 (불탄다..!) 22:59:18

나 해내써!!!!!!!!!!! 히나웅니 나 해내써!!!

640 무카이 카가리 - 카와자토 아야나 (bvkQbELT22)

2024-03-08 (불탄다..!) 23:00:28

우렁차게 들리는 울음소리 비명에 가까울 지경이다. 이 녀석 곁에 있으면 이런 일 쯤은 다반사라 무신은 더없이 능숙하게, 반사에 가까울 경지로 귀부터 막았다. 한데 우는 소리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뭐라 말하는지는 들어야 하니 결국 하는 수 없이 손을 떼었다.
……하, 그렇게 사정 어찌 된 것인지 들어보니 나오는 것이란 헛웃음밖에 없다. 그 자식, 대가는 이미 치러 놓고선 을러 대기는. 제 요괴를 빼앗긴 대신이라며 짜증나는 장광설 늘어놓았던 기억이 엊그제처럼 선명하다. 한데 이 신의 성품을 생각했을 때 격노해야 마땅할 소리 들었음에도 듣는 태도는 웬일로 평온했다. 진노라면 과경에 잔뜩 쏟아부었으며 공희의 역혈까지 마음껏 취했으므로, 지금의 무신은 드물게도 마음씨 관대해진 상태였던 것이다.

"그치거라. 그놈이 제정신이라면 제 누이 두 눈 멀쩡히 뜨고 있는 상황에 이언할 리가 없지. 대가라면 내 이미 치렀느니라."

제법 담담한 투로 기다려주었으나 얼른 그치지 않는다면 손 뻗어 아야나의 얼굴을 제게로 향하도록 했을 테다. 그런 쇄사 따위는 지려에 담아둘 틈 없이, 오직 저만을 바라보고 우러러 신앙하라는 양. 그래, 이 어린 요괴가 스스로 한 말처럼 말이다.
목석같이 묵묵하던 태도에 별안간 웃음기 서린다. 무신의 것이라면 응당 명운마저 모두 제 손 안에 쥐여야 하니, 몇 번이고 되새기며 일러주었던 사실 소유물의 입으로 확인하게 되자 자못 심정이 달갑다. 멋대로 다른 신의 제사에 바쳐질 말썽마저도 너그러이 용인해 줄 수 있을 정도로. 심록빛 형안 온화하게 휘어진다. 신은 뺨을 붙잡았을 손 그대로 당겨 아야나의 머리를 끌어안으려 했다. 그 손길 이제까지완 달리 부드럽게 품고자 할 뿐이니, 드문 변덕 무신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낯설었다.

젖어든 눈과 목소리 듣고 있자면 생래의 충동이 마구 요동친다. 당장이라도 눈앞의 것을 더욱 짓밟아 부수고 상하게 만들어 버리고 싶다. 그러나 동시에 그저 고이 두어 간직하고 싶기도 하니 이 상반된 심정이 무엇인지 통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썩 나쁜 기분 아니란 것만은 알아서, 잠시간은 그 기분 고스란히 느끼기로 했다. 그저 아주 잠시만.

641 히나주 (BVZ0ioD.Gs)

2024-03-08 (불탄다..!) 23:00:30

https://youtu.be/BJVmXAvKzJs?si=bdqoLUtkz-oHfMoe

이러케 링크가 있으면

https://www.youtube.com/watch?v=BJVmXAvKzJs?si=bdqoLUtkz-oHfMoe

이러케 양식에 맞게 바꾼 다음에

아까말한 밑에 유트부 링크하기 에다가 붙여넣으면 된당!

642 히데주 (7ix1jjYIS.)

2024-03-08 (불탄다..!) 23:00:40

>>618
후후... 누구한테 배웠는데 🤭

>>625
캡틴 어서와~~👋👋
으으음.. 이름만 들으면 몬가 반짝이는 여름 밤의 축제.. 불꽃놀이를 위한 전초전 같은 느낌인걸??

643 히나주 (BVZ0ioD.Gs)

2024-03-08 (불탄다..!) 23:01:02

>>639
해냇구나 스미레주 (쓰담나데나데!!!!!

644 히데주 (7ix1jjYIS.)

2024-03-08 (불탄다..!) 23:01:50

>>6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 아 너무 좋아하자나 슴슴주 끼여우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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