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왜이리 바뻐 ;-; 밖에서 나기주 서치만 몇 번을 해봤는지 (^^;) 나두 바쁜 일 다 집어치우고 어장에만 살구 싶다 🥺 일하면서나 일하구 나서 커뮤 들어오는 거 힘들텐데 항상 보러 와줘서 늘 고마운 거 알지 (^^*) 나 근데 신천지한테 엄청 잡혀서 정말 찍어버려야 하나 고민이다,,, (ㅋㅋㅋ) 그래두 오늘은 사이비 없었어 (﹡ˆ﹀ˆ﹡) 안이 왜 하필이면 제일 맹하게 생긴 배찌를 골라? 하 근데 애들한테 물어보면 맞긴 해서 짱나네 😠😠😠 나 자기 이럴 때마다 안절부절 몬한다,, 조유리 분 팬이 어딨을 줄 알구 이 사람아,,, ! ㅋㅋㅋㅋㅋ 근데 나 예전에 인터넷에서 해포 기숙사 테스트 하는 거 해봤거든 후플푸프 나오긴 해 ㅋㅋㅋㅋ 자기두 해봣서? 해포 기숙사 테스트?? 근데 나기는 빼박 슬데고 앤오님두 슬데 나올 거 같애............ (ㅋㅋ) 그럼 나두 일순위 어머니 드리구 앤오님 2순위 차지할래 시켜줄거지?? 아, 찐~한 주인 기다리는 모먼트 보구 싶은데 내가 지금 집 가는 중이네 내가 더 빨리 집가겟다 아숩 ( ._.) 나 오늘 칭구 만나서 옷이랑 립 골라주고 카페에서 수다 왕창 떨었지 다들 기력없음걸들이라 항상 앉아서 놀아 ㅋㅋㅋㅋ
대체 뭐야, 이 부담스러운 웃음소리랑 움직임은... 게다가 이 개구리 같은 존재가 들러붙어서 팔 몇번 문댄거 가지고 갑자기 목이 가라앉을 리가...
"......"
의심이 들 수밖에 없겠지만... 주머니에 있던 거울을 펼쳐 목 언저리를 비춰보아도 상처는 커녕 붉은 기운조차 없었다. 저기요,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잖습니까... 개구리 점액이 상처를 낫게 한다던가 붓기를 뺀다던가 하는건 들어본적 없는데요?
"그 말은 평소엔 다르게 돌아다닌단 것처럼 들리는데..."
그야 자칭이던 타칭이던 수호천사란게 쉽게 눈에 띌 리는 없을테니까, 그보다도 이 양서류 특유의 차갑고 말랑거리고 끈적한 촉감을 어찌 받아들여야 할지... 아직 덜 되었다는양 말하는걸 보면 가만히 있어야 하긴 할거 같은데... 손가락을 댄게 아니라 가까이 할 뿐인데도 반응할 정도로 외부자극에 민감한 나로서는 도통 적응하기 힘든 스킨십이었다.
"... 아..."
나왔다. 포지티브한 사람이 아무렇지 않게 꺼내는 천진난만하면서도 잔혹한 질문... 츠구나가 코유키, 18세. 도무지 빠져나갈 수 없는 함정에 갇혀버린 것입니다...
"...... 자주 물리는 체질이긴 한데..."
어차피 거짓말은 젬병인걸 알고 있으니 최대한 에둘러 표현할 뿐이었다. 그치만 틀린 말은 아니잖아? 설마하니 말 돌리지 말라고 갑자기 칼 들고 협박할 리도 없을테고...
>>349 비중이 큰 건 아니구, '그림자에 들러붙은 요괴'라는 느낌인데, 히나가 어렸을때부터 안좋은 일을 겪어온 것이 이녀석의 영향인 것으로 하면 어떨까 싶었거든. 요명 같은 건 따로 없고, 히나의 그림자에 들러붙어서 주변에 약간의 영향을 끼치는 느낌이야. 인간을 직접적으로 해할 수는 없지만, 히나에게 있어서 안좋은 방향으로 유도하는 그런 느낌...?
"흐흥, 이 아야카에루님의 본모습을 보신 것을 영광으로 여기도록 하시는 것이와요. " "이런 날씨에는 항상 보건실에만 있고 보건실 밖에 나오지 않으니까요. "
이 개구리인지 뭔지 모를 무언가의 스킨십은 아마 전혀 가렵지 않을 것이다. 그저 말랑말랑하고 촉촉하고? 어딘가 끈적할 뿐 아무런 느낌이 없을 것이다. 마치 사람의 것이 닿는 게 아니라는 듯 차가운 기미 계속해서 비비적거리기를 반복하였다. 마침내 아무런 흔적도 가려움도 느껴지지 않게 될 즈음에야 이 녀석 팔을 떼려 하였을 것이다. 그리고는 살며시 이 인간 소녀의 품에 안겨오려 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이 아야카에루님이 행한 첫 [ 치유 ] 를 경험하신 소감은 어떠시와요? "
마치 자신이 한 일을 살면서 처음 해본다는 듯 품에서 바스락거리며 이 작은 녀석이 물어왔다.
아니 잠깐, 거기서 걱정이라던가 하는게 맞는거야? 게다가 본모습은 또 뭐고... 아야카에루라던가 수호천사라던가, 마치 전작을 플레이하지 않아 등장인물들이 자기들만 아는 고유명사를 남발하는걸 이해하지 못하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다른건 몰라도 그거 참... 신이나 요괴의 진명처럼 들리네. 솔직히 그건 좀 소름돋긴 하는데...
아무래도 좋은 건가... 솔직히 뭐, 그래... 영광이라면 영광일 수도 있고...
말랑말랑하고 촉촉하고, 차갑긴 하지만 그다지 거부감이 들지 않는 개구리의 스킨십은 마치 사람의 것이 아닌듯한 이질적인 촉감을 계속 안겨주고 있었다. ...아니, 일단 사람이 아닌건 맞잖아.
"어..."
그동안 쭉 달고 살아왔던 가려움이라던가 열감이 한순간 사라진 것에 대해 얼떨떨한 기분이 들다가도 그때서야 팔을 떼고서 품에 안겨들려하자 적당한 대답을 찾기 위해 한동안 눈을 이리저리 굴릴 수밖에 없었다.
"뭔가... 엄청나게 엄청나네..."
네, 뭘 바라셨나요. 제 어휘력이 이정도입니다. 수호천사씨에겐 면목이 없습니다만...
"그런 특별한 걸, 나 같은 애가 받아도 되는 건지... 라고 말해버리면, 그건 분명 모처럼 치유해주려 한 사람에게 실례되는 말이 될테니까... 응..."
품 속에서 바스락거리는... 스스로를 아야카에루라고 칭한 그 개구리 비스무리한 작은 존재를 어르듯 팔을 둥글게 말았다.
"...고마워. 신경쓰지 않고 그냥 지나갈 수도 있었을 텐데..."
반사적으로 나오는 네거티브적인 말이라던가, 살짝 뒤틀리는 입꼬리가 느껴졌지만... 그래도 최대한 웃어보이려고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