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그건 사람 파악인거 같거든...] "사소한건 신경쓰지 마여~" [그 복장은 좀 신경쓰이는데...] "아아, 죽여주는 하늘임다~" [방금 점례 네 뼈다귀에 죽어가는 스킬아웃은 있는거 같거든...] "그거 스킬아웃 아니에여." [...그럼 빌런이라도 된다는 거야?]
본격적인 외부훈련인지, 아니면 평소와 같이 체력단련을 하려다가 스킬아웃을 마주친 것인지는 알수 없지만, 여학생이 열심히 능력을 사용해 스킬아웃을 하나둘 찌릿찌릿 제압해나가는 사이 그녀는 테이저에 맞은 것처럼 움찔거리는 이들의 머리에 뼈다귀모양 세라믹으로 한명한명 정성스레 꿀밤을 먹여주고 있었다.
831랑 - 갯과 동물은 단맛을 느낄 수 있어서 단 것에 환장한다던데
(Sq66BvJ6OY)
2024-03-08 (불탄다..!) 23:49:54
>>0
짚단을 걷어차고 들어간 건물은 꽤 넓었다. 1층에는 아무것도 없긴 했지만. 정확히 이야기하면 아무것도 없는 건 아니다. 가구 같은 게 없을 뿐이지 방문이나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무 판자로 가로막혀 있었으니까. 랑은 천천히, 저벅저벅 소리를 내며 먼지가 내려앉은 건물 바닥을 쓸듯 걸었다.
누군가 지나다닌 게 분명할 텐데, 흙먼지에는 그걸 증명하듯 옅게나마 발자국이 남아있었다.
"흠."
다만 문제라면 온 방마다 발자국이 들어갔던 흔적이 있었다는 것, 아마 판자를 못질하느라 들어갔을 것 같은데... 그럼 어디에 있는지는 하나씩 부숴볼 수밖에 없나? 거기에 생각이 미치자 랑은 곧바로 가장 가까이에 있는 판자를 발로 걷어찼다. 우지끈 하는 소리와 함께 쪼개진 나무판자가 바닥에 떨어진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느껴지는 불길한 감각, 랑은 방 안에서 뭔가 반짝이는 걸 발견하곤 바로 몸을 틀었다. 그러자 랑을 비스듬히 지나친 쇠막대가 맞은편 벽에 콱 하고 박혔다.
"그 틈에 이런 걸 만들어놓은 건가?"
아마 다른 방에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러나 상대가 좋지 않았다. 평소에도 쉽게 위험을 감지하는 랑이건만 이제는 늑대에 가깝게 변한 상태니 이런 위협은 조금 귀찮을 뿐. 오히려 화를 좀 더 돋군 게 되어 랑은 한숨을 푹 내쉬곤 지체 없이 다른 판자들을 걷어차 박살냈다. 나무가 박살나는 소리가 건물 안에 한참 울렸다.
"아, 배 고파."
자연스러운 흐름처럼 랑은 허기를 느끼면서 낮게 으르렁거렸다. 그리고 너무나도 상황 좋게, 바깥으로부터 달콤한 냄새가 풍겨 들어와, 랑은 반사적으로 몸을 돌렸다. 의식과는 상관없이... 아니, 의식이 흐려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랑은 몸을 살짝 낮춘 채 냄새를 찾아 움직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