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9311> [ALL/비일상/호러/조사/기타] CLEMATIS :: 05 :: 1001

◆9vFWtKs79c

2024-03-05 17:11:15 - 2024-03-10 21:13:48

0 ◆9vFWtKs79c (wiZpTPRNT2)

2024-03-05 (FIRE!) 17:11:15

뚜렷한 현실감 속,

풍겨오는 피비린내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진주빛의 구슬.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립니다.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명 단 : >1597038219>

내부도 : situplay>1597038219>60

1장 : >1597038281>
2장 : >1597039135>
3장 : >1597039218>
4장 : >1597039275>

849 연우 - 게시판 앞 ◆9vFWtKs79c (t391tjoutE)

2024-03-10 (내일 월요일) 00:49:20

연우는 예민한 편이 아니다. 괴짜라는 별명이 있기는 하지만, 이곳 위키드에서 그 정도는 괴짜 축에도 들지 않는다고 생각 중이기도 하고. 솔직히 말하자면, 자신이 왜 괴짜인지도 모르겠다. 괴식을 자주 해 먹어서 그런가?

갑자기 왜 괴짜에 관한 고찰을 하느냐면, 오늘도 식당에서 괴짜가 따로 없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냥 케찹에 오리고기를 찍어 먹었을 뿐인데... 연우는 미묘한 표정을 짓다가 A4 용지와 스티커를 하나씩 들고는 1층 조경 연못 옆, 게시판으로 향했다.

게시판 앞에는 사람들이 여럿 모여 있다. 익숙한 등판도 보인다. 강대한이다. 당신을 발견한 연우는 슬그머니 사람들 틈을 파고들어 게시판에 A4 용지와 스티커를 붙이며 당신을 흘긋거렸다. 그리고는 문득 아무렇지도 않게 던지듯 묻는 것이다.

“안녕하세요, 대한 씨. 혹시 대한 씨는 오리고기를 뭐에 찍어 드세요?”

정말이지, 뜬금없는 소리가 따로 없었다. 게다가 보라. 연우가 붙인 A4 용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오리고기 찍어 먹는 소스에 투표해 주세요. 케찹, 머스타드.] 라고.

850 ◆9vFWtKs79c (t391tjoutE)

2024-03-10 (내일 월요일) 00:49:58

>>846
어서오세요, 가영주~

>>848
그렇습니다. 이미 쓰고 있었읍니다... :>

851 가영주 (YpDXV/3s8I)

2024-03-10 (내일 월요일) 00:50:51

참가 모해쪄


8 8

852 ◆9vFWtKs79c (t391tjoutE)

2024-03-10 (내일 월요일) 00:53:47

>>851
아구아구. 괜찮아요! 일요일더 진행은 있으니까요...!!!

853 대한주 (rODl7x7YM2)

2024-03-10 (내일 월요일) 00:57:40

짬깐만용!

텀이 조금 깁니다! >:0

피곤하면 편하게 먼저 주무세용!

854 ◆9vFWtKs79c (t391tjoutE)

2024-03-10 (내일 월요일) 00:59:06

>>853
천천히 하셔도 돼요~ 무리하지 마십시다. 내일이나 일주일 후에 주셔도 되니까요...!

855 대한-연우 (pXzMktq1RU)

2024-03-10 (내일 월요일) 01:09:05

여전히 게시판에는 특별한 메모가 없다.
아니, '그 일'과 관련있어 보이는 메모를 발견할 수 없다고 보아야겠지.
큰 키를 이용, 맨 위에 붙은 메모부터 차례차례 읽고있던 대한.
갑자기 파고든 누군가의 등장에 흘깃, 무심한 시선을 준다.

"....아. 연우 씨."

인사 대신 목례를 까닥 한다. 좋은 날이라는 말은 빈말로라도 못 하겠고,
날씨 얘기가 무난한 화제일 터인데, 들이밀어지는 화제는 오리고기다.

"소금이요."

제 3의 대답을 해놓고 A4용지를 구경한다. 케찹, 머스타드. 여기에는 소금이 없다.

"연우 씨는 케찹 파인가 봅니다."

그런데 이게 파가 갈릴 문제던가?
보통은 머스타드 소스 아닌가?

856 대한주 (pXzMktq1RU)

2024-03-10 (내일 월요일) 01:09:35

일주일 후는 너무 길잖아용! >:3

857 대한주 (.0um6HKoig)

2024-03-10 (내일 월요일) 01:13:40

근데 이거 캡쨩 취향이조? (의심) >:3

858 종현주 (hoBKvejkkQ)

2024-03-10 (내일 월요일) 03:38:14

A씨 대존맛
대 황 캡

859 가영주 (YpDXV/3s8I)

2024-03-10 (내일 월요일) 09:07:06

모닝모닝

860 연우 - 강대한 ◆9vFWtKs79c (t391tjoutE)

2024-03-10 (내일 월요일) 09:26:51

>>855
소금이라는 말에 연우는 한 대 얻어맞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세상에, 소금은 정말 생각도 못했다. 설탕이 아닌 게 다행일지도. 그렇지만, 목살이나 삼겹살도 아니고 소금을, 그것도 기름장도 아닌 소금을 찍어 먹나? 어쩐지 연우의 눈이 가늘어졌지만, 곧 그는 미소 짓는다.

“소금이군요. 그건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연우는 가운의 쪽주머니에 꽂아두었던 만년필을 꺼내들었다. 이윽고 칸을 나눠놓은 밑에 가로줄을 하나 긋고는 그 위에 소금과 기타를 써 넣었다. 짐짓 글씨를 적어넣는 얼굴이 진지한 걸 보니 제법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의 그것 같다. 솔직히 이게 그리 중요한지는 알 수 없지만, 어쩌면 연우에게는 중요한 일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연우는 케찹파냐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인다.

“케찹이 더 맛있지 않나요? 흔하고. 아, 대한 씨는 소금이라고 하셨으니 좀 다른 생각이시려나.”

시덥잖은 잡담 한 번 건네고, 당신을 슬쩍 바라보는 눈이 둥글게 휘다, 그대로 시선이 아래로 향한다. 흘긋 당신의 손목께를 바라보는 건, 무언가 확인하려는 것 같은 모양새다.

861 ◆9vFWtKs79c (t391tjoutE)

2024-03-10 (내일 월요일) 09:27:42

이랄수가... 등을 침대에 뉘인다는 게 그대로 잠들어 버렸어요. (머리박)

그렇게 됐습니다...

가영주 어서오세요. 저도 모닝답레와 함께 갱신합니다~

862 묘한주 (AduAuIhado)

2024-03-10 (내일 월요일) 10:16:51

저도 기절햇엇네요,,,,, 헉 일상 도착해잇다!

863 ◆9vFWtKs79c (t391tjoutE)

2024-03-10 (내일 월요일) 10:29:17

좋은 오전입니다 묘한주~

864 대한-연우 (1/JLPc8L5I)

2024-03-10 (내일 월요일) 10:33:45

"그랬을 겁니다."

그냥 해 본 말이니까.
짠 맛을 과도하게 즐기는 사람이 아닌 이상, 누가 소금을 찍어 먹는담.
A4용지에 소금 칸이 만들어진다.
대한은 스티커를 떼어, 뻔뻔하게 머스타드 칸에다 붙인다.

"케찹은..... 먹어본 적 없어 잘 모르겠네요. 아시다시피 보통은 머스타드 조합이 흔하지 않습니까."

왜 그런 조합이 흥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역사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맛본 결과 케찹보다 잘 어울려서가 아닐까?
그러나 그런 얘기를 굳이 하진 않는다.
실실 잘도 웃는다고 생각하며 빤히 보고 있다.

"?"

팔찌?
그러고 보니 연우 씨가 주었다고 했던가?
덩달아 손목을 살펴본다.

865 종현주 (c1bAZo/H1U)

2024-03-10 (내일 월요일) 11:24:20

굿모닝~

866 연우 - 강대한 ◆9vFWtKs79c (t391tjoutE)

2024-03-10 (내일 월요일) 11:26:10

>>864
그랬을 거라는 말에 연우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방금 소금이라 해놓고선 며칠은 지난 사람처럼 대답하는 건 무슨 일이람. 묘한 표정을 지어보이던 연우는 곧 머스타드 칸에 스티커를 붙이는 당신을 보며 배신 당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 방금은 소금이랬으면서...”

어찌 머스타드란 말이오, 공.

연우는 실망했다... 당신도 머스타드라니. 그럴 줄 알았어. 케찹파는 없는 거지. 웃던 얼굴이 짐짓 우울해진다. 그러나 금세 당신이 제 손목을 살피는 것에 아, 하는 얼굴을 해보였다. 연우의 손목은 비어 있다. 연우는 당신의 손목을 보고는 넌지시 던지듯 말한다.

“팔찌, 망가지셨네요. 그러고 보니 아까 메시지를 보내셨던데.”

그러니까, 이상한 꿈을 꾼 사람이 있느냐는 메시지였던가. 연우는 입술 끝을 올려 미소 짓나 싶더니 다시금 툭 던지듯 말했다.

“괴이한 꿈이라도 꾸셨나 봐요.”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그도 아니면 그냥 ‘척’을 하는 건지 모를 투다.

867 ◆9vFWtKs79c (t391tjoutE)

2024-03-10 (내일 월요일) 11:26:40

종하-! 대하-!

868 대한-연우 (hrH0LIr/ms)

2024-03-10 (내일 월요일) 11:43:46

"사람이 그렇게 순진하면 어떡해요."

말한다고 아무거나 다 믿고 그러다 보면 배신을 당하는 법이다.
표정이 우울해졌기에 살짝 어이가 없다.
이게 그 정도의 일이야?!
귀찮다 싶어, 먼 곳을 보면서 귓가를 긁는다.

"뭐어, 케찹..... 나쁘지 않을 수도 있겠죠. 일단, 머스타드랑 같은 소스류고."

그런 논리로 치면 와사비 탄 간장도 괜찮아진다.
어쨌든 달래주려는 모양이다.

"그러네요."

메시지를 던진 것에 대해 말해오는 것은 그럴 수 있다, 싶다.
'그 꿈'에서는 팔찌가 부서져, 위노아가 새 팔찌를 줬고,

팔찌가 혹시 꿈이랑 관련있는 건가?
퍼뜩 생각이 들어, 수상하게 연우를 살핀다.

"예. 연우 씨는 그런 이상한 일은 없었나요?"

연락 안 했으니 없었던 거겠지만,
혹시나 싶어 구태여 묻는다.

869 연우 - 강대한 ◆9vFWtKs79c (t391tjoutE)

2024-03-10 (내일 월요일) 12:07:15

>>868
순진...한가? 제가? 연우는 그런 소리는 처음 듣는다는 듯이 두 눈을 땡그라니 떴다가 헣 하는 묘한 소리를 냈다. 제가 순진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어리지도 않건만. 물론, 이어진 당신의 말에 금세 그런 표정을 지워내며 느릿한 웃음소리를 낸다.

연우는 제 식성을 고집하듯 A4 용지에 적힌 케찹 쪽에 스티커를 붙이고는 다른 사람들이 스티커를 붙이는 것을 지켜보다 제 물음에 답하는 당신에게 그제야 다시 시선을 들었다.

“글쎄요. 그런 이상한 일이라.”

없으면 없는 거고, 있으면 있는 걸 텐데 ‘글쎄요’ 같은 분명하지 못한 대답을 한 연우는 습관처럼 어깨를 으쓱이고는 말을 잇는다.

“그거 아세요? 꿈은 무의식의 영역이래요. 그래서 현실과는 다른 점도 있고, 보이지 않던 것도 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연우는 부러 A4 용지가 떨어진다는 듯이 손을 뻗어 좀 더 꼼꼼하게 붙였다.

“대한 씨가 어떤 꿈을 꿨다면,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그런 꿈을 꾸고,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에?”

이내 연우는 당신과 마주한 채 다시금 예의 특별한 감정이 담기지 않은 미소를 지어 보인다.

“적어도 전 그렇게 생각해요.”

그리고는 덧붙인다.

“일단은, 저는 그런 이상한 일은 경험한 적 없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건, 확실한 거짓말이다. 비록 당신이 연우를 알게 된 지는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연우가 하는 말은 거짓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대놓고 당신의 팔찌를 바라보거나 꿈이 무의식의 영역이다 뭐다 하는 소리를 하지는 않을 테니까.

870 종현주 (H4yogSnR8.)

2024-03-10 (내일 월요일) 12:13:13

대한씨 일단 연우 멱살을 잡아보자 그럼 비밀을 알려주지 않을까

871 ◆9vFWtKs79c (t391tjoutE)

2024-03-10 (내일 월요일) 12:39:20

멱살 잡히기. 짜릿해요. (?) 근데 제가 봐도 연우는 멱살 잡힐만 해요. (대체가)

아무튼 점심이네요! 다들 맛난 점심 하세요~!

872 ◆9vFWtKs79c (t391tjoutE)

2024-03-10 (내일 월요일) 12:42:02

그러고 보니 저 어제 진행 보다가 안 건데, 아름 씨. 목에 맨 리본 끈에 대체 무슨 비밀이 있는 거죠? 저 너무 궁금합니다. (아름주: 비밀이에요)

873 종현주 (gBEmgBjSvs)

2024-03-10 (내일 월요일) 12:44:10

맛점하세요~
뭐먹는담

874 종현주 (tpgVjj1CJk)

2024-03-10 (내일 월요일) 13:48:23

이거너무 빌런 묘한이같음 개귀엽다

875 ◆9vFWtKs79c (t391tjoutE)

2024-03-10 (내일 월요일) 14:47:15

빌런 묘한이ㅠ 심지어 진짜 겔겔겔 하고 웃는 그 그게 아니 (너무 귀여워서 웃음만 나옴)

리갱합니다. 다들 점심은 잘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876 종현주 (LqjGgagC.A)

2024-03-10 (내일 월요일) 14:48:14

네 맛있는 나시고랭 먹었어요~ 맛저하셨는지!

877 ◆9vFWtKs79c (t391tjoutE)

2024-03-10 (내일 월요일) 14:52:10

헐 나시고랭 맛있겠다. 저는 짜장면을 먹었어요. 매콤한 짜장이어서 맛있었어요. 험얌냠.

878 아름주 (MbHlV9ZHJY)

2024-03-10 (내일 월요일) 15:45:06

갱신합니다~ 좋은 오후입니다..☺️

>>872
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요? 그건...❛˓◞˂̵
사실 암것두 없답니다.... 오호호호 깔깔깔..

879 ◆9vFWtKs79c (t391tjoutE)

2024-03-10 (내일 월요일) 15:55:42

어서오세요, 아름주~

아니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닌 것 같은데요!!! 어쩔 수 없다. 언젠가 풀어버리게 만들어야만 (?)

880 아름주 (MbHlV9ZHJY)

2024-03-10 (내일 월요일) 16:04:07

🙄oO(진짠데......)

근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또 뭔가 만들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881 ◆9vFWtKs79c (t391tjoutE)

2024-03-10 (내일 월요일) 16:42:47

어, 어라? 뭔가 만들어 주시나요? (두근두근!)

882 ◆9vFWtKs79c (t391tjoutE)

2024-03-10 (내일 월요일) 16:45:32

맞다, 오늘 진행은 8시에 시작합니다!

883 대한-연우 (aJsKBKn5JU)

2024-03-10 (내일 월요일) 17:11:05

>>869 사람들이 스티커를 붙여간다.
와중에 소금 쪽에 붙이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당연하지만.

".............."

미간이 비틀어진다. 무언가 말할 듯 입을 살짝 벌리지만 아무런 소리도 새나오지 않는다.
숨기고 있다면 캐물어봤자 똑같은 답만 나올 뿐이다. 그러니까,

"더 하고싶은 말은 없습니까."

해야할 일은 듣는 것뿐.
험악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하니 '유언 정도는 들어주지.' 하는 악당처럼 보인다는 모습은 간과했다.

884 아름주 (MbHlV9ZHJY)

2024-03-10 (내일 월요일) 17:30:18

>>881
이 끈을 이렇게 쓸 수도 있겠지... 라고 생각했던 게 있긴 한데 이건 어장흐름 상 절대 안 나올 것 같아서ㅠㅋㅋㅋㅋㅋ....🙄🙄.. 묻으려구 했는데요....

다들 저녁 맛있게 드시구 진행 때 뵈어요 🤭🤭~!

885 연우 - 강대한 ◆9vFWtKs79c (t391tjoutE)

2024-03-10 (내일 월요일) 17:32:52

>>883
으레 당신의 그런 모습을 보면 속된 말로 쫄던지, 하다못해 움찔하는 모습이라도 보일 법한데, 연우는 아무런 미동도 없다. 겁이 없는 게 아니면, 당신의 험악한 표정 정도는 무섭지도 않다는 것처럼.

연우가 다시 A4 용지로 시선을 던졌다가 당신을 바라본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없냐는 말에 그는 뜬금없는 소리를 내뱉는다.

“커피 한 잔 할래요? 아니면 뭐, 다른 음료라도?”

무언가 마시면서 얘기를 하자는 건지, 아니면 더 할 말은 없다는 건지 알기가 힘든 투다. 아니면, 내심 먹은 겁에 분위기라도 환기 시키려 뱉은 ‘유언’인지도 모르고. 연우는 당신을 바라본다.

886 ◆9vFWtKs79c (t391tjoutE)

2024-03-10 (내일 월요일) 17:34:16

>>884
저는 사실 그 끈으로 묶어 버리는 그런 걸 생각했다가 아름 씨가...? 타인을...? 묶어...? 상태 됐다구 해요. ㅎ..ㅎㅎ

아름주도 저녁 맛있게 드세요~

다들 저녁 드시고 진행 때 뵈십시다. 그 전에 뵈어도 좋구요~

887 아름주 (MbHlV9ZHJY)

2024-03-10 (내일 월요일) 17:34:42

어?......습....;;(천잰가?;;)

888 대한-연우 (gac2ltSLEY)

2024-03-10 (내일 월요일) 17:37:03

>>885 그런 얘기가 나올 줄은 몰랐는데.
그래도 나쁠 건 없나?

그 이상한 경험 탓에 기분이 나빴나? > YES.
그 이상한 경험이 현실의 저나 타인에게 상해를 입혔나? > NO.
그게 연우 탓인가? > ?

이런 기묘한 상태가 되어있으니, 당장에 티타임을 갖자는 것에도 우선 거부의사는 비치지 않는다.

"커피에는 케찹 안 넣죠?"

웃음기는 없으나, 간접적인 긍정이다.

889 연우 - 강대한 ◆9vFWtKs79c (t391tjoutE)

2024-03-10 (내일 월요일) 17:43:52

>>888
“누가 보면 제가 어떤 음식에든 다 케찹 넣는 줄 알겠어요.”

가늘게 흘기는 눈. 안경 너머의 눈이 짜게 식었다가 본래대로 돌아온다. 연우는 당신을 데리고 자판기로 향했다. 직접 내리는 커피도 마실 수는 있겠지만, 연우가 말한 건 자판기 커피인 모양이었다. 그는 자연스럽게 “다녀오면 어느 정도 스티커가 붙어 있겠죠.” 같은 말을 하며 자판기 앞에서 툭툭, 제 팔뚝을 두드린다.

“캔과 종이컵이 있는데, 어떤 걸로?”

어차피 쓰는 돈은 위키드의 것이다. 이곳에서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이들은 극히 적었다. 그건 연우도 마찬가지리라. 연우는 보란 듯이 카드키를 척 꺼내며 씩 웃었다. 그 웃음은 비싼 걸 시켜도 좋다는 의미와도 같았다. 그래봤다 몇 백원 정도의 차이겠지만은.

890 ◆9vFWtKs79c (t391tjoutE)

2024-03-10 (내일 월요일) 17:44:26

>>887
어라? 저 아름 씨에게 묶일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어요.

891 대한-연우 (c7iMRd32DI)

2024-03-10 (내일 월요일) 17:55:48

>>889 "아닌가요? 괴짜라고 들었는데."

뜬소문을 언급하며 입가에 공허한 미소를 건다.
당연히 내려 마시는 커피를 생각했지만 동행인의 생각은 다른 모양이었다.

"그 투표 중요한 겁니까? 어디에 쓰게요?"

도대체 의도도 불분명하고 쓸모가 없어보이는 종이가 게시판에 많기는 했으나, 연우가 붙인 것은 개중에서도 각별히 쓸모없어보였다.
직접 붙인 사람 앞에서 말하기는 그렇지만.

하, 선심 쓰는 듯한 행동에 잠깐 허탈한 숨을 토한 대한.
빠르게 실례가 되지 않도록 헛기침하며 표정이며 뒷수습하고, 캔을 얘기한다.

"에스프레소로."

892 연우 - 강대한 ◆9vFWtKs79c (t391tjoutE)

2024-03-10 (내일 월요일) 18:10:26

>>891
“맛 없다는 걸 아니까 안 한다는 소리예요.”

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 이미 해본 모양이다. 그러고는 지나가는 투로 대한 씨가 그런 걸 신경 쓰는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괴짜라는 둥, 그런 말엔 관심조차 없을 것 같더니만. 이어 그는 제가 붙인 투표 얘기에 잠시 생각하는 시늉을 하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중요하다면 중요하죠. 여러 의미로요.”

하지만 그 다음에 입을 다무는 걸 보면, 어디에 중요한지까지는 얘기할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 연우는 자연스럽게 밀크커피 하나와 에스프레소 하나를 뽑았다.

“대한 씨도 커피는 무조건 뜨겁게 마셔야 한다는 파는 아니죠?”

냉큼 당신의 손에 냉기로 가득 찬 에스프레소 한 캔을 쥐여준다. 아직 꽃샘추위가 가시지 않은 날씨인 터라 차마 밖으로 나가자고는 못하겠고, 연우는 주변을 둘러보다 대충 사람이 적은 곳을 가리키곤 먼저 걸음을 옮겼다. 꼭 다른 이들이 들으면 곤란한 얘기를 할 것처럼 걷는 걸음은 조금 빠른 느낌이다.

893 종현주 (H4yogSnR8.)

2024-03-10 (내일 월요일) 18:12:40

오리고기에 소금... 괜찮아 보이는데
종현씨가 소금에 붙이면 대한씨 어떤 반응할지 궁금하다

894 대한-연우 (v5E2vmmIwI)

2024-03-10 (내일 월요일) 18:28:43

>>892 "해본 사람처럼 얘기하네요."

그리고 짤막하게 웃는다.
아니라고 믿고 싶지만.... 아니지? 음.

"그런 얘기 싫어합니까?"

직구로 묻는 대한.
물론 괴짜라 불려서 기분좋을 인간이 얼마나 있겠느냐마는, 또 그런 인간들이 곁에 없는 것도 아니다. (망할 INTP 친구놈들 같으니.)

"여러 의미라."

그건 어떤 의미일까. 이런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하려 애써야 하나?
지금은 포기하기로 했다. 애쓰고 이해하려 해야 할 것 투성이다.

"그건 아닌데, 뭐어, 됐습니다."

이런 날씨면 따듯한 커피가 보통이기는 하다.
어쨌거나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서 캔의 윗부분을 품 안에서 나온 티슈로 문지른다.
연우가 캔을 뽑았다면 연우에게도 새 티슈를 건넨다.

"캔 윗부분은 의외로 지저분하대요."

어느새 캔을 따서 한 모금씩 들이키며, 느긋한 걸음으로 연우의 뒤를 따른다.
오리고기의 전설이라도 들려줄 셈인가?

895 대한주 (v5E2vmmIwI)

2024-03-10 (내일 월요일) 18:29:52

>>893 대한: (눈썹 한쪽 꿈틀)

종현 씨 나트륨 과다섭취하지 않는지 식당에서 잘 살필 거여요. >:3

896 아름주 (MbHlV9ZHJY)

2024-03-10 (내일 월요일) 18:39:10

(친절한 대한 씨,,,)

>>890
아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 근데 묶어봤자 장식용 리본매듭 정도라 별 쓸모는 없을 것 같은데요....😭

897 종현주 (rg1JlJzCKY)

2024-03-10 (내일 월요일) 18:57:56

>>89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가 관리해야할 실험쥐... 그런 존재가 된거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

898 종현주 (BeqOZeZZXc)

2024-03-10 (내일 월요일) 19:16:40

우리어장 뉴비들도 언제든지 와도 되겠어요
기존멤도 아는게 없어서 (...)

899 아름주 (MbHlV9ZHJY)

2024-03-10 (내일 월요일) 19:23: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맞는거같아요....아직 암것두 위키드에 대해 아는 게 없는....( .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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