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9311> [ALL/비일상/호러/조사/기타] CLEMATIS :: 05 :: 1001

◆9vFWtKs79c

2024-03-05 17:11:15 - 2024-03-10 21:13:48

0 ◆9vFWtKs79c (wiZpTPRNT2)

2024-03-05 (FIRE!) 17:11:15

뚜렷한 현실감 속,

풍겨오는 피비린내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진주빛의 구슬.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립니다.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명 단 : >1597038219>

내부도 : situplay>1597038219>60

1장 : >1597038281>
2장 : >1597039135>
3장 : >1597039218>
4장 : >1597039275>

665 ◆9vFWtKs79c (Y/jgICsFeY)

2024-03-09 (파란날) 21:29:34

제가 분명 다른 사람들 레스를 본 것 같은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보니까 대한 씨보다 위에 있었어요.

바보 같이... 나는 대한 씨 답레만 보고 왜 없지 왜 없지 이러고 있었고.

우리 애들 산치썰 너무 맛있을 뿐이고...

666 종현주 (kX3ndu8atk)

2024-03-09 (파란날) 21:30:43

잘 다녀오셨나요-!
확실히 다들 자기랑 비슷한걸 만나나보다

667 묘한주 (LYmfu7wgy2)

2024-03-09 (파란날) 21:33:18

후하핫 칭호획득햇다~!
>>662
이때의 묘한이는 아마 아는척도 안하고 그냥 지나칠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누군가를 신경쓰고 케어하는 것 조차 스트레스인 상황. 만약 자신이 지나쳐서 사고가 생긴다고 해도 성질 낼 것 같아요ㅋㅋㅋㅋ 지금 잘못된게 제탓이라는거에요? 참나, 제가 뭘 했다고. 하고 어이없게 웃고ㅋㅋㅋㅋ

668 김종현 (5XEMgApKeo)

2024-03-09 (파란날) 21:33:27

>>664
"우읍...! 윽!"

손으로 붙들어 떼어내려 노력했지만 떨어지지 않는다. 젠장. 숨이 점점...

눈을 뜨니 이곳은 예전의 그 공간. 불길한 한편, 되레 안심이 된다. 이곳을 통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것만큼은 알고 있으니까.

...내가 줬던 선물이 맛있었길 바랄 뿐이다.

"...네. 반가워요."

손을 내밀어 악수를 받는다.

669 종현주 (kX3ndu8atk)

2024-03-09 (파란날) 21:34:20

>>667

나쁜남자 묘한이
너무좋아 개좋아 핥찹찹

670 아름주 (RovuI/LpPY)

2024-03-09 (파란날) 21:35:59

>>662
아니... 어케알았지.... 이사람 캐해천재야.....
머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아름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관심이 좀 없어서... 마음담긴 도움이 아니라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기만 한 위선자적인 면모.. 뭐 글케 살아가고 있는 사람일 것 같네요...😊 하지만 우리 애들이라면 좀 다를 수도. (는 오너의 맘이 그렇기땜에 어쩔 수 없다)

671 오묘한 (LYmfu7wgy2)

2024-03-09 (파란날) 21:37:24

>>664

묘한은 뒷말을 듣지 못한 듯 미련없이 연구실에서 빠져나왔다.
지금은 그래, 6층을 먼저 가봐야해. 지금이랑 구조가 똑같은지 봐야해..! 7층은 나중에, 갈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니까...
묘한은 자신의 손톱을 저도 모르게 씹으며 빠르게 걸었다. 평소 씩씩하고 활기차던 모습과는 반대로 꼭 무언가에 쫓기는 사람처럼 어깨는 굽고 고개는 수그러져 앞도 보지 않았다.
혼란에서 자신을 보호하려는 걸까.
익숙한듯 익숙하지 않은 이 공간이 공포로 다가왔다.

672 ◆9vFWtKs79c (Y/jgICsFeY)

2024-03-09 (파란날) 21:37:26

>>668 김종현
당신의 손을 잡고 악수하는 손에 제법 힘이 있다. 누군가는 악수를 끝마치고 다시 뒤돌아가더니 의자에 앉아 당신을 바라본다.

[???] 그래요. 그쪽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 이번엔 선물을 들고 왔습니까?

이번엔, 이라고 하는 걸 보면 지난 번에 당신이 준 선물은 받지 못한 걸까?

아니면 그걸 선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걸지도 모른다.

당신은 선물을 가지고 있나?

673 종현주(캐해천재) (mv27a9BfZ.)

2024-03-09 (파란날) 21:38:16

>>670 감삼다 후후훗
아름씨... 좋게 보이고 싶은것도 왠지 이렇게라도 자존감 채우려는 것 같은건 종현주의 적폐해석일가
우리우리 모두 행복해지자 하지만 애들이 우는걸 보고싶기도 해

674 ◆9vFWtKs79c (Y/jgICsFeY)

2024-03-09 (파란날) 21:38:21

.dice 1 100. = 27
70 이상 마주친다.

675 강대한 (6ItKw02Rl6)

2024-03-09 (파란날) 21:39:34

>>664 "아주 당당하시네요."

손을 붙잡히자 눈썹이 꿈틀거린다.
고간을 걷어차려 하지만 점점 의식이 흐려지고,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상황을 파악하는 데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예? 제가 고기 굽다 쓰러졌습니까?"

얼굴에 철판모양으로 화상을 입지나 않았나 더듬더듬 만져본다.
김에 이마의 상처도 더듬어본다.

676 묘한주 (LYmfu7wgy2)

2024-03-09 (파란날) 21:39:50

>>673
이거 완전 제마음ㅋㅋㅋㅋㅋㅋ 얘들아 행복하자.... 하지만 가끔은 울어줘.... 모순적인말 계속 하고 잇음

677 ◆9vFWtKs79c (Y/jgICsFeY)

2024-03-09 (파란날) 21:39:59

>>671 오묘한
당신이 무언가에 쫓기듯 빠른 걸음을 통해 6층으로 향하면,

아무도 당신을 붙잡지도 부르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신이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일까, 아니면 주변에 아무도 없기 때문일까.

문득 고개를 들면 당신은 6층 연구실 앞이다.

연구실은 지난 번, 그 공간과 크게 다른 점이 보이지 않는다.

하나 뿐인 입구. 오고가는 연구원과 피험체들.

언뜻 보아도 평화로워 보이는 상황들.

당신은 이 장면에 안도하나?

678 대한주 (6ItKw02Rl6)

2024-03-09 (파란날) 21:40:34

>>662 제가 이런 걸 잘 못풀어서... <:3
어떻게 될지 아직은 잘 모르겠어오.

679 김종현 (mv27a9BfZ.)

2024-03-09 (파란날) 21:40:50

>>672

"아, 선물이라면..."

환풍구에 던져넣은 사탕은, 다른 공간이니 닿으리라 크게 기대하지도 않았다. 아름씨에게 받은 간식을 꺼내 내놓는다.

"여기 있습니다."

한 손으로 뒤통수를 살살 긁었다. 뭔가, 공물같은 느낌으로 준비한 선물인데, 막상 꺼내니 좀 소박해 보여 머쓱하다.

680 한아름 (RovuI/LpPY)

2024-03-09 (파란날) 21:41:33

>>664
그대로 검은 덩어리에 덮쳐져 휘감긴다. 아니, 삼켜진다? 피부를 감싸드는 기분나쁜 감각이 희미해진다 싶을 때 즈음.

....
..

꾹 감았던 눈을 떴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어둠 뿐이다. 밀려드는 혼란, 자신이 새까만 곳에 서 있다는 걸 알아차리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렸고.
멀지 않은 자리에서, 누군가 일어났다.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어쩐지 그런 느낌이 든다.

".....누구시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났음에도 영 정리되지 않는 머릿속이 어지러워서, 얼빠진 목소리로 겨우 묻기만 했다.

681 오묘한 (LYmfu7wgy2)

2024-03-09 (파란날) 21:41:44

>>677
아니, 아직 확인 하지 못한게 있다. 지난번 봤던 게시판과 자판기. 아직 있을까? 묘한은 그것들을 찾듯이 빠르게 두리번거렸다.
분명 그때는 한눈에 들어왔는데..!

682 종현주 (mv27a9BfZ.)

2024-03-09 (파란날) 21:42:36

제가 고기 굽다 쓰러졌습니까?<<ㅋㅋㅋㅋㅋㅋㅋ 대한씨,,,,, 개웃김 그냥

>>676 이거시 양가감정일까...? 흑흑

>>678 아이고 괜찮아요 대한씨 평생 강대하게 살아도 돼
사실 이미 (자학의 의미로) 멘탈이 터지긴 한듯.....

683 ◆9vFWtKs79c (Y/jgICsFeY)

2024-03-09 (파란날) 21:43:27

>>675 강대한
고간을 걷어찼다면, 누군가가 어떤 반응을 했을지 궁금하다...

아무튼 당신은 당신을 부르는 소리에 이곳저곳 매만진다.

뜨거운 화상의 흔적은 없다. 이마는, 조금 아픈 것 같지만 끈적거리는 피가 묻어나오진 않는다.

나른함은 없어졌지만, 옆구리는 무언가에 채인 것처럼 지끈거리는 통증이 어렴풋이 남아 있다.

[연구원 2] 무슨 소리예요, 고기라니. 어디 아프신 건 아니죠? 전 그냥 이번 임상 기한이 연기 된 것이 어떤지 물어봤을 뿐인데... 이런 일은 드물다잖아요.

연구원은 미묘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

기한의 연기라니. 무슨 소리지, 이건?

684 묘한주 (LYmfu7wgy2)

2024-03-09 (파란날) 21:43:41

>>678
괜찮습니다 그 상황이 되어보면 알것지!! 모르고 있는것도 꽤 재밋어요ㅋㅋㅋㅋㅋㅋㅋ 헉 여러가지 해석을 할 수 있어 더마싯서-!!

685 아름주 (RovuI/LpPY)

2024-03-09 (파란날) 21:45:38

>>673
ㅋㅋㅋㅋㅋㅋㅋㅋ종현주가 칭호수집가가 되어가는 건에 대하여...🙄
그런 점도 있겠구....그거 말고 다른 건 사실은 시궁창같은 속내를 들키기 싫어서라던가🤔.. 그래서 좀 친분있는 사람이라도 개인적으로 지나치게 알려고 들면 칼같이 선 그을 것 같단 생각두 들어요..🙄🙄

686 강대한 (0hgdc0/kj.)

2024-03-09 (파란날) 21:46:32

>>683 "그 X낄 걷어찼어야 됐는데.... 아니, 아닙니다. 신경 쓰지 마세요."

옆구리도 확인해보고 싶지만, 연구원이 하는 말을 들어보니 지금 갑자기 옷을 들어 확인하면 상당히 당황스러울 상황이다.

"제가 뭘 하고 있었습니까? 오늘이 며칠이죠? 연기되었다는 건 무슨 소리고요?"

대한은 이세계에서 돌아온 사람처럼 이것저것 묻는다.

687 아름주 (RovuI/LpPY)

2024-03-09 (파란날) 21:46:57

아니 대한이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고기굽다 쓰러졌습니까? < 아 진짜 너무 웃기고 좋다 이 남자...

688 종현주 (iKfBLR2yjM)

2024-03-09 (파란날) 21:47:17

시군창같은 속내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89 종현주 (iKfBLR2yjM)

2024-03-09 (파란날) 21:48:11

이번에도 업적 깨고십다

690 ◆9vFWtKs79c (Y/jgICsFeY)

2024-03-09 (파란날) 21:49:49

>>679 김종현
당신이 건네는 간식거리를 보며 누군가는 묘한 표정을 지었을지도 모르겠다.

[???] 난 이런 걸 원한 게 아닌데요.
[???] 이게 어떻게 선물이 됩니까? 뭐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 적어도 제겐 선물은 안 되네요.

공물 같은 느낌의 간식거리는 도로 당신의 주머니에 들어가게 생겼다.

[???] 아직 선물이 뭔지 감이 안 잡히는 듯 하니, 지금은 그냥 저와 대화나 나눌까요?
[???] 그것도 선물이라면 선물일 수 있겠죠. 이곳엔 찾아오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요.

누군가는 의자 하나를 끌어와 당신에 앞에 대어준다. 앉으라는 것 같다.


>>680 한아름
누구냐는 말에 누군가는 웃는 건지, 아닌지 모를 소리를 냈다.

[???]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적어도 지금은.
[???] 아니면, 궁금한 건 그것밖에 없는 건가요?

누군가는 계속 당신을 바라본다. 그 시선이 유독 뚜렷하게 느껴진다.

무언가 뜨거운 것 같기도 하고, 차가운 것 같기도 한 기묘한 느낌 속에서, 누군가가 말을 잇는다.

[???] 아무래도 좋겠네요. 보아하니 본 것이 좀 많던데. 어때요. 무슨 기분이에요?

본 것이라면, 당신이 본 서류들을 얘기하는 건가?


>>681 오묘한
게시판은 보이지 않지만, 자판기는 보인다. 자판기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어 한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고 보니, 게시판은 1층 조경 연못 근처에만 있었더랬지. 애초에, 지난 번 6층에 게시판이 있던 게 특이했던 점이다.

... ... 당신은 자판기 앞으로 다가가나?

691 아름주 (RovuI/LpPY)

2024-03-09 (파란날) 21:50:13

근데 종현이의 ???만 손이 어둠에 덮여있지 않은 걸 보면.... 만나면 만날수록 ???는 변해가는 걸까...🥺

692 오묘한 (LYmfu7wgy2)

2024-03-09 (파란날) 21:51:40

>>681
묘한은 자판기 앞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내가 찼던 자국 같은게, 있나? 아니면 뭔가 위화감 들만한 거라도. 전엔 분명 있었어. 헉, 그러고보니 다리는? 멍같은건 없나?
>>자판기를 확인하기 전 자신의 다리를 먼저 살짝 만져본다.

693 김종현 (jASyObxcA6)

2024-03-09 (파란날) 21:52:48

>>690

"아아, 이것 참... 죄송합니다."

왜인지 당연하게 공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마음에 들지 않았나보다. 주머니에 간식을 다시 넣고 의자에 얌전히 앉았다.

"원하시는 선물이 따로 있습니까? 감이 잘 잡히지 않는데... 아, 그리고 이곳은 어떤 곳입니까?"

예전에 비하면 훨씬 침착하게 물었다.

694 대한주 (7/DfOFktbg)

2024-03-09 (파란날) 21:53:47

그러게요. 각자 만난 게 각자와 비슷한 듯, 아닌 듯....

또다른 자아? <:3c

695 묘한주 (LYmfu7wgy2)

2024-03-09 (파란날) 21:54:56

왠지 ???가 한명일 수도, 여러명 일 수도 있다고 말하는 거 보니까 나 자신이 아닌가 싶어요. 6층에서 찾은 책에서도 자아가 분리됐다가 받아들이고 같이 공생하고 행복하게 살앗답니다(?) 같은 것도 있었고 그렇게 분리된 사람이 한명이 아니니까 W가 한명이라고 단정 지을 수도 없는거고...? 선물은 분리된 자아를 합치겠다는 대답이나 상징이나 뭐 그런...거? 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닷
한달+@ 어장이라 아직 풀린게 없지만 궁예해봣어요:3c 이건 나중에 흑역사가 될 예정입니다ㅋㅋㅋㅋㅋ

696 대한주 (h9t8z/yFQw)

2024-03-09 (파란날) 21:57:30

>>695 그럴 수도 있겠네용! >:3

697 종현주 (woTEIw8/rg)

2024-03-09 (파란날) 21:58:56

혹시 모른다 캡틴 이거보고 식은땀 흘리고 계실지

698 ◆9vFWtKs79c (Y/jgICsFeY)

2024-03-09 (파란날) 21:59:38

>>686 강대한
이세계에서 돌아온 당신의 물음에 연구원은 이상한 사람 본다는 눈으로 느릿느릿 대답한다.

[연구원 2] 지금은 X월 X일이고요... 기한은 임상 기한 얘기인데... 못 듣진 않았을 텐데. 며칠 전에 소 팀장님이 말씀하셨었잖아요. 임상이 연기 되었다고. 그래서 조금만 더 고생해 달라고...
[연구원 2] 그에 관해 싸인도 했는데, 기억 안 나세요?

연구원은 그렇게 말하며 당신의 앞을 가리킨다.

[연구원 2] 그리고 지금은 식사 중...인데. ... 어디 아프신 거, 정말 아니죠?

당신이 시선을 돌려보면, 앞에는 식판과 절반 쯤 먹은 식사가 놓여 있다.

...그런데, 당신은 밥을 받아온 기억이 전혀 없다. 어떻게 된 일이지?


>>692 오묘한
만져 본 다리는 멀쩡하다. 슬쩍 본 자판기도, 당신이 찬 흔적은 남아 있지 않다.

연구원들은 자판기가 이상해서가 아닌, 그저 어떤 음료를 마실지, 누가 그걸 살지 내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당신을 본 연구원 중 한 명이 아는 체를 한다.

[연구원 3] 어라, 묘한 씨. 여긴 무슨 일이에요? 오늘은 3층 연구실에서 부르지 않았나?
[연구원 4] 야, 무슨 소리야. 묘한 씨는 늘 잘 돌아다녔잖아.
[연구원 3] 아, 그렇지만 뭔가 다른 것 같아서...

... 당신은 어떻게 할래?


>>693 김종현
[???] 알려주지 않을 겁니다. 직접 알아내는 건 어때요.

누군가는 조금 빈정이라도 상한 걸까? 선물에 관해서는 대답해주지 않나 싶더니, 이어진 말에 느릿하게 답한다.

[???] 여긴 제 공간이에요. 그리고 당신의 공간도 될 수 있죠.
[???] 그것 말고는, 어떤 걸 말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당신의 공간이라니. 오히려 들으면 들을 수록 더욱 수상한 말 뿐이다.

699 ◆9vFWtKs79c (Y/jgICsFeY)

2024-03-09 (파란날) 21:59:49

:D

700 한아름 (RovuI/LpPY)

2024-03-09 (파란날) 22:00:43

>>690

어둠 속에서도 명확하게 느껴지는 시선, 왠지 모를 갈증이 나는 것 같아. 초조한 손길로 목 언저리를 가볍게 문지른다. 손 끝에 걸리는 리본 끈, ...풀까?
꿈 속에서 정신을 차린 채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 목 문지르던 손을 억지로 끌어내린다.

".....본 거."

그동안 보았던 것들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간다. 종이쪽지, 사진, 텍스트, 머리, 그리고.... 불타버린,

"....모르겠어요."

귀신에 홀린 사람이라도 되는 것처럼 대답했다. 불편한가? 무서운가? 무어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냥, 그냥... 횡설수설하기만.

701 종현주 (HXoI6m16HM)

2024-03-09 (파란날) 22:02:53

오 혹시...
우리 캐들이 가짜 위키드에서 활동하는 동안, 다른 자아가 대신 움직이는 건가?

702 아름주 (RovuI/LpPY)

2024-03-09 (파란날) 22:03:53

헉....이거 묘한주 나중에 엔딩나면 >>695가 흑역사가 아니라 미래시를 보고 온 사람이라는 증거가 되는 건 아닐지...🤔

703 아름주 (RovuI/LpPY)

2024-03-09 (파란날) 22:04:09

어? 진짜? 다른 자아가 ??? < 이거고...???,,,,헉

704 ◆9vFWtKs79c (kRy8iL/NVE)

2024-03-09 (파란날) 22:05:56

>>700 한아름
당신의 말에 누군가는 턱을 괴는 시늉을 해보인다.

[???] 지금은 좀 일렀던 것 같네요.
[???] 아니면 생각하고 싶지 않은 거던가.

어느 쪽이 정답이냐는 듯 묻지는 않았지만, 누군가는 조금 실망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오묘한 반응을 보인다.

이윽고 누군가가 테이블 위에 놓인 음료수 캔을 가리킨다.

[???] 목 마르지 않아요? 이거라도 마실래요?
[???] 아니, 마시는 게 좋겠어요. 마셔요. 따줄까요?

당신은, 어떻게 할 거야?

705 김종현 (HXoI6m16HM)

2024-03-09 (파란날) 22:06:18

>>698
냉정한 반응에 괜히 민망해졌다.

"제 공간일리가요. 제가 이런 공간을 만들 능력이 있을리가... 아, 정말 알기 어려운 일들만..."

머리를 감싸쥐고 수그린다. 눈을 감고 피로감, 육체의 피로와 정신의 피로 모두를 진정시켜본다. 정신을 집중하느라 마치 혼자 있는 것 같다.

"이 위키드 연구소... 이곳에 대해 아시는 게 있습니까."

고개를 들어 누군가를 쳐다보며, 묻는다.

706 오묘한 (LYmfu7wgy2)

2024-03-09 (파란날) 22:07:25

>>698
평소라면 빠르게 얘기를 끝내고 나왔다고 답했을 텐데, 묘한은 어-.. 아니에요. 그냥요. 하고 웅얼거리듯 답했다.
이렇게 정신 빼놓고 다니면 안돼, 아직 뭐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아는게 없잖아.
묘한은 건조해진 자신의 눈가를 꾹꾹 눌러보다 눈앞에 있는 연구원들에게 물었다.

"죄송해요 좀 피곤해서 정신이 없네요. 3층에서는 얘기 빠르게 끝내고 올라왔어요! 근데요- 저 여기 구경시켜주시면 안돼요? 연구실은 볼 기회가 잘 없으니까~."

사람좋은 웃음을 지으며 손가락으로 연구실 안쪽을 가리켰다.

707 종현주 (roA3EFG4ww)

2024-03-09 (파란날) 22:08:57

>>704 그거 마시면 새우잡이배에서 깨어난다-!
어? 새우잡이배에서 강인해져 바이킹과 같은 존재가 된 아름씨가 집으로 돌아와 복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706 묘한이 무리하네...

708 강대한 (eoXrCn0NNQ)

2024-03-09 (파란날) 22:09:01

>>698 그 날짜가 불꽃놀이를 한 날의 이후인지, 이후라면 며칠이 지났는지 생각해본다.

"기억이 반쯤 날아갔네요, 이유는 모르겠는데."

솔직하게 대답한다.

"일단은 식사를 마저 하시죠."

상처를 확인하거나 위노아나 묘한, 종현 씨를 확인하는 것도 나중 일이다.

709 묘한주 (LYmfu7wgy2)

2024-03-09 (파란날) 22:10:19

에있 아닙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막 던져본거라..
>>701 근데 그럴듯해
헉 아름씨도 캔음료 마시라고 권유당하고 있어...!

710 종현주 (eorUxpAnb.)

2024-03-09 (파란날) 22:11:22

사실은 가짜 위키드가 무의식 속이라던가

711 ◆9vFWtKs79c (kRy8iL/NVE)

2024-03-09 (파란날) 22:15:42

>>705 김종현
[???] 위키드 연구소. 당신이 아는 만큼 알고 있죠.
[???] 사람을 위한, 사람을 위해서, 사랑을 위하여.
[???] 아니면, 의심스럽습니까?

무엇이? 이 위키드가? 아니면 이 공간이? 그도 아니면 자신이?

누군가는 빙그레 웃는 듯하다.

[???]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십쇼. 어차피, 언젠간 다 알게 될 거니까.

누군가가 TV 쪽을 잠깐 보다가 다시 당신을 바라본다. 이내 당신이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 더 궁금한 게 남았습니까?


>>706 오묘한
[연구원 3] 뭐, 그 정도야... 얼마든지 가능은 한데.

연구원 3은 흘긋 다른 이들을 돌아보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어차피 제 안내가 없어도 당신이 못 갈 곳은 없다는 듯 말하던 연구원은 곧 당신을 이끌고 연구실 안으로 들어간다.

연구실 안은 다른 연구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시약이 놓인 연구대, 컴퓨터 앞에서 커피를 마시는 연구원들과 곳곳에 놓인 서류들.

정신 사나우면서도 정돈 된 듯한 기분의 연구실.

당신이 들어오면 연구원들이 반가운 듯 인사한다. 안녕, 묘한 씨. 묘한 씨 얼굴이 안 좋네. 피곤한 거 아니야? 역시 그냥 집에 돌아가는 게 나았다 싶어? ... ... ...

온갖 질문과 대답과 이야기들이 섞인다.

712 대한주 (zsT/C4BKaQ)

2024-03-09 (파란날) 22:17:04

인싸 묘한 씨. :0

713 ◆9vFWtKs79c (kRy8iL/NVE)

2024-03-09 (파란날) 22:19:31

>>708 강대한
불꽃놀이 이후다. 대략 일주일 정도 지났다.

[연구원 2] 너무 일만 해서 그런 거 아니에요? 나중에 매점에서 피로회복제라도 사먹어요...

연구원 2는 그러고는 당신과 남은 밥을 먹는다.

...

... ...

식사가 끝나면, 당신은 무얼 할까?

714 김종현 (zhnhEkLEfw)

2024-03-09 (파란날) 22:19:50

>>711

그럴리가 없잖아.
사람을 위한, 사랑을 위한 곳이. 실험체라는 용어를 쓰고 수상쩍은 연구들을 할리가, 없잖아.
혼란이 더해지고, 찜찜함만 남는다. 위키드. 당신들은 뭘 하고 있는 거야? 난... 어떻게 해야?

"말해도 알려주지 않을 것 같은데요."

괜히 심통이 나 본심을 말했다. 휴, 얼굴을 쓸어내린다.

715 오묘한 (LYmfu7wgy2)

2024-03-09 (파란날) 22:21:40

>>711
안녕, 안녕. 모두들 안녕-.
자신이 대답을 하는지 안하는지도 지금은 잘 모르겠다. 버릇처럼 안녕하세요! 밝게 인사는 한 것 같은데.

"와, 연구실은 이렇게 생겼구나~. 뭔가 더 엄중한 분위기? 같은거라 생각했어요. 생각보다는 자유로운데요?"

즉흥적으로 나오는 감상을 말하며 신기한듯 이리저리 둘러보던 묘한은 연구원들을 돌아보았다.

"제가 여기 들어오니까 괜히 저도 연구원 된 것 같네요. 하핫. 혹시 책장같은것도 있어요? 서류들만 꽂아두는거 말구요. 왜~ 병원 진료실 같은데 가면 의사선생님들 뒤로 이거저거 책들 많이 꽂혀있잖아요!"

묘한은 들떠보이는 모습을 유지하며 물었다.
있어야죠, 내 기억이 맞다면. 제목이 없는 책도, 누가 쓴지 모를 일기 같은 노트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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