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9311> [ALL/비일상/호러/조사/기타] CLEMATIS :: 05 :: 1001

◆9vFWtKs79c

2024-03-05 17:11:15 - 2024-03-10 21:13:48

0 ◆9vFWtKs79c (wiZpTPRNT2)

2024-03-05 (FIRE!) 17:11:15

뚜렷한 현실감 속,

풍겨오는 피비린내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진주빛의 구슬.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립니다.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명 단 : >1597038219>

내부도 : situplay>1597038219>60

1장 : >1597038281>
2장 : >1597039135>
3장 : >1597039218>
4장 : >1597039275>

645 아름주 (RovuI/LpPY)

2024-03-09 (파란날) 21:11:02

>>638
!!!!!!!!!젠장... 당신은 천재야...😭😭😭😭 주저앉아서 창백한 얼굴로 덜덜떠는 종현시... 안쓰럽긴 하지만 일단은 좀 퍼먹겟습니다.. 헙첩첩,,,

>>6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앗...🙄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하셔용..~!

646 ◆9vFWtKs79c (kRy8iL/NVE)

2024-03-09 (파란날) 21:11:51

아니 근데 입맞춤에 집착하는 대한 씨가 귀여워서...

.dice 1 2. = 1
1은 그걸로
2는 이걸로

647 종현주 (roA3EFG4ww)

2024-03-09 (파란날) 21:12:31

>>645 감삼다 호호
가운은 없지만 구도는 제일 맘에 들었던거

648 아름주 (RovuI/LpPY)

2024-03-09 (파란날) 21:14:11

>>647
어... 이건 왠지 그 시절의 종현시....라는 느낌이...😭

649 종현주 (roA3EFG4ww)

2024-03-09 (파란날) 21:14:12

>>622 이거보고
W랑 종현씨(아는얼굴) 중에 누구랑 입맞춤할거냐고 물어봤을때 대한씨 반응 궁금해짐 죄삼다
근데 둘다 죽일거같음

650 묘한주 (LYmfu7wgy2)

2024-03-09 (파란날) 21:16:15

>>6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헤이 내렸어도 좋앗는데(연서복 우슴)
>>643
헐... 헐 너무 조아요 우리 유치원 선생님 오늘 까칠하다고!!(이런발언) 역시 떨어져 지내게 돼도 PTSD는 어쩔 도리가 없는거라구요 응응 이런것만 좋아해서 미안해 그치만 누가 먼저 그렇게 맛잇게(이런발언2)
까칠한 묘한이는 큰눈 치켜뜨면서 인상자체가 표독스러워질 것 같아요. 아 쟤 지금 문제잇다<<가 누가봐도 보이는ww 평소에 묘한아 하고 부르면 네~ 하던 애가 왜요? 부터 할 것 같음요
>>641
다뇨오세요~! 천천히 오셔도 댑니당 희희
>>644
하아... 대 맛집. 혼자 중얼중얼 거리면서 지하까지 뚝 떨어진 멘탈도 존-맛.

651 묘한주 (LYmfu7wgy2)

2024-03-09 (파란날) 21:17:47

둘다 주길거 같음222

652 종현주 (WFkVxxglxU)

2024-03-09 (파란날) 21:18:33

>>650
허어얽 허어얽 까칠한 묘한이 보고 과호읍옴 흐업흐업

653 종현주 (WFkVxxglxU)

2024-03-09 (파란날) 21:19:07

애플워치로 측정해보니까 진짜 심박수 올라갓네(...)

654 대한주 (v6vxAydeyA)

2024-03-09 (파란날) 21:19:42

>>649 이게 모에오! >:0

대한: 난죽택. (널부럭)

>>646 이건 또 모에오!

655 아름주 (RovuI/LpPY)

2024-03-09 (파란날) 21:19:52

둘다 3333

>>650
으아악!!!!!! 평소랑 분위기가 달라서 어? 하게 되는 그 부분이 넘 좋은 거라고요......거라고요..거라고요.....ㅠㅠ
네~가 아니라 왜요?가 들리는 그 순간.... 캬... 당하는 입장에선 헉.....망햇다..싶겠지만 구경하는 입장에서는 우효~ 하게 되는....🤭🤭

656 아름주 (RovuI/LpPY)

2024-03-09 (파란날) 21:20: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죽택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앗..대한씨...그쪽을 택하는거였구나....

657 묘한주 (LYmfu7wgy2)

2024-03-09 (파란날) 21:21:44

>>653
아니 이사람ㅋㅋㅋㅋㅋㅋㅋㅋ 진정해 당신-!
>>6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죽택 너무 웃겨 아악ㅠㅠㅜㅜㅠㅠ 죄송ㅎㅐ요 그만 놀릴게요 그치만 대한씨가 먼저 탐스러웠음

658 종현주 (WFkVxxglxU)

2024-03-09 (파란날) 21:21:48

의외로 죽이지는 않는 대한씨

659 묘한주 (LYmfu7wgy2)

2024-03-09 (파란날) 21:23:56

>>655
뇌절해서 더 풀어보자면,, 안광도 다 주글거 같아요 큰 싸패눈 좋아하는 제 취향이 글러머것음 누가 미안하다고 안건들이겠다고 그러면 네! 지금은 제발 저 좀 혼자 둬주세요! 내가 필요하면 알아서 찾아가잖아요, 제발 좀. 이럴 것 같아요 어쩌다 보니 하라구로처럼 되어가지만 어쩔 수 없음 조종사 저임

660 아름주 (RovuI/LpPY)

2024-03-09 (파란날) 21:24:15

다른 사람을 죽이지 못 해 자기 자신을 택하는.....
아니 이거 결국 친절한 대한씨잖아

661 아름주 (RovuI/LpPY)

2024-03-09 (파란날) 21:26:03

>>659
와아아아악~~~~!!!!!! 미쳣다.. 완광 없이 땡글하게 뜬 눈이랑 마주치만 절로 섬짓해지는 그 느낌.. 그런 게 있을 것 같은...🤭🤭🤭 하.. 말대꾸하는 지점까지 아주 완벽하네요..... 묘한주에게 썰풀이천재 칭호를 수여합니다.... 다들 박수 짝짝짝...

662 종현주 (woTEIw8/rg)

2024-03-09 (파란날) 21:27:17

>>659 제발좀 히히힣화호히ㅎㅎ
그렇게 멘탈 털려서 방 가는 와중에 복도에 주저앉아있는 종현씨 본 묘한이 궁금해진다

아름씨는 못본척 할까말까 하다가 한숨쉬고 도와는 줄거같음

대한씨 산치썰도 풀어주시죠(철컥)

663 종현주 (woTEIw8/rg)

2024-03-09 (파란날) 21:27:43

664 ◆9vFWtKs79c (Y/jgICsFeY)

2024-03-09 (파란날) 21:28:13

>>607 김종현
당신의 손에 들린 손전등 빛이 허공을 비추고, 동시에 검은 물체가 당신의 얼굴을 휘감듯 뒤덮는다.

끈적하고 꾸덕한 느낌의 그것이 당신의 숨통을 조여온다.

그리고,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면 당신은 이전에 한 번 와본 적이 있는 어두운 공간에 도착해 있다.

[???] 안녕하세요. 또 만났네요.

... 누군가가 반가운 듯 당신에게 손을 내밀어 보인다.

그런데,

누군가의 손만은 어둠에 뒤덮여 있지 않다.


>>609 오묘한
허리춤을 더듬어 보지만, 걸리는 건 없다. 아무래도 노트 같은 건 없어진 것 같다.

[연구원 1] 어, 어? 그래, 들어가 봐.

연구원 1은 얼떨결에 당신을 보내주고는, 혼잣말처럼 중얼거린다. 그 말을 당신이 들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다.

[연구원 1] 근데, 이미 계약서에 싸인 했을 텐데...

...

... ... 당신은 연구실 밖으로 나왔다. 이제 어디로 갈까?


>>611 한아름
검은 덩어리가 당신의 몸을 휘감는다.

빠르게 조여드는 힘은 그렇게 강하지 않지만, 벗어날 수가 없다.

이윽고 당신이 정신을 차리면,

그곳은 어두운 공간이다. 매우 어두워서 바로 코앞 조차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그곳에서 누군가가 나오지 않는 TV를 바라보고 있다가 당신이 오자 자리에서 일어선다.

[???] 어서와요. 그러니까, ... 반가워요?

... 당신은 어떻게 할래?


>>622 강대한
[???]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내게도 그 생각을 보여달라. ...고 하지는 않았지만, 누군가는 매우 많이 흐릿한 눈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당신의 생각을 정말 아는 거라면, 더더욱 흐릿한 눈이 됐을지도 모른다.

애초에 왜 입맞춤에 집착을 하는 거지, 당신?

[???] W는... 여러 명일 수도 있고, 한 명일 수도 있고.
[???] 어떤 류를 말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이윽고 누군가는 자리에서 일어나 터벅터벅 당신에게로 다가오더니,

[???] 그나저나 성추행이라니. 성추행이라는 건, (냅다 당신의 손을 덥썩 붙잡는다.)
[???] 이런 걸 말하는 거야.

원하지 않는 스킨십. 아마, 그런 걸 얘기하는 거겠지.

누군가가 비식 웃음을 흘린다. 당신의 정신이 점점 멀어지고, 누군가는 손을 흔들어 보인다.

[???] 다음에 또 봐.

... ...

...

[연구원 2] ... 씨. ...한. ...대한 씨!

당신은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밝은 빛, 소란스러운 주변, 그리고 낯익은 얼굴.

이곳은, 연구소지만 당신이 있던 그 어두컴컴한 곳과는 다른, 그러니까...

...일상적인 연구소다.

665 ◆9vFWtKs79c (Y/jgICsFeY)

2024-03-09 (파란날) 21:29:34

제가 분명 다른 사람들 레스를 본 것 같은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보니까 대한 씨보다 위에 있었어요.

바보 같이... 나는 대한 씨 답레만 보고 왜 없지 왜 없지 이러고 있었고.

우리 애들 산치썰 너무 맛있을 뿐이고...

666 종현주 (kX3ndu8atk)

2024-03-09 (파란날) 21:30:43

잘 다녀오셨나요-!
확실히 다들 자기랑 비슷한걸 만나나보다

667 묘한주 (LYmfu7wgy2)

2024-03-09 (파란날) 21:33:18

후하핫 칭호획득햇다~!
>>662
이때의 묘한이는 아마 아는척도 안하고 그냥 지나칠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누군가를 신경쓰고 케어하는 것 조차 스트레스인 상황. 만약 자신이 지나쳐서 사고가 생긴다고 해도 성질 낼 것 같아요ㅋㅋㅋㅋ 지금 잘못된게 제탓이라는거에요? 참나, 제가 뭘 했다고. 하고 어이없게 웃고ㅋㅋㅋㅋ

668 김종현 (5XEMgApKeo)

2024-03-09 (파란날) 21:33:27

>>664
"우읍...! 윽!"

손으로 붙들어 떼어내려 노력했지만 떨어지지 않는다. 젠장. 숨이 점점...

눈을 뜨니 이곳은 예전의 그 공간. 불길한 한편, 되레 안심이 된다. 이곳을 통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것만큼은 알고 있으니까.

...내가 줬던 선물이 맛있었길 바랄 뿐이다.

"...네. 반가워요."

손을 내밀어 악수를 받는다.

669 종현주 (kX3ndu8atk)

2024-03-09 (파란날) 21:34:20

>>667

나쁜남자 묘한이
너무좋아 개좋아 핥찹찹

670 아름주 (RovuI/LpPY)

2024-03-09 (파란날) 21:35:59

>>662
아니... 어케알았지.... 이사람 캐해천재야.....
머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아름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관심이 좀 없어서... 마음담긴 도움이 아니라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기만 한 위선자적인 면모.. 뭐 글케 살아가고 있는 사람일 것 같네요...😊 하지만 우리 애들이라면 좀 다를 수도. (는 오너의 맘이 그렇기땜에 어쩔 수 없다)

671 오묘한 (LYmfu7wgy2)

2024-03-09 (파란날) 21:37:24

>>664

묘한은 뒷말을 듣지 못한 듯 미련없이 연구실에서 빠져나왔다.
지금은 그래, 6층을 먼저 가봐야해. 지금이랑 구조가 똑같은지 봐야해..! 7층은 나중에, 갈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니까...
묘한은 자신의 손톱을 저도 모르게 씹으며 빠르게 걸었다. 평소 씩씩하고 활기차던 모습과는 반대로 꼭 무언가에 쫓기는 사람처럼 어깨는 굽고 고개는 수그러져 앞도 보지 않았다.
혼란에서 자신을 보호하려는 걸까.
익숙한듯 익숙하지 않은 이 공간이 공포로 다가왔다.

672 ◆9vFWtKs79c (Y/jgICsFeY)

2024-03-09 (파란날) 21:37:26

>>668 김종현
당신의 손을 잡고 악수하는 손에 제법 힘이 있다. 누군가는 악수를 끝마치고 다시 뒤돌아가더니 의자에 앉아 당신을 바라본다.

[???] 그래요. 그쪽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 이번엔 선물을 들고 왔습니까?

이번엔, 이라고 하는 걸 보면 지난 번에 당신이 준 선물은 받지 못한 걸까?

아니면 그걸 선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걸지도 모른다.

당신은 선물을 가지고 있나?

673 종현주(캐해천재) (mv27a9BfZ.)

2024-03-09 (파란날) 21:38:16

>>670 감삼다 후후훗
아름씨... 좋게 보이고 싶은것도 왠지 이렇게라도 자존감 채우려는 것 같은건 종현주의 적폐해석일가
우리우리 모두 행복해지자 하지만 애들이 우는걸 보고싶기도 해

674 ◆9vFWtKs79c (Y/jgICsFeY)

2024-03-09 (파란날) 21:38:21

.dice 1 100. = 27
70 이상 마주친다.

675 강대한 (6ItKw02Rl6)

2024-03-09 (파란날) 21:39:34

>>664 "아주 당당하시네요."

손을 붙잡히자 눈썹이 꿈틀거린다.
고간을 걷어차려 하지만 점점 의식이 흐려지고,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상황을 파악하는 데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예? 제가 고기 굽다 쓰러졌습니까?"

얼굴에 철판모양으로 화상을 입지나 않았나 더듬더듬 만져본다.
김에 이마의 상처도 더듬어본다.

676 묘한주 (LYmfu7wgy2)

2024-03-09 (파란날) 21:39:50

>>673
이거 완전 제마음ㅋㅋㅋㅋㅋㅋ 얘들아 행복하자.... 하지만 가끔은 울어줘.... 모순적인말 계속 하고 잇음

677 ◆9vFWtKs79c (Y/jgICsFeY)

2024-03-09 (파란날) 21:39:59

>>671 오묘한
당신이 무언가에 쫓기듯 빠른 걸음을 통해 6층으로 향하면,

아무도 당신을 붙잡지도 부르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신이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일까, 아니면 주변에 아무도 없기 때문일까.

문득 고개를 들면 당신은 6층 연구실 앞이다.

연구실은 지난 번, 그 공간과 크게 다른 점이 보이지 않는다.

하나 뿐인 입구. 오고가는 연구원과 피험체들.

언뜻 보아도 평화로워 보이는 상황들.

당신은 이 장면에 안도하나?

678 대한주 (6ItKw02Rl6)

2024-03-09 (파란날) 21:40:34

>>662 제가 이런 걸 잘 못풀어서... <:3
어떻게 될지 아직은 잘 모르겠어오.

679 김종현 (mv27a9BfZ.)

2024-03-09 (파란날) 21:40:50

>>672

"아, 선물이라면..."

환풍구에 던져넣은 사탕은, 다른 공간이니 닿으리라 크게 기대하지도 않았다. 아름씨에게 받은 간식을 꺼내 내놓는다.

"여기 있습니다."

한 손으로 뒤통수를 살살 긁었다. 뭔가, 공물같은 느낌으로 준비한 선물인데, 막상 꺼내니 좀 소박해 보여 머쓱하다.

680 한아름 (RovuI/LpPY)

2024-03-09 (파란날) 21:41:33

>>664
그대로 검은 덩어리에 덮쳐져 휘감긴다. 아니, 삼켜진다? 피부를 감싸드는 기분나쁜 감각이 희미해진다 싶을 때 즈음.

....
..

꾹 감았던 눈을 떴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어둠 뿐이다. 밀려드는 혼란, 자신이 새까만 곳에 서 있다는 걸 알아차리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렸고.
멀지 않은 자리에서, 누군가 일어났다.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어쩐지 그런 느낌이 든다.

".....누구시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났음에도 영 정리되지 않는 머릿속이 어지러워서, 얼빠진 목소리로 겨우 묻기만 했다.

681 오묘한 (LYmfu7wgy2)

2024-03-09 (파란날) 21:41:44

>>677
아니, 아직 확인 하지 못한게 있다. 지난번 봤던 게시판과 자판기. 아직 있을까? 묘한은 그것들을 찾듯이 빠르게 두리번거렸다.
분명 그때는 한눈에 들어왔는데..!

682 종현주 (mv27a9BfZ.)

2024-03-09 (파란날) 21:42:36

제가 고기 굽다 쓰러졌습니까?<<ㅋㅋㅋㅋㅋㅋㅋ 대한씨,,,,, 개웃김 그냥

>>676 이거시 양가감정일까...? 흑흑

>>678 아이고 괜찮아요 대한씨 평생 강대하게 살아도 돼
사실 이미 (자학의 의미로) 멘탈이 터지긴 한듯.....

683 ◆9vFWtKs79c (Y/jgICsFeY)

2024-03-09 (파란날) 21:43:27

>>675 강대한
고간을 걷어찼다면, 누군가가 어떤 반응을 했을지 궁금하다...

아무튼 당신은 당신을 부르는 소리에 이곳저곳 매만진다.

뜨거운 화상의 흔적은 없다. 이마는, 조금 아픈 것 같지만 끈적거리는 피가 묻어나오진 않는다.

나른함은 없어졌지만, 옆구리는 무언가에 채인 것처럼 지끈거리는 통증이 어렴풋이 남아 있다.

[연구원 2] 무슨 소리예요, 고기라니. 어디 아프신 건 아니죠? 전 그냥 이번 임상 기한이 연기 된 것이 어떤지 물어봤을 뿐인데... 이런 일은 드물다잖아요.

연구원은 미묘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

기한의 연기라니. 무슨 소리지, 이건?

684 묘한주 (LYmfu7wgy2)

2024-03-09 (파란날) 21:43:41

>>678
괜찮습니다 그 상황이 되어보면 알것지!! 모르고 있는것도 꽤 재밋어요ㅋㅋㅋㅋㅋㅋㅋ 헉 여러가지 해석을 할 수 있어 더마싯서-!!

685 아름주 (RovuI/LpPY)

2024-03-09 (파란날) 21:45:38

>>673
ㅋㅋㅋㅋㅋㅋㅋㅋ종현주가 칭호수집가가 되어가는 건에 대하여...🙄
그런 점도 있겠구....그거 말고 다른 건 사실은 시궁창같은 속내를 들키기 싫어서라던가🤔.. 그래서 좀 친분있는 사람이라도 개인적으로 지나치게 알려고 들면 칼같이 선 그을 것 같단 생각두 들어요..🙄🙄

686 강대한 (0hgdc0/kj.)

2024-03-09 (파란날) 21:46:32

>>683 "그 X낄 걷어찼어야 됐는데.... 아니, 아닙니다. 신경 쓰지 마세요."

옆구리도 확인해보고 싶지만, 연구원이 하는 말을 들어보니 지금 갑자기 옷을 들어 확인하면 상당히 당황스러울 상황이다.

"제가 뭘 하고 있었습니까? 오늘이 며칠이죠? 연기되었다는 건 무슨 소리고요?"

대한은 이세계에서 돌아온 사람처럼 이것저것 묻는다.

687 아름주 (RovuI/LpPY)

2024-03-09 (파란날) 21:46:57

아니 대한이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고기굽다 쓰러졌습니까? < 아 진짜 너무 웃기고 좋다 이 남자...

688 종현주 (iKfBLR2yjM)

2024-03-09 (파란날) 21:47:17

시군창같은 속내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89 종현주 (iKfBLR2yjM)

2024-03-09 (파란날) 21:48:11

이번에도 업적 깨고십다

690 ◆9vFWtKs79c (Y/jgICsFeY)

2024-03-09 (파란날) 21:49:49

>>679 김종현
당신이 건네는 간식거리를 보며 누군가는 묘한 표정을 지었을지도 모르겠다.

[???] 난 이런 걸 원한 게 아닌데요.
[???] 이게 어떻게 선물이 됩니까? 뭐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 적어도 제겐 선물은 안 되네요.

공물 같은 느낌의 간식거리는 도로 당신의 주머니에 들어가게 생겼다.

[???] 아직 선물이 뭔지 감이 안 잡히는 듯 하니, 지금은 그냥 저와 대화나 나눌까요?
[???] 그것도 선물이라면 선물일 수 있겠죠. 이곳엔 찾아오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요.

누군가는 의자 하나를 끌어와 당신에 앞에 대어준다. 앉으라는 것 같다.


>>680 한아름
누구냐는 말에 누군가는 웃는 건지, 아닌지 모를 소리를 냈다.

[???]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적어도 지금은.
[???] 아니면, 궁금한 건 그것밖에 없는 건가요?

누군가는 계속 당신을 바라본다. 그 시선이 유독 뚜렷하게 느껴진다.

무언가 뜨거운 것 같기도 하고, 차가운 것 같기도 한 기묘한 느낌 속에서, 누군가가 말을 잇는다.

[???] 아무래도 좋겠네요. 보아하니 본 것이 좀 많던데. 어때요. 무슨 기분이에요?

본 것이라면, 당신이 본 서류들을 얘기하는 건가?


>>681 오묘한
게시판은 보이지 않지만, 자판기는 보인다. 자판기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어 한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고 보니, 게시판은 1층 조경 연못 근처에만 있었더랬지. 애초에, 지난 번 6층에 게시판이 있던 게 특이했던 점이다.

... ... 당신은 자판기 앞으로 다가가나?

691 아름주 (RovuI/LpPY)

2024-03-09 (파란날) 21:50:13

근데 종현이의 ???만 손이 어둠에 덮여있지 않은 걸 보면.... 만나면 만날수록 ???는 변해가는 걸까...🥺

692 오묘한 (LYmfu7wgy2)

2024-03-09 (파란날) 21:51:40

>>681
묘한은 자판기 앞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내가 찼던 자국 같은게, 있나? 아니면 뭔가 위화감 들만한 거라도. 전엔 분명 있었어. 헉, 그러고보니 다리는? 멍같은건 없나?
>>자판기를 확인하기 전 자신의 다리를 먼저 살짝 만져본다.

693 김종현 (jASyObxcA6)

2024-03-09 (파란날) 21:52:48

>>690

"아아, 이것 참... 죄송합니다."

왜인지 당연하게 공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마음에 들지 않았나보다. 주머니에 간식을 다시 넣고 의자에 얌전히 앉았다.

"원하시는 선물이 따로 있습니까? 감이 잘 잡히지 않는데... 아, 그리고 이곳은 어떤 곳입니까?"

예전에 비하면 훨씬 침착하게 물었다.

694 대한주 (7/DfOFktbg)

2024-03-09 (파란날) 21:53:47

그러게요. 각자 만난 게 각자와 비슷한 듯, 아닌 듯....

또다른 자아? <:3c

695 묘한주 (LYmfu7wgy2)

2024-03-09 (파란날) 21:54:56

왠지 ???가 한명일 수도, 여러명 일 수도 있다고 말하는 거 보니까 나 자신이 아닌가 싶어요. 6층에서 찾은 책에서도 자아가 분리됐다가 받아들이고 같이 공생하고 행복하게 살앗답니다(?) 같은 것도 있었고 그렇게 분리된 사람이 한명이 아니니까 W가 한명이라고 단정 지을 수도 없는거고...? 선물은 분리된 자아를 합치겠다는 대답이나 상징이나 뭐 그런...거? 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닷
한달+@ 어장이라 아직 풀린게 없지만 궁예해봣어요:3c 이건 나중에 흑역사가 될 예정입니다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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