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5 ㅋㅋㅋㅋㅋㅋ그게편하긴하죵 근데 전 피방갈때도 꾸미진않아요 (발 빼기) 그럿습니다~ 짐드는 시간이 15분 정도 걸린대니까 자라는 시간에서 15분 뺀 시간에 눈감으면 되어용 ㅎㅎ 그쵸……… 나 진짜 팝스때 죽는줄알앗다,, 점수는 챙겨야하는데 난 이미 한계야 🫠 앤오님 결혼못하시면어케여…………그럼 난 평생 모솔로 살아야하자나……… (ㅈㅅ합니다 그래도 사랑해요) ㅋㅋㅋㅋㅋㅋㅋ근데 사실 집중할 사람도없음………여대에 여초과인데 어케연애를하나요…… 🥹 나도못하면 나기주도못함 하지마하지마 😡👊👊 뽀인트 잘 아시넹 ㅎㅎ 진짜 감성터졌을 때나 진짜 화났을 때 다정하게 헬리, 부르고 상냥하게 폭언 쏟을 듯… 화났을 때 헬리 부르는 건 진심 관계 끊을 각오하고 말하는 걸 거라 생각해요…… 🥹(좋다는뜻) 잡아둘 수단이 진짜 가문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가문이 뭐 약점 잡혔다던지? 비리나 배신 증거 이런…… 안대쓰고 붕대감고 다니는 나기 보고싶다. 보고싶다. 진짜 짱 최고 극락이었어요…………
후지산 같은 등짝...?? 그런 게 대체 어디 있죠 적어도 여기엔 없을 것 같은데 내 등짝을 후지산에 빗대다니 이거 굉장히 후지산에 대한 실례인 것이...??? 팡 팡 달래듯한 가벼운 손짓에조차 맥아리 없이 흐느적거리던 나는 히─쨩이 돌연 눈알이 튀어나올 정도로 놀라며 어쩔 줄을 몰라하자, 무슨 이야기인가 싶었다고 하듯 아... 하고 경탄한 끝에 빙그레 웃으며 으─응 하고 말을 끌었다.
"그렇네, 네 눈에도 심해뵈나? 별건 아니고, 그냥 누나한테서."
묻는 상대마다 답을 돌려주기를 누나의 작품이라고. 거짓말도 아니고, 그렇게 말하면 대부분 납?득하면서 물러난다. 혹자는 가정폭력인 것이 아니냐며 따져물었지만 내가 누구를 누나라 부르며 따라붙는지를 보면 알량한 연민을 접고 설설 발뺌하더란다. 도대체 무카이 카가리란 어떤 학생일까. 뭐, 1학년을 누나로 따르는 3학년이라고 평범한 것은 아니지만. 역시 유급했다는 설정을 추가할까.
"것보다 나리야 말이다, 효시 쏘는 것 잘 봤다. 야아─ 이제는 가히 명궁이 됐지 않아? 하면 조금─은 과언이겠지만, 마 요즘 시대에 고만하면 잘났제. 것도 활이라캐도 얼마 잡지도 않은 아─가?"
엄밀히 말하면 신의 눈에는 그닥 차지 않는 솜씨지만, 말했지 않나. 지연은 모든 것을 초월해버린다. 편애란 그런 것이다. 신의 이야기를 길게 끌 것도 아니라서 가뿐하게 화제를 뒤집어버렸다. 어차피 나리야도 언젠가 꺼낼 이야기였다.
"선배가 약을 만들어줬다거나, 선배가 어떤 이인지 정도는 말한 적이 있었어요. 그 외에도, 정말로 잘 따르는 선배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어요. 그보다... 아가씨. 대체 무슨 이야기를... 아니아니. 말해도 딱히 상관은 없긴 하지만요. 아무튼 수영 경기가 있었다면 선배에게 지지 않았을까요? 후훗. 육상에서 이긴거야 그냥 운이 좋았던 것 뿐이죠."
그때는 겉으로 대놓고 표현하진 않았지만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었던 것도 있었고 최대한 제 연인에게 부담을 줄여주고 싶었기에 전력으로 임하긴 했으나 어쨌든 이긴 것은 운에 가깝지 않나라고 유우키는 생각했다. 어쩌면 육상이었기에 이기는 것이 가능했을 수도 있었고. 만약 물 속이라면 승산이 없지 않았을까라고 유우키는 이어 생각했다. 자연스럽게 그의 눈동자가 창밖으로 향했다. 그리고 이어 스미레에게 향했다. 눈앞의 이는 비가 내려도 힘들지 않은 것일까. 그런 의문이 살짝 떠올랐으나 그는 굳이 그 의문을 입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제 개인 감정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자면 싫고 이해를 할 수 없으며, 손을 쓰고 싶지만... 그걸 막은 것이 아야나님이거든요. 그렇기에 마음에 들지 않지만, 아야나님의 지시에 따르고 있다는 점은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줬으면 해요."
이마를 찡그리며 조금 적대적인 느낌을 살짝 느낄 수 있었으나 유우키는 굽히지 않았다. 자신 역시 내키지 않고 영 마음에 들지 않았으나 안심하라고, 화내지 말라고, 움직이지 말라고 한 것은 다름 아닌 아야나였다. 그렇기에 유우키는 일단 지켜보는 것을 선택했다. 허나 그 도가 넘어서게 된다면... 그땐 어떻게 될까.
그 가능성에 대해서 유우키는 굳이 더 생각하지 않았다.
"괜한 것이 아닌걸요. 아가씨가 신세를 그렇게 많이 졌다면 더더욱 그 분을 모시는 이의 입장으로서 답례를 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되거든요. 물론 선배가 원하지 않는다면 굳이 더 말을 꺼내지 않을게요. 아야나님에 대해서는... 일단 눈여겨 보고 있어요. 아무튼 무카이 카가리라. 그게 무신의 이름인가요?"
무카이 카가리. 실제로 이름을 들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일단 이름 정도는 기억해둬야겠다고 생각하며 유우키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언제 한번은 찾아가볼 필요가 있겠네요. 아가씨가 그 이상 다치게 된다고 한다면요. 승산은 없겠지만... 저도 아가씨를 모시는 입장이고요."
찾는 것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제 연인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테고. 혹은 다른 방법도 여럿 있었다. 허나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에 대해서 굳이 더 생각을 하려고 하지 않으며, 그는 숨을 조용히 고르며 미소를 지었다.
"그래서... 정말로 먹지 못하는 것은 없나요? 그러니까... 저는 다른 종족의 금기라던가 그런 것은 잘 모르거든요.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할 것 같네요. 아야나님이 그토록 좋아하고 따르는 분이라면, 저 역시도 친하게는 아니어도 기본적인 교류 정도는 가지고 싶거든요. 안될까요?"
"아니아니 나 힘이라 해도 얼마 있지도 않고??? 3학년 A반─ 아니 아야카미 고교─ 아니 아야카미쵸─ 아니 일본의 최약체고???? 그, 그러니까 이거 제대로 거부의사니까 말이야??? 팔씨름이라고 해도 팔이 부러지지나 않으면 다행... 아니, 아니, 아니아니아니 싫어─!!!!! 린쨩 도와줘!!! 히─쨩 도와줘!!!! 누나 도와줘!!!!!! 아무나 아무나나아아아아 아무도 없어요...??? 으갸아아악 싫다고 팔씨름 싫어 절대로 깁스할 거야 절대로 살아남을 리가 없 갹"
착석.
무수한 손에 강제로 착석한 나는 오들오들 떨며 책상에 엎어진 상대를 두려운 눈으로 쳐다봤다... 검은 생머리, 작은 체구의 여학생, 푸른 눈...
>>642 하 듣기만 해도 도파민 폭발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근데 수장님 인간 모습 어떻게 생겼을지 좀 궁금하네... 뭔가 위엄 있고 권위 넘치는 인상의 미중년 이미지가 딱 스쳐가는데 아야나주의 설정은 어떠려나?🤔 아무튼 장인어른이 공손히 대해주기까지 한다고?? 좋다.... 얘는 또 그게 당연하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일 것 같고. 원래대로라면 무신은폭력으로써 공포를 부르는 신이다 보니 자기를 두려워하는 반응을 즐기는 편이거든? 그런데 이번만큼은 한창 자기 소유물에 집중하던 중이라 예민하게 나올 것도 같다😏 원래 짐승 밥 먹는 도중에는 절대 건드리는 거 아니랬잖아.... 유독 시끄럽거나 거슬리는 놈 하나 걸린다 싶으면 와앙 하다 말고 본보기로 해치우려 들지도🙄🙄 이런 판에 이즈미가마와 거슬리게 굴면....... 어어 어떻게 될까? 재밌어 보이는데 우리 이 썰도 나중에 실현시켜 보는 거 어때?(?)
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이건 좀 엉뚱한 질문인데~ 수장님은 따님의 빨머녀 취향을 직감하셨을까?🤭
끼에엥 하며 일어나 보니 익숙한 얼굴이다. 그렇다. 아 저 씨 다. 아저씨가 나에게 뭘 권했지? 카 와 즈 카 리 를 권했지? 살살 해주지 않겠냐는 말에 후히히 웃으며 아야나 고개를 저어 보였 다. 제 아무리 다른 아이들에게는 졌다 하지만 저 아저씨 에게만은 진심을 다해 보이리라......
"오라이 오라이 인 것이와요. "
냅다 잡으라는 듯 팔을 들어보이며 아야나 호기롭게 소리쳤다. 자, 승부다!
.....근데 승부는 어떻게 하는거냐고? 팔을 잡고 dice 1 100 을 굴리면 힘이 나온다. 그 힘으로 우리는 지금부터 팔씨름 대결을 펼칠 것이다.
>>671 그래서 만들어 왔습니다. https://picrew.me/share?cd=qLI9VFqA76
후루카에루 인간형은 청보랏빛 눈동자라고 묘사되었듯이 아야나와 달리 보랏빛 눈동자야 위엄? 은 모르겠고 권위는 수장답게 확실히 있음. 아야카미 지역에 헤이안 때부터 뿌리 박았기 때문에 무신에 대해선 당연히 알고 있고 그렇기에 공손하게 대할듯. 아무튼 자기 소유물은 해치지 않을 거라 짐작하니
소유물에 집중하는 도중이라 예민해진 쭈인님 짜릿하다. 한참 둘이 키스하다가 들키는 거였으면 더더욱 예민해지시겠군요 잘 알겠읍니다. 본보기로 해치우기? 최대한 거슬리지 않으려고 공포에 덜 덜 덜 떨며 물러서려 할텐데 쭈인님 눈에는 나약한 자들이로다 로밖에 안보이지 않을까...... 복종의 증표 나츠마츠리 때 아야나가 스스로 바치면 이즈미가와 제대로 돌아버릴 거 같은데 이거 불꽃놀이 이후에 실현시켜 봅시다. 한 가을 때 즈음에는 실현 가능할듯
+ 아이코는 수장님이 직접 죽였습니다. 빨머녀 취향은 모르겠고 빨머녀에게 잘 잡히는구나 정도로 짐작하실듯
정말 별 걸 다 얘기했군. 입 싼 것들은 좋아하지 않으나, 그 아이 같은 경우는 값싸다라 일컬을 순 없는 노릇이지. 그래서 — 스미레의 기준에서 — 너그러운 마음을 갖고 냅두기로 했다. 그 캇파가 제 약점을 알고 있는 것도 아니고, 하물며 알고 있대도 떠벌릴 성품도 아님을 안다. 그리고 눈앞 상대는 그 아이를 제법 닮았다. 상쾌한 분위기인가? 물 흐르듯 흘러나오는 선량함? 혹 부드러운 어투인가. 아무튼 주종 관계라면 붙어있을 시간이 많을 테니 닮아가는 것도 대수는 아녔다. 슬 욱하려는 저를 봤음에도 나긋나긋 대처하는 솜씨가 능란하니 어떤 품성을 지녔는지도 대강 알겠다. 이래서 인간들이란, 까지 가려던 생각이 멈춘 것도 그 탓. 영 탐탁지는 않았으나 카와자토의 소중한 이에게 성질머리 드러내 격 없는 짓 할 정돈 아니라 판단해서 이맛살만 와락 구긴 채 한 자 한 자 높낮이 없이 말하도록 애썼다.
"너도 싫다니 퍽 안심이 되네. 도출한 결과는 썩 마음에 들지 않다만 얼마나 그 앨 아끼는 진 알겠어. 허나 너 그 애를 아껴 의견을 존중했듯, 스미레도 스미레의 방식대로 아낄 셈인데⋯⋯ 어때. 집사 입장에선 방해하고 싶어지던?"
놀랍게도 비꼬기가 반인데, 나머지 절반은 시라카와 유우키를 인정하는 마음이 반이다. 모순적인 감정을 품고 물었다.
"여기선 가소롭게 일학년으로 재학중이더라. 우스워."
눈앞 상대에게 맞추던 시선이 일순 허공을 응시하더니 싸늘하게 변모하여 비소 머금고, 다시금 본래의 낯을 되찾는다. 순간의 보여진 낙차는 무신과 인어 뿐만 아닌 신과 요괴 사이를 어렴풋이 나타냈다.
"인간의 육체로 무신을 어찌 이겨?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는 결과가 마뜩찮다고 하긴 했다만, 그렇다고 무신한테 달려들어 사체로 나뒹굴길 이 스미레라고 바라겠니? 암만 내가 인간들을 싫어한다 한들 카와자토의 주변을 망가트릴 생각은 없어. 이 일은 내가 어떻게든 할 거니까."
주변을 망가트릴 생각 없다. 그게 '언니'가 내게 내려준 사랑이고 축복이다. 만물을 귀히 여기는 방법은 꽃을 꺾는 게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시들지 않도록 물을 주는 것과 같다고.
근데 언니, 내 꽃밭을 어지럽히는 것들의 꽃밭은 똑같이 어지럽혀도 되는 거잖아, 그렇지?
한때의 심해로 돌아가려는 상념은 팔짱을 낌으로서 문을 닫았다. 스미레는 무의식적으로 단박에 거절하려다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가 끝으로 갈 수록 짜증난다는 낯으로 변모했다.
"필요 없어. ⋯⋯⋯⋯아니, 너무 단것은 좀 그런가. 너무 탄 것도. 누가 생각나서 짜증 나. 특히 뜨거운 거."
바보 개구리 같으니라고... 이를 악물면서 발음이 뭉개진 끝에 체념하고 상대의 손을 힘껏 붙잡았다. 힘껏!!!!! 붙잡았다!!!!! 아, 이러면 본게임 들어가기 전에 힘이 다 빠지나? 조금만 붙잡았다. 뻘쭘...
"그, 근데 이거 몇 판 승부...?"
물음에 대한 답을 구하기도 전에 멋대로 누군가가 파이트 신호를 외치고, 나는 우왕좌왕하다가 이제야말로 힘껏 손을 붙잡으면서 안쪽으로 젖히려고 안간힘을 쓰기 시작했다. 책상도 다른 손으로 붙잡았다! 난 상대가 누구든 언제나 맞짱을 뜰 때 최선을 다한다. 그게 비록 초등학생일지라도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