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1. 「자신이 정말로 바라던 것을 정말로 손에 넣는다면?」 “···「손에 넣는 것」부터가 「시작」이야” “평화롭고 행복한 삶” “이루었으면, 이제 지켜나가야겠지”
2. 「별로 선호하지 않는 취미 활동을 집요하게 권유받는다면?」 “정중한 거절 일변도” “다만 상대의 권유에 점점 예절이 결여된다면 내 거절도 그에 맞춰서 예절이 사라지겠지”
3. 「우연한 기회로 자신의 추악한 면을 직시하게 된다면?」 “직시했어” “다른 이들과 잠깐 멀어지기를 택했고” “고민하고, 노력했어” “별로 달라지는 것은 없었지” “I tried so hard and got so far, But in the end it doesn't even matter”
"객관식 문제가 쉬워, 주관식 문제가 쉬워?" 서성운: “쉬운 것으로 따지자면 당연히 객관식 문제지” “어느 정도 풀면 대강 답을 고를 수 있어서” “하지만 좋아하는 쪽을 말하라면 주관식이야”
"원하는 사람 한 명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면 어떤 자를 고를래?" 서성운: “전보다 많은 것을 알게 됐고, 이제 한 명, 그 딱 한 사람만 조종할 수 있다면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보장받을 수 있는 어떤 자가 있다는 걸 알게 됐어”
"네가 원하는 이상적인 애인은?" 서성운: “조금 엉뚱맞아도 괜찮아” “좀 새치름하거나 짓궂어도 괜찮아” “고집이 좀 세도 괜찮아” “자기애가 바닥을 쳐도 괜찮아, 그만큼 내가 사랑해줄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날 좋아한다는 걸 충분히 표현해주는 사람” “내가 여기 살아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사람” “날 원해주는 사람” “내가 유일이 되어줄 수 있고, 내 유일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 “······응” “오그라든다고? 견뎌. 괜히 1호가 아니란 말이지”
>>807 하지만 삼호커플도 만만찮죠.. 리라도 더이상 자기 자신과 다른 이들에게 짓눌리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살기를 바라고 있어요. 첫 발짝은 순조롭게 떼어놓은 것 같은데, 새 연구원씨가 좀 거슬리네요. 밤길조심혀라잉
>>809 스토리는 유지할 거에요. 그러나 계수 대바겐세일을 열어버리겠다(?) 6핑퐁이하 일상1번에 계수2%, 6핑퐁이상 일상1번에 계수3%, 10핑퐁이상 일상1번에 계수5%...! 아주 그냥 드래곤볼 뺨치는 파워인플레를...!! (끌려나감) (전적으로 농담이며, 진짜 행복은 합당한 역경을 넘어 쟁취했을 때 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은우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턱이 없는 나는, 아니, 알아도 어쩌라고 했겠지만 아무튼 은우가 바쁘든 말든 내 용건을 들이밀 작정이었다. 음료는 핑계일 뿐이었지, 말을 걸기 위한.
그도 그럴게, 내가 말을 걸고 싶어 하겠냐고, 최은우한테.
"쉬엄쉬엄은 안 되도, 제 말 들어줄 짬은 있나 보네요. 친절하시긴."
쯧!
까칠하게 가시 박힌 말에 대놓고 혀차기까지, 대체 얘가 왜 이러나 싶은 언행을 이어가며 남은 복숭아 이온음료를 가져왔다. 근처에 빈 의자 아무거나 끌어와 은우의 책상 옆에 놓고 털석 앉아 캔음료의 따개를 틱, 틱, 건드리며 말했다.
"1학년에게 잘못은 몰라도 저 개인적으로 원한? 그런 건 좀 있죠. 알고 계실지 모르지만, 제가 세은이랑 초등학교 시절 사이가 좀 좋았어야죠. 이런 시궁창 같은 곳에서 사귄 첫 친구인데, 오죽하겠어요, 그쵸?"
따개를 건드리던 검지가 툭 튕기며 손끝이 찌릿해졌다. 눈을 꾹 감으며 얼얼해진 손을 가볍게 흔드는데, 눈썰미가 좋다면 손톱 없이 밋밋한 손끝이 보였을 터였다. 나는 따지 못 하는 캔을 들기만 한 채로 말을 이었다.
"그래서- 뭐 중간이야 어쨌든 여기 와서 다시 만난 거야 아무래도 상관 없는데, 이게 멀어진 시간이 길어서 그런가, 도통 세은이를 이해할 수가 없어서요. 그래서 거리를 둘랬더니 세은이 본인이 이젠 안 그럴 거라며 고집을 바락바락 부리질 않나..."
사람 속도 모르고 말이지.
"어떡하나 답답하던 차였는데 때마침 뭘 좀 발견해서요. 부장님 앞으로 온 편지라던가. 그런 건 확실히 태워서 없앴어야죠, 허술하시긴. 아무튼 그런 이유로 그 편지와 관련된 얘기를 듣고 싶네요. 솔직히 부장님 만이면 패스하겠는데 세은이가 얽혔으니까, 제 이해도 도울 겸 두 사람 얘기 좀 해주시죠. 세은이는 모르고 부장님만 아는 것들요."
어쩔거냐는 표정으로 은우를 응시했다. 세은이를 걸고 넘어진 건 치사하다고 생각하지만, 완전한 거짓도 아니었으니 나는 당당했다.
"그건 둘이서 알아서 해결해야 할 문제 아니야? ...걔 내 말 잘 듣지도 않는 거 알잖아."
솔직한 심정으로 은우는 그걸 왜 자신에게 따지는지 모르겠다는 마음이었다. 그야 둘이 친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세은과 친하게 지내던 이들은 어릴 때 본 적이 있었고 그 중에는 혜우도 있었으니까. 물론 딱히 친하게 지내진 않았다. 세은이가 소개해주는 것은 극히 거부했었으니까. 즉, 은우에게 있어서 그녀는 어디까지나 존재와 이름만 아는 이였을 뿐이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세은과 잘 지내줬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이뤄질지는 두 사람의 문제가 아니겠는가. 자신이 끼일 수는 없었다.
"...아. 그거 읽은거야? 그래서?"
편지를 구겨서 넣은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은우는 딱히 놀라지 않고 태연하게 그녀를 바라봤다. 물론 그것을 굳이 꺼내서 읽었다는 것은 조금 놀랍긴 했지만 쓰레기통에 있었으니 누가 읽었어도 이상할 것은 없었다. 태워서 없애야했다는 말에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애초에 쓰레기를 버린 것 뿐인데,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하는 심정이 더욱 강했다. 사실 그보다 방금 전 이야기와 편지가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그로서는 도저히 알 길이 없었다.
"그야 세은이도 얽혀있지. 내 고모와 고모부라는 것은 세은이의 고모와 고모부니까. 이야기를 해달라고 해도 말이지. 뭘 알고 싶은건데?"
세은이는 모르고 자신만 아는 것들을 이야기해달라는 그 말에 은우는 고개를 갸웃했다. 완전 적대적인 분위기를 강하게 풍기면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지만 애초에 그녀는 뭘 알고 싶은 것일까. 그것부터 감이 안 잡히는 탓이었다. 이어 그는 잠시 생각을 하다 혜우에게 물었다. 그 목소리는 언제나처럼 차분했다.
"그러니까... 나와 세은이와 고모와 고모부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거야? 아니면 따로 알고 싶은 것이 있는거야? 전자라면... 왜 그걸 알고 싶어하는지도 알고 싶은데? ...나는 입부 면담을 할 때 가족에 대한 것은 딱히 묻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나와 세은이의 가족에 대해서 알고 싶은 이유가 있어?"
비꼬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왜 그걸 알고 싶냐는 궁금증만을 입에 담으며 은우는 콜라를 땄다. 그리고 한 모금 마신 후에 쭈욱 기지개를 켰다. 그리고 혜우의 답을 조용히 기다렸다.
>>0 "한동안 말이 많았었지여. 공룡의 후손은 조류고, 그중 가장 가까운 존재가 닭이라구여." [어쩌다가 양서류가 파충류가 되고, 거기서 또 조류로 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지금으로선 가장 유력한 가설이거든. ...설이 아닐지도 모르고,] "그 사이에 시조새도 있었고 말임다. 사실 공룡도 정말 파충류라 분류해도 좋은건진 모르겠지만... 원래 공식석상에서두 말빨 좋은 사람 말이 맞는 말이잖아여." [그렇게 말해버리면 학회에서 증거들을 내밀면서 열변을 토하는 사람들 노력이 대똥꼬쇼 같아보이거든...] "뭐 어때여~ 용이 실존했다면서 나온 화석이 상당히 작위적이라던가, 분명 화석인줄 알았던 고대 파충류의 흔적이 사실은 동물성 물질로 정교하게 그려낸 거라던가 말임다." [뭐, 최근엔 그런 일도 있었다지...]
열심히 자판을 두드리며 화면에서 분주히 오가고 있는 데이터들을 눈으로 보고, 머리로도 읽는 중인 그녀의 옆에선 마치 늘 있는 풍경이라는양 바나나 푸딩을 한입씩 먹고 있었다.
[근데 그거랑 이거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거든?] "아, 이번 과제 말임까? ...사실 그게 말임다~" [...또 연구소 서버 털어서 꺼낸거면 들킨 순간 선생님이 환멸의 서드불릿을 날리실지도 모르거든.] "...데헷~★" [...난 정말 요즘 애들 이해 못하겠거든.] "유라두 요즘 애들이잖아여." [...A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