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인첨공 제 3학구. 그곳에 있는 목화고등학교엔 참으로 무시무시한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학생들이 모두 소설이나 동화 캐릭터가 되어버렸고, 그것에 의문을 품는 일도 없었습니다. 모두가 제 정신으로 돌아오고 난 뒤에 어떤 흑역사가 생길까요. 하지만 그런 것을 생각할 수 없는 사태였기에 그야말로 비극이었습니다.
이를테면 저기 저, 교복을 입고 있는 말. 네. 말입니다. 두 발로 걸어다니고 있는 말입니다. 비유가 아니라 정말로 동물 '말'입니다. 아무튼 말이 두 발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입고 있는 교복은 무려 목화고등학교 교복입니다. 사람들은 그야말로 당황하고 있었으나, 이 말은 정말로 태연하게 앞으로 걸어가며 조금도 신경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은 이내 걸음을 멈췄습니다. 바로 근처에서 불량배 그룹으로 보이는 이들이 허약해보이는 한 남학생의 돈을 뜯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말의 코에서 콧방귀가 솟아올랐습니다. 말이 화를 낼 때 보이는 특유의 모습처럼, 이발이 살짝 비쳤습니다. 이어 그 말은 정말로 빠르게 다그닥다그닥 하며 네 발로 뛰기 시작했고, 머지 않아 그들 앞에 멈춰섰습니다.
"멈춰!"
"뭐야? 뭔데? 이 말은 뭔데?"
"이 말이 지금 말한거야?"
"어허! 야후야! 어찌하여 같은 야후끼리 서로 돕지 않고 약한 이를 괴롭히고 있는거니! 아무튼 이래서 야후들은 야만적이기 그지 없어. 그래도 옷은 입고 있구나. 후이먼을 본받는 것으로 보아 기본적인 이성이 있는가 했더니 역시 야후는 야후로구나!"
"....?"
"아. 뭐래."
"경마장이나 가서 달릴 것이지. 이 말은 뭔데 말을 하고 있는거야? 웃기네."
그야말로 키득키득 웃는 현장이 이뤄졌습니다. 그래봐야 말이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말이 말을 하는 것이 웃기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일단 집단중 리더로 보이는 이가 손에 불꽃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말의 머리를 살며시 스쳐지나가게끔 날렸습니다.
"야. 너 변신 능력자야? 뭐야. 컨셉질 그만하고 꺼져. 내가 누군지 알아?"
"야후는 야후지!"
"아. 야후가 뭔데!!"
"야후는 야후야!"
"아! 그게 뭐냐고! 짜증나게 하네. 야. 우리 오늘 말고기나 먹자."
"이런 버릇없는 야후 같으니. 너의 주인 후이먼의 얼굴이 정말로 궁금하구나. 바로 주먹부터 휘두르려고 하는 야후에겐 제대로 된 교육을 해야겠구나."
강한 돌풍이 바로 그곳에 불었습니다. 일순간에 모든 것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돈을 뺏기고 있던 이를 제외한 다른 불량학생들은 모두 벽에 처박혔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바닥에 털썩 쓰러져버렸지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말은 앞발로 팔장을 끼고 가만히 서서 쓰러진 학생들을 바라봤습니다.
"야후야. 야후가 후이먼을 어떻게 이길 수 있겠니. 생각을 해 봐. 아무튼 야만적인 것들이라서 생각 자체를 못하는 모양이구나. 그래도 옷은 입었으니까 조금만 더 교육을 하면 문명 야후가 될 수 있어. 좋아. 너희는 내가 가르쳐줄게. 아. 거기 돈 뜯기던 야후야. 넌 볼일 없으니까 어서 가. 알았지? 너도 야만적인 일 하면 안돼."
"으아아아악!! 사람 살려!!"
그 날, 3학구에선 말이 사람을 날려버리는 것도 모자라서 노예처럼 굴린다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어쩌면 당신들의 귀에도 들어가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