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인첨공에는 총 4개의 학구가 있으며, 1학구를 제외한 2학구, 3학구, 4학구에는 각각 '스트레인지'라는 구역이 존재했습니다. 행정구역으로 나뉜 것은 아니나 상대적으로 버려진 지역을 스킬아웃이 점령해서 사용하는 바람에 그야말로 슬럼지대라고도 할 수 있으며, 사람들이 어지간하면 가지 않으려고 하는 구역입니다.
그 한복판에는 누군지 알 수 없는 2인조가 서 있었습니다. 두 사람 다 자신들의 얼굴이 노출되지 않도록 눈구멍 부분만 살짝 노출되어있고, 그 이외에는 살갗이 보이지 않게 꽉 막혀있는 검은색 가면을 쓰고 있었으며, 옷 역시 자신들의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이 더운 여름에도 긴팔 형태의 검은색 상의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그 가면과 옷 자체가 마치 하나의 유니폼인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들 주변에는 온 몸에서 하얀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는 상태로 쓰러진 이들이 있었습니다. 남성, 여성 구분할 것 없이 모두 하나같이 기절한 것처럼 보였으나 숨은 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안 움직일거야?"
키가 작은 쪽에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허나 그것은 철저하게 변조된 기계음이었습니다. 마치 목소리로도 자신을 보여주지 않으려는 것이 아니었을까요? 이어 키가 큰 쪽에서 대답이 들려왔습니다.
"굳이 지금 에어버스터나 저지먼트를 필요 이상으로 자극해서 적대적으로 돌릴 필요는 없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네가 참아주면 좋겠는데."
"......"
"하지만 그냥 돌아갈 수는 없지. 여기까지 와서 말이야. 우리는 우리대로 목적하던 것을 노리자."
"타겟을 포기하게 되었을 때 노리기로 한 거?"
"그래. 그 정보가 사실이라면 반드시 여기에 있어. 모두 얻진 못하더라도, 최대한 뺏을 수 있는 것은 뺏어야지."
그 순간이었습니다. 땅바닥을 기어다니는 생쥐 몇마리가 빠르게 키가 작은 쪽으로 몰려왔습니다. 일제히 울음소리를 내는 그 모습을 키가 작은 쪽을 가만히 바라봤습니다. 이어 키가 작은 이는 키가 큰 쪽을 바라보며 기계음을 이어서 냈습니다.
"뜨자. 안드로이드가 오는 것 같아."
"안드로이드? 그 정도야 대처할 수 있지만 일단 지금은 눈에 크게 띄어서 좋을 것이 없지. 가자."
그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었으나 적어도 키가 큰 쪽은 그 말을 신뢰하는 모양이었습니다. 이내 두 사람은 뒤로 돈 후에 일제히 앞으로 달려갔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키가 작은 쪽의 뒤를 키가 큰 이가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될 것 같아? 코뿔소 말이야."
"예상은 했지만 라이노는 우리 편이 되지 않을거야. 오히려 적이 되어 나타나겠지."
"승산은 있어?"
"우리들의 목적은 그 녀석들에게 이기는 것이 아니야. 진정한 자유를 쫓아 인첨공을 파괴하는거지."
"만일의 경우도 있지 않아?"
"이번 일이 잘 된다면 두려울 거 없어. 그 누구도 쉽게 건들 수 없는 상황이 될테니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두 사람은 순식간에 모습을 감춰버렸습니다. 여러 방향에서 들어온 안드로이드는 그곳에 있었던 두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고, 이내 혼란 속에서 에러 메시지만 띄울 뿐이었습니다.
>>7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막 언니언니 재밌는 거 보여드릴게요 하면서 패트병 속 물을 포도주(스)로 샥 바꿔버리는거지 ㅋㅋㅋ 아 그러게! 마침 이번에 먼저 가서 정찰?도 같이 했고 ㅋㅋㅋ 맛집 찾는 거 또 새봄이가 좋아하지 ㅋㅋㅋㅋㅋㅋ(지도앱에 리스트도 만들어놓고 있을지도! ㅋㅋㅋ)
웨이버 님 말고 다른 한 분 덕택에 죽어라 안 깨지던 결계가 결국 깨졌다. 그 말은 즉 우리의 고생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거지만, 뭐 그렇게 치자면 인첨공에 들어온 것부터가 개고생의 시작이고 후회하지 않으니 지금 와서 다시 후회할 이유도 없는 거 아니겠어. 아무튼, 잘 된 거지! 결계가 깨지니, 첫 시도 때 느꼈던 뭔가 다른 느낌이 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뭔가 사이버 공간같은 느낌? 그리고 지금은 가옥이 아니라 연구소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도와주신 분이 선배 더러 당신은 선배를 용서할 수 없다고 말씀하시는 게 보였지만 모른척 했다. 사정이 있겠지. 이 인첨공에 사연 없는 사람이 있을라구. 우리가 배터뜨려서 죽이네 마네 했던 그 아저씨도 사연 있던데. 무엇보다도 내가 알아야 하는 사정이면 어련히 말씀하시겠지. 어쨌거나 들어가는 분위기다. 가자!
"네, 선배~."
숨을 한번 들이키고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선배들 뒤에서 벗어나지 않고서. 그리고...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관자재보살행신반야바라밀다시조견오온개공도일체고액사리자색불이공공불이색색즉시공공즉시색수상행식역부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