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그럴수도있지 진행에서 대부분 물어보고 있다는 게 난 멋지다고 생각해. 그만큼 우리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지니고 있다누 뜻이니까. 당장에 생각나는게 없으면 나중에 여유있게 물어봐도 되고!! 이런쪽은 강산주나 여선주가 잘 하다보니 ㅋㅋㅋ 나도 뭐라 답해야 할지 잘 생각이 안 나네
그러고보니 오늘 영웅서가 재현형 게이트를 vr로 진행하는 꿈을 꿨습니다 뭔가 나오는 인물들 그림체(?)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아서 생각해보니까 레이튼 교수 시리즈더군요 3보 1배 수준으로 퀴즈를 내는 교수의 뒤통수를 후려치고 싶은걸 겨우겨우 참았습니다 근데 점심먹으러 갔던 곳에서 라멘의 면발을 보면서 퀴즈를 내는 교수님을 보고 인내심의 한계가 찾아와서 한대 때리고 꿈에서 깼어요
아 그느낌 알 거 같기도요... 저도 식인귀전 전후로 일상 구할때 은근 많이 고민했었네요. 뭔가 영향을 받을 것 같은데 식인귀전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니까... (정작 저는 바보라 식인귀전 이전의 강산이나 지금 강산이나 뭔가 크게 다르게 묘사를 못 하고 있지만서도...🤔)
지금도 바로 돌아서서 이 모든 것을 지우고 여태 그러했듯이 감정을 잊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속 내린 답을 억지로 부정해보지만 이미 알아버렸기 때문에 여태 눈을 돌리고 무시했던 것처럼 할 수 없었다. 연락이 되지 않은게 신경이 쓰여 벚꽃난성에서 심술을 부렸었다.</silver>
그저 호감없이 신경쓰였던 때였을 뿐이지만 무의식적으로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기억을 거슬러가다 반대급부로 뒤틀린 감정의 화살이 감정의 원인에게로 돌아가 알렌이 밉다는 생각이 든다. 당신이 밉고 괘씸하다. 이 기울어진 마음의 크기에 대해 어떻게든 대가를 받아내야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제가 꽤나 이율배반적이며 미묘하게 꼬여 얽힌 실같이 뒤틀린 사람임을 잘 아는 소녀는 스며드는 비틀린 감정을 거부하지 않았다.
처음 만났을처럼 아름답게도 보이지만 묘하게 인위적으로 보이는 미소를 머금었다. 그때와 다르게 눈이 살짝 접혀 웃음을 지으니 기묘하게 짓궂어 보이기도 하는 얼굴이 만들어졌다. 악착같이 일어서서 속이고 기만하며 잃어버렸던 것을 쟁취하고자 했다. 한 번 손에 쥔 것은 절대 놓지 않고 올라가서 신을 위해서, 제 복수를 위해 살겠다고 맹세했었다. 그에 린은 조그맣지만 큰 목적이자 수단을 하나 더 얹어두었다.
'당신이 끝내 나를 같은 감정을 담아 바라보지 않더라도 어떤 마음이든 좋으니 그와 같은 무게를 가진 존재가 되어보이겠어요.' 우정이든 애증이든 그 무엇이든, 그녀가 그를 앞으로 생각할 만큼 그 또한 동등하게 그녀를 떠올리게 만들 작정이었다. 그래야만 공평하지 않겠느냐며 마음속의 무언가가 깔깔거리고 웃었다. 어찌되었건 이 모든 일은 자신의 잘못은 아니었다. 마츠시타 린은 여러번 저 바보에게 경고를 했지만 계속 자신이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 건지도 모르면서 솔직함을 요구하며 그녀의 가면을 망가뜨린건 그였다. <clr silver>끝에 진실을 알고서도 그가 자신을 놓지 못하게 될지 내기를 걸어본다.
"어머, 그런가요. 어떻게 살아서 돌아오실 지는 대책이 있으신지. 물론 당연히 있을거라 생각하지는 않았으니까 또 다시 의기소침해 하는건 그만둬요.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니 생각할 시간이 없었을 거는 충분히 알고 있어요.." 이 상황을 포기하고 그저 희롱하며 즐기는 것처럼 체념한듯 얄궂은 미소를 지어내던 얼굴이 평소처럼 놀리는 듯한 말을 뱉어내다 그를 똑바로 응시한다. 농락하듯 가볍게 웃던 붉은 눈이 어느새 가라앉아 진지한 빛을 띤다.
그러니 일단 작게, 그 앞에 자신이 그의 앞에, 곁에 있다는 사실부터 인지할 수 있도록
"무사히 돌아오실 수 있도록 소녀가 직접 지고한 아버지이신 어린 왕께 빌어 당신에게 축복을 내리겠습니다." 정식으로 갖춰진 장소에서 행하는 축복도, 완전한 힘을 갖춘 교주가 내리는 기도도 아니다. 축복을 받는 사람조차 이제 제 길을 찾아 떠나기 시작한 미숙한 구도자다. 이제 와 시작점에 서서 어린 무녀는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대, 죽음과 안식의 이름으로 잘못된 명을 끊을지니 그 길에 미혹과 시험은 아니하고 오로지 자비와 생명만이 함께하리라."
지금도 바로 돌아서서 이 모든 것을 지우고 여태 그러했듯이 감정을 잊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속 내린 답을 억지로 부정해보지만 이미 알아버렸기 때문에 여태 눈을 돌리고 무시했던 것처럼 할 수 없었다. 연락이 되지 않은게 신경이 쓰여 벚꽃난성에서 심술을 부렸었다.
그저 호감없이 신경쓰였던 때였을 뿐이지만 무의식적으로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기억을 거슬러가다 반대급부로 뒤틀린 감정의 화살이 감정의 원인에게로 돌아가 알렌이 밉다는 생각이 든다. 당신이 밉고 괘씸하다. 이 기울어진 마음의 크기에 대해 어떻게든 대가를 받아내야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제가 꽤나 이율배반적이며 미묘하게 꼬여 얽힌 실같이 뒤틀린 사람임을 잘 아는 소녀는 스며드는 비틀린 감정을 거부하지 않았다.
처음 만났을처럼 아름답게도 보이지만 묘하게 인위적으로 보이는 미소를 머금었다. 그때와 다르게 눈이 살짝 접혀 웃음을 지으니 기묘하게 짓궂어 보이기도 하는 얼굴이 만들어졌다. 악착같이 일어서서 속이고 기만하며 잃어버렸던 것을 쟁취하고자 했다. 한 번 손에 쥔 것은 절대 놓지 않고 올라가서 신을 위해서, 제 복수를 위해 살겠다고 맹세했었다. 그에 린은 조그맣지만 큰 목적이자 수단을 하나 더 얹어두었다.
'당신이 끝내 나를 같은 감정을 담아 바라보지 않더라도 어떤 마음이든 좋으니 그와 같은 무게를 가진 존재가 되어보이겠어요.' 우정이든 애증이든 그 무엇이든, 그녀가 그를 앞으로 생각할 만큼 그 또한 동등하게 그녀를 떠올리게 만들 작정이었다. 그래야만 공평하지 않겠느냐며 마음속의 무언가가 깔깔거리고 웃었다. 어찌되었건 이 모든 일은 자신의 잘못은 아니었다. 마츠시타 린은 여러번 저 바보에게 경고를 했지만 계속 자신이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 건지도 모르면서 솔직함을 요구하며 그녀의 가면을 망가뜨린건 그였다. 끝에 진실을 알고서도 그가 자신을 놓지 못하게 될지 내기를 걸어본다.
"어머, 그런가요. 어떻게 살아서 돌아오실 지는 대책이 있으신지. 물론 당연히 있을거라 생각하지는 않았으니까 또 다시 의기소침해 하는건 그만둬요.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니 생각할 시간이 없었을 거는 충분히 알고 있어요.." 이 상황을 포기하고 그저 희롱하며 즐기는 것처럼 체념한듯 얄궂은 미소를 지어내던 얼굴이 평소처럼 놀리는 듯한 말을 뱉어내다 그를 똑바로 응시한다. 농락하듯 가볍게 웃던 붉은 눈이 어느새 가라앉아 진지한 빛을 띤다.
그러니 일단 작게, 그 앞에 자신이 그의 앞에, 곁에 있다는 사실부터 인지할 수 있도록
"무사히 돌아오실 수 있도록 소녀가 직접 지고한 아버지이신 어린 왕께 빌어 당신에게 축복을 내리겠습니다." 정식으로 갖춰진 장소에서 행하는 축복도, 완전한 힘을 갖춘 교주가 내리는 기도도 아니다. 축복을 받는 사람조차 이제 제 길을 찾아 떠나기 시작한 미숙한 구도자다. 이제 와 시작점에 서서 어린 무녀는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대, 죽음과 안식의 이름으로 잘못된 명을 끊을지니 그 길에 미혹과 시험은 아니하고 오로지 자비와 생명만이 함께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