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8324>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81 :: 1001

◆c9lNRrMzaQ

2024-02-25 01:11:52 - 2024-03-01 02:17:50

0 ◆c9lNRrMzaQ (1Ggrc7cgCg)

2024-02-25 (내일 월요일) 01:11:52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도서관 - situplay>1597032968>

339 강산주 (s.GBVxw1jc)

2024-02-27 (FIRE!) 20:16:18

모두 안녕하세요.

340 토고주 (wYBi4RBu6Q)

2024-02-27 (FIRE!) 22:52:17

화요일은 역시 화력이 좀 맣이 부족해

341 여선주 (Z9ZJkRPsqo)

2024-02-27 (FIRE!) 22:59:52

부족해요... 토고주 하이여요~

342 토고주 (wYBi4RBu6Q)

2024-02-27 (FIRE!) 23:05:00

하이하이
어쩔 수 없지 화요일인걸

343 여선주 (Z9ZJkRPsqo)

2024-02-27 (FIRE!) 23:07:22

어쩔 수 없기는 하죠...

344 알렌 - 린 (A1O4ZUm3pY)

2024-02-27 (FIRE!) 23:07:25

마치 무너져내리듯이 흐느끼며 애원하듯 말하는 린의 모습의 알렌은 순간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는듯 했다.

구차하게, 비겁하게, 거짓말을 해서라도, 포기하고 도망치더라도, 도움을 청해서라도 죽지 말아달라.

방금까지, 아니 여태껏 자신이 목표하던 것을 부정하며 알렌에게 살아달라고 말하는 그녀.

이윽고 혼자 남겨지기 싫다 말하며 마치 어린아이처럼 계속 눈물을 흘리는 그녀의 모습에 알렌은 자신이 지금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자각했다.

'그녀에게 내가 어떤 존재인지 몰랐다. 라는 변명이 가능할까?'

아니 불가능하다. 그야 알려고 하지 않았으니까.

그저 서로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는 변명으로 린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고 있는지 알아보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아왔으니까.

멋대로 자신은 린에게 그렇게 의미있는 존재가 아닐거라고 단정했으니까.

"..."

알렌이 자리에서 일어나 린에게 다가간다.

"실례하겠습니다."

린 앞에서 잠시 머뭇거리던 알렌은 이윽고 마음을 굳힌 듯 양팔을 들어올려 린을 끌어안았다.

"죄송합니다, 제가 어리석어 해서는 안될말을 했습니다."

몰랐다, 아니 알려고하지 않았다.

자신이 그러하듯 린도 자신에게 마음을 기대고 있다는 것을 알려하지 않았다.

"저는 린 씨를 남겨두고 떠나지 않습니다."

죄책감이 가득 담긴 목소리

혼자 남겨진 이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기에 알렌은 린이 안심할 수 있도록 그녀를 끌어안았다.



//15

345 알렌주 (A1O4ZUm3pY)

2024-02-27 (FIRE!) 23:07:58

(써놓고 괜찮을지 한 30분 고민함)

346 알렌주 (A1O4ZUm3pY)

2024-02-27 (FIRE!) 23:08:07

운동 갔다 오겠습니다~

347 린주 (wuTd1hftGk)

2024-02-27 (FIRE!) 23:13:16

아냐 아냐 좋아
잘 다녀외~!

348 알렌주 (p2SUimRCes)

2024-02-27 (FIRE!) 23:15:35

안녕하세요 린주~

349 강산주 (s.GBVxw1jc)

2024-02-27 (FIRE!) 23:27:02

깜박 졸았었네요...
재갱신합니다!

와...😭

350 강산주 (s.GBVxw1jc)

2024-02-27 (FIRE!) 23:27:44

알렌주 조심해서 잘 다녀오세요.

351 강산주 (s.GBVxw1jc)

2024-02-27 (FIRE!) 23:28:34

>>342 저는 화요일인데 날이 흐려서 더 처지는 감이...
아니 그냥 요즘 쭉 이런가 싶기도...하고요?

352 린주 (wuTd1hftGk)

2024-02-27 (FIRE!) 23:38:51

>>348 ヾ(๑╹◡╹)ノ"
답레를 쓰자ing 중...

산주도 안뇽. 요새 초봄이기도 하고 그럴시기니까

353 강산주 (s.GBVxw1jc)

2024-02-27 (FIRE!) 23:41:45

그런걸까요...!

354 강산주 (s.GBVxw1jc)

2024-02-27 (FIRE!) 23:43:16

뭔가 쭉 보니 린렌커플 쪽은 그런 이야기인 것 같아요.
외톨이였던 사람들이 각자 또다시 외톨이가 되지 않기 위해 싸워나가다가도 곁에 서로가 있었음을 깨닫는 이야기...

355 알렌주 (NHE9Rwpv4Y)

2024-02-28 (水) 00:11:42

않습니다. -> 않겠습니다.

356 린-알렌 (WoNGeYUPT2)

2024-02-28 (水) 00:20:23

천천히, 오랫동안 뛰어온 듯 가쁘게 뛰던 박동소리가 사그러들고 몸의 떨림도 그에 따라 멎어간다. 한여름임에도 기운이 빠져 서늘하게 느껴지던 주변을 어느새 따스한 온기가 감싸고 막는 것이 느껴진다. 안긴 이후로도 잠시 감정이 남아 흐느끼다가 서서히 진정한다. 밭은 숨을 내쉬다가 남은 눈물을 대충 흘려보내고 입술을 꾹 문다.

자신을 감싸안은 품에 기대지 않고 홀로 서있으려고 하는 것처럼 버티다가 그를 양 손으로 살짝, 마치 괜찮다고 말하는 것처럼 밀어낸다.

"이제 괜찮아요."
그가 자신을 달래려고 안아줄 줄은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잠시 멍한 얼굴로 당황하고 있었었다. 당황하던 것도 잠시, 감정이 멎어가자 이러고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아주 오랜 시간 숨을 붙들듯 사랑했던 사람을 제 손으로 죽이기 위해 떠나는 그에게 자신이 이런 식으로 기대고 싶어한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불공평해.
어린아이가 마구잡이로 심술을 부리는 것 같은 감정이 울컥 치솟는다. 자신은 어차피 그에게 까탈스러운 동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텐데.

"그러면 되었어요. 제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폐를 끼쳤어요."
한 두걸음 떨어진 거리에서 찬찬히 살짝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든다. 평소에도 흰 편이지만 울어서 붉어진 눈시울로 더 창백해보이는 얼굴로 상대의 눈을 응시한다.

"...동료니까, 만일 맞서다가 어려울 땐 도와달라 말하세요. 굳이 극단적인 상황을 말하지 않아도 신의 이름으로 도와드릴테니까요."
잠시 진정하려는 듯 눈을 감고 침묵하다가 흐리게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간다.

"당신도 알다시피 전 신의 뜻을 거역하는 이들을 두고 볼 수 없으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럴 수 밖에 없으니까요."
//16

357 린주 (WoNGeYUPT2)

2024-02-28 (水) 00:26:08

>>354 강산주 똑똑해 이 참치 역시 문과야

358 알렌주 (NHE9Rwpv4Y)

2024-02-28 (水) 00:29:16

아임홈

359 강산주 (imZCZrg5fk)

2024-02-28 (水) 00:30:09

>>357
사실 대학교는 이공계열학과를 나왔긴 한데...
이렇게 오래 백수로 썩을 줄 알았더라면 조금이라도 더 적성에 맞는 학과를 알아볼걸 그랬나 싶기도요.😅

360 알렌주 (NHE9Rwpv4Y)

2024-02-28 (水) 00:30:41

이런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린 흐느낄 때 슬프면서도 너무 좋았...(아무말)

361 강산주 (imZCZrg5fk)

2024-02-28 (水) 00:31:13

알렌주 안녕하세요!

362 알렌주 (uN7mH050zo)

2024-02-28 (水) 00:31:52

다시 안녕하세요 강산주~

363 강산주 (imZCZrg5fk)

2024-02-28 (水) 00:32:41

>>360 거의 언제나 본심을 감추고 잘 드러내지 않던 린이 알렌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고 그대로 드러낸 상황이니까...😭

364 린주 (WoNGeYUPT2)

2024-02-28 (水) 00:33:08

원래 냉정한 애가 한 사람 앞에서만 저러는 게 모에한건 정석이잖아(???)

365 린주 (WoNGeYUPT2)

2024-02-28 (水) 00:34:50

>>363(짤
>>357 반복

맞아 짝사랑 자각이벤트였음

366 알렌주 (uN7mH050zo)

2024-02-28 (水) 00:36:15

>>363 그..그렇습니다!(아무말)

>>364 (알렌주의 생각과 완전동일)

367 여선주 (9wLblYXuMU)

2024-02-28 (水) 00:36:56

(흥미진진)

368 알렌주 (uN7mH050zo)

2024-02-28 (水) 00:37:44

사실 이번 레스 조금 쓰기 힘들었던 이유가 뭔가 사망플레그 느낌이 자꾸나서 괜히 불안함이...(아무말)

369 알렌주 (uN7mH050zo)

2024-02-28 (水) 00:37:55

안녕하세요 여선주~

370 린주 (WoNGeYUPT2)

2024-02-28 (水) 00:39:45

>>368 음...
네크로맨서로 전직할게!(님아

아니 모, 막레로 정식으로 쥬도님어 제사장으로서 축복을 내리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371 여선주 (9wLblYXuMU)

2024-02-28 (水) 00:39:53

다들 안녕이에요... 곧 자야하지만요! 출근이 달렸다..

372 알렌주 (uN7mH050zo)

2024-02-28 (水) 00:42:12

>>370 하지만 플레그 따위 분쇄하겠습니다.

373 알렌주 (uN7mH050zo)

2024-02-28 (水) 00:43:00

'자신은 어차피 그에게 까탈스러운 동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텐데.'

아이고...(웃음)(아무말)

374 린주 (WoNGeYUPT2)

2024-02-28 (水) 00:44:45

굿
그대로 죽심태까지 밀고나가는거야
아니 린은 사후와 죽음의신을 모시는 교주라고? 즉 알렝이는 사후까지 저당잡혔다고(에

375 알렌주 (uN7mH050zo)

2024-02-28 (水) 00:44:47

>>371 (화이팅)

376 강산주 (imZCZrg5fk)

2024-02-28 (水) 00:45:46

>>365 밈이었군요...😂
아 그게 그런거였군요....

여선주도 다시 안녕하시고 좋은 밤 되세요!

377 린주 (WoNGeYUPT2)

2024-02-28 (水) 00:46:24

>>373 둘다 삽들고 내핵까지 뚫고 들어가는게 ㄹㅇ똑같아 웃기네

사실 안웃김(...)
즐거운데 슬프다,,

378 린주 (WoNGeYUPT2)

2024-02-28 (水) 00:46:56

여선주 하이
그리고 바이

379 알렌주 (uN7mH050zo)

2024-02-28 (水) 00:47:10

>>377 사실 저도...(눈물)

380 강산주 (imZCZrg5fk)

2024-02-28 (水) 00:49:01

린렌커플 파이팅입니다.....!😭

381 린주 (WoNGeYUPT2)

2024-02-28 (水) 00:52:58

그냥 보기에는 정반대 같은데 은근히 되게 바보같은 부분만 골라서 닮았어...

>>380 (쓰다담

382 알렌주 (uN7mH050zo)

2024-02-28 (水) 00:56:47

>>380 (그랜절)

>>381 정반대인데 닮았죠...(끄덕)

383 라비주 (1ZTNDwPufQ)

2024-02-28 (水) 01:15:08

제가 하는 게임은 왜 항상 안좋은 쪽으로만 입소문이 나는 걸까요
안그래도 망한 인식 이번에는 랜선일찐으로 소문나게 생겼네(혈압)

384 린주 (WoNGeYUPT2)

2024-02-28 (水) 01:15:39

>>382 (대충 기요즈미 짤)
오늘은 답레하고 자고싶은데 2시에는 아마 기절할지도...

385 강산주 (imZCZrg5fk)

2024-02-28 (水) 01:15:55

라비주 안녕하세요...(토닥토닥)

386 라비주 (1ZTNDwPufQ)

2024-02-28 (水) 01:19:18

안녕하세요..
스팀겜 디코방에서 모하지맨중인데 친구가 야 ㅋㅋ 이거 니네게임 아니냐? 하고 x 링크 들고와서 보다가 혈압상승했습니다...

387 라비주 (1ZTNDwPufQ)

2024-02-28 (水) 01:24:20

그리고 린-알렌 일상 굉장히 감정선이 좋네요..
둘은 역시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388 알렌 - 린 (uN7mH050zo)

2024-02-28 (水) 01:29:36

조금씩 알렌의 품에 안겨있던 린의 떨림이 줄어들고 이윽고 호흡 또한 서서히 안정을 찾아간다.

린이 자신에게 기대고 있던 중심을 다시 잡은 뒤 괜찮다고 말하며 자신을 조금 밀어내는 것을 느낀 알렌은 린을 껴안고 있던 팔에 힘을 풀었다.

"..."

멍한듯 자신을 쳐다보다 이윽고 당황스러운 듯이 시선을 이리저러 돌리는 린을 보고 알렌은 자신이 너무 성급했던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주제넘은 행동을 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순간 린에 대한 죄책감과 그녀를 진정시켜야겠다는 마음에 너무 주제넘은 행동을 한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며 알렌은 살짝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아니요, 괜찮습니다. 저도 린 씨에게 부끄러운 꼴을 보인건 똑같으니까요."

이윽고 완전히 진정한듯한 린을 바라보고는 그녀의 사과에 살짝 고개를 저으며 대답한다.

오히려 린의 마음을 생각하지 못하고 해서는 안될 이야기를 한건 자신이였기에 알렌은 린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동료..."

그리고 다시 평소와 같은 표정으로 돌아와 자신의 의무를 말하다가도 미소가 흐려지는 린을 보고 알렌이 작게 중얼거린다.

"린 씨, 할 말이 있습니다."

알렌은 그런 린의 표정에 반사적으로 린에게 말을 걸었다.

"그.. 그러니까..."

막상 말을 꺼내놓고 무언가를 굉장히 고민하면서 말을 잇지 못하는 알렌

"저랑... 친구가 되어주실 수 있으실까요?"

이윽고 고민 끝에 나온 말

약간 뜬금 없어 보이는 말에 알렌은 말을 내뱉고 아차 싶은 표정으로 눈을 가리고 어쩔 줄을 몰라했다.


//17

389 알렌주 (uN7mH050zo)

2024-02-28 (水) 01:31:11

어서오세요 라비주~ (토닥토닥)

>>384 답레는 편하실 때 느긋하게 주세요~

>>387 (쑥쓰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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