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립니다.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함께 조사할 수도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과 나메칸에 당신의 이름을 적는 것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체육담당 묘한이 < 진짜 끝내준다... 아침에 잠깐 구경하러왔을 때 묘한주 계시길래 흠... 선생님 묘한이.. 어쩐지 체육쌤. 하고 생각했는데 이게 진짜라니 캬~~~ 이거지예🤭🤭🤭🤭~~ 여고가면 학생들의 한 90% 이상은 묘한쌤을 마음에 품고있을 것...🥺 성격 좋고 잘생긴 커다란 골댕체육쌤이라니 진짜 확신의 첫사랑상이다....😭😭
하아 우리 애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버요ㅠ 사립 위키드교(종교아님) 선생님들이 맛도리라고 소문 나 있어서 신입생들 두근두근 들어왓다가 화학,물리 옷닥구들한테 엄청난 얘기듣구 멘붕하는거 상상대요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이들에게 관심이 있는 듯 없는 생윤 쌤,,, 애들 다 자면 깨우지 않고 자기도 창밖만 바라보는,,,,
당신이 말하다 무언가에 걸려 넘어질 뻔하자 아차한 표정을 지었던 연우는 곧 중심을 바로 잡는 당신을 보며 와하학 웃음을 터뜨렸다.
“거봐요, 넘어질 수도 있다니까. 앞 보면서 걸어요.”
당신이 선수 쳐 말했지만, 결국 한 마디 하고 마는 연우다. 연우는 빠른 걸음으로 당신의 옆으로 다가가며 연신 히득거렸다. 귀끝까지 벌게진 게 퍽 귀엽고 우스운지 영 웃음을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당신이 바닥을 신발로 슥 쓸어낼 적이면, 연우는 그렇다는 듯이 고개를 꾸닥거렸다.
“그쵸, 뭔가 걸리는 게 있으면 안 되죠. 어휴, 땅이 나빴네요.”
하지만 말하는 건 여전히 놀리는 투다. 히죽히죽거리는 게 조금 얄미운 것 같기도 하고. 잠시 침묵하며 기숙사 동으로 걸음을 옮긴다. 그리고는 당신의 비밀장소에 관한 말에 아, 하고 대답했다.
“뭔가 햇빛이 예쁘다니까 생각난 건데, 그런 건 아침이나 해 질 무렵이 더 예쁘지 않나요? 지금 시간이...”
슥, 손목시계를 확인하던 연우는 흠 하고 숨을 뱉었다.
“햇빛이 예쁠, 시간인가? 뭐, 묘한 씨가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만. 저야 여기 처음 와봤으니까요.”
"해는 언제 떠있든 예쁘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 아, 그 햇빛이 예쁘다고 하는 곳은 정오부터 한.. 오후 3시쯤 까지가 가장 예뻐요. 해가 지기 시작할때는 슬슬 나무 그림자 같은게 져서 눈부신거에 비해 풍경이 이쁘진 않거든요."
묘한은 연우가 시계를 보자 자신역시 통신기기를 꺼내 시간만 확인 하고 다시 주머니안에 집어넣었다.
"아맞다. 형, 지금 들어가려는 방에 다른 사람 짐이 안빠져 있으면 어떡해요? 꼼짝없이 밖에 있어야 할텐데."
가방을 질질 끌고 건물의 정문을 지나 계단으로 들어섰다. 캐리어의 손잡이 부분을 집어넣곤 고정돼 있는 다른 손잡이를 움켜잡았다. 아무래도 방까지는 들어줄 생각인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예쁜 장소는 내일 보여드리는 걸로 하고 오늘은 휴게실에서 저랑 놀아도 되는데. 그것도 좋은 생각 같죠?"
목소리에 장난기가 가득 묻어나는게, 아무래도 창피한 모습을 먼저 보였더니 말장난이 보다 편하게 나왔다. 어디 보고할 데가 있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요. 그래도 자신의 사적인 욕심보다 공적인 일이 먼저인 것을 알고 있던 묘한은 꼭 공을 물고와서 주인에게 놀아달라 하고 싶어하는 강아지 마냥 연우를 흘긋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