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8150>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31장 :: 1001

체육제다!!! ◆.N6I908VZQ

2024-02-18 19:53:36 - 2024-02-19 22:46:04

0 체육제다!!! ◆.N6I908VZQ (LvWGQIIiPY)

2024-02-18 (내일 월요일) 19:53:36

【 계절 : 여름夏 】
( situplay>1597033387>550 )
【 체육제 ~ Red vs. White 】 2月18日~3月2日
( situplay>1597038094>315 )

【 체육제 오프닝 : 나리야鳴り矢 】 2月18日20時
( situplay>1597038094>318 )
【 체육제 서브전 : 도박묵시록 아야카미 】 2月18日20時
( situplay>1597038094>323 )
【 체육제 이벤트전 : 물건 빌리기 레이스 】 2月19日~2月24日 / 2月25日~3月1日
( situplay>1597038094>324 )
【 체육제 보너스전 : 파이팅! 】
( situplay>1597038094>325 )
【 체육제 피날레 : 계주 】 3月2日저녁
( situplay>1597038094>326 )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8094/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818 아야나주 (o6mAGxLdCg)

2024-02-19 (모두 수고..) 20:01:24

아참 나오토쭈 질문
나오토는 아무튼 짱센신인데 오자마자 이카페 뭔가 이상하다 라는 기운을 느낄수 있나요?

819 나오토 - 아야나 (mJK2A9eqrs)

2024-02-19 (모두 수고..) 20:12:26

나오토의 하루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오늘도 어김없이 카페로 향하고 있는 나오토네요. 아직 등교도 하지 않은 나오토. 어쩌면 마을의 카페를 찾는 게 먼저였겠지요. 나오토는 마을에 ' 카페 블랑 ' 이라는 카페가 있는 것을 알아냈고, 발길을 옮기고 있었어요. 오른손에는 손풍기를 쥐고 바람을 쐬며 걷고 있는 나오토에요. 손풍기에서 나오는 바람이 나오토의 연두색 머리를 더 찰랑이게 해주네요. 여름이라서 그럴까요? 손에서 선풍기를 못 놓겠네요. 그러니깐 어서 속을 시원하게 식혀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어야겠지만요!

그런데 카페에 점점 가까워지자, 한 소녀가 카페 앞에서 드러누운 채로 파닥거리는 것이 아니에요? 나오토는 이 마을에서도 젊은 취객이 있겠거니 생각했어요. 오랜 시간 동안 인간과 함께해온 나오토였기에, 대낮에 거하게 한잔하고 취한 사람을 봐도 이상하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거든요.

그래도 바닥에 계속 저렇게 있으면 위험하겠죠? 나오토는 취객으로 오인한 아야나를 챙기기 위해서 가까이 다가갔어요. 그런데요? 나오토는 아야나가 외치는 말을 듣고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꼈어요. 메론소다, 어서 문을 열라. 어어?

' 설마...잠시만.. 이 쎄한 기운은... '

' 인간이 다녀간 흔적도 아니다. 요괴가 다녀간 흔적도 아닐 것이다. '

' 이것이 신이 다녀간 흔적이다. 카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

나오토는 카페에서 느껴지는 신의 기운을 감지했어요. 그렇기에 카페에 가까이 가서 문을 보아하니, 장기휴업을 한다는 표시를 보고 말았어요! 일단 신이 다녀가고 말고를 떠나서 나오토도 역시 나라를 잃은 표정을 짓기 시작했어요.

이 동네에서 갈 만한 카페는 이곳 밖에 없다고요! 나오토는 고개를 도리도리 돌리며 한숨을 푹 쉬었어요. 여기 드러누운 여성분도 취객이 아니고, 카페가 닫아서 잠시 절규를 하고 있을 뿐이었구요. 나오토는 쭈그려 앉아서 드러누운 아야나에게 말을 걸었어요.

" 호..혹시요.. 이 카페 언제 열지 알 수 있을까요.. "

여전히 손풍기로 얼굴을 쐬는 나오토였어요.

820 나오토주 (mJK2A9eqrs)

2024-02-19 (모두 수고..) 20:13:16

>>818
마침 쎄한 기운을 느꼈다고는 묘사했어요😊😊 그런데 아아 못 마셔서 일단 이거는 재껴두자..라고 했지요!

821 아야나 - 나오토 (o6mAGxLdCg)

2024-02-19 (모두 수고..) 20:19:33

>>819 나오토사마

"끼에에에에엥.....오이잉? 학생쨩? "

훌쩍 훌쩍 훌쩍 이며 끼에엥거리던 아야나는 그제서야 누군가가 옆에 있음을 알아챘다. 당연하게도 이 짱 쎈 신 님 께서는 기척을 완벽하게 숨기고 다니시는 분이셨기에 이분이 신인지는 파악을 못했고, 그냥 교복을 보고 지나가던 학생쨩으로 파악하였다. 이 카페가 언제 열지 알수 있냐는 물음에 아야나는 그제서야 몸을 일으키고는, 모른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보였다.

"모르겠단 것이와요. 갑자기 문을 쾅!!! 닫고 장기휴업을 해버린 것이와요. 임시 휴업이라고는 하는데 언제 열지는 알수 없다는 것이와요. "

"그리고 이게 오늘로 벌써 며칠 째 이러고 있는 것이와요. " 라 덧붙이고는 아야나는 대뜸 자리에서 일어서고는 카페 정문을 향해 다시금 절규하기 시작하였다.

"류지류지구우운 안에 있는거 다 아니까 제에에에바아아아알 문 좀 열어서 아야나에게 메론 소다를 팔아달란 것이와요오오오오오!!!!!!!!!!!!!!!!!! 왜!!!!! 대체 왜!!!! 문을 닫으셨는지에 대한 사유는 들어봐야 하지 않겠사와요????? 어서 문을 열고 아야나에게 500엔을 받아가시는 것이와요오오오오오오"

안녕하세요? 메론 소다 좀비라고 합니다. 메론 소다를 못 마시면 입안에 가시가 돋아 죽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며칠 째인지 아십니까?????예??????

822 아야나주 (o6mAGxLdCg)

2024-02-19 (모두 수고..) 20:21:17

안녕하세요 카페 진상손님1입니다.
메론 소다를 못마셔서 극대노중입니다 이원인을아는대로바로뿌리를뽑으러가야

823 아이자와 히데미 - 네코바야시 히나 (Ek6DbmROcM)

2024-02-19 (모두 수고..) 20:21:27

situplay>1597038150>722

아무리 도망치려 해도 다가오는 걸음이 놓아주질 않아 혼란스러운 시선 안에 사로잡히고 만다.

속상하고, 짜증나면서도 묘하게 간질간질.
기분 나쁜건 아니지만 복잡한 기분에 얽혀 바보처럼 마냥 서있는 자기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열기가 식어가는 한여름의 저녁, 고요한 거리 아래 닿은 숨결엔 희미한 온기가 담겨 있었다.
그때부턴 힛-쨩의 목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아, 그저 가벼이 움직이는 입모양에 숨을 삼킨다.

꺼질듯 말듯 깜빡이는 가로등에 비친 그림자 때문일까,
어깨에 걸린 완장보다도 더욱 부풀어 오른 친구라는 존재감.

아직 여물지 못한 꼬맹이에겐 몹시도 낯선 감정이었다.


브라운관이 꺼지듯, 피잉- 하는 소리가 스쳐지나가면 어느덧 나란히 선채 마주 낀 두 팔.
먹먹히 갇혀 들리지 않던 힛쨩의 목소리가 스미듯 귓가에 다가선다.

눈물자욱은 채 가시지 않았지만,
영문 모를 감정에 피어오르기 시작한 호기심이 맞물린 팔을 더욱 깊게 조여든다.

"길 같으모 같이 가든가, 뭐어..."

알량한 자존심 때문인지, 혹은 미묘하기 짝이 없는 감정에 혼란스러워서인지 조금은 비쭉해진 입술.
하지만 그 퉁명스러운 목소리조차 연기를 하는 것처럼 어색하기 짝이없다.

보드라운 풋내를 지우지 못한 살결에 또다른 잔향이 서서히 스미어 온다.

824 야요이주 (wXNe5rXHT6)

2024-02-19 (모두 수고..) 20:26:12

히데미 귀엽다... 응애야 응애...


오늘의 큰결심
야근시간을 일상으로 불태워버리겠다
일상구하아아암

825 스미레주 (c0U.CzqH6g)

2024-02-19 (모두 수고..) 20:26:49

아야나주 이써?

826 유우키주 (cCcZO3jMEU)

2024-02-19 (모두 수고..) 20:27:45

나..구하고 있긴 한데 야근시간을 일상으로...? (흐릿) 그거 정말로 괜찮은거야? 야요이주?

827 야요이주 (wXNe5rXHT6)

2024-02-19 (모두 수고..) 20:30:10

>>826 당분간은 여유가 좀 있어서 괜찮다요
그보다 오늘은 야근이라기엔 애매하고 퇴근이라기엔 더 애매한 그 어딘가의 상태라... 근무가 이래저래 좀 유동적이다보니 애매한 상태가 요즘 자주 나온다...

828 유우키주 (cCcZO3jMEU)

2024-02-19 (모두 수고..) 20:31:09

음. 그래? 그렇다면 돌리자! 야요이와 유우키는 같은 백팀이니까 관련으로 일상을 돌려도 좋을 것 같긴 한데... 어때?

829 아야나주 (Kgik6wzXzg)

2024-02-19 (모두 수고..) 20:31:40

>>825 응 있어
빨래 건조 돌리러 나왔다.

830 스미레주 (c0U.CzqH6g)

2024-02-19 (모두 수고..) 20:32:19

>>829 https://ibb.co/xGWZKpD
그동안 쓰미 픽크루나 네카 만들어준거 고마워서 수영부콤비 러프하게...... //^^//)v 부르는건 아야나의 그분

831 유우키주 (cCcZO3jMEU)

2024-02-19 (모두 수고..) 20:32:39

아...그리고 괜찮다면 선레는 부탁해도 될까? 내 동생의 생일이라서 케이크 좀 해줘야 할 것 같아서. 8ㅁ8
상황은 편하게 해도 괜찮아! 나리야 끝나고 유우키에게 말을 걸어도 괜찮고 그 외의 상황으로도 괜찮아!! 그냥 가만히 있어도 유우키가 알아서 말 걸어줄게!

832 아야나주 (Kgik6wzXzg)

2024-02-19 (모두 수고..) 20:32:43

>>830 님은신이에요

833 유우키주 (cCcZO3jMEU)

2024-02-19 (모두 수고..) 20:33:02

>>830 역시..스미레주는 금손이 맞아..(야광봉)

834 아야나주 (Kgik6wzXzg)

2024-02-19 (모두 수고..) 20:33:13

이럴수가
포니테일 아야나라니
스미레주 그녀는 신인가?

835 나오토 - 아야나 (mJK2A9eqrs)

2024-02-19 (모두 수고..) 20:33:19

' 이 카페에서 신의 기운과 함께 요괴의 복합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 소녀구나. 그것도 아주 어린 요괴. 요괴이긴 하나, 나에게는 무해한 기운이 느껴지지 않으니. '

' 모르는 척을 하는 것이 적당한 처세일 것이다. '

' 아, 근데 아메리카노. '

나오토는 몸을 일으킨 아야나의 대답을 듣고서는 " 그래요? " 라는 대답과 함께 한숨을 푹 쉬었어요! 아야나 만큼 격한 반응은 아니었지만 나오토 역시 실망한 표정이 눈에 보였어요. 벌써 며칠 째 이러는 것을 보면 휴업을 꽤 오랜 기간 동안 했나봐요? 앞으로 언제 열지도 모르는 카페를 바라보며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어요. 아야나가 카페를 향해 절규를 하기 시작하니, 나오토는 아야나를 진정시키기 시작하네요.

" 저기.. 얘기를 계속 들어보니깐.. 이름이 아야나씨 맞으시죠? 저는 하루카와 나오토라고 해요. 이제 곧 3학년으로 전학올 예정이죠. 아야나씨? 아야나씨가 멜론소다를 마시고 싶은 것처럼 저도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어서 미치겠어요. 그런데 이렇게 한다고 카페가 열리진 않잖아요..? 류지군이라는 사람도 난감해할지도 몰라요. 봐봐요.. 동네사람들 다 쳐다본다.. 그러니까요. 다른 곳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요? 여기 말고도 음료수를 파는 곳을 그래도 있을 거에요! 응? "

나오토는 커피를 못 마셔서 입안에 가시가 돋칠 정도로 갑갑했지만, 그래도 미소를 짓고 나긋나긋하게 절규하는 아야나를 어린아이 달래듯이 진정시키려고 했어요. 이것이 먹힐지는 모르겠지만요..!

836 나오토주 (mJK2A9eqrs)

2024-02-19 (모두 수고..) 20:33:57

다들 어서오세요😊😊

837 스미레주 (c0U.CzqH6g)

2024-02-19 (모두 수고..) 20:34:25

>>832-833 고맙습니다 과찬임미다.....
>>834 수영부원들은 대체로 머리묶지 않을까 싶어허 ㅎㅎ

838 카가리주 (rLe1s8DTLk)

2024-02-19 (모두 수고..) 20:34:44

>>830 저 오늘은 민첩했어요
님은 신이에여...........................................

839 스미레주 (c0U.CzqH6g)

2024-02-19 (모두 수고..) 20:35:21

>>838 누가 커플아니랄가바 반응도 똑같다
과찬임미다..............

840 히데주 (Ek6DbmROcM)

2024-02-19 (모두 수고..) 20:35:40

>>830
아아아아아 악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악!!!!!!!!!!! 🥺
(놓친자의 비명)

841 야요이주 (wXNe5rXHT6)

2024-02-19 (모두 수고..) 20:35:43

>>828 좋은데!!! 체육제... 체육제라면 이제 막 나리야가 끝난 상황이니 그때쯤으로? 돌려보는것도 좋을것같다!!! 조금 늦을것 같은데 선레를 좀 부탁해도 될까?

842 스미레주 (c0U.CzqH6g)

2024-02-19 (모두 수고..) 20:36:43

>>840 쉿 나의 아기고양이

843 카가리주 (rLe1s8DTLk)

2024-02-19 (모두 수고..) 20:36:49

아야카미의 상급닌자 쓰미주.... 실시간으로 새로고침을 게을리한 참치들을 후회의 검으로 무참히 썰어버리지....(이미 썰린 사람)

844 히데주 (Ek6DbmROcM)

2024-02-19 (모두 수고..) 20:37:09

>>824
히히 쑥쓰러워졌으니까 죽어랏!! 🤭 🔨🔨🔨

845 히데주 (Ek6DbmROcM)

2024-02-19 (모두 수고..) 20:38:18

>>841
갸아아아아.... 개쩌는 수영장 카야 토스트를 놓쳐버리다니 😭
으어어어어허어어어엉엉어어엉 ㅠㅠㅠㅠㅠㅠㅠㅠ

한번만! 👏 한번만! 👏 한번만! 👏

846 아야나 - 나오토 (Kgik6wzXzg)

2024-02-19 (모두 수고..) 20:40:02

>>835 나오토사마

"다른 곳이요? 다른 곳은 없는 것이와요. "
"류지류지군만큼 달콤한 메론소다를 만들어주는 직원쨩은 없사와요. "

이 어린 요괴 제법 단호하 게 학생쨩? 을 올려다 봐요
아니하지만 진짜로 이 근처에서 아야나의 마음에 드는 메론소다를 만들어준 곳은 류지류지군의 카페 블랑 뿐이었으니까. 그래도 학생쨩의 말은 알아들었는지 그제서야 파닥거리며 절규하던 걸 멈추고는 문을 가리키며 물어보이려 하였다.

"학생쨩. 학생쨩은 이 안에서 뭔가 타는 기운이 느껴지지 않으시와요? "

저기요?
그런 기운이 느껴진다면 인간이 아니겠죠?

847 스미레주 (c0U.CzqH6g)

2024-02-19 (모두 수고..) 20:40:34

>>843 이타치가 강한 이유가 뭔 줄 아나?

>>845 스읍......보면말해줘용....... https://ibb.co/yq2ythC 카가리는 사실상 말풍선으로만 등장햇찌만.....◑◑💦

848 아야나주 (Kgik6wzXzg)

2024-02-19 (모두 수고..) 20:43:08

답레 갑자기 짧아진 이유?
나. 지금 밖이에요. 제법 일상력이 떨어진 상태

849 히데주 (Ek6DbmROcM)

2024-02-19 (모두 수고..) 20:44:25

>>847
꺄아아아아아악........ 🥺🔥🔥🔥🔥🔥🔥🔥

ㅡ미상은 신이야........... 진자 카야컾 너무 이뿌게 그려준거 아냐??

2차 오픈 격하게 감사드리옵니다 🙇🙇🙇🙇 완전 눈호강했어

850 유우키주 (cCcZO3jMEU)

2024-02-19 (모두 수고..) 20:46:45

.....일단 케이크를 불어주고 돌아오긴 했는데 선레는 다시 나에게 왔는가. 알겠다! 그럼 써보마!

851 야요이주 (wXNe5rXHT6)

2024-02-19 (모두 수고..) 20:47:07

햐아아아아아아!!!

852 나오토 - 아야나 (mJK2A9eqrs)

2024-02-19 (모두 수고..) 20:51:39

' 그냥 아무 가게에서나 마셔라. 이 어린 요괴야. '

' 인간이 탄생하기 훨씬 전부터 살아온 나도 가게를 가리지 않고, 아메리카노면 그저 만족하고 마셨다. 나 때는 이탈리아에서 아메리카노 주문하다가, 에스프레소하고 얼음만 던져줘도 알아서 만들어서 먹었다. '

' 그래도 아직 어리니깐 이해를 해줘야 될 터이니. '

나오토는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아야나의 류지군이 만든 멜론소다에 대한 고집에 속으로는 군신님께서 라떼시절을 운운하고 계셨어요! 이탈리아에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그 날! 종업원의 ' 이 놈은 뭐지 '라는 눈빛과 함께 에스프레소와 얼음을 받고 " 이탈리아는 그딴 거 취급 안 하니깐 알아서 만들어드쇼. " 라는 말을 들었던 시절! 근데 그걸 또 지 혼자 만들어 먹어서 만족하던 나오토의 과거!

그런데요. 아야나가 대뜸 나오토에게 카페 안에 타는 기운이 나지 않냐고 물어보네요. 떠보기 위한 것일까요? 나오토는 아야나가 요괴인 것을 기운 만으로 알아차렸지만, 아야나는 아직 나오토의 신분을 알 수 없었어요. 나오토는 확실히 타는 기운이 느껴졌지만..

" 네? "

나오토는 아야나의 물음에 고개를 갸우뚱하고, 정문에 다가가서 킁킁 냄새를 맡아보고는 했어요. 뮤지컬 배우 하루카와 나오토, 연기가 제법 뛰어났어요. 그러고나서는 다시 고개를 갸웃거리며 아야나에게 묻네요.

" 탄 냄새가 나지는 않은데요.. 혹시 여기 불이라도 났나요? "

853 유우키 - 야요이 (cCcZO3jMEU)

2024-02-19 (모두 수고..) 20:51:45

나리야가 마무리되었다. 결론만 말하자면 그는 4강전에서 떨어졌다. 일단 나리야 자체는 적팀의 완전한 승리였고, 그는 가만히 뒤로 빠져나와 전광판을 바라봤다. 조금 씁쓸한 감정이 있긴 했으나 그는 굳이 그 감정들을 표현하진 않았다. 경기에선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것이며 이런 체육제에서 반드시 꼭 이겨야 하는 것 또한 아니었다.

'그렇지만...'

조금 복잡한 심정이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세상 살면서 그런 감정들을 어떻게 다 표출하면서 살겠는가. 일단 아쉬운 감정은 잠시 가라앉히기로 하며, 그는 달리기를 하기 전에 몸이나 풀겸... 살며시 저편으로 가서 몸을 풀었다. 달리기는 나름대로 자신이 있는 분야였다. 여기서는 그래도 어느 정도 활약은 해야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두 다리를 쭈욱 쭈욱 뻗으면서 몸을 풀었다.

"하나. 둘. 하나. 둘."

조용히 여러 번 외치면서 그는 쭈욱, 쭈욱 다리를 뻗었다. 쭈욱, 쭈욱. 그러다가 옆을 지나가는 이와 부딪칠 것 같았기에 그는 빠르게 몸을 옆으로 치우면서 바로 근처에 있던 이에게 사과를 보냈다.

"아. 죄송해요. 혹시...부딪치진 않았죠?"

딱히 부딪힌 느낌은 없긴 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일이었다. 확인을 해서 나쁠 것이 없었으니 그는 그렇게 물어보면서 답을 기다렸다.

854 아야나주 (Kgik6wzXzg)

2024-02-19 (모두 수고..) 20:52:29

군신님 제법 -꼰- 이시군요 맘에 듭니다

855 카가리주 (rLe1s8DTLk)

2024-02-19 (모두 수고..) 20:54:21

나오토쿤도 아야카미의 평범한 -꼰-이었구나....🥺
이 동네에는 꼰대가 많은 게 평균이거든(?)

856 나기 - 히데 / 미야비 (WP4thASi7Q)

2024-02-19 (모두 수고..) 20:54:28

situplay>1597038073>512

"그래도 우리끼린 돈독해야지. 사에코에게 따로 일러둘 테니까, 너무 고깝게 듣지 말고."

콘소메맛 감자침을 바구니로 던졌다. 그 속에 든 무더기와 부딪혀 밖으로 튕겨나온다. 짧게 혀 차며 집어들고서 바구니를 미야비에게 건넸다. 계산은 몫이 아니었음에 휘파람이나 픽픽대며 주변 훑었다.
모로 살피다 개새끼 짖어대는 소리에 고개 틀었다.
들은대로 한마리가 이리로 달려온다. 그을린 피부에 미야비와 별간 동등한 높이였다.
캉캉대는 목청은 채 성숙치 못한 청춘을 닮았으나, 그 중심에는 변성기 앞둔 무게감이 존재했다. 작은 체구에 걸맞지 않는 단단한 몸체. 어디로 보나 남자 새끼라 곧 관심 끄고 매점 입구로 눈을 돌렸다.

"요즘 개 사육이 유행인가. 히데... 랬나? 들으라고 뱉은 소린 아냐. 그냥 농담으로 흘려."

당최 계집 앞에서 좋다고 살랑살랑 꼬리 흔드는 꼬락서니는 나나 저 개새끼나 별반 다를 바 없다. 아니지, 쟤는 일순이나마 사랑 받고 있으니 매번 찬밥 신세인 나보다야 처지가 앞섰다. 별반 동네 똥개보다 못한 신세에 한숨이나 앓으며 여전히 입구 직시하는데, 노상 내 주인은 올 생각도 안 한다. 불 붙어 죽었나, 열에 시달려 누웠나. 무엇이든 탐탁잖기 그지없다.

"에효 씹.. 개새끼 사이에도 서열이 있지. 네가 나보다 낫다, 야."

강아지 쓰다듬는 미야비에게 시선 한 번, 좋다고 웃어재끼는 똥개한테 눈길 두 번. 이내 마주보고 응시하며 악수 겸 손을 내밀었다.

"네.. 저는 히무라 나기구요. 병신에다 개새끼입니다. 저보다 형편 좋으신듯 한데. 앞으로 잘 부탁드려. 이건 네가 사. 나보다 잘났으니까."

857 카가리주 (rLe1s8DTLk)

2024-02-19 (모두 수고..) 20:56:42

유우키주 잘 다녀왔구나!!!

그리고 아야나주가 추천해준 노래 들어봤다😙 음~ 아름다운 괴물이라는 말이랑 무릎 꿇고 종속된다는 가사가 잘 어울리는 것 같네😏😏

858 아야나 - 나오토 (Kgik6wzXzg)

2024-02-19 (모두 수고..) 21:01:13

>>852 나오토사마

"에에잉 자세히 살펴보시는 것이와요. 분명히 여기서 무언가가 불탄 흔적이 느껴지는 것이와요. "

탄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말에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아야나는 설명을 시작했다.

"문쪽에서 왼쪽? 오른쪽? 카운터가 있을 자리같아 보이는 벽쪽에서 뭐가 불타버린 듯한 냄새 가 나는 것이와요. 꼭 종이를 불태운 것 같이 고약한 기운이 나는 것이와요. 그리고 문 밖에서도 확실히 느껴지는 이 기운. 뭔가 태양열로 지져지기라도 한 듯한 탄 내와 탄 기운이 느껴지는 것이와요. 불쾌한 기운인 것이와요. "

평소에는 신 과 요괴 정도만 구분할줄 아는 카와자토 아야나가 어떻게 이렇게 자세하게 파악하고 있는가? 상극의 힘을 지니고 있는 자는 서로의 기운을 명확하게 알 수 있는 법이다. 카에루족 캇파인 모든 이들이 쓸 수 있는 힘은 물의 힘. 그리고 물의 힘을 유난히 강하게 사용하는 아야카에루. 이 상극의 기운에 진저리를 치는 건 당연한 결과였다.

이 벽과 창문 정문 그 어디에도 불탄 흔적은 존재하지 않는다.
태양 혹은 불의 신이 이곳에 다녀갔다.

"정말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으시는 것이와요 하루카와 학생쨩? "

제법 간절하다는 듯 학생쨩을 향해 묻는 카와자토 아야나 되시겠다.

859 아야나주 (Kgik6wzXzg)

2024-02-19 (모두 수고..) 21:02:23

>>857 아니 그 노래 가사부분에서
사냥감 - 먹이 가사부분
완전 카야 아닙니까? 아무튼 나는 그렇게 느낌
그리고 위에 카야 연성 그려놨습니다. 올라가서 찾아보시오

860 히데주 (Ek6DbmROcM)

2024-02-19 (모두 수고..) 21:02:23

>>849
갸아아악.. 막 흥분해서 카야컾이라 썼는데 이거 오타임.. 혹시나 해서 🙄

>>856
앗 나기나기상 답레 도착했다~~!!
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 아아악....... 벌써부터 맵자나 🥺

861 유우키주 (cCcZO3jMEU)

2024-02-19 (모두 수고..) 21:02:36

안녕안녕! 나기주와 카가리주! 그리고 다른 이들도 다 안녕안녕!

862 스미레주 (c0U.CzqH6g)

2024-02-19 (모두 수고..) 21:04:32

https://youtu.be/kRTVTi3P5RU?si=yq99VYAnjtUTF84U
전에 낙슴 테마곡으로 찜꽁해놧다고햇던건데...... 별개로도 노래 진짜 좋으니까 들어주세요 (바이럴아님)

863 아야나주 (Kgik6wzXzg)

2024-02-19 (모두 수고..) 21:05:07

>>862 집 가서 듣겠읍니다 감사합니다

864 카가리주 (rLe1s8DTLk)

2024-02-19 (모두 수고..) 21:06:20

오.......... 명탐정 긴다이치 아야나🤔🤔

>>859 그건 아야나주가 먼저 말해주었기 때문에 굳이 말 안 했지😙

엥 진짜????? 정주행 다시 하러 갔다가요
기절함
😇
하........................... 저희 아야나 맛있네요........................... 그리고 언제나 연성해줘서 진짜 고마어 아야나주 연성 볼 때마다 후히히히 웃게 돼🥰🥰🥰

865 아야나주 (Kgik6wzXzg)

2024-02-19 (모두 수고..) 21:07:31

>>864 님
제가 키스마크 아니 물어뜯은 흔적 부분 묘사 정말 열심히 했는데 이에 대한 후기 부탁합니다

866 나기 - 히데 / 미야비 (WP4thASi7Q)

2024-02-19 (모두 수고..) 21:08:00

>>862 우리 앤오님 노래 선곡까지 천재네? 당분간 저것만 들어야겠다 ^^
맞다 앤오님 나 히데랑 역극 다음 턴에 타케코 등장시킬 건데, 타케코가 쓰미 양호실에 데려다줬다고 전개해도 괜찮죠? 넵 ^^

867 스미레주 (c0U.CzqH6g)

2024-02-19 (모두 수고..) 21:11:03

>>863 고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two feet의 노래 마니 사랑해주세요
>>866 고맙습니다 ^^ 가사가..되게 절묘해용
아유 당욘 괜찮죵 ㅎㅎ

868 히데주 (Ek6DbmROcM)

2024-02-19 (모두 수고..) 21:12:09

>>862
갸아아악.. 가사에서 애증맛 찐하게 느껴지네 🥺
퇴폐퇴폐 그루비한 느낌도 좋다- 왜 찜꽁 했는지 알것 같슴..! ◜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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