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미한테 나기는… 그거죠… ‘예고’ 없이 찾아온 ‘재앙’. 그러고보니 스미 예상 외 상황, 예고 없음을 무척 싫어하네요 J인듯(?). 한달이면 그치… 슬슬 부부모먼트 나올 거 같애. 교내에선 철저하게 동거 티 안 내려하는데 나기로 인해 다 망할 듯 (ㅋㅋ) 새벽 감성 낭낭히 올라오는 두세시 쯤 덜 깬 상태 + 안 좋은 상황 겹겹이 겹치거나 극적인 상황에서 나한테 왜 그랬냐고 묻는 시츄가 떠오르긴 한다 🤔 전자는 무연한 느낌으로 물을 거 같고 후자는 격노 느낌으로 물을 것 같구. 어쩌지… 수저 서로 정리 안 할 거 같아…… 그나마 더러운 거 경멸하는 스미가 다음 날 일찍 일어나서 싱크대에 던져놓지 않을까…… 🤔 정말… 스미가 한 번이라도 나기가 먹여주는 걸 먹어줬음 해서 어떻게 하면 가능할까 생각해봤는데 며칠 공복 상태 아주 좋다. 자기도 모르게 멍하게 받아먹고 화들짝해갖곤 스스로 먹겠다고 치우라하지 않을까 🥺 진짜 겉만 보면 애정 퍼붓는(?) 남친, 인성 쓰레기 여친 조합인데 실상은 그 반대라고 할 수 있는게(스미도 딱히 인성이 좋은 건 아니지만?)… 엇, 오타쿠 뇌 불타 😚 과거의 나~ 아르테미스 설정 붙이기 아주 잘해써 >:3 「나기한테 목숨 담보로 시달리는 행위 자체가 쓰미 입장에선 그 죄로 벌 받는다고 여길 수도 있겠다」나기쭈… 진짜 천재 같아……. 어떻게 이런 생각을. 채택하겠습니다. 억울한 면도 있겠지만 한편으론 벌인가, 내심 생각하다가 아니라고 부정한다는 것으로…… 😉 동거 초반과 달리 욕조가 아니라 이제 침대 위에서 잘 텐데 일어나서 침태 밑으로 발로 차서 확 밀어버리는 상황이 눈에 선하다 선해… (나기야 미안해, 하지만 사랑해❤︎) 허… 그럴 때마다 나기 마음도 복잡해지긴 한다는 거네용? 돌겟다(좋다는 뜻). 한 번으로 안 끝나고 몽유병 증상 몇 번 더 있었는데 후반부에 사랑한단 말 들었음 좋겠다… 청보라색 눈에 초점 돌아오면서 빤히 쳐다보다가 허탈하다는 듯 비소 지을 거 같어… 그리고 한 마디 하겠지… ‘거짓말.’ 하고……… 🥹🥹🥹 말로도 욕하고 발로 차고 머리 쥐어뜯고 그러는데 매번 그러니까 어차피 힘에서 밀려 소용없는 거 알고 점점 체념할 거 같긴 한데 잠들기 전 잘자 라는 말처럼 꺼져. 를 사용하지 않을까…… (ㅋㅋㅋㅜㅜ) 결국 체념하고 인식하지 않으려 애쓰면서 자는데 나기 뒤에서 껴안고 잘 거 같거든… 그거 불편해서 잠결에 계속 뒤척일 듯. 허리에 두른 팔 풀려고 하거나 자꾸 옆으로 돌았다가…. 나기 발목 함 잡아보도록 열심히 노력해보겟어요 (*^^*) 진짜 주먹만 핏기 한점 없이 쥐고 이맛살만 콱 구기면서 받아들이지 않을까…… 🤔 결국 상황을 끝낼 키도 나기가 쥐고 있는 것… 앤오님 캐해 실력 10000000000x(뫼비우스의 띠). 어차피 주도권 못 쥐니까 더 성질나고 겁나서 짖는 거죠 머…… 근데 상전 등극하면 그때 왜 그랬나 싶고 해서 성질 죽진 않겠다… (나기야 미안해) 나기의 뺨에 화이팅
아니 ㅋㅋㅋㅋ ㅋ이 정도면 나기 뺨 맞으려고 쓰미랑 같이 사는 거 아닌지…… 애 불사여서 망정이지… 아 근데 이런 뻔뻔한 모먼트가 너무 좋다 🤤🤤 뺨부터 올려붙이고 “주인 심기도 못 살피는 개새낀 필요없어. 나가. 꼴도 보기 싫으니.”하고 조용히 분노하지 않을까. 진짜 죽이려했나 싶어서 + 진짜 ‘대체품’이라는 걸 한 번 더 깨우치게 해줘서 아주 고마워서. 좋아요, 저도 그 진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 ⁎ᵕᴗᵕ⁎ ) 진짜 상탈 요망하더라구요… 하, 무슨 소릴. 낱말 하나하나가 완벽한데 고칠 게 어딨다고 그런 망발을????? 금손이 이러면 기만이에요 😡 물 뿌린 거… 그냥 그때 취향 개조 당한 거 같아요. 예전엔 약혐관 많이 잡았는데 요즘은 정말 애니든 1차든 포카포카 청춘 힐링 햇살 주로 잡았거든요……? 이전 취향이 업그레이드 돼서 치고 올라오네요……. 짱. 천재 인정. 하… 그때까지 나기 윅키만 달달 외우면서 기다리면 훌쩍 지나가겠네 나기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니깐…… ★
요지를 아주 찰떡까지 잡아채셔 ㅎㅎ^^ 자고 일어나면 분명 나기 소파 밑으로 떨궈놨는데 그 비좁은 소파에 안겨서 깼음 좋겠네요…… 그때 나기 깨어있는 상태일까 아닐까… 둘 다 좋아서 못 고르겟네(?) 그리고 다시 나기 밀쳤음 좋겠음(나기야 미안해 사랑해)
평상시와 같이 카페 블랑에 방문하자마자 붙어있는 정체불명의 표시. 입구 손잡이에는 [ 손대지마시오!! ] 마크가 붙어있다. 뭔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카페 블랑이 이렇게 닫혀 있는걸 본 것만 해도 벌써 며칠째다. 이게 무슨 소리냐? 아야나가 메론소다를 못먹은지 며칠 이나 됐단 소리다.
"이럴 순 없는 것이와요......아야나의 메론소다가......아야나의 메론 소다가아아아아아.......!!!!!!!!!"
카페 블랑의 문 앞에서 양 뺨을 붙잡고 절규해 요 메론 소다를 못마신지 벌써 며칠째!!!! 입안에 가시가 돋칠것 같다!!!!!! 제발 잠시라도 열어도 좋으니 아야나에게 메론 소다를!!!!!!!!
"끼에에에에엥 류지류지군 안에 있는거 다 안단 것이와요 어서 문을 열고 아야나에게 메론 소다를 팔아달란 것이와요!!!!! 류지류지군을 위해 500엔도 가져왔는데 이럴 순 없사와요!!!!!!!!!!!!!!!!! 어서 문을 열어주시란 것이와요 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
결국 카페 블랑 문앞에 드러누운 채로 파닥거리며 절규하고 계시는 카와자토 아야나 되시겠다. 이게 그 명가인 카와자토 가의 아가씨가 맞냐? 정말 가슴이 웅장해진다. 너무 가슴이 웅장해지다 못해....저 너머에서 정 말 짱 쎈 신 님 께서 오시고 계시는 것도 모른 채로 파닥거리며 떼를 쓰고 자빠지고 있다........
나오토의 하루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오늘도 어김없이 카페로 향하고 있는 나오토네요. 아직 등교도 하지 않은 나오토. 어쩌면 마을의 카페를 찾는 게 먼저였겠지요. 나오토는 마을에 ' 카페 블랑 ' 이라는 카페가 있는 것을 알아냈고, 발길을 옮기고 있었어요. 오른손에는 손풍기를 쥐고 바람을 쐬며 걷고 있는 나오토에요. 손풍기에서 나오는 바람이 나오토의 연두색 머리를 더 찰랑이게 해주네요. 여름이라서 그럴까요? 손에서 선풍기를 못 놓겠네요. 그러니깐 어서 속을 시원하게 식혀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어야겠지만요!
그런데 카페에 점점 가까워지자, 한 소녀가 카페 앞에서 드러누운 채로 파닥거리는 것이 아니에요? 나오토는 이 마을에서도 젊은 취객이 있겠거니 생각했어요. 오랜 시간 동안 인간과 함께해온 나오토였기에, 대낮에 거하게 한잔하고 취한 사람을 봐도 이상하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거든요.
그래도 바닥에 계속 저렇게 있으면 위험하겠죠? 나오토는 취객으로 오인한 아야나를 챙기기 위해서 가까이 다가갔어요. 그런데요? 나오토는 아야나가 외치는 말을 듣고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꼈어요. 메론소다, 어서 문을 열라. 어어?
' 설마...잠시만.. 이 쎄한 기운은... '
' 인간이 다녀간 흔적도 아니다. 요괴가 다녀간 흔적도 아닐 것이다. '
' 이것이 신이 다녀간 흔적이다. 카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
나오토는 카페에서 느껴지는 신의 기운을 감지했어요. 그렇기에 카페에 가까이 가서 문을 보아하니, 장기휴업을 한다는 표시를 보고 말았어요! 일단 신이 다녀가고 말고를 떠나서 나오토도 역시 나라를 잃은 표정을 짓기 시작했어요.
이 동네에서 갈 만한 카페는 이곳 밖에 없다고요! 나오토는 고개를 도리도리 돌리며 한숨을 푹 쉬었어요. 여기 드러누운 여성분도 취객이 아니고, 카페가 닫아서 잠시 절규를 하고 있을 뿐이었구요. 나오토는 쭈그려 앉아서 드러누운 아야나에게 말을 걸었어요.
훌쩍 훌쩍 훌쩍 이며 끼에엥거리던 아야나는 그제서야 누군가가 옆에 있음을 알아챘다. 당연하게도 이 짱 쎈 신 님 께서는 기척을 완벽하게 숨기고 다니시는 분이셨기에 이분이 신인지는 파악을 못했고, 그냥 교복을 보고 지나가던 학생쨩으로 파악하였다. 이 카페가 언제 열지 알수 있냐는 물음에 아야나는 그제서야 몸을 일으키고는, 모른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보였다.
"모르겠단 것이와요. 갑자기 문을 쾅!!! 닫고 장기휴업을 해버린 것이와요. 임시 휴업이라고는 하는데 언제 열지는 알수 없다는 것이와요. "
"그리고 이게 오늘로 벌써 며칠 째 이러고 있는 것이와요. " 라 덧붙이고는 아야나는 대뜸 자리에서 일어서고는 카페 정문을 향해 다시금 절규하기 시작하였다.
"류지류지구우운 안에 있는거 다 아니까 제에에에바아아아알 문 좀 열어서 아야나에게 메론 소다를 팔아달란 것이와요오오오오오!!!!!!!!!!!!!!!!!! 왜!!!!! 대체 왜!!!! 문을 닫으셨는지에 대한 사유는 들어봐야 하지 않겠사와요????? 어서 문을 열고 아야나에게 500엔을 받아가시는 것이와요오오오오오오"
안녕하세요? 메론 소다 좀비라고 합니다. 메론 소다를 못 마시면 입안에 가시가 돋아 죽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며칠 째인지 아십니까?????예??????
' 이 카페에서 신의 기운과 함께 요괴의 복합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 소녀구나. 그것도 아주 어린 요괴. 요괴이긴 하나, 나에게는 무해한 기운이 느껴지지 않으니. '
' 모르는 척을 하는 것이 적당한 처세일 것이다. '
' 아, 근데 아메리카노. '
나오토는 몸을 일으킨 아야나의 대답을 듣고서는 " 그래요? " 라는 대답과 함께 한숨을 푹 쉬었어요! 아야나 만큼 격한 반응은 아니었지만 나오토 역시 실망한 표정이 눈에 보였어요. 벌써 며칠 째 이러는 것을 보면 휴업을 꽤 오랜 기간 동안 했나봐요? 앞으로 언제 열지도 모르는 카페를 바라보며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어요. 아야나가 카페를 향해 절규를 하기 시작하니, 나오토는 아야나를 진정시키기 시작하네요.
" 저기.. 얘기를 계속 들어보니깐.. 이름이 아야나씨 맞으시죠? 저는 하루카와 나오토라고 해요. 이제 곧 3학년으로 전학올 예정이죠. 아야나씨? 아야나씨가 멜론소다를 마시고 싶은 것처럼 저도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어서 미치겠어요. 그런데 이렇게 한다고 카페가 열리진 않잖아요..? 류지군이라는 사람도 난감해할지도 몰라요. 봐봐요.. 동네사람들 다 쳐다본다.. 그러니까요. 다른 곳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요? 여기 말고도 음료수를 파는 곳을 그래도 있을 거에요! 응? "
나오토는 커피를 못 마셔서 입안에 가시가 돋칠 정도로 갑갑했지만, 그래도 미소를 짓고 나긋나긋하게 절규하는 아야나를 어린아이 달래듯이 진정시키려고 했어요. 이것이 먹힐지는 모르겠지만요..!
"다른 곳이요? 다른 곳은 없는 것이와요. " "류지류지군만큼 달콤한 메론소다를 만들어주는 직원쨩은 없사와요. "
이 어린 요괴 제법 단호하 게 학생쨩? 을 올려다 봐요 아니하지만 진짜로 이 근처에서 아야나의 마음에 드는 메론소다를 만들어준 곳은 류지류지군의 카페 블랑 뿐이었으니까. 그래도 학생쨩의 말은 알아들었는지 그제서야 파닥거리며 절규하던 걸 멈추고는 문을 가리키며 물어보이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