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진호쌤이... 셋 중에서는 비교적 인간적인(이라 쓰고 약간 공과 사가 혼재한다거나도 존재한다) 부분이 있거든요. 그리고 수경이의 명목상 담당 연구원이라서 연지의 정보키의 권한을 좀 갖고 계시고요.. 샨챠나 팔카타를 대상으로 했으면 들키지는 않았겠지만 제법 공과 사를 구분하시는 분들이라..하드했을 겁니다..
원래는 케이스가 암부식으로 납감하고 자기가 진호쌤인척 슬쩍. 잠입하려 했지만...에서 순화해서 사기치는 걸로 순화되었는데...
그렇게 관계를 맺고 자신은 흔들리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방을 침몰시키면 상대방의 전력 중 하나를 유의미하게 꺾는다...도 있었네요. 문제는 본래 안데르가 아니라 케이스가 해야 했는데.. 안데르는 몸이 약해져서 그런지 제법 감상적이고 흔들리곤 했다는 점이군요.
태오는 느릿하게 4학구 미술관 내부를 돌아다녔다. 여러 작품이 즐비하고, 새로 데뷔한 작가들을 위한 작은 기획전도 있었다. 태오는 해방을 만나러 가기 전, 기획 특별전으로 향했다. 새로운 작가들은 과연 어떤 작품을 보여줄까 생각한 탓이다. 그러면서도 지나치는 길마다 있는 작품마다 걸음을 한 번씩 멈추고, 이미 숱하게 봐왔던 작품을 다시금 담았다.
이따금 관람객들은 그런 생각을 하곤 한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있는 미술관에 오면 어떤 생각을 할까? 그 사람들도 사람이다 보니 서로의 작품을 평가하지 않을까? 자신이 더 잘 그릴 수 있겠다며 낄낄대는 무례한 사람들이 있듯이 작가 또한 그러지 않을까?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태오는 타인의 작품을 보면 아무런 편견도 품지 않고 작품을 작품으로 감상할 줄 아는 사람에 속했다. 작품은 작품이고, 작가의 삶이 녹아있는 것이라면 그만큼의 경의를 표해야 하는 것이 옳다. 레이브라는 존재도 sns에서 타인의 작품을 타임라인에 끌어와 경의를 표했다.
다만 괴팍한 성격의 예술가에 대한 편견 많은 지고한 존재들은 이따금 그런 꼴을 보는 것보다 재미난 가십거리를 찾는 것을 더 즐기곤 했다. 천재를 질투하는 범재니 범재를 업신여기는 천재니 여러 이야기를 구설수에 올리고, 바라지도 않는 생면부지 타 작가와의 관계를 억지로 만들었다. 새로운 작품을 보기 위해 지나가며 제각기 소곤거리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귀에 꽂혔다.
범재인 예술가 누구가 세기의 천재인 레이브를 질투한다더라. 그래서 4학구 미술관에서 자기 작품 곁에 레이브 작품이 있는 것도 싫어해서 작품을 내려달라 요청했다더라…….
스치듯 그 속내를 읽어보면 레이브를 걱정하는 마음은 없다. 그저 그랬다더라, 재밌는 이야기이지 않느냐, 결국 그들도 우리와 같은 인간에 불과하고,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품격을 밑으로 내리깔 수 있다는 심리가 깔려있었다. 태오는 관람객을 보지도 않고 걸음을 재촉했다.
그럴 수도 있는 법이다. 인간이란 본디 서로를 어떻게든 끌어내려 자신과 동급으로 만들고자 하는 무의식적 욕구가 있다. 무언가 특별하다면 그 특별함의 의미를 자신 또한 갖고 싶어 하고, 쥘 수 없다면 낙담하면서도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 자신을 올리거나, 타인을 내린다. 앞서 대화의 주체가 된 범재의 예술가 모도 레이브를 질투할 수 있다. 실제로 작품을 내려달라 요청했을 가능성도 없잖아 있다. 인간이란 그런 존재니까.
하지만 레이브는 아무런 의견도 가지지 않는다는 점을 누구도 고려하지 않는다.
실로 우스운 일이다. 레이브는 새로운 작가들의 데뷔를 축복하고자, 기획 특별전에 발을 내디뎠다. 인간이란 한철 봄날과 같이 실로 덧없는 존재이니, 덧없음 뒤로 영원히 남을 흔적을 새기는 자들아. 나는 너희가 남길 새로운 색채의 삶을 축복하고 경의를 표하니 부디 굴하지 말고 날개 펼쳐라.
결국. 인간도, 이 땅도 유한합니다. 그것이 일개 인간의 인생에서는 끝을 모르기에 무한한 것처럼 여겨진다 하여도... 그런 의미의 안타까움에 가까웠을까요? 하지만 아주 작은 곳의 작은 곳에 있는 이일 뿐인 당신이 누구를 안타까워하나요? 당신 스스로가 약품에 흔들리고 있으면서.
"받은 것을 어떤 방식으로든 주시는 걸까요?" "...주지 않으셔도 괜찮았지만.. 주고받는 건..좋네요." 정말 정확합니다. 동일한 생각과 말입니다. 진심이로군요. 입에서 깨물린 초코볼의 아작거림은.. 나쁘지 않습니다. 맛이 있습니다. 섬세한맛의 표현은 불가능하기에 괜찮다고 생각하는군요.
"괜찮네요.. 괜찮으려나요?" 수경도 프랄린을 먹어본 적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맛평가는 추리소설의 믿을 수 없는 화자만큼이나 부정확합니다. 그래도 맛있다는 말을 들으니 조금의 기쁨을 담은 듯 희미한 미소를 띄웁니다.
"어째서인지.. 초콜릿을 만든다가 유행하는 것 같아서요." 천으로 덮인 초콜릿 바구니 안에는 저지먼트들에게 줄 초콜릿이 잔뜩 들어있나 봅니다.
> 감정 에디션 - 호기심(제일 먼저 들어와서 ai 학습 데이터가 많이 쌓인 덕분에 대화가 수월함, 자꾸 질문함) - 교만(이자식 말 걸면 오만방자한 나머지 사람들이 유치찬란 말싸움 함) - 투정(토라진 ai) - 비탄(요즘 많은 걸 배우고 있음) - 해방(새로 옴, 특징으로는 극적이며 문학적인 어투로 해방을 논함.)
> 일반 작품 - 순환(고리처럼 이어진 두 안드로이드가 하나의 ai를 공유하고 있음) - 수면(자는 ai를 깨운다는 컨셉) - 망상(대화를 하고는 있지만 자꾸만 망상하듯 이야기를 곡해해서 이어가는 건 불가능한 수준.) - 창조된 자 또한 흙에 묻힐 뿐이니(땅에 묻힌 듯한 작품. 가장 처음 레이브에게서 창조되었다는 컨셉의 ai지만 실제 데뷔작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