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3420>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22장 :: 1001

더워! ◆.N6I908VZQ

2024-02-08 17:39:25 - 2024-02-10 19:27:48

0 더워! ◆.N6I908VZQ (3Tmnl.Ks.g)

2024-02-08 (거의 끝나감) 17:39:25

【 계절 : 여름夏 】
( situplay>1597033387>550 )
【 체육제 준비 기간 (휴식 시즌) 】 2月8日~2月17日
( situplay>1597033387>554 )



【 주요 공지 (필독❗❗❗) 】
❗ 오너 방학 기간
situplay>1597032992>845

❗ 체육제 팀 확인 ( 24/02/06 갱신 )
❗ 인간 한정 밸런스 수호천사 모집 ( 일단 무기한 )
❗ 인간 한정 팀 변경 신청 ~2월 10일
situplay>1597033340>826

❗ 팀 변경 기준
situplay>1597033111>939

❗ 체육제 종목 안내 및 종목별 신청자 접수(1차) ~2월 10일
situplay>1597033298>379
situplay>1597033298>387
situplay>1597033387>34

❗ 체육제 반티 투표 ~2월 17일
situplay>1597033298>597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3387/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543 히데주 (b4gskbO2uM)

2024-02-09 (불탄다..!) 23:48:04

나는 타자는 둘째치고 뇌로딩이 느려서 시간 엄청 걸리는데...
아야나주처럼 내용은 그대로 가져가고 속성으로 일상 찌는 능력 엄청 부러워 ◠ ̫◠
더 많이 돌릴수도 있구... 몰입도 곰손으로 쓰는거보다 훨씬 잘될거같애

>>535
오오-!!! 히나도 이번 여름에 한꺼풀 성숙해지는거야?? (기대기대) 계절별로 성장하는 모습 이거 맛도리거든요..

544 히데주 (b4gskbO2uM)

2024-02-09 (불탄다..!) 23:50:07

>>536
카즈키주 어서와~~!! 오늘은 기운차 보이는데?? ·̑.̮·̑ (근거없는 느낌)
>>539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내 몫까지 오모로이하게 즐겨줘...

545 히나주 (TXQj0b.TZE)

2024-02-09 (불탄다..!) 23:51:11

>>543 ㄹㅇㅋㅋㅋㅋ 뇌로딩 삽공감..............

546 아야나주 (0taMBrpwAs)

2024-02-09 (불탄다..!) 23:51:49

아니 얘들아
밥로스 아저씨가 말하길 "참 쉽죠? " 라고 하였으니
You 참치들도 키보드로 타자를 치면 할 수 있느니라

547 카즈키주 (6XereHfYhs)

2024-02-09 (불탄다..!) 23:52:15

마감하고 왔는데..

548 히나주 (TXQj0b.TZE)

2024-02-09 (불탄다..!) 23:52:21

>>546 폰으로도 타자는 충분히 빠른데 로딩시간이 너무 길다고 ㅋㅋㅋㅋㅋㅋ

549 히나주 (TXQj0b.TZE)

2024-02-09 (불탄다..!) 23:52:57

>>547 카즈키주 고생 많았다!! 설연휴에 마감이라니...(쓰담담)

550 히데주 (b4gskbO2uM)

2024-02-09 (불탄다..!) 23:53:12

>>545
어찌저찌 시츄는 잡는다고 해도 괜히 고집 생겨서 한줄한줄 붙잡다보면...... 시간 순삭이자나 ᷇࿀ ᷆

551 아야나주 (0taMBrpwAs)

2024-02-09 (불탄다..!) 23:53:16

>>548 아 아무튼 로딩은 의식의 흐름으로 쓰면 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52 히데주 (b4gskbO2uM)

2024-02-09 (불탄다..!) 23:54:48

>>546
나는 키보드로도 느리고 폰이면 더 느려져 ㅜㅜㅜ
>>547
아.................. ᵔ︡⌔ᵔ︠ 역시 내 똥촉

553 히나주 (TXQj0b.TZE)

2024-02-09 (불탄다..!) 23:56:01

>>550 세상에... 히나주도 한줄한줄 단어 하나하나 붙잡는 편이라 ㅋㅋㅋㅋ(어휘딸림)

554 히데주 (b4gskbO2uM)

2024-02-09 (불탄다..!) 23:56:10

그런 카즈키주를 위해 오늘 할당량 나데나데- 랍니다 (っ˘▿˘)(˘▿˘)˘▿˘ς) (나데나데)

555 히데주 (b4gskbO2uM)

2024-02-09 (불탄다..!) 23:57:54

>>553
아아........ (동감을 느끼는 짠한눈빛) 나같은 경우도 결과물은 거기서 거긴데 괜히 '내가 생각하는 느낌'인 단어나 문장 느낌 내고 싶어서 곰손만 뒤뚱거리게 되네 ( ◜࿁◝ )

556 카즈키주 (6XereHfYhs)

2024-02-09 (불탄다..!) 23:58:39

(철푸덕

557 모노리 - 아야나 (E/cm9El6FM)

2024-02-09 (불탄다..!) 23:59:43

>>537

많은 일이 있었어….

비가 내려 축축한 공기 속에서 엉금엉금 기어다니는 모노리는 약간의 희열을 느꼈다. 역시 재밌다. 혼자가 아니고 남이랑 함께해서 재밌다!! 이상한 짓은 역시 누군가 옆에 있어야 안심(?)하고 재밌게 놀 수 있는 법이었다.

게다가 기어다녀서 30분 안에 도착했다고!!! 대단하잖냐?!

“정말 가슴이 웅장해져용….”

영문 모를 뿌듯함을 느낀 모노리가 기대하는 심정으로 아야나에게 물어보려고 한다.

“그럼 이제 저에게 무엇을 보여주실 건가용?!”

558 나기주 (MNYobjLlOs)

2024-02-09 (불탄다..!) 23:59:48

>>555 이거 진짜 공감이거덩
일단 막히면 유튜브부터 키는 버릇때매 더 느령

559 히데주 (vcnpW16fgA)

2024-02-10 (파란날) 00:02:33

>>558
하 ㅋㅋㅋㅋㅋㄱㅋㅋㅋ 맞아.. 막히면 브금이라도 틀고 써야돼
아 그리고 나기주 혹시 양키 패밀리 프로파일이 어떻게 되는지 간략하게 소개해줄수 있어??
궁금하기도 하고 다음 일상때 참고차.. :>

560 아야나 - 모노리 (/P7tgpk9gg)

2024-02-10 (파란날) 00:03:13

>>557 모노리신님

"후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
"기대해도 좋은 것이와요. 오늘 아야나는~~! "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벌떡 일어나며! 카와자토 아야나는 바로 활을 들었다.
활만 들은 게 아니다. 바로 옆에 화살까지 들어제끼고는 바로 앞에 보이는 과적을 향해 냅다 활을 겨누려 하였다.

"[ 나리야 연습 ] 을 할것이와요!!!! "

그리고 이어지는 정확히 열 발 쏘기.
카와자토 아야나는 과연 몇발을 명중했을 것인가? 자, 어디 보도록 하자.
카와자토 아야나는...

.dice 0 10. = 5 발을 명중했다!!!!!

561 나기주 (WaGHzHsXtQ)

2024-02-10 (파란날) 00:04:43

>>559
내가 낼 정리해서 보여주께 대충 결만 잡아놔서 나도 자세히 몰랑
하.. 걍 히데두 들어오라니까

562 아야나 - 모노리 (/P7tgpk9gg)

2024-02-10 (파란날) 00:05:14

( >>560 에서 이어집니다..... )

"힝잉잉 처음부터 다섯발밖에 못 맞추다니 역시 비 오는날 연습은 제격이 아니었던 것이와요. "
"하지만 노력하겠사와요. 이 아야나는! 힘내서 최강의 아야나가 될것이와요! "

반 밖에 못 맞췄는데도 승리의 브이 를 해요
아니 하지만 들어보십쇼. 첫 연습인데 무려 다섯발을 맞췄다니까? 이정도면 잘한게 아닐까? 나....궁도 천재? 같은 생각을 할수도 있다니까????

563 아야나주 (/P7tgpk9gg)

2024-02-10 (파란날) 00:05:33

총 합쳐서 5분 컷이다

564 히데주 (vcnpW16fgA)

2024-02-10 (파란날) 00:09:00

>>561
오오.. 좋다좋다 기다리고 있을게
근데 쿠로 양키 자리가 공석인가봐 나기주 ㅋㅋㅋㅋㅋㄱㅋㅋ
>>560 >>562
천재 ㅇㅈㅇㅈ 이거 처음하면 2순중에 1발 맞추기도 개힘듦 🥺

565 사쿠야 - 히나 (NEYfBdzFj.)

2024-02-10 (파란날) 00:11:52

"안풀리겠지. 그 결과라면. 당연한거야."

갈곳없는 분노라는 것은 그런 법이니까.

"내가 널 뭘 믿고. 특히나 머리가 잘굴러 가는 녀석은 더 믿을 수가 없지."

그리고 앞으로도 믿을 일은 없겠지. 딱히 구미가 당기는 내용이 아니였다.
무엇을 기대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나에게 좋은 접근법은 아니다.

"악으로 거듭난 것은 악으로 멸하면 그만. 내 최후는 이미 그렇게 정해뒀으니까."

작별하듯 거실의 문을 열고는 말했다.

"정기적으로 보고만해. 그럼 너에게 해가 될 일은 없을 테니까."

566 모노리 - 아야나 (LsYpFrSvu.)

2024-02-10 (파란날) 00:19:08

>>560

아야나의 말을 들은 모노리는 아야나가 비 오는 날이기에 이런 모양(?)이 되었음을 깨달았다.

아, 그랬기에.

열 발 맞추기에 다섯 개, 체육제 연습은 처음인 데다가 비가 오는 날과 어째서인지 상성이 안 맞는 듯한 모습. 모노리는 아야나의 실력에 감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다섯 발이라면 꽤나 잘하는 편이었다.

모노리도 제가 쏜 것마냥 기뻐하며, 아야나와 함께 브이를 한다.

“아야나 선배애애! 무척이나 잘했어용! 대단해용! 완전 짱이에용!”

567 아야나 - 모노리 (/P7tgpk9gg)

2024-02-10 (파란날) 00:24:40

>>566 모노리신님

"후히히히히 감사하단 것이와요. 그렇다면 바로 다음 연습으로 가보겠단 것이와요. "

종종걸음(이라 쓰고 거북이 걸음) 을 하며 화살을 다시 주워온 아야나는, 다시 과적을 향해 활을 겨누고 연습을 하기 시작하였다.
한 발, 두 발, 세 발...... 거침없이 활시위를 당기며 쏴제끼는 모습은 실로 누군가에게 기도라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모습이었다.
그렇다. 카와자토 아야나는 지금 누군가에게 기도를 올리고 있다!!!!

'우에엥 카가리신님 제발 이것만은 맞추게 해주시와요'

....그렇게 됐다!!!!!

"마지막 한 발.....! 인것이와요! "

아주 아주 가벼운 손길로 마지막 한발을 쏴요
자, 10발을 다 쐈다. 카와자토 아야나는 이번에는 몇 발을 맞췄을까? 놀라지 마시라.
카와자토 아야나는....

.dice 0 10. = 3 발을 맞췄다!!!!!!

568 아야나주 (/P7tgpk9gg)

2024-02-10 (파란날) 00:25:08

정말 가슴이 웅 장 해 져 요
꼴랑 3발 맞춘것 실화냐? 가슴이 웅장해진다.....

569 무카이 카가리 - 카와자토 아야나 (zT9us0kqlc)

2024-02-10 (파란날) 00:25:53

"당연한 소리를. 얼마든 기구祈求하여라."

무예라 함은 단순히 죽이고 싸우는 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 법. 기술과 재미로써 겨루는 승부 또한 그의 소관이니 환영할 만한 이야기다. 아니, 따지고 보면 그간은 요괴나 괴물 따위의 오명으로 불리곤 했으니 이렇게 올바른 신앙이 닿는 것이 도리어 더욱 낯설 지경이다. 스스로 제 신자를 자청하는 머릿수가 몹시도 귀한 처지이기도 하고, 무엇 때문인지 저 좋다며 따라다니는 녀석 내치는 것도 슬슬 번거로워서……. 하여 무신은, 이 답지 않은 친절을 조금은 더 오래 끌어 주기로 했다. 친절이라고 해도 끽해야 이전처럼 괜히 물거나 아프게 잡아당기지 않는 정도가 다였지만.

"무엇이 그리도 좋다는 게냐."

아니나다를까 헤실헤실 웃는 얼굴 보자마자 금세 떨떠름한 표정 돌아왔다. 기실 무신이 저 요괴에게 조금의 관용을 베풀어주기로 했단들 저러한 행태는 무신과는 생리적으로 영 맞지 않는 종류의 감정이라. 세상엔 4000세나 된 신도 있는 판에 1200년 나이라면 그리 오래 묵은 신도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그간의 삶 제법 길다고 자부할 수는 있다. 한데도 신생 통틀어 저런, 위협을 해도 무작정 좋다며 치대는 생물은 처음 본다. 다른 누구도 아닌 산의 왕이며 주인 되는 흉충에게 말이다! ……물론 자식이라는 예외도 있긴 했지만, 그것은 자신이 그것의 어미였으니 당위 있는 애정이고.
여하간 신이건 요괴건 인간이건, 무슨 생물이 되었든 이해할 수 없는 것을 경계하기 마련. 무신은 난해할 만치 올곧은 저 호의와 정이 부담스러웠다. 그러므로 저 행동의 이유를 알고 싶어졌으며 또한 시험하고 싶어진 것이다.
입 열자 날카롭게 돋아난 송곳니 일순 번뜩였다. 처음 만났을 적, 그저 그리하고 싶단 이유만으로 아야나를 죽여 잡아먹으려 했을 때와 같이.

"내 과욕이 언젠가 너를 해하려 할지라도?"

570 카가리주 (zT9us0kqlc)

2024-02-10 (파란날) 00:26:59

3점???? 아 무신이라면서 허접이네;;;; 아야나 신앙 갈아타도 ㅇㅈ임

571 히나 - 사쿠야 (rSRqGNO0MI)

2024-02-10 (파란날) 00:34:33

>>565

네코바야시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오랜 시간 딱딱한 마룻바닥에 꿇어앉아 힘이 풀린 다리에 몸이 휘청이는 것을 바로잡고 똑바로 서서 포목점 로비로 나가는 소녀의 입가에 의뭉스런 미소가 걸려있다.

로비에 당도해선 처음 들어왔을 때와 같은 얼굴을 하고서, 몸을 빙글 돌려 기만의 신을 마주 보고 작별을 고한다.

"유카타, 기대할게요."

그 말을 끝으로 조용히 포목점을 빠져나가는 네코바야시.

참 딱한 신이야.
그에게 신앙을 주면 어떻게 될까.


//막레야! 긴 시간 고생했고 완전 재밌었어~!!

572 스미레 - 나기 (l7ILohbsOA)

2024-02-10 (파란날) 00:37:10

>>525

"빌어먹게 여유롭네, 짜증 나게. 열받으니 뼛속까지 탈탈 털어 받아 가야겠어."

터트린 헛웃음에 기막히단 기색이 역력했다. 신의 손아귀 안에서 구른다 한들 양순히 굴어줄 생각은 추호도 없었으므로, 말본새는 여즉 고약했으나 독을 푼 것 마냥 서서히 퍼져가는 체념에 치뜬 눈매가 다소 누그러졌다. 현 심정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이렇다. 제기랄, 될 대로 돼라. 워낙 변덕이 심한 자이니 곧 죽어도 가져야겠노라 탐닉해도 하룻밤 새 마음이 뒤집혀 놔줄 수도 있는 노릇. 희망을 걸 동아줄이 겨우 저거라니 몹시 참혹하기 짝이 없다. 이쪽 심기는 퍽 언짢은데 저쪽은 가만 입술이나 만지작거리다가 이내 목선 따라 숨 들이키고 앉았다. 바람처럼 헤집고 지나간 숨결에 솜털이 비죽 섰다. 반사적으로 몸을 물리려다 등에 닿아오는 딱딱한 나무 감촉에 막히고, 이내 고개를 슬몃 숙였다. 본디 훌쩍 위에 있어야 할 시선이, 신의 눈이 요괴의 광랑한 눈 밑에 있음이 생소하여 잠자코 눈길만 맞췄다가. 속으로 웃고 만다. 언약은 곧 허상임을 피로 각인했다. 하물며 저 변덕스러운 신의 약속 따위 믿을 가치도 전무하다. 설움은 갑작스레 찾아와 물꽃 같은 상념들을 토해낸다. 풍랑과 노도 따위는 무서운 게 아니다. 실로 무서운 것은─ 생이 낙화한 날로부터, 사람을, 요괴를, 신을, 낱말과 문장을, 약속을, 감정을, 세상을, 삼라만상 모든 것을 믿지 못하게 된다는 것은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늘 의구와 불신으로 뇌를 태우며 산다는 게 얼마나 생을 갉아먹는지.

인어의 원천은 물. 젖어있음 젖었지 감성 메마른 인어란 존재하지 않는다.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적셔진 숨결이 너무 뜨거워서, 목소리가 너무 나지막해서. 아마도 그래서였을 것이다. 얻고자 하는 이익을 위해 달큰한 문장을 속삭이는 게 명백함에도 가느다란 손가락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의 양 뺨 붙잡으려 한 것은. 온갖 억지로 결속된 관계여도⋯⋯. 뺨 부여잡고 숙인 고개에 이번엔 진녹색 머리채가 아래로 쏟아진다. 오만 모순적인 감정과 뒤틀린 단어와 문장들이 맥락도 없이 마구잡이로 뒤섞였다. 상전이라니, 언뜻 보면 저가 개새끼 목줄 쥔 듯 보이나 실상은 반대라는 점이 못내 우습다.

"날 상전 자리에 올린 게 무슨 의미인 줄 아니? 죽을 때까지 내 편이 되겠노라 선언했으면 날 가장 최우선으로 둬. 못하겠으면⋯⋯."

피해.

건조한 두 글자가 내뱉어짐과 동시에 고개가 숙여진다.

573 아야나 - 카가리 (/P7tgpk9gg)

2024-02-10 (파란날) 00:37:15

>>569 카가리신님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감사하단 것이와요! 아야나 힘내서 카가리신님에게 기도하면서 나리야 연습을 하겠단 것이와요! "

파닥파닥 거리며 기분 좋단 듯 웃어 요
좋았어, 이대로 열심히 연습이다! 백 발 백 중 명중해내는 아야나가 되어보이리라! 하고 다짐하는 카와자토 아야나 되시겠다. 그러나 카와자토 아야나는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무신에게 기도하고 첫 연습에서 고작 3점을 맞춰보이는 일이 일어날 거란 것을 말이다.........

"오이잉? 무엇이 좋다고 말하시는 것이와요? "
"당연하지만 [ 전부 ] 인 것이와요. 늠름하게 아야나를 와앙 하려 하신 카가리 신님에게 아야나는 fall in love 해버린 것이와요. "

저기요. 당신을 잡아먹으려 한 사람 아니 신 입니다.
이쯤되면 진짜로 이해가 안갈 것 같지만? 의외로 아야나는 아야나 나름대로 자신의 이유를 말하고 있다. 진짜로 솔직하게.
이것이....어린 요괴들의 사고방식??? 이란 것일까??????

"카가리 신님. 아야나가 말씀드렸지요? "
"아야나는 카가리 신님에게 와앙 당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이와요. "

이 와앙 당하는게 어떤 의미인지 이 캇파가 알기는 할까? 진짜로 와앙(물리) 일텐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아하니 어린 요괴들의 세계란 정말 알다가도 모를 노릇이다.

"그러니까 괜찮사와요. 카가리 신님께서는 안심하고 아야나를 와앙 하셔도 괜찮단 것이와요. "

살짝 자신의 넥타이를 풀어보이려 하며 아야나는 느슨해진 제 목깃을 펼쳐보이곤 이렇게 물어보이려 하였다.

"..... 깨물어주셔도, 괜찮사와요? "

이것이 무신에게 뭔 소리로 들릴지 이 갓파는 알고나 있는 것일까???????

574 히데주 (vcnpW16fgA)

2024-02-10 (파란날) 00:38:56

>>570
하지만 농구 3점슛 같은거라고 하면 나름대로 엄청 의미 있잖아!! ⸜(◉ ᴗ ◉)⸝ (아님)
>>571
히나주 사쿠야주 일상 수고 많았어!! ( ᵔ ᗢ ᵔ ) 오늘밤은 맛도리 일상이 넘쳐흘러서 더 좋다..

575 모노리 - 아야나 (LsYpFrSvu.)

2024-02-10 (파란날) 00:44:33

>>567

거침없이 활시위를 잡아 당기는 아야나의 무서운 기세에 약간 짓눌린 모노리가 긴장한 채로 과녁을 맞추는 아야나를 지켜 보았다. 흡사 정적이 흐르는 공포 영화를 보는 것과도 느낌이 비슷했다.

비 오는 듯이 과녁을 향해 화살을 쏘다가 아까와는 다르게 세 개를 맞힌 것이 꽤나 웃겼다.

“킄….”

저도 모르게 웃음을 흘린 모노리가 곧바로 표정을 수습했다.

“계속 연습하다 보면 더 잘 될 거예용! 오늘이 처음이니까 이 정도면 잘하는 거죵!”

576 히나주 (rSRqGNO0MI)

2024-02-10 (파란날) 00:44:53

>>574
맛도리 맛도리~

간만에 불태웠다...

577 카가리주 (zT9us0kqlc)

2024-02-10 (파란날) 00:46:26

야마어쩌구는 그동안은 아니꼬운 건 다 죽이고 패고 공포로서 군림하고 살았는데... 큰 이유도 없는데도 자기가 좋다면서 달라붙는 생물체는 오히려 낯설고 이해할 수 없음
게다가 지금은 학교에서 큰 사건을 일으킬 수도 없는 처지라서 위협을 해도 후히히 신님이 좋사와요~하고 달라붙는 아야나를 폭력으로 떼어낼 수도 없어서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음🤔

아야나를 대하는 카가리의 심정은 약간 그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해
햇살아방수를 만난 광공??? 이라고 해야 하나... 진짜 광공이라기엔 거리가 멀고 하는 행동 보면 사실 표현이 서투른 꼬장 부리는 어르신에 더 가깝지만 말이지. 다음 답레 스포하자면 아야나한테 예끼!!!(때찌!!!!)할 예정이기도 하고...🤦‍♀️

578 카가리주 (zT9us0kqlc)

2024-02-10 (파란날) 00:47:49

히나주 사쿠야주 일상 수고했어~

준비된 기력이 모두 소진된 관계로 오늘 답레는 여기까지......😇

579 아야나 - 모노리 (/P7tgpk9gg)

2024-02-10 (파란날) 00:47:56

>>575 모노리신님

"힝잉잉 오늘은 역시 날이 아닌 것 같사와요. 날이 맑은 날일 때 다시 연습할까 생각되는 것이와요. "

진짜로 날이 맑게 갠 날! 카가리신님에게 제대로 기도하면서 활을 쏠테다!

아무튼간에..... 화살을 회수하고 돌아온 뒤 추욱 늘어져서는 다시 엎어질 준비를 해 요
이쯤되면 걸어가는것보다는 기어가는 게 더 익숙한 게 아닐까???? 어떻게 이렇게 자연스럽게 엎어져서 기어갈 준비를 마칠 수 있는 것일까??? 카와자토 아야나는 이제 돌아가자는 듯 모노리에게 손짓하려 하였다.

"다시 돌아가는 것이와요 모노리 신님......오늘은 즐거웠사와요........ "

기운이 없어보이지만 아무튼 열심히 기어가서 움직이려 해 요.
자 아무튼 그들은 열심히 기어가서 자신의 교실로 돌아갈 수 있었을.....까? 그건 알다모를 일이다.......

// 막레 주시오

580 스미레주 (l7ILohbsOA)

2024-02-10 (파란날) 00:48:53

>>577 햇살아방수를 만난 광공 ㅋㅋㅋㅋㅋ 카가리 아야나한테 유독 쩔쩔맨다고 해야하나? 이건대체뭔생물체냐 싶은 태도 고수하는거 넘 웃기고 기여움 둘다

581 히데주 (vcnpW16fgA)

2024-02-10 (파란날) 00:49:05

>>577
(대충 댕댕이 입속으로 걸어들어가는 병아리 짤)

582 아야나주 (/P7tgpk9gg)

2024-02-10 (파란날) 00:50:13

>>577 떼끼이놈 하는 카가리 이건 이거대로 귀하거든요
미리 답레의 답레를 스포해도 되나? 아야나 또 뽀뽀튀하고 도망갈 예정임 ㅅㄱ링

583 히나주 (rSRqGNO0MI)

2024-02-10 (파란날) 00:50:35

햇살아방수 검색해보고옴 완전이해함 ㅋㅋㅋㅋㅋㅋ

584 히데주 (vcnpW16fgA)

2024-02-10 (파란날) 00:50:38

>>576
아직 꺼지면 안돼!! (기름 붓기) 여름 히나.... 내놓으시오.... ( ◜▿◝ )

585 히나주 (rSRqGNO0MI)

2024-02-10 (파란날) 00:52:53

>>584 위키고치러감수구

586 히데주 (vcnpW16fgA)

2024-02-10 (파란날) 00:56:24

>>582
아야나 아가씨 필살기 나왔다 ˗ˋˏ '뽀뽀쪽튀' ˎˊ˗
>>585
요잇~!

587 카가리주 (zT9us0kqlc)

2024-02-10 (파란날) 00:56:34

>>58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진짜 아야나랑 돌리기 전까지만 해도 야마어쩌구한테 이런 신생 최고의 강적이 생길 줄은 몰랏서....

>>58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완전 이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82 이 정도면 캇파가 아니라 뽀뽀의 요괴잖아요 ㄴㅇㄱ 하지만 귀엽죠????

588 카즈키주 (GKMg/Y9xYY)

2024-02-10 (파란날) 00:59:27

뚠뚠뚠~

589 히데주 (vcnpW16fgA)

2024-02-10 (파란날) 00:59:45

>>587
아아 아야나쨩.. 무신님마저 쩔쩔매게 만들다니
개인적으로 캇파님 텐구님이랑 돌리게 되면 어떤맛일까도 굉장히 궁금쓰 🤔

590 히데주 (vcnpW16fgA)

2024-02-10 (파란날) 01:01:00

>>588
개미는~ 🐜🐜 뚠뚠~ 🐜🐜 오늘도~~ 🐜🐜 뚠뚠~ 🐜🐜
카즈키주는 오늘도 뚠뚠 마감 뚠뚠..... 🥺

591 스미레주 (l7ILohbsOA)

2024-02-10 (파란날) 01:01:00

카즈키주 어서왕~

592 카즈키주 (GKMg/Y9xYY)

2024-02-10 (파란날) 01:04:35

(심룩.

593 아야나주 (/P7tgpk9gg)

2024-02-10 (파란날) 01:05:43

>>587 아 아무튼 캇파가 맞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대해도 좋습니다 이번에는 여자화장실로 도망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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