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3387>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21장 :: 1001

다음 봄도 기다릴게 ◆.N6I908VZQ

2024-02-06 23:42:12 - 2024-02-08 22:36:50

0 다음 봄도 기다릴게 ◆.N6I908VZQ (3IKon6yYJ2)

2024-02-06 (FIRE!) 23:42:12

【 계절 : 봄春 】
( situplay>1597031091>1 )
【 봄의 끝자락 (휴식 시즌) 】 1月29日~2月7日
( situplay>1597033046>708 )



【 주요 공지 (필독❗❗❗) 】
❗ 오너 방학 기간
situplay>1597032992>845

❗ 체육제 팀 확인 ( 24/02/06 갱신 )
❗ 인간 한정 밸런스 수호천사 모집 ( 일단 무기한 )
❗ 인간 한정 팀 변경 신청 ~2월 10일
situplay>1597033340>826

❗ 팀 변경 기준
situplay>1597033111>939

❗ 체육제 종목 안내 및 종목별 신청자 접수(1차) ~2월 10일
situplay>1597033298>379
situplay>1597033298>387

❗ 체육제 반티 투표 ~2월 17일
situplay>1597033298>597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3340/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492 아야나주 (d0ktONzOxQ)

2024-02-07 (水) 22:59:21

>>491 개구리알은 먹을게 아닙니다 스미스미상

493 스미레주 (shMn9Iq0Ew)

2024-02-07 (水) 23:00:09

>>492 머글래 냠냠냠냠

494 아야나주 (d0ktONzOxQ)

2024-02-07 (水) 23:01:09

>>493 스미스미상...
다 안자란 개구리알도 와앙 하려고 하는 스미스미상이 조 아 (????)

495 히나 - 사쿠야 (7NFVwoXsa6)

2024-02-07 (水) 23:02:21

situplay>1597033181>710

네코바야시가 정신을 차리고 나서 처음으로 인지한 것은 자신이 포목점 뒤편의 거실 한복판에 누워있다는 것이었다. 기모노를 시착하기 위해 주인장의 안내를 받아 들어왔던 평범한 가정집의 모습 그대로다.
창밖에서는 따스한 봄볕이 비스듬히 들어오고.
무언가에 취한 것처럼 몽롱한 정신을 겨우 붙들고 차가운 마룻바닥을 짚어 몸을 일으키려 하면 손끝에서 느껴지는 따끔한 통증. 미간을 좁히고서 손을 바라보면 손톱이 꺾인 자리에 무언가 질척한 것이 발라져있다.
그를 보고 스멀스멀 떠오르는 공포스런 기억들.
가슴팍을 내려보면 교복 명찰이 붙었던 자리가 뜯겨져 있고, 이어서 패닉에 빠진 채 누군가에게 살려달라 처절히 빌었던 것이 어슴푸레 떠오른다.
일들은, 꿈이 아니다.
호기심에 들어갔던 경고문 붙은 방문을 홱 돌아보면 처음부터 아무도 들어가지 않았던 것처럼 굳게 닫혀있을 뿐이다.
언제 빠져나왔지.
옆에 누군가 있다는 것을 뒤늦게 인지하고 다시 그쪽을 돌아보면 포목점 주인장이. 공포스러웠던 그 얼굴이.
흠칫 놀라 앉아있는 채 뒤로 물러나려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살아있는 것을 보면 목숨이 위험한 상황은 아닌 것이겠지.
그저 꿈이라 치부하고 넘어갈 수 있었지만, 터무니없는 공포마저도 고양이의 호기심을 잡아둘 수 없었으니. 두려움 서린 눈으로 주인장을 올려보며 파르르 떨리는 입술을 벌려 무언가 말하려 했다.

"저기..."

아까 보았던 것은.

들려왔던 소리는.

방 안에 자라나있던 나무는.

새까맣게 타버린 시체는.

무엇이었나요?


그런 것들을 말하려는 순간, 가위에 눌린 것처럼 목소리가 목구멍을 넘어오지 못하고 턱 막혀서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저 소리 없이 입을 벙긋거릴 뿐.
무언가 단단히 잘못되었다.
정신이 들기 전, 몽롱함 속에 들려왔던 목소리, "씀씀이를 다해라."
그건 대체 무슨 뜻이었을까.
제가 무얼 했는지도 당했는지도 모르고서 잔뜩 당황스러운 시선으로 포목점 주인장을 올려보고만 있는 네코바야시였다.


//다시 써와도 괜찮다고 해서 준비해왔다... 일단 기회를 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496 히데주 (nhSKGrmfbk)

2024-02-07 (水) 23:03:42

히나주 오카에리───! ( ˙▿˙ )/ 드디어 NG 수정인가?? 🤔

497 아야나주 (d0ktONzOxQ)

2024-02-07 (水) 23:04:16

히나주 오 카 에 리

498 스미레주 (shMn9Iq0Ew)

2024-02-07 (水) 23:04:24

히나주 안농안농

499 히나주 (7NFVwoXsa6)

2024-02-07 (水) 23:06:09

다들 안녕안녕- 좋은 밤이야😊😊

500 나기 - 스미레 (l5ERQ/oKKY)

2024-02-07 (水) 23:09:31

>>220

꽃같이 살아본 적 없으니, 실상 네가 무얼 요구하던 그를 따다가 바칠 재간은 전무하다. 우리 사이의 낭만은 온갖 욕설처럼 구질구질했고 자정 지나면 그늘질 시한부와 같았다. 이렇든 저렇든 동이 트면 사라질 것이라, 밤사이 무엇을 행하던 이후 책임은 얄팍하다. 다음을 기약할지언정 다가올 재회를 확신하지 않음에 기대 또한 무상했다. 너도 이를 알리라 믿는다. 어차피 하루만 사는 인연인 김에 말로는 무엇이든 못 해줄 것도 없었다. 따라 대답에 자신하며 고개를 주억거림도 당연하다. 꽃에는 무지해 히비스커스의 색조차 알지 못함으로 너는 영영 나에게서 여름을 빼앗지 못할 것이다. 그렇듯 후일이 오지 않으리라 확신했으나, 내 기질은 불같이 변덕만 그득해서, 미련에 네 손을 글리긴 했다. 내일 이맘쯤엔 속이 지긋해져 인을 지워줄지 모르는 일이니 이랬다저랬다 하는 성질에 희망을 둬도 좋다. 물론 그조차 네 성에 차지 않음을 알아 머리채 쥐어지고도 마냥 저항 없이 목을 내줬다.

"하도 개새끼 개새끼 하니까 좀 전에 멍멍 짖어줬잖아? 그 와중 개짓거리 하나 못할까."

실실 웃지 말고 저주나 해라. 순정은 내 분수에 안 맞다.
허리 반쯤 꼬꾸라져 손에 끌려가다시피 몸을 기울였다. 너와 비견해 한참 위에 있던 눈높이가 이제야 한 데 맞춰진다. 더욱 가까이 내밀었다. 지척을 막은 간극은 틈새라고 칭하기에도 협소하다. 네가 분을 삭힐 때마다 숨이 닿는다. 이 선만 넘으면 너는 내 것이다.

머리맡에서 성질부리는 손목을 틀어잡았다. 뿌리치지 못하게 힘주어 조였다. 서서히 아래로 내렸다.
일련을 행하는 동안에 시선만큼은 네게 주었다. 여분의 팔만 움직여 네 남은 손도 단단히 부여잡는다. 호흡이 선명하다. 노기가 잔뜩 꼈으나 상관할 바 아니다.

"앞으로 나 없이는 못 살게 만들었다, 왜. 나 버리고 떠날 때 천 리도 못 가서 발에 붙 붙어 뒤져버려라. 제발."

대답은 필요 없다. 곧 먹혀들어 듣지도 못한다. 마지막 경계를 넘는다. 앗아갔으니 내 것과 마찬가지다. 묵언하며 입술 맞대 숨을 포갰다.

501 유우키주 (3piZd1y0tA)

2024-02-07 (水) 23:10:04

안녕안녕! 히나주!!

502 히데주 (nhSKGrmfbk)

2024-02-07 (水) 23:11:39

불닭맛의 향연─── 정신을 차릴수가 없다─── 🥴
>>500
나기주도 어서와~~!!

503 나기주 (l5ERQ/oKKY)

2024-02-07 (水) 23:13:14

다들 안뇽 하.. 나도 글 빨리 쓰는 뇌 갖고싶다

>>502 작이 오늘 새벽반이야?

504 아야나주 (d0ktONzOxQ)

2024-02-07 (水) 23:13:44

글 빨리 쓰는법!
어렵지 않아요
그냥 frog 소리를 쓰면 되요

505 나기주 (l5ERQ/oKKY)

2024-02-07 (水) 23:14:22

>>504 끼엥 후히히히히히?

506 아야나주 (d0ktONzOxQ)

2024-02-07 (水) 23:14:38

>>505 수상할 정도로 아야나어를 잘 아는 나기나기상

507 나기주 (l5ERQ/oKKY)

2024-02-07 (水) 23:15:07

>>506 또 머있지 끼엑?

508 아야나주 (d0ktONzOxQ)

2024-02-07 (水) 23:15:54

스미스미상의 첫키스를 앗아가신 소감이나 듣겠습니다 >>507

509 히나주 (7NFVwoXsa6)

2024-02-07 (水) 23:16:12

키스라고!!!!

510 나기주 (l5ERQ/oKKY)

2024-02-07 (水) 23:16:41

>>508 뽀뽀임

511 히데주 (nhSKGrmfbk)

2024-02-07 (水) 23:17:01

>>503
원래 정성스러운 미식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법이니까 ᵔ︡⌔ᵔ︠
나 요새 새벽반 고정 뛰자나~!! 🤗

512 아야나주 (d0ktONzOxQ)

2024-02-07 (水) 23:17:03

>>510 진짜 뽀뽀가 뭔지 님 다음 아야나 일상에서 보여줘?

513 히나주 (7NFVwoXsa6)

2024-02-07 (水) 23:18:29

으윽 두근두근....!

514 히데주 (nhSKGrmfbk)

2024-02-07 (水) 23:18:56

>>512
어림없지- 바로 '화장실행'

515 나기주 (l5ERQ/oKKY)

2024-02-07 (水) 23:19:02

>>511 2시까지 놀장
맞다 히데 양모님 외양 좀 내 취향이더라 ㅎㅎ

>>512 여자화장실에서?

516 아야나주 (d0ktONzOxQ)

2024-02-07 (水) 23:19:26

>>514>>515 코이츠라 눈물나는 데서 통해버린wwwwwwwwwwwwwwww

517 유우키주 (3piZd1y0tA)

2024-02-07 (水) 23:19:41

어느쪽이건 조용히 구경을 하면 되겠구나. 팝콘을 먹으면서.

518 나기주 (l5ERQ/oKKY)

2024-02-07 (水) 23:20:40

>>516 아야나 살면서 뽀뽀 몇번 해봤어?

>>517 우리 여름에 만나자

519 아야나주 (d0ktONzOxQ)

2024-02-07 (水) 23:21:31

아야나가 지금까지 해본 뽀뽀

카가리에게 츄
류지에게 츄

단 "두 번" 이다.

520 나기주 (l5ERQ/oKKY)

2024-02-07 (水) 23:22:07

>>519 ??유우군이랑 안해봤어? 애기때? 진짜?

521 아야나주 (d0ktONzOxQ)

2024-02-07 (水) 23:22:38

>>520 가족끼리는 뽀뽀하는 거 아니랫어

522 나기주 (l5ERQ/oKKY)

2024-02-07 (水) 23:24:34

>>521 여.화랑 보건실 중 선택해

523 아야나주 (d0ktONzOxQ)

2024-02-07 (水) 23:24:52

>>522 "보건실"

524 히데주 (nhSKGrmfbk)

2024-02-07 (水) 23:25:02

>>515
앗 몬가.. 구상할때 위 짤같은 느낌으로 생각해서 아마 나기 못지 않게 한 '매운맛' 하지 않았을까 망상해봄 (⌒▽⌒)
>>516
아아.. 나 나기주한테 '주입교육' 당해버려서 이젠 자연스럽게 이쪽으로 흘러가 🥺

525 류지 - 아야나 (3bI.6A1HsI)

2024-02-07 (水) 23:25:09

>>490

" ..... "

무어라 딱 잡아서 말할 순 없지만서도
아야나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었다.

" 글쎄 "

꽃차를 홀짝이며 다음에올 봄을 생각하고
이번 봄을 떠나보내면서 무어라 말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끝에

" 소름끼치는 봄이었어 "

나는 적당한 답을 내릴 수 있었다

526 히나주 (7NFVwoXsa6)

2024-02-07 (水) 23:26:12

지금 무슨 이야기들을 하는거지!!!!

527 아야나 - 류지 (d0ktONzOxQ)

2024-02-07 (水) 23:27:24

>>525 류지류지

소름끼치는 봄? 어째서 소름끼치는 봄인 것일까. 하지만 결코 좋지 않은 봄이었다는 의미만은 이해했다. 어쩌면 다소 힘들었을 수 있을 봄이었단 건 얼추 이해가 갔다. 그래도, 그래도.....

"류지류지군, "

다소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류지를 향해 이렇게 물어보이려 하였다.

"그래도 아야나와 있었을 때에는 즐거운 봄이었사와요? "

528 히데주 (nhSKGrmfbk)

2024-02-07 (水) 23:27:54

>>526
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일단 흥미진진해.....! ( ¨̮ )

529 유우키주 (3piZd1y0tA)

2024-02-07 (水) 23:29:00

>>518 서로 시간이 된다면 얼마든지! 난 아직 만나보지 못한 이들을 많이 만나보고 싶다!

유우키는 일단 아야나에게 뽀뽀를 어릴 때도 한 적이 없으니..아야나도 없었다면 없는 것으로! 사실 난 이 둘은 그냥 가족같은 친구인 주종관계..이렇게 보고 있어서! 뭐..이후에 달라질지는 잘 모르겠지만..아무튼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하는 관계다!

530 류지 - 아야나 (3bI.6A1HsI)

2024-02-07 (水) 23:31:34

>>527

이 봄날에
아야카미에 돌아오고, 여러 비일상을 겪으면서 공포에 질리고
간혹 기쁨과 경외가 들 때가 있었고
나 자신의 행동을 이해못할 때도 있었다.
그 모든 것이 전부 소름 끼쳤다.

" 그래도 "

지금 되돌아보면

" 그래 아야카에루, 너와 있었을 때는 재밌었어 "

저건 부정 못하는 사실이지

531 히나주 (7NFVwoXsa6)

2024-02-07 (水) 23:34:03

아무튼, 이제 여름 시즌이 다가온다고. 봄꽃 살랑살랑 나리는 부드러운 느낌보다. 눅눅한 여름 공기에 벌써부터 취해버릴 것만 같은 기분.

532 스미레주 (shMn9Iq0Ew)

2024-02-07 (水) 23:34:34

나기주 답레쓰던 중에 잠깐 질문!
이거 손빼서 뺨 때릴 수 있는 상황인가용 뺨때려두대나용..

533 아야나 - 류지 (d0ktONzOxQ)

2024-02-07 (水) 23:36:04

>>530 류지류지

"후히히히 감사드린단 것이와요. 아야나도 류지류지군과 함께 있을 때 무척 즐거웠사와요. "

아니아니 진짜로! 이 인간을 놀려먹거나 놀래키거나 장난치거나 할 때 이보다 더 재밌었던 적이 없으니까. 후히히 웃으며 류지가 따라준 꽃차를 가볍게 원샷! 하듯 들이키고는 류지를 향해 이렇게 말해보이려 하였다.

"류지류지군, 앞으로도 아야나가 류지군을 여름에도, 가을에도 겨울에도 잔~뜩 즐겁게 해드려도 괜찮사와요? "
"류지군의 일상이, 아야나로 하여금 재밌어질 수 있게 도와드리겠사와요. "

자신만만하게 웃으며 말하는 눈빛은, 평소와 같이 똘망똘망하면서 총기가 있었다.

"아야나는 류지군과 같은~ 인간 친구들의 수호천사 이니까요! "

자, 솔직히 이정도면 친구하자는 말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그렇지 않은가??

534 나기주 (l5ERQ/oKKY)

2024-02-07 (水) 23:36:30

>>523 ㅠㅠ? 최선이야?

>>524 일단 흑단발<< 이게 진짜 미쳤고... 하.. 나중에 독백으로 풀어줘.. 믿는다?

>>529 유우키 일상이 그렇게 힐링 그자체라며.. 나도 함 느끼러 간다...

535 히데주 (nhSKGrmfbk)

2024-02-07 (水) 23:36:43

>>531
역시 청춘물은 여름이 하이라이트지!! (・ัᗜ・ั)و
계절에 따라서 성장하는 캐릭터들 모습도 빨리 보고싶어..!

536 나기주 (l5ERQ/oKKY)

2024-02-07 (水) 23:37:03

>>523 열대 때려도 괜찮습니다.. 뭐든 좋으니까 나 신경쓰지 말고 쓰미레주 하고싶은대로 풀어줘

537 스미레주 (shMn9Iq0Ew)

2024-02-07 (水) 23:37:28

>>536 오케잇~

538 유우키주 (3piZd1y0tA)

2024-02-07 (水) 23:37:42

힐링...인가? 모르겠는데!
딱히 힐링으로 돌린 기억은 없다!

고로 돌린 이들의 의견이 중요하겠구나!

539 히데주 (nhSKGrmfbk)

2024-02-07 (水) 23:44:19

>>534
오늘도 구르는 아야나.....!!
과연 원조 맛집만 할까 싶지만.. (‾̑⌣‾̑)

540 사쿠야 - 히나 (U/npBj8zZo)

2024-02-07 (水) 23:44:24

"질문이 많은 표정이네. 아직도 호기심을 못버린걸까."

기억을 지우지 않은 이상은 이 녀석이 그곳에서 본 것을 모두 기억할 것이다.
본디 가면을 뒤집어썼을때는 분홍 눈동자이지만, 위협하듯 나는 눈을 깜빡였다. 본디 붉은 눈동자로 응시했다.
무엇을 묻고 싶는지는 꼭 얼굴에 다쓰여있는 것같이 읽기 쉬우니 어떻할까 고민하면서.

"네가 할 일은 간단해. 그냥 지금과 똑같이 생활하면서, 네가 아야카미 고교에서 주요하게 있었던 일을 인물을 포함해서 보고하면 그만이야. 보고는 내가 적해있는 원예부가 관리하는 학교 뒤뜰 화단이 있으니. 최소 한달에 한번 정도면 좋아.
그저 그런 계약이니까."

그 이상 인간을 이용하기에는 내가 인간을 역겨워하니까. 그저 그런것으로 충분하다.

"아 물론, 오늘 있었던일을 누구한테 말하는 건 손써두기도 했고, 괜히 시도하려했다간 좋은 일은 없을거야.
이매망량 괴력난신은 논하는 것으로 화를 입는 법이지."

죽지는 않겠지만.

"그래서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는 무엇이 그리 궁금할까?"

무엇을 물어볼지는 안다. 본인에게 무슨 일을 저질러서 그런 광경을 보았는지.
그리고 방 안의 비밀에 대해서도.

541 류지 - 아야나 (3bI.6A1HsI)

2024-02-07 (水) 23:45:16

>>533 아야야

" ....... "

수호천사인가

" 그거 좋네 "

부정하지 못할 정도로 웃음을 지으며 아야카에루를 바라보았다.

언젠가 내가 형처럼 미쳐간다고 하여도
멀쩡했던 나를 기억해주는 이가 있다고 한다면
그래도 쓸쓸하진 않겠지.

탐욕과 광기에 휩쓸린 자리에서 야마후시즈메를 찾아 기도를 올린다 한 들
멀쩡한 사토 류지를 기억해줄테니 지금은 카와자토 아야나의 선의를 받아두기로 한다.

" 이제 여름이구나. 아야나 "

//슬슬 막레 괜찮을까요 !

542 아야나 - 류지 (d0ktONzOxQ)

2024-02-07 (水) 23:50:09

>>541 류지류지

"후히히히히히히히히"
"아야나를 아야나라 불러주셔서 고맙단 것이와요 류지류지 군. 상냥한 류지류지군이 아야나는 좋단 것이와요. "

부드럽게 웃으며 아야나는 기도하듯 손을 모으며, 류지를 향해 이렇게 말해보이려 하였다.

"그러니까. 류지류지 군에게 즐거운 여름이 되길. "

비록 지난 봄이 끔찍하고 무서운 일만 가득한 봄이었다 할지라도, 여름에는 행복하고 좋은 기억만 가득한 여름이 되길.
류지군이 외롭지 않고 무서워하지 않는 여름이 되길.

이 수호천사 아야나가 기도드리겠사와요.

다 져가는 벚꽃 아래에서, 아야나는 그렇게 신님에게 빌었다.

// 막레 드리겠 습니다
수고하셨소 류지류지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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