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예전이라면 익숙하지 않았을, 이제는 귀에 익숙한 -제 다리 하나가 어디에 처박혀 있는지 상기시키고 마는- 저해장치가 종료되는 소리에 양손은 여전히 키보드의 자판을 일정하게 두드리며 치켜올렸던 눈가를 천천히 접은 뒤 혜성은 반대편으로 젖히듯 기울여냈다. 의외다. 자신이 얕게나마 알고 있노라 주장할 수 있는 사실에 따르면, 저걸 끄는 모습을 거의 보지 못했으니까.
"책상은 의자로 사용하는 곳이 아니니까 하는 말이야. 먐미. 철현이가 서류를 떠맡기는 건 한양이나, 은우 정도일걸. ─ 이건 내거. 자리를 잠깐 비웠을 때 쌓인 분이랑 그 외 비품 사용 보고 정도?"
여전히 자판을 일정하게 두드리는 소리와 같이, 부드럽고 다정한 기색이 역력한 목소리가 느긋한 태오의 걸음마다 느릿하게 떨어졌다. 몇번의 검토를 거친 서류에 고칠 점 따위 없지만 일부러다. 그마저도 잠시 멀어졌을 때와 똑같은 변함없는 걸음으로 한손에는 봉투까지 들고 돌아온 모습에 결국 무의미하게 자판 위에 맴돌고 있던 양손에 얼굴을 꾹 묻을 수 밖에 없었다. 손바닥에 묻고 한숨을 길게 내쉰 뒤 들어올린 제 얼굴이 어떤 꼴인지 보지 않아도 알 것만 같아서 쓴웃음도 짓지 않았다.
"무서운 소리 하지마. 상상만 해도 벌써부터 골치가 아프니까."
등받이에 툭 비스듬히 기울이듯 기대 반으로 접은 다리를 의자 위로 끌어올리며 혜성은 태오의 말에 농담처럼 대답을 흘려냈다. 정확하게는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하다는 양, 흉흉하다는 문장과 바깥사람이라는 단어를 못들은 것처럼 군 것일테지만.
잠깐, 태오에게서 바깥사람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잠깐 흐릿한 그늘이 새파란 눈동자에 파리한 피로감이 스쳐지나갔을 뿐 모르는 척 넘겨내며 봉지를 받아 책상 위에서 먹기 좋은 크기로 쪼개냈다.
>>749 물론 세은이도 그런 컨틴전시 플랜은 항상 생각해두고 있을 테고, 그 점에 대해서는 조금 안심이지만 아무래도 진단에서 저런 지문이 나왔다 보니 세은이가 불가피하게 당장 변장을 해야 되는데 은우의 피는 모종의 사정으로 못쓰게 됐고 근처에 성운이밖에 없다거나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쓰긴 했어요 👀
>>754 아뇨저는 오히려 이런 소소한 tmi(그리고 어쩌면 때에따라 중요한정보가 될수도있는)를 먹을수있어서 좋습니다!(엄지척)
>>755 늘어지는 걸로 미안해하시지 않으셔도 돼요...! 무슨 문제 있으신지 걱정이 될 뿐이에요. 우선 푹 쉬시고, 답레는 더 나중에 주셔도 좋으니 쓰고 싶으실 때 천천히 써주시며, 혹시 제가 쓴 레스에 이런 부분이 잇기 어렵다거나 이런 부분은 고쳐주었으면 좋겠다거나 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주저없이 말씀해주세요. 오늘 하루도 같이 놀아주셔서 고마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