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나리》 태오의 곁에 어른이 없었더라면 되었을 미래. 나리는 태오이자, 태오는 나리이나, 나리는 태오가 이 길을 온전히 걷는 것을 내심 꺼렸다. 이 삶은 영 즐겁지 않거든! 그래서 나리는 길을 닦아주고자 했다.
《희야-1》 태오는 선지자 말소도 '필리'라고도 많이 불렀다. 희야의 앞이 아니라, 남들에게 지칭할 때. 솔직히 말하자면 저것에게 선지자는 과분한 칭호였다. 피가 이어진 관계이기 전까지는 그랬다. 이 빌어먹을 피가 뭐라고.
《희야-2》 그래, 솔직히 말하겠다. 테러 계획을 세운 건 너고, 도와준 건 나다. 우리는 같은 배를 탔으나 왜 사람들은 너만 불쌍하다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네가 죽인 것이나 다름 없지 않나? 인간의 동정이란 건 대체 뭐길래 너를 그렇게 가여이 대하는 걸까. 역시 네가 귀애받는 데 마레의 아이라? 이따금 나는 끈적하고 추잡한 감정을 삼킨다.
금랑이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람을 참 좋아하는 건 여전했다. 사실 골든리트리버의 성격이 그렇지 아니한가. 사람을 좋아하는 대형견 중 하나이기도 하고. 반면 설향이의 경우에는 원래의 주인에게 학대를 당한 영향으로 인해서 처음에는 사람을 조금 경계했다. 그런데 좀 길들이니깐은 금랑이처럼 사람을 좋아하긴 하더라고. 그것을 금랑이에 비해서 얌전하게 표현하긴 하지만.
얌전하고 예쁘다는 혜우의 말에 설향은 실눈을 지으며 꼬리를 살랑인다. 뭔가 강아지보다는 얌전한 여우같은 느낌이기도. 그러다가 슬쩍 겁을 먹은 아메를 보지만, 다시 시선을 돌렸다.
서한양의 손은 아메에게 닿았고, 느린 템포로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보들보들 느껴지는 아메의 털. 그러나 한양이 아무리 긴장을 풀어주려고 해도 아메의 떨림이 느껴졌다. 실험용으로 차출되었던 강아지라는 말에 한양은 작은 목소리로 " 아- " 소리를 내며 고개를 끄덕였다.
" 어쩐지 겁이 많더라고요. 혹시 아메에게 이거 줘봐도 괜찮을까요? "
한양은 작은 크로스백에서 애견용 육포 한 조각을 쥐고 흔들며 말했다. 일종의 학습을 하려는 걸까? 쓰다듬음을 무서워하면 사람이 쓰다듬을 때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걸 학습시켜주려는 것이었다. 쓰다듬으면서 육포를 주려는 거지. 한 실력있는 애견미용사가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