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3137> [All/일상/대립/판타지] 가디언즈 - 1 :: 1001

◆mw99xfFYPw

2024-01-29 21:04:23 - 2024-02-26 21:48:07

0 ◆mw99xfFYPw (m.s8nzpaa2)

2024-01-29 (모두 수고..) 21:04:23

시트어장 링크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753/recent

임시어장 링크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719/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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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인 이벤트 목록

[가개장 겨울(01.29 ~ 02.09) : 가디언즈와 기도회] >>1


본 어장은 현재 가개장 기간 중임을 안내드립니다.

선관은 임시 어장에서 자유로이 맺어주시길 바랍니다.

5핑퐁 이상의 일상을 돌렸을 경우, 명예의 휘장 10개를 지급해드리고 있습니다. 정산 어장에 필히 기록 부탁드립니다.

33 프란츠주 (QMoDlZSYio)

2024-01-29 (모두 수고..) 21:50:43

>>32 선레!! 주면 땡큐쏘머치~~~

34 프란츠주 (QMoDlZSYio)

2024-01-29 (모두 수고..) 22:04:23

잠깐만, '선레를 쥐어짜낸다'를 '선레를 써온다'로 잘못 읽은 내 어휘력 수준... 흑흑. 미안해 선레 써올게

35 모네 - 프란츠 (27XMxHWIoI)

2024-01-29 (모두 수고..) 22:10:34

모네 디아나 그레이스. 그녀는 오전부터 밤이 깊을 때까지 기도회를 즐기지 못하고 줄창 성실하게 경비를 섰는가. 그렇지 않았다. 오전부터 들려오는 기도문 소리와 폐하의 쾌유를 비는 기도문이 자장가처럼 쏟아져내릴 때에는 그러하였으나, 해가 가라앉으며 놀이 지고 그 붉은 빛과 닮은 와인이 사람들의 흥과 소리를 조금씩 돋울 때 즈음에 모네는 긴긴 남색 로브에 달린 후드를 뒤집어 쓰고 주머니로 산딸기 한 알, 석류 세 알, 심지어는 낮은 잔에 채워진 얕은 샴페인까지 두어 모금 슬쩍하였다. 그리하여 기사의 입에서는 달콤하고도 붉은 과일 향과 쌉싸름하면서 농염한 알코올의 향취가 어우러져 축제와도 같게 되었다.

기사는 다시, 기사로 돌아와 담벼락에 기댄체 창 하나를 바로 붙잡고 정면을 굳게 응시하였다.

-" 교대하지."

마침내 끝없는 기다림이 지나 교대할 타이밍이 오면, 기사는 후드를 신나게 벗고 두 뺨에 홍조를 띠며 낡은 천으로 둘둘 싸맨 제 머리칼을 굽이굽이 풀어낸 다음, 기다렸다는 듯 화려한 은 장신구들을 뽐내며 자연스레 정원 깊숙이 들어갈테다. 이미 그녀는 그 속의 사람들과 같은 향취를 풍겼으니. 목에 맨 스카프를 제외하고는 전혀 정갈하지 않은 태도로 창과 갑옷 등등을 지나가던 하인에게 돈 몇푼과 함께 쥐어주는 것까지 마치자 모네는 이제 영락없는 어느 영애와도 같은 몰골을 갖추었다.

그리하여 모네, 디아나, 그레이스는 이 기도회를 즐기기 전의 속죄로 가장 눈에 덜 튀는 자리에 공손한 자세로 앉아 손을 모으고 기도하였다.

" ..신이시여.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 but deliver us from evil."

까맣게 내려앉은 속눈썹 위로 기도에 응답하듯 해가 저물었다. 기도를 마친 그녀는 느른한 몸짓으로 몸을 일으키다간 옆에서 경건하게 기도하고 있는 기사의 발 맡에 난 제비꽃을 보고 허리를 숙였다.

" 실례합니다만 경. 발끝을 조금만 옮겨주실 수 있겠습니까?"

36 모네주 (27XMxHWIoI)

2024-01-29 (모두 수고..) 22:11:19

>>34 아니야 안돼 써온다는 거였어 8ㅁ8 써오지마아아악!!! 내가 잘못했어..

37 프란츠주 (QMoDlZSYio)

2024-01-29 (모두 수고..) 22:12:21

>>36 가족오락관식 오해였구나ㅋㅋㅋㅋㅋ

38 모네주 (27XMxHWIoI)

2024-01-29 (모두 수고..) 22:12:54

>>37 후.. 다행이다 (울먹울먹) 가지마 프란츠주 선레 내가 썼어 ㅋㅋㅋㅋ

39 프란츠주 (QMoDlZSYio)

2024-01-29 (모두 수고..) 22:13:41

>>38 이 오해가 해결돼서 다행이다!!!


근데 나 임시어장에서 존댓말 썼던 것 같은데.

다시 바꾸기 뭐하니까 앞으로 반말 쓸래(?)

40 모네주 (27XMxHWIoI)

2024-01-29 (모두 수고..) 22:14:02

>>39 너무 자연스러워서 못 알아봤는걸? 난 반말 환영해(?)

41 모네주 (27XMxHWIoI)

2024-01-29 (모두 수고..) 22:16:39

힝 오타있네 기댄채.. 몰라 배째 필터링 해줘.(땡깡)

42 프란츠 - 모네 (QMoDlZSYio)

2024-01-29 (모두 수고..) 22:44:28

파티의 현장에 자신이 가 봤자 분위기만 안좋게 만들 뿐이다. 프란츠는 그런 생각으로 정원의 덜 튀는 자리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이 기도는 황제의 쾌유를 비는 기도이기도 했으나, 그의 손에서 스러져간 생명을 위한 기도이기도 했다. 부디 그 혼에 안식이 있기를.

홀로 가만히 있다 보면, 프란츠는 문득 스스로의 몸에서 피 냄새가 난다는 것을 자각한다. 다른 이가 느낄 수 있는 종류의 것은 아니었다. 목욕을 하고, 닦아내는 것으로 피는 씻어낼 수 있으니. 하지만 누군가를 죽였다는 사실만은 씻어내지 못한다. 프란츠가 품은 고민이 핏내음이란 형태로 나타난 것이었다.

그러던 와중, 옆에서 들려오는 기도문 소리에 그 쪽을 돌아보는 프란츠.

"...죄송합니다. 혹여 제 존재가 경을 불쾌하게 해 드리진 않았는지?"

스스로가 밟고 있는 제비꽃을 알지 못하고, 그저 자신의 출신이 상대를 불쾌하게 만들었다 여기는 기색이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도게자)

43 모네주 (27XMxHWIoI)

2024-01-29 (모두 수고..) 22:45:17

괜찮아!

그나저나 프란츠 왜 저런 생각을 하는거야.. 짠하게시리

44 프란츠주 (QMoDlZSYio)

2024-01-29 (모두 수고..) 22:47:27

>>43 대충 사형집행인 캐릭터를 내려고 자료조사를 해보는데... 글쎄 취급이 예상 이상이었던거야. 어디까지나 판타지니 100% 고증하자! 같은 마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잘 부여하면 재밌을 것 같아서 써먹어봤어

45 모네 - 프란츠 (27XMxHWIoI)

2024-01-29 (모두 수고..) 22:52:15

모네는 자신과 조금 비슷한 향이 풍기는 이를 마주한다. 향이라고 표현했을 뿐 이것은 특유의 분위기에 가까웠다.

"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대답이군요."

지나치게 상냥하고 예의바른 자였다. 모네는 그에 맞장구라도 치듯 가볍게 목례를 하여 먼저 자신을 낮춘다. 하지만 그의 발끝이 조금씩 움직임에 따라 발밑의 제비꽃이 숨죽어가는 것에 조바심이 일어 직접적인 단어를 쓰기로 했다.

" 경의 존재는 전혀 저를 불쾌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발끝에 핀 여린 존재는 그러할 수도 있겠군요."

꽃 한송이에 심상을 얹을 처지냐. 모네는 스스로를 꾸짖었다. 추위를 막기 위해 안쪽이 털로 제작된 두툼한 망토 아래로는 옅은 제비색의 쉬폰 셔츠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로는 까만 가죽바지가 있었고. 또 그 밑으로는 검은 단화가 있었다. 그것을 한꺼풀씩 벗겨보면 단단히 메고 있는 벨트에는 커다란 초승달검이 한 자루 차여져 있었고, 또 가죽바지에 매달린 주머니 안쪽에도 던지기 쉬운 단검들이 자질구레하게, 마치 어느 이의 주머니에는 동전이 들어 쨍강거리듯 자리하고 있었다. 얼마나 많은 피를 묻혀왔고, 그것을 닦아왔고, 또 다듬고 날을 세워 누구를 해칠 준비를 하고...

거기까지 생각이 깊어져 가자 모네는 관자놀이를 지긋이 눌렀다.

" 제가 좋아하는 꽃이라서요. 허리를 숙이는 자에게만 봄이 다가옴을 알려주지요."

이르게 핀 비올라.

46 모네주 (27XMxHWIoI)

2024-01-29 (모두 수고..) 22:53:47

>>44 그런 이유가 있었구나. 하긴 그 시대라면 좋은 취급은 아니었을 것 같긴 해. 그래도 모네는 그런거 개의치 않지!

47 무명주 (nOLIwo/17M)

2024-01-29 (모두 수고..) 23:20:09

끌올까지 부탁 드리며 홍보는 전부 마쳤습니다! 와!
트위터 홍보는 이후 총괄님께서 오시면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드디어 가개장! 행복하네요!!
홍보지 멋지다고 해주셨던 말씀 봤습니다 하겔주!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상이 돌아가고 있으니 선관은 잠시 내려놓고 즐겁게 관전하고 있겠습니다! ^ㄷ^

48 모네주 (27XMxHWIoI)

2024-01-29 (모두 수고..) 23:21:07

>>47 무명주 저엉말 고생 많았어!!!!

49 프란츠 - 모네 (QMoDlZSYio)

2024-01-29 (모두 수고..) 23:32:49

"아..."

프란츠는 이내 자신이 그 의도를 오해했다는 것을 깨닫고, 어색한 움직임으로 스스로의 발 아래를 살폈다. 여린 생명 하나가 또 그로 인해 그 삶을 빼앗길 뻔 했다.

이미 수많은 피로 쌓아올려진 삶에 한 번의 작은 죽음이 더해진다고 해서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프란츠는 구태여 그 제비꽃이 있을 자리를 피해주었다.

프란츠는 상대의 요구에 불쾌함을 느끼기보다는, 오히려 안심에 가까운 감정을 느꼈다. 제 존재가 불쾌히 여겨지지 않는 것이 다행이었겠지.

귀족의 위세를 업은 이상 눈 앞에서 보여지는 멸시는 없었다. 하지만 입으론 웃고 있으면서도 상대가 불편해하는 것이 자주 보이니, 프란츠로써는 스스로 자리를 떠나기를 자처하는 것에 익숙해질 수밖에 없었다.

"확실히 아름다운 꽃입니다. 제가 실례를 저질렀군요."

잠시 고개를 숙이곤, 제비꽃을 바라보는 프란츠. 자신이 자리를 피할 가치가 있는 존재다. 그리 생각했다.

50 프란츠주 (QMoDlZSYio)

2024-01-29 (모두 수고..) 23:33:14

>>47 무명주 항상 고마워!!! 수고했어~~~

51 모네 - 프란츠 (27XMxHWIoI)

2024-01-29 (모두 수고..) 23:42:26

" 감사해요."

꽃을 소중히 여기는 정숙하고 여린 여인. 그렇게 인식 되었을까. 모네는 그렇게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긴 소매끝을 여며 잡았다. 아름다운 꽃. 그녀는 그 말을 계속해서 되새김질 하였다. 아름다운 꽃이라. 작은 제비꽃이 그 크기를 부풀리더니 허리를 세웠다. 한 번의 밟힘에도 굴하지 않은 자주색이었다. 그러게, 아름다운 꽃은 밟지 않았으면 좋았으련만. 앞의 남성에게 하는 책망이 아니었다.

" ..꽃을 좋아하시나요?"

이제 모네는 그가 듣든 자리를 뜨든 그러한 것은 아무래도 상관 없는듯 싶었다.

" 순진한 사랑. 꽃말이 그러하다더군요."

순진. 이곳이 가면무도회라면 그녀가 썼을 가면의 이름을 순진이라 붙일텐데. 가느다락 손가락이 제비꽃의 다섯 꽃잎을 스쳐 잎대로 내려가 그대로 힘을 주었다. 우드득. 하는 소리가 제 귓가엔 들리는 듯도 하다.

" 잘 어울리나요?"

꽃받침만 조금 남기고 뜯겨나간 줄기가 덩그러니 바닥에 남았다. 그녀는 꽃을 제 귓가에 꽂았고, 손에서는 약간의 연두빛 진액과 함께 여린 냄새가 난다. 다시보니 참으로 차가운 눈매다. 오늘 뜬 가느다란 달과도 같이 가느다랗게 웃은 모네가 반바퀴 정도 돌아 몸을 기울여 쟁반 위의 와인 한 잔을 집어든다.

" 모네 그레이스라고 한답니다."

상대도 잔을 든다면 잔을 부딪히고 나서, 그렇지 않다면 혼자서 그녀는 와인을 조금 머금을 것이다.

52 모네주 (27XMxHWIoI)

2024-01-29 (모두 수고..) 23:43:59

무명주 아직 있다면 무명이 티엠아이 풀어주라! 궁금한걸..

53 무명주 (dnziFh2QQk)

2024-01-30 (FIRE!) 00:11:28

>>48 모네주 안녕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부디 시트가 들어오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그리고 이전에 주셨던 좋아하는 색에 대한 질문의 답을 오래 생각해 보았는데... 아마 '아직은 없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유는... 나중에 일상이나 선관을 통해서 특정 순간에 본 색깔이 마음에 남아 그 색을 좋아하게 된 흐름을 보고 싶다는 개인적인 욕심이 있어서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50 안녕하세요!! 저도 항상 감사합니다 프란츠주! 멋진 일상 즐겁게 관전하고 있습니다!

>>52 늦어서 죄송합니다 모네주... 무명이의 TMI라! 어떤 걸 들려드리면 좋을까요! 마침 겨울이니 겨울에 맞는? TMI를 풀어보자면... 무명이는 추위를 잘 탑니다! 하지만 기동성 등의 이유로 옷의 두께가 얇은 편이기도 하고 인내심이 좋아 추워하는 게 겉으로 크게 티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모네의 TMI도 궁금합니다! 풀어주세요!!

54 모네주 (GfYhN0tgxo)

2024-01-30 (FIRE!) 00:15:44

>>53 무명이... 덜덜덜 떨고 있을 때 모른척 겉옷 덮어주고 싶다. 모네 티엠아이.. 위에서 푼 것처럼 모네 이름을 아네모네라는 꽃에서 따왔단 거랑, 추위는 덜 타는 편. 또 티엠아이 뭐가 있을까? 질문해주면 풀어보도록 할게!!

55 프란츠 - 모네 (/Pm/fgn7S2)

2024-01-30 (FIRE!) 00:29:38

>>51

"다른 이들이 좋아하는 만큼은 좋아합니다."

특별히 꽃을 더 아름답다거나, 추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저 이 세상을 수놓는 수많은 존재들 중 하나이며, 각각의 아름다움을 발할 뿐.

꽃말에 대한 풍부한 지식. 꽃을 좋아하냐는 질문, 그리고 꽃을 어루만지는 손길을 보니, 말을 거는 상대는 꽃을 좋아하는 쪽에 속하나보다— 프란츠가 그리 판단했을 때 쯔음.

꽃은 꺾여졌다. 방금 전과 지금. 상대의 외모에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귀에 꽃을 꽂았는가, 그렇지 않았는가 그뿐이었지만... 어째선지 그 인상은 이전과 너무나 다르게 보였다.

눈은 차가웠으며, 푸른 머리칼은 냉정해 보였고, 은색 장신구는 그 싸늘함을 상징하는 듯 했다.

"프란츠 폰... 브렌네셀. 이라고 합니다"

가문의 이름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스스로의 가업을 그리 자랑스럽게 여기지 않는 편이기에, 말하는 데 있어서 약간 주저함이 있었다.

프란츠는 본디 술을 잘 입에 대지 않았다. 술이 싫어서가 아니라, 너무 편안해서. 그것은 누군가의 생명이 자신의 손 위에서 스러졌다는 죄책감을 어머니의 손길과 같이 감싸 사라지게 해주는 듯 했다.

그래서 브렌네셀 가문의 가풍은 술을 피하는 쪽으로 향해있었다. 본격적으로 술을 즐기기 시작했다간 그 눞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리란 것을 직감했기 때문에.

그러나 프란츠는 '가풍이 술을 멀리하게 되어있는지라, 함께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고 거절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인간. 모네가 쟁반 위의 잔을 집어들자 자신도 호응해야 하는가, 마는가를 고민하며 우물쭈물거리고 있었다.

아무런 언질도 없는 사이, 스스로 와인을 머금은 모네. 어쩌면 함께한다면 함께하겠다, 거절한다면 거절한다 말도 하지 않고 모네를 무시하는 것으로 보였을지도 모른다.

56 모네주 (GfYhN0tgxo)

2024-01-30 (FIRE!) 00:37:48

프란츠주.. 장문 답레 쓰고 싶은데 정신력이 안 따라준다 킵 가능할까? 아침에 올게..ㅠ

57 프란츠주 (/Pm/fgn7S2)

2024-01-30 (FIRE!) 00:41:56

>>56 사실 내 속도가 야기한 킵이니까 내가 미안해야 한다고 생각해!!!

58 프란츠주 (/Pm/fgn7S2)

2024-01-30 (FIRE!) 00:46:18

일상하면서 나 스스로도 캐해가 잘 되어가니까? 아마 앞으론 조금 속도가 늘...수 있으면 좋겠는데...

59 모네주 (GfYhN0tgxo)

2024-01-30 (FIRE!) 00:47:03

아니야 텀은 각자 개인의 속도가 있는 거니까! 나도 상황따라 느려질 때도 많고 그럴 때 프란츠주가 이해해줄텐데 뭘~ 푹 자고 올게!

60 프란츠주 (/Pm/fgn7S2)

2024-01-30 (FIRE!) 00:47:58

잘자~~~~

61 모네주 (GfYhN0tgxo)

2024-01-30 (FIRE!) 00:48:03

너무 이해돼 첫 일상 때 캐해 어렵고.. 고증이나 호칭도 막 어지럽구,, 나도 그래서 선레 쓸 때 좀 오래걸렸어 ㅋㅋㅋ

62 프란츠주 (/Pm/fgn7S2)

2024-01-30 (FIRE!) 00:48:17

흠흠. 근데 우리 어장에서 새벽반 되는 사람?!(중증 새벽반)

63 모네주 (GfYhN0tgxo)

2024-01-30 (FIRE!) 00:49:06

>>62 나 원래 새벽반이야! 다만 지금 쓰면 답레퀄 떨어질 거 같아서 ㅋㅋㅋ 그러게 나 보통 2시에 자는데 오늘 되게 일찍 졸리네. 새벽에 자주 보겠어

64 프란츠주 (/Pm/fgn7S2)

2024-01-30 (FIRE!) 00:49:54

>>63 후후후 새벽에 자주 보자!!

65 무명주 (CyXqhBWMQA)

2024-01-30 (FIRE!) 00:59:10

>>54 모네 무척 스윗하군요! '모른척' 덮어 준다는 게 너무 귀엽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동안 올려 주셨던 TMI! 전부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지나간 TMI지만 시나몬을 좋아한다는 것을 보고 모네와 잘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느낌의 시나몬이 상냥하면서도 날카로운 성질을 숨기고 있는 모네의 이미지와 무척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모네는 추위를 덜 타는 군요! 역시 자연이 주는 시련에도 꺾이지 않는 모네의 강인함! 정말 멋있네요!
그럼 질문을 하나 드려보도록 할까요? 모네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무엇인가요?

모네주 많이 피곤하셨군요...! 오늘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모네주! 푹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 내일 봐요!

66 프란츠주 (/Pm/fgn7S2)

2024-01-30 (FIRE!) 00:59:57

>>65 무명주혹시새벽반가능해?!(집착)

67 무명주 (2mIXU7qqaA)

2024-01-30 (FIRE!) 01:02:11

저도 새벽반!이었으나... 최근 생활 패턴이 자주 달라지면서 매번 바뀌더군요... 당당하게 새벽반이라고 손을 들 수가 없습니다... 크흡 ;ㄷ;

>>66 하지만 최소한 오늘은 새벽반 가능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집착 당해드리죠!(?) ㅋㅋㅋㅋㅋㅋㅋ

68 프란츠주 (/Pm/fgn7S2)

2024-01-30 (FIRE!) 01:04:41

야호! 새벽 프렌즈다!

69 무명주 (08wZmJ/YRs)

2024-01-30 (FIRE!) 01:07:25

새벽 프렌즈 좋네요!! 그럼 친구가 된 기념으로 프란츠주께서 괜찮으시다면 간단히 선관이라도 어떠신가요!

70 프란츠주 (/Pm/fgn7S2)

2024-01-30 (FIRE!) 01:07:56

>>69 나야 좋지! 어떻게 이을 수 있을까? 아, 임시어장부터 가야 하려나?

71 무명주 (08wZmJ/YRs)

2024-01-30 (FIRE!) 01:12:02

>>70 아직 새벽이니 시트 정독도 하면서 함께 느긋하게 생각해봐요! ^ㄷ^
아무래도 임시 어장으로 가야할 것 같죠? 그럼 임시 어장에서 봐요 프란츠주!

72 프란츠주 (/Pm/fgn7S2)

2024-01-30 (FIRE!) 02:40:17

@캡틴

선관을 짜는 과정에서 위키의 필요성을 느껴서 그런데, 위키를 만들어주는 참치에게 명예의 휘장을 준다고 하면 어떨까? 아니면... 우리를 위해 봉사해줄 위키 문법 마스터가 있는가!

73 ◆mw99xfFYPw (fUscQvipMQ)

2024-01-30 (FIRE!) 05:53:04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A%B0%80%EB%94%94%EC%96%B8%EC%A6%88?action=show

위키 열심히 만들어 왔습니다.

74 프란츠주 (/Pm/fgn7S2)

2024-01-30 (FIRE!) 10:04:00

크흑, 감사합니다 캡틴...

75 하겔주 (gY5o7gAhQI)

2024-01-30 (FIRE!) 10:16:22

위키가 반짝반짝거려요... 고생 많으셨어요.

모두 좋은 아침 이에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76 모네주 (GfYhN0tgxo)

2024-01-30 (FIRE!) 10:20:18

위키다..! 우리 어장엔 요정들이 너무 많아 캡틴 고마워❣️

>>75 하겔주 안녕? 좋은 아침!

77 모네주 (GfYhN0tgxo)

2024-01-30 (FIRE!) 10:21:54

>>65 정말 티엠아이 다 보고 있었구나. 뭔가 부끄러워..! 시나몬은 그냥 향 나는 것들을 좋아한다는 설정에서 온 건데 그렇게까지 해석해주니까 기쁘다 ㅎㅎ

좋아하는 동물이라. 그러고보니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네. 말 타는 걸 좋아하니 말을 좋아할 것 같긴 한데... 뭔가 캐해랑 관련해서 떠올리려면 좀 시간이 걸리겠다. 말보다는 부엉이를 좋아할 것 같아 모네는! 무명이도 동물 좋아해??

78 모네 - 프란츠 (GfYhN0tgxo)

2024-01-30 (FIRE!) 10:35:01

" 브레넨셀."

" 아!"

침묵을 유지했다. 사형 집행인 가문으로 유명하다면 유명한 가문이었음을 눈치챈 모네는 다른 이들처럼 경멸을 보내지도 멀리하지도 않고 그 자리에 못이 박힌 것마냥 불편하게 박혀 있다.

" 몇 번인가 들어본 가문이네요."

다시금 싱긋 웃는 모네는 그도 마찬가지로 제 가문에 대한 얘기를 들었을까 생각해본다. 화사한 산딸기 같은 막내딸로 상처를 숨겨 꾸며 보낼 순 있겠지만, 어찌 그런 산딸기를 짓무르도록 굴릴 수가 있단 말인가. 상처투성이인 그녀가 제 몸에 붙는 갑옷을 입고 전장으로 향한다는 소문이 돌았을 때부터, 심지어 그녀가 공을 세웠단 얘기까지 참 미스테리하게 항간을 들썩였다. 그 이야기를 들었다면 경도 꽤 재밌는 표정을 지었을텐데. 라고 모네는 생각했다.

" 술을 안 하는군요."

가죽 바지에 쉬폰셔츠. 길게 늘어진 은색 목걸이와 가운데 박힌 진주 한알. 그리고 몇개 푸른 단추와 마찬가지로 풀어진 머리카락. 자신이 취한 사람으로 보였던가.

" 아, 아니면 제가 당신의 기도를 방해했나요? 이런. 벌 받겠어요."

그런 말을 하는 그녀의 표정은 즐거워보였다.

79 프란츠 - 모네 (/Pm/fgn7S2)

2024-01-30 (FIRE!) 15:32:44

다행히 모네는 불편함을 내비치지 않고, 싱긋 웃어보이기까지 했다. 프란츠로써는 안심되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레이스, 라면...'

수출업에 투자해 막대한 부를 얻은 남작가. 프란츠는 그 사실에 꽤나 관심이 있었다. 그레이스 가가 그러했듯, 어쩌면 자신과 브렌네셀 가 역시 가문의 근본을 버리고 새로운 분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사과드립니다. 가풍이 그러한지라.'

하고, 술을 안 한다는 모네의 말에 대구하려던 찰나. 프란츠의 뇌리에 스친 한 가지 생각. 나는 입으로는 기존의 가문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한다 말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져온 가풍은 철석같이 지키고 있단 말인가?

정말로 바뀌기를 원한다면... 스스로의 몸에 베인 사형집행인으로써의 습관. 태도. 가풍. 그런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덜어내는 것이 맞을 것이다. 프란츠는 어리숙한 손길로 와인 잔을 집어들었다. 그곳에서 교양, 예법의 흔적은 엿보이지 않았다.

"...이래저래 변덕을 부려서 죄송합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건배. 잔을 기울여 검붉은 색의 와인을 들이킨다. 씁쓸한 맛이었다.

"방해라니, 오히려 감사해야 하겠지요."

프란츠의 얼굴도, 그 수심이 가라앉은 듯 싶었다.

80 ◆TbsBf69AH6 (AsMS/5VGHk)

2024-01-30 (FIRE!) 15:41:49

안녕하세요 외부홍보 밴드 담당 총괄입니다.
트위터 측 홍보가 가능하다는 공지를 전해드리고자 어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홍보 담당분께서 계시다면 오늘 안에 트위터 홍보 문구 준비하셔서 외부 홍보 어장을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81 프란츠주 (/Pm/fgn7S2)

2024-01-30 (FIRE!) 15:44:54

호호호 잘된일~

82 무명주 (NySg11HvRs)

2024-01-30 (FIRE!) 17:11:26

>>80 안녕하세요! 확인했습니다!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바로 외부 홍보 어장에 트위터 홍보 문구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83 무명주 (AnFCBXRN12)

2024-01-30 (FIRE!) 18:29:56

모두 안녕하세요!

>>73 정말 감사드립니다 캡틴!!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위키가 정말 예쁘고 쓰기 편해서 좋아요!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위키 만드는 법을 좀 알아봐야 겠네요...

>>77 제 눈은 피해가실 수 없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해석이 마음에 드신다면 다행이네요! 혹시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면 말씀해주세요!
질문이 캐해에 도움 되었으면 좋겠네요! 부엉이를 좋아하는 군요! 그럼 전서를 주고 받을 때 사용하는 솔 부엉이에게도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무명이는 모든 동물을 무척 좋아해요! 하다못해 식물이나 정령 같은 살아있는 모든 것을 좋아해요! 그러나 살아온 삶으로 인해 자각하지는 못하고 있을 것 같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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