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3111>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15장 :: 1001

봄에게 이별을 ◆.N6I908VZQ

2024-01-29 03:56:46 - 2024-01-31 01:59:05

0 봄에게 이별을 ◆.N6I908VZQ (Nal50o4evU)

2024-01-29 (모두 수고..) 03:56:46

【 계절 : 봄春 】
( situplay>1597031091>1 )
【 봄의 끝자락 (휴식 시즌) 】 1月29日~2月7日
( situplay>1597033046>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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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206 아야나주 (iutqKsUO0U)

2024-01-29 (모두 수고..) 22:50:52

>>202 아아 나는 "괜찮다"
편히 이어 주시오

207 하나주 (2IBeyJmAlY)

2024-01-29 (모두 수고..) 22:51:35

대신 귀여운 하나 교복짤을 드리겠습니다(?)
https://postimg.cc/3kXRtw2y
역시 개 요괴 하면은 단무지 눈섭이지-
흑백의 깔끔한 교복에 파란 넥타이는 지켰다
어서 칭찬해라 캪틴!
그리고 일상 구한다 :3

208 유우키주 (slQONpki6I)

2024-01-29 (모두 수고..) 22:52:53

귀여운 짤이로구나! 쓰담쓰담해주고 싶다!
일상은...늘 돌려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지만 이미 하나 돌리고 있어서 지금 뭘 하나 더 늘리긴 힘들 것 같네. 흑흑.

209 사유주 (AsNs0U/hz6)

2024-01-29 (모두 수고..) 22:53:51

아아아아아 하나땅 볼따구 눌러보고싶다!!!!!!!!!!!

210 아야나 - 스미레 (iutqKsUO0U)

2024-01-29 (모두 수고..) 22:54:22

>>203 스미스미선배님

후히히히히 하며 열심히 자유형을 하다 끝까지 도착한 와중, 물기가 뺨에 닿는 것이 느껴지자 곧바로 고개를 돌려 올려다 보았다. 스미스미 선배님이다! 꺄아 웃으며 몸을 일으키는 아야나. 야밤에 어쩐 일이냐는 질문에 아야나는 그야 당연한 거 아니겠냐는 듯 태연하게 답해보인다.

"그야 당연히 수영하러 온 것이와요! "

후히히 웃어보이며 어깨를 으쓱이던 아야나는, 어서 들어오라는 듯 스미레에게 손짓하려 하였다.

"스미스미 선배님, 어서 들어오시는 것이와요! 오늘따라 물 온도도 수영하기 좋고.....또......달도 예뻐요! "

아니, 진짜로 오늘 달이 예쁘게 떴으니까. 초승달인가? 아니면 그믐달인가. 아무튼 예쁘게 떴다. 사진 찍기 좋은 날이다.

211 아야나주 (iutqKsUO0U)

2024-01-29 (모두 수고..) 22:54:49

>>207>>209 그런두분의일상을이어드리겠습니다

212 스미레주 (LXN8Plj.TE)

2024-01-29 (모두 수고..) 22:55:07

>>200 이쪽도 멋있다 사유가 청량청량하면 이쪽은 다크다크하구나 >:3c
>>207 나. 단무지 눈썹 매우 사랑. 꼬옥 안아주자.....

213 아야나주 (iutqKsUO0U)

2024-01-29 (모두 수고..) 23:00:46

나는 오늘.....
손에 모터를 단다.
내가 진정한 "멀티의 신" 이다

그리고 하나 단무지 눈썹은 오피셜로 해야한다 ㅇㅈ?

214 사유주 (AsNs0U/hz6)

2024-01-29 (모두 수고..) 23:05:45

>>211 근 무 중 이 상 무
>>212 사실 사유주... 중2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감성을 가지고 있기에!!!

215 아야나주 (iutqKsUO0U)

2024-01-29 (모두 수고..) 23:06:40

>>214 님아 왜 오늘도 야근?

216 하나주 (2IBeyJmAlY)

2024-01-29 (모두 수고..) 23:11:08

희희... 다들 이뻐해줘서 기뻐. 단무지 눈썹은 오피셜로 간다.
일상 여유 되는 사람 없으면 괜히 궁금한 거 질문이나 받아볼까-

217 유우키주 (slQONpki6I)

2024-01-29 (모두 수고..) 23:13:09

>>216 아직 유우키의 새로운 양말을 혹시 노리고 있어? 하나는?

218 스미레 - 아야나 (LXN8Plj.TE)

2024-01-29 (모두 수고..) 23:14:00

>>210

낭랑한 웃음소리가 골을 타고 올라온다. 안개 낀 듯이 답답했던 머리에 물을 끼얹은 기분이었다. 해질녘에 그것도 몰래 다가가 장난이랍시고 물 좀 튀겨줬더니 놀라지도 않고 베시시 웃기만 하는 어린 캇파를 죽 내려다보면, 복잡한 생각으로 가득찼던 본인이 도리어 바보가 된 것 같아서. 얼굴을 덮은 손으로 머리를 쓸어올리며 세수 아닌 세수를 하곤 픽, 웃는다. 어느 '때'는 언젠가 올 테지만, 언젠가는 결국 '언젠가'일 뿐. 지금 생각해 봤자……. 풍덩, 얕게 입수한 스미레가 수영장 코너에 눕듯이 등을 기댄다.

"그리고 인간이 저체온증으로 죽기에도 딱 좋지."

부드러이 입매를 끌어올린다. 반달로 휜 눈꼬리에 장난기가 방울방울 맺힌다. 청보라색 눈이 노란 테를 두른 달을 응시했다. 지평선은 반으로 나뉘어 한쪽은 붉게, 한쪽은 검푸르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물결 치는 수영장 물에서는 하늘에 뜬 달이 녹아내리고 있었고. 정말 아름다운 밤이네.

"내가 해저에 발 딛고 살 때 그때에도 이리 어여뻤지. 어둠은 내게 편안한 장막이었고, 바닷물은 이불이었으나 결국 무언가에 이끌리듯 물 위로 올라가 녹아내리는 달을 보는 게 하나의 낙이었음을 부정 못해."

달의 초상에 손을 뻗는다. 이지러지는 은백색 달.

"나중엔 바다에 갈까. 아무래도 고작 수영장보단 바다에 녹아내리는 달이 좀 더 운치 있잖니."

219 하나주 (2IBeyJmAlY)

2024-01-29 (모두 수고..) 23:16:52

>>217 양말 말고 다른 것을 노리면 아야나에게 분명 혼나겠지...?
아무튼 놀이 느낌으로 언제나 노리고는 있다-

220 사유주 (AsNs0U/hz6)

2024-01-29 (모두 수고..) 23:18:48

>>215 나 도 궁 금 해
아니 진짜 궁금해

221 아오이 - 유우키 ◆.N6I908VZQ (Nal50o4evU)

2024-01-29 (모두 수고..) 23:19:05

situplay>1597033111>183

"음, 으음...... 그러니까...... 조, 좋아하는 편이에요, 화과자. 아, 아니 좋아해... 달고, 맛있고... 단것이 정말로 좋아서..."

사정없이 더듬거리는 말을 어떻게든 정리하려 하면서... 으음, 하고 조금은 고민하듯 굳이 뜸을 들인 끝에 하늘색 포장지로 싸인 곽을 양손으로 얌전히 받아들였다. 굳이 그러니까, 하면서 뜸을 들인 것은 이런 것을 으레 공물이라고 생각하는 버릇이 아직까지도 고쳐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대가를 바라는 선물이지 않나, 이건 솔직히 공물이 맞지... 그렇더라도 삼가 부탁드리는 마─음이 꽤 기특했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튕기지도 않고 차분하게 화과자를 무릎 위에 올려두었다. 당고와 안미츠, 여름이 다가온다고 이렇게 계절까지 맞춰왔지 않은가. 그 와중에 단것을 정말로 좋아한다고 굳이 덧붙여 알려준 것은 당연히 앞으로도 이런 걸 바쳐오겠지 하는 신의 오만이었지만.

"그, 그나저나 그, 그 꼬맹이랑 관련이 있는... 사람이었구나? 카와자토河里와 시라카와白河라니, 듣고 보니 말은 되지만."

강의 마을河里에는 으레 그 은혜로 투명토록 맑은 강白河이 흘러갈 수 있는 법이니까. 비록 처음에는 굉장한 말에 있어서의 무례가 있었고( ) 인사한다고 허리를 숙이는 방식도 전통의 작법이 아니었지만, 그 깍듯함이 마음에 그리 거슬리지 않아서 나는 기 꺼 이 그에게 내 옆자리를 허락했다. 다리 아플라, 앉아, 하면서 말이다.

"여러모로 신세 지고 있기는 하지. 일단 주인과 시종의 관계를 맺었고?"

222 아야카미 ◆.N6I908VZQ (Nal50o4evU)

2024-01-29 (모두 수고..) 23:20:52

>>202 "와라"

먼저 예비 소집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

223 아야카미 ◆.N6I908VZQ (Nal50o4evU)

2024-01-29 (모두 수고..) 23:21:47

>>207 ( 나데 나데 )

사유주도 현상 유지를 택했군
알겠다 알겠다─

224 유우키주 (slQONpki6I)

2024-01-29 (모두 수고..) 23:22:52

>>219 양말 말고 어떤 것을 노리는거야? 대체...(갸웃) 아무튼 아직도 유우키의 양말은 노려지고 있구나. 유우키가 필사적으로 감추는 수밖에!

225 아야나 - 스미레 (iutqKsUO0U)

2024-01-29 (모두 수고..) 23:23:14

>>218 스미스미선배님

"저랑 같이요? 당연히 괜찮사와요! 아주아주 좋사와요. "
"스미스미 선배님과 같이 가는 바다라면 분~명! 멋질 것이와요. "

바다는 아직 다른 요괴들과 같이 가본 적이 없지만, 스미스미 선배와 같이 가는 바다라면 분명 멋질 것이라고 아야나는 생각하고 있었다. 바다 위에서 보는 달은 분명히 운치있겠지. 요괴의 모습으로 스미스미 선배님과 같이 떠 있는 상태로 보는 달은 얼마나 예쁠까?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일이다. 꼭 그래보고 싶다고 아야나는 생각하고 있었다. 정말로 단순히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자아, 스미스미 선배님! 아야나와 같이 한바퀴 돌아보는 것이와요! "

따라오라는 듯 장난기 있게 손짓하며 아야나는 자유형을 하려 들기 시작하였다. "이쪽이와요~ " 라는 말과 함께.

226 유우키 - 아오이 (slQONpki6I)

2024-01-29 (모두 수고..) 23:30:18

"다행이네요. 어떤 것을 선물하면 좋을지 여러모로 고민을 했거든요."

자신의 집 근처에서 가장 잘 나가는 것을 고르긴 했으나 화과자는 은근히 싫어하는 이도 있는 편이었다. 굳이 따지자면 양과자가 조금 더 메이저한 느낌이 있지 않던가. 물론 자신은 화과자를 조금 더 좋아하긴 했지만. 어쨌든 아오이가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에 유우키는 안도하며 미소를 지었다. 단 것을 좋아한다는 정보는 일단 기억하기로 하며 유우키는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이후에 또 뭔가를 가지고 올지는 스스로도 알 수 없었다. 아니. 가져오지 않을 가능성이 컸다. 굳이 말하자면 이번 일이 특이케이스니까.

"관련이 있다고 하면 좋을까. 제가 모시는 분이에요. 후훗. 뭔가 모르게 신기하죠? 실제로도 시라카와와 카와자토는 '강'과 연관이 있기도 하고요. 그 부분은 아무래도 가문에 대한 이야기가 되기 때문에 생략할게요."

너무 자세하게 들어가자면 카와자토 가문이 요괴라는 것도 말해야하기에 그는 일단 말을 아꼈다. 물론 아오이는 신이고, 요괴에 대해서 알고 있겠지만, 유우키는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렇기에 정말로 가볍게 넘겨버리면서 그는 이어지는 아오이의 말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조심스럽게 자리를 잡고 앉았다.

"주인과 시종이요?"

자신과 그녀가 아니라 그와 그녀 사이를 말하는 것일까? 그렇다고 한다면... 대체 누가 주인이고 누가 시종이란 말인가.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는 아오이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실례지만, 누가 주인이고 누가 시종인가요? 아카가네 일가도 카와자토 가를 모시는 가문인가요?"

악의는 없었다. 그저 아오이가 신이라는 것을 몰랐던 것 뿐이었다.

227 아야나주 (iutqKsUO0U)

2024-01-29 (모두 수고..) 23:30:59

신을 시종으로 만들어버리는 유우키 클라스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228 무카이 카가리 - 사토 류지 (fsdhIZX5Yo)

2024-01-29 (모두 수고..) 23:31:38

경직된 살갗 위로 미끈한 갑각질의 감촉이 스쳐 지난다. 뺨을 타고 목을 휘감듯 둘러지던 기관이 그제서야 거두어진다. 이어서는 무언가를 짤깍거리며 부딪치는 듯한, 형언키 어려운 소리 어둠 속을 울린다. 신이 표정 없는 벌레의 낯으로 거리낌 없이 들이웃은 것이다. 무엇을 하는지조차 짐작하기 어려운 괴음이 그렇게 울리길 한참.

달 가린 구름이 미미하게 걷힌다. 가까스로 떨어진 달빛 한 줄기 둘 사이에 내리쬔다. 불 꺼진 무대에 쏘아진 각광처럼, 시계視界가 트인 유일한 자리. 가느다란 그 빛 아래로부터 여자의 두 손이 천천히 뻗어져 나온다. 시작은 손끝. 손가락. 손바닥. 전완의 여린 피부와 팔꿈치. 류지의 얼굴을 향해 점점 더 가까워진다. 온화穩和하면서도 맹렬하게, 먹잇감의 숨통을 끊듯 나아가―

손이 닿도록 가까울 즈음에는, 마침내 익숙한 붉은 머리칼 지닌 인형人形의 얼굴이 빛 아래 모습을 드러내었다. 흐린 빛에 젖은 얼굴은 구성없이 창백하다. 공간을 빽빽하게 채웠던 수천 개 발소리가 더는 들리지 않았다. 돌연한 정적이 오히려 괴괴했으나, 신은 아랑곳 않고 손을 내뻗어 기어이 어린 말엽의 뺨을 감싸쥐려 했다.

"보아라. 그토록 바라던 안온을,"

감히 고개 돌리지 못하도록. 오로지 제 만을 응망하도록.
뺨에 닿았을 손 분명 부드럽건만, 뭉툭한 손톱 끝이 살을 파고들 듯 날 선 것만 같다.

형화 같은 눈 번뜩이며 신은 관후하게도 미소지었다.

"이리 주었잖느냐?"

229 아야나주 (iutqKsUO0U)

2024-01-29 (모두 수고..) 23:31:45


ㅋㅋ
유우키주 어떡함 나 이 일상 너무 웃김

230 하나주 (2IBeyJmAlY)

2024-01-29 (모두 수고..) 23:32:10

>>224 블루투스 이어폰을 한쪽 몰래 물어가서 잘근잘근 씹을거야
(하나주가 하나주의 이누에게 많이 당했던ㅠㅠㅠ)

231 카가리주 (fsdhIZX5Yo)

2024-01-29 (모두 수고..) 23:34:03

크으으으으으윽 분위기 있게 쓰고 싶어서 답레 한참 걸려버렸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ㅓ

Q. 무신 저 양반 무슨 소리 하나요?
A. 자기 어린 손주 겁박해서 제정신 못 차리게 해 놓고선 '내가 무섭냐 환각이 더 무섭냐?? 헛것 보고 있으면 죽여버리겠다. 내가 더 무서우니까 이제 헛거 안 보이고 평화롭지?'라고 헛소리하는 중이요

232 유우키 - 아오이 (slQONpki6I)

2024-01-29 (모두 수고..) 23:35:56

아니. 하지만... 대외적으로 카와자토가는 명가니까 보통은 카와자토가의 시종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갸웃)

>>230 블루투스 이어폰....ㅋㅋㅋㅋㅋ 이..이건 조금 세다. 스마트폰은 그래도 안 물어가는구나!

>>231 (멋있기에 야광봉)

233 카가리주 (fsdhIZX5Yo)

2024-01-29 (모두 수고..) 23:40:02

wwwwwwwwwwwwwwwwwwwwww주종이 번갈아가면서 신한테 타격 날리기wwwwwwwwwwwwwwww

>>202 😮😮😮😮😮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좋은 아이디어다!!! 나기주 천재야?????? 그 선관 짜 보고 싶은데~~

234 하나주 (2IBeyJmAlY)

2024-01-29 (모두 수고..) 23:41:19

보아라. 그토록 바라던 안온을.
크으으으으으으------(취함)

>>232 스마트폰은 물어도 망가지지 않지만 이어폰은 입에 넣고 우물우물하면 망가져-

235 유우키주 (slQONpki6I)

2024-01-29 (모두 수고..) 23:42:40

그렇구나. 하나의 목적은 일단 유우키의 물건을 망가뜨리는 것에 있었구나. (어?)

236 포피주 (rv2.WyL7ZE)

2024-01-29 (모두 수고..) 23:42:49

으악 수영하는 포피
https://postimg.cc/H88P0KRg

237 아야나주 (iutqKsUO0U)

2024-01-29 (모두 수고..) 23:43:37

포피주가 연성을 해 왔다
다들 보러가자

238 사토 류지 - 무카이 카가리 (NamdlB5NpQ)

2024-01-29 (모두 수고..) 23:44:30

'어이 류. .. 캐치볼 하자~'

평범하게 고시엔을 꿈꾸고, 타인에게 친절하고, 의젓한 형
사토 레이지는 그런 인간 이었다. 그런 형이 변해버린 것은 고등학교 2학년 시절, 나와 형이 아버지를 따라 아야카미쵸를 나와 도시로 갔을 때 였다.
형은 무언가에 홀린 듯, 사람이 바뀌기 시작했고. 점점 질 나쁜 무리와 어울려다니기 시작했다.
나의 형은 준폭력단 이라는 무리를 이끌었고, 형에 대한 안좋은 소문은 점점 퍼져나갔다.
아마 아야카미쵸에도 퍼졌겠지_

아무튼
상냥하고 의젓하던 나의 형이 바뀌어버린 이유, 지금 나에게 닥쳐오는 비일상의 근원
어쩌며 나 역시 바뀌어버릴 수 있다는 증거.
내가 궁금해하던 모든 이유가 눈 앞에 있었다.

이 어둠속에서도 선명하게 반짝이는 적발을 살랑이고,
오묘한 눈웃음을 지으며 조금씩 더 가까워진다.
나를 너무나도 간단하게 찢어버릴 수 있는 그 손끝이, 손가락이, 손이 점점 나의 얼굴을 향한다.

나는 그저 그 무기력함과 공포에 절망하며
어느새 눈동자에 차오른 눈물을 흘리며

나의 혈족들이 해왔던 것 처럼, 똑같이 반응 할 수 밖에 없었다.

"야마후시즈메님 도와주세요___"

그렇게 채념한 순간
앞으로 내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이 순간에 하나 확실히 알게 된게 있다면
미쳐버린 나의 형 역시, 싸움터 안에서 피투성이가 된 체, 나와 똑같이 읊조렸을 것 이라는 미묘한 확신이었다.

"야마후시즈메님 도와주세요, 우리는산노사마를위해기도를올리센소쿠사마를섬기니사토가문의혈족들은모두.."

나의 이빨 사이에 카가리의 손가락이 들어와있음에도 상관하지 않고
나는 그저 조금 더 근원적인 공포를 달래기 위해서
이 비틀린 안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기도했다.

239 하나주 (2IBeyJmAlY)

2024-01-29 (모두 수고..) 23:44:36

>>235 아냐아냐 망가진줄도 모르고 그냥 입에 넣고 씹는 거라고? 그냥 좋으니까?

>>236 앜ㅋㅋㅋㅋㅋㅋ 하찮게 수영하는 포피 귀여워서 하나주 사망해요

240 포피주 (rv2.WyL7ZE)

2024-01-29 (모두 수고..) 23:44:45

>>237 이 인간이 부끄럽게 뭐하는 겁니까〣( ºΔº )〣

241 류지주 (NamdlB5NpQ)

2024-01-29 (모두 수고..) 23:45:27

류지 san치..터졌다고...!

242 아야나주 (iutqKsUO0U)

2024-01-29 (모두 수고..) 23:45:57

류지류지야.............

243 하나주 (2IBeyJmAlY)

2024-01-29 (모두 수고..) 23:46:04

아... 류지 일상 너모맛있는데....

244 카가리주 (fsdhIZX5Yo)

2024-01-29 (모두 수고..) 23:46:45


그리고 갑자기 돌아온!
억지로 캐릭터랑 연상되는 곡 우기기 타임!
이 노래는 왠지 스미레가 생각나~ 칠흑 같은 바다와 추억과 기억이라는 키워드 때문일까🤔🤔🤔

245 하나주 (2IBeyJmAlY)

2024-01-29 (모두 수고..) 23:48:51

>>244 노래 완전 좋다... 깊은 심해 속에서 유영하는 기분

246 유우키주 (slQONpki6I)

2024-01-29 (모두 수고..) 23:49:28

>>236 아...저것이... 포피의 수영인가...배영을 하는구나?!

그리고 류지야.....8ㅁ8
일단 곡은...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어쨌건 좋은 곡 고마워!

247 스미레 - 아야나 (LXN8Plj.TE)

2024-01-29 (모두 수고..) 23:49:36

>>225

"나도 가보지 못한 바다가 아주 많아. 다 같은 바다가 아니거든……."

아름다운 해변 속속들이 머릿속을 스쳤다. 자이언트 코즈웨이 해변, 몰디브 해변, 캘리포니아, 파파콜레아…. 그렇지, 아이슬란드의 요쿨살론도……. 길어지는 상념이 작은 파동에 끊겼다. 어둠의 푸르름이 담겨 본래보다 새파랗게 빛나는 눈이 아야나를 향한다. 실상 한 바퀴 돌기에 여긴 내게 너무 좁은 무대지. 하나 구태여 입 밖으로 꺼내지 않고 함구한다. 대신 물살을 가르며 아야나를 따라갈 뿐. 시원한 바람결이 뺨을 할퀴고 지나갔다. 차게 식은 뇌는 이성을 끌어오지만, 달밤은 감성을 끌어온다. 스미레는 높낮이 부재한 어조로, 숫제 지나가는 날씨를 묻듯 질문을 던진다.

"카와자토. 죠세 사쿠야를 알아?"

248 스미레주 (LXN8Plj.TE)

2024-01-29 (모두 수고..) 23:50:59

>>244 허거걱.......... 스미레를 떠올려줬다니 너무 영광인걸 🥹 노래도 너무 좋다 한동안 이거 들으면서 일상해야지 ^ㅡ^ 감성 낭낭 ):3

249 스미레주 (LXN8Plj.TE)

2024-01-29 (모두 수고..) 23:52:01

>>236 이 친구 뭐야? 너무 귀엽잖아 확 잡아먹어버려야겠네......

250 카가리주 (fsdhIZX5Yo)

2024-01-29 (모두 수고..) 23:53:10

😮.......................................................
레이지................ 그런 일이 있었구나......................
아니 세상에
세상에
으아아아아아아아ㅏ아악

류지야 이딴 조상님이라서 미안해!!!!!!!!!!!!!!!!!!!!!!!!!!!!!!!!!!!!!!!!!!!!!!!!!


>>2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영이 아니라 부유 같은데요??(?)

251 아야나 - 스미레 (iutqKsUO0U)

2024-01-29 (모두 수고..) 23:54:10

>>247 스미스미선배님

"그렇사와요. 아야나의 유카타를 맞춰주시는 좋은 분이신 것이와요. "

"사쿠야 선배님 포목점에도 방문해서 옷 치수를 맞췄사와요~ 거기가 어디였지? 토코요? 그런 이름이었사와요! " 라고 덧붙이며 헤실헤실 웃는 모습은 분명 거짓이 아니다. 진실이 담겨있다. 다만 무언가가...무언가가 이상하다. 무언가를 모르는 채 이런 일이 있었다고만 이야기하는 느낌? 그냥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 으로 "알고 있는" 느낌? 이게 구체적으로 무슨 느낌인지는 스미레만이 알 것이다.

카와자토 아야나의 기억은, 조작되어 있다.

"스미스미 선배님도 사쿠야 선배님을 아시는 것이와요? "

죠세 사쿠야 를 아느냐 고 물어보는 것은 필히 사쿠야 선배님을 아는 것이렸다! 단순한 생각으로 헤실헤실 웃으며 물어보는 아야나였다.

252 스미레주 (LXN8Plj.TE)

2024-01-29 (모두 수고..) 23:57:42

조...조작되어있다.....빨간글씨 무서웟!!!!!(짜릿해)

253 하나주 (2IBeyJmAlY)

2024-01-29 (모두 수고..) 23:58:56

일상 구한다는 어필 한번만 더 하고
아니면 시트 갈이 엎어진 기념으로
원하는 선관 무엇이든 맞춰줄 수 있으니
생각 있으면 푹 찔러주고-

254 카가리주 (fsdhIZX5Yo)

2024-01-29 (모두 수고..) 23:59:37

아 그리고 헉!!!!하고 외친 포인트가 있어

이것도 구체적으로 중요한 설정은 아니라 지금까지 말한 적은 없는 이야기인데, 시트를 처음 만들 때부터 류지의 선조 할아버지는 사실 야마후시즈메를 두려워했을 거란 설정이... 있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절묘하게 통할 줄이야.... 기쁨의 오타쿠 미소😏😏😏😏

>>248 원곡 pv 일러스트도 아주 예술이니까 꼭 봐주기😎
마음에 들어해준다면 나도 고마워 헤헤헤

255 아오이 - 유우키 ◆.N6I908VZQ (ssS5UZUkf.)

2024-01-30 (FIRE!) 00:03:04

situplay>1597033111>226

"으음, 궁금했는데, 아쉽네에... 언젠가는 물어볼 수 있으려나."

어찌됐든 카와자토는 요괴의 일가니까, 「인간」인 쪽의 나를 배려한다고 저렇게 얼버무려서 말을 정리한 것일까. 조금은 짓궂은 마음을 품고 언젠가는 물어볼 수 있으려나, 하고 일부러 여지를 남겨놓는 소리를 해보았다. 자, 「인간」인 내가 이렇게 묻는다면 너는 어떻게 반응할까 하고 말이다.

"?"

곧 이어지는 말에는 당연한 걸 묻는다는 듯이 조금은 시큰둥한 얼굴로 시라카와 유우키를 마주볼 수 밖에 없었지만.

"이쪽이 주인인 게 당연하잖아?"

256 오너 이벤트 ◆.N6I908VZQ (ssS5UZUkf.)

2024-01-30 (FIRE!) 00:03:43

.dice 1 100. = 76

자정의
짠💃
짠🕺
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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