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위의 퍼클 연성은 아주 잘 봤습니다! 사실 올라오자마자 보긴 했는데 조금 이런저런 작업을 한다고... 답을 하는 것은 지금이네요! 능력에 대한 연출 효과도 좋고 뭔가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어과초 T) 레벨5 멤버가 나올때마다 그들에 대한 첫등장 연출 효과가 있었는데 살짝 그것을 본 느낌이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너무 잘 나왔지만 디스트로이어 쪽이 특히나 잘 나온 것 같아서 와아! 하고 감탄을 한 제가 있었어요! 아라도 이미지가 너무 잘 잡혔고! 아무튼 좋은 연성 감사하고 잘 봤어요! 리라주!
창문을 좀더 주의깊게 봤으면 창문 문틀에 도어락이 달려있는 것을 발견했을지도 모르겠다. 도어락이 달려있는 창문을 아시오? 여기를 출입구로 쓰냐고 물어본다면, 성운은 창문 옆으로 뻗어내려가는 배수관 파이프를 가리켜보일 것이다. 몇 개의 추가 브라켓으로 벽면에 단단하게 고정되어서, 누군가 딛고 오르내리기 좋도록 발판 대신 쓸 나사못들이 박혀있는 파이프를. ─블랙크로우 토벌전 당시 3레벨로 각성한 이후에는 잘 안 쓰게 됐지만.
“효군이(* 성운의 전 룸메이트)가 코뿔소식 초패스트 내집마련 빌드냐고 그러더라. 그보다 너 취기진담할 때 거기 있지 않았어? 그때 내가 대놓고 나 자취한다고 그랬었는데.”
굳이 창문을 출입구로 쓰는 이유가 있다. 이 누가 봐도 안락한 가정집처럼 꾸며진 이 실내에도 딱 하나 여기가 폐허라는 것을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공간이 있었는데, 거실과 주방을 경계하여 양옆으로 나 있는 복도 중 한 쪽이 무너진 잔해로 가득 메워져서는 안전망이 쳐진 채로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그리고 그 쪽이 원래 현관이었을 공간이었다. 지금 시점에서 치우라고 하면 이젠 쉽게 치워버릴 수 있겠지만, 정상적인 출입구가 저렇게 무너져서 막혀있다는 단점을 성운은 보안상의 장점으로 여기기로 한 모양이다.
“고생깨나 했지. 예전에 기숙사로 쓰던 구획이라지만 상태가 그랬으니. 4레벨 된 데에 집정리에 능력쓴 것도 한몫했을걸.”
틀린 말은 아니다. 메타발언을 하자면 3레벨 이전~3레벨 초중반부까지 성운의 집을 단장하는 것을 훈련내용으로 꽤 많이 써먹었으니까. 어제 에어컨을 올린 것도 능력에 힘입어 수월하게 올린 것이고. 아무튼, 그날 언제 노래방에 같이 가자는 약속만을 서로에게 남겨놓고 갈라선 이후, 서로는 서로의 삶으로 바빴고, 특히 이 친칠라는- 아니, 친칠라였다고 리라가 기억하고 있던 이 소년은 자신을 위한 작은 피난처를 만드는 데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한 모양이다. 무엇으로부터 그렇게 피하고 싶었을까? 무엇을 그리 무겁게 짊어지고 있었을까? 어떻게 살고 있었을까? 리라가 조금만 숙여볼래, 하고 부르자, 성운의 눈썹 한쪽이 찌푸려졌다. 왜 또 뭐, 하고 말하는 듯한 불퉁스러운 얼굴이다.
그러면서도 리라가 부르는 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성운은 순순히 허리를 수그려서 리라의 눈높이와 자기 눈높이를 맞추어준다. 자신은 어쩌다 보니 예전과 좀 달라지긴 했으나, 자신과 리라 사이의 관계는 딱히 변할 필요 없다는 듯이. 완전 친구 실격이야- 하고 넉살담긴 자책을 하는 리라의 목소리에 성운은 딱 잘라 말했다.
“그게 뭐가 친구 실격이야. 사람이 어떻게 모든 고민을 다 제때제때 나누고 살 수 있겠어.”
성운은 리라가 머리를 쓰다듬는 서슬에, 리라가 자기 머리를 쓰다듬을 때면 늘 그렇듯이 눈을 감았다. 이제는 리라보다도 머리 한 개가 더 커버려서, 예전처럼 죄그만 소동물 복복 쓰다듬는 맛은 없고 대신에 좀 덩치있는 고양잇과 맹수 하나 머리 복복복해주고 있는 것 같다는 차이가 있지만.
“통금시간 없고, 주방 내 마음대로 써도 되고, 게임기 들여놓을 수 있고, 외진 데처럼 보여도 근처에 있을 건 다 있고, 에어컨이 없는 게 좀 그랬는데 어제 마침 들여놨어. 아무튼, 여기서 블록 하나 건너면 스트레인지인데 여긴 또 무슨 일로 지나가던 거야? 이리라.”
가끔 동월선배랑 진심으로 장난칠땐 머리 아프지만, 아군일땐 그만큼 든든한게 없는 그런 사람이다. 물론 노력가라는 이미지 안에서 따져보면, 저지먼트 안에서는 대충대충~이라고 넘어가는 사람이 꽤 적은것도 사실이지만. 철현선배도 그렇게 보여도 할땐 하기도 하고, 당장 눈 앞의 선배도...
땀을 다 말렸지만, 땀자국이 약간 남은 체육복을 본다. 이 더운날씨에 이렇게 뛰는건 분명, 성실하다는 증거겠지.
"...하아... 매번 현장 나갈때마다 두근두근하다니까요? 이름 두번째 초성이 ㅇ인 사람한테 뭔가 기행 에너지가 있나? 성여로, 동월선배, 류애린... 아, 아지랑 이경이도 있구나. 이건 아닌가보네"
혼잣말과 한숨으로 잠깐 이름을 세어본 뒤, 최은우라는 이름에도 도달한다.
으음...
솔직히 은우선배는 코뿔소과긴 하지. 엄청 강해서 그렇지.
그렇게 이야기하다가. 요즘은~ 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유한 선배의 약간 성대모사같은 톤과 미묘한 표정이 보인다.
>>965 먹고 밀린 설거지까지 하고 오는 길이에요. (옷에다 돌돌이돌돌돌) (복복복복복복... 기습 토끼귀!) 가족이 오차즈케를 요구해서 만들어줬는데, 문제는 우리 집 사람들이 해물냄새나는 걸 못먹는데 오차즈케 육수는 다시마랑 가쓰오부시로 내는 거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해물향이 나게 되네요. 그래서 무랑 파, 다시다로 육수를 내서 오차즈케를 해보는데, 아직까진 미묘...
오신 분들 모두 어서오세요, 좋은 저녁이에요. 혜우주는 9시에 밥이 다 되더라도 일단 반 그릇이라도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