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3107>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68.열대야 시작 :: 1001

◆TMmm6tsoPA

2024-01-29 00:04:12 - 2024-01-30 20:33:58

0 ◆TMmm6tsoPA (slQONpki6I)

2024-01-29 (모두 수고..) 00:04:1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3070

155 성운주 (Y1bQwEX0V6)

2024-01-29 (모두 수고..) 20:02:53

병만으로 이득인데요 00 예뻐요
맛있는 거 먹고 힐링 최대로!

156 한양주 (0NMAxWkW4U)

2024-01-29 (모두 수고..) 20:03:12

어서오는겨 태오주!

157 ◆TMmm6tsoPA (slQONpki6I)

2024-01-29 (모두 수고..) 20:03:32

은우:그거 태진이가 했을텐데.
은우:그래서 태진이에겐 당분간 휴가를 좀 주려고. (진지)

아무튼 다들 좋은 저녁이에요!!

158 태오주 (4uOgQVQ5Xk)

2024-01-29 (모두 수고..) 20:06:06

안녕안녕~~ 원래는 요구르트 사보려구 했는데 주변에서 부루펜에 요구르트 섞은 맛(...)이래서 눈물 머금고 초코 사왔당...🥲 타로는 너무 정석이니까(?)

병 되게 예쁘지~~~~ 이거 꾸미는 스티커도 주고 그러더라구~ 엄청 이쁘니까 흥미있음 구매해도 좋당

159 성운주 (Y1bQwEX0V6)

2024-01-29 (모두 수고..) 20:06:32

>>157 성운: “아, 진짜네······.”
“···저지먼트에 들어오기로 한 게 나랑 선배랑, 태진 선배 보고 결정했던 건데.”
“변함없으시네요.”

160 성운주 (Y1bQwEX0V6)

2024-01-29 (모두 수고..) 20:07:07

>>158 >부루펜에 요구르트 섞은 맛<
홀리쉿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161 ◆TMmm6tsoPA (slQONpki6I)

2024-01-29 (모두 수고..) 20:10:15

부루펜에 요구르트...(흐릿)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62 혜성주 (DJSy93n3jM)

2024-01-29 (모두 수고..) 20:12:41

있는 사람들 하이
인사안해도 됨

(지끈) 일단 씻고 옴

163 한양주 (0NMAxWkW4U)

2024-01-29 (모두 수고..) 20:13:05

어서오능겨 혜성주!

164 성운주 (Y1bQwEX0V6)

2024-01-29 (모두 수고..) 20:14:35

어서오세요 혜성주으으윽ㄹ

165 ◆TMmm6tsoPA (slQONpki6I)

2024-01-29 (모두 수고..) 20:18:35

어서 오시고 씻고 오세요! 혜성주!

166 아지주 (nj07DZboxE)

2024-01-29 (모두 수고..) 20:21:21

모두 안녕

.dice 1 2. = 2
1. 답레 쓰고 잔다
2. 그냥 잔다

167 철현 - 한양 (eZfEVFDcCg)

2024-01-29 (모두 수고..) 20:21:58

가로등 아래에서 떠들고 놀고 있는 철현과 스킬 아웃들.
형 동생 친구하며 서로 어울리는 그들이다.

철현은 그들의 가벼운 비행을 묵인하고 그들은 다른 스킬 아웃의 큰 비행을 막는다.

이 무리는 서로가 각자의 이해 때문에 만났지만 이젠 이해관계를 떠나 친구가 된 관계다.

누군가 그를 본다면 저지먼트가 스킬 아웃과 어울려도 되겠냐 핀잔주겠지만 어쩔티비? 새벽 1시 20분에 누가 그를 볼 것이며, 보더라도 그가 저지먼트 일원이라는 것을 누가 알 것인가? 알더라도 누가 뭐라하면 다신 안그런다며 사과하면 그만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했었다.

처음에 목소리를 줄여달라는 소리를 들었을 땐 소름이 돋았다.

전신의 세포가 위험하다 소리치고 있었다.
이 목소리의 주인이 자신이 아는 그가 맞다면, 지금 등 뒤에 있는 이가 자신이 누군지 알기 전에 튀어야했다.

애초에 이 녀석을 상대로 도망이 성립하는 지 부터 의문이었지만 목소리를 들으니 싸우러온 것은 아닌 것 같았다.
갑자기 걸음아 나 살려라 신속하게 도망치면 한숨 쉬며 놔주지 않을까 고민했다.

철현의 옆에 있던 남자가 건성으로 죄송하다 답하고 주위 사람들이 주섬주섬 자리를 치웠다.

평소라면 모를까 저지먼트가 앞에 있으니 민간인과 시비가 붙는 건 자신들에게도 안 좋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손가락으로 그들에게 사인을 했다.

(신호주면 손에 든거 저 녀석한테 뿌리고 도망쳐라.)

과자 가루가 한양의 시선을 가리고 그틈에 도망치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 생각은 한양이 자신이 누군지 알고 있자 수포로 돌아갔다.

도망칠 순 있겠지. 그러나 다음날 한양이 자신을 추궁하리라 생각했다.

"얘들아, 얘한테는 못 도망친다. 걍 조용하고 해산하자."

"뭐하냐고? 놀고있었어. 시끄러웠어? 미안. 모범을 보여야할 저지먼트가 친구들과 노닥거리며 시끄럽게 굴었어. 미안."

목소리를 내리며 진심으로 미안하듯 말한다.

만약 이걸로 그와의 사이가 틀어진다면 앞으로 한양에게 일을 떠넘기는 것이 곤란해진다.

최대한 아무렇지않게 넘어가야한다.

168 태오주 (4uOgQVQ5Xk)

2024-01-29 (모두 수고..) 20:22:53

밈미 안!!!!녕!!!!!!!!!!!!!!!!!!!!!!!!!

우헤헤

참고로 초코는 얼그레이 기반이라 얼그레이 좋아하면 향긋하구 맛있다~

169 철현주 (eZfEVFDcCg)

2024-01-29 (모두 수고..) 20:23:27

>>154 철현: 은우나 한양이한테 가봐! (파워당당!)

170 아지주 (nj07DZboxE)

2024-01-29 (모두 수고..) 20:23:48

일을 떠넘기는게 불가능해진다

철현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1 철현주 (eZfEVFDcCg)

2024-01-29 (모두 수고..) 20:23:58

다들 안녕!

172 ◆TMmm6tsoPA (slQONpki6I)

2024-01-29 (모두 수고..) 20:24:44

>>166 저런. 주무시는군요! 안녕히 주무세요! 아지주!

>>168 ....얼그레이 기반...(침 꿀꺽)

173 태오주 (4uOgQVQ5Xk)

2024-01-29 (모두 수고..) 20:26:51

>>172 ㅋㅋㅋㅋㅋㅋ 병 이쁜데 한정이니까 어서 사는게 좋다구~ (살살 꼬드기기) 얼그레이 향 찐~하구 맛나~

174 한아지 (nj07DZboxE)

2024-01-29 (모두 수고..) 20:27:05

>>0

강아지에서 사람으로 돌아온 아지는 두 다리로 편하게 설 수 있다는 점이 즐거워 화다닥 뛰어다니는 것이다. 담장에서 옆의 건물 옥상으로 옮겨다니는 소년이 있었다. 강아지로 있으면서 배웠던 점은 때로 사족보행이 도움이 된다는 점? 아지는 도움닫기를 위해 손으로 바닥을 박차고 허리를 탄력있게 구부렸다 펴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것이다.

"이얏호오~"

175 아지주 (nj07DZboxE)

2024-01-29 (모두 수고..) 20:27:31

훈련은 하고자야지 (코쓷

176 철현주 (eZfEVFDcCg)

2024-01-29 (모두 수고..) 20:28:33

태오주 병 예쁘다!! 일상이나 독백에도 소품으로 써도 재밌을 것 같아요

177 ◆TMmm6tsoPA (slQONpki6I)

2024-01-29 (모두 수고..) 20:33:32

으아악...악마의 속삭임이 들려온다!! (도주)

178 아지주 (nj07DZboxE)

2024-01-29 (모두 수고..) 20:38:08

병을 알상이나 독잭에 어떻게 쓸수있을까
스킬아웃 머리 뽀개기밖에 생각나지 않는걸

179 리라주 (fzzOlByidc)

2024-01-29 (모두 수고..) 20:39:01

으어어어어어어억...............🫠🫠🫠🫠🫠
너무많은일이있었다... 쥐엔장......... 허리아팟

랑주 막레 확인해따~~~~~ 흑흑 아기대장늑대 너무귀여웟... 최고야... 비단씨도 만나고 아주 알찬 일상이었다 담에 만나면 사람 팔로 껴안아 주겠어
고생 많았다~~ 돌리는 동안 넘 즐거웠어!

180 리라주 (fzzOlByidc)

2024-01-29 (모두 수고..) 20:39:37

아니 같이 카페 갈 수도 있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하트포션 병으로 스킬아웃 머리 깨는 것도 제법...🤔

181 아지주 (nj07DZboxE)

2024-01-29 (모두 수고..) 20:39:51

리라주 하이 고생많았다(봑봣봑)

182 아지주 (nj07DZboxE)

2024-01-29 (모두 수고..) 20:40:21

>>180 오이시쿠나레!!!(빠세)

183 청윤주 (W4bbuFFDZg)

2024-01-29 (모두 수고..) 20:40:27

>>178 이제 오컬트부에 속은 아지가 사랑의 묘약이라며 부실에 들고 오다가 쏟아서 누가 그걸 맞고 기분 삼아 고백하는(?)

184 태오주 (4uOgQVQ5Xk)

2024-01-29 (모두 수고..) 20:40:46

.oO(하트포션으로 대가리 깨기)

좋은데?(?)

185 철현주 (eZfEVFDcCg)

2024-01-29 (모두 수고..) 20:41:04

리라주 안녕!!
>>178 하트브레이커!!

186 ◆TMmm6tsoPA (slQONpki6I)

2024-01-29 (모두 수고..) 20:41:38

어서 오세요! 리라주!! 고생이 많으셨어요!!

ㅋㅋㅋㅋㅋ 아니. 어째서 병으로 머리부터 내려칠 생각을 하는 거예요!! (흐릿)

187 아지주 (nj07DZboxE)

2024-01-29 (모두 수고..) 20:41:41

>>183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데?(?????)

이제 고백해줄 사람만 찾으면 되겠군 손 들어라(?????????)

188 수경 - 여로 (mm.Uaa3kpg)

2024-01-29 (모두 수고..) 20:42:29

"토끼사과."
"저는 토끼사과는 잘 안되더라고요."
못 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거라고 주장하긴 하지만. 일단은 그렇다.
뒹굴뒹굴거리는 순대는 귀엽습니다. 수경은 동물을 싫어하지 않으니까요.

물론 멀쩡해 보이는 것과 진짜 멀쩡해 보이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정말 멀쩡하다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끼어들 수 있는 일이 아니기도 하니까요. 이런 부분이 어느정도 솔직해지려면(만에 하나 정말 괜찮다면 정말 좋은 일이긴 하지만요) 같은 곳에 거주하는 이들이 더 잘 알거라고 생각한 다음 시트러스를 쥔 손을 눈을 깜박이면서 바라봅니다.

"........하긴 향수같은 향 종류는 대부분 동물에게는 심하게 느껴진다고 하니까요"
그것이 이유라는 점 정도는 알긴 했겠지. 토끼사과를 냠 하고 먹으려 합니다. 약간 서걱거리는 듯한 그런 느낌이네요. 여름이니까요.

//오늘따라 왜이렇게 으어거리는느낌이람.. 생각했는데 월요일이었죠.(깜박)

리갱해요. 다들 안녕라세요

189 아지주 (nj07DZboxE)

2024-01-29 (모두 수고..) 20:43:38

의외로 낚고(근데 오너가 아닌 아지가 낚이는)
재밌을지도
고백공격 당한 한아지

수경주 하이 월요일이라 좀 힘들지(봑봑)
응원하도 있다구

190 리라주 (fzzOlByidc)

2024-01-29 (모두 수고..) 20:45:41

다들
안녕~
저녁먹었니 나는 먹었다~
월요일은 최악인거야🫠 졸려

191 태오주 (4uOgQVQ5Xk)

2024-01-29 (모두 수고..) 20:45:49

그리고
다들

안녕~!!!

192 혜성주 (DJSy93n3jM)

2024-01-29 (모두 수고..) 20:46:42

씻고 오니 두배는 더 녹아버릴 것 같아

193 청윤주 (W4bbuFFDZg)

2024-01-29 (모두 수고..) 20:46:46

모두 좋은 밤이에요! 전 지금 먹고 있어요!

194 아지주 (nj07DZboxE)

2024-01-29 (모두 수고..) 20:46:57

난 잘수있다 하하
지금도 침대 속이라구

195 아지주 (nj07DZboxE)

2024-01-29 (모두 수고..) 20:47:34

청윤주 혜성주도 하이
녹아도 괜찮은 날이야 자자

196 혜성주 (DJSy93n3jM)

2024-01-29 (모두 수고..) 20:48:09

본인이 잔다고 다른 사람을 재우려하지마 이사람아

있는 사람들 하이

197 리라주 (fzzOlByidc)

2024-01-29 (모두 수고..) 20:48:33

청윤주 혜성주 어서와~!!

나는...
11시까지는 깨어있어야 하기에... 크윽 아지주 부럽구나

198 ◆TMmm6tsoPA (slQONpki6I)

2024-01-29 (모두 수고..) 20:48:51

일단 오신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199 장태진 - 훈련 (KpVN1S0pyA)

2024-01-29 (모두 수고..) 20:50:11

>>0

"...실화냐..."

자고 일어나보니, 평소와는 뭔가 다른 기분이 들었다. 어쩌면 그건가? 그, 그런 소설도 있잖아.
어떤 청년이 자고 일어났더니 메뚜기인간으로 변신해있었다는 소설. 주인공은 자신을 그렇게 변하게 한 악의 조직 쇼커를 쳐부수러...

...가 아니잖아!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냐면, 베개에 선명하게 남은 머리카락의 무더기가 내 상태를 말해주었다.
그리하여 황급히 거울을 통하여 내 머리 곳곳을 체크하자... 살짝, 미세하지만 땜빵이 있었다.

"...내가... 내가 탈모라니... 내가...!"

인첨공의 기술력으로도 탈모 치료는 불가능하다고 했던가? 아, 그건 유전성만 그런건가?
그건 모르겠다. 관심이 없으니까. 하지만 말이지, 이건 너무한 처사 아니냐고! 내가 뭘 어쨌다고 이런 일이...! 이런 일이... 일어날 만 하구나.

그간 모두가 짐승으로 변해 있는 동안, 서류 업무를 처리할 '손'이 있다는 이유로 열심히 행정업무... 아니, 사실상 행정옥좌에 갇혀 있었으니까. 나 혼자!
결국 그 바람에 안 쓰던 머리를 쓰고, 격무에 시달리고, 잠도 못 자고 밥도 똑바로 못 먹어서 책상 앞에 앉아 바나나랑 에너지 드링크에 단백질 파우더 섞은 것만 까먹고...

"젠자아아아아아앙!!"

물론, 스트레스성 탈모는 지속적인 치료만 하면 낫는다고 한다.
하지만 한동안은 고릴라가 아니라 대머리독수리가 되어서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분노하여, 오늘도 열심히 샌드백과 미트를 두들긴다.

200 아지주 (nj07DZboxE)

2024-01-29 (모두 수고..) 20:50:12

>>196 그치만 그치만 혜성주 오늘 새벽에도 같은 시간에 나랑 잠들어 줬는걸

>>197 힘내라!!!

201 태진주 (KpVN1S0pyA)

2024-01-29 (모두 수고..) 20:50:39

다들... 오랜만입니다...

여행을 끝마쳤더니 감기 기운이 또 스멀스멀 올라오는군요 으어윽

202 아지주 (nj07DZboxE)

2024-01-29 (모두 수고..) 20:50:45

태진이 머리 어떡해
놀리고 싶다(나쁨)

203 아지주 (nj07DZboxE)

2024-01-29 (모두 수고..) 20:51:09

>>201 물 많이 마시고 푹 쉬라구
여행 고생했어

204 혜성주 (DJSy93n3jM)

2024-01-29 (모두 수고..) 20:51:36

하이 다들
아니 태진이 겁나 슬프네()

>>200 (이 신박한 우김은 뭐지)

205 한양 - 철현 (0NMAxWkW4U)

2024-01-29 (모두 수고..) 20:52:15

철현의 예상대로 한양은 그다지 싸울 생각이 없었다. 애초에 곧 성인이 되는 19살이거늘. 밤에 시끄럽게 고성방가를 하는 이유로 싸움을 거는 것은 곧 어른이 될 사람 치고는 미성숙한 자세였다. 아니, 미성숙을 떠나서 그거는 아예 싸움에 미친 사람이 그저 좋은 명분을 얻은 것이 아니었을까? 성숙을 논하기 전에 문명인임을 논해야겠구나.

그리고 상대방들도 역시 이에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고, 간단한 사과와 함께 자리를 주섬주섬 치우기 시작한다. 한양 역시 그들의 행동에 추가적인 멘트나 행동 없이 조용히 보고만 있을 뿐이었다. 시끄럽다고 하니깐 자리를 떠나려고 해. 그럼 할 말은 없지. 의도적으로 민폐를 끼치려고 그런 것은 아닌 것같고, 몰라서 그런 걸로 보이니깐.

하지만 강철현 점마는 왜 여기에 껴있는겨. 왜 저 노상판에 껴있냐고. 혹시 아는 녀석들이냐? 그렇다면 통제 좀 해주지 그랬어. 여기 사람들 자니깐 조금만 조용히 하자고.

"얘들아, 얘한테는 못 도망친다. 걍 조용하고 해산하자."

도망칠 생각도 했었어? 도망친다고 해서 나쁠 건 없었다. 딱히 잡을 생각도 없었고, 이 주변의 소음만 사라지면 내 입장에서야 오케이였으니깐.

이어지는 철현의 사과. 예상과는 다르게 자신이 생각한 잘못을 말하며 순수히 사과를 한다.

" ..유종의 미는 거둬야지. 구멍 하나 넘어가줄 때부터 배가 침몰하는 거야. 어여 들어가서 자. 학교 어떻게 가려고. "

한양의 반쯤 뜬 덤덤한 눈빛과 함께 이 짧은 말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었다. 철현이 너가 평소에 일 잘 떠넘기고 졸업 전이라서 그런지 좀 풀어진 건 이해하겠다마는 그래도 저지먼트인데 기본은 좀 하자는 의미. 졸업 전이라고 해도 저지먼트인 것은 안 변한다는 의미. 보니깐 저 무리랑 아는 사이로 보이는데, 편의를 봐주는 것이 저 무리를 위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의미 등등.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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