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3083>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67 :: 1001

하란주◆tAmEvu6UqY

2024-01-28 13:43:03 - 2024-01-30 22:12:55

0 하란주◆tAmEvu6UqY (GRRdK592Mo)

2024-01-28 (내일 월요일) 13:43:03

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02072/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747 모용중원 (Yi8CBO0mbU)

2024-01-29 (모두 수고..) 20:39:33

불속성 기 띄는 무공 배우고 강기상인하면 해결!

748 백시아주 (x/8T/vkz5s)

2024-01-29 (모두 수고..) 20:40:38

답레 저녁먹고 올게용!

749 막리노이 (QMoDlZSYio)

2024-01-29 (모두 수고..) 20:43:24

넹넹~~~

750 백시아주 (x/8T/vkz5s)

2024-01-29 (모두 수고..) 20:50:02

후후 오늘 저녁은 김밥전

751 지원주 (u0MAMyDPec)

2024-01-29 (모두 수고..) 20:55:26

김밥전도 맛있죵!

752 야견 (AGs7FD/YZM)

2024-01-29 (모두 수고..) 21:04:27

김밥전? 뭐냐 그 기묘한 음식은!

근데 상상해보니 맛있을거 같구

753 야견 (AGs7FD/YZM)

2024-01-29 (모두 수고..) 21:06:11

>>743 괴뢰술도 무공인데!!!!!!

>>747 어? 그르네?????

754 지원주 (u0MAMyDPec)

2024-01-29 (모두 수고..) 21:13:53

야견주 김밥전 안 드셔보셨나용?
김밥에 계란물 묻혀서 부쳐먹는거용!

755 지원주 (u0MAMyDPec)

2024-01-29 (모두 수고..) 21:14:56

팰월드 그만두고 일상 구해보는것

756 백시아주 (x/8T/vkz5s)

2024-01-29 (모두 수고..) 21:29:47

>>752 ?? 김밥전을 몰라??

757 백시아 - 막리현 (x/8T/vkz5s)

2024-01-29 (모두 수고..) 21:35:39

"좋아."

중단세의 자세로 막리현의 전체를 본다. 과연 어떤 수로 나올 것인가? 그의 검에 검은색 마기가 씌워지자 마찬가지로 푸른 검기를 만들어낸다. 급소를 노리는 대담한 검격.

"하수와 마기에 두려움이 있는 자에겐 통할 방식이구나."

상대의 검격을 끝까지 보자 노리는 곳이 분명해져, 그 검끝에 자신의 검손잡이에 가까운 날을 가져다대어 막은 후 흘려버렸다.

"왜 허초도 섞지 않는거지? 우직하게 공격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닐텐데..."

고민을 하며 가볍게 검을 상대의 단전을 향해 찌른다. 쳐내거나, 피하거나.

758 야견 (AGs7FD/YZM)

2024-01-29 (모두 수고..) 21:42:37

아니 왜 조리된 음식을 한번 더 조리해서 먹는겨!(편견)

근데 맛날거 같아용 홍홀

759 야견 (AGs7FD/YZM)

2024-01-29 (모두 수고..) 21:43:52


크아아아악 캡틴 때문에 내 유튜브 알고리즘에 묘한게 섞여버렸어어

760 백시아주 (x/8T/vkz5s)

2024-01-29 (모두 수고..) 21:44:10

>>758 김치도 구워먹고 삶아먹는데다 독초도 해초도 먹는 민족이 무슨 식재료와 조리법에 편견이 그래 있는가?

761 야견 (AGs7FD/YZM)

2024-01-29 (모두 수고..) 21:46:38

>>760 그르게? 생선도 푹 삭혀 먹는데....홍어 맛나고...

762 지원주 (u0MAMyDPec)

2024-01-29 (모두 수고..) 21:46:48

고사리(독있음, 한국인만 먹음)

763 백시아주 (x/8T/vkz5s)

2024-01-29 (모두 수고..) 21:47:46

야견이 밥 먹다가 모르고 홍어 먹으면 어떻게 반응하나요?

>>762 해동인이 고사리나물 열심히 해준거 받고 순욱하는 냄궁지원

764 야견 (AGs7FD/YZM)

2024-01-29 (모두 수고..) 21:48:48

냄새에 민감한 편이라 코 잡고 뒹굴뒹굴 구르면서 괴성을 질러용

야견주는 홍어 잘 먹지만!

765 지원주 (u0MAMyDPec)

2024-01-29 (모두 수고..) 21:49:10

아!!!! 고사리나물이나 먹고 죽으라는 거구나!!!! 더 살아봐야 뭐하겠는가!!!!

766 야견 (AGs7FD/YZM)

2024-01-29 (모두 수고..) 21:49:50

빈찬합의 순욱....

767 백시아주 (x/8T/vkz5s)

2024-01-29 (모두 수고..) 21:50:03

>>764 홍어먹고싶다....

>>765 (루팅)(괴뢰화)

768 지원주 (u0MAMyDPec)

2024-01-29 (모두 수고..) 21:50:32

크아아아아악 처제야 이게 무슨 짓이냐 크아아악

769 백시아주 (x/8T/vkz5s)

2024-01-29 (모두 수고..) 21:51:27

>>768 아니 형부 죽겠다며!! 그럼 죽어서 언니 위로나 하게 걍 괴뢰화 하면 누이좋고 매부좋고 하는거임!!

770 막리현 - 백시아 (QMoDlZSYio)

2024-01-29 (모두 수고..) 21:56:44

만약 시아가 온전한 절정의 무위로 공격해왔다면, 검을 맞대려 하는 건 우책이다. 하지만 지금은 대련의 도중이며, 충분히 조절한 위력일 것. 나는 그리 생각하고 제례검무를 펼쳤다.

- 2성 위패검 : 검을 곧게 세웁니다. 방어력이 크게 상승합니다.

초식도 펼치지 않은 가벼운 찌르기, 그냥 쳐내면 안 되냐고? 그것이야말로 우문. '절정무인'의 가벼운 찌르기와 '일류 무인' 의 초식을 사용한 방어 사이에는 격차가 없었다.

"어째서냐고 묻는다면..."

요리할 때의 버릇 같은 것이 묻었다. 나는 그리 생각했다. 식재료를 썰 때와 같이 단번에 쳐내는 것.


- 5성 제례검무 4식 - 징벌출수 : 빠른 속도로 발검해 적을 공격합니다. 악인에겐 약한 방어 무시 효과를 가집니다.

"버릇이구나."

시아의 조언을 받아들여, 대화의 도중에 기습적으로 뻗어나가는 발검. 기습에 익숙치 않은 지 움직임을 살피면 미리 알 수 있는 일격이었다.

771 지원주 (u0MAMyDPec)

2024-01-29 (모두 수고..) 21:59:08

>>769 그리고 천뢰자는 가져가고?
속 시커먼 처제노이!!!!

772 야견 (AGs7FD/YZM)

2024-01-29 (모두 수고..) 22:01:10

[배운 무공]
유틸-법화심법
근딜1-추혼법권
중·장거리 원딜-백보권
근·중거리 원딜-비격사일태
속성1-흑운암수공

[배울 무공]
속성-불속성 무공
근딜-각술
이동-경공
방어-떡밥(파계회 시조의 금강불괴

너무 난잡한가....좀 쳐내야하나....

773 야견 (AGs7FD/YZM)

2024-01-29 (모두 수고..) 22:01:51

삐빅 지원봇.

근데 괴뢰가 되서도 전투광 속성은 못 버릴 듯한 느낌적 느낌

774 야견 (AGs7FD/YZM)

2024-01-29 (모두 수고..) 22:06:00

>>772 고인물즈 여러분! 도움! 혹시 요 트리에서 쳐낼거 없을까용

775 지원주 (u0MAMyDPec)

2024-01-29 (모두 수고..) 22:08:57

어케알았지!!!

왜 쳐내용?

776 야견 (AGs7FD/YZM)

2024-01-29 (모두 수고..) 22:12:55

에 구치만 캡틴이 무공 너무 많음 안 좋다 그래서....

777 지원주 (u0MAMyDPec)

2024-01-29 (모두 수고..) 22:14:20

아 그래용?
그러면 저는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것... 유틸을 풍령보에 올인하고 무공이 죄다 공격공격공격이라

중원주랑 하란주가 필요한것!

778 야견 (AGs7FD/YZM)

2024-01-29 (모두 수고..) 22:15:33

>>777 ....무공도 꼭 캐릭 성격따라 익히셨....(도주)

779 백시아 - 막리현 (x/8T/vkz5s)

2024-01-29 (모두 수고..) 22:18:47

"버릇이라.."

땅에 발을 단단히 박고 편찰검의 묘리를 운용하여 막고, 흘린다. 정확히는 사방방의 것이나 세우지 않고 눕혔으며, 초식을 배울 때에는 볼 수 없을 운용이다.

"할 수 있는걸 하기엔, 이 기회가 너무 아깝지 않니. 고수의 가르침을 구하기 위해 평생을 목빼놓고 기다리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검을 흘린 후에는 가볍게 걸음질하여 안쪽으로 들어갔다.

"지금의 네가 해야 할 것은 평소에 생각만 해 두었지만 연결되지 않아 접어둔 동작들, 기본이 아닌 운용이야."

편찰검
- 5성 직각세 : 검을 아래에서부터 위로 강하고 빠르게 벱니다.

하지만 초식은 역으로 펼쳐, 위에서 아래로 베어진다.

780 지원주 (u0MAMyDPec)

2024-01-29 (모두 수고..) 22:19:09

>>778 (흑호난지평정

여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이마리에용!!!!

781 백시아주 (x/8T/vkz5s)

2024-01-29 (모두 수고..) 22:19:19

금자결
괴뢰제작록
편찰검

어느것 하나 버리면 바보되어버려!!!!

782 미호주 (XIX467AGdA)

2024-01-29 (모두 수고..) 22:21:05

근데 무공 자체들이 다 쓸모가 많아 보여서...

쳐낸다면 야견이가 잘 쓸 것 같지 않은 무공들을 쳐내야 할 거 같아.. :3c

783 지원주 (u0MAMyDPec)

2024-01-29 (모두 수고..) 22:21:09

괴뢰는 버려도 바보는 안 되죵
시아노이의 아이덴티티가 사라질뿐...

784 야견 (AGs7FD/YZM)

2024-01-29 (모두 수고..) 22:22:25

잘 안쓰는 무공.....백팔타 요즘 인플레에 밀려서 잘 안쓰는데..

버리기는 아깝고 개량해야겠다...!

785 야견 (AGs7FD/YZM)

2024-01-29 (모두 수고..) 22:22:56

>>781 편찰검 없을 때도 똑똑스였으면서!

786 백시아주 (x/8T/vkz5s)

2024-01-29 (모두 수고..) 22:28:19

>>783 진법사가 아닌 괴뢰사가 되어버린 나

>>785 하지만 그때와 지금의 무력차이가 너무 나는걸

787 막리현 - 백시아 (QMoDlZSYio)

2024-01-29 (모두 수고..) 22:32:24

>>779

'저건...'

정형화된 식에서는 볼 수 없는 창의적인 운용. 틀을 벗어난다는 사고는, 과연 천재이기에 가능한 것일까?

위에서 아래로 내리쳐지는 공격. 이전의 내가 행했을 법한 정석이라면? 편찰검, 그 중에서도 사방방을 이용한 방어.

"좋아, 그렇다면!"

- 2성 위패검 : 검을 곧게 세웁니다. 방어력이 크게 상승합니다.

위패검. 그러나 검을 곧게 세우지 않는다. 옆으로 눞이는 식으로 시행하는 방어! 자신이 느끼기엔, 어느정도 충격을 받아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나저나, 운용... 운용이라... 문득, 머릿속으로 참신한 생각이 스친다.

- 1성 제례검무 1식 - 통곡 : 검을 뽑아 땅에 박아넣습니다. 주변에 존재하는 모든 교국 소속 인물들의 사기가 상승합니다.

기존에는 검을 땅에 박는 초식. 그 위치를 조절해 일점을 꿰뚫는 공격용으로 시전한다면?! 속그래, 이거다. 라고 생각하며 속으로 무릎을 탁 쳤다.

시아의 배를 향해 찌를 듯이 나아가는 검. 그 기세는... 평범한 휘두름, 그 이하였다.

당연하다. 초식의 응용이란 건 그 목적을 왜곡하는 것이 아닌, 정해진 형에서 방향성을 달리하는 것. 그런데 방향성이 아닌 목적 그 자체를 사기 상승용 무공에서 공격용 무공으로 왜곡했으니 제대로 된 형이 나올 리가 있나.

정작 나 자신은 왜 실패했지, 하고 어리둥절하고 있었지만.

788 야견 (AGs7FD/YZM)

2024-01-29 (모두 수고..) 22:34:38

킹치만 진법자는 니가와가 특기라 힘들다구용!

789 마교소녀 련주 (hSvXmqdcoo)

2024-01-29 (모두 수고..) 22:35:36


>>692 이 노래도 좋지만! 목소리가 너무 어린 느낌...인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자련주가 생각하는 목소리는 대략 요렇습니다. 확정은 아니지만요. 어리고 쨍하고 장난스럽다가도 한순간에 어른스럽고 나긋하고 언니다울 수 있는 목소리라고 생각하는데, (당연하지만) 계속 찾아봐도 찾기가 어려운 겁니다...!!
https://youtu.be/OJA8yHqejkg?si=eFXKJajZr6_TOZeE

790 마교소녀 련주 (hSvXmqdcoo)

2024-01-29 (모두 수고..) 22:36:32

으잉??? 왜 저게 올라갔지...... 레스 안의 링크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791 마교소녀 련주 (hSvXmqdcoo)

2024-01-29 (모두 수고..) 22:38:33

물론 에이브릴 라빈 노래도 들어주시면 좋구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는 맞거든요... 올라간 영상 말고 링크로 올린 노래는 투명엘레지입니다!

하여간 다들 안녕하십니까!!
답레는 곧 올릴 예정입니다 시아주...

792 백시아 - 막리현 (x/8T/vkz5s)

2024-01-29 (모두 수고..) 22:42:01

"나쁘지 않네. 흘렸으면 괜찮고, 흘리고 타고 넘어왔으면 좋았을거야."

살짝 입꼬리를 올리며, 검이 맞닿아 쇳소리가 나면 내공을 불어넣은체 휘릭 하고 돌려 중단세로 돌아온다. 말 한 마디에 이렇게나마 초식을 달리 쓰는 것을 보아 역시 수재이다.

"...."

자신의 배를 향해 들어오는 찌르기는, 나빴다. 하월세의 묘리로 들어오는 검을 쳐내며 해설을 한다.

"에초에 공격용 초식이 아닌 것을 달리 쓰려는 것은 의도는 좋지만, 검술로 도끼를 다룰 수 없듯 네가 이해하고 활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응용을 해야지."

793 지원주 (u0MAMyDPec)

2024-01-29 (모두 수고..) 22:43:25

자련이는 은근 어른인 타입이구나(?)

794 백시아주 (x/8T/vkz5s)

2024-01-29 (모두 수고..) 22:43:27

>>788
니가와+괴뢰+검사

강해보이잖아!!!

>>789
헉 생각보다 강단있는 목소리!!! 답레는 편히 써주세용

795 막리현 - 백시아 (QMoDlZSYio)

2024-01-29 (모두 수고..) 22:59:32

"아, 하하... 저게 통곡인 건 알아봐주는구나."

그냥 이상하게 내지른 찌르기로 오해하면 어쩌나 했지. 아니, 오히려 어정쩡하게 통곡의 형을 버리지 못해서 실패하게 된 걸지도.

그나저나, '내가 확실학게 이해한' 범위라... 그렇다고 한다면, 딱 하나 자부할 수 있는 게 있다.

'편찰검'

하두만 교두님. 보고 계십니까? 교두님의 교육은 이 제자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었습니다... 그 보답으로 교두님의 피 역시 흐르게 해주겠—

크흠. 잡생각이 길었다는 것을 깨닫고 검을 꺼낸다.

- 3성 하월세 : 검을 왼쪽에서부터 반대방향 오른쪽으로 곡선을 그려가며 베어갑니다

하월세. 가장 기본적인 응용, 방향 바꾸기부터! 나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검을 휘둘렀다. 검에 어느 정도의 변칙성이 부여된 것을 느낀다.

796 백시아 - 막리현 (x/8T/vkz5s)

2024-01-29 (모두 수고..) 23:09:34

"네가 익힌 무공은 제례검무, 천마숭앙공, 편찰검이잖아. 검술을 펼쳤는데 편찰검이 아니라면 답은 하나지."

뭘 멍청한 소리를 하냐는 듯, 표정 하나 없는 얼굴로 대답을 해준다. 제례검무도 대성하지 못하였는데 어찌 다른 무공을 천강단에서 내려주겠는가. 공이 있다면 들었을 것이지만 그또한 없으니 기연이라도 있지 않는 이상 상대가 쓸 무공은 뻔하다.

"잘했어."

피식 웃으며 검을 막아 흘리고는, 검집 안에 넣는다. 하루에 너무 많은 것을 주어봐야 제대로 소화하기 힘들 뿐이다.

"많이 배웠지?"

797 막리현 - 백시아 (QMoDlZSYio)

2024-01-29 (모두 수고..) 23:15:45

"휴우..."

땀을 쓸어내리며, 시아의 모습을 살핀다. 상대는 이 쪽과 다르게 지친 기색도, 땀을 흘린 흔적도 없겠지.

"응. 단순히 박힌 대로만 쓰는 데에선 벗어난 것 같아."

초식을 펼치는데 있어서 정해진 틀을 벗어난다. 시도 이전에, 그런 발상조차 떠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이 되어서야 자유로운 검술의 기초를 닦았으니, 한 가지 귀중한 것을 얻어낸 기분이었다.

"분명히 한 발자국 나아갈 초석이 되어주겠지."

적지만 조금씩, 한 발자국씩 확실하게.

//할 거 없으니 막레겠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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