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례자 마우나 레벨 : 59 주력 스테이더스 : 건강 230 방어와 관련된 강력한 보정치를 추가하는 버프를 지니고 있음.
세례자 엘자 레벨 : 57 주력 스테이더스 : 신속 160 상대방의 방어 판정 시 확률적으로 방어를 관통하여 대미지를 입힘
세례자 솔렛타 레벨 : 57 주력 스테이더스 : 신체 175 아군에게 자신의 신체 일부분을 던져 회복을 유도하거나, 적에게 던져 강력한 중독 대미지를 입힘.
" 일단 내 분석은 이러하다만. 그 이상의 것은 한 번 부딪혀본 뒤에 살펴보도록 하지. "
천자는 자연스럽게 파티의 후열로 이동하면서 팔짱을 끼고 바라봅니다. 그 모습이 썩 자연스러워서 강철은 가볍게 고갤 주억이고 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온몸의 피를 쥐여짜고, 그것을 억지로 찢어낸 것을 한 조각, 한 조각 붙히며 펴낸다면 이런 감각이 아닐까 감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성적이며, 냉철한 것은 모두 사라지고 본능적인 분노와 감정만이 끓어오르는 날. 강철은 본능적으로 입으로 낮은 하울링을 내뱉습니다.
그리고, 마우나의 신체가 쇄도하여 아군을 덮치려는 순간.
콰아앙!!!!!!
안타미오와 강철. 둘은 묵직한 거인의 육체를 받아내곤 밀어냅니다.
- Gaaaaaaa............
" 훌륭합니다. "
짝, 짝, 박수를 치면서 마누엘은 부드러운 감탄을 뱉습니다.
" 확실히 '축복'에만 의지하다가는 여러분은 금새 이분들을 쓰러트리고 말겠죠. "
그의 눈은 세례자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 눈빛은 진득한 사랑, 아니면 애정을 담고 있는 눈이었으니.
" 그러나... 그래서는 안 될 것입니다. "
마누엘의 등에서 천천히 헤일로가 떠오릅니다.
" 세례. 그것은 인간의 마음 속 가장 깊이 있는 죄악을 끄집어내는 것입니다.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죄악과 심리가 하나가 되어 마주할 때. 그 죄악을 사람의 바깥으로 꺼내는 것입니다. 그로 하여금 자신의 죄를 참오하고 깨우쳐... 마침내 그 마지막에는 천국으로 향하는 것. "
쿵! 지팡이가 땅을 짚습니다.
광채의 헤일로
부당협상
카아아아아앙!!!!!!!!!
두개의 의념이 충돌하여 겨룹니다! 본능적이지만, 토고는 이번 전투에서는 GP의 효용을 딱히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단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수십, 수백만 GP를 한 번에 토해내지 않는다면 저쪽의 힘을 이기기 힘들 것 같습니다.
콰아앙!!!!!!!
토고의 부당협상이 박살나며 세례자들의 신체에 백금의 빛이 스며듭니다.
풍겨나는 기세가... 상당히 더 매서워졌습니다.
뚝, 뚝, 뚝, 그러는 동안에도 린은 단검을 메만지다가 호흡을 마지막까지 모두 내뱉습니다. 한 줌 남은 숨마저 뱉어진 후에는, 린은 밝으나. 가장 어두운 곳으로 스며듭니다.
은신
천자의 지휘
마츠시타 린 은신 유지.
공격 순위는 토고 쇼코 - 안타미오 - 강철 순으로 발동. 토고 쇼코는 엘자를 우선해서 공격할 것. 안타미오가 공격으로 마우나를 공격한 순간, 강철이 그대로 땅의 일부를 쳐 균형을 무너트릴 것.
>>512 여러 근육 조직들을 수술을 통해 재생시켜봅니다. 근육세포부터 시작해서... 아주 세밀한 과정을 거쳐나가며 토리가 든 생각은... 확실히. 아직 가르침이 부족하다는 갈망입니다. 만약 이곳에 이기혁이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그라면 이런 것쯤은 가볍게 해결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망념이 16 증가하고, 토리는 수술을 마치고 옷깃으로 땀을 가볍게 훔쳐냅니다. 수술은 성공적이지만 확실히 알 수 있는 게 있습니다. 지금의 모든 것은 임시방편이라는 사실입니다.
>>513 정답입니다.
기우빈은 지금까지 수련해오며 몸을 단련한 '검사' 타입의 인물입니다. 마도사나 여타 팔의 중요성을 필요로 하지 않는 쪽이라면 신체에 체적화해 구성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겠지만. 그에게는 지금까지 수련해온 신체가 그대로 돌아오는 편이 더 효용적일겁니다.
의념에 의해 천천히 뼈가, 근육이, 살이 재생되어 올라오고. 끊어졌던 혈관이 이어지기 시작하자 고통스러운지 우빈의 입에서 윽 하는 소리가 터져나옵니다. 마취를 덜 했군요.
하! 돈지랄 가능한 것도 아니고... 저 의념을 이기긴 힘들다. 부당협상보단... 딴 걸 써야겠군. 토고는 천자를 힐끔 쳐다본다. 그리고 시야 구석에서 사라진 린을 본다. 좋아. 어그로 끌어라 이거지? 거기다 상대는... 방어를 뚫는다라. 힐러부터가 아닌가 의심스럽지만 우리의 전열이 부족하니 이 방법이 가장 좋을 것이다.
토고는 의념의 힘을 총탄에 불어넣는다. 엘자? 미안하지만... 그건 나아짐이 아니다..!
토고는 분노-크래셔로 탄환을 진동시켜 엘자에게 쏜다. 진형을 바꾸는 버핫칠버 보단 이게 더 나은 선택이라 믿는다. 거기다 저 살점을 뚫으려면....!
'...신기하게 어울리네.' 그렇게 생각하던 강철은 자연스럽게 파티의 후열로 이동하는 천자를 뒤로하고 앞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와 동시에 작게 내뱉어지는 호흡. 그리고, 도드라지는 근육과 혈관이 그의 팔을 다른 형태로 이끌었다. 피를 이루는 절반의 근원이 형形을 이루기 시작하며 고통을 수반한다. 이윽고, 포말처럼 산산히 흩어지는 이성 사이로 야성이 포효했다.
" 이건 언제... 해도... 기분이 영... "
피에 잠재된 야성을 억지로 퍼내어 팔에 펴바른다. 그것이 제법 고통스러워서, 강철은 반사적으로 억눌린듯한 짐승의 소리를 흘렸다.
쾅!
쇄도하는 거인의 그림자를 받아내는 팔이 충격으로 작게 떨리고 들끓기 시작하는 야성이 즐겁다는듯 비명을 지른다.
" ...후. "
겨우 팔정도로 굴할수는 없다 라는 의지를 가지며 인간의 말보단, 짐승의 울부짖음을 내뱉으려는 혀를 억누른다. 주위의 부산스런 상황이 마치 필터를 거치듯 제대로 인식 되진 않았지만... 강철은 그럼에도 천자의 지휘를 필사적으로 뇌리에 새길 수 있었다. 안타미오의 신형이 앞으로 뻗어나가는 순간, 그는 짐승의 팔을 휘둘러 땅을 가격했다. 평소라면 마도를 이용해 간접적인 지진을 일으켰겠지만- 이런 상태로 마도를 쓰는건 위험 하겠다는 직감일까?